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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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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고정희·장윤중 체제 공식 출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새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식재산(IP)과 플랫폼의 시너지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팬덤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고 신임 공동대표의 혁신적 서비스 전략과 노하우, 장 공동대표가 가진 IP·글로벌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결합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새로운 리더십의 출범과 함께 사업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두 공동대표가 각각 '플랫폼'과 '글로벌'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추진 속도를 높인다.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 제품 책임자(CPO),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그로스 센터를 신설하고, 각각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가 직접 맡는다.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IP 밸류체인을 견고하게 융합하고, 글로벌 시너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고 공동대표는 CPO를 겸임하며 IP 플랫폼의 혁신과 고도화를 빠르게 추진한다.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설계와 데이터·AI 기반의 혁신 노하우를 카카오엔터 전반에 이식할 계획이다. ▲멜론 ▲카카오페이지 ▲베리즈 등 주요 플랫폼의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맞춤화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며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장 공동대표는 글로벌 그로스 센터장을 겸임하며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한다.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IP의 ▲기획 ▲제작 ▲유통까지 잇는 IP 비즈니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IP의 확장 및 다각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슈퍼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기회 발굴에도 직접 나선다.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IP 경쟁력과 엔터에 특화된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한층 고도화하며, K컬처의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견고하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0:43박서린 기자

[현장] 현신균 LG CNS 대표 "AX 컴퍼니로 도약…미래 성장동력 발굴 총력"

LG CNS가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재편 흐름 속에서 'AI 전환(AX)' 컴퍼니로의 지속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E9동에서 개최한 제3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객의 AX 여정을 주도하는 AX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의 확산 방향도 짚었다. 그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사업 환경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AX가 기업의 필수적인 생존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CES 2026에서는 AI가 로봇 기술과 결합한 피지컬 AI가 주목받으며 AI 혁신이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산업과 일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조 1295억원, 영업이익 5518억원, 영업이익률 9.0%을 기록했다. AI·클라우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공공 부문에서도 주요 AX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LG CNS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가치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GDN)와 AI 네이티브 개발(AIND)을 고도화하며 AX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회사는 AX 컴퍼니로서 국내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객의 AX 여정을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현 대표는 "고객과 주주가 가장 신뢰하고 인정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굳건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0:24한정호 기자

"AI 외교 강화"…정부, 글로벌 기술·거버넌스 협력 확대

한국 정부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공지능(AI) 외교 주도권 강화와 거버넌스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나섰다.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AI 규범·협력 질서를 주도하는 국가로 입지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국제 협력 행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12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며, 16일(현지시간)부터 뉴욕 유엔 본부를 비롯해 유니세프, 유엔개발계획(UNDP) 등을 방문해 글로벌 AI 허브 유치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글로벌 AI 허브는 AI 기술 개발·인프라뿐 아니라 국제 규범 수립과 국가 간 협력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이다. AI 시대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정부는 해당 허브를 통해 글로벌 기술을 비롯한 정책, 개발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김 총리는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 면담에서 AI 시대 국제사회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 UN 중심 다자주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기술·규범 측면에서 AI 협력에 기여하고, 글로벌 사우스를 포함한 회원국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구테레쉬 사무총장도 한국 글로벌 정책과 대북 정책을 높이 평했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주요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이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 구상에도 지지를 표명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유니세프와의 면담에서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기조가 강조됐다. 김 총리는 AI 기술과 교육, 규범 논의 과정에서 아동과 취약계층 관점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유니세프와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도 글로벌 AI 허브 구상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AI 기술 개발 과정에서 안전성과 윤리, 책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UNDP와 논의에서는 AI 개발협력 활용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김 총리는 글로벌 AI 허브 추진 배경을 설명하며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고, UNDP는 AI 기반 개발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해당 구상을 환영했다. 김 총리는 이후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해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이주기구(IOM) 등과 추가 면담을 진행하며 글로벌 AI 허브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럽·영국·캐나다 잇따라 'AI 파트너십' 청신호 AI 분야 협력에서 한국 위상은 이전보다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올해 유럽연합(EU) 북미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방한하며 기술력과 거버넌스 측면에서 협력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핀란드에서는 이달 안띠 바사라 외교부 기술특사가 방한해 AI·통신·양자 기술 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이번 방문에서 구혁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만났다. 이들은 양국 간 첨단 과학기술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양국 양자 컴퓨팅과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 인재 교류 논의가 실제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와 사이버 안보 협력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이달 방한해 사이버 보안 기술·거버넌스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과 영국은 북한 관련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권고문을 발표했다. 공동 사이버 훈련과 기관 간 협의도 진행 중이다. 콜린 크록스 주한영국대사는 "양국은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동기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공동 대응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역시 대규모 경제·기술 협력 행보에 나선다. 마닌더 시두 국제통상부 장관이 이끄는 무역사절단이 내달 방한해 양국 간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은 정보통신기술(ICT), 항공우주·방위, 청정에너지 등 분야의 11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구성이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AI 기술 협력과 산업 연계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3.23 15:16김미정 기자

