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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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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면담 중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이 한국은행 총재 등과 회담을 진행 중이다. 한은에 따르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은에 히스 타버트 서클 총괄사장이 이창용 총재와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실 등 스테이블코인과 관계한 부처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서클 측의 요청으로 면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한은이 예금 기반의 토큰으로 실거래를 테스트한 '한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고 2차 테스트를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도입으로 유예한 만큼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대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창용 총재는 우리나라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은행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이에 대한 타버트 총괄 사장의 견해도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클은 이창용 한은 총재 만남을 시작으로 22일에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KB국민은행,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만나고 업비트·빗썸·코인원 거래소와도 회동을 갖는다.

2025.08.21 16:12손희연

韓 스테이블코인 규제없는데…서클, 왜 은행·거래소 만날까

글로벌 2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이 21일 방한하면서 22일부터 국내 금융사와 가상자산거래소를 만난다. 우리나라 금융사와 거래소 관계자를 만나는 인물은 서클 히스 타버트 총괄사장이다. 올해 서클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CFTC) 위원장을 지냈으며 비트코인·이더리움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해석하면서 '친 가상자산' 행보를 걸어온 인물이다. 타버트 사장의 이력을 반추했을 때 서클은 규제 동향에 대해 국내 금융사와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가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거래량이 아시아 국가 중 상위권에 있지만, 일본·홍콩·싱가포르와 다르게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보다 늦게 움직였지만 최근 들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으며,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결제·송금 인프라 구축 지원도 예고했다. 아직 법이 정해진 것은 아니나 한국은행에서 강력하게 '은행 중심의 스테이블코인'을 주장하고 있는 터라, 국내 금융업권 중 은행을 선택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국내에서 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높은 상태라 이를 우회할 수 있는 '신뢰높은 기관'으로 은행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은행은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했지만 아직 뚜렷한 수익처를 못 찾은 상태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후 유통 등을 도맡고 있진 않지만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발행과 발전에 대해 서클 쪽으로부터 조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거래소와는 서클의 USDC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은 서클의 USDC 거래 지원 중이다. 3개 거래소의 국내 가상자산 시장 내 점유율은 절대적이다. 업비트가 약 73% 내외, 빗썸이 25% 내외, 코인원이 2% 내외 수준으로 집계됐다. 아직까지 USDT보다는 USDC 규모가 10분의 1수준이지만 이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들이 강구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6월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테더 발행 스테이블코인 USDT의 한 달 거래대금은 11조5천28억여원, USDC의 경우 6천606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USDT의 거래대금이 높지만 국내 5대 거래소에서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크게 확대됐다. 2024년 17조여원에서 4분기 60조원으로 늘었다.

2025.08.21 15:16손희연

쿠콘, 실시간 가상자산·결제망 연결 현실화…스테이블코인 시대 겨냥

쿠콘이 결제망과 가상자산 거래소 간의 연동을 지원하며 간편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산에 앞장선다. 쿠콘은 다우데이타와 코빗 간 가상자산 연계 결제 서비스에 출금이체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다우데이타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존 결제망과 연동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코빗 이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매도해 얻은 금액으로 일반 가맹점에서 실시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쿠콘은 코빗 고객이 가상자산을 매도하면 가상자산 지갑과 연동된 고객 계좌에서 결제 금액을 출금해 결제대행사인 다우데이타로 실시간 이체하고 해당 금액이 결제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래소와 결제망을 연결하는 금융 브릿지로서 자금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기술적 기반을 제공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이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쿠콘의 출금이체 서비스는 물품 대금이나 정기 서비스 이용료 등 각종 수납 대금을 실시간으로 대량 처리할 수 있는 금융 부가가치 통신망(VAN) 솔루션이다. 고객 계좌 출금부터 기업 계좌 입금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은행을 포함한 국내 모든 은행과 증권사 계좌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어 기업의 금융기관별 개별 연계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쿠콘은 현재 당근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주요 핀테크 서비스에 펌뱅킹 API와 인증 API 등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 90여 개 은행·카드사·증권사와 실시간 전용망으로 연결된 안정적인 금융망을 기반으로 ▲출금이체 ▲간편결제 ▲가상계좌 ▲ATM 입출금 ▲예금주 조회 등 다양한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계에서는 쿠콘이 장기간 구축해 온 API 역량이 향후 스테이블코인 도입 확산과 함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플랫폼 간 데이터 연동과 거래 처리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쿠콘은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솔루션으로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다우데이타와 코빗의 가상자산 연계 결제 서비스에 쿠콘의 출금이체 서비스가 활용된 것은 우리가 구축해 온 안정적인 금융 네트워크의 가치를 입증하는 사례"라며 "가상자산과 기존 금융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통해 디지털 결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산에 대비해 더욱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디지털 금융 혁신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서 역할을 한층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8.21 14:42한정호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서클과 직접 논의 …테더와도 만난다

