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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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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대표 "고객 신뢰 확보해야"

케이뱅크는 최우형 신임 대표가 취임식에서 고객 신뢰를 강조했다고 4일 밝혔다. 최우형 케이뱅크 신임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건전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를 강조했다. 최 신임 대표는 “안전 자산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는 등 리스크 시스템을 재정비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중저신용 대출에 지속적으로 힘쓰는 동시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기술의 선도적 도입을 통해 테크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새로운 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모두의 힘과 의지를 모은다면 고객을 향한 재도약은 성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구성원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고 실행할 방법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17:03조성진

금융위, '가상자산' 카드 우회 거래 막는다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을 해외 서비스를 통해 카드로 우회 거래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법을 개정한다.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 등을 위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이후에는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여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카드 거래 금지 대상에 가상자산이 추가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실명계좌로 금전과 가상자산 간 거래가 가능한 반면, 국내 규제를 준수하지 않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선 당국이 효과적으로 제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외 가상자산 카드 결제는 국제 브랜드사를 경유해 이뤄져 국내 카드사가 선제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국내 카드사들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신용카드로 가상자산을 구매하거나 결제하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 개별적으로 차단하고, 카드사 간 해당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방식으로 카드 결제 지원을 중단해왔다. 금융위는 향후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사행 행위 및 환금성 상품 등과 동일하게 가상자산을 카드 결제 금지대상에 포함해 국제 브랜드사의 협조 근거를 마련하고 외화 유출과 자금세탁 방지 등을 강화하고자 한다.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조달하는 자산에 대해 자산유동화 등 대체 자금 조달 수단 허용을 위한 근거도 신설됐다. 이 회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어 여신전문금융사채 등 시장성 자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업계는 자금시장 변동성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보다 다양한 수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현행법상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유동화 가능 자산은 할부, 리스 등 고유 업무 관련 자산으로 한정돼 있어 이와 실질적으로 유사한 렌탈 자산 등에 대한 자산 유동화는 어려웠다. 이에 개정안은 대체 자금조달 수단을 추가로 허용했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아동급식선불카드의 충전 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저소득 아동 결식 예방을 위한 아동복지법상 아동 급식 지급 단가가 지속 상승함에 따라 월 최대 지원 금액이 50만원이 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따른 재충전 등 불편을 해소하고자 법을 개정했다. 신용카드 신규 모집 시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 한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일하도록 변경했다. 현재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신용카드 신규 모집 시 제공 가능한 경제적 이익은 해당 신용카드 연 회비의 10%로 제한된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모집 시에는 해당 신용카드 연회비의 100%까지 제공이 가능하다. 온라인-오프라인 모집 채널 간 규제 차익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모든 모집 채널에 동일하게 신규 모집 시 제공 가능한 경제적 이익을 해당 신용카드 연회비의 100%로 규정하고자 한다.

2024.01.04 17:03김윤희

여신협 "캐피탈업계, 부동산 PF 손실흡수능력 층분"

지난해 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성(PF)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여신금융협회는 캐피탈업계가 손실흡수능력과 유동성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4일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캐피탈 부동산PF 시장은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사업 여건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캐피탈업계가 PF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고 유동성도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캐피탈업계의 총 자본은 33조2천억원으로 2022년 말과 비교해 8.14%(2조5천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 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25.2%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캐피탈업계의 총자산 대비 부동산PF 대출 비율도 11.2%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5%포인트 줄었다. 다만 9월 말 기준 캐피탈업계의 PF 대출 연체율은 4.4%로 2.2%를 기록한 2022년 말과 비교해 2배 가량 치솟았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캐피탈업계가 PF정상화 지원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PF리스크가 업권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건전성을 제고하고 PF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4 16:38조성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 500개 돌파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4일, 작년 말 기준으로 회원사가 5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4월 출범 당시 107개였던 핀산협의 회원사 규모는 약 7년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핀산협은 국내 대표 빅테크, 핀테크 유니콘 기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중소·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핀테크 네트워크 기관으로서, 금융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핀테크 업권 대표 협회이다. 핀산협은 금융당국과의 가교 역할 뿐 아니라 회원사 간 협업과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제공하며 회원사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있다. 핀산협 이근주 회장은 “회원사가 500개를 넘어서면서 최근 핀테크 업권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올 한해 핀테크 산업과 회원사의 성장을 위해 협회가 구심점이 되어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4 11:21손희연

