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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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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 초관심…위안화 약세

◇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첫날 새로운 관세정책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선물 상승. 뉴욕 증시는 마틴 루터 킹 휴일로 휴장.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선물은 0.3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500 선물은 0.36%, 나스닥 선물 0.41% 올라. 트럼프는 이날 취임 연설서 "다른 나라를 부유하기 위해 우리 시민에게 세금을 부과하게 하는 것 대신에 우리 시민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정부 '국가적 에너지 비상 사태' 선포할 예정. 트럼프 정부는 '그린 뉴딜'을 종료시키고 파리 기후 협정 탈퇴 등을 고려하고 있어. 파리 기후 협정은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로 제한하자는 국제 조약. 백악관 관계자는 국가 에너지 비상 사태는 다양한 방안을 해제해 더 많은 천연 자원을 생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알래스카서 에너지 자원을 공급하는 것들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아. 관계자는 "국가 에너지 비상 사태는 중국과 인공지능(AI)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의 세계적 최전선에 머무르는 데 필요한 전기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중국 위안화 역외 거래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대선 승리 후 3% 이상 하락. 중국 내 위안화 가치도 16개월 만에 최저 수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6월 이후 꾸준히 상승, 이 달 4.7%를 넘어서면서 4월 이후 최고치.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도 26개월 만에 최고치. 이 때문에 미국이 올해 금리를 한 차례(0.25%)만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려. 미국 국채와 중국 국채 간 금리 격차로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

2025.01.21 07:59손희연

이창용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불구 금리동결…대외 요인 중점"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종전과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경기 하방 압력은 커졌으나 높은 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대외 요인에 중점을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통위원들은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 오는 2월에는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 상승 30원 정도 정치 탓…향후 영향 지켜봐야"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경기 상황만 보면 금리를 내리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지만 이자율은 경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워낙 여러 변수에 영향을 준다"며 "이번에는 환율을 중심으로 한 대외 균형에 방점을 뒀다"고 발언했다. 그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 상황에서 국내 정치 상황 미국의 신 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경우 대외신인도에 우려도 높아질 수 있다고 봐 금통위는 논의 끝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될지 보는게 적당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환율 수준이 지금은 정상적인 상황보다 필요 이상으로 올라간 상황"이라며 "환율이 왜 올라갔는지 고민스럽게 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기계적으로 보면 정치적 이유로 30원 정도 올라간 것으로 보며 이는 펀더멘털에 비해 많이 올라간 것이고 과거 두 번의 탄핵 때처럼 진행되면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올해 경제성장률 1.9%도 어려워…"실기하지 않아" 그러나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비상 계엄 사태 이후 경기가 하락할 것을 우려했다. 이날 이 총재 역시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1%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9%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1월 초까지 데이터를 보니 소비·내수·건설경기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져 4분기 성장률이 0.2%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4분기 성장률이 떨어지면 기저효과로 올해 성장률에도 꽤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해 선제적으로 경기 심리를 살려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통화정책이 경기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경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환율 등 다른 변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화정책만 가지고 부양해야 한다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실기론은 1년 뒤에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떨어진 경제성장률 부양을 위해 15조~20조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창용 총재는 "지금은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떨어졌고 여러가지 이유에서 GDP갭도 늘어난 상황이라 추경이 필요하다"며 "0.2%p 가량 떨어졌다면 이를 보완하는 규모로 추경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이는 15조~20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추경을 할 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방법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어려운 자영업자라면 그들을 타깃하는 것이 좋다"며 "금융중개대출지원을 5조원 확대했는데 지방 중소기업, 저신용 자영업자를 타깃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부연했다. 결국 문제는 다시 '정치' 한국은행은 다시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떻게 해결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환율이 되돌려지느냐, 이로 인해 물가 상방 압력이 해소되느냐 여부다. 이창용 총재는 "대통령 체포영장 사태가 급단락되면서 헌법재판소 프로세스가 정상화될 것인지, 이로 인해 경제적 안정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체포영장 사태를 계기로 프로세스가 정상화되면 과거(두 차례 탄핵 때와) 같이 순서있게 해결되면 해외에서도 잘 받아들여지면 문제가 없지만 안그렇다면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회 여야정협의회이 투 티어로 나뉘어서 경제 문제는 실무진들이 개입해서 작동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런 것이 정치적 충격 하에서 회복탄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열어둔 상태다. 금통위원들의 3개월 내 전망을 보여주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6명 금통위원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인하 폭도 커질 것이냐 등에 대한 변수는 몇 개월 간 정치 프로세스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며 "2월 금리 결정 때 데이터가 더 늘어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증대되었다. 향후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경제정책의 변화에 따라 경제전망 및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국가별로 경기 흐름이 차별화되는 가운데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향방 및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에 따른 성장 및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영향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양상,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정치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12월중 수출 증가율이 다소 높아졌으나 소비 회복세가 약화되고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졌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줄어드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및 금년 성장률은 11월 전망치(24년 2.2%, 25년 1.9%)를 하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며, 향후 성장경로에는 국내 정치 상황 변화, 정부의 경기대응책, 미 신정부의 정책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였다.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 상승 등으로 1.9%로 높아졌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8%로 소폭 낮아졌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후반 수준을 지속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아진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국내 정치 불확실성 증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 주가는 상당폭 조정되었다가 금년 들어 반등하였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지속하였으며 전국주택가격은 하락 전환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경제전망의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 변동성 확대가 물가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국내 정치 상황 및 대내외 경제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가계부채 및 환율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5.01.16 13:39손희연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로 동결

