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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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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온라인 신청 절차 간소화, 10월부터 시행

기초연금의 온라인 신청 절차가 더욱 간소화된다. 기초연금은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특성상 지방정부의 대면상담을 통한 신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5년의 경우 신청자 88만7431명 중 ▲지방정부 82만6171명(93.1%) ▲연금공단 3만1357명(3.5%) ▲온라인 2만9903명(3.4%) 등으로 온라인 신청 이용률이 낮았다. 온라인 신청 과정을 분석한 결과, 어르신들은 주로 배우자의 금융정보 제공 동의, 수급희망 이력관리 신청서, 임대차계약서, 사실(이)혼 확인서 등 서식 다운로드 및 제출 단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온라인으로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오는 10월부터 개선된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선 이용자 중심으로 신청 절차를 재구성 ▲배우자의 금융정보 등 제공 동의 ▲수급희망 이력관리 신청 등의 절차를 재배치해 신청자가 막힘없이 앉은 자리에서 신청서를 작성·완료할 수 있도록 어르신 친화적으로 개선했다고 한다. 또 배우자 금융정보 등 제공 동의 절차도 간소화해 같은 장소에 있지 않아도 간편하게 모바일 메시지를 통해 배우자 금융정보제공 동의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신설했다. 현재는 신청자가 부부인 경우 배우자의 금융정보 등 제공 동의가 필요해 배우자가 같은 장소에 있거나 추후 등록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서류 제출 방식을 간편하게 개선한다. 우선 추가서류 제출 절차는 기존 사전 제출에서 추후 제출 방식이 추가되는데, 그동안 임대차계약서 등 추가 서류는 신청 과정에서 등록해야만 신청이 완료됐지만 이제는 우선 온라인 신청을 완료한 뒤 신청자가 온라인 또는 방문해 추후 제출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수급희망 이력관리는 별도 신청서 서식을 작성한 뒤 등록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신청 동의'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신청이 가능해진다. 손호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관은 “기초연금은 어르신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인 만큼, 필요한 분들이 신청 절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개선을 통해 어르신들이 쉽고 편리하게 기초연금을 신청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실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초연금 신청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7.12 10:33조민규 기자

'애국' 테마주 열풍…한성기업·모나미 폭등세

'좋은 일을 하는 우리나라 기업을 살리자'는 의식이 공감을 얻으면서, '애국 기업' 테마주가 크게 강세를 보였다. 스레드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크래미 등 식품을 만드는 한성기업이 국가 유공자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국내 기업이라며, 그 기업을 돕자는 글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한성기업 주식을 사들이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이날 한성기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폭등한 8460원에 거래됐다. 비슷한 맥락으로 모나미에도 개인투자자가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모나미 주가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66% 상승한 2156원으로 거래됐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애국심을 이용한 '테마주'가 나올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또 해당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따져봐야 한다는 점도 조언했다. 한성기업은 지난해 9월 12억원 당기순손실을 냈으며, 작년 말 2억원, 올해 19억원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모나미는 적자를 아직 해소하진 못했다. 2023년 57억 2000만원 순손실에서 2024년 53억 3000만원, 2025년에는 106억 6000만원 당기순손실로 집계됐다.

