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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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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상당량 비트코인 분실...관리 부실 도마 위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수백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분실한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광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범죄 연루 혐의로 압수한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분실해 현재 경위 파악을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사라진 시점은 지난해 중순으로 추정되지만, 검찰이 이를 인지한 것은 올해 초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체적인 분실 경위와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분실된 비트코인의 가치가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사건으로 검찰의 가상자산 압수물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가상자산, 보안 업계는 검찰이 언급한 '피싱' 가능성에 주목하며 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있다. 통상 정부 기관은 보안을 이유로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한다. 그러나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관리 소홀로 피싱 공격에 노출돼 사실상 해킹 피해를 입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검찰 역시 전문 커스터디 서비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을 개별적으로 보관할 경우 분실이나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검찰이 커스터디 사업자를 지정해 압수한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6.01.23 14:58홍하나 기자

KB금융, 자사주 861만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지속"

K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자사주 861만주를 소각하고, 이달 말까지 한국거래소 변경상장을 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소각은 전일 종가 (13만4천700원) 기준으로 약 1조2천억원 수준이며, 발행주식총수의 2.3%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KB금융이 중장기적으로 추진중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연간 기준 역대 최대규모인 1천500만주가 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전년도말 보통주자본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한도 제한없이 모두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연중 보통주자본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다시 주주환원에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연간 배당총액을 기준으로 분기마다 균등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속될수록 주당 배당금이 계속 올라가는 구조다.

2026.01.23 13:42손희연 기자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기대감에 네이버·카카오페이 주가 '급등'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 조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11시 22분 기준 전일 대비 8.15% 오른 주당 26만5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상승폭은 더 크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일 대비 22.03% 상승한 주당 6만3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의 주가 급등은 전날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오찬자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디지털자산을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자리에서 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다음 목표로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코스닥 3000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상반기 법안 통과를 목표로 디지털자산 법제화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 수혜 기업으로 네이버와 카카오페이가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두나무)와의 합병을 진행 중이며,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카카오뱅크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공동 TF를 구축했다.

2026.01.23 11:35홍하나 기자

한화자산운용, 솔라나와 상장지수상품 협업

한화자산운용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한화자산운용은 23일 솔라나 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솔라나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출시와 커스터디 솔루션 등에 대해서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물론이고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솔라나 ETF가 출시, 8개 ETF가 뉴욕 증시에 상장됐으며 전체 운용 자산 규모는 1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도 가상자산 현물 ETF 출시 허용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한화자산운용도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규제가 아직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태지만, 규제가 나온 이후에 준비하기에는 늦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MOU를 체결한 것"이라며 "작년 말 한화자산운용은 디지털 자산에 대비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직속으로 디지털애셋사업팀을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은 “릴리 리우 솔라나 재단 회장을 만나 솔라나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논의하고, 이후 MOU를 체결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솔라나 생태계를 활용한 디지털 인컴형 비즈니스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1.23 11:02손희연 기자

출근 못한 장민영 기업은행장 내정자…총인건비·인사 개입 과제 산적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내정자가 총 인건비제 해결과 권한 밖 인사 개입을 지적하는 기업은행 노동조합(노조)의 저지로 기업은행에 들어서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23일 오전 8시 47분께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려던 장민영 내정자는 총 인건비제 폐지와 총 인건비제로 인해 기업은행 직원에게 덜 줬던 휴가비와 특별성과금을 요구하는 노조의 거센 반발로 출근하지 못했다. 은행장으로 내정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류장희 기업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장민영 내정자가)기업은행 출신으로 노조가 1년 여간 총 인건비제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은행 직원의 목소리를 알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금융위원회와의 구체적인 협상안을 들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은행은 KB국민은행이나 하나은행 등과 다르게 공공기관(국책은행)이다 보니, 재정경제부(전 기획재정부)의 예산에 따라 매년 급여 인상률이 제한된다. 1년에 사용할 인건비 총액과 인상률이 정해지다 보니, 이를 맞추기 위해서 휴가를 쓰지 않아 발생하는 휴가비 등을 완전하게 받지 못했다는 것이 기업은행 노사 측 설명이다. 기업은행 노조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초과 수당 대신 지급된 휴가 중 미사용 일수는 1인당 35일, 수당으로는 1명당 600만원 수준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은행 노조 지적에 총 인건비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류장희 위원장은 "정부의 해결을 촉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상안 없이 지속해서 출근 근 저지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노사는 과거 윤종원·김성태 전 기업은행장 내정 이후에도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인 바 있다. 윤종원 전 은행장 기간은 27일 간 출근하지 못해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원래 이날 기업은행의 2026년 정기 인사가 날 계획이었지만, 장민영 내정자가 이날 인사 발표를 취소한 점도 노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민영 내정자가 22일 행장으로 오롯이 권한을 다할 수 없는 시점에 인사를 연기할 정도면, 총 인건비제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노조 측과 공유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류 위원장은 "인사는 사람에 의해서 나는 것이 아니고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결정된 인사를 은행장 내정자가 철회하는 것은 권한 밖의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장민영 내정자는 "노조가 지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기업은행 임직원의 소망을 저 역시 알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는데 있어서 노동조합의 힘이 컸다는 것도 알고 있고 저 역시 노사가 합심해서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3 10:48손희연 기자