LG전자 류재철 "올해 로봇 사업 원년"...AIDC 냉각 솔루션 확장

LG전자가 가전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로봇 핵심 부품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인프라 등 고수익 B2B(기업 간 거래) 부문 역량을 결집한다. AI 기술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시적 변화 속에서 기존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인프라 솔루션으로 전환해 성장 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23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화, AI 데이터센터(AIDC)용 액체냉각 솔루션 고도화 등 미래 전략 사업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인사말에서 "LG전자는 AI가 사업 근간을 바꾸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시장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이를 독보적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성장의 밀도를 높일 결정적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4대 미래 전략사업 제시…"로봇 사업 본격화 원년" 선포 류 사장은 주총에서 LG전자 미래를 이끌 ▲로봇 ▲AIDC 냉각솔루션 ▲스마트팩토리 ▲AI홈 등 4대 미래 전략사업을 공식화했다. 로봇 사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최근 피지컬 AI와 로봇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 원년'으로 삼고 세부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로봇 움직임을 결정하는 핵심 구동계 '액추에이터'의 B2B 사업화다. LG전자는 로봇 원가 40% 이상을 차지하는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생산하는 전용 브랜드 '악시움(AXIUM)'을 앞세워 글로벌 로봇 제조사 공략에 나선다. 류 사장은 "가전 사업에서 확보한 연간 4500만대 규모 모터 기술력과 양산 인프라를 로봇 부품 사업에 이식할 것"이라며 "단순 기기 판매를 넘어 수십조 원 규모 로봇 부품 시장에서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겨냥한 액체냉각 및 CDU 개발 가속 또 다른 핵심 축인 AIDC 냉각솔루션 사업은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맞춰 기술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공기 냉각 방식에서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이재성 ES사업본부장(사장)은 "액체냉각 시스템 핵심인 CDU 등 요소 부품의 자체 개발 능력과 생산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클라이언트별 일대일 설계 요구가 많은 만큼, 고객 맞춤형 설계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프라 파트너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가전 분야 고효율 인버터 및 부품 기술력을 B2B 인프라 시장에 적용해 고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2.0' 전략…B2C 리더십을 B2B로 전이 지정학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을 단순한 생산거점이 아닌 전략적 핵심기지로 육성하는 '글로벌 사우스 2.0' 전략도 본격 가동한다. 인도와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지역에서 2030년까지 매출을 2배로 올리는 게 목표다. 특히 인도 현지 완결형 사업체계를 구축해 생산부터 기술 지원까지 현지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류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 거점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적용해 제조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이들 시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LG전자의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B2B 육성사업 매출과 이익을 2030년까지 지난해보다 각각 1.7배, 2.4배 수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AX 기반 제조 혁신…2년 만에 수주잔고 5000억원 확보 미래 사업 실행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도 추진한다. LG전자는 제품 개발기간 단축과 고정비 절감 등 그간 가시화한 AX 성과를 영업, 마케팅, 생산 등 전사 차원으로 확대해 향후 2~3년 내에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전담 조직 설립 2년 만에 5000억원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타 산업군 제조 혁신을 돕는 고수익 B2B 솔루션으로 육성해,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성장 기반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2026.03.23 11:32전화평 기자

보험 심사도 AI가 한다…베스핀글로벌, KB라이프 전사 AX 가속

베스핀글로벌이 보험 인수 심사 영역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며 보험 업무 전반의 AI 전환(DX)에 속도를 낸다. 베스핀글로벌은 KB라이프와 AI 기반 보험 심사 및 업무 방식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KB라이프는 푸르덴셜생명 인수 이후 시스템 통합과 함께 업무 방식을 AI 중심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IFRS 17 도입과 함께 건강보험 상품이 확대되면서 인수 심사 업무가 급증했지만, 기존 인력 중심 구조로는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KB라이프는 단기 인력 확충이 아닌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AI 기반 사전 심사 지원과 심사자 지식 검색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지원에 나선 베스핀글로벌은 '져니 투 AI'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 중심 과제를 구체화하고 그 결과 '심사 QnA'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개념검증(PoC)부터 실제 운영 환경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했다. 보험 심사 영역에서 전사 AX 대표 사례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심사 QnA는 인수 심사 담당자가 약관과 상품 설명서 등 방대한 문서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즉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질의응답 서비스다.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심사 관련 문서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정제하는 전처리 시스템과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후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PoC, 검증, 상용화 단계를 거쳐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보험 설계 영역으로 적용을 확장하고 심사·보상·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에 에이전틱 AI와 워크플로우 기반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완료했다. 단계적인 실 운영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부사장은 "고도화된 AI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통해 KB라이프의 AI 활용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추가 과제 발굴부터 구현·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정적인 기술 지원과 거버넌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7:11한정호 기자

