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글로벌 인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BioX ConfEX 2025' 성료..."국내외 산학연관 과학기술자 총집결"

AI·바이오 융합 국제행사 'AI-BioX ConfEX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AI-BioX ConfEX 2025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으며, 글로벌 컨퍼런스·타운홀 미팅·전문 심포지엄·iTalk 오픈 스테이지·멘토링·IR 피칭 등으로 구성돼 약 3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산학연, 글로벌 연구자와 청년 인재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생태계를 선언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특히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한 글로벌 타운홀 미팅은 'AI·바이오 시대, 누가 미래의 주인공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장과 온라인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글로벌 공동연구, 융합 R&D, 청년 인재 육성 지속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AI-BioX ConfEX는 단순한 기술 행사가 아니라, AI와 바이오가 만나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설계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오늘의 타운홀 미팅은 대한민국 인재와 세계 연구 현장이 하나의 공간에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AI·바이오를 국가 전략기술로 삼고 글로벌 공동연구, 융합 R&D, 청년 인재 육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런 연결의 장이야말로 정책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AI-BioX ConfEX를 기획한 에코마이스 홍회진 대표는 “AI와 바이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지만, 그 기술을 발견하고 질문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그래서 이번 행사를 단순한 발표의 무대가 아니라, 각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자리에 있는 누구도 관객이 아니다. 연구자, 학생, 기업가 모두가 이미 미래를 움직이는 주인공”이라면서 “'나는 주인공이다'라는 메시지는 AI-BioX ConfEX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에서 IR까지…1: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 이번 AI-BioX ConfEX에서 '주인공'은 연단에만 서지 않았다. 청년 연구자와 스타트업이 직접 무대의 중심에 서는 구조가 행사 전반에 구현됐다. IR 피칭 대회에는 AI Drug Discovery, 생체 반도체, 백신, 오가노이드 등 첨단 바이오테크 분야 30개 기업이 참가해, 10명의 글로벌 투자자 심사위원 앞에서 5분 피치 경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5개 유망 기업이 선정돼 도전과 나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JHBIC(존스홉킨스 바이오혁신센터) 명의의 시상을 받았으며, 향후 해외 진출 및 투자 컨설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 33개 바이오 스타트업은 9명의 글로벌 투자자, 미국 진출 허가·특허·사업개발(BD) 전문가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투자 가능성과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이 심층적으로 검토됐으며, 일부 기업은 행사 이후에도 추가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후속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글로벌 한인 과학기술자, 미래를 논하다 타운홀 패널에는 케임브리지대학교 한남식 교수, KAIST 정재승 교수, 서울대학교 최형진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참여해 AI·바이오 시대의 인재상과 연구 환경, 글로벌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질의응답 세션에는 국내 과학고 학생부터 해외 대학 연구자, 스타트업 대표까지 다양한 참가자가 참여해 “국내에서도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장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AI-BioX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IR 피칭과 투자 연계를 통해 그 답을 실행으로 옮긴 사례”라며 “AI-BioX ConfEX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AI·바이오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4 16:55백봉삼

AI 투자 확대에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 재편…핵심 과제는 ROI 입증

전 세계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 글로벌 인재 경쟁 심화, 조직 전략 변화 속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 재정립'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PMG가 발표한 '2025 글로벌 모빌리티 벤치마킹'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모빌리티 리더들의 최우선 과제로 프로그램의 가치와 투자수익률(ROI) 입증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빌리티 전략은 기업이 인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전사적 인재 이동 관리 체계를 뜻한다. 이번 보고서는 29개 국가·지역, 12개 산업 분야의 모빌리티 전문가 4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의 변화 방향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모빌리티 프로그램이 창출하는 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기준과 성과 지표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I 관련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응답 기업의 62%는 향후 12~18개월 내 AI 기술 도입 및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31%)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또 43%는 이미 업무에 AI를 활용 중이며 19%는 1년 내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답했다. AI와 자동화 기술 확산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능이 HR의 다른 영역과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KPMG 측 설명이다. 또 재무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행정 업무 자동화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기업들이 직면한 핵심 과제로는 인재 확보와 역량 강화가 지목됐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은 글로벌 역할을 수행할 적합한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으며 29%는 AI·자동화 확산 속에서 직원 역량 강화가 더욱 시급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모빌리티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하려는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의 42%는 최근 1년간 모빌리티 정책을 전면 검토했다고 답했다. 이는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조직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 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역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조사 기업 가운데 모빌리티 전략이 조직 내에서 충분히 공유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4%에 불과했으며 전략이 구성원들에게 명확히 전달되고 있다고 본 비율은 20%로 더 낮았다. 보고서는 모빌리티 전략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조직 목표와의 정렬뿐 아니라 명확한 메시지 전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에는 '직원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직원 만족도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곳은 4곳 중 1곳 수준이지만 전체의 80%는 직원 의견을 프로그램 개선에 지속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의 피드백 수집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13%에 그쳐, 직원 경험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KPMG는 "기업은 모빌리티 정책이 현재의 시장 환경과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공급업체와의 협업, 업계 벤치마킹, 경쟁사 사례 분석 등 다양한 외부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변화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8 16:43한정호

