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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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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세금계산서 API '볼타', 1년 새 고객사 100% 증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관리 서비스 '볼타(Bolta)'를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 볼타코퍼레이션이 볼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수가 1년 새 100%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볼타 고객 수는 8000여 곳으로 전년 동월 기준 4000여 곳에서 두 배 늘었다. 현재 CJ ENM·폰드그룹 등 상장사가 볼타 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사용 중이며, 추가로 상장사 5곳과의 API 연동도 마무리 단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회사 맞춤형 ERP와 내부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볼타 서비스를 찾고 있다는 부연이다. 볼타API를 통해 플랫폼 판매자 정산, 광고 수수료 정산, 매출·청구 업무 자동화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타 관계자는 "거래 주체가 많고 정산 주기가 반복되는 산업일수록 세금계산서 발행·역발행·미수금 확인이 복잡해진다"며 "볼타는 기업 ERP 안에서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세금계산서 관련 업무 처리 시간이 최대 90% 단축되는 효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문혁 볼타코퍼레이션 대표는 “국세청 인가 전자세금계산서 API인 볼타는 단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도구가 아니라 기업 시스템에 연결되는 세금계산서 API 인프라”라며 “AI Agent를 활용해 맞춤형 ERP 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자세금계산서 API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9 09:27손희연 기자

미국 FOMC "인플레 2%대로 돌아갈 수도"…코스피 상승 출발

6월 16~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 압력 완화와 동시에 올해 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다수 위원이 올해 말 적정 금리는 현 목표 범위보다 높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다른 다수 위원은 현재 금리 수준이거나 소폭 아래일 것으로 내다봤다. 점도표를 살펴보면 위원 18명 중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8명이 동결을, 1명이 인하를 예상했다.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는 3월 3.4%에서 3.8%로 올랐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범위는 3.50~3.75%로 운용 중이다. 물가 상승에 대한 관측도 엇갈렸다. 의사록에는 "대부분 위원이 물가 압력이 완화돼 인플레이션이 곧 2%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는시나리오를 언급, 이들 위원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유지하거나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면서도 "일부 위원은 물가를 2%로 되돌리기 위해 어느 정도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언급됐다. 물가 상방 압력이 있다고 주장한 위원들은 "안정적인 노동시장 여건 속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 강한 수요와 중동 분쟁, 관세의 영향의 시나리오를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연준 의사록에서 위원 간 엇갈린 예측에 국내 주식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 오른 7515.58,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787.67에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아래로 떨어진 1499.4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2026.07.09 09:26손희연 기자

K-컬처 토큰증권, 글로벌 자금 유입하려면…"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제도 시급"

세계적으로 K-콘텐츠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이러한 글로벌 자금 수요를 흡수할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선 투자 유치 기회를 놓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토큰증권(STO) 서비스 시행에 앞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국경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홍승범 데이원드림 실장은 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팬 중심 K-컬처콘텐츠 토큰증권(STO) 활성화 정책 세미나'에서 글로벌 유동성 공급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결제 정산, 과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예기획사 데이원드림은 아티스트 앨범 제작, 콘서트 주최, 굿즈 제작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IP)을 생성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수익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수익을 상환 재원으로 한 100만 달러 규모 6개월 만기 토큰증권을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판매했다. 블록체인상 온체인 증권으로 발행해 글로벌 자본 유입과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해외 투자자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투자 유치를 제시했으나, 국내에선 관련 회계와 결제 정산 법이 미비해 결국 법정화폐로 진행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국회에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홍 실장은 “(투자 유치) 협의 과정에서 논의했던 일부 투자자의 경우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투자하길 희망했지만 이를 회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내 기관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해, 결국 미국 달러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향후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사안을 업계 전반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것이 저희처럼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K-콘텐츠가 앞으로 벌어들일 글로벌 자금 전체와 연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외화를 벌어들이는 활동에 제도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가 내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하위 법규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토큰증권의 국경 간 거래가 가능해지도록 법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용준 금융위 자본시장과 사무관은 “해외에 증권을 발행하는 경우 다시 한국으로 환류되지 않으면 공모 규제에서 면제해주는 등 국내 공모 규제가 촘촘하게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 국내에서 콘서트 채권 혹은 토큰증권을 발행한다면 어떤 형식으로 할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토큰증권 생태계에서 투자자 보호와 혁신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는지 관련 가이드라인이 잡혀갈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이 과정에서 K-문화 기반 토큰증권을 해외에 판매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제도개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8 14:20홍하나 기자

