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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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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애플 르네상스 온다…신제품 대거 출시"

애플이 2027년 출시 목표로 여러 신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2년 후인 2027년까지 폴더블 아이폰, 스마트 안경 등을 쏟아내면서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폴더블 아이폰으로, 이 제품은 주름 없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견고한 티타늄 프레임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에 이어 애플은 아이폰 출시 20주년 기념으로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준 아이폰을 2027년 말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 거먼은 이 제품에 대해 “디스플레이에 컷아웃이 전혀 없는 유리 소재의 곡면형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2027년에는 애플 최초의 스마트 글래스도 선보일 전망이다. 이 제품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유사하게 작동하며 애플이 오디오 및 소형화, 디자인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강점을 고려할 때 메타가 스마트 안경 분야에서 애플을 앞지른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했다. 이 안경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돼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는 최신 아이폰에 적용된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과 유사하다. 또한, 애플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카메라가 장착된 새로운 에어팟과 스마트워치를 계획 중이며 이 제품들에도 스마트 안경과 비슷한 인공지능(AI)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제품 외에도 2027년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 프로젝트가 최소 두 개 있다. 애플은 AI 서버용 강력한 신형 칩을 개발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며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시리의 향상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리는 더욱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로봇 공학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로봇 팔이 달린 테이블톱 기기'가 포함될 예정인데 이 제품에는 고유한 성격을 지닌 AI 비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의 향후 제품 로드맵에는 폴더블 아이패드와 터치 스크린 맥을 결합한 제품 등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2028년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제품들의 출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마크 거먼은 위 제품들의 출시 시기를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2025.05.12 13:49이정현

인간이 만든 산업 폐기물, 35년 만에 암석으로 변했다

암석을 형성하는 지질학적 과정은 보통 수천 년에 걸쳐 이뤄지나 영국에서 40년도 되지 않아 산업 폐기물로 형성된 암석들이 발견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지리·지구과학부 연구진은 금속을 제련하거나 용광로에서 금속을 녹일 때 생기는 불순물 덩어리인 철강 산업의 부산물 '슬래그(Slag)'가 35년 만에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웨스트 컴브리아 지역에서 암석 형태를 형성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 10일 지질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올로지(Ge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는 인간이 만든 물질을 포함하고 가속화된 암석 형성 속도를 보이는 암석 주기 '급속 인위적 암석주기(rapid anthropoclastic rock cycle)'를 지닌 암석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전 세계 유사한 산업 폐기물 처리 지역에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폐기물이 처음 매립될 때는 느슨하게 쌓여있기 때문에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 장소를 찾을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폐기물이 관리하기 훨씬 더 어려운 암석으로 변하기까지는 수 십 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해당 논문 공동 저자 아만다 오웬은 밝혔다. 19~20세기 동안 웨스트 컴브리아의 더웬트 하우 지역에는 중공업이 번성했다. 공장에서 발생했던 2천700만 세제곱미터(m3)의 슬래그는 해안선을 따라 절벽을 이루었고, 인공 절벽을 따라 형성된 기이한 지형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이 해안을 따라 13곳의 지점을 분석한 결과, 이 곳의 슬래그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해안 침식을 통해 해수와 공기에 노출되면 이런 반응성 원소들이 접촉하면 수천 년에서 수백만 년에 걸쳐 천연 퇴적암을 결합하는 데 사용되는 것과 같은 브루사이트, 방해석, 침철석과 같은 천연 시멘트를 생성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런 인공적인 재료들이 수십 년에 걸쳐 자연계에 통합돼 돌로 변하는 과정을 발견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관측된 슬래그 암석에는 1934년에 발행된 킹 조지 5세 주화와 1989년 이전의 탄산음료 캔 뚜껑 등이 함께 묻혀 있어 해당 물질의 연대 측정에 도움을 줬다. 연구진은 전 세계의 유사한 해안 슬래그 매립지에서도 동일한 과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웬은 "암석의 급속한 출현은 해수면 위아래 생태계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극심한 기상 현상에 해안선이 대응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현재 기후 변화 적응에 핵심이 되는 토지 관리 침식 모델에는 이런 요소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다른 슬래그 퇴적층을 분석하여 해당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인간이 지구 온난화를 주도할 뿐 아니라 우리의 땅 속에서 전개되는 고대 지질학적 과정들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4.30 13:14이정현