韓 디지털 경쟁력 15위로 추락…인재·규제 취약성 드러나

올해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이 급락하며 주요 경쟁국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규제 환경과 미래 준비 부문도 동반 하락했으며 특히 고급 디지털 인재 확보력과 민첩성 저하가 구조적 약점으로 지목됐다. 17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WDCR) 2025'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69개국 중 15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9계단이나 떨어졌다. 2021년 이후 꾸준히 10위권 내에 머물렀던 상승세가 4년 만에 꺾인 것으로, 싱가포르·홍콩·대만·중국 등 아시아 주요 경쟁국에도 모두 뒤처졌다. 인구 2천만 명 이상 국가 그룹에서도 한국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5위로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핵심 평가 분야 3개 중 '기술' 부문이 14위에서 30위로, '미래준비도' 부문이 3위에서 15위로 급락하며 전체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기술 부문에서는 규제환경(18→38위), 자본(17→27위), 기술 인프라(9→15위) 등 모든 영역에서 후퇴가 나타났다. 규제 관련 세부 지표 중 이민법(63위), 기술개발·적용(55위), 지식재산권(52위), 기술개발 투자(49위), 벤처캐피털(46위) 등이 약점으로 분류되며 글로벌 혁신환경 경쟁에서 불리한 구조가 드러났다. 미래준비도 부문에서는 민첩성과 적응력, 기업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인터넷 소매 활동(59위), 유연성·적응력(48위) 등 디지털 전환 수용성과 직접 연관된 평가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IT 통합 역량, 사이버보안 역량 평가 역시 국제 경쟁국 대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식' 분야는 8위로 비교적 선방했다. 그러나 이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에서는 '인재' 부문이 19위에서 49위로 30계단 폭락해 심각한 인력 수급 문제를 드러냈다. 디지털·기술적 스킬(59위), 국제경험(58위), 외국인 고숙련 인력 유입(61위) 등 글로벌 인재 확보와 역량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 상당수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나마 교육·훈련(7위)과 과학 연구 집중도(1위)가 전체 지식 부문 순위를 지탱했다. 뿐만 아니라 보고서에서는 이민·계약 환경, 디지털 스킬, 기술 상용화 지표들이 연쇄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해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요약됐다. IMD는 "디지털 경쟁력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가의 민첩성과 인재 역량, 규제 체계의 유연성이 종합적으로 결합될 때 비로소 강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11.17 17:26한정호