솔트룩스, 하나금융에 업무용 AI 심는다

솔트룩스가 금융 특화 인공지능(AI)으로 기업여신과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금융권 핵심 업무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솔트룩스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솔트룩스의 거대언어모델 '루시아(LUXIA)' 개발 노하우를 적용한 이 모델은 금융 문서 이해와 업무 지식 검색, 질의응답, 문서 요약 등에 특화됐다. 금융 규정과 공시, 리포트, 계약서 등 금융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실제 업무 환경의 질의응답 데이터도 반영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내부 정책과 답변 원칙에 맞게 세밀한 조율도 이뤄졌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이 모델은 기존 범용 AI보다 적은 자원으로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한국어 이해와 장문 처리, 금융 지식, 자료 기반 응답 등 주요 성능 평가에서도 목표 수준을 웃도는 결과를 확보했다. 보안성과 신뢰성도 강화했다.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반영한 사전 보안 점검을 거쳤으며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금융사 내부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구축해 금융권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이번 모델을 기업여신과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그룹 주요 업무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고객 대상 AI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 상담과 심사 지원, 리스크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 AI 에이전트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사 내부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반영한 금융 특화 AI 모델을 구축하고 금융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국내 금융 AX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2:22이나연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글로벌 기업 실적발표, 실시간 번역 제공"

카카오페이증권에서 한국어로 글로벌 기업 실적발표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인공지능(AI) 어닝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글로벌 기업 실적 발표를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하고 AI가 발표 내용을 구간별로 나눠 핵심을 요약해 보여준다. 대표 기능이 '플로팅 플레이어(PIP)'다. 어닝콜 화면을 작은 창으로 띄우면 앱의 모든 페이지에서 재생이 유지된다. 어닝콜을 들으면서 시세, 차트, 커뮤니티 확인, 매매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AI 어닝콜 서비스 적용 종목은 시가총액 상위 500개에 해당된다. 이번달 말에는 1000개 종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6.07.08 11:22홍하나 기자

경찰청 '압수 가상자산 수탁사업자'에 두나무 선정

경찰청이 추진한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두나무가 선정됐다. 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찰청이 발주한 해당 사업의 입찰 결과 두나무가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케이닥)과 헥토월렛원이 각각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총사업비 2억 6700만원 규모의 이번 입찰에는 두나무를 포함해 비댁스, 한국디지털에셋(코다), DSRV,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 총 7개 가상자산 관련 기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평가는 기술평가 90%와 가격평가 10%를 합산하는 종합평가점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일 참여 업체들의 사업계획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거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됐다. 선정된 사업자는 앞으로 경찰청이 압수한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안전한 보관 장소인 '100%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또 담당 경찰관이 시스템에 접근할 때 2단계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강력한 계정 보안 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금액 자체는 소규모이지만, 공공기관 가상자산을 수탁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대외적 신뢰성과 보안 안정성을 공인받는 상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자 선정은 지난 2월 경찰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유출 사고에 따른 대응이다. 당시 경찰청에 이어 국세청까지 압류 가상자산이 유출, 해킹되면서 정부의 가상자산 보관 안전성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07.08 11:13홍하나 기자