하나금융지주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테더와 서클 관계자를 만난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히스 타버트 서클 총괄사장과 22일 면담을 진행한다. 지난 5월 하나은행과 서클이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만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고, 국내 스테이블코인 입법 현황과 디지털 자산 시장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테더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초부터 디지털 자산 등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히스 타버트 서클 총괄사장은 함영주 회장 외에도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을 만난다. 장소는 미정이며 같은 날 시간 차를 두고 만날 것으로 보인다.

2025.08.21 13:31손희연

금융연수원 디지털자산 첫 연수 과정 시작…금융인 '열공모드'

한국금융연수원이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금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자산 연수 과정을 처음 개설하고, 관련 연수를 19~20일 1박 2일간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융연수원에서 20일 진행된 '한 눈에 살펴보는 디지털자산 시장과 대응 전략' 연수에 직접 참여해 어떤 내용이 소개되고 있는지 살짝 엿봤다. 연수는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이해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 및 자금 세탁 방지 ▲디지털 자산 관련 법제 및 규제 동향 ▲스테이블코인과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디지털 자산 관련 해외 비즈니스 사례 및 동향 ▲디지털 자산 고객 상담 및 기획 전략으로 구성됐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모든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이 짜여진 것이다. 이날 들은 강의는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 및 자금 세탁 방지'로 동국대 황석진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자금 세탁 방지(AML) 전공 책임교수가 맡았다. 금융업계에선 디지털 자산의 빠른 확산은 알고 있지만 자금 세탁 방지나 고객 실명 확인 등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이를 과연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스크와 자금 세탁 방지를 공부하고자 하는 금융사 직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연수는 최근 디지털 자산에 관한 글로벌 규제와 우리나라의 법안 발의 동향과 함께, 가상자산을 통한 범죄 수법 등이 어우러지면서, 실무 현장서 한번쯤 의심해볼 수 있는 거래 등을 상기시켜줬다. 황석진 교수는 금융사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운영 리스크 등도 거론하면서 보안 강화를 강조하고 투자자 보호장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현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리스크를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교수는 "(불법 자금이 입금된) 계좌의 경우 10개 내외의 계좌를 추적하면 자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 수 있었지만 디지털 자산의 경우 개인 월렛 수 천여개를 거치기 때문에 수작업보다는 이에 맞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예스24는 물론이고 SGI서울보증, 웰컴금융에도 랜섬웨얼고 인한 피해를 입었는데 이 같은 공격은 더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연수원 연수 과정에는 은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업권 재직자들이 60여 명 참석했으며 디지털과 자금 세탁 방지 부서는 물론이고 경영지원·자산운용 등의 부서 관계자도 참가했다.

2025.08.21 11:27손희연

가상자산ETF·스테이블코인 길 열린다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가상자산 현물 주가지수연계펀드(ETF)와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규제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를 주축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 조성과 동시에 디지털 자산 관련 상품을 제도화하는 양 방향으로 이뤄진다. 금융위는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에 관한 규율 체계를 신속하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자산에 관한 ETF 도입이 추진되며 토큰증권(STO)에 대한 관련 제도도 정비된다. 금융위는 이와 동시에 디지털 자산 상장과 공시, 사업자 유형별 영업행위 규제를 마련하고 스테이블코인의 이용자 보호를 위해 글로벌 정합성에 맞춰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기본법'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혁신 서비스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지역에 '블록체인 특구'를 지정할 요량이다. 정부 측은 "디지털 자산·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지털자산 산업 성장 및 투자자 편익 제고하고 통화의 디지털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송금 등 지급결제 편의를 향상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8.21 10:33손희연

[미장브리핑] 월러 美 연준 이사 "AI·스테이블코인으로 경제활성화 가능"