2026.07.12 09:08손희연 기자

'엎친 데 덮친다'…대출 한도는 줄고 금리는 오르고

주택 구입을 위한 담보 대출 하단도 5%까지 오르고, 주택 구입 한도는 줄어들고 있다. 11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6개 은행(한국산업은행·토스뱅크 제외)이 지난 5월 중 취급한 신규 취급액 기준 변동 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4.57%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금리는 신용평가 점수 별로 차이가 나는 금리를 평균한 수치다. 평균 금리가 아닌 개별 은행이나 신용점수 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2월 취급분) 금리 대비 금리 하단이 큰 폭 올라온 상태다. 신용평가 점수 951~1000점 수준인 경우 지난 3월에는 5%대 금리를 찾을 수 없었지만, 6월(5월 취급분)에는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로 공시됐다. 중·고신용자인 851~900점의 6월 대출금리도 5%를 훌쩍 넘어섰다. ▲iM뱅크 5.31% ▲광주은행 5.04% ▲제주은행 5.12% ▲케이뱅크 5.14% ▲카카오뱅크 5.12%로 집계됐다. 신용점수가 낮을 수록 부담해야하는 이자가 높아져, 신용도가 낮은 차주일 수록 갚아야 할 대출 이자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가계빚 부담은 더 커질 예정이다. 금융채(은행채) 3개월물 금리는 2.755%·6개월물 3.155%·1년물 금리 3.699%· 1년 6개월물 금리는 3.850%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개월물(2.553%)·6개월물(2.483%)·1년물 금리(2.498%)·1년 6개월물 금리(2.481%)로 1%p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금리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주택 구입 대출 문턱은 주택가격 대비 턱없이 적다. 10일부터 KB국민은행은 주택 담보 대출 최대 한도를 3억원까지 줄인 상태다. 아직 다른 은행에서 동참하고 있진 않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 제한 조치를 내린 것이다. 가입 제한으로 차주들은 소액임차보증금이 반영된 한도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2026.07.11 10:00손희연 기자

"지역화폐,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해 지방소멸 막아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각 지자체별 지역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해, 유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범용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지털융합산업협회는 블록체인융합기술포럼과 함께 10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지방소멸 막기 위한 블록체인 DID와 지역화폐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 연대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화폐 스테이블코인 표준화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환경과 법을 살펴보고, 정책 효과와 단계별 실행 전략,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기술 실증 방안을 논의했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장은 "지역화폐를 지역 안에 가두지 말고 지역을 연결하는 인프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자체별로 파편화된 구조를 넘어 연계 가능한 디지털자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자치단체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과 기업, 지방은행이 참여하는 플랫폼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단기적으로는 지역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는 광역단체 예산 전반을 스테이블코인 기반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원화와 1대1로 연동되는 예치금을 100% 신탁하는 체계와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즉시 유통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규제 사례와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한국형 지역화폐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7.10 15:18홍하나 기자

옛 MG손해보험 우선협상대상자에 OK금융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 우선협상대상자로 OK금융(오케이넥스트 주식회사)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보 측은 "법령상 인수 요건 사전 심사와 자금 지원 요청액과 계약 이행 능력을 평가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우선협상대상자에 배타적 협상 기간을 부여하고, 매각 협상 및 주식 매매 계약서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6월 30일 예보는 예별손해보험 공개매각을 위한 재공고입찰에서 4개사로부터 최종인수제안서를 접수한 바 있다.

2026.07.10 15:17손희연 기자

하나금융, 인천 청라서 100년 '새 역사' 쓴다

하나금융그룹이 빌딩도 상가도 없던 허허벌판이었던 인천 청라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하나금융이 '을지로 은행가'라는 선택지를 버리고 인천 청라에 '하나드림타운'을 조성, 금융산업의 새 지도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5월 2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그룹 헤드쿼터'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하나금융의 새로운 전환점인 '청라 시대'가 곧 막을 올릴 예정이다. 10일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를 무대로 한 하나드림타운 사업 3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나드림타운은 ▲1단계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2단계 하나글로벌캠퍼스 조성에 이어 ▲3단계 청라 그룹헤드쿼터로 이뤄져 있다. 1단계는 2017년, 2단계는 2019년 조성을 마무리했으며 3단계도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업무 모드'에 돌입한다.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503㎡(3만8872평) 규모로 조성됐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비롯한 10개 계열사 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기존 근무 직원까지 합하면 총 4000여명의 금융 인력이 청라에서 근무하게 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재배치를 넘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하는 대전환의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손님·지역사회·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금융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그룹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금융이 인천에 새 금융타운을 조성하면서, 지역 상생과 포용 금융 기조가 동반되고 있다. 2017년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IT 인프라를 통합한 국내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허브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지역 상권이 형성됐고 지역 소비도 늘어났다. 당시 센터에는 약 1800여명의 IT 인력이 모였다. 이후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덮치면서 하나금융은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지역 공동체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총 216실 전부를 치료시설로 제공, 1년 3개월 동안 7634명이 환자들이 치료받은 것으로 회사 측은 집계했다. 또 2024년 청라동 아파트 화재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 쓰이기도 했다. 이런 지역 상생은 청라 헤드쿼터에도 잘 녹아들었다. 해당 건물을 인천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365일 개방해 직원은 물론 손님·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동행할 예정이다. 또 인천 지역 지자체 및 공공기관 대상 특화 상품을 출시하고 인천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체육행사 지원 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청라에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그룹 통합데이터센터와 IT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 하나금융티아이 산하 그룹 인공지능(AI)·데이터 싱크탱크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관계사별 유기적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 측은 "디지털 DNA의 내재화 및 인공지능 전환(AX)·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 회사로서의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7.10 14:00손희연 기자

