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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e스포츠 미래 발전 토론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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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1회 충전 전국일주,오류 제로 SMR,1천배 빠른 반도체 등 5년 내 개발"

그동안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글로벌 TOP 전략 연구단'이 최종 5개로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김복철)는 2024년도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최종 평가 결과 5개 부문에서 5개 총괄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오는 2028년까지 이들에게 투입되는 총 예산은 4천725억 원이다. 올해만 905억 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출연연 간 칸막이를 허물고,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 대형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개 사업단을 들여다보면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이 총괄한다. 예산 규모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1천30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260억 원으로 정해졌다. 목표는 1회 충전으로 국내 일주가 가능하고, 자원고갈 걱정 없는 비리튬계 이차전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참여 기관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6개 기관이다.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총괄한다. 오는 2028년까지 850억 원, 올해만 170억 원을 투입한다. 참여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5개다. 목표는 하루 1톤 생산하는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핵심 요소기술 확보다. '글로벌 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총괄한다. 예산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총 850억 원, 올해엔 170억 원을 투입한다. 목표는 전성 실명 질환 및 난치성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각 1종 도출, 식약처 임상시험 2건 신청, 연구자 임상 1건 이상, 1,000억원 이상 대형 기술이전을 비롯하여 신규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10건 이상), 원천 특허 출원(10건 이상), 비임상 가이드 확보(15건 이상) 등 참여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6개다. 'SMR(소형원자로모듈)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은 오는 2028년까지 1천25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205억 원을 책정했다. 한국원자력연구연이 총괄을 맡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참여기관이다. 목표는 운전원 오류 제로 SMR 구현이다. '초거대 계산 반도체 전략연구단'은 오는 2028년까지 800억 원, 올해엔 160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총괄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목표는 현행 반도체 대비 트랜지스터 개수와 연산 시간은 1천분의 1, 전력 소비 100분의 1로 줄인 랜덤 연산 프로세서 개발이다. 평가 위원장을 맡은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출연연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과제가 종료되는 5년 후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03 11:01박희범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개시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일부터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을 본격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은 전력거래소는 ▲실시간시장 ▲예비력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로 구성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이 2023년 기준 20% 수준(설비용량 기준)에 이를 정도로 지속해서 확대하는 가운데, 제주도는 2024년 5월 기준 전체 발전설비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51%를 차지하며 주력전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현행 전력시장은 화력발전에 기초해 설계돼 재생에너지 확대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며 “미래 발전믹스에 적합한 새로운 전력시장 제도가 제주도에서 시범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력수급 상황을 시장원리에 따라 반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시장이 개설된다. 현행 하루전시장은 하루 전에 급전순 위와 발전량이 결정된다. 반면에 실시간시장이 추가로 개설되면 당일 날씨 등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급 여건 변화를 반영해 발전량 등을 조정하고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수익 기회도 창출된다. 전력거래소는 실시간시장과 함께 예비력시장이 개설되면서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 예비력을 제공한 자원은 보다 정당한 보상을 받을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는 예비력 보상 수준이 전년도 예비력 실적을 기반으로 결정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제 시장 수급을 반영하여 예비력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도 전력시장에 직접 참여해 가격·발전량 등을 입찰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가 제주에서 처음 도입된다. 화력발전기와 동등한 입장에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동등한 보상이 지급되낟. 과거에는 지급되지 않던 용량정산금 등이 시범사업에 참여한 재생에너지 사업자에 추가로 지급된다. 김형철 전력거래소 실시간시장팀장은 “제주 시범사업은 최근 발표된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향'에 따라 우리 전력시장을 선진화하는 중요한 분기점 중 하나”라며 “이번 제주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전력시장을 한층 더 고도화해 무탄소 에너지를 더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구축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3 10:51주문정

DB하이텍, 글로벌 셔터·SPAD 공정 고도화...이미지센서 사업 확대

8인치 파운드리 전문기업 DB하이텍이 글로벌 셔터와 SPAD(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셔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미지를 왜곡 없이 포착하는 센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머신비전을 비롯해 자동차, 드론,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DB하이텍의 7Tr 전하 도메인 글로벌 셔터는 라이트 실드와 라이트 가이드 기술을 적용해 5.6um 픽셀에서 PLS≥3만5천을 달성했으며, 최소 2.8um 픽셀(PLS≥1만)까지의 다양한 크기를 지원한다. PLS(Parasitic Light Sensitivity)는 빛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PLS가 1만 이상이면 광인식률 99.99%(Noise 발생률 1만분의 1 미만)에 달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셔터 효율성을 보인다. DB하이텍은 6Tr 전하 도메인 글로벌 셔터 공정에서도 2.8um 픽셀에서 PLS≥1만과 60C일 때 ≤20e/s의 낮은 암전류 특성을 확보했다. 해당 공정은 금년 말까지 개발 완료 후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SPAD는 입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초고감도의 3D 이미지센서로, 정밀도가 높고 장거리 측정이 가능하여 자율주행차, AR·VR 기기, 로봇, 스마트폰 등 미래 첨단기술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부품이다. DB하이텍의 SPAD 2세대 공정은 BSI 구조로 BST(Backside Scattering Technology), BDTI(Backside Deep Trench Isolation)를 적용해 940nm 파장 기준, 광자 검출 확률 15.8%의 선진 기술 수준을 갖추었다. 이에 더해, 일반 CIS의 암전류에 해당하는 DCR(Dark Current Rate) 성능을 0.69cps/um2까지 확보하여 품질을 높였다. DB하이텍은 이번에 확보한 글로벌 셔터와 2세대 SPAD 공정을 기반으로 팹리스 고객들이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셔터와 SPAD는 특성을 확보하여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지의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협업하여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고객 맞춤형 공정, 픽셀 개발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TDK(TCAD Design Kit), 고객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MLM(Multi-Layer Mask)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DB하이텍은 X-ray CIS에서도 유럽 선두 의료용 센서 전문업체와 제품 개발에 성공해 사업을 확대 중이다. 특히, 선진사 수준의 품질 및 수율 특성으로 고객 반응이 좋아 의료 분야에 이어 산업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03 09:30장경윤

