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금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산업부, 하반기 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라이징 리더스 300' 모집 개시

산업통상부는 중견기업 전용 금융지원 프로 그램인 '라이징 리더스 300' 하반기 모집 공고를 기존 9월에서 7월로 두 달 앞당겨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라이징 리더스 300'은 산업부와 우리은행이 2023년부터 공동으로 마련한 중견기업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기업(후보기업 포함)을 ▲수출(글로벌 리더형) ▲R&D(K-TECH 선도형) ▲ESG(미래가치 주도형) ▲AX(AX 도약형) 4개 분야에서 발굴, 지원하고 있다. 연 2회 공모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225개 기업에 2조원 규모 자금을 지원했다. 상반기 공모에서는 35개 중견기업에 466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확정했다. 하반기 공고는 유망 중견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공고 시기를 9월에서 7월로 앞당겼다. 또 지원 분야를 기존 디지털전환(DX) 분야(DX 도약형)에서 인공지능전환(AX) 분야(AX 도약형)로 개편해 제조 AX(M.AX) 얼라이언스 참여 등 선도적 AX 전환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고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우리은행과 KOTRA(글로벌 리더형)·KIAT(K-TECH 선도형)·중견기업연합회(미래가치 주도형)·KOIIA(AX 도약형) 등 분야별 전문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분야별 전문기관 추천과 우리은행 금융 심사를 거쳐 9월 초 선정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300억원 규모 대출과 최대 1.0%포인트 금리 우대 등 금융지원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2026.07.27 18:12주문정 기자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반등, 이번주 美 금리결정에 달려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비트코인이 약 두 달 간의 횡보세를 끝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29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을 한 뒤 29일 오후 두시에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30일 오전 3시입니다. 시장에선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63.7%, 인상 가능성을 36.3%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주일 새 크게 높아졌습니다. 일주일 전 약 12% 수준이던 인상 가능성은 세 배 가량 뛰었습니다. 지난 23일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가 두 달 만에 배럴당 100 달러를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6월 점도표에서 연준이 제시한 방향을 뒤늦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유가가 물가를 자극하면서 금리 인상은 전망은 한 주 사이에 크게 올랐다”며 “폴리마켓에서 12월 회의까지 한 번이라도 인상이 있을 확률 역시 91%로, 한 주 만에 19%포인트 올랐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되는 만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누적 순유입 규모가 각각 2억 3396만 달러, 3억 3774만 달러로 모두 지난달 순유출 이후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재정경제부에 이어 금융위원회도 이달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연내 입법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라는 핵심 쟁점을 놓고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통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들은 디지털자산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과 두나무는 최근 주요 경영진 간담회를 열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카카오페이는 미국 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과 협업해 국내 주식 토큰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재발의가 8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더 이상 제도화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사업화를 시작하는 국면이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026.07.27 10:42홍하나 기자

2분기 GDP 0.6%·GDI 3.6% 증가…기준금리 영향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데이터로 활용하겠다고 예고한 2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과 실질국내총소득(GDI)가 발표됐다. 23일 한은은 2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GDI는 전기 대비 3.6%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올랐다. 특히 신현송 총재가 주목한 GDP와 GDI 갭은 여전했다. 특히 GDI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 1분기 상승폭 13.2%를 상회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1988년 4분기 16.5% 기록 이후 38년 만에 최고치다. GDP와 GDI 상승폭 확대 원인은 수출이다. 2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1.4%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0% 늘어났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한편,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2.5% 확대됐으며 설비투자도 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건설투자 부문만 역성장했다. 건설투자는 전기 대비 0.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한은은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보다 0.25%p 올린 2.75%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2026.07.23 08:04손희연 기자

[크립토하나] FOMC 앞둔 한 주…비트코인, 경제지표·중동 리스크 '예의주시'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8~29일·현지시간)를 앞둔 만큼 디지털자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최근 의회 증언과 공개 발언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 기조를 강조한 만큼,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S&P글로벌 7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입니다. 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미국 경기와 물가 압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연결되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는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동시장 지표도 관심입니다. 21일 발표되는 ADP 전국고용보고서는 미국 민간기업 급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는 민간부문 고용지표입니다. 채용 흐름과 노동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분위기입니다. 다만 중동 정세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고, 브렌트유 가격은 한달 반 만에 다시 배럴당 90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남아있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은 6만 4000 달러 구간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횡보가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래리 핑크 CEO는 지난 15일 CNBC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한 투자자가 너무 많았고, 그 결과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며 “현재 가격대에서는 시장이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고 생각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즉, 가상자산 시장 급락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대규모 강제 청산을 거치면서 시장 내 과도한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이전보다 건전한 시장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입니다.