[속보] 코스피 5%·코스닥 6% 급반등…동반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0일 오후 1시 2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9% 상승한 7682.7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5% 오른 844.3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선물 지수가 5% 이상 오르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26.07.10 13:33손희연 기자

DS자산운용, 첫 ETF로 '코스닥 성장주' 낙점…14일 상장

디에스자산운용(DS자산운용)이 출범 후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비상장 기업 투자로 쌓은 성장주 발굴 역량을 앞세워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S 코스닥 액티브 ETF'를 이번달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디에스자산운용은 비상장 초기 기업부터 상장 이후까지 기업 성장 전 주기에 투자해 온 운용사다. 카카오게임즈·배달의민족·쏘카·직방 등이 대표 투자 사례다. 지난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5조 5000억원이다. 이번에 선보인 'DS 코스닥 액티브 ETF'는 코스닥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 판단에 따라 종목과 비중을 조정한다. 상장 규모는 210억원이며 총 보수는 연 1.00%로 높은 수준이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도체 소부장 종목 중심으로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편입 비중을 확대하고 초과 수익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정성인 ETF팀 이사는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 기업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코스닥이 33%로 코스피 11%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 들어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등도 잇달아 코스닥 액티브 ETF를 출시한 가운데 디에스자산운용은 종목 발굴 능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코스닥150 지수 편입 종목 외 영역에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초과수익(알파)을 낼 기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 이사는 “단순히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으로 채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도 범위 안에서 알파를 만들어낼 기업을 찾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코스닥 상장사 1800여 곳 모두 다른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는 만큼 종목 간 수익률 상관관계를 분석해 투자 대상을 선별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운용 전략 핵심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를 읽고 새로운 주도주를 찾아내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개별 종목이나 테마를 직접 추종하지 않아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주가가 하락한 기업이라도 펀더멘털을 면밀히 분석해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하면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실을 완전히 피하겠다는 전략이 아니라 상승 구간에서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디에스자산운용은 ETF 출시를 위해 올해 초 전담 조직을 꾸렸다. 현재 리서치 조직은 대형 반도체, 바이오 등 산업계 출신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김성훈 대표는 “기존 ETF가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베타 전략에 가까웠다면 이번 상품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초과수익, 즉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이라며 “장기적으로 높은 투자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7.10 11:55홍하나 기자

금융결제원, 양자내성암호 실증 나선다

금융결제원이 양자내성암호 기술 검증에 나선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암호 해독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금융결제원은 9일 서울 중구 금융결제원에서 케이스마텍·블록에스와 함께 양자내성암호 적용 검증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 및 차세대 보안 기술 검증 ▲금융 보안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 검토 ▲인증·암호체계 고도화 관련 협력 방안 논의 ▲관련 기술 검토를 위한 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한다. 문영석 금융결제원 본부장은 "차세대 암호 기술을 실제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참가기관 및 이용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0 08:45손희연 기자