비피엠지, 美 자회사 아라코어 설립…글로벌 금융 인프라 사업 박차

블록체인·AI 기업 비피엠지(대표 차지훈)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미국 자회사 아라코어(ARACORE)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아라코어는 차지훈 비피엠지 대표가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금융기관과 핀테크, 결제·송금 사업자를 위한 금융 인프라 전문 기업을 표방한다. 미국을 거점으로 해외 금융기관 및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관 간 금융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경 간 송금과 기업 간 결제·정산은 국가별 금융 시스템과 중개기관을 거치면서 처리 시간이 길고 운영 비용도 높다. 아라코어는 기관 간 거래 정보와 정산 절차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공통 인프라를 구축해 기존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자산 기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연계한다. 핵심 기술은 기관 전용 메시징·오케스트레이션 인프라 ISN(Institutional Settlement Network, 기관 간 정산 네트워크)이다. ISN은 이용자의 자산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 거래 정보 전달과 사전 검증, 거래 상태 관리, 정산 절차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과 결제·송금 사업자가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디지털자산 기반 서비스를 손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아라코어는 해외 송금과 기업 간 정산, 결제 자동화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금융기관 및 기술 파트너와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비피엠지는 케이뱅크와 함께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등 국내외 금융기관 및 디지털자산 기업과 금융 인프라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별 기술검증(PoC)을 통해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차지훈 비피엠지 대표는 "디지털자산 금융의 경쟁력은 자산보다 이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인프라에 있다"며 "아라코어를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기술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금융 인프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2026.07.08 10:49이도원 기자

신한투자증권, 뮤직카우와 400억원 규모 조각투자 펀드 결성

신한투자증권이 토큰증권(STO) 발행 시장의 공급을 확대하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음원 지적재산권(IP) 인수, 조각투자 상품 발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대규모 음원 IP 인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로젝트펀드 운용사(GP)로서 약 400억원 규모 음원 IP 펀드 1호를 만든다. 뮤직카우는 자체적인 음원 가치평가, 우량 IP 소싱 역량을 활용해 인수 대상 자산을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 인수 음원 IP는 뮤직카우인베스트를 통해 조각투자 상품으로 발행되어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과 뮤직카우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음원 IP 매입을 완료하고, 4분기 거래소 개장 이전까지 상품 발행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두 회사는 향후 음원 IP 인수 이후 조기 유통, 회수를 통한 재투자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음원제작사나 플랫폼, 저작권 보유사 등과 협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1호 펀드 성과를 바탕으로 조각상품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1000억원 이상 규모 '컨티뉴에이션 펀드' 관련 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6.07.08 10:19홍하나 기자

토스,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시동…블록체인 '옵티미즘'과 맞손

토스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해 결제·플랫폼 자산 위에 블록체인 인프라를 결합한다. 토스는 레이어2 블록체인 옵티미즘, 프라이버시 솔루션 개발사 서니사이드랩스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개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확장 기술이다. 세 회사는 3개월 동안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며 옵티미즘의 블록체인 운영체제(OS)인 OP스택을 디지털금융 인프라에 적용하기 위한 검토에 나선다. OP스택은 레이어2 체인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OS다. 이번 PoC를 통해 금융기관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정산 과정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지, 고객확인·자금세탁방지 요건을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또 공개 네트워크에서 개별 거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테스트한다. 이 과정에서 옵티미즘은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고, 서니사이드랩스가 프라이버시 기술 검증에 나선다. 서니사이드랩스가 개발한 '프라이버시 부스트'는 기관용 솔루션으로 블록체인 상 핵심 정보를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가려준다. 반면 기관은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토스 측은 “검증된 옵티미즘의 OP 스택을 활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신뢰도 높은 컴플라이언스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0:02홍하나 기자