2026.07.20 10:42홍하나 기자

신현송 한은 총재 "수요 측 인플레 간과 안돼…2Q GDI·7월 물가, 인상 속도 변수"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 '긴축'에 신호탄을 쐈다. 16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0.25%p 인상한 연 2.75%로 결정했다. 금리 인상은 2023년 1월 연 3.25%에서 3.50%로 0.25%p 올린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긴축적 기조로의 전환은 이미 예고됐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취임 이후부터 물가·성장·금융안정 측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해왔기 때문이다. 이날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신현송 총재는 "국내 경제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물가 수준의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안정 측면서 리스크를 유의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총재는 "앞으로 에너지 가격이 간접적인 비용에 반영되는 것 외에도 수요 쪽에서 나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이 워낙 잘되서 국내총생산(GDP)과 국내총소득(GDI)이 큰 간격으로 벌어지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소득 개선이 강하게 현실화된다면 수요 쪽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이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분기에는 GDP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GDI는 전년 대비 13.2% 올랐다. 시장의 관심사는 이제 언제 금리가 추가 인상되는지, 어디까지 오를지다. 신현송 총재는 "추가 인상과 속도는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를 통해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등을 점검하면서 판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가 예의주시해서 보겠다고 한 데이터는 GDI와 물가다. 신 총재는 "다음 주 2분기 국민소득 통계를 발표하는데 얼마나 GDP와 GDI가 성장했는지, 1분기 GDI가 유례없이 올랐는데 이 것이 하향 조정되는지 수출이 워낙 잘되서 유지되는지 주의깊게 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8월 4일에는 7월 물가가 발표된다"며 "유가가 내렸지만 근원 물가가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좌우하기 때문에 근원 물가를 보고 기대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생활물가도 주의깊게 보겠다"고 덧붙였다. 5월 금리를 미리 올렸어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현송 총재는 "5월 때 올릴 수도 있었지만 안 올린 이유는 아직 데이터를 충분히 입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며 실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현송 총재는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 변동성이 상당히 높지만 금융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식은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는 경로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큰 폭 조정이 되더라도 미치는 금융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주가보다는 반도체 가격을 봐달라"며 "반도체 가격은 앞으로 장기적인 성장 추세나 한국 경제의 미래를 시사하는 점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16 13:12손희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2.75%로…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

한국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0.25%p 인상한 연 2.75%로 결정했다. 이번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금통위원 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 1월 연 3.25%에서 3.50%로 0.25%p 올린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2.75%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성장세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중동상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견조한 AI 투자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물가는 그간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 금리인상 기대 및 중동상황의 변화 등에 영향받아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금리는 상승하였다. 주가는 AI·반도체 경기 전망 변화에 따라 상당폭 등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이란 종전협상 이행 상황, AI 투자 전망,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및 통상환경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제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세가 확대되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하였으나, 제조업 등 주요 업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앞으로도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에는 반도체 경기의 확장 정도 및 내수 파급영향, 중동사태 전개상황 및 통상환경 변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 물가를 보면,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농축수산물가격 상승폭도 확대되면서 3.2%로 높아졌으며,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2.5%를 나타내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2%대 후반 수준을 이어갔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가 하락하였지만 그간 높아진 비용 및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2.7%)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근원물가상승률은 지난 전망치(2.4%)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 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내수 개선 속도 및 임금 상승세 확산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다. 원/달러 환율 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1,500원대 중반까지 높아졌다가 외환수급이 개선되면서 1,400원대 후반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에 영향받아 상승하였고, 주가는 AI 투자 관련 우려 부각,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당폭 조정되었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어나면서 큰 폭 증가하였으며, 수도권 주택가격의 오름세는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반도체 경기 호조의 영향이 파급되면서 수출과 내수 모두 견조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물가는 그간 높아진 비용 압력이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측 압력도 점차 높아지면서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에 계속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 금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서는 금융통화위원 7명 모두 찬성하였다.

2026.07.16 11:00손희연 기자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3년 6개월만 통화정책 긴축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0.25%p 인상, 연 2.75%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8차례 연속 동결 결정 이후, 통화정책은 긴축으로 전환했다. 2023년 1월(3.25%→3.50%) 이후 3년 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2026.07.16 09:51손희연 기자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시세 직접 영향권…美 물가지수 주목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 비트코인 시세 향방을 가를 대형 이벤트가 잇따라 진행됩니다. 미국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지표 발표부터 연방 차원 디지털자산법 '클래리티법(Clarity Act)' 개정안 공개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미국 노동통계국은 14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합니다. 두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 지표로, 비트코인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5월에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하면서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PPI도 6.5% 상승해 3년 6개월 사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이번 달에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같은 날 또 다른 주요 이벤트가 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15일 상원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진행합니다. 연준 통화정책 운용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향후 기준금리 결정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장 발언과 물가 지표 공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도 나옵니다. 클래리티법 운명의 주, 연내 통과 갈림길 미국 상원이 13일 회기를 재개하면서 클래리티법 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클래리티법 개정안이 이번주 공개되고, 이달 말 본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래리티법은 디지털자산 시장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디지털자산 법적 분류 기준을 제시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감독 권한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클래리티법은 몇 가지 핵심 쟁점 때문에 법안 상정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민주당이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가 가상자산 산업과 이해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윤리 조항을 요구하며 공화당과 의견 마찰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최근 정부윤리청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으로 약 12억 1500만 달러(약 1조 8278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클래리티 법안 표결을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하지만, 공화당 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주당 협조를 얻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클래리티법 논의가 이달을 넘길 경우 통과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이란 갈등 재점화, 금리 정책의 새로운 변수로 미국과 이란 분쟁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입니다. 11일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재개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로 맞섰습니다. 양국 분쟁이 길어질수록 불확실성이 커져 가상자산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유가가 더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6만 3000 달러 선에서 긴 횡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0.37% 오른 6만 3913 달러(약 9616만원)를 기록했습니다.

