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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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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모 1차 통과 업스테이지 "글로벌 경쟁력 갖춘 모델 고도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를 통과하며 기술 경쟁력과 실행력을 인정받은 업스테이지가 2차 단계에서 글로벌 수준의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에서 LG AI연구원, SK텔레콤과 함께 2차 단계에 진출한 3개 정예팀에 이름을 올렸다. 5개 정예팀 가운데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2차 단계에 진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최상위(SOTA) 모델과 비교하는 개별 벤치마크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적은 매개변수로도 대규모 모델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이번 1차 단계평가는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를 종합해 진행됐다. 업스테이지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현장 활용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일정 수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한 문서 이해·추론 등 실무 중심 기술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민간·학계·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왔다. 노타AI·래블업·플리토·오케스트로 등 기술 기업과 함께 카이스트, 서강대학교 교수진이 연구 협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의료·제조·법률·공공·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차 단계에서는 컨소시엄을 더욱 확대해 연구 역량과 산업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스탠퍼드대학교와 뉴욕대학교 연구진의 합류를 통해 핵심 모델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런티어급 모델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업스테이지는 독자적으로 설계·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어를 비롯한 다국어 추론 성능을 강화하고 공공·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전환(AX) 사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실사용 성과를 동시에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우리 컨소시엄의 솔라LLM은 계속 달려갈 것"이라며 "2차 단계부터는 스탠퍼드와 뉴욕대 연구진들이 합류해 글로벌에서 우뚝서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5 16:02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 오픈AI 파트너십 논의…AI 선도기업 가속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오픈AI와 파트너십 확보를 위해 기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아직 계약이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올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선도 기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은 오픈AI 국내 공식 리셀러 및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각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중심이었던 사업 모델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단순 재판매를 넘어 기업의 AI 전환(AX)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AI 클라우드 리딩 기업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며 "AI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만큼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오픈AI와 협력은 필수적인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구글 클라우드(GCP)와 협력을 통해 제미나이 등 다양한 모델을 서비스 중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오픈AI까지 라인업에 추가해 고객 맞춤형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올해를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는 해로 정의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픈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MSP 서비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군에 생성형 AI 도입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연말연초 오픈AI 측의 휴무 등으로 잠시 논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었으나, 최근 미팅을 재개하고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성사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가 보유한 AI서비스에 국내 MSP 기업이 보유한 기업간 거래(B2B) 영업망과 기술 지원 노하우가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픈AI 입장에서도 1차로 계약한 삼성SDS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이어 MSP와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양사는 최종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가존클라우드 측은 "논의가 상당히 진척된 것은 맞지만 계약이 최종 성사되는 시점에 맞춰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측 또한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과정으로, 세부 조건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13 11:29남혁우 기자

현신균 LG CNS 대표 "에이전틱 AI·데이터센터로 글로벌 성장 가속"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꾸준히 차근차근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는 올해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성과를 구체화하는 한편,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관련해서도 중장기적 관점의 투자 기조를 재확인했다. 현 대표는 CES 2026 참가에 대해 단기적인 테마보다 지속적인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은 자극적인 이슈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는 건실하게 기반을 쌓아가며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좋은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에이전틱 AI 사업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LG CNS는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협력해 에이전틱 AI 기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확산하고 있다. 현 대표는 "코히어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 엔진을 기반으로 클라우드가 아닌 온프레미스 모듈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협력은 LG그룹 자체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과 코히어 LLM을 결합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단순 모델 적용이 아니라 기업별 환경에 맞춘 재학습과 파인튜닝까지 포함한 형태로 에이전틱 AI를 구축 중이다. 여기에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 설계를 위한 엔진과 관련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도 코히어와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기술 협력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LG CNS는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에이전틱 AI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LG CNS의 주요 성장 축 중 하나다. LG CNS는 지난해 베트남 국영 통신사 VNPT와 데이터센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현 대표는 "부지 선정과 전력, 수전, 상업적 조건 등 다양한 요소를 논의 중이며 하나씩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전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GPU 확보 전략과 관련해선 유연한 조달 방식을 강조했다. 현 대표는 "GPU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필요한 최소한의 GPU는 확보하되, 추가 수요는 클라우드나 GPU 서비스 형태로 조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펙스(CAPEX)와 오펙스(OPEX)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투자 형태를 분류 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꾸준하게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글로벌 AI 시장에서 좋은 소식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3 10:47한정호 기자

사이냅소프트 "도큐먼트 AI 라인업 완성…글로벌 확장 원년 될 것"

사이냅소프트가 올해 도큐먼트 전문 인공지능(AI) 서비스·솔루션 라인업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 성과 창출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1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25년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전자문서 원천 기술 위에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까지 완벽한 AI 생태계를 구축한 해"라고 평가하며 올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예고했다. 사이냅소프트는 문서 뷰어와 필터, 광학문자인식(OCR) 등 기존 기반 기술 우위를 유지하면서 생성형 AI 활용을 돕는 AI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특히 PDF 변환 없이 원본 포맷을 직접 분석해 공공문서 AI 활용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한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와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온프레미스로 안전하게 활용하는 거대언어모델(LLM) 솔루션 '사이냅 어시스턴트'를 통해 AI 시장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적 토대 위에 ▲음성 분석 솔루션 '보이스애널라이저' ▲지식관리 서비스 '키냅스' ▲대학용 검색증강생성(RAG) '아이넥스' 등 특화 AI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 대표 AI 솔루션 사이냅 OCR은 누적 레퍼런스 200건을 돌파해 업계 선두 주자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신규 서비스와 기존 사업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 AI 어워드 3관왕을 달성했다. 사이냅소프트는 올해 핵심 경영 목표로 ▲문서 솔루션 지속 성장 ▲AI 사업 실적 ▲로봇 AI 사업 가시화 ▲글로벌·모바일 확장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기존 문서 솔루션 사업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완성된 AI 제품군의 공공·민간 도입을 확대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발판 삼아 모바일 및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전 대표는 "우리는 문서 데이터를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AI 파트너"라며 "올해는 완성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2 17:01한정호 기자