"애플표 스마트 안경, 생각보다 저렴"…얼마나 싸나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애플의 스마트 안경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폰 안경은 코드명 N50으로 불리고 있다. 애플은 업계 최고 증강현실 안경을 만든다는 목표로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이 목표를 실현하기까지는 앞으로 몇 년이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애플표 스마트 안경 가격 관련 소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 스마트폰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보다 앞서 메타가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먼저 출시했다.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은 현재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카메라와 마이크, AI 비서, 오디오 청취용 스피커 등의 기술을 부피가 크지 않은 안경에 탑재하고 있다. 과거에 마크 거먼은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인해 안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지만,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또한, 애플은 카메라가 장착된 에어팟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 모델은 카메라를 기반으로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술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과 카메라 장착 에어팟 제품 모두 2027년경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2025.04.28 08:32이정현

메타, 스마트 안경에 실시간 번역·AI 기능 확대 적용

메타가 레이벤 스마트 안경에 실시간 번역을 포함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동안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 이용자에게만 적용됐던 실시간 번역 기능, 인스타그램을 통한 메시지 전송·통화 기능, 주변의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한 '메타AI'와의 대화 등이 일반 사용자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실시간 번역 기능은 작년 10월 '메타 커넥트 2024'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간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들려주는 기능이다. 언어팩을 다운로드해 두면 와이파이나 통신 데이터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 여행 중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능은 23일부터 레이벤 스마트 글래스가 판매되는 모든 시장에서 출시된다. 또, 메타는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용 새로운 색상 렌즈 조합도 발표했다. 메타는 향후 출시 예정인 몇 가진 다른 기능들도 소개했다.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행동을모니터링해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라이브 AI' 기능도 곧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스마트 안경을 통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음성·영상을 주고 받고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메타는 스포티파이, 아마존 뮤직, 샤잠, 애플뮤직 등 음악 앱과의 연동도 미국, 캐나다 외 지역으로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듣고 있는 음악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은 여전히 영어 설정 사용자만 가능하다. 이번 달 초 영국에서 출시된 메타 AI는 다음 주부터 모든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멕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UAE)에도 레이벤 스마트 안경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25.04.24 10:51이정현

글래스돔, 유럽 '카테나엑스' 제품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기업 글래스돔은 독일의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카테나엑스로부터 제품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산정 솔루션에 대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카테나엑스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OEM들이 주도하는 국제 산업 데이터 이니셔티브다. 공급망 전반의 탄소 데이터를 정합성 있게 공유하기 위한 글로벌 표준을 수립하고 있다. 글래스돔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자 글로벌에서는 두번째로 카테나엑스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회사는 자사의 솔루션이 국제 공급망에서 통용 가능한 신뢰도 높은 탄소 산정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글래스돔은 ISO 14067 및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기반 산정 엔진을 통해 카테나엑스의 엄격한 기술 요건을 충족했다. 특히, 실시간 공정 데이터 활용 역량, ERP와 같은 기존 산업 시스템과의 연동성 및 사스(SaaS) 기반의 유연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높은 정합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이번 성과는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의 산업 대응력은 물론, 유럽 및 한국 국가 간의 정책 정합성 측면에서도 민간 기술 기반 탄소 산정 체계의 우수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수출 제조기업들이 탄소 규제 및 원청사 대응에 실질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0:22백봉삼

"애플, 새 비전 프로 개발 중…가볍고 저렴하다"

애플이 더 가볍고 저렴한 차기 비전 프로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비전 프로 헤드셋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전 프로의 무게는 약 700g로 착용자의 목과 머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3천 500달러(약 500만원)라는 높은 가격은 애플의 가장 비싼 노트북과 맞먹는 수준이며 메타 퀘스트 헤드셋 보다 7배 이상 비싸다.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할 예정이지만 트럼프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비용 낮추는 것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현재 비전 프로 헤드셋은 중국에서 생산된다. 애플은 또한 맥과 유선으로 연결해 매우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는 다른 헤드셋 제품도 개발 중이다. 마크 거먼은 "일부 고객은 수술 중 영상 확인이나 비행 시뮬레이터 사용과 같은 작업에 비전 프로를 사용해왔다. 이 이 두 가지 영역에서 사용자는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를 원하지만, 완전 무선 시스템에서는 이를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이 두 헤드셋을 언제 출시할 계획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비전 프로는 2024년 2월에 출시됐다. 마크 거먼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는 증강현실(VR) 안경이지만, 그러한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 매일 몇 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이 완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인공지능(AI) 비서 시리와 카메라를 통해 주변 사물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를 활용하기 위해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된 자체 안경을 개발해 왔다. 하지만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사람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에 아이폰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애플이 메타 등의 경쟁사처럼 안경에도 미디어 촬영 기능을 허용할지 여부를 놓고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4 08:27이정현