[인터뷰] "외국인만 쓸 줄 알았는데"…韓 개발자도 찾는 글로벌 인재 플랫폼,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글로벌 제품이 필요합니다. 또 글로벌 제품을 만들려면 처음부터 글로벌 팀이 필요합니다." 플로리안 루도 데브코리아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 출신 개발자인 그는 3년 전 한국에 정착한 이후 자신이 직접 겪은 '언어 장벽'과 폐쇄적인 테크 커뮤니티 문화를 국내 IT 업계의 해결 가능한 문제로 봤다. 이에 영어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테크 인재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것을 자신의 창업 과제로 삼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루도 대표가 2년 전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데브코리아(Dev Korea)는 최근 영어 사용이 가능한 2천 명 이상의 테크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테크 시장의 인재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업들의 '글로벌 DNA' 수혈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의 도전은 "한국어를 못하면 발표자로 설 수 없다"던 기존 생태계의 한계를 직접 부딪혀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커피숍에서 시작해 현재는 거의 1천 명에 육박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성공시킨 경험이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다"는 외국인 개발자들의 목소리를 포착해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기반이 됐다. '언어 장벽'에 갇힌 韓 테크, 직접 문 열었다 데브코리아의 시작은 루도 대표가 3년 전 한국에 오면서 직접 겪은 '벽'에서 비롯됐다. 프랑스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일본에서 6년간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공동 창업 경험까지 쌓은 그였지만 한국의 테크 생태계는 다소 폐쇄적이었다. 그는 "한국에 와보니 기술 커뮤니티와 밋업이 대체로 한국어로만 진행됐다"며 "일부 커뮤니티에 영어 발표를 문의했지만 영어로만 발표할 수는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루도 대표는 기업가로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없다면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곧바로 애플 기술에 집중하는 '서울 iOS 밋업' 커뮤니티를 시작했다. 커피숍에서 서너 명이 모이던 작은 모임은 2년 만에 거의 1천 명에 육박하는 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커뮤니티 리더가 되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그에게 문제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한국어를 못하는데 어디서 일자리를 구하나"는 질문부터 "한국 내 직업 플랫폼은 인터페이스가 모두 한국어라 사용할 수 없다"는 하소연이 10번, 20번 넘게 반복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개인이 아닌 다수가 겪는 '강력한 신호'임을 직감했다. 루도 대표는 "신호를 듣고 단 2~3일 만에 데브코리아 웹사이트의 초기 버전을 구축했다"며 "실행이 중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韓 개발자도 찾는 '허브'로…'투명성' 앞세워 생태계 구축 데브코리아는 2년여 만에 단순 채용 공고 사이트를 넘어 한국 테크 생태계의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주요 테크 기업들이 이 커뮤니티를 통해 해외 인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수백여명의 인재가 등록된 '탤런트 풀' 베타 서비스도 시작했다. 기업이 공고를 내고 기다리는 대신 직접 인재 프로필을 검색해 채용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서울 iOS 밋업'의 성공 경험을 살려 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도 확장하고 있다. 그는 "iOS 외에 안드로이드나 웹 개발자들의 이벤트 요청이 많았다"며 최근에는 '데브코리아 커뮤니티'를 신설해 백엔드, 제품 분석, 최소기능제품(MVP) 구축 등 기술 주제를 모든 분야로 넓혔다. 실제로 데브코리아는 지금까지 48회 이상의 기술 이벤트를 주최하며 개발자 간의 지식 교류를 이끌고 있다. 더불어 국내 재직 중인 외국인 개발자 인터뷰, 비자 가이드, 연봉 계산기 등 실질적인 정보가 담긴 블로그도 직접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루도 대표는 예상치 못한 현상을 발견했다. 플랫폼의 첫 번째 채용 성공 사례가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 개발자'였던 것이다. 그는 "플랫폼에 입점한 기업들의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에 주목한 한국인 개발자들이 오히려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데브코리아는 '외국인용(for foreigners)'이라는 기존 문구를 '영어 사용자용(for English speakers)'으로 공식 변경했다. 이 모든 활동은 '열정'과 '투명성'이라는 철학으로 유지된다. 루도 대표는 얼마를 버는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매달 플랫폼의 매출을 링크드인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파격적인 운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루도 대표는 "더 많은 한국인 네이티브가 우리 이벤트에 오길 희망한다"며 "한국인들이 글로벌 커뮤니티에 노출되고 문화를 교류하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훌륭한 '중간 지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어 설정하려면 한국어부터"…'글로벌 시선'이 발견한 제품의 기회 이날 루도 대표는 다양성이 제품의 완성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글로벌 사용자의 시선으로 짚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글로벌 제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글로벌 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사용자에겐 익숙하지만 글로벌 사용자엔겐 허들로 작용하는 디테일을 예로 들었다. 일례로 한 국내 거래 앱은 영어 지원 기능이 있지만 정작 언어 설정을 바꾸려면 모두 한국어로 된 메뉴를 통과해야 하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사례로 국내 지도 앱도 언급됐다. 영어 모드에서 '레스토랑(Restaurant)' 버튼을 누르면 한식이 아닌 피자, 햄버거 같은 서양식 식당만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루도 대표는 "이같은 디테일은 팀에 영어를 일상으로 쓰는 외국인 개발자 단 한 명이 있었어도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개선했을 부분"이라며 "인재 다양성은 보다 나은 제품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커뮤니티 운영에서 발견한 '장기적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내 사업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에도 커뮤니티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꾸준히 후원하는 한 영미권 금융 기업 사례를 언급했다. 루도 대표는 "당장의 채용 성과를 넘어 '생태계 자체에 투자'하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향후 이러한 가치의 진가를 알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6 09:59조이환