◇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44938.3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6395.7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21172.85.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을 미국 경제 활성화의 한 방법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와이오밍 블록체인 심포지엄 연설에서 역설. 월러 이사는 "현재 이용 가능한 기술은 새로운 것일 수 있지만,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민간 부문과 연준이 협력해 디파이(DeFi)가 결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 분산원장기술 등에 대해 그는 "단순히 물건을 옮기고 거래를 기록하는 새로운 기술일 뿐"이라며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 모두 각자의 역할에 맞춰 혁신을 수용할 수 있다"고 언급.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재 중국과의 관세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언급. 시장에서는 이를 트럼프 정권이 대중 관계 안정 유지를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2025.08.21 09:03손희연

NHN두레이, 맞춤형 보안 체계로 금융내부망 SaaS 시대 개척

NHN두레이(대표 백창열)가 금융보안 규제 개선 흐름 속에서 금융 내부망 SaaS 시대 개척과 함께 입지를 넓히고 있다. NHN두레이는 지난 6월 OK금융그룹, 하나증권, 동양생명, 우리금융캐피탈 등 국내 주요 금융사 10곳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통해 'Dooray!(이하 두레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NHN두레이는 금융사별 보안 정책과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도입을 지원하며 금융 내부망 SaaS 안착과 스마트 협업 환경 조성을 이끌고 있다. NHN두레이는 이를 기반으로 금융권 내부망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oftware-as-a-Service, 이하 SaaS)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2025년 망분리 규제 개선 로드맵'을 통해 금융 내부망에서 SaaS 활용을 정규 제도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 내부망 내 SaaS 활용은 엄격한 보안 요건 충족과 금융보안원 실사 통과가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현 제도에서는 혁신금융서비스 특례를 통해 CSP(Cloud Service Provider) 안전성 평가와 SaaS 제공자 평가를 대표 평가 결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금융보안원 현장 실사도 사전 컨설팅으로 대응 가능하다. 두레이는 CSP 안전성 평가, SaaS 제공자 평가, 금융보안원 현장 실사 등 세 가지 핵심 보안 기준을 모두 충족한 국내 유일의 AI 기반 협업 도구다. 이미 다양한 금융사 레퍼런스를 확보한 두레이는 검증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금융권 특화 업무 지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금융권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보안 검증을 전제로 한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NHN두레이는 향후 금융보안 규제 환경이 금융사의 자율 보안 체계 도입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에 주목하여 사전 검증된 보안 체계와 평가·실사 통과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두레이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과 AI 협업 혁신의 가속화에 맞춰 고객사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보안 체계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입증된 보안성을 기반으로 금융 내부망 내 SaaS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0:24안희정

카카오뱅크, '한달적금with LG전자' 출시

카카오뱅크는 한 달간 꾸준히 저금하면 LG전자 가전 구매 및 구독료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달적금with LG전자'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달적금은 100원부터 3만원까지 매일 하루 한 번 돈을 넣을 수 있는 단기 적금 상품이다. 한달적금with LG전자는 LG전자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과 경품 등을 제공하는 제휴상품이다. 오는 9월 18일까지 30일간 한정 판매하며,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납입 회차에 따라 제공되는 할인 혜택은 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24만원 규모로, 1회차 저금 완료 시 5천원 쿠폰, 12회차에 3만원 쿠폰(50만원 이상 구매 시), 31회차에는 10만원 쿠폰(100만원 이상 구매 시)이 지급된다. 가전제품을 구독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24회차까지 납입을 완료한 뒤 LG전자 추천 가전을 구독 후 구독료 지원을 신청한 고객에게 최대 1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전자 온라인몰에서 구독 서비스 신청 후 '카카오뱅크 한달적금with LG전자' 이벤트 페이지에서 포인트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설치 완료 시 포인트가 지급된다. 구독료 지원 가전은 워시타워·냉장고·건조기·TV 등 8종이 대상이며, 오는 10월 1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6회차 저금에 성공하면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해 인기 가전 및 포인트 당첨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응모 고객 중 100여 명을 추첨해 코드제로 청소기(1명), 디오스 광파오븐(1명), 스마트모니터(2명), 시네빔(2명), 전자레인지(3명), 온라인몰 5만 포인트(100명)를 선물할 예정이다. 응모는 9월 23일까지 LG전자 온라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는 “한 달간 꾸준히 돈을 모으면서 저축 습관을 기르고, 실속 있는 가전 구매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제휴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재미와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0:07손희연

