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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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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부도' 알면서 회사채 발행했나…신투증권 내부통제 도마위

JTBC가 기업회생 절차 신청 직전까지 회사채를 발행한 가운데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중앙그룹 회사채, 기업어음(CP) 발행에 대한 증권사 점검을 나설 예정이다. 앞서 JTBC는 지난해 8월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올해 2월에도 930억원 상당 제42회 무보증사채를 공모 발행한 바 있다. 이때 채권 발행 금리는 연 8.1%에 달했다. 문제는 JTBC가 두 차례 회사채 발행 후 약 4개월 만에 디폴트를 선언하고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발행사와 주관사 책임 범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주관사가 JTBC 리스크를 알면서도 자금조달을 성사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실제로 두 회사채 모두 신용평가사로부터 BBB 등급을 받았다. BBB는 투자가 가능한 회사채 신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으로, 채무불이행 위험이 낮지만 변동성이 내재됐다고 본다. 실제로 JTBC의 부채비율도 2000%를 훌쩍 넘겼으며 수익성 악화에 대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증권사가 중앙그룹 재무상황을 알고도 개인 투자자에게 채권을 판매했는지 내부통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자 입장에서 억울한 것은 부도나기 얼마 전까지도 (회사채를) 발행해 개인 투자자에게 리테일 판매가 된 것”이라며 “어떤 경위로 판매가 됐는지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자금시장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입장이다. BBB처럼 투자적격등급에 해당하지만 최하단에 있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하지 못할 경우 경영을 이어갈 수 없는 만큼, 금융사 본연의 자금 공급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용평가사, 회계법인이 발행한 감사보고서 등 공적 자료를 바탕으로 실사를 한 뒤 내부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 회사채 발행을 했다”고 밝혔다.

2026.06.25 17:17홍하나 기자

변동성 커진 코스피 시장…금융감독당국 대응카드 '만지작'

국내 유가증권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당국이 단계별 대응책을 고심 중에 있다. 즉각적으로 대응안을 내놓지 못하는 건 증시 변동성 주범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를 완화한 곳이 금융감독당국이기 때문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대해 "이 상품을 검토할 때까지만 해도 긍정적일 것이라 예상했다"며 "전쟁 중이라 환율 변동이 커서 주식시장이 올라와 우려했지만 (환율에 미친 효과는 크지 않은 것 같다), 부작용이 커진 것은 정부 입장에서도 고민이 크다"고 발언했다. 금감원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회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원장은 "개인투자자들이 92%가량 보유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고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회전율이 있어 매매수수료가 많게는 10조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시가총액의 40~70% 되는 수수료를 내면서 (거래)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 등을 추정하면 일평균 회전율이 약 122.5% 수준이다. 일반 주식 회전율이 1% 미만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단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회전율뿐만 아니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경우 유동성공급자(LP)의 헤지 매매가 이뤄지고 있어 주가 움직임 폭이 클 수밖에 없다. LP는 레버리지 배수를 맞추기 위해 주가가 오르는 날엔 추가로 대량매수하고 떨어지는 날에는 주식을 더 팔아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코스피 변동성은 이미 1년 전 대비 3.6배까지 증가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스피 변동성을 보여주는 VKOSPI 지수는 이날 기준으로 87.33포인트이다. 1년 전 VKOSPI가 24포인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 변동률은 263%로 집계됐다. 이 원장도 "주식 시장 변동성도 심화된 상황"이라며 "반도체주 중심 거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신용융자 잔고 등도 모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일단은 금감원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변동성을 두 가지 측면서 조치할 예정이다. 이찬진 원장은 "플레이어들의 실익은 없고 장을 개설해서 운영하는 사람만 이익을 보는 부분이 우려된다"며 "실물 주식이 아니라 폐쇄된 현장에서 사고파는 것이 반복되는 상황이 삶을 피폐하게 하는 구조인데 이런 식으로 삶을 힘들게 하는 상품이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장치는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미수거래부터 신용에 이르기까지 정책당국과 단계별로 고민 중"이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ETF) 부작용 해소를 위해 역외 발행 등 금융당국이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여러 증권사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중"이라며 "위기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요청 중이며 제재 관련 문제도 적극 검토하고 부족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5:38손희연 기자