비상교육, 윌비소프트와 플랫폼 기반 교육 생태계 키운다

비상교육이 에듀테크 기업 윌비소프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교육 플랫폼 '올비아 CL(AllviA Connect Learning)'을 중심으로 AI 기반 교육 플랫폼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상교육은 올비아 CL에 윌비소프트의 AI 솔루션과 플랫폼을 연동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교육 시장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플랫폼 연계 모델을 검증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35개국에 진출해 있는 비상교육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윌비소프트의 AI 기반 교육 솔루션이 결합되면서, 양사의 시장 경쟁력과 플랫폼 확장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비아 CL은 외부 콘텐츠와 솔루션을 모듈형으로 탑재할 수 있는 AI 기반 SaaS형 교육 플랫폼이다. LMS, 이러닝 자동 생성 솔루션, 화상 수업 솔루션, AI 대화형 학습 서비스 'AI Speak 2.0', 그리고 AI 조교 에이전트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수업 환경을 지원한다. 비상교육은 최근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과의 연이은 업무협약을 통해 개방형 EdTech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비아 CL을 중심으로 다양한 AI·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교육 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동시에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윌비소프트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챗봇과 추천 엔진을 결합한 AI 학습 플랫폼 '사스다(SAASDA)'를 자체 개발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기반 교육 솔루션과 디지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맹주수 윌비소프트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비상교육의 올비아 CL 플랫폼과 사스다의 AI 기반 학습 플랫폼이 결합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플랫폼 기반 교육 사업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컴퍼니 대표는 “국내외 교육 현장에서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이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가와 기관별로 상이한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올비아 CL의 교육 서비스와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2 12:52안희정 기자

조준희 KOSA 회장, 라스베이거스서 광폭 행보…"韓 기업 글로벌 진출 앞장"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준희 회장은 9일(현지시간) CES 참관 일정을 마무리하며 협회 임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조 회장은 이번 CES 2026 기간 동안 정부 관계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관 기관장 등과 릴레이 회동을 갖고 K-소프트웨어의 위상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경제개발청(FCEDA) 데이비드 켈리 부사장, 브라이언 한 글로벌사업실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KOSA가 추진한 뉴욕대(NYU) AI 프론티어랩 설립 및 뉴저지주와의 협력 성과가 미국 동부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킨 결과다. FCEDA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조 회장은 협회 회원사의 미국 동부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래 산업 핵심으로 떠오른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보도 돋보였다. 조 회장은 '휴머노이드 제조업 AX(M.AX) 얼라이언스' 공동관을 찾아 장병탁 위원장(서울대 AI연구원장)과 전시 참여 10개사 부스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및 피지컬AI글로벌얼라이언스 간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또 두산로보틱스 부스를 방문 자신이 의장으로 있는 피지컬AI글로벌얼라이언스의 완전자율로봇분과장인 김민표 대표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조 회장은 CES 2026 인공지능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스캔앤고(Scan & Go)'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기반 'AI 디팔레타이저(AI Depalletizer)' 등 최첨단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며 피지컬 AI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기업 및 정부 관계자 스킨십도 이어졌다. 현대차그룹 부스에서는 김동욱 부사장과 신승규 전무의 환대 속에 보스턴다이나믹스와의 시너지를 확인했으며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등과 함께 LG전자, 보쉬, 하이센스, TCL 등 주요 글로벌 기업 부스를 투어하며 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또한 삼성SDS 송해구 부사장과는 오찬을 함께하며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방향과 실질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조준희 회장은 "이번 CES를 통해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CES 일정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한인창업자네트워크(UKF) 행사에 참석하는 등 남은 기간에도 수출을 통한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해 끝까지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9 17:45남혁우 기자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대표 "명실상부한 AX 파트너로 도약"…AI 중심 전략 선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가 결합된 새로운 IT 패러다임 속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AI 전환(AX) 파트너로 도약하겠습니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9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사업 전략을 AI 중심으로 재정립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허 대표는 "과거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가 인프라 운영과 비용 최적화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아키텍처 설계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거대언어모델 운영관리(LLMOps)까지 책임지는 역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이같은 전략 토대를 상당 부분 마련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자체 개발한 AI 운영 플랫폼인 '헬프나우' 브랜드를 중심으로 AI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통합해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갖췄고 AI를 단순 구축하는 단계를 넘어 기업 고객 비즈니스 전반에 내재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금융권 AI 구축 경험을 다수 보유한 AI MSP 코그넷나인을 인수함으로써 확장을 가속했다.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확보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정부의 첫 AI 플랫폼인 국민 소통 AI 플랫폼 '모두의 광장' 구축 사업이 꼽힌다. 아울러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당시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를 신속히 복구하며 기술적·운영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모두의 광장은 공공 영역에서도 AI가 실질적인 가치와 효율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국정자원 복구 사례는 우리가 단순히 AI를 잘 만드는 기업을 넘어 국가와 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보여준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권 AI 에이전트 구축, 제조 기업의 생산·서비스 자동화, 유통·플랫폼 기업의 고객 서비스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공공 분야에선 맞춤형 LLM인 K-GPT, 대국민 서비스 자동화 K-민원서비스, 실무 수행 AI인 K-에이전트를 3대 전략으로 삼아 공공 행정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 허 대표는 "지난 3년간 축적한 AI와 클라우드 프로젝트 경험을 자산화해 프로젝트 중심 구조에서 플랫폼 중심의 고부가가치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를 기점으로 정체성과 사업 전략을 더욱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AI·클라우드 도입 지원'에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 도입을 이끈다'로 캐치프레이즈를 확장·재정립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AI 도입 여정을 함께 설계하는 컨설팅 ▲AI 매니지드 서비스 ▲산업별 버티컬 AI 솔루션 ▲에이전틱 AI 플랫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전환한다. 보안 측면에선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와 AI 전용 보안 아키텍처를 제공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9개국 15개 오피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공공·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헬프나우를 중심으로 한 구독형 수익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중장기적인 기업공개(IPO) 로드맵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허 대표는 "AI는 이제 운영을 보조하는 기술이 아니라 운영을 주도하는 기술"이라며 "지난해 확보한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는 단순 기술 공급자를 넘어 고객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만들어내는 명실상부한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9 15:01한정호 기자