미래과학기술지주(주), 오는5일 대전서 '혁신신약살롱'

△공공기술 사업화 전문 기업 미래과학기술지주(주)(대표 김판건)가 '혁신신약살롱 대전' 6월 행사를 오는 5일 대전 팁스타운 1층 팁스홀에서 개최한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지난 2014년 4개 과기특성화대학(KAIST, UNIST, GIST, DGIST)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스타트업 중심 투자회사다. 이날 행사는 △엑솔런스 김국희 이사의 유전자 치료 기술 △엘리오 안경섭 대표의 동맥경화 치료 및 개선 기술 △지에이치바이오의 인간화 마우스 발표와 함께 대덕벤처파트너스 정재갑 상무를 좌장으로 하는 혁신신약 토론이 이어진다.

2024.06.01 14:13박희범

롯데SK에너루트, PF 금융약정 맺고 수소연료전지발전 본격화

수소발전 입찰 시장이 열리자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이 본격적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가 20MW규모의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772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주단으로 국민은행과 교보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하며 선순위 대출로만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 SK에너루트가 지난 해 상반기 정부에서 개설한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사업자로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지어질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2025년 6월부터 연간 약 16만MWh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SK가스 자회사 및 롯데화학군으로부터 부생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생산 전력은 20년간 고정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구조다.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발전은 타 사업자들과는 달리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인산형연료전지(PAFC)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하며,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으로서의 강점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4만 가구(4인 기준)에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울산시 세수 증가와 지역 내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는 등 지역 경제 상생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본 사업은 정부의 수소 에너지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울산지역의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감으로써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를 통하여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5.31 14:00류은주

가스안전公, '2024 글로벌 가스안전 정책공유 포럼' 개최

한국가스안전공사(대표 박경국)는 31일 충북혁신도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세계 20개국 정부 에너지자원 담당 공무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글로벌 가스안전 정책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 간 가스안전 정책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우호 증진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한양대 글로벌 에너지기술‧정책 융합전문가 과정(GETPPP·연구책임교수 김연규)과 서울대학교 국제 에너지정책 과정(IEPP·연구책임교수 김연배) 협력으로 진행했다. 가스안전공사는 ▲한국의 가스안전관리 체계 및 우수사례 ▲한국의 수소정책과 수소안전 인프라 ▲공사의 가스안전 국제협력 활동 등을 소개했다. 글로벌 참가국을 대표해 카자흐스탄·콜롬비아·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가 ▲카자흐스탄의 가스산업 ▲콜롬비아의 청정수소 ▲인도네시아의 수소 개발 ▲인도네시아의 탄소포집 저장사업과 국제협력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각국 가스안전 정책과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포럼 부대 행사로 수소안전뮤지엄·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등 공사가 운영하는 수소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핵심 수단인 수소에너지 안전과 미래에 대해 교류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한국과 글로벌 20개 국가 에너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가스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세계 시민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강화되고 국가 간 가스안전 및 산업 교류가 활발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GETPPP와 서울대 IEPP 과정은 해외정부 에너지자원 부처 소속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개설된 정규 석‧박사 학위 프로그램으로, 가스안전공사는 2022년부터 한양대 GETPPP 공동 참여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05.31 13:35주문정