[유미's 픽] "테스트베드 끝났다"…판 바뀐 韓, 글로벌 AI 격전지로 급부상

오픈AI, 앤트로픽, 코히어, 일레븐랩스에 이어 리플렉션AI까지 한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높은 인공지능(AI) 수용도와 기업 간 거래(B2B) 중심 시장 구조, 인프라 경쟁력이 맞물리며 한국이 글로벌 AI 기업들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출신들이 설립한 리플렉션AI는 신세계와 손잡고 250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한국을 첫 아시아 진출지로 선택했다. 또 양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맞춤형 AI 솔루션을 결합한 AI 풀스택을 구축하고 향후 합작법인 설립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미 지난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사무소를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 구글코리아 출신인 김경훈 대표도 지사장으로 선임해 국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공식 국내 채널 파트너, LG CNS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이자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로 삼았다. 코히어도 같은 해 7월 서울에 아시아태평양(APAC) 허브를 설립한 후 장화진 APAC 총괄사장을 주축으로 아시아 B2B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5월께 한국지사장 선임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도 본격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법인 설립을 마치고 서울 강남 공유오피스에서 한국 사무소 마련 준비에 나섰다. 아직까지 사무소 설립은 공식화 하지 않은 상태로, 국내 본격 진출은 올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내부에선 지난해 국내 진출을 추진했으나, 인도 시장 공략을 우선적으로 삼게 되며 시기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스타트업 영업을 포함한 인력 채용과 기업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도 지난해 11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며 국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AI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해 회사의 여섯번째 사무소를 서울에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두릴도 지난해 보잉코리아 출신 존 킴을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국내 방산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지사 설립 후에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인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AI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 법인 설립과 사무소 개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은 빠른 AI 수용 속도가 주효했다. 실제 국내에선 생성형 AI가 개인을 넘어 기업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주요 국가 대비 업무 활용 비중도 높은 수준으로, AI가 실질적인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B2B 시장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제조·금융·건설·유통 등 주요 산업에서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란 점에서 매력 요소로 꼽힌다. 오픈AI와 코히어 등이 기업용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인프라 경쟁력도 뒷받침된다. 한국은 초고속 통신망과 클라우드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고성능 AI 모델을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확장하기에 적합한 구조라는 평가다. 제도적 기반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영국 옥스퍼드 인사이트가 발표한 '정부 AI 준비도 지수'에서 한국은 전 세계 5위, 동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정책 역량과 거버넌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AI 도입과 확산을 위한 제도적 환경이 갖춰진 국가로 평가됐다. 데이터 환경도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한국은 네이버, 카카오 등 자국 플랫폼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데이터를 확보하기 용이한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글로벌 AI 기업들은 지역 특화 모델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미·중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안정적인 시장 환경과 지적재산권 보호 체계를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많은 미국 AI 기업들이 아시아 거점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도 변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글로벌 서비스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성격이 강조됐지만, 최근에는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리플렉션AI가 데이터센터 구축까지 추진하는 것도 인프라 기반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기술 수용 속도와 기업 수요, 데이터 환경이 동시에 갖춰진 시장"이라며 "글로벌 AI 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 검증과 수익 확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0:14장유미 기자

이노그리드, 뱅크웨어글로벌과 공공·금융 AX 확산 '맞손'

이노그리드가 공공·금융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금융 플랫폼을 결합해 통합 AX 사업 모델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이노그리드는 뱅크웨어글로벌과 AI·코어뱅킹·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와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AI와 클라우드가 공공·금융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흐름에 대응해 추진됐다. 양사는 각자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공공기관과 금융권 대상 AI 기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공동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 기획부터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공공·금융 AX 사업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공공부문 AI·API·ERP 사업 ▲금융부문 AI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기술 교류 및 공동 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공공 클라우드와 금융 솔루션을 결합한 형태의 사업 확장이 핵심이다. 특히 이노그리드의 AI 특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최적화 기술, 뱅크웨어글로벌의 금융 프레임워크 및 코어뱅킹 기술을 결합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금융권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과 금융 영역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AX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우리의 AI 특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과 GPU 자원 최적화 기술이 금융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인프라와 플랫폼, 운영이 하나로 통합된 공공 AX 서비스를 통해 공공·금융 디지털 전환 시장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 프레임워크와 코어뱅킹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공공과 금융권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 강점을 결합해 시장 가치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공동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6:42한정호 기자

넛지헬스케어 다인, '2026 APEAR' 아태 EAP 국제 컨퍼런스 개최

넛지헬스케어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이 4월 9~1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6 APEAR' 아시아·태평양 정신건강·EAP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 전문가들이 모여 기업 현장의 관리 전략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기업의 정신건강 관리 체계 및 산업 발전 방향을 폭넓게 조명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 기업과 사회의 정신건강 전략을 논하다'를 대주제로 삼았다.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EAP 트렌드 및 국제 표준, AI 기반 디지털 정신건강 혁신 모델, 정부 정책 연계 및 민관 협력 전략, 산업의 미래와 성장 전망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확산되면서 기업과 사회의 정신건강 관리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관리 모델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연사로는 글로벌 EAP 성과 측정 전문 기업인 '애트리지 컨설팅'의 마크 애트리지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직원지원프로그램 협회 CEO 줄리 스와츠,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정선 LG유플러스 심리케어 에이전트 개발TF장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다. 조직의 정신건강 관리 전략과 최신 연구, 현장 사례를 폭넓게 공유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 대상은 기업 인사·HR 담당자 및 EAP 전문가, 정부·공공기관 정책 관계자, 의료·헬스케어 기업, 심리학 연구자와 대학(원)생 등 정신건강 및 조직 관리 분야 관계자들이다. 송민경 다인 대표는 “국내 최초 개최 이후 10년 만에 다시 글로벌 전문가들과 마주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AI 등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관리 모델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09:01백봉삼 기자

티맥스소프트, 최영만 신임 기술본부장 선임…글로벌 기술지원 강화

티맥스소프트가 글로벌 기술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임 기술본부장을 영입하며 인공지능(AI) 비즈니스 플랫폼 전략 확대에 나섰다. 티맥스소프트는 전 킨드릴코리아 세일즈 총괄 최영만 전무를 신임 기술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최 본부장(전무)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석사 출신으로 액센추어·SK AX·테라데이타·이노와이어리스·LIG시스템·킨드릴코리아 등 국내외 IT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빅데이터·AI·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전환(DX) 분야 전반에서 전략 수립과 영업, 컨설팅, 신사업 기획 업무를 수행하며 기업 고객의 경영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 특히 IT 시스템 전략 수립부터 기획·구축·운영까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경험을 보유 중이며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와 프로세스 혁신(PI)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티맥스소프트는 최 본부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술지원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라는 전략 방향에 맞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글로벌 AI 전환(AX) 사업 확대 전략에 맞춰 기술 조직 구조를 정비하고 티맥스소프트가 개발 중인 AI 신제품에 최적화된 기술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고객 AI 도입을 위한 컨설팅과 커스터마이징 개발, 운영을 포괄하는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고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프로젝트 수행 역량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 대상 기술 지식 기반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최 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AI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글로벌 비전을 위해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을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과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6 10:39한정호 기자