AI '미토스' 리스크에 망분리 규제 완화…KB국민·농협은행 '다음 기회로'

금융위원회가 인공지능(AI)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망 분리 규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망 분리 규제없이 보안사고 없이 금융시스템을 운영할 역량이 되는지를 점검하는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은 현재 보안 목적 AI활용을 위한 망 분리 규제 완화 1차 테스트가 있었으며, 선정 절차는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1차 테스트 결과 선정된 금융사로는 ▲신한·하나·우리은행·카카오뱅크 ▲KB·NH투자·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한화생명 ▲현대카드 등 업권별로 10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금융감독당국은 "해당 테스트에 참여한 금융사, 선정된 금융사를 확인해줄 수 없지만 개별 금융사가 이를 알리는 것에 대해선 막지 않을 방침"이라며 "테스트가 언제 진행됐고, 선정됐다는 사실도 보안상 이유때문에 앞으로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차 선정된 금융사 유관부서 관계자들은 테스트 결과를 알고 있는 상태다. 1차 테스트에서 5대 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중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떨어짐에 따라, 해당 은행은 2차 테스트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차 테스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7월 중 진행 될 계획이다. 지난 1일 금융위는 민간 기술자문단을 발족해 망 분리 대체 가능 보안 기술, AI 테스트 과정서 중점 관리해야 할 사항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2026.06.15 14:34손희연 기자

스페이스X 공모주 불발 후폭풍…금감원, 재발 방지책 마련한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운용)이 스페이스엑스(SpaceX)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 앤트로픽, 오픈AI 등 대형 글로벌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만큼, 금융당국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15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유사 사례가 없었던 만큼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IPO 과정에서 클래스A 보통주 231만 4815주를 배정받아 전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게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난 13일 투자자들에게 청약 증거금을 환불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둔 한투운용도 미국 우주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스페이스X 공모주를 편입하지 못하면서 시장 혼란이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현재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세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청약 과정에서 자본시장법과 금융소비자보호법상 투자자 보호체계가 적절히 작동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조사 결과 회사 측 귀책 사유가 확인될 경우 관련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또 업무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상품 위험을 관련 법령에 따라 충분히 설명했는지, 정확한 사실을 고지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책임져야 할 사유가 발견되면 피해보상이나 행정조치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조사중인 만큼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 하반기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글로벌 대형 IPO가 예고된 만큼 금융당국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제도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미비점이 확인되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과 한투운용은 상품 모집 과정에서 스페이스X 공모주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표 주관사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에 판매 가능한 물량이 배정되지 않았다”며 “투자설명서와 핵심설명서를 통해 배정 물량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안내했다”고 말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도 “원론적인 차원에서 투자자들에게 해당 물량 편입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페이스X 인수단에 참여해온 만큼 기관·전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투운용 역시 관련 ETF 공모 과정에서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며 투자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특히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의 최근 한달간 개인 순매수 금액만 612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두 금융사의 안내 설명이 충분했는지, 투자자들이 상품 구조와 편입 불확실성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15 14:03홍하나 기자

금감원, 홍콩 ELS 은행 불완전판매 과징금 6000억으로 낮춰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주요 은행 5곳에 대한 과징금 규모를 대폭 낮추기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4일 오전 임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의 홍콩 ELS 불완전판매와 1조4000억원 과징금 규모를 57% 가량 낮춘 총 6000억원 수준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금감원은 총 1조4000억원 과징금 및 기관 제재를 의결했으나, 해당 제재안을 금융위원회가 반려했다. 금융위는 5월 13일 정례회의서 해당 조치안을 보완해달라고 금감원에 돌려보냈다. '조' 단위 규모 과징금이 지나치게 높은데다, 최근 경기 변동성이 크고 생산적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선 은행업권 건전성 차원서 과징금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고 업계 안팎서는 평가하고 있다. 다만, 금감원이 의결한 6000억원 과징금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2026.06.04 14:01손희연 기자