2038년 '무탄소' 에너지 70% 목표...원전 3기 증설

정부가 에너지 발전량 중 원전과 수소, 태양광과 풍력 등 무탄소 발전원 비중을 지난해 약 40% 수준에서 오는 2038년까지 70%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2년 전 계획보다 늘렸다. 향후 증가할 전력 수요를 고려해 대형 원전 3기를 증설하는 밑그림도 세웠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무안을 30일 공개했다. 전기본은 국가 전력 수급의 안정을 위해 2년 주기로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급 기본 방향과 장기 전망, 발전 설비 계획, 전력 수요 관리 등이 담긴다. 11차 전기본은 올해부터 2038년까지의 계획이 포함됐다. 이번 전기본 실무안에 반영된 설비 계획이 이행된다면, '10차' 대비 증가한 신재생 및 수소 발전에 힘입어 지난해 400만톤 상향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30년부터는 무탄소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가위원회에서 마련한 실무안을 바탕으로 후속 절차를 거쳐 11차 전기본 확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마련 후 공청회와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등을 진행한 뒤 전력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11차 전기본을 확정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전기화로 전력 수요 증대 전망 이번 전기본 실무안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8년 최대 전력 수요는 129.3GW로 전망됐다. 경제 성장률과 인구 전망, 산업 변화 등이 고려돼 산출된 수치다. 특히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30년에는 지난해 수요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적정예비율이 22%인 점을 고려하면 필요 설비는 157.8GW다. 화력, 원전 계획과 재생에너지 보급 전망 등을 감안할 때의 확정설비는 147.2GW로, 10.6GW 규모의 추가 설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10.6GW는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그리고 LNG 열병합 등으로 충당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진도 늦은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총동원…목표 상향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현재 계통 여건과 추진 환경을 반영한 태양광‧풍력의 보급 전망이 10차 전기본에서 예상된 보급 전망인 65.8GW 대비 낮은 수준이다. NDC 달성을 위해 산단 태양광 활성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조기 보강, 이격 거리 규제 개선 등 정책적 수단을 반영헤 72GW로 상향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 결과 태양광·풍력 설비 용량은 지난 2022년 23GW에서 오는 2030년 72GW로 확대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합의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2038년까지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은 꾸준히 증가해 태양광‧풍력 설비용량은 115.5GW, 수력·바이오 등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전체는 119.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명 다한 석탄 발전 '수소'가 대체…무탄소화 총력 화력과 원자력은 10차 전기본에서 확정된 노후 석탄의 LNG 전환은 유지하면서, 2037~2038년에 설계수명 30년이 도래하는 석탄발전 12기는 양수‧수소 발전 등 무탄소 전원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반영했다. 불가피하게 LNG 등으로 전환하더라도 열 공급 등 공익적 사유가 명확한 경우에, 수소혼소 전환 조건부 LNG로 제한해 화력 발전의 총 용량은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원자력 발전의 경우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10차까지의 준공 계획과 계속운전 계획을 반영했다. 현재 26기에서 2038년 총 30기가 가동될 계획이다. ■"원전 최대 3기 증설 필요"…SMR 상용화 실증 반영 연도별 확정설비와 기간별 설비예비율을 감안 시 2031년 이후부터 설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건설 수요가 도출됐다. 특히 대형 원전의 경우 부지 확보 등 기간을 포함 총 13년 11개월의 건설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2037년 이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설비 계획을 마련했다. 2031년부터 2032년까지는 2.5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에는 무탄소 전원의 기술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진입 여부가 불명확하다. 때문에 LNG를 활용한 열 병합 발전으로 필요한 설비를 충당한다. 신규 사업자는 필요 물량 내에서 입찰 시장을 개설해 선정, 10차 전기본의 2032년 필요 물량 1.1GW에 대한 시범 입찰을 통해 충당키로 했다. 11차 전기본 확정 이후엔 필요 사항을 보강해 추가 물량에 대한 사업자를 선정을 제안했다. 2033년부터 2034년까지는 1.5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소 혼소 전환 조건부 열병합 또는 무탄소 물량으로 두고, 차기 12차 전기본에서 전원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2035년부터 2036년까지는 2.2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에는 현재 개발 중인 SMR의 상용화 실증을 위해 0.7GW 분량을 할당했다. SMR은 2034~2035년에 걸쳐 모듈별 운영이 개시될 예정이다. 나머지 1.5GW는 추후 수소 전소 등 다양한 무탄소 전원 간 경쟁이 가능한 무탄소 입찰 시장을 도입해 최적의 전원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2037년부터 2038년까지는 4.4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1기당 1.4GW인 한국형 원전 'APR1400'을 건설한다고 가정할 경우, 산술적으로 최대 3기 건설이 가능한 물량이다. 단 2038년까지의 건설 기수는 부지 확보 등 추진 일정, 소요비용 등을 고려해 정부가 사업자와 협의해 최적안을 도출할 것을 권고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2038년까지 21.5GW의 장주기 ESS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를 양수발전과 배터리ESS(BESS)로 구분해 충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차 전기본에 따라 선정했던 신규 양수발전 6개소의 경우 우선․예비사업자 모두 11차 전기본의 확정설비(3.9GW)로 반영됐다.

2024.05.31 11:00김윤희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제 대회 'PGS 4' 막 오른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이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4'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PGS는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이번 PGS 4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펼쳐진다. 지난 PGS 3에 이어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4개 팀과 '글로벌 파트너 팀' 10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은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2024 PUBG WEEKLY SERIES, PWS) 페이즈 1'에서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 지엔엘 이스포츠가 출전하고, 젠지는 글로벌 파트너 팀 자격으로 나선다. 그룹 스테이지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다. 24개 팀을 8팀씩 3개 조로 나누어 진행하며 1일 차에는 A조와 B조, 2일 차에는 B조와 C조, 3일 차에는 C조와 A조가 매일 6매치씩 경기를 치른다. 조 편성은 앞서 종료된 PGS 3 순위에 따라 각 조에 순차적으로 배치되는 '스네이크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광동 프릭스는 A조, 디플러스 기아와 지엔엘 이스포츠는 B조, 젠지는 C조에서 각각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A조는 PGS 3 우승팀인 케르베로스 이스포츠를 비롯해 이아레나, 발리 타이 이스포츠,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블리드 이스포츠, 아머리 게이밍 등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팀이 6팀이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광동 프릭스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하울 이스포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팀들의 공세 속에서 생존경쟁을 펼치게 됐다. B그룹은 PGS 3 준우승팀 소닉스를 비롯한 티에스엠, 레거시 등 아메리카 지역의 두 팀과 한국의 두 팀, 중국의 페트리코 로드, 웨이보 게이밍, 포 앵그리 맨이 함께 편성되며, 아메리카·한국·중국 간 '삼국지'가 펼쳐질 전망이다. C그룹은 PGS 3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각각 3, 4위에 오른 트위스티드 마인즈와 나투스 빈체레를 비롯해 그룹 스테이지 전체 3위를 기록한 뉴해피 이스포츠, PGS 3 파이널 스테이지 막바지에 주전 '릴고스트' 뤼셩준 선수가 복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17게이밍이 함께 묶여 이른바 '죽음의 조'가 됐다. 반면 PGS 3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젠지와 페이즈 클랜, 버투스 프로, 팀 팔콘스는 반등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그룹 스테이지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하루 휴식 후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파이널 스테이지를 치르게 되며, 총 18매치를 통해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한 팀이 PGS 4의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PGS 4의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원)로 우승팀에게는 10만 달러, 2위부터 24위까지 나머지 팀들에게는 4만 달러부터 1천 달러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PGS 4의 최종 순위에 따라 각 팀에게 올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4'에 출전을 위한 PGS 포인트가 부여된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PGS와 이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지역별 예선에서 PGS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상위 8개 팀은 PGC 2024에 직행한다. PGS 4의 모든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2024.05.31 10:49이도원