헥토미디어, K-컬처 플랫폼 '케이스냅'에 중국어·포루투갈어 추가

헥토미디어(대표 김성현)가 운영하는 AI 기반 K-컬처 다국어 서비스 '케이스냅'이 중국어와 포르투갈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글로벌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13일 헥토미디어에 따르면, 케이스냅은 AI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K-컬처 소식을 글로벌 팬들에게 다국어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연예 뉴스와 K-스타 SNS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글로벌 팬덤의 관심도가 높은 이슈를 선별하고, 번역·편집·배포 전 과정에 AI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 없이 K-컬처 소식을 빠르게 확인하고 나아가 소통까지 가능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케이스냅은 현재 한국어·영어·스페인어·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중국어(간체·번체)와 포르투갈어를 추가했다. 특히 중국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언어며, 포르투갈어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글로벌 언어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아시아와 남미 지역 K-컬처 팬들의 플랫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전 세계 119개국에서 약 2억 2500만 명의 한류 팬이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 수출 규모는 약 132억 달러(약 1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 지역은 K-pop 스트리밍이 빠르게 증가하며 새로운 한류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스냅 역시 서비스 초기단계임에도 글로벌 이용자 유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2월 UV(순 방문자 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443.1% 증가했다. 최근 방문자 국가 비중은 일본, 한국, 미국, 남미 순으로 나타나며 다양한 지역에서 K-컬처 팬들의 플랫폼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스냅은 향후 뷰티, 푸드 등 K-라이프스타일 분야로 콘텐츠 카테고리를 확장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한류 콘텐츠를 보다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김성현 헥토미디어 대표는 “케이스냅은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AI를 기반으로 전 세계 팬들이 K-콘텐츠를 글로벌 이용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K-컬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7:02백봉삼 기자

와디즈, AI 안경·웨어러블 로봇 등 신제품 테스트 역할 톡톡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글로벌 테크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제품을 처음 공개하는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유통 확대에 앞서 기술 수용도가 높은 국내 얼리어답터의 반응을 기반으로 와디즈에서 초기 수요를 확인하고 구매 데이터를 확보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AI 기반 스마트폰,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AI 안경,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차세대 디바이스가 와디즈를 통해 국내에 공개되고 있다. 사전 주문 방식의 펀딩을 활용해 재고 부담을 낮추면서 초기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국내에 처음 공개된 iKKO의 AI 스마트폰 '마인드원 K Pro'는 오픈 첫날 약 3억 8000만원의 펀딩금을 기록했다. 사전 알림 신청자만 1만 1000 명 이상이 몰린 가운데 평균 결제 금액이 78만원대에 이르는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참여가 이어지며 2월 테크·가전 카테고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올해 초 CES 2026에서 주목받은 LLVision의 AI 안경 '레이온 헤이 2'는 프로젝트 오픈 2시간 만에 1억원을 돌파했고, CES 2025 로보틱스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 또한 출시 직후 약 1억원의 펀딩액을 기록했다. 혁신 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테크 디바이스들이 한국 시장에서도 빠른 참여와 결제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사례에 국한되지 않는다. AI 노트테이킹 기업 플라우드 역시 AI 음성 녹음기 '플라우드 노트'를 비롯한 신제품을 2023년부터 와디즈에서 여러 차례 선보이며 누적 펀딩액 7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글로벌 테크 브랜드들이 와디즈를 통해 국내 소비자와 처음 만나며 초기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해외 테크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신제품 공개 전 와디즈에서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들이 와디즈를 통해 초기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글로벌 확장의 출발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0 16:34백봉삼 기자

[AI 리더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플로우, 글로벌 톱3 AI 협업 플랫폼 도전"

"한국에서도 B2B 소프트웨어(SW)가 제대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실제 기업 업무에 활용되는 협업 플랫폼 '플로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사 협업툴 플로우의 AI 고도화 전략과 향후 성장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를 단순 업무 관리 도구에서 AI 기반 협업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프로젝트 설계 단계부터 AI가 개입하는 기능을 출시하며 업무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협업 운영체제(OS)'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는 기능이 아니라 인터페이스…SW 판이 바뀐다" 이 대표는 현재 AI 시장을 과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혁명과는 또 다른 차원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SW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흐름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처음 챗GPT가 등장했을 때는 가능성을 보는 단계였다면 지금은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 AI를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왔다"며 "실제로 국내에서도 기업 내부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드라스체크는 이같은 변화에 맞춰 협업툴 전략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기존 협업툴이 PC 웹과 모바일 중심 인터페이스로 발전해 왔다면 앞으로는 AI 인터페이스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대표는 "PC 시대에는 웹 인터페이스가, 모바일 시대에는 앱 인터페이스가 중심이었다면 AI 시대에는 프롬프트 기반 인터페이스가 새로운 방식이 된다"며 "기존 SW에 AI 기능을 붙이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협업툴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목표와 업무를 연결하고 조직 구성원이 협력해 일을 완수하도록 돕는 역할은 동일하지만 이를 구현하는 방식이 바뀐다는 것이다. AI 시대에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업무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이 능동적으로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현재 AI는 개인 비서처럼 업무를 정리하고 일정과 업무 우선순위를 제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런 기능들이 우리 협업툴 플로우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것이 이상적인 AI 협업 플랫폼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단순 협업툴 넘어 AI 협업 OS로…업무 설계부터 자동화" 마드라스체크가 최근 플로우에 기능을 추가한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 기능은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부터 AI가 업무 구조를 설계하도록 돕는다. 사용자가 프로젝트 목적이나 기존 문서를 입력하면 AI가 업무 리스트와 일정 흐름을 자동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초기 설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프로젝트 실패의 상당수가 초기 설계 단계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업무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실행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정과 병목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플로우 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목적과 업무 간 관계, 조직 구조 등을 분석해 실행 가능한 업무 구조를 자동으로 설계하도록 개발됐다. 또 플로우는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등 여러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대표는 "특정 기능에 따라 더 잘 작동하는 모델이 다르기에 여러 AI 모델을 조합해 사용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며 "AI 모델 자체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에도 사람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로젝트 매니저(PM)와 같은 역할은 AI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능력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드라스체크는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와 같은 고도화된 AI 기능을 플로우를 통해 올해 주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AI 기반 협업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장기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문서 관리, 검색,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AI와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제조·금융 등 산업별 워크플로우에 맞춘 기능 개발과 멀티 AI 모델을 활용한 협업 자동화 기술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흑자 기반 성장…IPO·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마드라스체크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협업툴 시장 확대와 함께 공공·금융·대기업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 수주 기준 매출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구축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기업마다 보안 정책과 IT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SaaS만 고집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 우리 강점"이라고 말했다. 공공·금융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기관부터 대기업, 중견·중소기업까지 각기 다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춘 것이 시장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로우는 현재 삼성전기·현대모비스 등 민간 기업을 비롯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마드라스체크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과 일본을 주요 공략 시장으로 보고 파트너십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드라스체크는 현재 60여 국가에서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플로우 도입 사례를 늘리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제조 산업 중심 협업 솔루션 영역에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협업 플랫폼도 함께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마드라스체크는 기업공개(IPO) 준비도 진행 중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와 인수합병(M&A)에 투자해 AI 협업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상장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성장 과정의 한 단계"라며 "자금을 확보해 AI 기술과 플로우를 더 빠르게 발전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글로벌 톱3 협업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9 14:30한정호 기자