2026.07.13 10:42홍하나 기자

'엎친 데 덮친다'…대출 한도는 줄고 금리는 오르고

주택 구입을 위한 담보 대출 하단도 5%까지 오르고, 주택 구입 한도는 줄어들고 있다. 11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6개 은행(한국산업은행·토스뱅크 제외)이 지난 5월 중 취급한 신규 취급액 기준 변동 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4.57%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금리는 신용평가 점수 별로 차이가 나는 금리를 평균한 수치다. 평균 금리가 아닌 개별 은행이나 신용점수 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2월 취급분) 금리 대비 금리 하단이 큰 폭 올라온 상태다. 신용평가 점수 951~1000점 수준인 경우 지난 3월에는 5%대 금리를 찾을 수 없었지만, 6월(5월 취급분)에는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로 공시됐다. 중·고신용자인 851~900점의 6월 대출금리도 5%를 훌쩍 넘어섰다. ▲iM뱅크 5.31% ▲광주은행 5.04% ▲제주은행 5.12% ▲케이뱅크 5.14% ▲카카오뱅크 5.12%로 집계됐다. 신용점수가 낮을 수록 부담해야하는 이자가 높아져, 신용도가 낮은 차주일 수록 갚아야 할 대출 이자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가계빚 부담은 더 커질 예정이다. 금융채(은행채) 3개월물 금리는 2.755%·6개월물 3.155%·1년물 금리 3.699%· 1년 6개월물 금리는 3.850%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개월물(2.553%)·6개월물(2.483%)·1년물 금리(2.498%)·1년 6개월물 금리(2.481%)로 1%p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금리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주택 구입 대출 문턱은 주택가격 대비 턱없이 적다. 10일부터 KB국민은행은 주택 담보 대출 최대 한도를 3억원까지 줄인 상태다. 아직 다른 은행에서 동참하고 있진 않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 제한 조치를 내린 것이다. 가입 제한으로 차주들은 소액임차보증금이 반영된 한도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2026.07.11 10:00손희연 기자