한국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3.0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5.01.16 09:50손희연

[미장브리핑] MS "올해 양자 준비의해"…관련주 및 은행주 급등

◇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65% 상승한 43221.5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83% 상승한 5949.91.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45% 상승한 19511.23.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됐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증시 상승 마감.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CPI는 3.2% 상승. 이는 전월 보다 낮고 시장 예측치 3.3% 보다 낮아.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9% 올라 예측치와 일치.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양자 준비의 해'라고 말하면서 양자 컴퓨팅 주가 급등. 리게티 컴퓨팅 27%, 디웨이브 퀀텀 34% 급등. ▲테슬라 주가 8%, 엔비디아는 3% 상승했으며 주요 은행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 상승 견인하기도. JP모건체이스는 고정 수입이 늘어나면서 주가 2% 상승, 골드만삭스도 6%, 웰스파고도 2025년 순이자수익이 1~3% 증가할 것이라는 발표에 6% 이상 급등. 씨티그룹도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해 주가 6% 올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0.13%p 하락한 4.65% 수준.

2025.01.16 08:07손희연

[미장브리핑] 12월 美 CPI 주목·주요 은행 실적 발표 이어져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헤드라인 CPI는 11월 전년 동월 대비 2.7% 올라. 10월 2.6% 증가보다 다소 상승. 시장에서는 2.9% 예상. 근원 CPI는 지난 9~11월 3.3%로 12월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관측. ▲15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베이지북 발표. 12월 보고서에서는 12개 지역 중 2개 지역의 정체 또는 하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어. ▲미국 주요 은행 4분기 실적 발표. 15일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웰스 파고가 발표하고 16일에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실적 공개. 전기 대비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돼. ▲16일에는 이어 미국 12월 소매판매 발표. 지난 11월 전월 대비 0.7% 증가로 큰 폭 반등했으나 12월에는 0.5% 내외로 둔화 전망. 11월 0.4% 상승했던 핵심 소매판매의 향방에 관심. ▲17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지난해 10월 세계경제성장률을 0.1%p 낮춘 3.2%로 전망. 미국은 2.2%, 유로존 1.2%, 한국 2.0%, 중국 4.5%에서 조정 여부 주목.

