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 창시자 글렌 스코필드, 35년 여정 끝 은퇴 선언
'데드 스페이스'와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을 개발한 베테랑 게임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가 35년간의 업계 경력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고 게임스트리비즈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코필드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수십 년은 비디오 게임에 있어 가장 위대한 시기 중 하나였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창조적 폭발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데드 스페이스'를 만들게 해준 EA와 세 편의 '콜 오브 듀티' 게임을 맡겨준 액티비전에 감사하다"며 "현재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미래는 매우 밝으며, 다음 세대 게임 제작자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스코필드는 올해 초 한 외신 인터뷰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 개발을 마친 후 은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개발 과정이었으며, '반지의 제왕'보다 더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조각과 그림 등 창작 활동을 하면서, 내가 더 이상 매일 이어지는 일상적인 업무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며 "지금이 업계의 변곡점이며 다음 세대가 부상해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스코필드는 업계에 몸담는 동안 크리스탈 다이내믹스에서 '겍스'와 '레거시 오브 케인' 프랜차이즈를 감독했으며, 비서럴 게임즈 부사장, 슬레지해머 게임즈 공동 창립자 등을 역임했다. 이후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를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다 지난 2023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