코인베이스, 블록체인 양자컴퓨팅 위협 대응 조직 구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양자컴퓨팅으로 인한 보안 위협 대응에 나섰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양자컴퓨팅 기술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독립 자문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동 중인 양자컴퓨팅, 암호학, 분산시스템, 블록체인 보안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주요 대학 선임 연구원과 이더리움 생태계 관계자, 코인베이스 소속 전문가도 참여한다. 코인베이스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양자컴퓨팅 기술 현황과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공개 보고서를 2027년 상반기 발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자, 기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보안 대응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방침이다. 이번 자문위원회 설립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이 향후 블록체인 보안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양자컴퓨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실용화될 경우, 공개키를 기반으로 개인키를 추론하는 공격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2026.01.23 10:11홍하나 기자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 내정

금융위원회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를 임명 제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민영 기업은행장 내정자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지역본부장, IBK경제연구소장, 자금운용부장 등을 거쳤으며 2024년부터 IBK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해왔다. 금융위 측은 "장민영 대표는 약 35년간 기업은행 등에 재직해 이해도가 높아 안정적인 리더십을 펼칠 것"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전략산업 분야 벤처기업 투·융자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이끌 적임자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26.01.22 18:38손희연 기자

HPE, DB생명에 통합 AI 인프라 구축…"금융권 소버린 AI 확산"

HPE가 국내 금융권의 소버린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앞장선다. HPE는 DB생명이 직원 생산성 향상, 고객 응대 자동화 및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AI 전환(AX) 파트너로 자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DB생명은 HPE와 협력해 차세대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HPE 그린레이크 플렉스 솔루션을 활용한 확장형 대규모언어모델 운영(LLMOps)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킹·AI 소프트웨어(SW)를 유연한 종량제 모델로 결합한 모듈식 서비스형 인프라다. 기업이 통제·보안·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 필요에 따라 리소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직원들의 정보 접근과 활용 방식을 개선하고 응답 시간을 단축하며 보다 정확하고 개인화된 고객 상담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전 세계 금융 서비스 기관들이 운영 효율성과 고객 참여 강화를 위해 생성형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DB생명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혁신과 고객 중심 전략을 본격화했다. DB생명 민효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HPE는 우리가 고객 서비스를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과감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HPE의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인프라와 정보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과 주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생성형 AI를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직원들은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응답 시간 단축과 함께 더욱 매끄럽고 개인화된 경험을 창출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구축에서 HPE는 자문 중심 접근 방식과 서비스형 모델을 결합해 엄격한 국내 규제와 소버린 AI 요건을 충족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HPE 그린레이크 플렉스 솔루션을 비롯해 HPE 데이터 패브릭 SW, HPE 심플리비티 가상화 기술을 통합해 리소스 사용을 최적화하고 DB생명 환경 내에서 안전한 구축을 구현했다. 솔루션의 핵심은 한국어에 최적화된 LLM옵스 플랫폼으로, 이는 검색증강생성(RAG)을 자동화하고 이를 LLM과 보안이 강화된 에어갭 환경에서 통합한다. 이를 통해 DB생명은 수천 건의 기존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검색 가능한 포맷으로 변환하고 이를 LLM 추론 역량과 결합해 맥락을 파악한 응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HPE는 이번에 구축한 확장형 플랫폼 사례를 향후 국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확장과 차별화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채 한국 HPE 대표는 "오늘날 금융기관들은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더 빠르고 스마트하며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번 DB생명과의 협업은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기술과 산업 전문성, 서비스형 제공 모델을 통해 DB생명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의미 있게 향상시키는 AI 기반 미래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2 17:38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DB아이엔씨와 금융권 AX 확산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DB아이엔씨와 손잡고 금융권 고객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사업 확대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DB아이엔씨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DB아이엔씨 본사에서 금융 산업 AX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DB아이엔씨 김성경 부사장과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금융권 환경에 맞춰 AI 도입·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키로 했다. DB아이엔씨는 금융부문에서 축적한 역량과 온프레미스 솔루션 기반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AI 적용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서비스에 필요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 관리와 모니터링·최적화 지원을 제공한다. DB아이엔씨 김성경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 IT 분야 전문성과 AX 역량을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과 결합해 금융권 고객 AX를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권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X 모델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CRO는 "금융권은 규제 대응과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만큼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DB아이엔씨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 고객이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17:07한정호 기자