삼성생명 뚫은 아카마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정조준

아카마이가 삼성생명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며 국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보험사 실명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은행·카드·증권 등 금융권 보안 수요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삼성생명에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핵심 업무 시스템을 세분화해 보호하고 내부 통신 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금융권은 클라우드 활용, 인공지능(AI) 도입, 디지털 서비스 확대가 맞물리며 기존 경계 보안 중심 체계만으로 내부 위협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외부 침입을 막는 방식만으로는 계정 탈취, 권한 오남용, 랜섬웨어 확산, 내부 네트워크 횡적이동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은 이런 보안 공백을 줄이는 기술로 꼽힌다.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업무·애플리케이션·사용자 그룹 단위로 나눠 필요한 통신만 허용하고, 공격자가 한 시스템에 침투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제한한다. 삼성생명은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을 액티브 디렉터리(AD)와 연동해 사용자 그룹 프로필에 따른 보안 정책을 적용했다. 윈도우와 리눅스 환경에서 실제 통신 주체인 프로세스 단위까지 통제할 수 있어 기존 IP 기반 보안 정책보다 세밀한 내부망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구축으로 삼성생명은 인프라 전반의 통신 흐름과 자산 간 의존성,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트래픽을 식별했다. 1단계 정책 적용을 마친 뒤 내부적으로 적용 범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점으로 아카마이는 국내 금융권 영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는 보안 솔루션 도입 때 장애 리스크와 규제 준수, 감사 대응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동종 업계 레퍼런스가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다. 이에 아카마이는 삼성생명을 앞세워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수요를 공략하는데 더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아카마이는 국내에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디도스(DDoS) 방어, 웹 보안 기업 이미지가 강했으나, 이번 일로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자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준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금융 기관들은 혁신과 운영 민첩성, 사이버 보안 회복탄력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며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은 기업이 비즈니스 및 기술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어떻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IT보안 담당자는 "디지털 환경이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내부 보안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인프라 전반의 가시성을 개선하고 한층 더 세밀한 보안 통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9 19:43장유미 기자

코빗 인수 승인 받은 미래에셋…디지털자산 협업, '제도'에 달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미래에셋컨설팅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를 승인하면서 미래에셋그룹의 디지털자산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과 코빗 간 전통금융·디지털자산 연계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미래에셋그룹은 9일 “코빗에 대한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완료됐다”며 “코빗이 축적한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와 미래에셋의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투자자 보호 역량을 결합하겠다”고 밝히며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을 공언했다. 이번 코빗 인수로 미래에셋그룹은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계열사로 두게 됐다. 앞서 그룹이 제시한 중장기 성장 전략 '미래에셋 3.0'에서 디지털금융을 핵심 축으로 제시한 만큼, 인수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디지털자산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슈퍼 플랫폼' 구축이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코빗의 시너지를 주목한다.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파생상품, 토큰증권(ST), 커스터디, 디지털지갑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래에셋그룹은 “디지털자산기본법과 토큰증권(STO) 제도 마련에 발맞춰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 실물연계자산(RWA), 디지털 결제·보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가상자산 법인시장이 개방되면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리서치, 투자정보, 자산 보관, 보안, 운용 지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가상자산을 제도화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되지 않아, 당장 구체적인 사업 밑그림을 그리기에는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 과정에서 현행 5개 유형인 가상자산사업자를 세분화하고 사업 범위를 명확히 규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사의 가상자산 서비스 취급 여부도 주요 쟁점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금융과 가상자산 사업을 엄격히 분리하는 '금가분리 원칙'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미래에셋증권과 코빗의 실질적인 협업 범위는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로 남아있다. 이번 인수 주체가 금융계열사가 아닌 비금융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이라는 점 역시 이러한 금가분리 원칙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가분리 규제 완화 가능성을 잇달아 언급하면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결합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는 이미 은행과 자산운용사가 가상자산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활발하게 제공하고 있어, 국내 또한 이와 유사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이번 공정위 승인으로 이번 기업결합 절차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향후 잔금 지급, 주식 이전, 주주명부 변경, 이사회 구성 등 후속 절차를 마치는 대로 코빗 인수를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2026.07.09 18:02홍하나 기자

태니엄·넷앱 맞손…"미토스 대응 풀스택 AI 보안 제공"