한화솔루션, 1.8조 유상증자 일정 7월로 연기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일정을 이전보다 한 달 연기한 7월로 재확정했다. 한화솔루션은 14일 정정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관련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두 번째 정정 요구를 받아 지난 12일 관련 일정을 미정으로 변경한 뒤, 이틀만이다. 회사는 이전 계획상 14일이었던 신주배정기준일을 내달 5일로 변경했다. 신주 발행가액 확정일도 6월17일에서 7월7일로 변경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10일에서 7월31일로 밀렸다. 유상증자 규모와 자금 조달 목적은 그대로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로 보통주 5600만주를 발행한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3만2400원으로 총 1조 8144억원을 조달한다. 이 중 9077억원은 시설자금, 9067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지난 11일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한화솔루션의 유동성 리스크와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근거, 유상증자 외 자금 조달 방법 유무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6.05.14 16:36김윤희 기자

금융권 AI 도입 막던 망분리 규제 완화…SaaS업계 '화색'

인공지능(AI) 혁신 속 금융권의 오랜 과제였던 '망분리 규제' 빗장이 풀리면서 금융회사와 IT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를 금융사 내부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 예외를 허용하며, 보수적이었던 금융 IT 인프라에 AI가 도입돼 주요 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해 시행에 돌입했다. 일정한 보안 규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가 내부 업무망에서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없이 Sa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부 인터넷망과 단절되어 메신저, 화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본적인 클라우드 협업 도구조차 쓰기 어려웠던 금융권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SaaS에 이어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등과 관련해서도 금융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히 망분리 규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X)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번 규제 완화가 금융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국내외 B2B SaaS 및 AI 기업에게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웍스, 카카오워크 등 국내 대표 협업 툴 도입이 본격화되며 금융권의 일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한 협업 도구 도입을 넘어 생성형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핵심 화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구글의 '제미나이', 엔트로픽의 '클로드' 등 국내외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인 업무 혁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형 IT 서비스 기업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삼성SDS와 LG CNS 등은 올해 초 오픈AI 등과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용 AI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융 IT 시스템(SI) 구축을 주도해 온 이들 대형 3사가 클라우드 기반 SaaS 및 AI 솔루션 공급까지 주도하게 되면서 금융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그간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로 인해 혁신적인 IT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어도 직접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막대한 초기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컸다"며, "이번 SaaS 사용 예외 허용을 통해 자체 구축 없이도 검증된 솔루션을 즉시 도입할 수 있게 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절감된 비용을 고객 가치 제고와 금융 서비스 혁신에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SaaS 기업도 금융권이라는 거대한 기회의 문이 열린 것과 다름없어 비즈니스 외연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직접 처리하는 코어 뱅킹 등 핵심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한 망분리 규제를 적용받는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전면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보다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내부 문서 구조화, 마케팅 및 단순 콜센터 업무 위주로 SaaS와 AI 솔루션 도입이 우선적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 IT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규모 트래픽 안정성이 필수적인 코어망 특성상, 핵심 데이터베이스를 당장 외부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해외 인증 서버를 거치는 것은 보안과 책임 소재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챗봇을 활용한 콜센터 고도화, 타깃 마케팅 자동화, 채권 추심 보조 등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보조 업무 영역에서는 AI와 SaaS 도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0 16:41남혁우 기자

금감원, 민간임대주택 매매계약금 주의보…"임대차법 보장안돼"

금융감독원이 일부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에서 받고 있는 '매매예약금'에 대한 금융소비자 주의보를 내렸다. 민간임대주택은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장기임대를 목적으로 공급되는 주택이다. 일부 사업장에서 임차인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의무 임대 기간 후 분양 전환을 조건으로 매매예약금을 납입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매매예약금은 임대사업자 파산 등 사고가 발생하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른 '임대차 계약'과 다른 '개인간 계약' 혹은 '이면 계약'으로 볼 수 있어 임차인에게 관련된 금전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오롯이 금융소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매매예약금은 임대보증금이 아니기 때문에 임대사업자 사고 시 임대차 보호법 등에 따라 우선변제권을 받을 수 없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보증기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최근 블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서 매매예약금을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등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는 내용이 홍보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을 홍보하는 일부 블로그에 따르면 매물 금액에는 '임대보증금+매매예약금+프리미엄'이 합해져있으며, 대출은 전세대출과 비슷한 임대보증금 대출과 매매예약금 대출이 합해져서 90%가지 가능하다고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 측은 "임대보증금과 매매예약금에 대해 최대 90%까지 대출을 해주겠다는 홍보 내용은 사실 여부를 떠나, 차주가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레버리지가 큰 대출을 부적합하게 권유하는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대출을 이용해 매매예약금을 납입하는 것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만약 금융회사 전세대출 등을 이용해 당장 매매예약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분양 전환 시점에 주택담보대출로 대환 시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로 인해 차주에게는 상당한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유동성 위험도 있다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도 매매예약 사례가 없도록 권고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2월 민간임대주택 관련해 매매 예약 사례가 없도록 임대사업자와 임차인에게 안내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2026.04.13 13:25손희연 기자