케이뱅크 "사장님, 휴가가세요"…최대 300만원 지원

케이뱅크가 최대 300만원까지 소상공인의 휴가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마음놓고 쉬기 어려운 자영업자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오는 9월 9일까지 휴가가 필요한 사연을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포털 사이트에서 '케이뱅크 사장님 뱅킹'을 검색해 접수하면 된다. 휴가 캠페인에 선정되면 10월 10일부터 31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다. 휴가비는 휴가 일수만큼 사장님 가게의 일 매출을 계산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휴가를 떠나 문을 닫은 가게에는 케이뱅크가 준비한 특별한 현수막으로 가게 고객들에게 사장님의 휴가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발표는 9월 중순 이후에 개별 연락 예정이며 해당 사연 응모자에게는 치킨 교환권을 제공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휴가도 못 가고 열심히 일하는 자영업 사장님들의 현실에 깊이 공감하며 휴식을 통해 리프레시 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8.20 09:34손희연

[미장브리핑] 美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적용 품목 확대

◇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44922.2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6411.3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46% 하락한 21314.95.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적용 대상을 확대. 미국 상무부는 50%의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목록에 407개 제품(풍력터빈·불도저·철도 차량 등)을 추가한다고 발표. 특정품목 수입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할 경우 적절한 대응을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 부여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다고 부연. 미국 상무부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담당 차관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우회 경로를 차단해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퀴네앤드나겔 인터내셔널 AG 브라이언 볼드윈 관세 담당 부사장은 링크드인에 확대된 품목에 대해 "자동차 부품·화학 제품·플라스틱·가구 부품 등 강철이나 알루미늄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관세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한 관세가 아니며,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 상품 규제 방식에 대한 전략적 변화"라고 지적. 전문가들은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측. CNBC는 미시간주립대 제이슨 밀러 공급망 관리학과 교수의 링크드인 글을 보도. 그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는 2024년 수입품의 일반 관세율을 기준으로 최소 3천2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전에 추정했던 약 1천900억 달러보다 상당히 증가한 수치"라고 밝혀. ▲S&P는 미국 장기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경제 회복력 등을 반영해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 국내외 정책이 경제의 탄력성과 다양성에 심각한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며, 향후 재정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관세 수입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정 수입 증가로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 ▲미셸 보우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당국과 금융권이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등의 신기술을 수용하지 않으면 경제 전반에서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방관은 9월 1일 이후 차기 연준 의장 면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기업 인텔의 지분 10% 취득을 검토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지급된 보조금의 전환 방식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해. 경영 안정이 목적이며, 여타 기업의 인텔 반도체 구매 촉구 의도는 갖고 있지 않다고 부연.

2025.08.20 09:15손희연

나이스신평 "스테이블코인 은행업엔 부정적·증권업엔 긍정적"

나이스(NICE)신용평가가 스테이블코인 도입시 금융업권 전반에 걸쳐 구조적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관측한 가운데, 은행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증권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쟁점과 신용평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발행과 사용이 본격화될 경우 금융업권별 수익 구조와 사업기반에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 변화에 따른 수익 구조, 이로 인한 신용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업권별로 차별화됐다.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경우 은행의 기본 사업구조 변화를 예상했다. 특히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핵심 플레이어가 아닌 준비금 수탁기관 역할에 머무를 경우에는 은행의 수신 기반이 축소되고 이로 인한 대출 여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스테이블코인은 통상적으로 발행액의 100%에 해당하는 준비금을 안전한 형태로 보유하는데, 이 준비금은 은행 예금과 구분돼 자체 운용이 제한되는 자산으로 관리된다. 준비금은 은행 예금과 다르게 임의로 대출에 활용할 수도 없고 발행자의 운용 지시에 따라야 한다. 이 때문에 은행은 예대마진 룰에 따라 예금 감소와 함께 대출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은행이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더라도 수익성 저하는 피하지 못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따른 준비금을 예치하더라도 이자수익이 적은데다 국가 간 결제도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지는 것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반면 증권업의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이스신용평가는 판단했다. 향후 토큰증권 발행 주관, 디지털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부연이다. 전통적인 수익모델에서 창출되는 수익 대비 토큰증권과의 연계 수익 비중은 높지 않을 것이나, 신규 사업영역 확대 및 수익기반 다변화 측면에서 기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 이정현 금융SF평가본부 금융평가1실 수석연구원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기반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이 활성화된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도입 과정에서 세부 특성들이 확정되어감에 따라 금융업권에 미치는 영향의 방향과 정도는 변동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금융업권 신용평가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9 16:58손희연