"호텔 키 카드 찾아줘"…구글, XR 글래스 공개

"스마트 글래스 속 인공지능(AI) 비서가 잃어버린 물건을 대신 찾아 준다." 구글이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글래스를 선보였다고 악시오스, 안드로이드센트럴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증강현실·확장현실 부문 책임자 샤람 이자디는 최근 TED 2025 행사에서 새로운 XR 글래스 시제품을 직접 시연했다. 그는 시제품 안경을 직접 착용하고 페르시아어에서 영어로 실시간 번역하고, 책을 스캔하는 등을 시연했다. 그는 "이 안경은 휴대전화와 연동되며 화면을 스트리밍할 수 있고 매우 가벼우며 모든 휴대전화 앱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러 창을 스마트 안경 화면에 겹쳐서 보여주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의 몰입형 뷰를 즐기고 360도로 스노보딩을 볼 수 있는 기능을 보여줬다. 프리젠테이션 중 구글 제품 관리자 니시타 바티아는 안경에 탑재된 구글 제미나이에게 호텔 객실 키 카드를 어디에 뒀는지 묻자, AI 비서가 키 카드의 위치를 찾아주기도 했다. 구글은 제품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메타도 작년에 오라이언이라는 비슷한 컨셉의 스마트 글래스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구글과 메타의 시연은 스마트 안경 안에서 증강현실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다음 단계는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법이라고 전했다.

2025.04.11 14:15이정현

"메타, 올해 화면 달린 스마트 안경 출시…가격 200만원"

메타가 화면을 탑재한 고급형 레이벤 메타 스마트 안경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드명 '하이퍼노바(Hypernova)'로 불리는 새로운 스마트 안경은 앱 실행과 사진 표시가 가능하며 손 동작과 안경 프레임 측면의 정전식 터치를 사용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안경 내 탑재된 화면은 오른쪽 렌즈의 우측 아래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의 시선이 아래를 향할 때 가장 잘 보이는 위치다. 기기를 켜면 홈 화면이 나타나고 가상현실(VR) 헤드셋 '메타 퀘스트'와 유사한 아이콘이 화면에 수평으로 표시된다. 블룸버그는 하이퍼노바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레이벤 스마트 안경에 비해 더 뛰어난 카메라를 갖출 예정이며, 얼굴에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한다는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최대 1천300~1천400달러(약 190만~2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메타 레이벤 스마트 안경의 가격은 299달러(약 43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메타는 오랜 기간 고급형 증강현실(AR) 글래스 '오라이언'을 개발하고 있다. 반면에 하이퍼노바는 중간급 스마트 안경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하지만, 가격은 다른 중간급 제품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오라이언 글래스에 적용됐던 손목 밴드 기반 '신경 인터페이스(Neural Interface)'가 작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경 인터페이스는 근전도(EMG) 손목 밴드로 몸을 움직이게 하는 골격근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측정해 사용자의 미세한 손가락의 움직임과 신경 시그널을 포착해 안경을 조종할 수 있다. 또, 메타는 화면 2개를 탑재한 하이퍼노바의 차세대 버전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2027년 출시 예정이다. 그 밖에도 디스플레이가 없는 '슈퍼노바2'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25.04.02 14:52이정현

유리로 만든 애플워치 나올까

애플이 알루미늄이나 금속 소재 없이 본체 모든 부분을 유리로 만든 애플워치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터치 인터랙션을 지원하는 유리 테두리 기반의 애플워치를 먼저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글래스 케이스 디자인은 과거 애플의 전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의 오랜 소망이기도 했다. 인스턴트 디지털은 조니 아이브가 꿈 꿨던 올글래스 디자인이 아이폰이 아닌 애플워치에 먼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2021년 애플은 미국 특허청에서 직육면체의 각 면에 글래스 소재를 채택하여 올글래스 아이폰, 애플워치 등을 만드는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애플이 애플워치에 올 글래스 디자인을 적용한다면,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측면의 도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디자인 채택을 위해서는 몇 가지 걸림돌이 있다. 가장 먼저 내구성에 대한 우려다. 유리 소재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현할 수 있으나 기존에 사용됐던 티타늄, 알루미늄 등의 금속 소재보다 내구성이 떨어진다. 시계는 매일 착용하면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긁히고 떨어뜨리기 쉽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한 유리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 다음은 터치 기반의 유리 소재가 애플워치 전체에 적용될 경우, 의도적인 사용자의 터치와 실수로 소매가 닿은 것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애플워치의 경우 크기가 작기 때문에 터치 가능한 구역의 배치가 매우 정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케이스 전체가 하나의 유리 조각이라면 버튼이나 센서, 안테나와 같은 핵심 구성 요소가 어디에 위치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애플이 이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마침내 올글래스 디자인의 애플워치가 출시되고 추후에는 조니 아이브가 꿈꾸던 올글래스 아이폰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이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은 적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5.03.29 16:24이정현