2026년 상반기 금 시장을 다시 읽다

2026년 상반기 국제 금시장은 단순한 안전자산 랠리가 아니었다. 1월에는 지정학 리스크와 안전자산 선호가 금값을 끌어올렸고, 3월에는 미국·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리스크가 유가와 물가 불안을 자극했다. 그러나 6월 들어 시장의 주도권은 다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와 달러로 이동했다. 강달러와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은 금값을 눌렀고, 7월 1주차에는 미국 고용 둔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일부 완화시키며 금값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는 2월부터 6월 말까지의 위클리 골드 리포트(Weekly Gold Report) 흐름을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금시장을 다시 정리하고, 과거1974년 오일쇼크와 1980년 미 연준 의장 폴 볼커 긴축의 역사적 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찾아내고 하반기 금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핵심 질문은 하나다. "하반기 금값을 결정하는 것은 전쟁 그 자체인가, 아니면 전쟁이 물가와 금리를 어떻게 바꿀것인가"이다 1. 2026년 상반기 리뷰 “금값은 위험에 올랐고, 달러와 금리에 눌렸다.”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은 금값을 움직이는 핵심 축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 달러, 금리, 중앙은행 수요를 제시한다. 2026년 상반기는 이 설명이 그대로 작동한 기간이었다. 금값은 지정학 위험이 커질 때마다 반등했지만, 강달러와 미국 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 곧바로 조정을 받았다. 아래 그래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3월과 6월이다. 3월에는 미국·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리스크로 WTI 유가가 급등했다. 유가 상승은 처음에는 금의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개인소비지출(PCE)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시장은 곧바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이때부터 금값은 전쟁 자체보다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6월에는 이 구조가 더 선명해졌다. 종전 양해각서와 호르무즈 협상으로 유가는 안정됐지만, 달러인덱스와 미국 10년물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가 강하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비달러권 투자자에게 더 비싸지고,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보유 매력은 낮아진다. 결국 2026년 상반기 금값의 본질은 '위험에는 강했지만, 강달러와 고금리에는 약했다'는 점이다. "AI랠리와 주식시장으로 자금 대이동은 금값을 눌렀다." 2026년 상반기 금값 하락의 또 다른 배경은 글로벌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었다. 특히 AI 산업 성장 기대가 기술주와 반도체 중심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일부 투자자금은 안전자산인 금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이동했다. 금값은 1월 고점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같은 기간 S&P 500과 나스닥, 코스피는 AI·반도체 기대를 반영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Investing.com 기준으로 6월 말 S&P 500은 7,499.36, 나스닥 종합은 26,213.72, 코스피는 8,476.48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 금값은 1월 초 5,500달러 고점 이후 7월 1주차 약 4,170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는 금의 장기 가치가 훼손됐다는 의미라기보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위험 회피”에서 “성장 기대”로 이동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흐름은 국내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코스피가 AI·반도체 기대를 바탕으로 급등하면서 개인과 기관 자금이 금시장보다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 결과 KRX 금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둔화되고, 금 가격이 국제 기준보다 낮게 거래되는 역프리미엄 구간이 반복됐다. 다만 중앙은행 금 매수, 지정학 리스크, 탈달러 흐름은 여전히 금값의 중장기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정리하면 상반기 금값 조정은 세 가지 힘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첫째, 강달러와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이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높였다. 둘째,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과 연준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셋째, AI 랠리로 주식시장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금에서 일부 자금이 이탈했다. 결국 2026년 상반기 금시장은 “위험에 오른 금”이 “달러·금리·주식시장 랠리”에 눌린 기간이었다. 2. 고용과 물가: 국가별 중앙은행이 보는 핵심 변수 “금값은 결국 고용·물가가 바꾸는 달러와 실질금리에 반응한다” FOMC는 금값을 직접 관리하지 않는다. 그러나 금값은 연준의 금리 판단에 매우 민감하다.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금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 반대로 금리 인상 우려가 낮아지거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 금은 반등한다. 그래서 금 투자자는 FOMC가 주목하는 두 지표, 즉 노동시장과 물가를 함께 봐야 한다. 아래 그래프에서는 주요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상반기 금값 변동성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졌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6년 7월 1주차에 발표된 미국 6월 고용지표는 금값 반등의 직접 계기가 됐다. 비농업 고용은 5만7천 명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은 4.2%였다. 시장은 이를 고용 둔화 신호로 해석했고, 단기 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금값은 반등했다. 그러나 고용 둔화만으로 금이 강하게 오르기는 어렵다. 물가가 아직 높기 때문이다. 미국 5월 CPI는 4.2%, PCE는 4.1%로 연준 목표치 2%를 크게 웃돌았다. 유로존과 캐나다, 일본 역시 완화와 경계가 혼재된 상태다. 따라서 하반기 금값이 더 강하게 오르려면 고용 둔화와 물가 완화가 동시에 확인되어야 한다. 고용만 약하고 물가가 높게 남으면 연준은 금리를 쉽게 낮추기 어렵고, 이는 금값의 단기 상단을 제한한다. 3. 1974~2026 장기 흐름이 말하는 역사적 교훈 “2026년 하반기 금값은 1974년형 변동성 확대에 더 가깝다” 1974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의 장기 금값 흐름을 한 장의 그래프로 보면, 지금의 금시장이 어느 역사적 구간과 닮아 있는지 더 선명해진다. 금은 1970년대 오일쇼크와 인플레이션 충격, 1980~2000년 장기 조정, 2001~2011년 재상승, 2012~2021년 박스권 조정, 2022~2026년 재평가 국면을 거쳐왔다. 이번 그래프는 2026년 초 최고 상승 가격인 온스당 5,500달러를 기준선으로 두고, 각 구간의 핵심 변수를 함께 표시했다. [1974년·1980년 금값 급변의 역사적 교훈] 그래프가 보여주는 첫 번째 메시지는 명확하다. 2026년 하반기 금값은 1980년 이후 20년 장기 하락장보다 1974년형 변동성 확대 국면에 더 가깝다. 1974년형 국면에서는 전쟁과 유가 충격이 금을 밀어 올렸지만, 물가와 금리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상승 추세가 반복적으로 흔들렸다. 2026년 역시 전쟁·에너지 리스크가 금의 하단을 지지하지만, 강달러와 고금리가 단기 상단을 제한하는 구조다. 반면 1980~2000년 장기 약세장은 훨씬 특수한 조건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금값을 오래 눌렀던 네 가지 요인은 첫째 볼커식 초고금리와 장기 高실질금리, 둘째 低물가 안정과 인플레이션 기대 하락, 셋째 强달러 체제와 미국 단극 패권 강화, 넷째 세계화에 따른 금광 개발 확대와 금 생산 증가였다. 즉 금을 보유할 이유는 약해지고, 달러·채권·주식 등 대체자산을 선택할 이유가 커진 시기였다. 그러나 2026년 이후에는 이 네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기 어렵다. 미국의 높은 정부부채와 재정 부담은 1980년대식 초고금리 장기 유지를 어렵게 만든다. 탈세계화, 지정학 갈등, 에너지 안보 비용은 1990년대식 구조적 低물가 복귀를 제한한다. 각국 중앙은행은 달러 일극 의존을 낮추기 위해 금 보유를 늘리고 있으며, 환경규제와 개발비 상승, 고품위 광산 감소는 과거처럼 금 생산이 빠르게 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금값은 큰 조정을 받을 수는 있어도, 1980~2000년과 같은 장기 붕괴로 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독자는 금값 급락 여부보다 그 급락의 원인이 1980년대식 구조적 조건인지, 아니면 1974년형 유가·물가·금리 충돌에 따른 변동성인지 구분해야 한다. 한 줄로 정리하면, 2026년 하반기 금시장은 “장기 붕괴”보다 “높은 변동성 속 재평가”에 가깝다. 4. 2026년 하반기 시나리오별 금 투자 전략 “금은 '사는가 마는가'보다 어떤 거시 시나리오 위에서 비중을 조절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하반기는 다음 네가지 전략에 맞추어 신중한 투자를 하여야 할 것이다. 첫째, 기본 시나리오: 박스권 또는 완만한 반등 미국 고용은 둔화하지만 물가는 천천히 내려오는 경우다. 이때 금은 급등보다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완만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는 추격매수보다 분할매수를 우선해야 한다. 현물 금이나 KRX 금현물, 금 ETF를 통해 코어 비중을 유지하되, 급등 구간에서는 일부 차익실현이 필요하다. 둘째, 강세 시나리오: 고용 둔화와 물가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미국 고용이 더 약해지고 CPI·PCE가 함께 내려오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빠르게 낮아진다. 이 경우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시에 약해질 수 있다. 금에는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다. 이때는 금 ETF와 현물 금 비중을 늘릴 수 있다. 특히 달러 약세가 확인되면 비달러권 금 수요도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셋째, 위험 확대 시나리오: 전쟁 재확산 또는 금융시장 충격 미국·이란 협상이 다시 깨지고 호르무즈 리스크가 재부상하거나, AI 주식시장 거품이 조정받는다면 금의 안전자산 수요가 다시 커질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유가가 너무 많이 오르면 물가와 금리를 자극해 금값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나리오에서는 단기 급등에 편승하기보다,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분할 매수·분할 매도를 병행해야 한다. 넷째, 약세 시나리오: 1980년의 축소판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는 유가가 다시 오르고, 물가가 내려오지 않으며,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유지하는 경우다. 여기에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면 금은 다시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신규 매수를 서두르기보다 현금 비중을 확보하고, 금값이 국제 기준 대비 과도하게 할인되는 구간에서만 분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독자를 위한 정리] 2026년 상반기 금시장은 투자자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금은 위기 때 오르지만, 위기만으로 오르지는 않는다. 금값은 전쟁, 유가, 달러, 금리, 고용, 물가가 서로 연결되는 방식에 따라 움직인다. 1월의 금값 급등은 지정학 리스크와 안전자산 선호가 만들었다. 3월의 변동성은 유가와 물가가 만들었다. 6월의 하락은 강달러와 금리 인상 우려가 만들었다. 7월 1주차의 반등은 미국 고용 둔화가 금리 전망을 바꿨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반기 금값을 읽는 공식은 단순하다. 고용 둔화 + 물가 둔화 + 달러 약세 + 금리 하락 = 금값 상승 물가 재상승 + 강달러 + 고금리 지속 = 금값 조정 금 투자자는 금값 자체보다 금값을 움직이는 원인을 봐야 한다. 특히 2026년 하반기에는 CPI, PCE, 고용지표, 달러인덱스, 미국 10년물 금리, WTI 유가를 함께 봐야 한다. 금은 더 이상 단순한 안전자산이 아니다. 금은 지금 세계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거시경제의 거울인 것이다.