초록소프트-글로벌아이티정보기술, AI·디지털 신기술 인재 키운다

초록소프트(대표 김명락)는 글로벌아이티정보기술과 K-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및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대전환 시대에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양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정부가 장려하는 K-디지털 신기술(AI캠퍼스) 분야 전반에 걸쳐 공동 연구와 정보 공유를 추진하며, 양질의 IT 및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기업 수요에 맞춘 직무 분석 및 교육 훈련 ▲디지털 신기술 과정의 공동 개발 및 운영 ▲학사 모니터링 및 멘토링 등 폭넓은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스포츠 데이터 분석과 같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수료생들의 응용 학습 기회 제공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초록소프트는 교육 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수료생들이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 및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하고, 채용 조건에 부합하는 우수 인재에게는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취업 연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글로벌아이티인재개발원 조재혁 원장은 "초록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AI 스포츠 데이터 분석 등의 혁신적인 분야에서 현장감 있는 데이터를 직접 다루며 실무 경쟁력을 갖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락 초록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은 K-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스포츠 데이터 분석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을 제공해 수료생들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9 09:07백봉삼 기자

클루커스, 파이브트란과 韓 AX 가속화 맞손…서울 리전 공식 지원

클루커스가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가속한다. 클루커스는 파이브트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브트란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서울 리전 공식 지원 개시에 맞춰 추진됐다. 클루커스는 그간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공해온 파이브트란 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서울 리전 지원을 통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화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공동 영업과 기술 지원을 중심으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파이브트란은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데이터베이스(DB), 파일 시스템 등 수백 개의 데이터 소스를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자동 연동하는 ELT 자동화 플랫폼이다. 변경 데이터 캡처, 스키마 변경 관리, 파이프라인 모니터링을 자동화해 수작업 유지보수를 줄이고 99% 플랫폼 가용성을 통해 분석 및 AI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의 적시성과 신뢰성 확보를 돕는다. 또 ISO, SOC 2, PCI 등 글로벌 보안 표준을 충족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높은 보안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번 서울 리전 공식 지원으로 파이브트란은 AWS·애저·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국내 리전에 직접 호스팅이 가능해졌다. 이에 고객은 데이터를 국내에서 저장·처리하면서 데이터 주권과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향상된 데이터 전송 성능과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다. 클루커스는 MS·구글 클라우드·AWS·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데이터·AI 플랫폼 구축부터 클라우드 보안, 운영 자동화까지 AI 기반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앞서 클루커스는 2025 MS 올해의 파트너상 게이밍 부문 글로벌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을 본사로 미국·말레이시아·일본 등에서 AI 매니지드 서비스 기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파이프트란도 MS 올해의 파트너상에서 마켓플레이스 부문 위너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루커스는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파이브트란 솔루션과 함께 기술검증(PoC) 프로그램, 기술 세미나, 아키텍처 설계 서비스를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파이브트란 로건 웰리 전략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한국 내 로컬 클라우드 리전 출시는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투자와 약속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클루커스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상주, 규제 준수, 성능 요건이 중요한 기업들에게 자동화 데이터 이동 플랫폼을 더욱 가까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우리는 다양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및 AX를 지원해온 전문기업"이라며 "이번 파이브트란과의 협력은 자동화된 데이터 연동 기술과 우리의 데이터·AI 플랫폼 구축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분석과 AI 환경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6 17:51한정호 기자

채널코퍼레이션, '이경훈' 글로벌브레인 한국 대표 CAIO로 영입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은 일본 벤처캐피탈(VC) '글로벌브레인' 이경훈 한국 대표를 자사 부대표이자 최고인공지능책임자(이하 CAIO)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경훈 CAIO는 일본 교토대학교를 졸업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생성형 AI 스타트업 '아카'를 거쳐, 2018년부터 최근까지 글로벌브레인 한국 대표로 재직했다. 또 거대언어모델(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로봇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 '리얼월드'에서도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글로벌브레인은 약 3조5천억원의 운용 자산(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보유한 일본 VC다. 국내에서는 채널코퍼레이션을 비롯해 올거나이즈, 힐링페이퍼(강남언니), 더플레이토(티로) 등 약 3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경훈 CAIO는 AI 산업 생태계와 일본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채널코퍼레이션 합류를 결정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의 AX(AI Transformation) 조직을 본격 가동하고 자사 및 고객사의 AX 전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일본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경훈 CAIO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자사와 고객의 산업 현장의 AX를 이끄는 것은 물론, 일본 시장 확대에 독보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9:28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한·중 '제조 AI' 협력 본격화되나…李 대통령 방중서 연대 부각