플래그십 프로젝트 4건 확정…난치암 치료제 등 개발 나선다

정부가 글로벌 R&D에 전략적으로 집중 투자할 플래그십 프로젝트 4건을 선정했다. 하반기에 6건 정도 추가 선정해 올해 10건 내외 투자를 계획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글로벌 R&D 특별위원회 제2회 회의를 개최해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 3월 실시한 범부처 수요조사에서는 총 21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10건을 추려 이번에 최종 4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보스턴 코리아 프로젝트(첨단바이오, 복지부·과기정통부·산업부),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용 철광석 최적화 기술개발(철강, 산업부), ▲Net-Zero Korea 선도프로젝트(수소·CCU,과기정통부), ▲한-미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환경, 해수부)등이다. '보스턴 코리아 프로젝트'는 △글로벌 데이터플랫폼 구축, △희귀·난치암 치료제 개발, △의사과학자 양성, △기술사업화 및 해외진출이 골자다. 기간은 미정이고, 내년에만 1천825억 원을 제안했다.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용 철광석 최적화 기술개발'은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필요한 최적의 원료 조건을 확보하고, 국내 사용 철광석의 주요 수출국인 호주와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이 기술 개발에 산업부는 2026년부터 3년간 총 141.9억 원을 제안했다. 또 'Net-Zero Korea 선도프로젝트'는 차세대 수전해 시스템의 핵심 소재·부품 성능 개선과 CCU 기술의 상용화가 목표다. 기술 개발 기간은 5년에 요구액은 951억 원 규모다. '한-미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은 신규 탄소흡수원 발굴 및 바이오매스 활용 기술개발 등을 목표로 한다. 5년간 410억 원을 제안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 R&D 예산이 심의 중이어서 아직은 투자 규모를 언급하기 어렵다"며 "분명한 건 이들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30 23:56박희범

산업부, 미래 에너지산업 선도 혁신 인재 양성 앞장

산업부가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에너지산업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미래선도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2024 에너지 혁신인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최근 에너지 산업계는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현안 등으로 글로벌 시장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연구수행자와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인력양성 성과교류회'와 '지역실무협의체·에너지기술공유대학 착수회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에너지인력양성 성과교류회에서는 2024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자 100여 명이 참여해 연구수행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이어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서는 2024년도 신규과제로 선정된 13개 과제 현판식과 성과교류회에서 발굴된 우수성과를 시상했다. 지역실무협의체는 14개 지자체, 인력양성 관련 지역기관 등 지역인력양성 현황과 지역에너지산업 중점 투자분야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지역 인재 양성 에너지기술공유대학 프로그램에 선정된 2개 과제 킥오프 회의도 이어졌다.

2024.05.30 15:23주문정

SBA, 글로벌 진출 희망 스타트업 모집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 김현우)은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 2024 공동 협력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을 8월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Try Everything 2024 공동 협력 프로그램은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분야별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 및 성장을 지원한다. 서울시 소재 AC·VC 등 스타트업 지원 기관(기업)이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투자유치, 스케일업 프로그램 총 3개의 분야로 나뉜다.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역량교육, 진단컨설팅, 해외파트너 매칭, 해외전시참가, 해외법인설립 지원 등이 속해있다. 123팩토리, 노마디아, 화메이 등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 투자 유치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다. 투자역량교육, 투자컨설팅, IR 행사 개최, 스타트업-국내외 투자자 간 밋업 등이 속해있다. 더이노베이터스, 알파브라더스, 킹고스프링, 탭엔젤파트너스,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등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기초·성장역량을 배양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역량강화교육(워크숍), 경영진단컨설팅, 협력파트너 매칭, 네트워킹 등이 속해있다.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한국청년스타트업협회 등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 모집 및 접수, 교육 및 멘토링 운영 등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주요 권한과 책임은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있다. 또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의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Try Everything'의 연중상시 프로그램임이기 때문에 사진과 영상 등 참여 스타트업의 성과 및 활동내역 등은 Try Everything 행사홍보 및 성과집계 등에 활용될 수 있다. Try Everything 2024 공동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예비 스타트업은 홈페이지 접수, 이메일 제출 등 각 기관별 접수 방법에 따른 모집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프로그램 모집공고를 확인하거나 운영기관 문의 시 확인할 수 있다. Try Everything 2024 공동 협력 프로그램 관련 공고는 서울창업플랫폼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 K-Startup 홈페이지, 기타 각 운영기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30 11:07백봉삼