2026.07.06 08:30김종인 컬럼니스트

[크립토하나] 하반기 비트코인 운명 가를 '슈퍼위크'…워시 연설과 美고용보고서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주말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비트코인 시세 향방을 가를 주요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첫 주요 국제 일정에 나섭니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신트라 포럼에 참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와 함께 대담할 예정입니다. 신트라 포럼은 세계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 금리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워시 의장 발언에 따라 투자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직후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워시 의장이 신트라 포럼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날 결과 발표 직후 약 1.6% 하락하는 등 금리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7월 2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6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합니다.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 중 하나입니다. 핵심은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입니다. 농업을 제외한 미국 기업과 정부에서 한 달 동안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늘었는지 보여줍니다. 지난 5월 비농업 고용은 17만 2000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6월에도 고용 호조가 이어진다면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대표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탐욕 지수는 16으로, 투자자들이 시장을 매우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코빗 레터를 통해 “비트코인 약세는 몇 주째 같은 구조 위에 놓여있다”며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로는 금리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졌고 시장은 당분간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5만 9000 달러를 비트코인 핵심 지지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두 이벤트 결과에 따라 지지선을 지켜내고 상승 흐름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2026.06.29 09:32홍하나 기자

전쟁 물러서자 금리 돌아왔다…금값 흔든 진짜 주인은?