2025.01.13 08:12손희연

비트코인 9만7천 달러 붕괴..."美 국채 수익률 상승 때문"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매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전일보다 약 5% 하락한 9만6천525.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전일 대비 8% 하락했고, 코인데스크 20 지수를 기준으로 가상화폐 시장 전체는 7% 하락했다. 가상화폐 관련 주식인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각각 8%와 9% 이상 하락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급격히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7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99%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10만2천 달러를 웃돌았고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이보다 약 2배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투자자들은 명확한 가상화폐 관련 규제가 디지털 자산 가격을 뒷받침하고, 결과적으로 코인베이스나 로빈후드와 같은 주식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은 가상화폐 가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작년 12월 미국 중앙은행은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2025년에 투자자들의 예상보다는 더 적은 횟수로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금리 인상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부터 3% 이상 상승한 상태며, 작년에는 120% 상승을 기록했다.

2025.01.08 08:55이정현

[미장브리핑] 美 인플레이션 둔화 우려…나스닥 1.89% 하락

◇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42528.3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1% 하락한 5909.0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89% 하락한 19489.68.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자 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의구심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맞물려. ISM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PMI는 54.1로 전월 52.1과 다우존스 전망치 53.4를 웃돌아. 특히 서비스업 지수는 11월 58.2에서 12월 64.4로 상승. 시장 예상치 57.5를 상회하면서 2023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10년물은 0.07%p 이상 상승한 4.693%, 일중 최고치 4.699%에 도달하기도. 이는 4월 26일 이후 최고 수준. 2년물은 0.02%p 오르면서 4.299% 집계. ▲테슬라 주가 변동성 증가 분석 나와. 리서치 기관 S3 파트너스는 테슬라 주식은 일반적으로 하루 3~4% 변동성을 보였으나 최근 4.5%로. S3는 CNBC에 "최근 몇 달 동안 테슬라가 엔비디아와 애플 보다 시장 영향력이 확대" 진단.

2025.01.08 08:15손희연

금리 인하에도 저축은행·부동산신탁 '흐림'…"부동산 침체 영향"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새해 저축은행과 부동산신탁업권의 전망은 여전히 흐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 오후 열린 한국신용평가 '2025 금융부문 전망' 세미나에서 금리 하락으로 조달금리가 인하돼 저축은행과 부동산신탁에게는 긍정적일 순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져올 타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신용평가 정호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사업성이 낮은 본PF가 부실 인식 과제로 남아있다"며 "이미 부실로 인식된 자산의 경우에는 경공매가 지연됨에 따라 장기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저축은행 부동산PF 중 브릿지론의 52% 이상이 고정 이하 여신으로 분류됐으며 본PF는 88%가 정상·요주의 여신으로 분류된 상태다. 정상이나 요주의 본PF로 분류된 건들은 비주거이거나 비수도권이 74%를 차지해 처리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방 부동산 경기가 저조함에 따라 부동산신탁업의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신용평가 오지민 수석 애널리스트는 "저조한 지방 분양 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회수되지 않는 신탁계정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신탁계정대는 사업비 조달을 목적으로 신탁사가 고유 계정에서 빌려준 대여비로 신탁업체의 재무건전성 지표로 활용된다. 오 수석은 이어 "신규 수주 위축, 대손 및 이자부담 증가로 부동산신탁업의 부채비율이 상승할 수 있다"며 "부동산신탁업체에 대한 지원이나 수익 다변화에 따라 업체별 대응력은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15:53손희연

[미장브리핑] '산타'실종…애플·테슬라 주가 하락

◇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42392.2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868.5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19280.79.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처음 2거래일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랠리' 실현되지 않아. S&P500은 2024년 23% 급등했지만 1966년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하락 하며 연말을 마감해. 애플은 2.6%, 테슬라는 2024년 연간 납품량 감소 밝힌 후 6% 하락. 엔비디아는 3% 상승.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중 0.8% 상승하면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강세를 보여.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1% 하락한 1.0255달러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2024년 12월 4주차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21만1천건으로 전주 22만건 대비 9천건 감소하면서 8개월 래 최저 기록. 예상치 22만2천건 대비로도 낮은 수준. 연속 청구 건수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84만건으로 4주 평균 청구 건수도 22만3천건으로 전주 22만7천건 대비 감소해 11월 이후 최저. 블룸버그는 연속 청구 건수는 증가세를 나타내 노동시장 냉각을 나타냈으나 최근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분석.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의지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