전영현 삼성 반도체 새 수장 "AI 시대 새 기회 될 것, 다시 힘차게 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새 수장을 맡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취임 후 첫 메시지로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 전했다. DS 부문장을 맡은 지 9일 만에 내놓은 취임 메시지다. 전 부문장은 30일 오전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메모리사업부장 이후 7년 만에 다시 DS로 돌아오니 너무나 반갑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그 사이 사업 환경도, 회사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가 처한 반도체 사업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임직원 여러분이 밤낮으로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저를 비롯한 DS 경영진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지난해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부동의 1위 메모리 사업은 거센 도전을 받고 있고 파운드리 사업은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시스템LSI 사업도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연간 14조8천8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또 AI 산업 성장과 함께 최근 급부상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글로벌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전 부문장은 "새로운 각오로 상황을 더욱 냉철하게 분석해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라며 "삼성 반도체는 30년간 메모리 반도체를 짘녀왔고, 그동안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면서 튼튼한 기술적인 자산을 갖게 됐다. 삼성은 훌륭한 인재가 많고, 뛰어난 연구 경험과 노하우도 축적돼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노력하면 얼마든지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은 AI 시대이고 그동안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오지만 우리가 방향을 제대로 잡고 대응한다면 AI 시대에 꼭 필요한 반도체 사업의 다시 없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저는 부문장인 동시에 여러분의 선배"라며 "삼성 반도체가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 보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 부회장을 DS 부문장으로, 기존 DS 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각각 임명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DS부문장에 위촉된 전영현 부회장은 LG반도체 출신이다.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램 및 낸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에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간 삼성SDI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했다. 2024년부터는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돼 삼성전자와 관계사의 미래먹거리 발굴역할을 수행해왔다.

2024.05.30 10:00이나리

"전자칠판과 AI 로봇으로 수업한다" LG전자, 에듀테크 시장 공략

LG전자가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 기반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에듀테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달 29일부터 5일간 전라남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Glocal, Global과 Local의 합성어)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한다. 전라남도∙경상북도 교육청과 전라남도,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에는 구글, 네이버, 인텔 등 기업이 참여해 AI 기반의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캐나다, 독일, 호주, 영국 등 세계 22개국 교육 기관이 참가해 국가별 미래교육 정책과 사례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을 비롯해 크롬북과 웨일북, 태블릿 PC 등 교육용 IT 기기,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칠판, AI 클로이(CLOi) 로봇 등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미래교실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차별화된 교육용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AI 연산에 특화된 최신 CPU를 탑재한 'LG 그램'은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파일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AI 그램 링크' 기능을 제공한다. 그램 링크를 활용해 교사는 학생들의 태블릿이나 모바일 기기로 수업 자료를 쉽게 전달하고 학생들 역시 과제나 수업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다. 교실 내 설치된 86형 'LG 전자칠판(모델명: 86TR3DK)'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해 여러 학생이 동시에 문제 풀이 및 발표를 진행 가능하다.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하고 저장 및 공유 기능을 제공해 수업 자료 관리도 더욱 편리하다. 또 무선으로 최대 9개의 화면 공유 기능을 지원해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때도 유용하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AI 교육을 돕는 'LG 클로이' 로봇도 선보인다. 학생들은 노트북을 활용해 로봇을 제어하는 앱을 만들어 직접 로봇을 구동하거나 로봇 홈 화면을 원하는 대로 재구성할 수 있다. 또 로봇 전∙후면에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에 시청각 자료 및 교육 화면을 공유하며 수업을 돕는 '보조교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수업 참여도와 흥미도 높여준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코딩 교육 솔루션 전문 업체인 '럭스로보', AI 디지털 교육 선두 기업 '웅진씽크빅', 최근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출시한 'LG 헬로비전' 등 다양한 에듀테크 파트너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LG전자는 전라남도교육청, LG 헬로비전과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전시 ▲미래교실 모델 개발·구축 ▲지역 내 미래교실 적용 확산 및 글로벌화 방안 수립 등을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20년 4조 8천억 원 규모에서 2025년 8조6천억 원으로 연평균 약 1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AI 기반 미래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누구나 즐기며 배우는 미래교실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10:00이나리

LS 일렉트릭-유니슨, 국산 풍력발전 기자재 국산화 '맞손'