"종전 협상보다 강했던 FOMC, 시장은 다시 금리를 보기 시작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시장은 전쟁 리스크 해소에 환호했다. 유가는 하락했고 금값은 반등했다. 그러나 6월 FOMC가 발표되자 시장은 다시 현실과 마주했다. 케빈 워시 의장은 "연준의 말보다 데이터를 보라"고 선언했고, 점도표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결국 올해 금리 인하는 물 건너 간것으로 해석되며 금값은 급락했다. 전쟁이 끝나도 인플레이션이 남아 있다면 그것이 바로 시장의 아킬레스건이다. 금값은 전쟁이 아니라 금리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한 주였다. 1.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역김치프리미엄 지속 6월 3주차 KRX KRX 금가격은 한 주 내내 국제 원화 환산 가격보다 낮게 거래됐다. 주간 평균 괴리율은 약 99.67%로, 국내 KRX 가격은 국제 기준보다 평균 0.33% 낮게 거래됐다. 이는 역김치프리미엄이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주 국내 시장의 핵심은 개인 투자자의 금 투자 관심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국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개인은 KRX 금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갔다. 금값이 급락하는 구간에서 손실 회피 또는 현금화 수요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기매매회원은 이번 주에도 순매수했다. 이는 국내 금가격이 국제 기준 대비 할인된 구간을 전문 플레이어들이 계속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즉, 개인은 주식시장으로 이동했고, 자기매매회원은 역프리미엄을 샀다. 2. 종전 양해 각서 이후… 금리는 여전히 버텼다 6월 3주차 주요 가격 변화를 6월 14일=100 기준으로 지수화한 그래프에서 보듯이 결국 금리라는 커다란 장벽 앞에서 금값은 힘을 쓰지 못하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유가는 하락했지만, 달러인덱스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보통 유가가 하락하고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면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고 달러는 약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대였다. 이유는 명확하다. 시장이 전쟁보다 FOMC의 금리 신호를 더 크게 반영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2026년 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도표에 반영하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18명의 FOMC 참여자 중 9명이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시장은 이를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즉, 유가 하락은 물가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FOMC가 “금리 인하는 없다, 오히려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를 주면 달러는 강해진다. 실제로 6월 18일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2% 상승한 100.81 수준까지 올랐고, 최근 한 달 기준으로도 약 1.49% 강세를 보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달러가 단순 안전자산으로 오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지정학 리스크는 완화됐다. 따라서 이번 달러 강세는 전쟁 공포 때문이 아니라 미국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 현상은 금값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자산이다. 달러가 강해지면 비달러권 투자자 입장에서 금 매입 비용이 올라간다. 동시에 미국 국채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은 떨어진다. 따라서 이번 주 시장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유가 하락은 금을 살리려 했지만,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신호가 금값을 다시 눌렀다. 이번 장면은 6월 3주차 금시장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전쟁이 완화되면 금값이 무조건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시장은 전쟁보다 그 이후의 물가와 금리, 그리고 달러 흐름을 더 중요하게 본다. 3. 미국 6월 FOMC와 캐빈 워시 의장의 말 6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그러나 시장이 주목한 것은 동결 자체가 아니라 점도표와 워시 의장의 기자 인터뷰였다. 워시 의장은 첫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꾸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AP는 워시가 시장이 연준의 문구와 신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 향후에는 예측성 문구를 줄이고 시장이 경제지표를 보고 직접 판단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은 시장에 두 가지 의미를 준다. 첫째,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둘째, 앞으로 CPI, PPI, PCE, 고용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금 시장 입장에서는 불리하다. 금은 금리 기대에 민감하기 때문에 연준의 힌트가 줄어들수록 국채금리와 달러 움직임에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이번 FOMC에서는 금 시장에 세 가지 시사점을 남겼다. 첫째,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후퇴했다. 둘째, 미국 국채금리가 쉽게 내려오기 어렵다. 셋째, 금값은 단기적으로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정리하면, 워시 의장의 핵심 메시지는 “연준의 말보다 데이터를 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데이터는 아직 금에 우호적이지 않다. 유가는 내려왔지만 물가와 고용은 여전히 강하고, 점도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FOMC는 금값에 단기 악재다. 종전 기대가 만든 상승을 연준의 점도표와 워시 의장의 메시지가 다시 눌러버린 것이다. 4. 향후 전망: 금의 방향은 다시 금리와 유가가 결정한다 6월 3주차 금시장은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다. 종전 기대는 금을 살렸지만, FOMC는 다시 금을 눌렀다. 향후 금값은 다음 두가지 변수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첫째,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가 실제 이행되는가. 실제 이행이 확인되면 유가는 안정되고 물가 부담은 낮아진다. 이는 금리 인상 우려를 낮춰 금값에 긍정적이다. 둘째, 연준의 금리 인상 신호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지되면 금은 단기적으로 계속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독자를 위한 정리] 이번 주 금시장은 단순한 상승장도, 단순한 하락장도 아니었다. 주초에는 종전 기대가 유가를 낮추고 금리 부담을 완화시키며 금값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주 중반 FOMC가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값은 다시 급락했다. 국내 KRX 시장에서는 개인이 순매도했고, 자기매매회원은 순매수했다. 국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개인의 금 투자 관심은 줄어든 반면, 전문 플레이어들은 국제 기준 대비 할인된 KRX 금가격을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이번 주 금시장의 핵심은 다음 한 문장이다. "종전 협상은 금을 살렸고, FOMC는 금을 무너뜨렸다. 금값의 진짜 변수는 전쟁이 아니라 금리였다."