2025.01.03 08:26손희연

환율 1400원 시대 개막…"당분간 고환율 유지"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 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원·달러 환율 1400원 시대가 개막됐다. 지난 11월 22일 1401.8원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낮아지는 듯 했다. 하지만 12월 3일 '비상 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 다시 폭등, 1400원대서 유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한 때 1450원까지 오르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와 다른 나라 통화 가치 비율을 나타내는 환율은 거주자 뿐 아니라 기업에도 두루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예사롭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금융시장에서는 내년 원·달러 환율 추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대 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환율 전문가들에게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을 들어보고, 우리나라 경제 시계를 전망해봤다. "강달러 상반기 지속…하반기 낮아져도 1400원대" 전문가들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지금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일부 기관들은 이미 내놨던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이민혁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초 129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연말 1450원까지 약 160원 가까이 오르며 상방 변동성이 상당했다"며 "수출 의존적인 우리나라 경제 구조와 중국 위안화와 원화가 함께 가는 상황을 미뤄보면 내년 원화 가치는 위안화 약세에 동조해 환율 하방이 제약되거나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은행 S&T센터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특유의 거래량 감소로 달러화가 소폭 후퇴할 순 있지만 연말 변수 외에 다른 의미는 없다"며 "내년 초 환율이 다시 상승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0월 14일 내년 원·달러 환율을 1295원대를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을 감안해 원·달러 환율 예상치를 높여 잡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서정훈 연구위원은 "1450원을 기점으로 내려왔다 올라갔다 할 것 같다"며 "통상 요인 등을 감안했을 때 내년도 원·달러 환율은 하락 재료가 거의 전무하며 상승 재료만이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우리은행 최진호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상반기 높아졌다가 하반기에는 다소 낮아지는 '상고하저'를 기조로 보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1400~1450원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900원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원·달러 환율 저점 레벨이 많이 올라온 상태기 때문에 내년 원·달러 환율 저점이 1300원대까지 확 내려오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원·달러 환율 주요 변수 '트럼프 정책' 전문가 4명 중 3명은 내년 원·달러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을 꼽았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인상·이민자 추방·감세 같은 트럼프 2기 정부 정책에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가 있으며 이는 미국 달러 강세를 자극한다"며 "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국 위안화 약세가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무역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직격탄이다. 원화 약세를 초래한다"고 짚었다. 서정훈 연구위원은 "현재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고 정상회담 불확실성에 관한 부담 요인도 있다"며 "트럼프 2기 체제에서 중국 관세부과율이 어느 시점에 매겨질지, 얼마나 적용될지에 대한 것들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보니 원·달러 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연구위원은 "트럼프 정부 기간 동안에는 1300원대에 간간히 들어갈 것 같긴 하지만 내년은 1400원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진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다른 나라 간의 성장 격차가 크고 미국만 예외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자금인 미국으로 향할 수 밖에 없어 강달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민혁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준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 및 트럼프의 보호 무역주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내년에도 빠르게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경제 및 위안화 흐름이 원화 가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트럼프 정부는 이미 중국에 대한 강경 기조 및 관세 부과를 예고했고, 중국은 구조적으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며 "중국 외환당국이 수출 부양을 위해 위안화를 평가 절하에 나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원화가 위안화 약세에 동조해 원화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고환율 수출기업 호재? 옛말…물가 상방압력高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고환율이 효자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다르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올라가면 수입 물가가 상승할 텐데, 내수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부담이다"며 "그동안 수출업체가 고환율로 환차익을 볼 수 있었지만 이는 환율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물량이 유지된다는 전제가 성립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출 물량이 많다고 볼수 없는 국면에서 환율 상승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고환율 수준이 장기화될 경우, 수입 물가의 기조적 상승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면 실질 소득이 감소해 소비 회복이 지연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거론했다. 실제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전망에서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예측했으나,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물가 상승 압력 또한 한국은행이 인지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1430원대 원·달러 환율이 기계적으로 유지될 경우 물가를 0.05%p 끌어올릴 것으로 예견했다. 고환율로 인한 대외신인도의 하락도 고려해봐야 할 지점이다. 서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의) 레벨 부담이 있다. 환율이 올라가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나올텐데 신용평가사들도 이를 언급할 수 있다"며 "통상 불확실성 등과 맞물린다면 경제성장률은 더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대외신인도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12.23 16:55손희연