글로벌 인재 양성 나선 롯데, 컨퍼런스 열어

롯데가 22일부터 5일간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등에서 해외 현지 핵심 인재를 대상으로 '2025 롯데 글로벌 컨퍼런스 for G-LIFT(이하 롯데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15개 계열사의 우수 현지 직원 33명이 참여해 4박 5일 일정으로 이론 및 실무 교육을 받았다. 롯데는 글로벌 시장 진출 시 해당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차별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롯데는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현지 우수 직원들에게 팀장부터 법인장까지 직급에 맞는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진행한 롯데 글로벌 컨퍼런스도 향후 글로벌 사업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서 핵심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선발된 핵심 인재 111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롯데는 올해 글로벌 컨퍼런스부터 핵심 역량 교육 과정을 대폭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사내외 강사들에게 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 롯데 그룹의 이해, 비즈니스 케이스 분석 및 실습 등 교육을 받았다. 또 신격호 롯데 창업주 기념관,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등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찾았으며, 마지막 날에는 소속된 계열사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사업장을 방문했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오프닝 행사에 참여해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신 실장은 “롯데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글로벌 사업의 성과는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리더이자 그룹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롯데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현지 인재를 꾸준히 육성해 롯데가 진출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참가자들 스스로가 롯데 브랜드를 알리는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28 09:49김민아

첨단 바이오 현장에서 미래 공학도를 꿈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이 주관하는 '2025 K-Girls'Day' 행사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약 7주간 전국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K-Girls'Day'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에게 기업·연구소·대학 등 다양한 공학기술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이공계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학생의 학업 부담이 큰 상황을 고려해 여성공학인 선배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찾아가는 K-Girls'Day'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공학 분야 진로를 모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올해에는 또 프로그램의 글로벌 연계도 강화했다. 지난 8월에는 대학생 24명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를 방문해 선진 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여성 엔지니어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K-Girls'Day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후배 학생의 산업현장 탐방을 인솔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에서 열린 '2025 K-Girls' Day' 개막식에는 동일여자고등학교 학생, 대학생 서포터즈 등 4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여성공학인재 스피치, 바이오 기술 현장탐방, 선배와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래세대 여성공학인재 스피치에서 이화여대 참가 학생은 “독일 글로벌 제약회사를 방문해 여성 재직자와 직접 대화한 경험이 진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 R&D 연구원이 돼 신약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일여자고등학교 참가 학생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유전체학 기반의 맞춤형 치료법을 연구하는 공학자를 꿈꾸게 됐다”며 “이번 바이오 산업현장 체험을 발판 삼아 멋진 여성 이공계 인재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Girls'Day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삼성전자·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한국콜마·노바렉스 등의 주요 기업,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의 연구소, 수원여대 등 대학 포함 약 25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전국 약 2천 여명의 여학생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거나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공학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넓히게 된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계 전반에서 공학 인재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여학생들의 공학계열 진출을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학생이 공학 분야에 진입한 이후에도 핵심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12 11:00주문정