오케스트로,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박차'…JT친애저축은행 시스템 사업 수주

오케스트로가 금융권에 특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입증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JT친애저축은행의 '채권 관리 시스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전환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케스트로는 행정안전부·한국교통안전공단·대구광역시 등 주요 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설계 사업을 연속 수주하며 공공과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해 왔다. 오케스트로는 복잡한 보안 요건과 고도화된 시스템 환경에 대응하는 맞춤형 아키텍처를 제시함으로써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모노리식 기반의 채권 관리 시스템을 MSA 구조로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금융권의 업무 특성과 규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확장성과 안정성, 데브섹옵스 기반의 보안성과 운영 체계까지 충족해야 하는 고난도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으로 꼽힌다. 오케스트로는 업무별 마이크로서비스 분할 설계부터 컨테이너 기반 배포 환경 구축, CI/CD 자동화, MSA 간 통합 테스트 및 인터페이스 표준화, 금융 보안 규제에 대응하는 맞춤형 아키텍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수행한다. 특히 고객 맞춤형 MSA 아키텍처 설계와 채권 관리 업무 로직의 재정의, 데이터 정합성 확보, 서비스 무중단 운영, 분산 환경 통합 모니터링까지 포함한 풀스택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제시해 금융권 MSA 전환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전환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업무 구조와 높은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체계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제시했다"며 "이번 수주는 기술 신뢰도는 물론 복잡한 현장 요구에 대응해 온 실전 역량까지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2025.08.19 14:51한정호

틱톡-JB금융그룹, 외국인 특화 금융 플랫폼 '브라보코리아' 활성화 맞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지난 14일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과 외국인 고객 대상 생활금융 플랫폼 '브라보코리아(Bravo Korea)'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틱톡과 JB금융그룹은 브라보코리아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고객 확대를 목표로 디지털 마케팅 및 콘텐츠 협업을 본격화한다. 틱톡과 JB금융그룹은 협약에 따라 브라보코리아 회원가입 활성화를 위한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과 공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JB금융그룹 계열사 대상 마케팅 컨설팅 및 글로벌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브라보코리아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외 고객을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틱톡은 글로벌 사용자 기반으로 쌓은 콘텐츠 경쟁력과 브랜드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라보코리아에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라보코리아의 회원가입 활성화를 위해 매월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플랫폼 내 다양한 사용자를 세분화해 타겟별 정교한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한다. 또한, 콘텐츠 협업을 통해 브라보코리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크리에이터 현장 참여, 숏폼 영상 제작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더불어 JB금융그룹 계열사의 마케팅 컨설팅 및 해외 신규 마케팅을 지원하고,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제휴 네트워크를 연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제너럴 매니저는 “틱톡은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커뮤니티와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틱톡의 글로벌 영향력과 JB금융그룹의 금융 인프라가 결합된 새롭고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생태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백종일 JB금융그룹 전북은행장은 “틱톡의 콘텐츠 확산력과 플랫폼 영향력이 브라보코리아의 외국인 고객 확대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연결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9 14:04안희정

이창용 "스테이블코인 발행 공감…시급하진 않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발행에 관해 은행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이창용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비은행기관이 할 경우 여러가지 혁신이 있을 것이다라는 것은 아직은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천천히 (발행을) 확장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은행을 중심으로 시작돼야 한다는 점을 계속해서 주장해왔다. 그는 "비은행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좋겠다고 말하는 많은 분들은 분산원장(DLT)에 기록되기 때문에 히스토리가 투명하게 기록돼 감독할 수 있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말한다"며 "네트워크가 있고 디지털을 통해 정보가 있다곤 하지만 자본금이 적은 작은 업체까지 하게 되면 돈 세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이창용 총재는 자본력이 큰 기업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것도 반대했다. 그는 "금산분리 규제가 있고, 보험사·증권사에 내로우뱅킹(수신 전문 은행)을 허용하면 독과점이 큰 우리나라 산업구조서 더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은행 예금이 줄고 수익성이 나빠지면 은행 중심으로 움직인 것(금융시장)에 대해 문제가 생겨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는 공감하지만 시급하게 보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을 거래하기 위한 것에 쓰이는데 우리나라 가상자산법에서 가상자산을 허용하고 있지 않고, 사용은 환전에나 해외송금, 해외에 돈을 가져가기 위한 것일뿐"이라며 시급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2025.08.19 11:17손희연