태니엄(한국지사장 박영선)과 넷앱(한국지사장 유재성)이 엔드포인트부터 스토리지까지 전주기 보안 체계 구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태니엄은 넷앱과 함께 8일 오후 5시부터 콘래드 서울에서 공동으로 '금융권 인공지능(AI) 보안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사의 고객사 초청 행사로, 금융권 관계자 8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양사는 각자의 역량을 결집해 엔드포인트부터 데이터가 저장되는 스토리지까지 연결되는 풀스택 보안 체계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엔드포인트 가시성 확보 및 보안에 강점이 있는 태니엄과 스토리지 및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전문 기업 넷앱의 전략을 고객사에 설명함으로써 AI 시대 커진 보안 위협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태니엄은 '자율 패치(Autonomous Patch)' 프레임워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자동화한 패치를 실시간으로 적용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패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스템상 버그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사결정 체계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김도현 태니엄 상무가 '포스트 미토스 시대의 금융 보안: 사이버 위생 재정의와 신속하고 안정적인 패치 전략'을, 최일호 넷앱 이사가 '금융 데이터 자산의 최후방어선: AI 시대, 스토리지로 완성하는 보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김 상무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고성능 AI 보안 위협은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면서 감기처럼 관리해야 할 위협"이라며 "마스크를 쓰듯 AI 방어 체계를 갖추는 일상적인 사이버 위생(Cyber Hygiene)이 금융권에서 갖춰야 할 보안 습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미토스의 등장으로 자율 보안 체계로의 전환이 더욱 앞당겨졌다. 규제는 완화되고 책임은 강화될 것"이라며 "포스트 미토스 시대에서는 얼마나 빠르게 취약점에 대응해 패치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앱은 유출사고는 궁극적으로 데이터가 저장되는 스토리지, 데이터 단에서 발생하는 것인 만큼, 최후의 방어선의 기능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 스토리지 보안은 단순 차단에서 데이터 중심의 능동 방어 체계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에 넷앱은 랜섬웨어 등 이상징후가 데이터단에서 탐지될 경우 AI 모델이 실시간 패턴을 분석해 변조가 불가능한 스냅샷을 생성하고,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기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심지어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최근 백업본을 타격해 복구가 아예 불가능한 공격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백업본을 완전히 격리시켜 관지자조차도 삭제할 수 없고 위·변조가 원천 차단된 강력한 보안 및 백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 이사는 "데이터단에서 AI를 활용해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기술, 실시간 백업, 위·변조 방지 백업 등 체계를 종합해 랜섬웨어 레질리언스(회복력)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라며 "뿐만 아니라 양자 컴퓨팅 시대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PQC(양자 내성 암호) 체계도 스토리지 레벨 내에 구현했다. 다층화된 보안 체계 구축으로 스토리지까지 전 구간 보호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 C레벨 인터뷰/ "자율 패치 제공...자동 패치와 달라" 이번 세미나에 앞서 박영선 태니엄 한국지사장과 강연식 넷앱 전무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세부적인 풀스택 보안 구현 계획을 설명했다. 박 지사장은 "포스트 미토스 시대에는 어느 하나의 솔루션 영역으로는 IT 및 보안 인프라를 온전하게 관리하기 쉽지 않다"며 "넷앱의 스토리지단 최신 AI 보안 기술과 결합해 금융권 고객사를 대상으로 미토스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전무는 "넷앱은 스토리지 데이터를 빠르게 입출력하고, 장애 복구 및 백업을 통해 침해가 일어나더라도 빠르게 복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랜섬웨어, 해킹 등 위협이 고도화되는 시대적 배경에서 스토리지의 역할은 더욱 확장됐다. 태니엄이 강점을 가진 엔드포인트 보안과 넷앱의 스토리지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 지사장 및 강 전무와 진행한 인터뷰 Q. 미토스 공개 이후 위협 행위자들의 공격 속도 및 규모가 크게 고도화됐다. 향후 취약점이 쏟아지고 이에 대응하는 보안 전략이 필수적인데, 가장 먼저 대비해야 할 부분은? 박영선 지사장: 미토스가 공개되기 이전부터 90%이상은 엔드포인트에서 침해사고 발생한다. 엔드포인트에 대한 관리나 조사가 중요하다. 