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V 등 7곳 2023년 글로벌펀드 운용사 선정
서울 구로와 미국 뉴저지에 소재를 둔 SOSV 등 7개 글로벌 펀드가 중기부가 선정한 '2023년 글로벌펀드 운용사'에 선정됐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에서 649억원을 출자해 1조 3032억원 규모 이상을 조성할 계획으로, 45개 해외 벤처캐피탈 운용사가 신청해 출자금 기준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1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펀드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가 사업공고 후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출자심의위원회에서 최종 7개를 선정했다. 일정을 보면, 5월 사업공고에 이어 서류심사(6~7월) → 현장심사(7월) →출자심의위원회(7월)를 거쳤다. 45개 펀드가 총 4911억원의 출자를 요청, 출자금액(649억원) 기준 7.5:1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지난 2013년부터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를 조성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해외투자를 받아 글로벌진출을 할 수 있게 국내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 간 연결자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펀드는 올해 6월말 기준 모태펀드에서 6287억원을 출자해 8조 8515억원 규모 59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미국 30개, 동남아 14개, 중국 8개, 유럽 5개, 중동 1개, 중남미 1개 등 세계에 분포해 있다. 글로벌펀드를 통해 553개 국내기업이 모태펀드 출자액의 1.6배에 달하는 1조 64억원을 투자받았다.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컬리가 글로벌펀드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영 장관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장관 취임 이후 중기부는 미국, 사우디와 공동펀드 조성, 사우디 BIBAN 및 프랑스 비바텍 참여 등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