금감원, 롯데카드 297만 개인정보유출에 영업정지 4.5월 사전통지

금융감독원이 작년 9월 해킹사고로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에 영업 정지 4.5개월을 사전 통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 같은 중징계를 롯데카드에 사전에 알렸으며, 오는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영업 정지 제재가 확정되면 신규 카드 모집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금감원은 롯데카드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약 두 달간 검사를 진행했다. 한편, 개인정보위원회도 지난 3월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 2000만원,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원회 조사 결과 롯데카드는 온라인 결제와 관련한 로그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수의 개인정보를 평문으로 기록하는 등 개인정보를 별도 조치없이 저장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이후 금융사 고객센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에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 롯데카드는 해킹으로 고객 약 3분의 1 정도인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카드번호·유효기간·CVC번호 등 핵심 정보가 유출돼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 수준으로 조사됐다.

2026.04.09 14:59손희연 기자

"카드사, 티몬·위메프 여행·항공권 할부 고객에 결제대금 환급해야"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티몬·위메프서 여행·항공권 상품을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하고도 '티메프 사태'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소비자에게 카드사가 결제대금을 환급하도록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분조위는 분조위를 신청한 두 케이스를 살펴본 결과 금융소비자가 행사한 할부거래법상 청약철회권(할부철회권) 행사는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분쟁 조정에 나선 케이스는 티몬에서 여행권을 할부로 결제해 이미 할부금액을 모두 갚은 A씨와 B카드사, 항공권을 3개월 할부하다 청약철회권을 쓴 C씨와 D카드사였다. A씨의 경우 할부금액을 모두 냈으나 여행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고 C씨는 카드 할부를 갚던 시점에서 항공권을 이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경우다. 분조위는 A씨 경우 할부거래법에서는 소비자가 계약서를 받은 날로부터 7일 또는 계약서 수령 시점보다 재화 등(용역 포함)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 B카드사에 결제대금 환급을 지시했다. C씨에 대해서는 할부거래법에서는 할부거래업자(판매사)의 채무불이행으로 할부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거나, 할부계약이 취소·해제또는 해지된 경우 소비자는 항변권을 행사해 잔여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다고 분조위는 판단했다. 할부거래법 제8조와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 제 12조에 따르면 청약철회권이 인정될 경우 이미 납부한 할부금은 반환받게 되고 잔여할부금 채무는 소멸된다. 한편, 금감원 및 9개 카드사에 접수된 여행·항공·숙박상품 할부결제와 관련한 분쟁민원은 2025년 12월말 기준으로 1만1696건, 분쟁금액은 132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 중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민원은 170건, 3억5000만원 규모다.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한국소비자원은 2024년 12월 신청인들의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권을 인정해 소비자 피해금액에대해 티몬·위메프(100%), 판매사(90%), PG사(30%)가 연대하여 책임을 지도록 결정했지만, 판매사 106개사 중 62개사, PG사 14개사 중 10개사가 조정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정이 불성립된 신청인 중 3800여명은 집단소송을 제기하여 현재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 소송이 계속 진행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몬·위메프로 하여금 소비자가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권을 행사했음에도 환급하지 않은 대금을 즉시 환급하도록 2025년 4월 의결했지만 위메프 파등으로 소비자의 피해 구제가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

2026.04.09 13:43손희연 기자

1~3월 코스피 반대매매 평균 비중 1.4%…금감원 "위험 증가, 투자자 유의해야"