태니엄은 엔드포인트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관리되지 않는 자산은 무엇인지 취약점에 대해 대응할 수 있다. 미토스의 최대 강점은 취약점을 찾아내고 익스플로잇으로 만드는 데 특화돼 있는 것이다. 취약점 대응을 위해서는 결국 미관리 자산부터 찾는 것인 셈이다. 강연식 전무: 엔드 투 엔드로 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침해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넷앱은 데이터단에서 침입이 발생할 때 스토리지가 능동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0%의 방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후의 방어선까지 갖춰 놓는 것이다. 최근 침해사고 패턴을 보면 데이터를 빠르게 복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비용과 리스크가 핵심인데, 결국 데이터를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 Q. AI는 수분 내로 취약점 및 익스플로잇을 생성하는 반면, 여전히 취약점 패치는 수일에서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같은 속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은? 박영선 지사장: 패치 속도를 끌어 올려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일개 회사의 목표가 아닌, 미국 고등연구계획국 등 전 세계적인 토픽으로 자리 잡았다. AI 악용 공격은 AI로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검증된 패치만 배포하도록 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태니엄은 자율 패치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엄연히 자동과는 다르다. 패치를 배포하다가 발생하는 시스템 다운, 침해 등 문제를 최소화하고 취약한 자산을 식별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발 공격과 패치 간의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 이것이 태니엄의 핵심 미래 먹거리다. 강연식 전무: AI발 위협이든, 기존의 해킹방식이든 결국 노리는 것은 데이터다. 데이터는 스토리지에 저장이 되기 때문에 지켜야 할 것은 결국 스토리지라는 얘기다. 넷앱은 스토리지 레이어에서 이상행위가 감지되면 AI가 평시와 다른 행위로 인식해 탐지 즉시 스냅샷으로 백업본을 남긴다. 이후 클린룸이라는 격리된 공간에서 해당 백업본이 위·변조되지 않은 환경에서 보호할 수 있다. Q. AI 기반 자율형 랜섬웨어 탐지(ARP)는 99%의 정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어떤 실질적 차이가 발생하나. 강연식 전무: 정상적으로 스토리지에 접근했음에도 AI가 이상행위로 감지해서 백업본을 남겨 버리고 데이터 접근을 차단한다면 이는 오탐이 된다. 그러나 넷앱의 AI는 오탐률이 1% 미만을 기록하면서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또한 실제 침해 행위 때에는 백업으로 가는 네트워크 자체를 격리하기 때문에 논리적 통로를 차단하고, 업무를 지속하기 위해 백업 데이터를 활용할 때에는 여러 명의 관리자의 인증을 거쳐야만 진행을 할 수 있는 식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Q. 태니엄은 이번 행사에서 '사이버 위생'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태니엄이 구상하는 사이버 하이젠은 어떤 것인가. 박영선 지사장: 태니엄은 2020년부터 사이버 위생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던져 왔다. 단순히 기술적인 보안 역량 제고뿐 아니라 기업의 시스템을 같이 변화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의미다. 실제로 태니엄은 미관리 자산 가시성 확보 측면에서 C레벨 관리자 누구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진이 직접 사이버 위생을 챙길 수 있도록 고객사의 변화까지도 제시를 한다. Q. 한국 시장에서의 목표와 전략, 그리고 지원 방안이 있다면? 박영선 지사장: 한국 고객사들은 클라우드 관련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을 원하는 곳이 상존한다. 이에 온프레미스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태니엄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어 몇몇 고객사에게 온프레미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런 차원에서 본사에서 한국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고민을 들어주려는 분위기다. 또한 AI 관련 여러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올해는 많은 한국 고객사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태니엄은 한국 IT 보안의 메인스트림이 돼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강연식 전무: 넷앱은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나의 관리 툴로 전체 클라우드를 단순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다. 어떤 환경이든 동일한 관리 툴로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해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2026.07.09 16:50김기찬 기자