LS 일렉트릭이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과 함께 국내 풍력발전 시장 개화에 앞서 관련 전력 기자재 국산화에 나선다. LS일렉트릭과 유니슨은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소재 유니슨 서울사무소에서 '풍력발전사업 관련 전력 기자재 개발 및 공급'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COO(사장)와 유니슨 박원서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국내 전력솔루션과 풍력발전 사업을 각각 대표하는 양사는 국내 풍력사업 개발과 전력 기자재 국산화 확대를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풍력발전 전력 기자재 국산화 ▲신규 풍력발전단지 개발 ▲풍력발전단지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추진 ▲전력계통변화 관련 신규사업 확대 ▲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VPP(가상발전소) 사업 협력 등 공동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배전반과 차단기, 개폐기, 초고압 설비, 전력변환장치, SCADA, FACTS(전력유연송전시스템) 등 자사 전력 기자재 가운데 풍력용으로 국산화 가능한 주요 전력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산화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풍력발전시스템의 계통 연계에 있어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2MW급 풍력터빈을 확보한 데 이어 해상풍력용 10MW급 제품도 개발하고 있는 유니슨은, 자사 사천공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풍력발전시스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LS일렉트릭과 국산화 가능한 전력 기자재와 시스템 사양을 상호 협의할 예정이다. 또 풍력발전기 제작을 비롯해 풍력발전단지 사업개발, 유지보수까지 풍력발전사업 전반을 영위하고 있어, 사업 개발에 필요한 전략 수립, 사업 발굴을 통해 국산 전력 기자재 적용을 확대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국내 풍력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에 앞서 국산기술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전력솔루션과 풍력발전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기자재 국산화는 물론 더 큰 사업 기회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기후변화 대응과 무탄소전력(CFE) 관련 산업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슨 박원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니슨은 LS일렉트릭과 더욱 강해진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풍력에너지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만큼 향후 육·해상 풍력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9 08:46류은주

"韓-美 AI 최고들 함께 연구"···'글로벌 AI 프런티어 랩' 참여자 공모

미국과 대한민국 최고 우수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 AI 공동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Global AI Frontier Lab)'을 정부가 미국 뉴욕대(총장 린다 밀스, 이하 NYU)에 올해 설립한다. NYU는 노벨상(38명), 튜링상(8명) 수상자 등을 배출했다. 컴퓨터 분야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를 8명이나 탄생시킨데서 알 수 있듯이 뉴욕대는 AI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신설할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에 참여해 NYU와 함께 세계적 수준 공동연구를 수행할 국내 연구진(컨소시엄)을 오는 6월 24일~7월8일 오후 3시까지 접수 받는다. 28일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이하 IITP)에 따르면 '글로벌 AI 프런티어랩' 공동 소장(Co-leader)을 얀 르쿤(Yann LeCun) 뉴욕대 교수와 KAIST 출신 조경현 뉴욕대 교수가 맡는다. 르쿤 교수는 튜링상 수상자다. 글로벌 AI 4대 석학으로 불린다. 프랑스 소르본대 컴퓨터과학 박사로 미국 AT&T 벨 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미국 메타의 수석 AI과학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8년 튜링상을 받았다. 조경현 교수는 삼성호암상 공학상 수상자로 임용 4년 만에 NYU 종신교수로 임명된 바 있다. KAIST서 전산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는 핀란드 알토대에서 딥러닝으로 학위를 받았다. 2018년에 블룸버그 선정 올해 주목 50인에 선정됐고, 2021년 삼성호암상 공학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5월 24일 IITP와 NYU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구축・운영 추진을 위한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한 바 있다. 이 MoA에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과 관련한 ▲두 기관의 협력・준수사항 ▲공동연구 분야(AI 기초연구, 신뢰가능한 AI, 의료・헬스케어 AI) ▲NYU 내 물리적 인프라(1만3000 ft2, 약 350평 규모) 등이 폭넓게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세계 최고 연구기관 및 연구진과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캐나다 등의 세계적 연구기관을 방문해 글로벌 석학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갖는 등 과학기술 협력의 지평을 세계로 넓혀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AI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보유한 미국 대학들의 협력 의향과 기관 역량 등에 대해 심층적 검토를 거쳐 왔으며, 올해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미국 NYU에 구축하고,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진들이 해외파견 형식으로 현지 상주・수행토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설할 '글로벌 AI 프런티어랩'은 기존 국제공동연구 방식과 차별화한다. 초기부터 국내외 기관・전문가가 함께 연구과제를 공동 기획(IITP-NYU 공동기획위원회 구성・운영)한다. 해외 현지에 물리적 공동연구랩을 신설, 양국 연구자 간 보다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및 AI 공동연구를 뒷받침한다. 또 정부는 이 랩을 향후 국내 AI·SW 기업의 북미 진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IITP는 이번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에 참여해 NYU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수행할 국내 연구진(컨소시엄)을 공모한다. 오는 6월 24일부터 7월8일 오후 3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IIT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새로운 국제공동연구 패러다임의 첫 발이자 대한민국의 AI G3 도약과 글로벌 연대・확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리나라와 미국의 AI 연구진이 한 데 모여, AI 혁신과 지속가능한 AI 발전 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9 07:54방은주

"떡잎부터 알아보는 車 인재"…현대차,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

현대자동차가 '2024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를 모집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모집하는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수업으로 구성된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및 디바이스 기술을 소개하며, 모빌리티 업사이클링·자율주행 체험 키트(Kit) 등 교육 보조 재료를 제공해 성장세대들이 몰입감 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과학·환경 등 기존 교과목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참여 학교 소속 교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교사 역량 향상을 위해 온라인 연수, 지도 참고서 등도 제공한다. 농어촌 지역·특성화 학교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선발 시 별도 심사를 진행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업은 중학생 대상 정규 및 단기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초등 프로그램으로 됐다. 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클린 모빌리티로 누리는 스마트시티 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되며, 중등 단기 프로그램은 ▲'인간 중심 미래 스마트 시티', 초등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2024년 미래모빌리티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2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에서 '미래모빌리티학교'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그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동력을 얻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미래모빌리티학교는 2024년 1학기까지 2천355개 국내 초·중등학교 및 해외 학교, 약 9만5천6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학생 주도 활동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평받았다.