원·달러 환율, 15년9개월 만에 최고…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3일 원·달러 환율 종가 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당시 1453.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1449원~1450원대서 공방을 펼쳤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 하락한 2435.93, 코스닥 지수는 1.89% 떨어진 68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서는 개인이 순매수(8천5억원)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압도적이었다. 외국인은 4천298억원, 기관은 5천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서는 외국인 4천161억원, 기관 5천15억원 순매도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그간 높았던 금융 및 외환시장 변동성은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으로 더 확대된 모양새다.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적극적으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면서 향후 정치권과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탄핵 가결 이후 정치 리스크가 꺾일 것이란 기대를 사그러뜨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8일(현지시간) FOMC에서 금리를 0.25%p 인하했으나(4.25~4.50%) 내년 두 차례만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글로벌 증시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12.19 15:42손희연

일본중앙은행, 기준금리 0.25% 동결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8~19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7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다. 이후 일본은행은 세 차례 열린 회의서 금리를 동결했다.

2024.12.19 12:35손희연

12월 美 FOMC '매파적 인하' 충격에 증시 2%대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8일(현지시간) 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향후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 하락한 2426.55, 코스닥 지수는 2.16% 하락한 682.42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만큼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9원 오른 1453.0원에 개장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09:14손희연

제롬 파월 "향후 금리 조정 신중하게 결정"...가상자산 시장 일제히 하락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에 미치지 못 한데다가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19일 코인게코 기준 주요 가상자산들은 전일대비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5.1% 하락한 10만551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5.9% 떨어진 3천641달러로 하락했다. 리플은 8.7% 급락하며 2.33달러에 거래됐고, 솔라나는 7.6% 하락한 206달러, 도지코인은 9.1% 급락하며 0.358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 또한 7.4% 하락한 0.9719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FOMC 발표가 있었던 새벽 4시(한국시간)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제롬 파월 의장이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완화한 것이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풀이가 가능한 대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해 4.25~4.5%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9월 0.5%p, 11월 0.25%p에 이어 세 번째 연속된 금리 인하다. 또한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금리는 두 차례에 걸쳐 0.5%p 더 인하될 것으로 예고됐다. 다만 이는 기존 예상보다는 적은 수치다. 9월 점도표에서는 2025년 금리가 네 차례에 걸쳐 총 1%p 인하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조정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취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않으면 정책을 다시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너무 빠르거나 느린 통화정책 완화는 경제와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이 여전히 긴축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상자산 투자자의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금리 정책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이번 하락이 FOMC 발표에 앞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형성된 선물 롱 포지션 물량을 청산하기 위한 일시적 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만큼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출회된 영향이 크다는 의견이다.