우리은행, 최대 3%p 적금 금리 우대

우리은행이 창립 125주년을 맞이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우리원(WON)뱅킹'에서 예·적금 상품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적금 상품 이벤트는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예·적금을 보유한 적 없는 고객이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에 가입하는 경우 3%p를 우대,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 예금 상품 이벤트는 'WON플러스 예금' 가입고객에게 0.2%p 금리를 우대하고, '우리 첫거래 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는 연 1.0%p를 우대해 최고 4.1% 금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다. 우리WON뱅킹 내 125주년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면 선착순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회 공유 시마다 500원씩, 1인당 최대 1만원 까지 적립된 현금을 본인 명의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총 상금 5천만원 소진 시 이벤트는 종료되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WON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창립 125주년을 맞이하여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신생아 125명과 보호자에게 1억원 상당의 출산용품과 양육비도 지원한다.

2024.01.04 10:36손희연

'영끌'·'빚투' 줄인다…2월부터 주담대에 스트레스DSR 적용

오는 2월 26일부터 변동금리형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금융위원회가 차주가 금리 변동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총 부채 원리금 상환 비중(DSR)에 금리 변동분을 포함해 DSR을 줄이는 '스트레스DSR'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2월 26일부터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만 이 스트레스DSR이 적용되지만, 6월부터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1억원 이상 신용대출,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도 대상이 된다. 2024년말부터는 1·2금융권 전체 대출로 확대돼 2025년에는 정착시킨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복안이다. 일단 2월부터 적용되는 상품은 은행권 혼합형·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이다. 혼합형 상품은 일정기간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며 주기형 상품은 일정주기로 금리가 변경되고 그 기간 내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대출이다. 스트레스DSR은 과거 5년 간 최고금리서 대출 시점 금리를 뺀 값으로 가산금리가 붙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다만 하한선은 1.5%, 상한선은 3.0%다. 즉, 변동금리형 대출자들한테는 1.5%의 가산금리가 적용돼 결국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가장 영향을 받는 대출은 혼합형 대출이다. 소득 5천만원 차주를 기준으로(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이제까지는 3억3천만원을 빌릴 수 있었다면, 스트레스DSR 본격 도입 시점인 2025년에는 대출 한도가 2억8천만원으로 5천만원가량 감소한다. 다만 스트레스DSR의 연착륙을 위해 올해 상·하반기에는 스트레스DSR 적용 비중이 낮아 상반기 3억1천500만원, 하반기에는 3억원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주기형 대출의 경우 올 상반기 소득 5천만원 차주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3억2천500만원, 하반기에는 3억2천만원, 2025년에는 3억1천만원으로 700만~2천만원 대출 한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측은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으로 인해 차주들이 체감하는 대출 한도 축소 부담이 과도할 우려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제도를 시행해 나가는 것"이라며 "상환 능력 범위 내에서 빌리는 가계부채 관리 원칙이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1.04 10:36손희연

카카오뱅크, SKT 키즈폰에 탑재

카카오뱅크가 SK텔레콤의 키즈폰 'ZEM폰 포켓몬에디션2'에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선탑재하고, 키즈폰을 통해 카카오뱅크 미니(mini)를 이용한 고객에게 용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SKT의 키즈폰에 선탑재된 앱 중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번 제휴 키즈폰을 통해 카카오뱅크 mini에 로그인한 모든 청소년 고객에게 용돈 5천원을 즉시 지급한다. 다른 휴대전화에서 카카오뱅크 mini를 사용했던 기존 고객 역시 'ZEM폰 포켓몬에디션2'으로 기기변경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3월 31일까지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한 만 7세부터 만 13세까지의 청소년 고객이 ZEM폰 포켓몬에디션2을 통해 카카오뱅크 mini에 로그인한 경우, 보호자로 지정된 부모님의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용돈 지원금 5천원이 제공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카카오뱅크 mini의 가입 가능 연령을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에서 만 7세 이상 18세 이하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를 처음으로 이용하는 청소년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금융 습관을 길러나갈 수 있도록 이번 제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24.01.04 09:42손희연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美 연착륙 맞지만 리스크 상존"