웰컴금융그룹 계열사 랜섬웨어 피해…해커 "전체 데이터 무효화" 주장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인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가 최근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 집단 '킬린(Qilin)'은 지난 17일 자신들의 다크웹 블로그에 1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자가 보안전문가를 통해 킬린 다크웹에 접근해 유출된 파일을 확인했다. 킬린은 탈취한 파일이 139만1천개에 달한다며, 실제 내부 문서로 보이는 10장의 샘플 파일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은 ▲투자 검토 중인 회사에 대한 기밀유지협약서 ▲대출약정 조건 변경 품의서 ▲채권내역서 등 내부 문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데이터를 샘플로 올린 킬린은 웰컴금융그룹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웰컴금융그룹은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데 있어 매우 무책임하다"며 "그 결과 회사의 모든 내부 데이터가 대중에게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웰컴금융그룹은 고객 이름, 생년월일, 자택·사무실 주소, 계좌, 이메일 등 모든 고객의 전체 데이터베이스를 유출당했다"면서 "현재는 해당 데이터들이 무효화됐으며, 웰컴금융그룹에 데이터들이 불리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웰컴금융그룹은 8월 초 이같은 공격 사실을 알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에 피해 신고를 했으며 금융당국에도 공격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에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내부 파일을 감염시킨 뒤 암호화하고, 협상 기한인 '데드라인'을 걸어놓고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해킹 수법이다. 랜섬웨어 그룹 킬린은 지난 4월에도 SK그룹 미국 법인인 SK아메리카스 뉴욕 오피스에 대한 데이터 탈취를 주장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조직이다. 이날 기준 올해에만 441건에 달하는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10월 다크웹에서 활동을 시작해 중국의 자동차 부품 대기업 옌펑(Yenfeng) 등 기업에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북한 해킹 조직 문스톤 슬릿(Moonstone Sleet)도 최근 킬린 랜섬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져 국내 기업에 대한 공격 우려를 더하고 있다.

2025.08.19 10:49김기찬

무신사-케이뱅크, 회원 전용 금융 서비스 내놓는다

무신사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자회사 무신사페이먼츠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회원 전용 금융 서비스를 내놓는다. 무신사는 최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케이뱅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신사머니와 케이뱅크 계좌를 연계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머니 전용 계좌와 연계된 체크카드 출시, 결제 시 추가 적립 혜택 제공 등이 추진된다. 무신사 회원 전용 금융 상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무신사에 입점한 1만여 패션 브랜드를 위한 전용 금융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중소·소상공인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금융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 강병주 본부장은 “금융과 커머스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준 무신사페이먼츠 대표는 “케이뱅크와 협력을 통해 회원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0:41류승현

'新 위협' 무선 백도어 해킹…지슨 솔루션 '주목'