코스피 5000 재탈환 실패…4952.53으로 마감

코스피가 한때 5000을 돌파했지만, 장 마감까지 5000선을 지키진 못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495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는 5000을 상회, 장중 5019.54까지 오르며 코스피 5000시대를 여는 듯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기관투자자의 순매도로 인해 5000선으로 장을 마치진 못했다. 유가증권 시장서 이날 개인투자자는 1천55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천19억원·기관투자자는 1천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 오른 970.35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9.9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원 하락했다.

2026.01.22 15:46손희연 기자

금융위, 조각투자 컨소시엄에 추가 자료 제출 요구

금융위원회가 최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컨소시엄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이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컨소시엄 3곳(KDX, NXT 컨소시엄, 루센트블록)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요청한 자료 외에도 자율적으로 추가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금융위가 요구한 추가 자료가 기존에 제출했던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기존에 냈던 자료를 보완하거나 다시 정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컨소시엄 관계자 역시 “앞서 제출한 자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최근 제기된 논란을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컨소시엄 중 한 곳인 루센트블록이 금융당국의 불공정 심사 의혹을 제기한 가가운데, 절차적 공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의 대응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아직 심사 과정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 자본시장과 관계자는 “현재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심사 일정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6.01.22 14:44홍하나 기자

[단독] 토스증권, 실시간 채팅 기능 도입한다

토스증권이 회원 간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22일 토스증권은 약관 개정을 통해 커뮤니티 회원 간에 텍스트 등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올 상반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증권이 해외 기업의 실적 시즌에 맞춰 운영하고 있는 어닝콜 서비스에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어닝콜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이용자 간 투자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시간 채팅으로 불거질 수 있는 사고나 금융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토스증권 측은 대화 내용과 콘텐츠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토스증권은 실시간 채팅 내용을 일정 기간 보관해 수사기관이나 법원 등에서 법령 위반으로 자료 제출을 요구할 때 해당 기록을 제출한다는 내용도 약관에 담았다. 토스증권 측은 "어닝콜 라이브의 경우 실시간 번역도 제공 중인데 여기에 채팅을 더하는 것으로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어닝콜의 핵심 논점·요약·시장 반응 등을 함께 공유해 투자 판단에 도움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2 14:38손희연 기자

NH자산 '필승코리아펀드' 순자산총액 1년 만에 3배 증가…1조 돌파

NH-Amundi자산운용(대표 길정섭)은 'NH-Amundi 필승 코리아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필승 코리아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조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 2천950억원이었던 펀드 규모는 약 1년 만에 3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며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시장을 넘어서는 운용 성과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 20일 기준(A-e 클래스) 6개월 수익률은 67.72%, 1년 수익률은 120.16%에 달한다. 특히 2019년 8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무려 349.85%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 153.7%를 크게 웃돌았다. 필승 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은 국내 공급망 강화 및 국산화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종목으로 구성하고, 40% 이하는 글로벌 성장성과 탄탄한 펀더멘탈을 갖춘 주변 종목에 투자한다. 체계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2019년 설정 이후 연도별 성과에서 단 한 차례 만 코스피 지수 대비 밑돌며 견고한 트랙레코드를 쌓아 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필승 코리아 펀드는 공익 펀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보수의 50%를 공익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적립한 기금은 소부장 기술 분야 관련 대학의 장학금 지원 및 기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해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신용인 NH-Amundi자산운용 마케팅총괄부사장은 "설정 이후 6년 동안 쌓아온 견고한 기록이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과 맞물려 1조원 돌파라는 결실을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필승 코리아를 비롯해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성장주도 코리아 등 '코리아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국 경제 성장의 결실을 고객과 함께 나누는 투자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1.22 13:52손희연 기자