맨파워코리아-연세대 글로벌 MBA, 실무형 인재 키워

맨파워코리아의 헤드헌팅 전문 법인 맨파워써치앤컨설팅(이하 MSC)은 연세대학교 글로벌 MBA(이하 GMBA) 과정과 협력해 실무 기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MSC는 맨파워코리아의 헤드헌팅 사업본부로 출발해, 전문 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위한 솔루션을 강화하고자 독립 법인으로 설립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GMBA 소속 재학생이 MSC 서울 본사에서 6주간 현장 실습을 수행한 것으로, 컨설팅 및 영업 조직과 함께 시장 조사, 고객 대응, 전략 회의 등 실질적인 업무에 직접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턴십을 넘어 교육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지향한 파트너십 모델로, 참여자와 내부 조직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참여 학생은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한국 기업의 조직문화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MSC 관계자 역시 "외부 시선에서 나온 날카로운 질문과 피드백이 내부에 새로운 관점을 던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MSC와 연세대학교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공동 기획한 정규 선택과목을 2025년 하반기 GMBA 커리큘럼에 정식 편성할 계획이다. 과목은 컨설팅 프로젝트, 산업 워크숍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며, 한국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글로벌 인재에게 실질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맨파워코리아와 MSC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HR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맨파워그룹의 대한민국 공식 라이선시다. 현재 전국 10개 이상의 비즈니스 거점을 통해 8천 명 이상의 인력이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국내 7대 대기업 그룹 모두가 계열사 한 곳 이상에서 맨파워코리아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025.08.13 11:10백봉삼

베스핀글로벌, 스마트인재개발원과 AI 인재 양성 '맞손'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 지역 인력 양성에 나선다. 베스핀글로벌은 스마트인재개발원과 AI 디지털 인재 양성 및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플랫폼 기술·사업 경험을 보유한 베스핀글로벌과 AI·빅데이터 인재 양성에 강점을 지닌 스마트인재개발원의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골자다. AI와 디지털 기술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일환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한다. ▲데이터베이스(DB)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개발 ▲AI 모델링 ▲AI 에이전트 활용 등 AI·디지털 기술 커리큘럼을 설계해 기업 재직자·대학생·청년 등을 대상으로 선도기업 아카데미 등의 맞춤형 심화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확산하고자 공공기관·교육기관·산업체 대상으로 베스핀글로벌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실증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호남권에서의 성공 사례를 먼저 확보한 뒤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라이선스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차준섭 스마트인재개발원 이사장은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 실증 기반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베스핀글로벌과의 시너지가 AI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가 보유한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과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인재개발원과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데 전략적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공공 영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혁신적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6 12:47한정호

SK하이닉스, AI 인재 찾아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포럼' 개최

SK하이닉스가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의 비전을 함께 실현할 글로벌 인재를 찾아 30일부터 6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SK 글로벌 포럼은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현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생태계를 전방위로 확장하기 위해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시점”이라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포럼에 시스템 아키텍처 세션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청 인재들이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회사는 이 곳에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고용량 eSSD, LPCAMM2 등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설루션 핵심 제품들을 전시한다. 아울러 회사가 쌓아온 기술 리더십과 혁신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연혁 게시물도 함께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올해 포럼에도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김주선 AI Infra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등 C레벨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초청 인재들과 교류에 나선다. 곽 CEO는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안 CDO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과 제품 개발 로드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글로벌 포럼을 통해 꾸준히 우수 인재를 영입하면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AI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확보 노력을 지속해 SK하이닉스의 르네상스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2:57전화평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수요↑...”韓 최대 22만 명 인재 격차 예상"