국내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신용융자를 이용하는 반대매매 위험이 늘어나고 있어 투자자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와 위탁거래 미수금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 19일 기준으로 신용융자 잔고는 22조 6913억 9700만원으로 작년 10~12월 3개월 간의 신용융자 잔고 17조 1260억 9900만원 대비 32.5% 가량 증가했다. 위탁거래 미수금도 늘었다. 1~3월 19일까지 평균 위탁거래 미수금은 1조973억700만원으로 지난해 10~12월까지의 평균 금액 9754억원과 비교해 11%나 늘었다. 위탁거래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거래 금액도 증가했다. 작년 10~12월까지 984억원이었던 반대거래 금액은 1~3월 19일까지 1633억원으로 39.8% 폭증했다. 평균 반대거래 비율은 올 1~3월 19일까지 1.4%, 2025년 10~12월 기준으로는 0.995% 수준이다. 아직 3월 거래일이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대매매 금액과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반대매매가 늘어남에 따라 증권사와 투자자 간 분쟁도 지속되고 있다. 금감원은 분쟁 사례 중 대표적인 여덟 가지를 공개했다. 1. 반대매매는 고객이 지정한 방법으로 사전 안내된다 증권사는 반대매매를 실행하기에 앞서 신용거래 약정 체결 시 고객이 사전에 지정한 방법(유선 전화·SMS·알림톡·이메일 등)으로 담보부족금액 추가 납입을 요청한다. 안내된 통지가 스팸함 등에 있어 확인하지 못한다면 추가 납입 기한을 준수할 수 없고 반대매매가 일어날 수 있다. 2. 반대매매 시 예상보다 많은 수량이 매도될 수 있다 증권사는 신용거래약관에 따라 전일 종가 등 기준가격에서 일정 비율(15~30%) 할인된 가격을 기준으로 반대매매 수량을 산정한다. 증권사별 할인 비율에 따라 담보부족금액과 관계없이 반대매매 대상 종목의 모든 수량이 매도될 수 있다. 실제 민원 사례를 보면 투자자 A씨는 B증권사의 신용융자 반대매매시 담보부족금액(201만 2243원) 대비 반대매매 금액 (3090만 1500원)이 과도하게 산정된 것이 부당하다고 했다. 하지만 B증권사는 신용거래약관을 통해 기준 가격(전일 종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반대매매 수량을 산정해 모든 수량이 매도됐다는 점이 확인됐다. 3. 담보 비율 충족 여부는 장 마감 후 확인 4. 반대매매는 이미 발생한 손실을 확정하는 절차에 가깝다 C증권사 통해 신용융자 거래를 이용하던 중 C증권사의 반대매매로 인해 장기 보유를 희망하던 y종목이 반대매매 처리됐다. y종목 주가는 반대매매 직후 계속 상승했기 때문에 C증권사의 반대매매로 인해 손실이 가중됐다는 분쟁 사례도 접수됐다. 하지만 금감원은 C증권사는 장 개시 동시 호가 때 시장가로 반대매매 주문을 접수하므로, 반대매매는 이미 발생한 평가손실을 확정하는 절차에 가깝다고 봤다. 반대매매 후 y종목 주가가 상승했다는 것 역시 사후 결과일 뿐, 반대매매 자체가 손실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5. 반대매매 실행 전 종목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6. 해외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담보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 신용융자 계좌 내 보유 현금으로 해외주식 등 담보가치가 낮은 상품을 매수하는 경우 담보비율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어, 반대매매가 실행될 수 있다. 일부 해외주식은 국내주식과 달리 가격제한폭이 없어 통상 보수적으로 담보 책정함에 유의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7. 미수금이 변제되지 않는 경우 신용거래에 불리할 수 있다 8. 증권사별 신용융자 이자율 부과 방식이 상이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투자상품 관련 분쟁사례 및 투자자 유의사항을 적시에 안내할 계획"이라며 "필요시 제도 개선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3 12:00손희연 기자