한·중 양국이 공통 경쟁력인 제조업을 바탕으로 실물 산업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협력 모델을 모색하자는 연대 논의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공식 석상에서 제기됐다.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겸 국가 AI전략위원회 위원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중 제조 AI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AI 3대 강국 비전을 공유하고 제조 AI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제조업과 AI의 결합이 양국 협력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이 반도체·조선·자동차·로봇 등 제조 전반에서 축적한 산업 데이터와 공정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중국 역시 세계 최대 제조 인프라와 생산 현장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 축적이 가능한 만큼, 양국이 제조 AI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할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특히 최 교수는 '한·중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을 언급했다. 제조 공정, 설비 운영, 품질 검사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해 양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모델로 발전시키자는 구상이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초거대 범용 AI 모델 경쟁과는 다른 접근으로, 현실적인 양국 협력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제조 AI 협력 논의는 최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무게중심이 피지컬 AI로 이동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피지컬 AI는 AI가 물리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해 실제로 움직이는 기술로, 로봇·자율주행·스마트 공장 등 실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정부 주도의 로봇·자동화 정책을 통해 피지컬 AI를 대규모 제조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한국 역시 제조·모빌리티·로봇 산업을 기반으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등 연합 형태의 피지컬 AI 전략을 추진 중이다. 양국 모두 실증 가능한 산업 현장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협력 여지가 클 전망이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행동 데이터와 공정 데이터는 피지컬 AI 고도화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로봇과 AI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실증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이 영역에서 한국과 중국은 공통의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중은 같은 바다를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으로, 산업공급망 간 연계로 서로 발전에 도움을 주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 왔다"며 "이제는 AI가 제조 서비스업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6:52한정호 기자

투라인클라우드, 강남 시대 개막…"아시아 시장 공략 박차"

투라인클라우드가 사옥 이전과 새 공동대표 합류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선언했다. 투라인클라우드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부영빌딩 7·8층으로 사옥을 통합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옥 이전은 기존 분당에 위치한 두 개의 사무실과 강남 사무실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새롭게 마련된 강남 신사옥에는 개발·영업·운영 조직이 함께 근무하게 되며 이를 통해 솔루션 개발부터 고객 대응까지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조직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협업이 쉬워지고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 속도 역시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라인클라우드는 현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설계·구축·운영을 쉽게 만드는 자동화 플랫폼 '투라코'와 'MSAP.ai', 보안 위험을 줄이면서 원격근무와 스마트워크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PC 플랫폼 '하이퍼덱스'를 보유 중이다. 기존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AI와 안전하게 연결해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인사이트 도출과 업무 시스템 자동화를 지원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이번 사옥 이전과 더불어 신현석 공동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영업 및 글로벌 사업 역량도 대폭 강화했다. 신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웹서비스(AWS)·SK AX 등 국내외 주요 IT 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과 파트너 전략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최근까지 스마일게이트 베트남 법인장을 역임하며 현지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앞으로 통합 사옥을 중심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공공·금융·민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신 대표는 "우리는 복잡한 시스템을 클라우드와 AI 환경으로 옮기고 이를 실제 업무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1.05 16:09한정호 기자

[AI리더스] 씽크프리 김두영 대표 "해외 매출 비중 70% 목표"…유럽 공공시장 정조준

"향후 5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새해는 그 목표를 향해 유럽 시장에서 '오픈소스'와 개방형 문서 포맷(ODF)이라는 무기로 승부수를 띄우는 해가 될 것입니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2026년 새해를 맞아 5일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글로벌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히 국산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차원을 넘어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인공지능(AI) 신기술로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판도를 흔들겠다는 포부다. 유럽 공공시장 타깃…'오픈소스 공개' 승부수 김두영 대표가 꼽은 유럽 시장 공략 핵심 키워드는 '오픈소스'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디지털 주권 확보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데이터 처리 과정이 불투명한 이른바 '블랙박스' 소프트웨어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은 미국 빅테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국가 데이터가 역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스코드를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공공 조달 시장 사실상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씽크프리는 자사 오피스 솔루션 핵심 엔진을 모듈화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 대표는 "유럽 공공기관은 보안과 데이터 통제권을 확실히 쥐기 위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기술을 선호한다"며 "현지 파트너사나 정부 기관이 직접 보안성을 검증하고, 필요한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생태계 전략'으로 신뢰를 얻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프랑스 등 주요 국가 유력 IT 서비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들이 씽크프리 기술 기반으로 자국 환경에 최적화된 '국가별 맞춤형 오피스'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김 대표는 "이는 폐쇄적인 정책을 고수하는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화된 진입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전략과 함께 '개방형 문서 포맷(ODF)' 지원 강화도 병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 상용 포맷 호환성은 기본으로 갖추고, 씽크프리 오픈소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유럽 공공시장이 요구하는 표준 규격에 집중한다. 김 대표는 "최근 프랑스 등에서는 공공 문서를 ODF 포맷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규제가 생기고 있다"며 "경쟁사가 MS 호환성에 매몰될 때 우리는 ODF 지원으로 현지 규제와 고객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틈새 공략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흩어진 업무, AI로 통합"…행동하는 AI 에이전트 '리파인더' 본격 가동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씽크프리의 또 다른 승부수는 AI 기반 업무 생산성 솔루션 '리파인더(Refinder)'다. 리파인더는 단순히 문서를 작성하는 도구를 넘어 기업 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방대한 업무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관리해 주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같은 AI 서비스가 주로 자사 오피스 생태계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만 학습하고 활용하는 데 그쳤다면 리파인더는 그 경계를 허물었다. 슬랙, 노션, 구글드라이브, 지라, 리니어 등 기업이 실무에서 많이 쓰는 다양한 외부 협업 툴과 유연하게 연동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즉 플랫폼 장벽 없이 모든 업무 데이터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자처한다는 것이다. 특히 리파인더는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답변 생성 수준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액션(Action)' 기능에 특화돼 있다. 김 대표는 "직장인이 업무 시간 상당 부분을 과거 자료를 찾거나 여러 앱을 오가며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 쓰고 있다"며 리파인더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용자가 "지난주 마케팅 팀 회의록을 요약해서 팀원에게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 줘"라고 명령하면, 리파인더는 스스로 슬랙 대화 내역이나 노션 회의록을 뒤져 관련 내용을 찾고 핵심을 요약한다. 이어 지메일을 실행해 발송 가능한 형태 이메일 초안까지 완성해 놓는다. 사용자는 최종 검토 후 '보내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김 대표는 "기존 생성형 AI를 업무에 쓰려면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를 배워야 했지만, 리파인더는 미리 정의된 업무 템플릿을 제공해 누구나 즉시 업무 자동화를 경험할 수 있다"며 "단순 반복 업무를 AI에게 맡기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기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향후 리파인더에 엑셀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 차트를 만들어주는 기능 등을 추가할 것"이라며 "기업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구로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SW 한계 뚫고 글로벌 기술 기업 도약 원년 씽크프리는 새해를 기점으로 기업 체질 전환에 나선다. 그동안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패키지 형태로 납품하던 온프레미스 오피스 중심 수익 구조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B2B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지만 성장에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을 넘어, 구독 모델이 보편화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지만 정작 기업 현장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수많은 AI 툴이 쏟아지지만 서로 연동되지 않아 오히려 업무 파편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 시장에 AI 모델은 넘쳐나지만 현장 실무자가 쓰는 수십 개 업무 툴을 하나로 꿰어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대표는 30년 넘게 축적해 온 문서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서를 읽고 쓰는 기본기와 함께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막힘없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유연한 연결성'을 더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놓치고 있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는 전략을 올해 내세웠다. 김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한국형 오피스'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며 "AI와 클라우드라는 날개를 달고 전 세계 기업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년부터 리파인더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유럽 파트너십을 구체적 성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2026년을 씽크프리가 진정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5 14:24남혁우 기자