세계적으로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향후 10년간 최대 22만 명의 인재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 전환·산업 재편·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프로젝트 기반 업무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협회(PMI)는 향후 10년간 프로젝트 전문가의 수요와 공급 격차를 분석한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인재 격차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최대 3천만 명의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가 추가로 필요하며, 한국에서는 최대 22만 명의 인재 격차가 발생할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4천만 명의 프로젝트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약 2천500만 명)와 간호사(약 3천만 명) 규모와 맞먹는 수치로, 프로젝트 관리 직종이 글로벌 노동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젝트 관리 인력은 2025년 약 4천만 명에서 2035년에는 최대 64% 증가한 6천500만 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수요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경제적 불확실성 속 사업 모델 재구성, 그리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인한 프로젝트 기반 업무의 확산에 기인한다. 피에르 르 만 PMI 회장 겸 대표는 "전 세계는 경제, 정치, 환경적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수백만 명의 프로젝트 전문가가 아니라, 리더십을 발휘하고 성과를 달성하며 대담한 아이디어를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결과로 전환할 수 있는 준비된 전문가들이다. 인재 격차는 단순한 인력 문제가 아닌 기업과 국가의 미래 발전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성장세는 큰 차이를 보인다. 중국, 남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5년 약 530만 명에서 2035년에는 최대 50% 증가한 800만 명으로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현재 약 40만 명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수요가 2035년까지 최대 39% 증가해 5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향후 10년간 최대 22만 명의 신규 프로젝트 관리 인재가 필요함을 의미하며, 은퇴와 이직을 고려하면 실제 인재 양성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친환경 에너지 등 한국의 주력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고숙련 프로젝트 관리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글로벌 산업별 데이터를 보면, 건설, 제조업, 전문 서비스, 금융 서비스, IT 서비스 분야에서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 분야는 최대 66%까지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고성장 시장에서는 인프라 확장과 디지털화가 전문가 수요를 견인하는 반면, 한국을 포함한 선진 경제권은 프로젝트 전문가 은퇴와 더불어 프로젝트 수행 방식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에 따른 도전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는 인재 격차 해소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프로젝트 전문가는 전략적 사고방식을 기반으로 조직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발전해야 한다. 둘째, 기업은 직원들이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업스킬링과 리스킬링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교육계와 산업계는 청소년 교육, 자격 인증 확대, 커뮤니티 지원 네트워크 등을 통해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 강소현 PMI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한국의 첨단 산업에서는 고숙련 프로젝트 관리 인재가 국제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PMI는 한국 기업과 교육기관이 미래 인재 격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격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9 10:30백봉삼

와디즈, 해외 시장 개척할 인재 뽑는다

펀딩 스토어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앞두고, 전 직군의 핵심 인재를 모집하는 '글로벌 원정대' 채용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으로 합류하게 될 인재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커리어를 확장할 기회를 얻는다. 미국,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파트너 및 현지 기업과 협업하며, 한국 브랜드의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 수립 등 전반적인 글로벌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게 된다. 모집 분야는 ▲사업 ▲스태프 ▲기술 등 전 부문으로, '오픈 포지션' 형태로 진행된다. 와디즈는 지원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자의 강점에 맞는 역할을 함께 찾아갈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업무에 필요한 수준의 영어 소통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한국어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접수는 5월12일까지 와디즈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면접 및 인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6~7월 중 입사하게 된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이번 '글로벌 원정대' 채용은 와디즈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여정의 시작"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메이커와 서포터를 연결하는 도전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와디즈는 5월7일부터 200개국 서포터에게 한국의 크라우드펀딩을 처음 선보이는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로 시작한다. 이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K-크라우드펀딩, 세계 시장으로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04.21 09:38백봉삼

K-디지털 글로벌 교육, 우방국으로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해외 디지털 분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국내 ICT 분야 대학원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ICT글로벌전문융합인재양성' 사업의 주관기관 선정 공고를 17일부터 5월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신흥국 디지털 분야 공무원 등을 초청해 국내 대학원 학위 교육과정을 지원했던 ICT글로벌인재양성 사업의 후속이다. 과기정통부는 종료된 사업을 통해 47개국 295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디지털 관련 기업, 기관, 대학 등의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시장 진출과 기술개발 협력을 이끌었다. 올해 신설되는 사업은 ▲신흥국 외에 협력 강화가 예상되는 우방국으로 범위 확대 ▲온오프라인 단기 교육과정 도입 ▲디지털 기술과 타 분야 간 융합 교육과정 개설 ▲국내외 기관과 협력연구 ▲기업현장 탐방 및 교류 기회 제공 등 교육생의 디지털 기술, 정책, 연구개발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해진 점이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다. 아울러 교육생 본국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국내 기업과 기관을 선별해 교육생과 매칭한 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매년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해 K-디지털이 글로벌로 확장되는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공고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생 선발 등을 담당할 2개 과제 수행기관(대학)을 선정한다. 지원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 구성, 자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신흥국 우방국 대상 교육생 선발 및 홍보계획, 교육생을 활용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올해 과제당 5억원 규모(6개월분)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연 10억원 내외를 최대 2030년까지(3+3년) 지원해 2개 과제에서 매년 60명 규모의 ICT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공고 후 6월 중 평가를 거쳐 선정되는 기관들은 7월부터 금년도 교육생 선발 및 디지털 기술, 융합, 정책 관련 교육과정 개발에 착수하, 9월부터 학위 과정 및 단기 교육과정 운영, 기업들과 연계한 협력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지원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기관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디지털 기술 정책 동향에 정통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면서 “각국 디지털 분야 중책을 맡고 있는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역량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동 사업을 더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6 09:42박수형