2024.12.19 09:01김한준

최상목 "12월 FOMC 결과, 금융·외환시장 단기적 변동성 확대될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통화 완화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띄고 있다. 이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주요 통화들이 (미국 달러화 대비)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날 경우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 현상은 향후 반대 방향으로 큰 폭의 반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월 FOMC 이후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1.3% 하락했다. 새벽 시장서 원·달러 환율은 1439.1원에 마감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과 외화유동성 확보 등을 위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 ▲연장 시간대 외환거래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연준은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0.25%p 낮춘 4.25~4.50%로 결정했다. 이에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6%, S&P500 지수는 3.0% 하락했으며,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11%p, 10년물 금리는 0.12%p 올랐다. 이날 한국은행서 열린 '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난밤 FOMC 결과로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2024.12.19 08:46손희연

미국 연준 금리 0.25%p 인하…내년 두 번 추가 금리 인하 관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8일(현지시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수준을 종전보다 0.25%p 내리기로 결정했다. 추후 연준은 금리 인하 속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속도를 낮출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미국 주요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연준은 지난 9월 금리를 0.50%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11월과 12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낮췄다. 연방기금금리 수준은 4.25~4.50%로 2022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시장에서는 이번 0.25%p 인하를 관측해왔다. 관건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몇 차례 어떤 속도로 단행할 것인가였다. FOMC 위원들의 미래 금리 기대치를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2025년 두 번 정도만 추가 인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점도표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기준 금리가 3.9%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3.75%~4%의 목표 범위에 해당한다. 19명의 FOMC 위원 중 14명이 2025년에 0.25%p 이하의 금리 인하를 두 번 예상했다. 내년에 금리 인하가 두 번 이상 있을 것으로 예상한 위원 수는 5명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오늘의 통화정책이 적합하다"면서도 "여기까지 오기 위해 매우 빠르게 움직였지만 앞으로는 분명히 더 느리게 움직일 것"이라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던졌다. 또 그는 "이번 인하로 정책 금리가 최고치에서 1%p 낮아졌고 상당히 덜 제한적"이라며 "정책 금리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준의 결정 이후 CME 페드 워치 툴은 2025년 금리 인하 전망을 25% 줄였다. 골드만삭스도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12월 FOMC 결과로 증시는 하락했고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42326.87로 1974년 11월 하락 이후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 떨어진 5872.16, 나스닥 지수는 3.56% 폭락한 19392.69로 거래를 마감했다. CNBC에 더블린캐피탈 제프리 군드락 대표는 "위험 자산 투자와 주식 시장서 금리 인하가 덜할 것이라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연준은 기자회견서 공격적인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시장은 동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9 07:01손희연

[미장브리핑] 다우지수 1978년 이후 가장 긴 하락장

◇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43449.9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6050.61.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20109.06. ▲다우지수 9일 연속 하락 마감. 1978년 2월 이후 가장 긴 하락장. 다우지수는 이번 달 초 사상 처음으로 45000포인트를 돌파한 다음 날부터 하락세. 다우지수 편입된 종목 중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하락폭이 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엄포를 놓은 이후로 이번 달에만 20% 폭락. CNBC는 트레이더들이 다우지수의 하락이 일시적이며, 연방준비제도(연준) 결정이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보도.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미 주식에 선반영. 그러나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실수를 저지르고 주식 시장 버블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더 많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미국 11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0.7% 늘어. 10월 증가 0.5%(전월 대비) 및 예상치 0.5% 증가를 상회. 소매판매 컨트롤 그룹 역시 0.4% 증가해 전월(-0.1%) 대비 양호. 변동성이 큰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2% 늘어 최근 소비가 견조한 상황임을 시사. 세부적으로 13개 부문 가운데 7개 부문의 판매 증가. 자동차 판매가 금리 인하 및 연말 할인 판매 등으로 3년래 최고 증가율 기록. 온라인 판매 및 건설 자재 역시 양호한 흐름 지속. 반면 식료품 및 식당 판매는 감소. 전통적인 쇼핑 시즌에 양호한 소비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예상치 0.3%를 하회. 10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1% 늘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

2024.12.18 08:21손희연

[미장브리핑] 8거래일 연속 다우 지수 하락 마감

◇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43717.4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6074.0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20173.89. ▲다우 지수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2018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 낮다는 관측 제기. 조지타운 겸임 교수이자 PIMCO 전 수석 경제학자인 폴 맥컬리는 "연준이 2025년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생각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역전된 수익률 곡선에서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올리려고 하면 시장이 그보다 더 강경하게 금리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CNBC에 인터뷰. 그는 연준이 2회 금리 인하 가능성 높다고 부연. ▲투자자들은 연준이 17~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 CME 페드 워치 툴은 0.25%p 금리 가능성을 96%로 관측. 이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려.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가 약해지고 통화 공급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둘 다 비트코인과 장기적으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 보도. 비트코인은 현재 이번 달 9% 상승했고, 미국 대선 이후 52% 상승했으며, 올해는 149% 올라.