SK텔레콤 해킹 사태, 두 차례의 예스24 랜섬웨어 공격 등을 기점으로 국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고 있다. 심지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악용한 정교하고 치명적인 공격 시도도 눈에 띄는 현실이다. 이에 통신사, 금융권 등 국가 기반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해킹은 단순한 정보 탈취를 넘어 사회적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 리스크가 됐다. 보안당국이나 금융당국도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패널티'도 내놓고 보안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공공·민간 부문에서도 보안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굵직한 해킹 사고가 터졌던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주요 통신사들도 '보안 퍼스트'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 다다랐다. 특히 금융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부상한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 보안 대응 기조 강화…보안 투자 미룰 수 없다 최근 금융권은 망분리 환경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킹 수법에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엔 주로 네트워크를 통한 소프트웨어 침투가 가장 위협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망이 분리된 내부 서버 시스템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백도어 공격'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앞서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금 계속 신종 수법이라든가 온오프라인상 다양한 이슈들을 금융보안원, 각 금융회사와 함께 방어수단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대형 금융사, 중소형 금융사 간의 IT 대응 역량과 관련해 속도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때문에 금융권의 신규 보안 위협으로 떠오른 무선 백도어 해킹에 대한 방어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 2023년 시중은행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가장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최근에는 모든 영업점과 신규 IT센터까지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확대 배치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데이터센터 등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해커가 사전에 전산용품 등으로 위장하거나 공급망 유통 과정에서 메인보드 등 IT 장비에 심어둔 초소형 무선 스파이칩을 이용해 외부에서 무선주파수(RF) 신호를 통해 내부망 장비에 원격으로 접속하는 해킹 수법을 말한다. 이런 스파이칩도 각종 정상적인 기기로 위장해 침투를 시도하기 때문에 사전에 탐지해내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러한 공격은 오랜 기간 잠복해 있다가 최적 시점에 기습적으로 작동하는 APT형 양상을 띠기에 사전 검열로 적발하기 어렵고, 기존의 망분리 제도나 WIPS, 방화벽으로도 탐지가 불가능해 치명적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심지어 무선백도어 해킹은 기존의 보안 솔루션으로는 방어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망분리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방화벽 등 기존 보안체계도 우회가 가능하다. 한 번 침투되면 매우 높은 수준의 접속 권한을 획득하기 때문에 대비하지 않으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쉽다. 또한 보안업계에 따르면 무선백도어 해킹이 한 번 일어나면, 최고 관리자급 권한을 획득하고 여러 보안 솔루션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랜섬웨어, 데이터 탈취 등 추가적인 공격 시도도 이어질 우려도 상존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무선백도어 공격은 내부자가 외부 공격자에 매수돼 백도어 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나 공급망 사이에 위장·침투해 보안이 비교적 약한 하청업체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며 "공격에 한 번 뚫리면, 내부 정보를 지속적으로 빼내갈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뿐 아니라 경제 안보를 책임지는 방산,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무선 백도어 해킹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장치나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선백도어 '어떻게' 막아야 할까…'지슨' 솔루션 주목 이같은 무선백도어 해킹을 막는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는 '지슨'이 대표적이다.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뿐 아니라 스마트 무선도청 탐지·방어 시스템,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등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도청 보안 시장에서 98.7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법촬영 탐지 시장에서도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슨은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도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슨 관계자는 지슨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묻는 질문에 "금융권에서 지슨 솔루션 도입 문의는 폭증하고 있다"며 "다른 산업군에서도 도입을 논의하고 있지만, 어느 기업에서 어떤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는지 공개하는 것마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공개는 어렵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슨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하며 기업 성장을 본격화했다. 증권가는 산업 전반의 보안 솔루션 도입 확산으로 지슨의 올해 매출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향후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19 09:58김기찬

우리은행, 하반기 신입 행원 채용 시작…AI 역량 검사 도입

우리은행이 총 195명의 신입 행원을 뽑는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지역인재 ▲우리 투게더 ▲테크(Tech) ▲IT특성화고 ▲보훈 특별채용 ▲장애인 특별채용 등 8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역인재 부문은 6개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밀착형 채용을 강화한다. 절차는 ▲서류 ▲1차·2차·최종 면접으로 이뤄지며, 서류 접수는 28일까지 우리은행 채용 홈페이지서 서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올해 신설된 '우리 투게더'부문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채용을 확대하고, 군 전역(예정) 장교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거점 국립대학에서 채용 상담과 설명회를 진행하고, 지원자 편의를 위해 1차 면접을 해당 지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서류전형 과정에 AI역량검사를 도입해 직무 적합성과 잠재역량을 정밀 평가한다. 또한, 'Tech' 및 'IT특성화고' 부문 코딩테스트를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2025.08.19 09:14손희연

[미장브리핑]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3자 정상회담 추진한다

◇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44911.8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6449.1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21629.77.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회담 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보호와 안전을 제공할 것이며, 영속적인 평화도 이끌어내겠다고 말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평화 보장은 유럽이 주도하지만, 미국도 관여할 것이라고. 미국 군대의 우크라이나 주둔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해. 영토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른 의견을 보여.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영토 교환 가능성이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재설정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즉답회피. 전쟁을 끝내려면 안전보장이 핵심이라고 발언.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모두 러시아를 포함한 3자 회담에는 긍정적인 입장.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을 멈춰야 한다면서 3자 회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직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후 가능한 빨리 3자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해. ▲골드만삭스 데이빗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 추세가 당초 예상보다 약해지고 있으며 매월 3만명의 신규 일자리 수 증가도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의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AI)칩 가운데 중국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도록 요청.

2025.08.19 09:11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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