한은, 5년 내 이상기후 심화 가정…금융권 영향 테스트한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기상청이 향후 5년 내 기후 변화가 극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금융리스크를 테스트한다. 9일 한은에 따르면 기관들과 공동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며, 하반기 중 시나리오 하에서 금융사에 미칠 영향을 측정할 계획이다. 기후 시나리오는 가뭄·홍수 등 자연 재해 발생에 딸느 경제적 손실 및 탄소 감축 정책 강화에 의한 전환 비용 등 기후 변수와 경제·금융 변수로 구성된다. 이 시나리오를 토대로 기업 수익성 악화와 이에 따른 금융사의 여신 손실 등을 전반적으로 측량하는 것이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다. 앞서 한은은 2024~2025년 금융권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차례 한 바 있다. 당시 시나리오는 2050탄소 중립 경로 등장기에 따른 영향으로 30년 이상의 시계 영향을 살펴봤지만, 올 하반기에는 당장 5년 후인 2030년 기후 변화가 극심할 수 있다는 것을 가정으로 테스트한다. 한은 측은 "이상 기후 심화 및 탄소 감축 정책 등에 따른 자연재해 피해액, 국내총생산(GDP) 및 물가 등 경제·금융 변수 시나리오를 개발해 금융사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금융사는 이 시니라오 상 지역별 자연재해 피해액, 기업 탄소 배출 정보 등을 활용해 대출 손실 및 보험 손해율 등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3.09 12:11손희연 기자

미국 사모대출 리스크 번질라…금감원, 증권사 모니터링 강화

최근 미국 사모대출 시장에서 환매 요청이 급증하며 금융 위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국내 리스크 전이 가능성을 점검하고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내 증권업계를 대상으로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금감원이 보유한 내부 데이터와 증권사가 제출한 자료 등을 토대로 관련 상황을 점검 중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미국 사모대출에 투자한 국내 금융기관의 손실 가능성과 투자심리 위축이 국내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전세계 금융위기로 확산된 사례처럼, 이번 사태 역시 비슷한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소비자피해예방국 관계자는 “서브프라임 사태처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국내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해외 사모대출펀드의 정보 불투명성과 위험 과소평가 가능성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전통 금융기관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대출을 취급하는 해외 사모대출펀드 특성상 차주의 건전성 악화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비시장성 자산의 특성상 위험 측정 방식에도 한계가 있어 수익 대비 위험이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가령, 유동성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가격 변동성 중심으로 위험을 평가하거나, 가격 변동성 자체도 실제보다 낮게 측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품이 '중위험·중수익'으로 왜곡돼 인식될 소지도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금융사의 통제권이 제한적인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일반적으로 재간접 형태로 해외 사모대출펀드에 투자하는 구조인 만큼 대출채권 선별이나 위기 대응 등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국내 금융사가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4일 해외 사모대출펀드 관련 간담회를 열고 주요 증권사 임원들에게 펀드 설계와 판매 전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욱배 부원장보는 “해외 사모대출시장 불안과 중동 상황 등 글로벌 정세로 시장 불확실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금융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2026.03.06 15:38홍하나 기자

IT장애·사고 빈번한 금융사 집중 검사한다

금융감독원이 IT 장애와 사고가 빈번한 금융사에 대해 집중 검사에 나선다. 최근 금감원은 '2026년 디지털·IT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사전 IT 리스크 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며, 고위험 금융사에 대한 수시 검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감원은 주기적으로 검사에 나서는 정기검사와 동시에 장애와 사고가 빈번했던 금융사에 대한 수시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금융사는 IT 관련 장애나 사고 발생 시 금감원에 보고해야 하는데 이 횟수가 빈번한 곳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금감원은 IT 기본 통제와 관련한 다섯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보안 패치 ▲계정 관리 ▲보안 정책 ▲프로그램 통제 ▲이용자 정보보호(거래로그)와 관련해서는 수시검사 외에도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이나 검사를 통해 정보가 축적되는데 이를 종합적으로 봐서 상시검사에 나설 것"이라며 "장애나 사고 이력은 물론이고 검사 실시 이력도 같이 보면서 종합적으로 고위험사를 판단해 상시검사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3.06 14:17손희연 기자