FIU, 회계사·변호사 대상 자금세탁방지 의무 도입 물밑작업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회계사·변호사·세무사 등을 대상으로 자금 세탁을 방지해야 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 개정안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8일 FIU는 올해 업무계획에 넣었던 특정 비금융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의무 도입 방안 마련을 위해 해당업계와 소통했다. 특정 비금융사업자는 금융기관이 아닌 변호사·회계사·세무사·부동산 중개업·카지노 등 사업자를 칭하며, 이들이 고객과 ▲부동산 매매 ▲고객 자금·자산 관리 ▲고객 계좌 관리 ▲회사 설립·운영을 위한 출자금 조직 ▲법인·신탁 설립·운영·관리 및 사업체 매매 관련 업무 등서 생길 수 있는 자금 세탁 등을 조력하거나 전문가의 위치를 이용해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위를 근절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2028년 3월 우리나라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평가를 앞두고 있어, 변호사·회계사 등을 대상으로 한 자금세탁방지 의무 도입을 위한 특금법 개정 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FATF는 우리나라에게 특정 비금융사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카지오 사업자에 대해서만 2007년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한 상태다. 변호사·회계사 등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지 않은 나라는 FATF 가입국 중 우리나라와 미국뿐이다. FIU는 현재 해당업계 협회와 의견을 교류했다. 회계업계 고위 관계자는 "FIU와 의견을 나눈 바 있으나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자금세탁방지 의무 도입 시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간 격차로 인한 업무 과중도가 다른 만큼 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도가 생기는 것이니 만큼 업무가 하나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대형 법인에서는 대응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7.08 10:02손희연 기자

네이버페이, 투자사-스타트업·벤처 잇는 '생산적 금융' 나선다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가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을 내놨다. 스타트업·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것이 골자로, 현 정부에서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 기조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페이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1784에서 금융감독원, 금융·벤처업계 주요 관계자들과 '보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를 비롯해 금융 업계 회장단이 자리를 채웠다. 증권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벤처캐피탈(VC), 벤처기업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네이버페이는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Npay 스타트업'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증권사 등 출자사와 VC·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 운용사,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연결한다. 각 주체별로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출자사는 해당 플랫폼에 출자 공고를 등록한 뒤 출자 제안서를 바탕으로 운용사를 체계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다. 또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플랫폼에 직접 등록한 IR 자료를 보고 투자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활용해 정교한 탐색이 가능하며, 관심 기업을 팔로우할 수 있다. 운용사는 다양한 출자 공고를 탐색할 수 있으며, 플랫폼에 등록해둔 제안서를 여러 공고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페이는 Npay 스타트업을 향후 3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정합성 검증 체계를 검토한다. 플랫폼 구축·운영은 주주관리 플랫폼 운영사 코드박스와 함께 진행한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혁신기업·투자자를 연결하는 마중물로써 앞으로 많은 성공사례가 나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7 16:30홍하나 기자

JB금융그룹, 학생 대상 AI 경진대회 성료…1등 팀 '준법 리스크' 특화

J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인재를 발굴하고 그룹 내 활용을 위한 학생 대상 경진대회를 열었다. JB금융그룹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총 상금 1억원 규모 AI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JB금융그룹 Fin:AI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핵심 과제는 데이터 수집과 검증, 산출을 아우르는 'AI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이었다. 참가팀은 ▲생애주기 자산관리 ▲준법자문 ▲디지털마케팅 ▲자유주제 부문 중 하나를 골라 AI 서비스를 제안했다. 앞서 온라인 예선에 전국 523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선발된 13개 팀이 본선에서 겨뤘다. 심사위원단의 현장 라운딩 심사를 통해 상위 5개 팀이 최종 순위를 가렸다. 대상은 FinProof 에이전트를 개발한 'FinProof ' 팀이 받았다. 금융 홍보물 준법 리스크를 관련 법령, 규정을 기반으로 검토해 위험 지점을 찾아낸다. 또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정 의견을 제안하는 AI에이전트다. AI가 필수 고지 사항을 누락하거나 과장, 오인 표현 등 위험 요소를 정리하고 준법심의자가 최종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우수상은 '97×99' 팀이, 우수상은 '폴인포린' 팀이 각각 차지했다.