아이티센글로벌, 계열사 동반 성장에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378%↑

아이티센그룹이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 성장 전략 성과를 가시화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을 비롯한 주요 상장 계열사들이 지난해 일제히 실적 개선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아이티센글로벌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8조 8707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 당기순이익 198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78%, 449% 늘어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크게 개선됐다. 이번 실적은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급성장과 IT 서비스 계열사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한국금거래소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금 거래를 모바일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전환하며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금 투자 플랫폼과 비대면 금 매입 서비스 등을 통해 금 거래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며 신규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금을 포함한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증권(STO)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IT 사업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이티센씨티에스, 아이티센엔텍, 아이티센피엔에스 등 계열사들이 금융·공공·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하며 그룹의 기술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대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2025년은 웹3와 IT서비스의 시너지가 숫자로 증명된 결실이었다"며 "디지털 금과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RWA 시장을 선도하고 향후 5년 내 10조원 규모의 디지털 금 생태계를 실현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티센씨티에스, AI 인프라 수요 확대…매출 1조원 돌파 아이티센글로벌 자회사 아이티센씨티에스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952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9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 1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지분법 평가이익 영향으로 276% 급증했다. AI 기술 확산으로 고성능 컴퓨팅(HPC), AI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등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최근 AI와 로봇 등 물리적 환경이 결합되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사업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데이터센터·클라우드·네트워크·서버·스토리지 등 기존 IT 인프라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설계부터 운영까지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AI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한상욱 아이티센씨티에스 대표는 "AI가 기업의 운영 방식을 혁신하면서 관련 인프라와 솔루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단순 IT 인프라 공급을 넘어 솔루션, 서비스, 데이터 관리 및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AI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티센엔텍, AX 전략 효과…영업이익 121% 증가 아이티센엔텍은 AI 전환(AX) 중심 사업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 성과를 나타냈다. 아이티센엔텍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5720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당기순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영업이익은 121%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기존 5.7% 수준에서 8%대로 상승하며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가 나타났다. 회사 측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내부통제·자금결제 시스템 등 고난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 기반 고객 추천 서비스와 보험 시장 분석 시스템 등 지능형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보험 분야 AX 시장에도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복권·엔터테인먼트 IT 수요에 대응하며 K-콘텐츠 기반 IT 프로젝트 등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 중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2025년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AI 기술 경쟁력 강화가 실적 폭발로 연결된 뜻깊은 한 해였다"며 "이번 호실적을 발판 삼아 올해는 금융과 공공은 물론 글로벌 디지털 전환(DX)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센피엔에스, 보안 사업 확대…매출 158% 성장 아이티센피엔에스는 보안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6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8.1%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약 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줄어들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글로벌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 기반 인증 보안 사업을 강화하며 금융권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계정·권한 관리 및 특권 계정 보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반복 매출 구조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보안 기술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데이터 중심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금융망 구축 실증 사업에 참여해 하나은행 금융망에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암호체계와 양자보안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보안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상욱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는 "2025년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개선하는 흐름을 이어가며 체질 개선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한 해였다"며 "검증된 하이브리드 보안 모델을 표준 아키텍처로 제시하며 고객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고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5 14:57한정호 기자