카카오뱅크, 태국 인뱅 설립위해 합작법인 계약 체결

카카오뱅크가 태국 가상은행(Virtual Bank) 설립을 위해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합작법인의 지분 10%를 우선 취득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24.5%까지 지분을 늘려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와사용자 경험 기획 및 모바일 앱 구축 등 프론트엔드 개발 전반을 총괄한다. 중국 위뱅크(WeBank)의 자회사 '위뱅크 테크놀로지 서비스'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기타 지역으로도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딘도네시아 디지털 은행 '슈퍼뱅크'에 첫 글로벌 투자를 단행, 고객 수 500만명을 끌어모았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태국 진출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대한민국의 은행이 다시 태국 시장에 진출한 상징적 성과”라며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가상은행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3:27손희연 기자

카카오페이, 30분간 접속 오류…현재 정상화

카카오페이에 약 30분간 접속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현재는 조치를 통해 정상화된 상태다. 22일 카카오페이 측은 “오전 9시 3분부터 9시 32분까지 약 30분간 서비스 접속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현재는 접속, 사용이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오류 원인과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를 이용해주시는 모든 사용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더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이 되도록 서비스를 재점검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1:12홍하나 기자

작년 주식 투자 늘자 금융업 연간 성장률 5.2%…4년 만에 최고치

국내 주식 시장에 자금이 쏠리면서 지난해 서비스업 중 금융 및 보험업 부문의 연간 성장률이 4년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성장률 속보치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금융 및 보험업 부문의 연간 성장률은 5.2%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금융 및 보험업 부문은 금융사의 중개 수수료와 보험사의 투자 자산 수익 등을 아우른다. 주식 거래가 활발해져 증권사의 중개 수수료가 확대되고 펀드 유입액도 늘어나면서 자산운용사의 실적도 개선돼, 금융 및 보험업 부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2021년 금융 및 보험업 부문 연간 성장률이 6.7%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이후 풀린 유동성으로 주식 시장에 돈이 들어왔던 때다. 삼성전자 주가가 9만원 후반대를 찍으며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은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은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으로 총생산 측면서 금융 및 보험업은 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6.0%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가 잘 나가는 것과 별개로 국내 경제성장률은 4분기 전기 대비 0.3% 감소했으며 연간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주식 시장과 경제성장률이 꼭 동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수치다. 한은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은 "반도체 호조가 (영업실적상) 지속되는 부분이 계속 있고 증시에 반영이 됐겠지만 4분기에는 반도체 수출이 좋았던 상당 부분이 가격 상승에 의한 효과"라며 "반도체 공급은 안되는 상태서 초과 수요리 당연히 가격은 뛰지만 올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공장 등 건설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가격이) 조정될 것 같다"고 관측했다.

2026.01.22 10:59손희연 기자

반도체 수출·소비 드라이브…작년 경제 성장률 1.0% '턱걸이'

2025년 우리나라 경제가 반도체 수출과 민간 소비 지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전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0.2% 감소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0%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수치로는 전년 동기 대비 0.97% 성장, 반올림으로 만든 '턱걸이' 1.0%증가였다. 한은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은 "작년 4분기의 경우 전기 대비 0.28% 감소했고, 연간 성장률은 0.97%"라고 설명했다. 연간 성장률 1%의 주요 요인은 반도체 수출과 민간 소비 회복세 지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국장은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하고 소비도 심리 개선과 정책 효과로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1.0% 성장했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3%, 연간으로는 1.3% 증가했으며 4분기 수출은 은 2.1% 감소했으나 연간으로는 4.1% 늘어났다. 4분기 수출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확대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이현영 지출소득팀장은 "기계적으로 계산하긴 어렵지만 반도체 수출의 기여도는 0.9%p"라며 "그렇다면 작년 경제성장률 1.0%에서 반도체 수출을 제외하면 0.1% 성장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진 않다. 경제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4분기 반도체 수출은 물량 증가보다는 초과 수요로 인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증가였다는 점을 짚었다. 이 국장은 "4분기 전까진 반도체는 물량이 주도헀지만 4분기에는 가격 상승이 주도했다"며 "자동차 수출은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부정적 영향을 받았고 전기차 소비 감소와 중국 점유율이 올라오는 요인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작년보다 더 나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원 국장은 "건설이 경제성장을 크게 제약했다고 말했는데 건설투자가 성장에 중립적이었다면 2025년 연간 성장률은 2.4%였다"며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은 민간소비와 재화수출 두 가지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정부의 예산이 3.5%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고 작년 연간으로 볼 때 (정부의) 기여도가 0.5%p 였는데 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건설부문의 제약 정도도 올해 연간 전체로 보면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2 10:33손희연 기자