2026.07.07 15:53홍하나 기자

우리금융, 기업 생애주기 맞춤 생산적 금융…'마지막 퍼즐' 우리투자증권

우리금융그룹이 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마지막 퍼즐'까지 맞추면서, 올해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에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진행한 '우리금융그룹의 생산적 금융이 그리는 혁신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창업 이후부터 기업 공개 상장(IPO)까지 기업을 지원하는 그룹 통합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2026년은 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늦게까지 비어있었던 퍼즐은 IPO를 지원하는 우리투자증권이다. 2024년 8월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 합병, 우리투자증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초창기 기업(우리벤처파트너스) ▲성장 단계 기업(우리금융캐피탈·우리PE자산운용·우리은행) ▲IPO(우리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데 IPO 단계까지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박현주 우리투자증권 CM본부 전무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에서 활동할 예정으로 두 건이 있다"며 "IPO의 주요 역할은 기업이 투자 자본을 받아서 결실을 IPO를 통해 회수하는 것으로, 모험자본에 투자할 수 있는 생산적 금융이 선순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무는 "(IPO 이후 기업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조달과 수요가 다양하해지기 때문에 생산적 금융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IPO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회수 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성민 우리은행 투자금융본부장은 "회수 시장이 꽉 막혀 한계가 있다"며 "증권에서 말했던 것처럼 스타트업 시리즈 A~D 기업 모두 회수 할 수 있는 게 IPO밖에 없어서 세컨더리 마켓 등 회수 시장 활성화가 이뤄진다면 모험자본 생태계 공급이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IPO까지 전 과정을 완성한 우리금융은 현재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2023년 12월 경남 센터를 연 것을 시작으로 비수도권에만 총 69개사를 육성하고 있다. 초창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디노랩'은 2024년 이후 전체 육성 기업 중 66%가 비수도권에 있으며, 디노랩펀드 투자 기업 중 55%는 비수도권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방에서도 혁신 스타트업과 청년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투자와 협업, 성장금융과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기업의 성장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7 14:45손희연 기자

금감원, 한투운용 현장검사 종료…위법 여부 자세히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이 '스페이스엑스(SpaceX) 공모주 0주' 사태와 관련해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 현장검사를 마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서 공모주를 받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하는 방식서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중점 검토한다. 7일 금감원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검사 현장에서 정리한 내용을 내부에 보고하고 안건화해야 한다”며 “제재가 필요한 경우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투운용 현장검사는 6월 24일 시작돼 지난 3일 마무리됐다. 금감원은 현장검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위법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해당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공모주를 받아 편입하는 방식의 ETF 운용 과정 상에서 위규 행위 발생 여부 측면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한투운용 공모주 홍보가 투자자 오인을 유발했다며 민원을 제기하자, 6월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한투운용 내사에 착수했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한투운용의 과장 광고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금감원도 한투운용이 관련 ETF를 마케팅하는 과정서 문제는 없었는지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현재 한투운용은 투자자 보상 계획을 정하진 않은 상태다. 금감원이 현장검사를 완료했지만 검사 결과나 위규 행위 적발에 따른 제재 결정 등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전에 (검사가) 진행되어온 건들이 있어 순차적으로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 모든 조치 절차는 제재심과 금융위에 각각 부의하고 최종 심의가 의결이 되어야 완결된다”고 덧붙였다. 한투운용은 6월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공모주를 받아 미국 우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를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면서 공모주 편입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도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X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경위와 과실 여부, 법규 위반 여부,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2026.07.07 11:07홍하나 기자