KB국민은행 주담대 최대 한도 3억원까지

KB국민은행이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3억원까지로 지정했다. 9일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3억 원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측은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한도가 2억원까지만 나갔었다"며 "주택 가격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 한도 캡을 씌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모든 주택 구입 시 이 같은 한도 제한이 적용되며, 기금을 통하는 대출이나 집단 대출 등은 최대 한도 3억원에서 제외된다.

2026.07.09 15:08손희연 기자

SK하이닉스 ADR 상장 D-1…애널리스트들 주가 전망 여전히 '긍정적'

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향후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20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에 대해 “다른 회사 자산가치와 비교했을 때 (SK하이닉스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이 높은 부분(최근 12개월 기준 약 61.2%)을 고려하면 그에 맞는 순자산배수(PBR)를 줘야 한다”며 “현재 자본가치가 훼손된 것이 없고 단기간 업황의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은 만큼 순자산배수, 자산가치를 하향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즉, 자산(BPS)이 예상보다 감소하거나, ROE 악화나 업황 둔화 등을 이유로 시장이 부여하는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지는 등의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는 하락했지만 기업 펀더멘털이나 자산가치, 시장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어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ADR 상장이 장기적으로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내 상당수 펀드는 현지 법령상 미국 주식에만 투자할 수 있는데, ADR 상장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직접 투자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어항 속에 있는 고래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 새끼 고래가 태평양으로 나갔다”며 “그 고래는 계속 클 수 있다”고 비유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ADR이 상장 직후 10% 선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국내 증시 보통주가 이를 3% 선에서 따라가는 식으로 괴리는 벌어지되 추종하는 방식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SK하이닉스 ADR을 매수하고 한국 증시 보통주를 매도하라는 투자 전략을 제시한 것을 두고는 “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 중 하나만 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그걸(새끼 고래)를 택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다만 공모금액 이하 투자자들이 아닌 글로벌 펀드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나·삼성증권도 “ADR 상장은 호재” 평가 하나증권 역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ADR 상장 일정이 확정됐고 마이크론 실적발표를 통해 장기공급 계약에 대한 상세한 상황이 파악됐다”며 “장기 공급 계약 관련 실적은 HBM과 마찬가지로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일반 메모리보다 할증된 멀티플 적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ADR 발행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유입 효과에 주목했다. 삼성증권 기업분석 테크팀은 “이제 글로벌 메모리 벨류체인 핵심 종목 대부분이 미국 시장에서 직접 투자 가능한 구조로 수렴하고 있다”면서 “ADR 자체가 이론적 기업 가치 상승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다만 “반면 투자자들에게 매매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주주 편의성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시장 평가가 우호적인 곳에서 주가를 재평가받고 이를 코스피 본주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전망 긍정적인데 주가 떨어지는 이유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한 데 대해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0% 정도 이상은 ADR 상장으로 발생하는 수급 이슈”라고 진단했다. ADR 청약 자금을 마련하려는 테크 펀드들의 매도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레버리지 수급 영향까지 더해져 과도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을 뿐, 기업의 자산배수나 자산가치를 하향 조정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에서도 유사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탈 훼손이기보다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수급쏠림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며 “수급쏠림이 완화되면 주가는 실적 레벨에 맞는 수준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7.09 15:07홍하나 기자

AI기반 급여 선지급 플랫폼 '리프트', 존스앤로켓 등 투자 유치

AI 기반 급여 선지급 플랫폼 '리프트(LIFT)'를 운영하고 있는 리프트 베트남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리프트 베트남은 9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존스앤로켓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아, 서비스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프트 베트남은 올해 3분기 중 AI 기반 한도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근로자의 금융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체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베트남 하노이 등으로 진출을 구상 중이며, 연내 추가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리프트는 베트남 제조업 근로자들이 급여일 이전에도 이미 근무한 만큼의 임금을 필요할 때 즉시 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핀테크 플랫폼이다. 급여일 전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고금리 사채에 의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프트 베트남에 따르면 2025년 12월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 10개 제조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3분기 내 20개 기업으로 고객사를 확대한다. 양정호 리프트 베트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제조 현장에서 근로자의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기업의 인력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2026.07.09 15:04손희연 기자

농협금융, 그룹 AI거버넌스 연내 완성 '속도전'

NH농협금융지주가 연내 인공지능(AI) AI 거버넌스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9일 NH농협금융은 최신 규제를 반영한 그룹 AI 거버넌스 수립을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금융위원회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시행되면서, 그룹 AI 거버넌스 표준안 수립하고, 은행·보험·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계열사 업무 환경에 맞게 내재화할 요량이다. 그룹 전반에 일관된 AI 활용 원칙과 위험관리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기존 내부통제 시스템과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실무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거버넌스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 임직원 교육과 변화관리 방안 수립, 시범운영을 통한 체계 검증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룹 AI거버넌스가 완성되면 NH농협금융은 새로운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 규제 적합성과 위험 수준을 정해진 체계에 따라 신속하게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관측하고 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정교한 AI거버넌스는 혁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아니라 안심하고 속도를 낼 수 있게 하는 가드레일” 이라며, “AI를 안전하게 도입하고 고객의 신뢰를 지키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4:59손희연 기자