최근 시장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기대하는 가운데,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리스크가 공존한다고 경고 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는 건 맞지만, 리스크가 공존한다”며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농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착륙이란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를 최소화면서도 물가 상승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 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3회 연속 동결했다. 바킨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고갈된다면 성장지표는 역전될 수 있다”며 “반대로 높은 수준의 시장 수요가 장기간 유지되고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킨 총재는 “우크라이나 사태, 하마스 사태 등 지정학적 이슈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며 “작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처럼 예상치 못한 금융시스템 충격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사 입장에선 안개가 자욱하거나 바람이 크게 부는 날씨에 안전하고 부드럽게 공항 착륙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그동안의 가파른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낮추는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연준이 자국 경제를 확실하게 연착륙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도 지난 12월 말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며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맞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4.01.04 09:17조성진

지난해 가계 재정 양극화…소비도 줄였다

2023년 가계 재정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4'를 4일 발간하고 월 평균 소득 대비 월 지출액이 크지 않았고 저축 여력이 높은 가구가 늘어난 만큼 저축 여력이 낮은 가구도 늘어 가계 재정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3년 월 평균 가구 소득은 500만원 이상으로 2022년 489만원과 비교해 22만원 증가했다. 이중 절반 정도는 소비와 지출에 사용됐고 저축과 투자는 소득의 20%(107만원)가 가능했다. 저축 여력을 가구 소득서 고정·변동지출 및 보험료, 대출상환액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으로 보면, 소득서 50% 이상을 저축할 수 있는 가구는 2022년 25.1%에서 2023년 28.1%로 증가했다. 하지만 소득서 30% 이상을 저축할 수 있는 가구와 저축 여력이 0~30% 미만인 가구, 즉 저축여력이 중저 수준인 가구가 늘었다. 30% 이상 저축할 수 있는 가구는 2022년 29.9%에서 2023년 24.4%로 줄어들었고, 저축 여력이 거의 없는 가구는 2022년 32.3%서 지난해 34.9%로 증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측은 "금융소비자의 재정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저축여력이 낮은 소비자도 유사한 비율로 증가해 가계 재정이 양극화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월 소비액도 2023년 2만원 증가에 그쳤다. 지출이 불가피한 필수 소비 외에 선택형 소비를 줄이며 긴축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작년 식비 및 공과금 지출이 2022년 대비 늘었지만 의류·잡화 구입이나 국내 여행 등에서는 지출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을 보유한 경우 중도상환 노력이 컸고, 자산 증식보다 돈이 생기면 대출을 우선 상환하겠다는 의향(36%)이 1.3배 이상 높았다. 금융소비자의 51%는 향후 1년 내 가계재정이 지난 1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부정적 예상(43%)에서 크게 개선됐으나 여전히 적극적 투자는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2024.01.04 09:12손희연