전기차 구매 검토 2배 증가...리스·렌트 견적 비중도 늘어

올해 상반기 전기차 견적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어나며 전기차가 실제 구매 검토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자 리스·렌트 견적 비중도 증가하고, 월 납입금을 분산하는 4~5년 장기 금융 계약 선호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는 2026년 상반기 차봇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신차 견적 신청 데이터를 분석한 '2026년 상반기 차량 구매 트렌드 리포트'를 7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차봇 플랫폼에서 실제 차량 구매를 검토한 고객들의 견적 신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판매량이나 등록 대수 같은 시장의 '결과' 지표가 아니라 소비자가 차량을 구매하기 직전 견적을 비교·탐색하는 '구매 의향 단계' 데이터라는 점이 특징이다. 시장의 최종 결과보다 앞서 나타나는 소비자의 관심과 탐색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인 만큼, 향후 자동차 시장의 소비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전기차가 '관심 시장'을 넘어 '실제 구매 검토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견적 비중은 전체의 17.4%로, 지난해 같은 기간(9.9%)보다 약 2배 늘었다. 소비자들의 자동차 견적 요청 6건 중 1건이 전기차였던 셈이다. 그동안 관심 단계에 머물던 전기차 수요가 실제 구매를 비교·검토하는 단계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가 상승과 친환경차 보조금 확대, 전환지원금 신설 같은 정책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구매 검토가 한층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산 전기차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차종은 기아 EV3였다. EV3는 전체 국산 전기차 견적의 35.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EV5(22.9%)가 뒤를 이었다. 이어 KGM 무쏘 EV와 기아 EV4, 기아 레이 EV가 각각 8.3%로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V70(6.2%)과 기아 PV5(4.2%)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상위권에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이 다수 포함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EV3와 EV5는 준중형·중형 SUV를 중심으로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첫 전기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검토를 이끌었고, EV4와 레이 EV, PV5는 세단과 경형 EV, 목적기반차량(PBV)까지 다양한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이용 목적에 맞는 다양한 차급을 함께 비교·검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도 감지됐다. BYD 씨라이언 7은 전체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리스·렌트 시장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잔존가치와 유지관리 부담을 구매보다 리스·렌트로 먼저 경험해보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브랜드의 국내 판매 확대와 신규 브랜드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이런 흐름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시장을 특징지은 또 하나의 변화는 리스·렌트를 활용한 구매 방식의 확대다. 리스·렌트는 상반기 전체 견적의 24.0%를 차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7.4%)보다 6.6%포인트 증가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 자체를 줄이기보다 금융상품을 활용해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면서도 원하는 차량의 가치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스·렌트 시장에서는 기아 셀토스(7.6%)가 가장 높은 견적 비중을 기록했고, 쏘렌토 하이브리드(6.7%)가 뒤를 이었다. 이어 제네시스 GV80(5.9%), BMW 5시리즈(5.0%), 현대 팰리세이드(4.2%)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합리적인 유지비와 높은 실용성을 앞세워 대중적인 수요를 이끌었다면, GV80과 BMW 5시리즈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한 단계 높은 차급을 선택하려는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실용형 SUV와 프리미엄 SUV·세단이 나란히 상위권을 형성한 점은 리스·렌트가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금융상품을 넘어, 소비자의 재무 상황과 이용 목적에 맞춰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도록 돕는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변화는 금융 이용 행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반 할부의 평균 계약 기간은 51.8개월, 리스·렌트는 50.5개월로 모두 4~5년 계약이 중심을 이뤘다. 일반 할부에서는 60개월 계약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리스·렌트는 48개월 계약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는 차량 가격 상승으로 초기 구매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일시적인 비용보다 월 납입 부담을 분산하는 방향으로 소비자의 금융 선택 기준이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준금리가 상반기 내내 2.5% 수준을 유지하면서 장기 금융상품의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도 이러한 선택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가격 자체보다 구매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과 불확실성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같은 차량이라도 금융 방식과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자동차 커머스 역시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객별 상황에 맞는 최적의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봇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차량 탐색부터 금융·보험·구매까지 소비자가 느끼는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제로 리스크 커머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3D 버추얼 쇼룸을 통한 비대면 차량 경험부터 다양한 금융상품 비교, 데이터 기반 맞춤형 추천까지 구매 과정 전반의 불확실성을 줄여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모빌리티 구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포트는 차봇 플랫폼에서 실제 구매를 검토한 고객의 견적 신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소비자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서 나타난 차량 선호와 금융 선택의 변화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판매·등록 통계와는 집계 기준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온라인 직접 판매(D2C) 방식으로 운영되는 테슬라 차량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07.07 10:35백봉삼 기자

