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베스핀글로벌, 경제사절단 동행 글로벌 진출 기대
14일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 등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MSP)이 함께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다. 클라우드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는 MSP 기업들은 경제사절단 활동을 기반으로 중동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사절단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UAE 비즈니스 포럼 참석,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투자유치 활동, UAE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에 나선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100여 곳으로 이뤄졌으며 중동 시장 진출을 교두보 마련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한 클라우드는 중동에서도 경제와 사회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석유 유통 및 관리를 위한 금융 시스템과 차세대 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비롯해 미디어, 유통, 공공 다양한 분야에 클라우드가 도입되고 있어 중동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1%를 기록하며 2027년 98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미국과 일본, 홍콩, 중국, 베트남, 캐나다, 호주 등 각 국에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를 비롯해 중국 알리바바, 텐센트 등 폭넓은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19년부터 중동 시장에 진출해 4년간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현지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해왔다. 아부다비 최초로 클라우드 운영센터와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아랍에미리트에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해 현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IT현지 투자사인 이앤 엔터프라이즈(e& Enterprise)로부터 약 1천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앤 엔터프라이즈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에티살랏(Etisalat)'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번 투자 유치의 일환으로 베스핀글로벌과 이앤 엔터프라이즈는 중동과 아프리카, 파키스탄 등을 주요 거점으로 활동하는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합작 법인은 해당 투자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관리와 운영을 비롯한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앤 엔터프라이즈의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동남아·일본·중국 등 각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경제와 사회 전 영역에서 디지털화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클라우드는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높은 IT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SW기업이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2019년 중동에 첫 진출한 이래, 작년 아부다비로 중동 법인 본사를 확장 이전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UAE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의 민간 경제협력, 특히 중동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한국 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