블랙록 "2026년 투자 시장, 디지털자산이 움직일 것"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26년 투자시장을 이끌 신흥 트렌드로 가상자산과 토큰화를 지목했다. 블랙록은 21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 시장 테마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디지털자산을 단순한 투기수단이 아닌, 전통 자산군에 대한 접근 방식을 현대화하는 도구로 규정했다. 제이 제이컵스 블랙록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총괄은 가상자산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테마”라고 평가했다. 또 부동산과 주식 등 실물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는 토큰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도 언급됐다. 이는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 방식 변화로,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업계에서는 10조달러(약 1경4천645조원) 이상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이 가상자산과 토큰화를 공식 보고서에서 주요 테마로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 IBIT는 2024년 1월 출시 이후 운용자산 규모가 700억달러(약 102조5천920억원)를 넘어섰으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ETF로 평가받고 있다.

2026.01.22 09:40홍하나 기자

금 한 돈에 '100만원 시대'...사상 최고가 기록

금값 한 돈당 10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100만9천원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100만원선을 넘어섰다. 금값은 지난해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1월 한 돈당 54만원 수준이던 금값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같은 해 9월 7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조정국면을 거친 뒤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 금 시세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신 CNBC에 따르면 금값은 21일(현지시간) 기준 온스당 4천8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현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 상승한 온스당 4천838.91달러(약 710만원)에 거래됐다. 금값 급등의 배경으로는 지정학적 불안이 꼽힌다. 최근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026.01.22 08:57홍하나 기자

"물가·금리 영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 찾아줘" 명령하니 데이터셋 '뚝딱'

“물가와 경기 변동이 단기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싶으니,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찾아달라”고 입력하자 기준금리를 포함한 소비자물가지수(CPI), 국내총생산(GDP) 등 관련 데이터셋이 일목요연하게 제시됐다. 데이터 검색뿐 아니라 5페이지 분량의 연설문 작성, 내외부 보고서 탐색 등 업무 전반에 걸친 다양한 요청도 수행할 수 있다. 한국은행과 네이버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보키(BOKI)'가 공개됐다. 보키는 네이버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금융•경제 특화 AI다. 한국은행 내부망에 구축한 이른바 '소버린 AI'로, 글로벌 중앙은행 가운데 최초 사례다. 박정필 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장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네이버 공동 주최 'AX 컨퍼런스'에서 보키를 시연했다. 그는 “2020년 창립 20주년 기념 전략 목표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고, 그 세부 과제로 AI•기계학습(ML)의 업무 도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에 전사적 AI 도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과 네이버는 약 1년 반에 걸쳐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설치하고 AI 서비스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행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330만건의 문서를 수집해 중복 내용을 제거한 뒤 140만건의 정형 데이터로 가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행내외 조사 연구 자료와 내부 규정, 지침을 토대로 답변을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와 한국은행 종합데이터플랫폼과 연동된 분석 서비스를 구현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AI가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업무흐름(워크플로우)을 직접 설계했다. 박 실장은 “단순한 질문이라도 답변을 도출하기까지 여러 단계의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질문의 의도를 분해, 재작성하고 중요도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AI 구축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되는 시계열 데이터 활용이다. 카드 사용내역이나 거래패턴 등이 대표적인 예로, 금융권에서 시계열 데이터는 AI 모델에 필수 요소로 꼽힌다. 한국은행의 경우 종합데이터플랫폼인 '바이다스.ai'를 통해 시계열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2022년 약 300만건이던 시계열 데이터는 현재 1900만건으로 늘었다. 데이터 업무 흐름 중심으로 기능을 개선하면서, 과거에는 IT 인력 지원이 필요했던 분석 작업도 이제는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역시 시계열 데이터를 이해하는 AI 구현을 보키의 고도화 핵심 목표로 삼았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금융권 데이터 대부분이 시계열이라는 점에서 이를 이해하는 AI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민했다”며 “이 부분이 한국은행에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우선순위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행이 시계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소버린 AI의 방향성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시계열을 이해하는 AI를 구축하면 한국은행은 전세계 중앙은행 가운데서도 드문 마이크로, 매크로 시계열 데이터 분석 도구를 갖추게 된다”며 “이는 한국 중앙은행의 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1 17:57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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