스트래티지, 결국 비트코인 3309억원 어치 매도

스트래티지가 우선주 배당금 지급과 현금 준비금 확보를 위해 2억 1600만 달러(약 3309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비트코인을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온 스트래티지가 최근 매도를 위한 재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투자 재무 방향성을 선회한 것이다. 스트래티지는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 3588개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84만 3775개로 감소했다. 매도 내역을 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비트코인 1363개를 평균 5만 9256 달러(약 9077만원)에 매도했으며, 이달 1일부터 5일까지는 2225개를 평균 6만 773 달러(약 9310만원)에 처분했다. 이번 매도는 고수익 우선주인 STRC의 배당금 지급 재원을 마련하고 현금 준비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STRC의 연간 배당률은 최근 0.50%포인트 인상돼 현재 12% 수준이다. 지난 6일에는 비트코인 가격과 스트래티지 보통주(MSTR)가 하락한 가운데서도 STRC는 2.1% 상승하며 90 달러(약 13만 7772원)에 근접했다. 지난달 스트래티지는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필요할 경우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자본운용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경영진은 신규 클래스A 보통주 발행이나 다른 자금 조달 방식보다 비트코인 매각이 재무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할 경우, 보유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매도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 추가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는 "이번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로 배당 지급에 필요한 현금을 충분히 확보했다면,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매도 필요성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7.07 09:58홍하나 기자

'4자 주주 체제' 갖춘 코인원, 가상자산 업계 신뢰도 제고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4자 주주 체제'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며 업계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창업자인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자신의 지분 일부를 내려놓는 결단을 통해 회사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투자자들을 영입, 제도권 산업에 걸맞은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정적 4자 주주 구조 갖춰 코인원은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OKX벤처스로부터 각각 20%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코인원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구주 매입과 신주 발행이 혼합된 구조로 진행된 이번 투자로 코인원 지분 지형도는 크게 바뀌었다. 최대주주인 차명훈 대표 지분은 기존 53%에서 30%대로, 2대 주주였던 컴투스홀딩스 지분 역시 38%에서 24.5%로 조정됐다. 이로써 주요 주주 4개 사가 모두 20~30%대의 지분을 나누어 가지는 안정적 주주 체제가 형성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아졌음에도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차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 이후에도 차명훈 중심 경영 체제를 확고히 유지하는 동시에, 컴투스홀딩스를 포함한 4개 축의 균형 잡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 구조가 향후 코인원의 사업 확장을 이끄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강조한 '공공성'에도 부합 코인원의 이번 지분 재편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요구되는 '공공성'에 부합하는 딜로 평가된다. 금융당국이 올 초부터 꾸준하게 가상자산거래소에 공공성과 책임경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지배력을 낮추고 신뢰도 높은 주주가 참여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올 초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가능성을 시사하며 "거래소가 특정 주주의 지배력으로 집중되거나 행사되면 이해상충 문제도 발생하는 구조"라며 "공공 인프라적 성격 측면에서 소유 지분 규제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분 구조 재편은 하반기 발의 예정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입법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당국과 여당이 거래소 대주주의 지분 보유 한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에서, 코인원은 선제적 지분 희석을 통해 규제 불확실성을 먼저 털어냈다. 법안 통과 시 직면할 수 있는 강제 지분 매각 리스크를 예방하는 동시에, 당국이 강조해 온 대주주 전횡 방지와 책임경영이라는 공공성 기준을 모범적으로 충족한 구조다. 이와 관련해 코인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제도권 진입 과정에서 거래소 공공성과 책임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당국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새로운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07 09:12홍하나 기자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주식교환 일정, 또 3개월 연기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진행하는 주식교환 일정이 9월에서 12월로 또 다시 미뤄졌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당초 9월 30일이던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주식교환일을 12월 31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 예정일도 8월 18일에서 11월 19일로 변경됐다. 주주들 반대의사표시 접수기간 역시 당초 7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였으나, 11월 4일부터 11월 18일까지로 연기됐다. 시장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가 이번 일정 지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공정위는 증권사 18곳을 대상으로 두 기업 합병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증권사들은 시장지배력을 가진 두 회사 결합을 우려하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 측은 이번 주식교환 일정 변경 배경에 대해 “디지털금융 패러다임 전환기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합 취지를 성실히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주식교환 일정을 미룬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관련 주주총회와 거래종결 일정을 한 차례 약 3개월씩 연기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디지털자산기본법 미비를 이유로 들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의 지분(15~20%) 제한이 논의되고 있던 만큼, 이를 의식했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네이버는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바 향후 제정 및 시행되는 해당 법령의 내용 등이 본건 포괄적 주식 교환 진행이나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주식 교환은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절차다. 교환비율은 네이버파이낸셜 1주당 두나무 2.5422618주이며, 1주당 평가액은 두나무 43만 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7만 2780원이다.