2026.06.22 08:10김종인 컬럼니스트

최고 연 금리 8%...우체국 청년미래적금 22일 출시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적금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총 급여 7500만 원(종합소득 6300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 또는 연 매출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면서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 출시된다. 가입은 스마트뱅킹과 전국 우체국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22일부터 7월3일까지 사전 가입 신청 후 서민금융진흥원의 가입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가입자는 연소득, 연매출 기준과 가구중위소득 기준에 따라 정부기여금을 받을 수 있으며, 납입 금액 6% 또는 12%를 지원받는다. 만기 시 발생하는 이자 소득엔 비과세가 적용된다. 기본금리는 연 5.0%로, 소득 우대 0.5%p, 재무상담이수 0.2%p, 우체국적금 첫거래고객 또는 급여이체실적고객 0.5%p, 체크카드 이용 0.4%p, 자동이체 0.4%p 등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연 2.0%p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오는 7월27일부터 8월7일까지 이벤트 기간 가입자는 우대금리 연 1.0%p를 추가 제공해 최고 연 8.0%의 금리가 적용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청년, 서민,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1 12:00홍지후 기자

"주요국 금리 인상…주식·외환·채권·부동산 통합 리스크 점검 체계 가동"

정부가 주식·외환·채권·부동산 등을 아우르는 통합 리스크 점검 체계를 가동할 전망이다. 1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는 금융 시장 여건이 변화하면서 부문간 상호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식·채권·외환시장과 부동산 리스크를 점검하고 파급 영향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하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함께 했다. 최근 주요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미국도 예상보다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3.50~3.75%)한 가운데, 정부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이 보다 더 긴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FOMC에 앞서 인상했다. 한은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주식 투자 열풍으로 인한 신용대출·부동산 집값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차주 등에게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국내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부문 부담 완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이밖에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 타결 소식이 금융·외환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나, 합의 세부내용 및 이행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상황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유 부총재는 "향후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준 통화정책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이란 종전 이후 중동상황 및 국제유가 흐름,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 정책,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우려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계속 유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소통 방식, 성명문 등을 바꾸겠다며 전담반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18 10:53손희연 기자

미 워시 체제 첫 FOMC, 또 금리 동결…한 차례 인상 가능성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이 처음 참여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3.50~3.75%로 동결했다. 이번 FOMC에서 케빈 워시 의장은 향후 금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18명 위원 중 9명은 올해 금리 인상을 예측해 한 차례 금리 조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6~17일(현지시간) 열린 연준 FOMC에서는 위원 만장일치로 금리(3.50~3.75%)가 동결됐다. 연준이 2025년 하반기 0.75%p 인하한 이후 동결이 이어지고 있다. 성명서에 따르면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 생산성 증가와 자본 투자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용 증가는 고용 증가에 발맞춰 이루어졌으며, 실업률은 큰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상승하고,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도 전년 대비 3.8%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 2.9%로 집계됐다. 지난 5년 간 연준 목표치인 2%를 상회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견조한 노동 시장으로 인해 금리 조정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진 상태다. 5월 비농업 고용 증가율은 17만 2000명으로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실업률은 4.3%로 전년과 변동이 없다. 향후 연준의 금리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점도표 운영도 워시 선임 이후로 달라진 상태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은 점도표에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워시 의장을 제외한 18명 위원 중 9명은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8명은 동결, 1명은 인하를 관측했다. 2026년말 금리 중간 추정치는 3.8%로 지난 3월 전망치 3.4%보다 상승했다.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7%까지 관측했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은 "(점도표에) 전망치를 제출하지 않았다"라며 "정책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연말까지 기자회견, 전망치 발표, 회의록, 회의 내용 등 전반적인 소통 방식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지만 워시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는 연준이 오랫동안 고수해 온 목표치"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재확립하기 전까지는 목표치를 재검토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시 의장은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고, 만장일치이며, 명확하다"며 "지난 5년간 우리가 놓쳤던 중요한 메시지이며, 이제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은행 시스템에 "충분한 지급준비금"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워시 의장이 주장해 온 6조 7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에서 중앙은행의 채권 보유량을 당장 줄일 계획은 없음을 시사했다.

2026.06.18 06:00손희연 기자

중동전쟁으로 상반기 물가 상승률 2.4%…신현송 "시장상황에 휘둘리지 않을 것"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펼 때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 밑에 깔린 중요한 흐름을 본다”며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된 이후 나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0.2%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 5월에는 상승률이 3.15%까지 치솟으며 202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이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 소비자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을 중심으로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약 체결로 인한 물가 안정화 기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 총재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동안 누적된 고유가 영향이 액화천연가스(LNG)를 넘어 다른 품목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근 삼성전자 등 일부 IT 대기업의 임금 인상이 다른 기업과 산업군의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신 총재는 당분간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한국은행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높은 물가 수준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여 물가가 다시 오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물가흐름을 면밀히 살피면서 목표수준으로 안정이 확신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7 16:37홍하나 기자

일본은행, 금리 0.25%p 인상한 1.00%…1995년 이후 최고치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16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75%에서 1.00%로 0.25%p 올리기로 결정했다. 금리 1%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다. 2025년 12월 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한 이후 6개월 만에 일본은행은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위험에 대해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 축소는 2027년 4월 이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27년 1~3월까지는 매분기 2000억엔씩 계속 줄이되 4월부터는 축소를 멈추고, 월 2조엔 규모로 국채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에다 카즈오 총재가 치료 차원서 불참했다. 기자회견은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참석한다.