경찰, '알리페이 개인정보 제공' 카카오페이 압수수색

경찰이 이용자 동의 없이 약 4000만명 개인정보를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에 제공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페이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6~7일 신용정보법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카카오페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 3월 금융감독원 의뢰를 받아 시작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알리페이 정보 제공과 관련한 내부 의사결정 자료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부터 2024년 5월까지 이용자 4000만명의 개인정보 542억건을 알리페이에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5년 1월 카카오페이가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유출했다며 과징금 59억 6800만원과 시정명령, 공표명령을 부과했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2월 과징금 129억 7600만원과 과태료 480만원, 기관경고 등 중징계를 의결했다. 카카오페이는 적법한 업무 위·수탁에 따른 정보 제공이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11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고, 카카오페이는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2026.07.09 14:40홍하나 기자

DSRV, 금융권 공략한 온체인 플랫폼 출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금융권 공략에 나섰다. 금융사가 블록체인 인프라에서 결제, 정산, 지갑, 수탁, 발행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놨다. DSRV는 온체인 금융 운영 플랫폼 'DSRV 포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DSRV 포탈은 필요한 기능을 골라 쓸 수 있는 구조다. 이를 통해 인프라 구축 개발 비용,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서비스 활용 범위는 무역대금 결제, 실물연계자산(RWA) 중개 등 업권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단계 전자결재 시스템, 다자간연산(MPC) 키 관리 기술, 콜드월렛 등으로 내부통제를 구현한다. 주요 처리 과정이 블록체인에 남아 자금세탁방지(AML)를 비롯한 외국환거래법 등 규제 준수에 초점을 맞췄다. 정지윤 DSRV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운영 경함, 국내 금융규제 환경 이해를 바탕으로 규제 걱정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4:16홍하나 기자

현대카드, 현대차 해외법인 간 달러 스테이블코인 송금 진행

현대카드와 현대자동차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송금을 마무리했다. 9일 현대카다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현대자동차 미국 및 멕시코 법인 간 송금 타당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서 2만 달러를 스테이블코인(USDT)으로 전환해 현대자동차멕시코법인에 송금하고 이를 다시 달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카드는 국제 송금 및 검증 등 전 과정에 평균 7분이 소요됐으며, 은행간 송금 방식이 3~4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속도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 검증에는 테더와 아발란체·액심 등도 참여했다. 7월 말부터는 유럽 내 현대자동차 해외법인서 스테이블코인 송금을 테스트한다. 달러 이외에 현지 통화 기반으로 송금하는 것으로, 써클·비자 등도 함께한다. 현대카드는 이번 PoC를 계기로 실제 해외 법인 간 송금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회계·세무·법무·내부통제 등 법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앞으로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해외 법인간 정산, 자금 이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PoC는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도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를 마쳤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국제 송금 및 결제 인프라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23손희연 기자

공정위, 미래에셋의 코빗 인수 승인…전통금융-가상자산 첫 결합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를 승인했다. 전통 금융사와 가상자산 거래소 간 기업결합을 승인한 첫 번째 사례다. 공정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주식취득 건에 대해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 결합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독과점 구조를 개선하고 경쟁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상위 거래소로 이용자가 쏠리는 현상이 심한 구조적 요인을 안고 있다. 공정위는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미미해 증권업과 자산운용업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았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 이후 증권업, 자산운용업 시장에서 경쟁사업자 베재 등 우려가 실제로 나타나기 위해선 선결적으로 코빗 거래소 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는데, 현재 수준 유동성으로는 경쟁제한적 효과를 일으키기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코빗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코빗 관계자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가고 디지털금융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2월 코빗 주식 92.06%를 약 1334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2026.07.09 10:20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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