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학연, 양자 분야 글로벌 표준화 위해 힘모은다
양자 분야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우리나라 산학연이 힘을 모은다. 미래양자융합포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4일 내년 초 글로벌 양자기술 사실표준화 기구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부위원장은 허준 고려대 교수가 맡았다. 양자기술 사실표준화란 산업계 관점에서의 표준화(De-facto)로서, 산업계에서 시장 자율적으로 선택되는 표준을 의미한다. 양자 사실표준화 기구는 국가 양자기술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양자기술 사실표준화 선도를 위해 추진된다. 미래양자융합포럼은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그동안 정부와 산학연 표준화 전문가들과 함께 양자분야 글로벌 표준화 선도를 위해 해외기관 유치, 국제 표준화 문서화 작업, 영문 홈페이지 구축 등을 작업을 해 왔다. 준비위는 양자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 출범 이전까지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필두로 글로벌 사실표준화 방향을 도출하고, 분과별로 사실표준화를 위한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다. 글로벌 표준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표준을 개발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우리나라 양자기술이 세계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번 준비위에는 TTA, NIA, 한국전자기술연구원(ETRI),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대학 등 기관과 KT, SKT, LGU+, 진인프라 등 산업계가 참여한다. 김재완 양자기술 표준화 기구 출범 준비위원장은 "양자기술 표준화 기구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양자기술 표준화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국내 양자기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