2024.05.28 14:01김재성

웹케시글로벌, 비씨카드 베트남과 B2B 핀테크 서비스 협력

웹케시글로벌(대표 이실권)이 비씨카드 베트남과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웹케시글로벌은 자사 핀테크 서비스 '위택스'를 비씨카드 베트남 결제솔루션에 연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 성시경 비씨카드 베트남 총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찌민 소재 웹케시베트남 법인에서 이뤄졌다. 웹케시글로벌 측은 위택스를 비롯한 와북스, 위빌365, 위엠비에이 등 자사 B2B 핀테크 상품도 비씨카드 베트남 결제솔루션에 추가적으로 연계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긍정적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베트남 정부 정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정부는 금전등록기(POS)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시범적으로 운영 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베트남 단말기 공급 업체 와이어카드베트남을 인수한 비씨카드가 베트남 POS기-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장 선점을 위해 매장 POS기 매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웹케시글로벌과 손을 잡은 것이다. 성시경 비씨카드 베트남 총괄은 "비씨카드 베트남의 결제솔루션과 웹케시베트남의 핀테크 서비스가 결합해, 베트남 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결제 서비스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양사 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는 "결제 선도기업 비씨카드와 베트남 사업 협력을 진행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웹케시글로벌의 기술력과 B2B 핀테크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로 윈윈함과 동시에 베트남 B2B 핀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8 11:15김미정

문성모 연총 회장 "도전적·초격차 R&D 1만 건에 1건정도 성공"

"도전적, 초격차 R&D 성공률은 통상 0.01%라고 합니다. 1만 건 연구하면 그 가운데 겨우 한 건 성공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R&D 과제 성공률은 얼마입니까. 99%입니다."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이 지난 27일 국회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미래 R&D 혁신전략 국회 공동 포럼' 제1발제자로 나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R&D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과 김종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가 주관했다. 발제는 문 회장 외에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고문이 나서 과학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분쟁 전문법원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우리나라가 선도형 R&D로 가려면 8개 장애물 넘어야 문 회장은 "현재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지향점인 선도형 R&D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는 크게 장애물이 8개 있다"고 지적했다. 문 회장이 꼽은 장애물은 ▲R&D분야 업무의 수직적(일방적, 타율적) 구조, ▲과제중심제도(PBS), ▲안정성·효율성·예측 가능성 중시 문화, ▲규제·관리, 비판적 토론 및 질책 문화, ▲잘못된 것을 찾는 평가제도 및 패널티제도, ▲독성 리더십(권력남용, 소통부재, 권위주의적 관리, 나르시시즘, 편애 등)을 꼽았다. 이를 극복할 전략적 대안으로 문 회장은 △자율적 연구환경 △자율-몰입-성과-보상이라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 △평가 시스템 개선 △인재 육성 전략방안 등을 제안했다. 문 회장은 "정부와 연구자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과 3~5년 단위 선도적 연구환경 조성 계획안 수립이 필요하다(연구과제화)"며 "선진국형 R&D 시스템이 10년 내 구현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고문은 대한민국 과학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기술분쟁 전문법원'의 설립 시급성을 강조했다. 홍 고문은 "대한민국 특허침해 소송은 90%가 포기하고, 평균 600일이 걸리는데다, 이길 확률이 7.7%에 불과하다. 그마나 이겨도 평균 배상액이 1억 원"이라며 "특허 소송을 진행하는 법무법인도 드물지만, 소송 비용이 1억 원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홍 고문은 또 "1심 변론이 1년째 안 잡힌 사건이 수두룩하고, 7년 째 소송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며 "최소 1억 원 이상 들여 이겨도 평균 1억 원 받는 특허 소송의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분쟁 전문 법원 설립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이상목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2023연 과제 딴 연구자는 카르텔이고, 올해는 아닌가"지적도 첫 패널로 나선 이상래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는 "시작은 좋은 뜻에서 이루어졌을 '카르텔과 나눠먹기'에 대한 과학기술계 원로의 지적이 왜곡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이 이번 일을 키운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장관은 R&D 삭감 사태가 벌어진지 10개월이 지나서야 연구비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정부의 늦장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교수는 또 "2023년 연구과제에 선정된 연구자는 카르텔이고, 2024년 선정된 연구자는 카르텔이 아닌 것인가"라고 물은 뒤 "과학기술 예산은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승훈 (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부회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연구 몰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상위 원칙 중심의 과학기술 관련 법령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남 부회장은 또 출연연 경영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총액배분자율편성제도 개선 및 PBS 개선을 통한 안정적 인건비 지원방안 모색, 우주 연구인력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 패널인 권기균 (사)과학관과문화 대표는 윤 정부의 R&D 정책을 '직관과 통찰의 차이'로 규정하고,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조건'과 '통찰력', '백지위임장' 그림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R&D 예산 상황을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이태형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회장은 "NASA는 예산이 30조 원 규모인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아이들 꿈을 키워주고, 이들이 커서 정치인이나 행정가, 과학기술인이 된다"며 "R&D 예산 축소에 따른 홍보비 축소를 지적했다. 기술분쟁 전문법원 없이는 중소기업 보호 어려워 이준석 대한변리사회 부대변인은 "기술분쟁 전문 법원 없이는 중소기업 보호가 어렵다"며 "변화의 신호는 사회에서 발생하지만, 그 시작은 정책으로 이루어진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 고재원 매일경제 과학기술부 기자는 "R&D예산 삭감은 1991년 이후 33년 만의 일"이라며 "선도형 R&D 체계로 가기 위해선 입틀막이 아닌, 돈틀막이 될 수 있을 정도의 흔히 말하는 통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일형 (사)국회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20여 년 전과 달라진 것 없는 기술고시 선발 인력의 확충을 주문했다. 또 장덕배 한국기술사회장은 네덜란드 수출액 세계 4위 차지 핵심 요인으로 R&D를 꼽았다. 이날 발제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상목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는 "1982년 R&D예산이 편성된 이후 IMF 때도 삭감되지 않던 예산을 지난해 14.6% 삭감했는데,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지금 삭감된 예산은 당장은 연구원 자존심과 인건비가 깎이고, 연구 진행이 느려지는 정도의 손실이지만 10년 후에는 미래 한국의 경쟁력을 좀먹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상임대표는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모두 총론에서는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한다. 대선과 총선전에는 정말 좋은 공약들이 많이 나온다"며 "하지만, 각론에 가서는 지역구 논리로 예산이 배정되고, 틈만 나면 주무부처,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정책처, 감사원, 국정감사 등 끊임없는 간섭으로 미래를 보고 가야할 연구가 어느 날 보면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이나 영국처럼 R&D 지원하되, 간섭은 말아야 이 상임대표는 또 한국도 독일(하르낙 원칙)이나 영국(할데인 원칙)처럼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자율성의 원칙이 도입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에서 "정부가 복원하겠다고 하지만, 전에 추진하던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원상복구 되지 않으면 엄청난 손실이라는 것이 연구현장 목소리"라며 "예산 복구로 미래를 이어가야 하고, 오늘 이 자리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두규 대한변리사회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우리만의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 세계 시장을 주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05.28 10:06박희범