産銀 "태영건설 당초 제시한 자구책 이행해야…추가안도 필요"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 개시 조건으로 태영건설이 당초 약속한 자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태영건설이 상환을 약속한 상거래 채권 중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일부 갚지 않았기 때문이다. 3일 열린 채권자 설명회에서 태영그룹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이 직접 참석해 워크아웃 개시를 호소했으나, 강석훈 회장은 "단지 그냥 열심히 하겠으니 도와달라는 취지"라며 강도 높은 추가 자구 대응안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워크아웃 개시위해 네 가지 전제 자구안 공표해야" 이날 강석훈 회장은 "대주주의 뼈를 깎는 충분한 자구 노력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태영 측이 당초 약속한 자구 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점은 주채권은행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워크아웃 협의 과정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에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태영 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천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에코비트 매각을 추진하고 매각 대금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조건거이 두 번째였다"며 "세 번 째는 블루원의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네 번째는 평택 사이로 지분 62.5%를 담보로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강 회장은 태영건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태영건설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원 중 400억여원만 태영건설에 지원했으며 블루원 지분 매각 자금도 티와이홀딩스 채무를 갚는데 쓴다고 말을 바꿨다"며 "채권단과 태영건설 간 신뢰가 상실됐으며 채권단 회의서 네 가지 조항을 지켜주고 공표해주기를 강력히 요청했지만 단지 열심히 하겠으니 도와달라는 취지로만 말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채권단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구체적인 자구안이 없는 워크아웃 계획안은 채권단의 75% 동의를 받기 쉽지 않다"며 "약속을 성실히 지키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해주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세영 창업주 호소…강석훈 회장 "간곡함 있다면 자구계획 제출해라" 오는 11일까지 구체적인 자구 계획안을 태영건설이 내지 않는다면 워크아웃이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주는 "태영이 이대로 무너지면 협력업체에 큰 피해를 남기게 돼 줄도산을 피할 수 없고, 채권단과 국가 경제 위기에도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대주단은 워크아웃 승인없이는 태영을 되살리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읍소했다. 하지만 채권단 반응은 냉랭하다. 강석훈 회장은 "윤세영 회장이 굉장히 간곡하게 기회를 다시 한 번 태영이 살 수 있는 기회를 달라라고 간곡하게 말했다고 들었다"며 "그런 간곡함이 있으시다면 거기에 상응되게 자구계획안을 제출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강 회장은 "(추가)자구 계획 네 가지를 완벽하게 이행할 것인지 아닌지를 봐서 다음 단계를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고 네 가지의 완벽한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중 태영홀딩스와 윤석민 회장 보유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태영건설로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태영건설의 직접 채무는 1조3천억원, 이행 보증 채무가 5조5천억원, 연대 보증 채무가 9조5천억원으로 산업은행은 집계하고 있다. 609개의 채권단 중 약 60여개의 채권단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2024.01.03 19:32손희연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몰입형 조직으로 전환해야"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점에서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대표 특강에서 정상혁 행장은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개인화된 솔루션 요구가 커지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상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경영에 있어 기본과 신뢰, 미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재무적 성과나 미래준비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정 은행장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금융 실천에 진심을 담아야 한다”며 “소비자보호·내부통제는 올해도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설명헀다. 그는 “올해 또한 결코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1.03 19:07조성진

이창용 총재 '2024 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장' 선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뱅커의 2024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장으로 선정됐다. 3일(현지시간) 더뱅커는 이창용 총재를 올해의 중앙은행장으로 선정하며 “전 세계 주요국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며 “이 가운데 한국은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뱅커는 “한국의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강도 높은 통화정책을 유지했다"며 “이 때문에 한국의 인플레이션 개선 속도는 다른 선진국보다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의 중앙은행장 선정과 관련해 “최근 2년간 기준금리를 7회 이상 인상했다”며 “현재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까지 치솟았으나 연초 5.05%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들어 2.4%까지 떨어졌다. 유가와 환율, 농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며 9월과 10월에는 각각 3.7%, 3.8%를 기록했으나 11월 3.3%를 기록하며 다시 개선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024년 말에서 2025년 상반기 중 국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수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개선되는 마지막 고비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한국의 성공적인 통화정책 여정은 다른 국가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이날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국가별로 통화정책이 차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에 따라 금리 향방에 대한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창용 총재는 “향후 주요국의 경기둔화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경제는 완만하게 나아질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3 16:58조성진

배성완 하나손보 신임 대표 취임

하나손해보험은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배성완 신임 대표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배성완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변화하고 뜨겁게 실천하는 하나손보가 되어야 한다”며 “또한 빠른 성장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신임 대표는 “현재의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여 장기보험은 과감하고 빠른 성장에 집중하고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과 성공을 위해 몰입과 열정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며 “과거의 형식적인 조직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현장 속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성완 신임 대표는 2019년 삼성화재 장기보험부문 기획팀장을 역임한 뒤 2021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장기보험부문장(부사장)을 지낸 대표적인 보험영업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24.01.03 16:50조성진