2026.06.16 12:37손희연 기자

[미장브리핑] 미·이란 종전 합의 도달…6월 FOMC 대기

▲ 미국과 이란이 약 4개월간 지속된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하기로 선언했다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14일(현지시간) 발표. 샤리프 총리는 X에 올린 글에서 "집중적인 회담 끝에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정이 체결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공식 서명식은 6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게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키스탄 총리 발표 직후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과 합의가 완료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면제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하며, 동시에 미국의 해상 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고 말해. 호르무즈 해협은 오는 19일 서명과 함께 개방할 예정이라고. 이란 국영 언론은 미국이 석유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이 30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내용을 담은 14페이지 분량의 평화 협정 초안이 작성됐다고 보도. ▲오는 16~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말 이전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금리 인상 전환이 아닌 연내 인하 가능서을 차단할 것"이라며 "연준 내부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나, 아직은 금리인상 시사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시각이 우세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 당초 중간값이었던 연내 1회 인하 의견은 동결로 상향 조정이 예상. ▲6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48.9로 예상(46)및 전월치(44.8,역대 최저)상회.장기(5~10년)기대인플레이션은 3.4% (예상3.8%,이전3.9%)로 하락. 1년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4.6%로 예상 외 하락(예상4.9%,이전4.8%).

2026.06.15 08:09손희연 기자

신현송 "물가 안정 중점, 늦지 않게 금리 인상해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속해서 금리 인상 신호를 강하게 던지고 있다. 유로존에 이어 우리나라가 통화 긴축 정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창립 76주년 기념식에서 신현송 한은 총재는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물가 상승 부담은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선제적인 물가 안정 노력은 이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국내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고 진단했다. 외환 시장 등을 포함한 금융 안정에 유의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부연이다. 그는 "성장, 물가, 금융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정책 변수 간 상충관계에 직면하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그러한 상충이 크지 않다"며 금리를 올려야 할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 총재는 "중동전쟁이 3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한층 커졌다"며 "에너지 공급망의 정상화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높아진 가계 기대인플레이션과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도 잠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 총재는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입수된 데이터도 이러한 점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은은 지난 5월 물가설명회를 통해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2.6%보다 크게 상승한 3.1%로 집계됐으며, 당분간 3%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내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산출된 생활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3.3%로 2024년 4월 3.6%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신현송 총재는 이밖에 "그간 안정세를 보이던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5월 들어 큰 폭으로 확대됐으며,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의 높은 수준서 변동하고 있다"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으며, 환율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수입 물가 상승을 통해 물가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은 기업과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을 높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선별적 지원은 재정정책을 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한은도 기여할 부분은 없는지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6.06.12 10:38손희연 기자

중동전쟁發 물가 인상에 칼 뺀 ECB, 금리 0.25%p 인상한 2.25%

유럽중앙은행(ECB)이 2023년 이후로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11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0.25%p 금리를 인상, 2.25%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ECB 성명서에 따르면 중동 전쟁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야기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 결정은 유로존에 미칠 중기 전망을 다양하게 고려한 결과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ECB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2026년 평균 3%에 달한 후 내년에는 2.3%, 2028년에는 2%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2026년 평균 0.8%, 2027년 1.2%, 2028년 1.5%로 전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과 경제 성장 하락 위험이 모두 존재한다"며 "특정 금리 경로를 미리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 전쟁이 중기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에너지 가격 충격의 강도와 지속 기간, 그리고 간접적 및 2차 파급 효과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이미 6월 ECB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 5월 물가상승률은 3.2%로 ECB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 유로존 경제는 올해 1분기에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닐 비렐 프리미어미톤 최고투자책임자는 CBNC에 "ECB의 결정은 놀랍지 않다"면서 "이번 금리 인상이 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마크 월 도이치방크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금리 인상을 중요한 순간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통해 마크 월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 인상은 2023년 이후 ECB의 첫 금리 인상일 뿐만 아니라,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 중 에너지 충격에 대응해 단행된 첫 번째 금리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이러한 긴축 사이클이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도 있지만 경제성장률 하락 위험도 있기 때문에 9월 한번 더 금리가 인상되면 그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6.06.12 07:41손희연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는 '평화와 번영'·시진핑은 '인간 통제'…미중 정상 AI 시각차

아이폰18프로 먹통·강제 재부팅...애플, 내주 SW 업데이트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X·EU 법정 다툼에…美, 과징금 취소 소송 참여 움직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