정신아 카카오 "AI·글로벌 응축된 에너지로 성장 기어 전환"

카카오그룹이 2026년에 대해 '응축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방향성 있는 성장'을 본격화하는 원년임을 선언했다. 올해 인공지능(AI)과 글로벌 팬덤을 새 성장 동력으로 그룹의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의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정비하며 그룹의 역량을 핵심 중심으로 모아온 응축의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응축된 에너지를 바탕 삼아 '성장'으로 기어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2년여 동안 그룹 전반의 강도 높은 거버넌스 효율화를 단행했다. 그 결과 한때 147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지난해 말 기준 94개까지 줄였고,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달성했다. 카카오그룹은 올해 성장을 이끌 두 개의 핵심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Human-centric AI)'와 '글로벌 팬덤 OS(Global Fandom Operating system)'를 제시했다. '사람 중심의 AI'는 5천만 사용자의 일상과 관계 속 맥락을 이해해 온 카카오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그룹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 의장은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해주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B2C 서비스와 핵심 기술은 내재화하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영역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유연하게 확장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려는 전략이다. 두 번째 성장 축인 '글로벌 팬덤 OS'는 카카오그룹이 보유한 슈퍼 IP, 플랫폼, 온·오프라인 인터페이스 등 '풀스택(Full-stack) 자산'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이 소통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두 가지 성장 축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는 '웹(Web)3'가 맡는다. 웹3는 AI 에이전트의 예약·결제부터 팬들의 참여에 대한 혜택까지, 다양한 활동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연결하는 신뢰망으로 작동한다. 이는 결국 카카오그룹이 그리는 '넥스트 파이낸스(Next Finance)'의 실현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정 의장은 “2026년은 카카오의 새로운 15년이 시작되는 해”라며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AI를 각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창의적 승수'로 삼아 1+1이 2를 넘어서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2026.01.02 11:16김민아 기자

"대한민국 AI 전략 핵심은 현장"…국가AI전략위, 자문단에 '행동계획' 공개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을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개 행보에 나섰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실행 중심의 세부 전략을 민간 전문가들과 점검하며 정책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자문단 네트워킹 데이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은 위원과 분과, 자문위원들이 지난 3개월간 매주 논의를 거쳐 만들어 온 결과물"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결되는 이 자문단 네트워크가 국가 AI 전략 수립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위원회 자문단을 대상으로 인공지능행동계획(안)을 설명하고 자유 토론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임 부위원장을 비롯해 분과위원장과 태스크포스(TF) 리더, 자문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동시에 350개 기관·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웨비나도 병행해 참여 폭을 넓혔다.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단은 산업계·학계·연구계·시민사회 전반에서 추천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분과 및 TF 논의에 참여하며 행동계획(안) 수립 과정에서 정책의 전문성과 현장 수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기술혁신·인프라 분과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과 국산 AI 반도체 활용 전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지역 단위 강소형 데이터센터를 병행 구축하고 연구기관과 대학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산업AX·생태계 분과는 제조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통해 2030년 글로벌 제조 경쟁력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반도체와 제조 데이터를 결합한 AI 모델과 에이전트 서비스를 고도화해 제조 AI 풀스택을 수출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공AX 분과는 AI 네이티브 정부 구현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공무원 업무 전반에 AI 비서를 도입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공동 플랫폼과 AI 통합 민원 플랫폼을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통합과 거버넌스 혁신을 통해 정부가 혁신을 창발하는 주체가 되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데이터 분과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과 함께 개인정보·저작물의 AI 학습 활용 제도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원본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전제로 한 AI 특례 제도 도입과 저작물 활용에 따른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법·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 분과는 AI 기본사회를 핵심 키워드로 내걸었다. 노동·복지·돌봄 등 국민 접점이 큰 영역에 AI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기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AI 역량 강화를 통해 포용적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글로벌 협력 분과는 대한민국 AI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해외 AI 기술이 국내에서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협력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제 표준 논의, AI 특화지구 조성, ODA 연계 펀드 등 글로벌 협력 과제들을 행동계획(안)에 포함했다. 과학·인재 분과는 AI를 과학 연구의 동반자로 활용하는 과학 AI 전략을 제시했다. AI 연구동료 개발과 국가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바이오·제조·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AI 융합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AI 중심 대학 확대와 글로벌 인재 유치를 통해 인재 생태계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국방·안보 분과는 국방 최고AI책임관(CAIO) 신설과 국방 AI 위원회 구축을 통해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국방 특화 AI 데이터센터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보안 TF는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선제적 보안 점검 체계 도입을 통해 사후 대응 중심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홈페이지에 행동계획(안)을 공개하고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접수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계를 대표하는 350개의 기관·단체에 행동계획(안)을 안내해 의견 회신 등 참여를 독려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문단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었고 이는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성과"라며 "정책 현장과 가장 가까운 전문가들의 지혜와 협력이 있어야만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정책이 다시 현장에서 힘을 발휘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각계 주요 단체와 기관들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12.30 17:37한정호 기자