금융권 수장들 "PF 건전성 이슈 집중해야"

국내 주요 금융기관을 이끄는 수장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건전성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3일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는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 부동산 PF를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확충과 금년부터 시행하는 경기대응을 위한 완충자본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기재부 장관은 “금융 스스로가 민간과 시장중심의 혁신 모델을 만들어주실 것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도 역대 최대인 총 570조원의 정책금융 공급을 통해 금융권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3년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금리인상,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긴축기조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촉발될 수 있는 금융불안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부동산PF의 경우, 질서있는 정리 과정에서 한국은행도 정부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안정을 달성하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도 대외여건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며 “한국은행은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정책조합을 통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 가계부채 등의 정상화 및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한국 금융의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저성장·고령화 문제에 맞서, 금융이 앞서 성장동력 회복과 국부 형성을 지원하고 경제구조 및 산업 변화에도 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금융안정이 실현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각 금융사는 책임경영 관행을 확고하게 정착시켜 오랜 시간 쌓아온 소비자 신뢰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03 14:40조성진

尹 '금투세 폐지' 공식화…증권시장 갑론을박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제도 폐지 방침을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금투세 폐지 발표가 극소수의 투자자를 위한 감세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큰손 투자자의 시장 유입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회 예산정책처는 2025년부터 금투세 시행을 통해 연평균 1조3천443억원 규모의 세금을 걷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세는 주식 및 파생상품, 채권 등의 투자 이익에 대해 과세를 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상장주식 5천만원, 기타 금융상품 250만원 이익에 대해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당초 2025년 도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며 “자신의 노력으로 오를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위 '개미'라고 불리는 일반인 투자자 사이에선 공감하기 힘든 정책이라는 비판이 있다. 관련 법상 현재 시점에서도 상장주식을 한 종목 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일정 지분율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는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양경숙 의원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한 종목(12월 결산법인)의 주식 보유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1만3천368명에 불과하다. 예탁결제원 발표를 보면, 2022년 12월 결산 기준 상장법인 주식을 보유한 전체 투자자는 1천441만명으로 단순 대입 시 0.09%에 불과한 수준이다. 일반인 투자자 A 씨는 “현재 1주 당 약 7만8천300원에 거래되는 삼성전자를 1만주(7억8천300만원치) 매수해 6.38%가 오른다면, 5천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연 소득 3천~5만원 수준의 일반인이 8억원의 현찰을 주식에 베팅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대통령이 직접 나와 증권 투자를 '기회의 사다리'라고 표현했는데, 사실 개미들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이날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금투세는 2020년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라가야 한다는 업계와 학계의 건의를 받아 도입됐고, 여야정 합의로 시행을 2년 유예한 상태”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제 와서 일언반구 국회와 협의도 없이 여야정이 합의한 사안을 깨고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자본 선진화를 위한 제도를 폐지하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번 금투세 폐지 정책을 일반인 투자자를 위한 관점이 아닌 시장 활성화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시장관계자 한 관계자는 “금투세가 실제로 시행됐더라도 다수의 일반인 투자자는 과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큰손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장애물이 하나 없어진 만큼 더 많은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고 활성화가 되어야 이들도 낙수효과로 수익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낙수효과란 성장을 통해 부의 절대적인 크기를 늘리면, 자연스럽게 누구나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이론이다.

2024.01.03 11:43조성진

IMF "美 경제, 확실히 연착륙 향해 가고 있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NN 인터뷰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강도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지 않았다”며 “확실하게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착륙이란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를 최소화면서도 물가 상승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도 “인플레이션이 유의미하게 하락하고 있다”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며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맞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 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3회 연속 동결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꾸준하게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2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5천건으로 집계됐다. 12월 초와 비교해 약 2천건 증가했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빌라 파루키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노동자 정리해고를 여전히 적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3년과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2.4%(잠정치), 1.5%로 전망했다.