국내서도 코인발행 허용 가닥…금감원, 디지털자산기본법 감독규정 준비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발행(ICO)이 허용될 전망이다. ICO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특정 가상자산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9월 전면 금지됐다. 금융감독원은 4일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가상자산사업자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디지털 IT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가상자산 발행 관련 감독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지난 1월 가상자산감독국 내 '디지털자산기본법 도입 준비반'을 신설하고, 디지털자산기본법 하위 규정안 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준비반을 통해 가상자산 발행과 거래지원과 관련한 공식 서식, 절차, 방법 등 공시체계를 마련 중이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등 디지털자산사업자에 대한 인허가 신청 절차와 관련 서식을 마련하고 있다. 금감원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 방안도 공유했다.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관계기관 협의체 닥사(DAXA)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상자산사업자의 내부통제 절차, 전산시스템 구축·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미흡한 부분은 자율규제 고도화와 전산시스템 투자 등을 통해 보완해 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또 금감원은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구분 관리와 공시 세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자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신규 자율규제를 발굴한다.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도 고도화한다. 거래소의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재무 동향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투자자(고래)의 시세조종 등 시장 질서 훼손 행위를 막기 위해 불공정거래 조사를 강화한다. 시세조종의 주요 수단으로 지목되는 API 거래에 대해서는 별도의 적출·심리 기준을 마련해 불공정거래를 예방할 방침이다. 초기 시세조종이나 API 주문을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발견될 경우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 시장 급변 상황에 대비해 가격 제한, 시장가 주문 제한 등 안정장치 도입도 검토한다.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 시세조종 혐의 그룹을 자동 적출하는 기능도 개발·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종오 금감원 부원장보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와 전산시스템 개선을 적극 유도하겠다”며 “가상자산 2단계 법안 준비와 조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시장 감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4 15:40홍하나 기자

금융위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기술 기업 배려할 것"

금융위원회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기술 기업의 참여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은행 중심(50%+1) 컨소시엄 구성을 강하게 추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4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관계 부처·기관과 민간 전문가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자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주요 쟁점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과 관련해 “기술 기업과 디지털자산 기업을 배려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컨소시엄 구성 방안과 관련해 당국이 보완책을 강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느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혁신 저해 우려를 일정 부분 수렴할 여지가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쟁점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15~20%)에 대해서는 금융위가 위원들에게 규제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글로벌 정합성에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위원은 “결국 금융위가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과정에서 고민하는 것은 혁신과 투자자 보호”라며 “두 가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두 위원은 금융위가 논의 내용을 정부안에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 위원은 “금융위가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감안해 법안을 일부 손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위원 역시 “회의에서 제기된 여러 우려 사항을 고려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가상자산 거래소 내부통제 기준과 전산 보안 기준 마련, 무과실 손해배상 책임 부과 등 안전장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 민간 전문가들은 정부안이 이달 5일 열리는 당정협의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위원은 “금융당국이 내일 정부안을 공개하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빗썸 오지급 사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금융위는 거래소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와 관련해 우선 자율규제를 개선해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근본적으로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회의 논의 내용을 토대로 닥사(DAXA)의 내부통제 기준 자율규제 개선과 법 제정을 위한 당정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04 14:50홍하나 기자

금융위, 민관 구성 '토큰증권 협의체' 발족…제도 논의 나서

내년 2월 토큰증권(ST) 제도 시행에 맞춰 정부가 민관 협력 토큰증권(ST)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토큰증권의 기술적 요건부터 세부 시행령까지 제도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토큰증권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금융당국과 업계, 학계, 법조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토큰증권 제도화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발행·유통·공시 등 제도 전반을 정비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투자자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증권 결제 시스템을 온체인 환경에 구현해 증권 매도 후 거래대금을 당일 출금할 수 있는(T+0)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을 고려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를 거쳐 도입할 스테이블코인과의 연계성과 미래 확장성을 고려해 토큰증권 제도와 인프라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기술·인프라 ▲발행 ▲유통 ▲결제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상시 운영한다. 기술·인프라 분과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요건과 기존 증권 시스템과의 연계성을 논의한다. 발행 분과는 신종 증권 발행 시 업무 기준과 증권신고서 서식 등을, 유통 분과는 토큰증권 장외거래소 인가 체계와 인가 정책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결제 분과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따른 결제 시스템 변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각 분과 회의에 전문가와 시장 참여자로 이뤄진 민간 자문단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토큰증권 협의체는 다양한 시장 참여자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시장 표준을 정립해 국내 토큰증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4 11:55홍하나 기자