베스핀글로벌, 공공기관 맞춤 'AX 컨설팅' 출시

베스핀글로벌이 공공기관의 데이터 환경과 보안 요구에 맞춰 인공지능(AI) 전환(AX) 지원에 나선다. 베스핀글로벌은 '공공기관 AI 전환 기술검증(PoC) 및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공공기관의 데이터 환경과 보안 요구를 고려해 실제 사업 추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실행 중심 컨설팅을 목표로 설계됐다. 기관별 데이터 관리 수준과 시스템 환경을 분석해 AI 도입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 검증을 거쳐 본 사업 추진까지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그동안 행정안전부 '모두의 광장', 울산교육청 '우리아이 AI', 성동구청, 서울관광재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양한 공공기관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관련 경험을 축적해 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환경에 맞춘 AX 컨설팅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 확산으로 공공 분야에서도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혁신을 위한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외부 거대언어모델(LLM)을 단독 활용할 경우 정보 유출 가능성과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 책임 소재 이슈 등으로 인해 실제 업무 적용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러한 우려를 고려해 기관 내부 문서와 지식 데이터를 활용하는 '신뢰 가능한 생성형 AI' 구현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공공기관마다 데이터 관리 체계와 IT 인프라가 서로 다른 점을 반영해 AI 활용 성숙도를 진단하고 단계별 전환 로드맵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은 총 네 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기관의 AI 활용 수준을 '탐색-시범-적용-내재화-지능화'의 5단계 모델로 정의하고, 업무 활용도와 데이터 연계, 시스템 통합, 보안 등 6개 영역을 기준으로 성숙도를 분석한다. 이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가 높은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우선 적용 과제를 선정한다. 보고서 초안 작성 지원이나 규정·지침 관련 질의응답 등 공공 업무에 적합한 활용 시나리오가 주요 대상이다. 이어 기술검증(PoC) 단계에서는 선정된 유스케이스가 실제 공공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검증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시스템 아키텍처 정의와 과업지시서(RFP) 수립, 총소유비용(TCO) 산정 등을 지원해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확보한다. 박영진 베스핀글로벌 공공사업부 상무는 "다수 공공기관의 AI 성숙도를 진단한 결과 행정, 세무회계, 현장 업무, IT 등 업무 영역에 따라 성숙도 수준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며 "공공기관이 단순한 시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업무 혁신이 가능한 지능화 단계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 검증과 확산 전략을 결합한 실행 중심 AI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5 09:16남혁우 기자

함기호 AWS코리아 "AI 3대 강국 도약 지원…공공·산업 전반 장기 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올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공공 시장 공략,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확산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AI 인프라 투자와 산업별 디지털 전환 가속을 통해 정부의 AI 3대 강국 기조에 발맞춘다는 목표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 역삼동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해 대한민국이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이날 글로벌 및 국내 AI 시장 흐름을 짚으며 기업들의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과 창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3년이 생성형 AI 개념 도입과 개념검증(PoC)의 해였다면 2024년은 일부 기업들이 프로덕션 단계로 전환을 시도한 시기였고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 가치와 생산성 향상 성과를 측정하는 단계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10곳 중 9곳이 이미 AI를 도입했으며 IDC코리아 자료 기준 국내 기업의 60% 이상이 AI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일 모델이 아닌 여러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결합한 복합 AI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함 대표는 "이미 상당수 기업이 하나 이상의 에이전틱 AI를 업무에 적용하고 있고 일부는 전사적으로 활용 중"이라며 "AI는 단순한 어시스턴트를 넘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WS코리아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함 대표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한국 시장에 7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2018년부터 2031년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12조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에는 SK그룹과 협력한 울산 AI존 프로젝트 등도 포함된다. 그는 "한국 시장의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는 장기 프로젝트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하고 있다"며 "공공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추가 투자 기회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도 올해 주요 과제다. AWS코리아는 지난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획득하며 공공 분야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사업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고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AI 플랫폼 'K-멜로디' 프로젝트도 지원했다. 지방자치단체 및 산학 협력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함 대표는 "CSAP 하등급 확보 이후 공공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다만 최근엔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인증 통합이 논의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가 마무리되면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AWS가 지원한 산업별 에이전틱 AI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삼성물산은 입찰 시 시방서 검토와 리스크 점검을 위한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구축했고 포스코DX는 사내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AI 환경을 도입했다. 넥슨은 게임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에 AI를 적용했으며 크래프톤은 e스포츠 중계 과정에서 실시간 인사이트와 확률 정보를 제공하는 AI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통신 분야에선 LG유플러스 AI 솔루션이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돼 글로벌 판매를 추진하고 있고 KT는 고객지원센터 고도화에 AI를 도입했다. AWS코리아는 올해 파트너 생태계 강화도 병행한다. 지난해 한국 마켓플레이스를 공식 출시해 국내 기업이 원화 결제와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50개 이상 파트너가 AWS 마켓플레이스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150개 이상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솔루션이 등록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함 대표는 올해 주요 전략으로 ▲클라우드 전환 가속 ▲생성형·에이전틱 AI 비즈니스 가치 실현 ▲파트너 협력 확대를 내세웠다. 온프레미스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이전을 AI 기반으로 자동화·가속화하고 오라클·VM웨어·SAP 환경 마이그레이션과 닷넷·자바 전환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기업 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정비하고 통합 데이터 레이크 구축을 지원해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계 관심이 높은 피지컬 AI 영역 지원을 위해 국내 전담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거점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스타트업·로보틱스·제조·유통 등 국내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함 대표는 "피지컬 AI는 글로벌 협력이 중요한 영역"이라며 "AWS의 한국·일본·중국 팀과 협력해 국내 피지컬 AI 시장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AWS 성장률은 최근 2025년 4분기 기준 24%를 기록했다. 함 대표는 한국 역시 글로벌과 유사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클라우드 산업의 기회는 더욱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보안과 안정성,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의 클라우드·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함 대표는 "한국 시장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AI 인프라를 고도화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3 12:27한정호 기자

제논,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법인 설립…"글로벌 AX 파트너로 도약"