삼성 반도체 수장 물러난 경계현 사장 "미래 혁신과 연구에 집중할 것"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장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에서 물러나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옮긴 경계현 사장이 삼성의 기술 혁신에 계속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 사장은 27일 SNS에 "삼성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에 필요에 따라 항상 적응해 왔다"며 "오늘도 또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저는 미래 혁신과 연구에 집중할 삼성 미래사업부문장의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됐다"라며 "삼성종합기술원(SAIT)을 계속 이끌면서 삼성의 산업 리더십과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삼성반도체에서 대표이사직을 승계한 저의 동료 전영현 부회장은 반도체, 메모리, 배터리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AI와 같은 급진적인 신기술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며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를 혁신과 우수의 새로운 시대로 이끄는 영현씨를 환영하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사와 신뢰를 표현해주신 고객, 파트너,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저 자신을 재창조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역할을 하면서 여러분과 계속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경계현 사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아왔던 전영현 부회장을 DS 부문장으로 선임했다. 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3년 5개월 만에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7 18:13이나리

배터리 전극 단순 코팅했더니…전기차 급속충전 500회해도 성능 83.4% 유지

전기차 급속 충전을 1~2년 이상하면 성능이 뚝 떨어지는 문제를 국내 연구진이 음극재에 간단한 코팅만으로 해결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기소재공정연구센터 최정희 박사 연구팀이 한양대 이종원 교수팀, 경희대 박민식 교수팀과 공동으로 500회 급속 충전에도 83.4% 성능을 유지하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500㎃h급 파우치 셀까지 성능을 검증했다. 향후 용량을 늘려 대면적 중대형 전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원 교수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주행거리 향상과 안전성 확보, 급속 충전"이라며 "특히, 급속 충전을 위해 배터리 내부에 들어가는 전극 두께를 두껍게 만들면 열화 현상이 발생해 성능이 뚝 떨어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들 걸림돌 가운데 열화 문제를 리튬이온전지 음극(-) 극판 표면에 1㎛이하의 아주 작은 '산화알루미늄(Al₂O₃)' 입자를 부분 코팅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산화알루미늄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 우수한 전기 절연성, 내열성, 화학적 안정성, 기계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원 교수는 "산화알루미늄 입자가 리튬이온전지 음극과 전해질 간 계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리튬 이온의 빠른 이동을 유도했다"며 "급속충전 시에도 리튬의 전착(충·방전이 불가능한 비가역적 리튬)을 막고, 리튬이온전지의 안정적인 충·방전 수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흑연 음극 표면을 처리하기 때문에 가역적인 리튬의 양 감소 없이, 고에너지밀도의 후막 전극에 대해 급속충전을 적용해도 안정적인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이 흑연 음극재에 산화알루미늄을 코팅한 뒤 성능을 검증한 결과 고에너지밀도의 음극 전극(4.4 ㎃h/㎠)이 500회 급속충전에도 83.4% 이상 잔류 용량비를 유지했다. 반면 기존 배터리는 용량 유지율이 500회 급속 충전시 55.9%로 떨어진다. 이종원 교수는 "그동안 국내외 연구진들은 열화 문제 해결 방법으로 전극 내부 활물질 소재에 집중해 왔다"며 "우린 간단한 코팅만으로 이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와 미국 특허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및 산업부 산업기술혁신사업(전기차 고출력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기술 개발)의 예산을 지원받아 수행했다.

2024.05.27 09:00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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