"제조 특화 피지컬AI 우선 집중…'로봇 데이터센터' 구축 필수"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이 피지컬AI로 집중될 전망입니다. 한국은 제조업에 강한 만큼 제조 특화 피지컬AI 구축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행동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로봇 데이터센터'를 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합니다." LG AI연구원 김승환 상무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한국형 피지컬AI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김 상무는 지난 9월 출범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에서 기술분과장을 맡고 있다.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제조·로봇·AI·데이터·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피지컬 AI 기술의 정의와 방향성을 정리하고,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술과 정책 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기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국가 전략과 연계된 실행 과제 발굴을 지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10개 분과로 이뤄진 이 얼라이언스는 기술을 비롯한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 등 5개 생태계 분과와 AI정의차량(ADV),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니스테크, AI컴퓨팅자원(ACR) 등 5개 도메인 분과로 구성됐다. 또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부처별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KOSA),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7인이 맡았다. 韓 피지컬 AI, 이제 막 태동…"방향·정의 설정 우선" 김 상무는 글로벌 AI 경쟁이 생성형 AI에서 물리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AI 주도권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계 각국이 이를 차세대 산업 핵심 전략으로 점찍고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한국도 국가 차원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당장은 피지컬AI 개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한계로 짚었다. 그는 "미국 등 해외 기업들은 피지컬AI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이 커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며 "특히 구글 딥마인드는 수년간 축적한 로보틱스 데이터와 AI 모델링 기술을 결합해 '제미나이 로보틱스'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현재 국내 산업계가 피지컬AI 경쟁력 확보를 전적으로 맡는 것도 무리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피지컬AI 기술과 데이터, 산업 적용까지 전 주기에 걸쳐 공통된 합의와 방향 설정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 과정이 정리되지 않으면 개별 기술 논의는 쉽게 흩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상무는 우선적인 과제로 피지컬AI 용어 정의도 정리해야 한다고 봤다. 피지컬AI가 단순히 로봇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피지컬AI는 우주, 해양, 의료 등 물리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매우 넓은 개념"이라며 "얼라이언스 역시 특정 영역에 국한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를 막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지식과 실제 행동을 결합한 형태를 피지컬AI라고 정의했다. 그는 "피지컬AI는 반드시 데이터 기반이어야 하며, 판단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과제 이해부터 계획, 인식, 의사결정, 실행까지 전 과정이 작동할 때 비로소 피지컬 AI"라고 설명했다. "제조 특화 피지컬AI 공략…로봇 행동 데이터 확보 관건" 김 상무는 한국이 글로벌 피지컬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제조 특화 피지컬AI 개발에 우선 집중하고, 장기적으론 피지컬AI 전 주기 개발을 위한 로봇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것이다. 또 그는 한국 제조 현장에서 실제 효과가 검증되는 피지컬AI 사례부터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국가 경쟁력 관점에서 제조 분야는 한국이 가장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이라며 "피지컬AI로 효과 볼 수 있는 첫 산업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조 특화 피지컬AI 구현에 대해선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이 제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LG그룹 내부에서도 이미 비전 검사 자동화, 공정 최적화, 화학 공정 스케줄링 최적화 등 제조형 AI 개발 경험을 축적했다. 그는 "제조 AI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엔드 투 엔드로 구현하는 것이 진정한 제조 특화 피지컬AI 확보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국가 차원 로봇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센터는 로봇이 직접 움직이며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하는 물리적 인프라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피지컬AI의 가장 고질적 문제인 데이터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피지컬AI 행동 데이터를 거의 축적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를 로봇 데이터센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상무는 중국 피지컬AI 육성 방안을 예시로 들었다. 현재 중국 기업은 정부 지원을 통해 대규모 로봇 데이터 취득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텔레오퍼레이션 방식으로 로봇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작하면서 움직임 전체를 학습용 데이터로 기록하는 식이다. 김 상무는 한국도 국가 차원에서 로봇 데이터 생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도메인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향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로봇 데이터센터에서는 로봇의 이동부터 물체 조작, 접촉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 실패 사례까지 모두 데이터로 수집된다"며 "이는 텍스트·이미지 중심의 생성형 AI와 달리 물리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AI에 필수적인 학습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데이터센터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 경쟁력은 결국 누가 더 빨리, 더 많은 현실 데이터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26 09:00김미정 기자