제논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제논은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자카르타에서 현지 오피스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초대 법인장에는 현지 시장 개척과 해외 사업 개발을 주도해 온 김태룡 해외사업개발 리드가 선임됐다. 제논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제논은 2023년부터 국내외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신발 제조 공장을 대상으로 비전 AI 기반 품질 검수 자동화 솔루션 기술검증(PoC)을 수행하며 해외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성과를 실현하며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 중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은 고성장 중인 현지 산업 구조에 비해 부족했던 AI 솔루션 공급망을 파고들어 디지털 전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추진된 전략적 거점 확보다. 제논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산업 구조에 비해 AI 솔루션 공급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 주목해 선제적인 시장 선점을 추진해왔다. 2억 7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인 만큼 자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제논은 이번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비전 AI 기반 품질관리 솔루션의 현지 공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 영역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향후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의 진출도 가속화하며 사업 영토를 넓혀 나간다는 목표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단기간의 진입이 아닌 지난 3년간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검증된 AI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제조·공공 부문의 AX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5 17:12한정호 기자

원티드랩, 직장인 컨퍼런스 '하이파이브 2026' 연다

원티드랩은 직장인 컨퍼런스 '하이파이브 2026'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12~13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올해의 슬로건은 '확장의 시대'로, 글로벌과 인공지능(AI)이 모든 경계를 허무는 시대에 업계 리더들과 함께 일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첫날 HR 담당자를 위한 'HR 데이'를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서비스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을 위한 '메이커스 데이'가 이어진다. 행사 첫날인 12일 'HR 데이'는 ▲글로벌 웨이브 ▲HR 트렌드 ▲비즈니스 그로스 ▲에센셜 HR ▲HR 테크 등 5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변화하는 고용 시장과 AI 도입을 통한 HR의 진화를 논하며 ▲오성미 마이크로소프트 AI 워크포스 GTM 디렉터 ▲최가인 CJ올리브영 디벨로퍼 릴레이션 프로페셔널 ▲캐시 최 틱톡 글로벌 트러스트 앤 세이프티 HR 총괄 ▲김원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데이터 인텔리전스 팀장 등이 연사로 나서 조직 관리와 인재 영입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튿날인 13일 '메이커스 데이'는 AI 기술이 실무 현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글로벌 시장으로 커리어를 확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테크 ▲프로덕트오너PO·프로덕트 매니저(PM) ▲그로스 등 4개 트랙이 운영된다. 주요 연사로는 ▲이승준 애플 인포앱스 서비스 스태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정영 구글 검색 UX 스태프 UX 디자이너 ▲최동훈 앰플리튜드 한국 비즈니스 총괄 ▲이미준 카카오스타일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태프, 비즈니스 프로덕트 매니저 등이 참여해 AI 활용 생산성 혁신 사례와 글로벌 협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컨퍼런스 종료 후에도 학습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5월 16일에는 전문가와 함께 세션의 핵심을 짚어보는 '디브리핑' 세션과 연사와의 오프더레코드 Q&A가 가능한 '밋업' 세션이 마루180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프런' ▲글로벌 프로덕트 분석 솔루션 '앰플리튜드'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 학습 솔루션 '링글' ▲IT 교육 기업 '팀스파르타' ▲이직 플랫폼 '헤딩(HEDING)' 운영사 '더라이징스타'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 ▲교육서비스 전문 기업 '코리아교육그룹' ▲구매 전환 노출 솔루션 '챌린저스' 운영사 '화이트큐브' 등 AI와 교육 분야 기업들이 메인 스폰서 및 파트너로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사와 함께하는 런치 패널 토크(선착순 100명) ▲업계 동료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존 ▲한정판 굿즈 및 최대 100만원 상당의 럭키드로우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글로벌과 AI가 일의 경계를 허무는 지금이야말로 커리어의 확장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하이파이브 2026을 통해 직장인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새로운 일의 정의를 찾고, 업계 최고의 동료들과 연결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23 11:14박서린 기자

[독파모 4파전] 추가 합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기존 팀 뛰어넘는 성과 확신"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추가 공모에서 정예팀으로 최종 선정되며 독자 설계 기반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구축에 나선다. 텍스트 중심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이미지·비디오·오디오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나아가 피지컬 AI로 확장해 글로벌 톱 수준의 독자 AI를 확보하고 산업·공공 전 분야에서 AI 전환(AX)을 실증한다는 목표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20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독파모 추가 공모 선정에 대해 "그동안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설계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왔다"며 "이번 사업에서 지원되는 자원과 컨소시엄의 역량을 결합하면 기존 참가팀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추가 공모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 두 컨소시엄을 심층평가했으며 이 가운데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추가 정예팀으로 선정했다. 이에 독파모 사업은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에 이어 모티프테크놀로지스까지 총 4개 정예팀 체제로 올 상반기까지 글로벌 톱 수준 모델 개발 경쟁을 가속하게 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선정이 단순한 참여 기업 확대를 넘어 국가 AI 프로젝트의 기술적 재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외산 오픈소스 모델을 미세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조 설계 단계부터 독자 기술을 적용해온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그룹별 차등 어텐션(GDA)'과 새로운 활성화 구조인 '폴리놈 GLU' 등 자체 아키텍처와 학습 방법론을 개발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티프-2-12.7B' 모델은 글로벌 AI 모델 성능 종합지표에서 한국 모델 1위를 기록했으며 동급 사이즈 모델은 물론 일부 대형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언어모델에 그치지 않고 이미지 생성 모델 '모티프-이미지-6B', 비디오 생성 모델 '모티프-비디오-1.9B'까지 자체 개발하며 멀티모달 기술력도 입증했다. 설계·학습·최적화 전 과정을 자체 역량으로 수행하는 풀스택 엔지니어링 구조가 강점이라는 평가다. 이번 사업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총 17개 참여 기관, 12개 수요 기관이 함께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모델 설계를 총괄하고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레가 대규모 GPU 클러스터 최적화와 분산 추론·경량화를 담당한다. 카이스트·서울대학교·한양대학교 등 학계는 멀티모달 모델 설계와 영상 품질 고도화,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크라우드웍스와 매스프레소가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맡고 엔닷라이트는 로보틱스용 시각언어행동(VLA) 합성 데이터를 대규모로 생성한다. 산업 확산 전략도 구체화했다. 국민 체감 분야에서는 HDC랩스가 스마트홈·스마트빌딩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매스프레소와 에누마코리아가 교육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가 핵심 인프라 분야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이 한국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며 모비루스와 전북테크노파크는 농업·오프로드 환경에서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자율작업 실증을 진행한다. 로봇 기술 기업 엑스와이지는 서비스 로봇부터 휴머노이드까지 확장 가능한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기반 로보틱스 적용을 맡는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은 300B급 추론형 LLM을 시작으로 310B급 VLM, 320B급 VLA 모델로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톱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개발된 모델은 상업용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대국민 플랫폼과 API 형태로도 제공해 금융·제조·방산·교육 등 산업 전반의 AX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폭넓은 오픈소스화로 국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공공 전 분야에서 AX 성공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20 17:15한정호 기자