2024.12.17 08:16손희연

[미장브리핑] 11월 헤드라인생산자물가 예상치 상회

◇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43914.1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6051.2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6% 하락한 19902.84. ▲미국 11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상승.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0% 올라서 예상치인 0.2%와 2.6%를 상회. 근원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4%로 예상치 0.2%와 3.2%를 넘어서. ▲12월 1주차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은 전주 대비 1만7천건 증가한 24만2천건. 이는 2개월 내 최대치. 연속 및 평균 청구 건 역시 189만건과 22만4천건으로 전주 187만건, 21만8천건 증가 대비 늘어나. 추수감사절에 따른 계절적 변동이라는 추정도 제기.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 CME 페드 워치 툴은 올해 12월과 내년 2회(3월과 7월) 금리 인하 예상. ▲유럽중앙은행(ECB)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를 인하. 수신금리는 3.25%에서 3.00%, 리파이낸싱금리는 3.40%서 3.15%, 한계대출금리는 3.65%에서 3.40%로 내려. 올해 및 내년 성장률 전망은 하향조정. 올해는 0.8%에서 0.7로 0.1%p, 내년은 1.3%에서 1.1%로 0.2%p 낮춰. 성명서에서 '충분히 제약적'이라는 문구 삭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선물시장에서는 내년 1월과 3월 0.25%p인하 전망. ▲스위스중앙은행 정책금리 0.5%p 인하. ▲일본중앙은행(BOJ) 내주(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 자제할 것이라는 분석 나와. 해외 위험 요인과 내년 임금 동향 봐야한다는 이유.

2024.12.13 08:56손희연

한국은행, '코파' 금리 시행 확대 본격 드라이브

한국은행이 지표금리인 코파(KOFR)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10일 한국은행은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협의회를 열고 이자율 스왑과 같은 파생상품부터 금융권의 변동금리 채권 자금 조달서 코파 활용 비중을 2025년부터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파 금리는 국채·통화안정채권 담보 익익물 환매조건부증권(RP) 금리로 2021년 무위험지표금리로 선정됐다. 현재는 통상 CD금리를 많이 활용하지만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영국 리보(LIBOR)금리 조작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금융 거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위험지표금리를 채택하고 있다. 일단 2025년 7월부터 스왑시장 주요 참여자들과 함께 코파 금리 비중 목표치(10%)를 운영한다. 이자율 스왑시장 거래금액이 큰 약 29개 정도 금융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코파 이자율 스왑거래에 대한 중앙청산 시스템도 내년 10월 개시된다. 금융권의 변동금리 자금 조달에도 코파 금리 기반 변동금리채권을 일정 부분 채우는 방안도 동시 추진된다. 변동금리채권 발행으로 인한 자금 조달액의 10%이상을 코파 기반 변동금리채권을 통해 조달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연간 코파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액은 내년 3조원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한국은행 측은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특히 공개시장운영대상기관 선정 시 코파 금리 기반 파생상품 거래 실적 등을 반영해 코파 금리의 안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 황영웅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장은 "코파 금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다"며 "파생상품과 채권발행 등에서 코파의 포지션이 생기면 헷지 수단 등도 나오고 활성화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코파 활성화는 글로벌 정합성 확보 및 금융거래의 안정성 강화 등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 측면에서 중요한 계기"라면서 "통화정책 파급경로가 시작되는 초단기시장으 기초금리로 기준금리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2024.12.10 14:55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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