2024.01.03 09:12조성진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생존전략 오직 혁신 뿐"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신년식에서 2024년 핵심 과제로 경영 혁신을 강조했다고 2일 밝혔다. 신창재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생명보험회사를 비롯해 손해보험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비교플랫폼 등으로 경쟁구도가 다각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혁신 뿐”이라고 밝혔다. 신창재 의장은 “먼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혁신을 통해 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상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혁신을 통해서만 보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보험 시장 규모가 인구 노령화 현상에 따라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MZ세대와 뉴실버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니즈는 줄어드는 반면 생존 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건강, 상해보험 등 제3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의장은 “외부 파트너의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외부 스타트업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문화가 우리 회사의 혁신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2024.01.02 16:56조성진

건설업 신용등급 줄하향…PF 우발채무 리스크 우려 ↑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신용평가업계가 건설사 전반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PF 우발채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하이투자증권 배세호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단기적으로 금융업·건설업 신용등급과 PF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워크아웃이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다. 시장에선 올해 태영건설이 해결해야 하는 우발채무 만기 규모를 3조6천27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세호 연구원은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PF건들에 대해 자금보충확약 등 신용공여를 한 금융업계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간접적으로는 건설사의 단기자금 융퉁이 경색될 수 있고 자산유동화 기업어음(PF-ABCP), 전자단기사채(ABSTB) 등에 대한 차환 발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용평가업계는 각 건설사의 PF 우발채무 리스크를 걱정하며 신용등급과 전망치를 내리는 추세다. PF 우발채무란 건설사가 시행사에 대해 보증한 PF 대출을 시행사 부도 등으로 인해 떠안게 되는 채무를 말한다. 지난달 말 한국기업평가는 GS건설의 무보증사채(A+)와 기업어음(A2+) 등급을 각각 'A', 'A2'로 하향 조정했다. 동부건설의 기업어음 및 전단채 등급도 종전 'A3+'에서 'A3'로 낮췄다. 이 밖에 태영건설(A-)과 신세계건설(A)의 무보증사채 전망치도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건설사 신용등급이 줄하향된 이유는 주택경기 개선세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건설사의 자금조달 비용 증가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상위 20개 건설사의 미수채권 규모는 31조4천억원으로 19조9천억원을 기록한 2021년 대비 57.78% 증가했다. 한기평 김현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초 정부지원책 영향 등으로 PF 시장에 자금이 대거 공급됐고,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조달금리가 재차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현 책임연구원은 “올해 경기 부진 및 고금리 지속으로 실질 구매력이 저하되고 있어 공격적인 분양가 책정이 용이하지 않고, 건설사 대손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준공후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대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현실화되어 건설사 전반의 자금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외형 축소에 따른 현금흐름 저하, 공사 미수금에 따른 자본부담, 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자금 소요 등을 고려할 때 재무부담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계 전반의 단기차입금 확대로 건전성 이슈도 커지고 있다. 단기차입금이란 회사가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를 뜻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동부건설 현금성 자산은 583억원인 반면 단기차입금 규모는 4천18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은 현금성 자산과 단기차입금 규모가 각각 1천468억원, 1천700억원을 기록했다.

2024.01.02 16:44조성진

남궁원 하나생명 신임 대표 취임

하나생명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13층 하나생명 본사에서 남궁원 신임 대표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남궁원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영업 확보와 현장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며 임직원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궁원 신임 대표는 “늘 어려운 상황이지만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새겨야 한다”며 “임직원의 소리를 늘 곁에서 먼저 듣고 함께 소통하며 조직의 성장과 임직원의 성장이 선순환 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궁원 신임 대표 임기는 오는 2026년까지 2년동안 지속된다.

2024.01.02 15:29조성진

구본욱 KB손보 신임 대표 취임

KB손해보험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빌딩 KB아트홀에서 구본욱 신임 대표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구본욱 KB손보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에 위기를 기회 삼아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펼쳐야 한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본욱 대표는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고객의 모든 일상이 디지털화된 상황에서 이들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울타리를 뛰어넘는 교감 및 소통 ▲직원이 행복한 회사 ▲평등한 기회 제공과 공정한 과정 관리가 필요하다”며 “임직원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며 발로 뛰는 리더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본욱 대표 임기는 오는 2026년까지 2년동안 지속된다.

2024.01.02 15:28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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