잡코리아, 국내 취업 희망 글로벌 인재 모은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이 외국인 유학생 및 구직자 대상 'KLiK Happy Hour'(클릭 해피 아워)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클릭 해피 아워는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글로벌 인재들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 행사다. 클릭은 외국인 인재들이 편안하게 취업 및 생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내 외국인 커뮤니티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 구직자들이 어려워하는 국내 취업 준비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클릭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팁들을 소개한다. 행사 참석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도 갖는다. 국내 거주 기간, 관심사, 전공 등에 따라 새로운 인맥을 만들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열린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다과와 음료, 잡코리아·알바몬 기념 굿즈 등도 함께 제공한다. 클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인재들이 꾸준히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향후에는 외국인 구직자와 현직자 간의 만남을 비롯해 ▲IT·개발 ▲마케팅 ▲해외영업 등 여러 직군의 산업 전문가와의 만남 기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클릭 해피 아워는 24일 개최 예정이며, 자세한 행사 내용 및 신청 방법 안내는 클릭 라운지 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타지에서 생활하는 글로벌 인재들은 온라인으로 취업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취업 정보도 얻고,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인재들과 소통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외국인 구직자들이 모든 국내 취업 정보는 클릭에서 얻어갈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10.16 09:11백봉삼

2024년 AI 순위 발표서 佛 급상승, 韓 제쳐…이유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쟁력을 평가한 권위있는 인덱스에서 프랑스의 순위가 급상승해 한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국 데이터 분석 매체인 토터스미디어(Tortoise Media)가 발표한 '2024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순위 중 6위를 기록하며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등을 앞섰다. 한국은 AI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덱스에서는 프랑스의 급부상이 특히 눈에 띄었다. 지난해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프랑스는 단 일년만에 단숨에 5위로 올라서며 한국을 앞질렀다. 여기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주도 아래 이뤄진 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에 투자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추가로 22억 유로를 투입해 관련 인재 육성 및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 AI'는 올해 6월 총 6억 유로(한화 약 9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회사 가치가 약 60억 달러(한화 약 7.8조원)로 평가됐다.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도 AI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억만장자 자비에 니엘은 지난해 10월 AI 연구 센터 설립과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억 유로(한화 약 3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덱스에서 미국과 중국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특히 미국은 만점인 100점을 기록하며 53점인 중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싱가포르는 3위를 유지했고 영국은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이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혁신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정우 네이버 AI센터장은 "프랑스는 국가 차원에서 자국 연구자들이 국내에 남도록 지원하고 토종 스타트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며 "한국 정부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23 14:41조이환

바커케미칼코리아,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 참가

바커(WACKER)의 한국 현지 법인인 바커케미칼코리아는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KOTRA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채용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의 채용, 국내 구직자의 해외 취업,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는 3개의 박람회가 함께 진행된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에서 기업부스를 운영해 구직자 대상으로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인사 담당자와 1:1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채용중인 포지션 안내와 더불어 바커케미칼코리아의 다양한 부서들에 대한 안내 및 진로에 대한 상담도 제공한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이사는 “바커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화학·바이오 기업인 바커를 알리고 우수 인재풀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모성보호 가이드를 포함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 시차 출근 및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도, 2시간 단위의 반반차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한 남성직원도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그 외에도 자녀학자금과 미취학 자녀 지원금 확대, 임신 축하 복지포인트 제공, 첫돌 축하금, 출산 지원금을 확대하고 심리 상담 서비스도 지원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하며 가족친화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 6일에는 고용노동부 주최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24.08.28 08:39장경윤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LPDDR 공급난…삼성·SK, 中업체 '장기계약' 요청받아

이마트24, 점포 줄고 적자 커져 이중고...'반전 카드' 통할까

"딸기 폭탄 맞아?"…파리바게뜨 ‘베리밤’ 케이크 논란 왜

비트코인 4년 주기론 깨졌나...가상자산업계 '갑론을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