베슬AI, 네오클라우드 앞세워 매출 3.4배↑…글로벌 진출 속도

베슬AI가 지난해 매출과 고객 지표 실적 전반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베슬AI는 2025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4배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기준 자사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전년도 연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의 매출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회사 측은 AI 워크로드를 운영·제공하는 인프라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기관의 도입 문의도 전년 대비 4.3배 이상 늘었다. 거대언어모델(LLM) 확산과 함께 모델 개발 이후의 운영 안정성·비용 효율·자원 활용까지 고려한 AI 인프라 최적화 수요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슬AI는 자사 플랫폼 '베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워크로드 운영에 특화된 인프라를 직접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범용 인프라 중심의 기존 클라우드와 달리, AI 연구·개발 및 상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한 인프라 운영 모델로 평가된다. 이용자 지표에선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전년 말 대비 약 3.7배 성장했으며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UC버클리와 카네기멜론대학교(CMU) 등 글로벌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도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해외 고객 인입 규모도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베슬AI는 현재 15곳 이상의 글로벌 고객·파트너를 확보 중이며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와 미네소타 대학교 등 다수 고객이 정식 유료 고객으로 '베슬 클라우드'를 이용 중이다. 국내에선 티맵모빌리티와 한화생명 등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공공기관 실증 사례를 통해 상용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했다. 베슬AI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AI 생태계에서 인프라 영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방 AI 전환(AX) 클러스터와 연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데이터센터 사업과 소버린 AI 전략을 통해 공공·정부 영역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베슬AI는 국내에 구축된 AI 인프라 자원을 해외 수요와 연결하는 글로벌 브릿지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기업 파도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 데이터센터 환경에서의 AI 워크로드 운영 및 에너지 효율 최적화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 해당 협력은 국내 AI 인프라를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연결하는 실증 사례로,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모델로 평가된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지난해는 AI 인프라를 실제로 운영하는 현장에서 우리의 역할과 사업성이 수치로 확인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베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더 고도화해 국내 AI 인프라의 활용 가치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3 11:07한정호 기자

나무기술, 바이오·헬스케어 AX 공략…GMRC와 AI 보고서 자동화 계약

나무기술이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나무기술은 지난 6일 글로벌의학연구센터(GMRC)와 인체적용시험 및 임상시험 연구 보고서 자동화 솔루션 '나무 AI 에이전트(NAA)'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MRC는 인체조직 기반 바이오 기업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로, 화장품·바이오·에스테틱 분야 비임상 및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력은 GMRC가 수행하는 인체효능평가와 임상시험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자가 엑셀 원천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간단한 지시만 입력하면 NAA 플랫폼이 통계 분석과 그래프 시각화를 자동으로 수행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전문 보고서를 생성한다. 생성된 한글 보고서는 고도화된 AI 자동번역 시스템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 보고서로 즉시 변환된다. 번역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및 글로벌 사업 실무에 활용 가능한 수준의 정확성과 자연스러움을 확보해 국내 화장품·바이오·에스테틱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반복적인 보고서 작성과 번역 업무 부담이 대폭 감소하면서 GMRC 연구진은 측정 정확도 고도화, 신규 평가 지표 설정, 차별화된 인체적용시험 프로토콜 개발 등 본질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단순 업무 효율 개선을 넘어 연구센터의 과학적 차별성과 임상 설계 역량을 구조적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AI 기반 자동화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보고서 작성 소요 시간을 단축하면서 화장품·이미용기기·건강기능식품 의뢰사는 시험 종료 후 결과 자료를 기존보다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GMRC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기획, 근거 중심 마케팅, 글로벌 홍보 자료 제작이 타사 대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어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연구 결과의 과학적 신뢰도를 유지하면서도 사업 실행 속도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구조적 이점으로 평가된다. 모든 데이터 처리 과정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이뤄져 민감한 임상 및 인체적용 데이터의 보안성과 지식재산권이 보호된다. 완성된 보고서는 캔바 기반 편집 도구를 통해 연구자가 직접 검수·수정할 수 있어 실제 연구 및 사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다. GMRC 관계자는 "AI 보고서 자동화를 통해 연구원들이 단순 문서 작업에서 벗어나 측정·분석·프로토콜 혁신이라는 연구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다국어 보고서 제공은 글로벌 K-뷰티 및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인허가와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NAA는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연구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AI 연구 인프라"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연구·임상 분야를 넘어 화장품·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NAA 플랫폼 확산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11 17:4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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