2026.07.06 18:12홍하나 기자

KT, 케이뱅크·BC카드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만든다

KT가 그룹 금융 역량을 결집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서비스에 나선다.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룹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KT 초저지연·고신뢰 네트워크와 보안 인프라에 그룹 금융 계열사인 케이뱅크, BC카드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케이뱅크의 1600만명 고객 기반 금융 플랫폼과 350만개 가맹점 결제·정산 노하우를 보유한 BC카드 역량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정산, 전송 등 그룹 계열사가 필요 역량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도입 때 글로벌 정산 등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관련 법제화가 미비한 만큼 구체적인 일정과 사업 전략은 법안 통과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법제화가 되면 바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KT의 행보는 비자, 마스터카드, 구글과 국내 케이뱅크, 삼성전자 등이 참여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오픈스탠다드 출범 등 최근 가상자산 시장 글로벌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될 경우 기존 법정화폐 대비 글로벌 결제 송금이 더 빨라지고 수수료 비용이 저렴해지는 만큼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무역대금 결제에서 활발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KT 또한 이러한 수요를 공략한 신사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T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해 토큰팩토리, 산업별 인공지능전환(AX) 모델 등의 신사업 규모가 2030년까지 관련 사업 규모를 1조원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로 진출하면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2030년까지 1조원 가량 성장하지 않을까”라며 “동남아 타겟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6 15:29홍하나 기자

AI에이전트, 기업 하반기 경영 전략 수립에도 쓰였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 경영 전략의 약점을 파고들어 보완하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경영포럼'을 열었으며, 자체 제작한 AI 에이전트가 토론의 반대팀(레드팀)으로 활약하면서, 경영 전략 수립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다양한 반론과 대안을 제시했다. 사전 과제 피드백은 물론이고 조별 발표안 평가까지 포럼 전 과정에 활용됐다. 신한금융은 'AI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포럼 자리에서는 AI 에이전트 체험 부스를 통해 경영진이 직접 AI솔루션을 체험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리더들부터 AI를 활용해 각자의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6일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신한은행의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최근 내놓은 앱 '신한 슈퍼쏠(SOL)' 을 활용한 고객 기반 확대, AI 에이전트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과 업무 생산성 제고를 주요 추진 전략으로 설정했다.

2026.07.06 14:22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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