메디콕스, CB 조기상환 분쟁 제이케이시냅스 민형사 고발

메디콕스(대표 조태용)는 최근 제이케이시냅스(대표 황케빈인석)에 대한 파산신청과 함께 황케빈인석 대표를 상대로 전환사채 지급의무불이행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콕스는 제이케이시냅스가 2024년 12월 31일 발행한 25억원의 전환사채 조기상환을 청구한 데 이어 최근 제이케이시냅스를 상대로 민형사상 사법조치에 나섰다. 제이케이시냅스는 메디콕스의 전환사채 상환 청구 이후, 복수의 채권자가 상환을 청구했다며 서울지방법원에 '상대적불확지공탁'을 하면서 피공탁자로 메디콕스와 비케이조합을 피공탁자로 했다. 메디콕스는 공탁사건기록을 확인한 결과, 비케이조합의 전환사채사본·전환사채취득관련 증빙 등의 서류가 첨부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메디콕스는 제이케이시냅스를 상대로 ▲사문서 위조 및 동 행사 ▲유가증권 위조 ▲채무불이행을 위한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비케이조합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비케이조합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상의 주소에 비케이조합이 실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메디콕스는 제이케이시냅스가 발행한 제33회차 전환사채를 최초로 인수한 당사자로, 제3자에게 양도한 사실이 없다”며 “비케이조합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환사채가 위조된 것으로 간주해 유가증권 위조와 함께 고의적으로 지급의무를 불이행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콕스는 황케빈인석 제이케이시냅스 대표를 상대로 강제집행면탈·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천안서북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 전 경영진의 불법행위에 관련해서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메디콕스 측은 황케빈인석 대표가 지속해서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이사직무집행정지·위법행위유지청구 등의 소송·특수관계인 간 거래 은폐 의혹 등에 관한 불성실공지, 자본시장법 위반 등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할 방침이다.

2026.02.23 15:30주문정 기자

펀드 상품설명서 제때 업데이트 안한 증권사 무더기 제재

자산운용사가 펀드 위험등급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때 반영하지 않고 판매해 불완전판매와 적합성 원칙을 위배한 증권사가 무더기로 제재 처분을 받았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다수 증권사가 자산운용사가 만든 펀드를 판매하는 와중에 자산운용사가 위험등급을 올렸음에도 불구, 과거 상품설명서와 카탈로그를 통해 일반인에게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펀드 편입 상품 등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불완전투자 판매 규정을 어긴 것이다. 위험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투자자의 투자성향으로는 투자할 수 없는 상품을 권하게 돼 투자자 적합성 원칙을 위배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유안타증권·KB증권·신한투자증권·DB증권·IBK투자증권·삼성증권·하나증권이다. 그러나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간 위험등급 조정을 반영하는 실시간 시스템이 없는 상태라 '시간차 사각지대'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주식 장이 좋아지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펀드의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이 이뤄질 수 있어, 위험등급 상향 변경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대응책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도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실무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펀드 등급 조정이 반영되고 있어 해당 내용을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며 "증권사와 운용사 소통서 위험등급 변경에 대해서 확인하는 절차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 검사 기간이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계도 기간을 고려해 제재 수위를 높이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2026.02.19 15:22손희연 기자

금감원, 빗썸 오지급 사태 검사 연장…파견 인력 9명으로 확대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한 현장검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파견 인력도 9명으로 확대했다. 19일 금감원 가상자산감독국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당초 13일까지로 예정됐던 빗썸 현장검사에 대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며 “현장점검에서 현장검사로 전환하면서 파견 인력도 늘렸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7일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이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나흘 만인 10일 현장검사로 전환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빗썸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빗썸 외에도 두나무(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와 관계기관 대응 컨트롤타워인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거래소 전반의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 중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2단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반영할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금융회사에 준하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외부기관의 정기적인 가상자산 보유 현황 점검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26.02.19 15:07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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