글로벌 피지컬AI 패권 경쟁 시동…韓 전략은 '산업 연합'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언어와 이미지 영역에서 급속히 확산된 이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무게중심이 '행동하는 AI'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텍스트를 생성하던 AI가 물리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해 실제로 움직이는 단계, 이른바 '피지컬AI'가 차세대 경쟁 무대로 부상하면서다. 이 변화는 개별 기업 차원의 기술 실험을 넘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국가 전략 차원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로봇·자율주행·산업 자동화 등 실물 산업 전반에서 피지컬AI를 둘러싼 투자와 정책 드라이브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 역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초거대 모델 중심 경쟁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제조·모빌리티·로봇 등 실물 산업과 결합된 피지컬AI 영역에서는 다른 접근이 가능하다는 기대도 나온다. 올해 정부가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며 산업과 정책을 잇는 논의 구조를 만든 배경도 여기에 있다. 美·中, 피지컬AI를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리다 미국은 피지컬AI를 차세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오픈AI·구글·엔비디아·테슬라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로봇 행동 모델,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자율 시스템 연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는 규제·표준·연구 환경을 뒷받침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미국의 강점은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이다.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과 이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월드모델, 로봇 행동 API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AI를 움직이는 산업 생산성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은 중앙집중식 접근 방식을 추진 중이다. 정부 주도의 로봇·AI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피지컬AI를 빠르게 현장에 투입하는 전략이다. 대규모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 시스템을 대량 배치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기술의 완성도보다 확산 속도와 현장 적용을 중시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미국은 SW·플랫폼 중심, 중국은 제조·배포 중심 전략을 펼치며 피지컬AI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피지컬AI 패권 경쟁 '시동' 기업 차원에서는 오픈AI·테슬라·구글·메타, 여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패권을 지닌 엔비디아까지 더해져 글로벌 피지컬AI 경쟁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오픈AI는 로봇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범용 로봇 행동 모델(RFM)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연어 명령을 실제 행동으로 전환하는 범용 지능을 목표로 하며 특정 하드웨어(HW)에 종속되지 않는 두뇌 중심 전략을 택했다. 로봇을 위한 범용 AI 모델을 통해 피지컬AI 생태계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구상이다. 테슬라는 수직 통합 전략을 고수한다.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과 완전자율주행(FSD)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결합해 HW와 SW를 동시에 통제하는 방식이다. 실제 공장과 도로 환경에서 데이터를 축적하며 모델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강점으로 꼽힌다. 구글은 장기 전략에 무게를 둔다. 딥마인드를 중심으로 로봇 공학 및 임베디드 AI 계열 모델인 RT-X, PaLM-E 등을 발전시키며 로봇의 추론·일반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량의 데이터로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성 확보가 목표다. 메타는 오픈 생태계를 강조한다. 로보틱스 연구 결과와 도구를 공개하며 개발자와 연구자 중심의 생태계 확장에 집중 중이다. 직접적인 상용화보다는 플랫폼과 연구 영향력을 통해 장기적인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엔비디아는 피지컬AI 경쟁에서 플랫폼과 인프라를 모두 장악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자사 GPU와 AI 가속기를 기반으로 로봇 학습용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월드모델을 결합해 피지컬AI 개발의 표준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별 로봇이나 서비스보다는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엔비디아 생태계 위에서 피지컬AI를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SW·데이터가 승부처…한국형 피지컬AI 전략은 피지컬AI 경쟁의 핵심으로는 HW보다는 SW와 데이터가 꼽힌다. 로봇을 어떻게 인식·판단·행동하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행동 모델과 이를 외부에 제공하는 로봇 행동 API가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폐쇄형 생태계와 개방형 생태계 간 전략 차이도 뚜렷하다. 모든 스택을 직접 통제하려는 테슬라식 접근과 플랫폼 및 표준을 통해 생태계를 키우려는 엔비디아·구글식 접근이 맞선다.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대규모 행동 데이터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 없이는 모델 고도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제조·모빌리티 산업 기반이 탄탄한 국가가 상대적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우리 정부와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와 동일한 방식으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거대 모델과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중심의 경쟁은 현실적인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경쟁의 초점을 모델 성능이 아닌 도메인 데이터와 산업 결합으로 옮겨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제조·조선·자동차·로봇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화된 피지컬AI 모델과 솔루션을 만드는 전략이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정부 주도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다.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데이터·실증·규제·표준 문제를 산업 전체 관점에서 논의하고 조율하는 협업 구조다. 산업·정책 잇는 조율의 장,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피지컬AI 집중 투자와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산·학·연·관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9월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되며 기술과 산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구조가 특징이다 . 5개 생태계 분과는 ▲기술(모델·데이터) ▲솔루션(실증·사업화) ▲거버넌스(표준·안전·신뢰) ▲인재(인력양성) ▲글로벌 협력으로 구성된다. 기술 분과는 LG AI연구원, 솔루션 분과는 네이버클라우드, 거버넌스 분과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재 분과는 카이스트, 글로벌 협력 분과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각각 분과장을 맡는다. 여기에 5개 도메인 분과로 ▲자율주행(ADV)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조선·방산·제조) ▲웰리스테크 ▲AI 컴퓨팅 자원(ACR)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 두산로보틱스, HD현대중공업, 카카오헬스케어, 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이 각 분과를 이끈다. 얼라이언스는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기술·규제·사업화 과제를 정리하고 이를 향후 정부 연구개발(R&D)과 실증 과제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 전략 백서 도출과 정책 제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얼라이언스 출범 당시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 AI 전략 컨트롤타워로서 피지컬AI를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AI 3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피지컬AI 주도권 선점은 중요하다"며 "정부 역량을 결집해 기업·대학 등과 함께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한국형 피지컬AI 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제조·모빌리티·로봇 등 국내 산업 현장에 특화된 데이터와 SW를 결합해 미국·중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데이터 축적, 실증, 규제·표준 논의를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하는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피지컬AI는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산업 구조와 데이터 주도권 경쟁"이라며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5 09:00한정호 기자

'제로 클릭' 시대 대응…함샤우트글로벌-비즈스프링, 'GEO 통합 솔루션' 공동 구축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 함샤우트 글로벌이 온라인 고객 행동 및 마케팅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비즈스프링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환경에 최적화된 'GEO 통합 솔루션'을 공동 구축한다. 양사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은 정보를 검색할 때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 사이트 대신 챗GPT, 퍼플렉시티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함샤우트 글로벌은 이를 'DCA(Desire–Chat–Action)' 모델로 정의하고, AI 응답이 구매 행동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소비자 여정을 분석해왔다. 특히 검색 결과를 클릭하지 않고 AI의 답변만으로 정보 소비가 끝나는 '제로 클릭(Zero Click)' 현상이 확산되면서, 생성형 AI 응답 안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노출되느냐가 마케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생성엔진 최적화(GEO)'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구축한 'GEO 통합 솔루션'은 챗GPT, 퍼플렉시티 등 주요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브랜드 노출 현황을 다각도로 진단하고, 이를 정량화한 데이터를 리포트로 제공한다. 리포트에는 ▲브랜드 기본 노출도 ▲경쟁사 대비 노출 점유율 ▲모델별 노출 차이 분석 ▲주요 키워드 및 인용 출처 분석 ▲자사 홈페이지 구조 분석 등이 포함된다. 이를 바탕으로 AI 검색 결과에 효과적으로 노출되기 위한 콘텐츠 방향성과 채널 전략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김재희 함샤우트 글로벌 대표는 “AI 기반 브랜드 분석은 아직 업계에 뿌리내리지 못한 새로운 영역”이라며 “함샤우트 글로벌은 콘텐츠 기획과 채널 운영에 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AI 생태계 안에서 선택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을 통해 뉴스 모니터링처럼 AI의 응답 결과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대응할 수 있는 GEO 기반 브랜드 전략의 새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승 비즈스프링 대표는 “이번 협업은 데이터 분석 전문성과 브랜딩 전략 역량이 결합된 최적의 모델”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AI 검색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통합적이고 실행력 있는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2 17: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포뱅크, AI 오케스트레이션 '오르카' 출시…기업 시장 공략 가속

인포뱅크가 30년간 축적해 온 자체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인포뱅크는 자사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에 자체 개발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오르카'를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툴오케스트라' 개념을 제시하며 다중 AI 모델 활용을 차세대 핵심 기술 방향으로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업무별로 서로 다른 AI 모델을 개별 구독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비용 부담과 운영 복잡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비효율이 AI 전환(AX)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이번에 공개된 오르카는 다양한 글로벌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자동으로 선택·조합해 업무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로, 다중 모델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글로벌 AI 기술 흐름에 대응해 개발됐다. 업무 목적과 질문 난이도를 분석해 최적의 AI 모델을 자동 라우팅함으로써, 기업이 모델 선택에 대한 부담 없이 성능과 비용을 동시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스템은 실무 활용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총 4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반복 업무와 검색·요약에 적합한 경량 모델 '오르카 라이트' ▲번역과 보고서 작성 등 범용 업무를 지원하는 '오르카 플러스' ▲고급 추론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오르카 프로' ▲개발·코딩 업무에 특화된 '오르카 코더' 등으로 구성돼 직무와 목적에 따라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인세븐은 오르카 라인업 내 고사양 모델을 기존 대비 약 10% 낮은 비용으로 제공한다. 자동 라우팅 기능과 비용 최적화 로직을 결합해 기업의 AI 모델 사용 비용을 구조적으로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또 복수 모델을 개별 구독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오르카 기반의 단일 인터페이스만으로 필요한 모델을 자동 활용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 향상도 돕는다. 아울러 인세븐은 구글 제미나이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의 플래시·프로 버전도 새롭게 선보였다. 사용자는 텍스트 질의만으로 고속 이미지 생성은 물론 장면 재구성이나 기존 이미지 요소를 유지한 편집까지 즉시 수행할 수 있어 마케팅·디자인·기획 등 시각 중심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인세븐의 자연어 처리 기능과 결합해 텍스트 분석 결과를 이미지로 바로 구현하는 '텍스트-이미지 통합 워크플로우' 활용도 가능하다. 인세븐은 최신 글로벌 AI 모델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산업별 요구에 맞춘 오케스트레이션과 딥리서치 기능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금융·유통·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군을 아우르는 기업용 AI 분석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인포뱅크 강진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AI 기업들이 다중 모델 오케스트레이션을 핵심 경쟁 기술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인세븐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독자적인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오르카는 기업이 모델 선택을 고민하지 않고도 최고 성능을 최소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직무별·산업별 특화 모델과 에이전트를 지속 고도화해 단순 답변 생성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22 16:10한정호 기자

굿어스데이터, 오라클 클라우드 핵심 파트너로 '부상'…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굿어스데이터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행하며 글로벌 AI 서비스 확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굿어스데이터는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기업 투디지트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 미국 주식 분석서비스 기술검증(PoC)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굿어스데이터는 OC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중이다. 투디지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AI 스타트업 거대언어모델(LLM) 챌린지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유망 AI 스타트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굿어스데이터가 구축한 OCI 기반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굿어스데이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OCI 기반 글로벌 서비스 아키텍처 구축 ▲데이터베이스(DB) 전환·운영 안정화 설계 ▲대규모 LLM 서비스 운영 환경 최적화 등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투디지트가 대규모 모델 기반 서비스를 해외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도록 지원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오라클의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 파트너로서 AI 서비스 상용화와 글로벌 확장 지원을 핵심 사업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LM 기반 AI 서비스에 요구되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역량과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했다. 앞으로 금융·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서비스 스타트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PoC부터 상용화, 해외 시장에서의 서비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표준 전환 모델을 정립·확산하며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굿어스데이터는 최근 피지컬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아이제이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헬스케어 서비스 특성에 맞춘 OCI 기반 구축, 시스템 이관,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등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구축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클라우드 기술력 고도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굿어스데이터 데이터사업부 장재식 상무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각 기업의 산업적 특성과 기술 구조에 맞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시장 확장에 필요한 기반 마련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9 15:4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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