글래스돔, 유럽 기후테크 시장 본격 진출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기업 글래스돔이 독일 뮌헨에 유럽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래스돔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리포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기후테크 전문 기업이다. 글래스돔은 미국과 한국에 이어 유럽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탄소규제의 발원지인 유럽에서 자동차, 배터리 및 전기전자 분야의 제조기업들에게 탄소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U 배터리 규제는 전기 자동차 및 충전식 산업용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 데이터 취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디지털 배터리 여권이 2027년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자동차, 배터리 관련 공급업체들은 부품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측정해 글로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글래스돔의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은 다양한 유형의 기계과 생산 라인을 갖춘 기업의 탄소 배출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특히 'ISO 14067' 검증을 획득해 탄소배출 데이터의 글로벌 인증에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절감해 주는 강점이 있다. 글래스돔의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 및 컨설팅을 연계한 제3자 인증서비스는 롯데인프라셀, 조일알미늄, SKIET, LG전자 VS사업본부, 신성오토텍, MEMC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또 작년 12월에 독일 지멘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동차 분야에서 공급망을 연계한 제품탄소발자국을 산출하고 카테나-X 데이터 상호운용성 성과를 발표한바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글래스돔 유럽법인은 거세지는 EU 탄소규제에 유럽에 위치한 자동차, 배터리 및 전기전자 제조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입증된 글래스돔의 기술력이 규제 발원지인 유럽의 제조기업들에게도 혜택을 나눠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1 13:45백봉삼

"애플, 맥과 연동해서 쓰는 AR 글래스 출시 취소"

애플이 맥과 연동해 사용하는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주에 해당 AR 글래스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안경처럼 보이나 내장형 디스플레이가 포함되어 있고 맥과 연동해 사용하는 기기였다. 당초 애플은 이 제품을 아이폰과 연동하고 싶어했으나, 프로세서 처리능력과 아이폰 배터리 수명 문제로 맥 컴퓨터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맥 연동 제품은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이 제품은 비전 프로보다 무게는 가볍고 머리 끈이 필요 없었으며 안경 착용자의 작업에 따라 렌즈 색상을 바꿔 주위 사람들에게 신호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애플이 맥과 연동해 사용하는 AR 글래스 개발은 중단했으나 여전히 비전 프로의 후속 제품과 카메라가 달린 에어팟을 개발 중이다. 또, 독립형 AR 글래스 개발도 고려 중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글래스의 최종 목적지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필요 없는 자체 화면과 프로세서, 운영체제를 갖춘 독립형 안경을 만드는 것이다. 메타는 작년에 오라이언이라는 시제품 안경을 선보였다. 메타는 2026년 개발자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판매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토대를 제공할 예정이며, 2027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5.02.03 11:24이정현

"2.2미터에서 떨어져도 거뜬"...갤S25 울트라 '코닝 고릴라 아머2' 적용

[새너제이(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5 울트라' 디스플레이에 '코닝 고릴라 아머2'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코닝 고릴라 아머 2는 업계 최초로 저반사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용 글래스 세라믹 커버 소재다. 2세대 소재는 1세대 제품 대비 내구성이 29% 강화돼 거친 표면에 떨어졌을 경우 전작보다 파손 및 손상을 잘 견딜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코닝의 내부 실험 결과, '고릴라 아머 2'를 장착한 모형은 최대 2.2 미터 높이에서 콘크리트와 같은 표면 위로 떨어졌을 때 손상되지 않았다. 반면 대체 글래스 세라믹 모형은 1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에도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릴라 아머 2'는 저반사 기능을 가진 일반 리튬-알루미노실리케이트(lithium-aluminosilicate) 커버 유리 보다 4배 이상 우수한 스크래치 저항성을 갖는다. 이처럼 강력한 스크래치 저항성은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흠집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언팩 현장에서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24 울트라는 코닝 고릴라 아머 1세대 소재가 적용되면서 화면 손상으로 인한 AS(에프터 서비스) 접수율이 전작 보다 60% 감소했다"라며 "이번 갤럭시S25 울트라는 더 개선된 2세대 소재가 적용됨으로써 AS 접수가 이전 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고릴라 아머 2'로 인해 시인성도 향상됐다. 저반사 기능은 실내와 실외 환경에서 표면 반사를 감소시키고, 디스플레이의 명암비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배광진 기구개발팀장은 "삼성전자와 코닝의 파트너십은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다"며, "더욱 강화된 내구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닝 모바일 소비자 가전 사업부 데이비드 벨라스케즈(David Velasquez)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고릴라 아머 2'는 뛰어난 광학 성능과 역대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 어떤 소재보다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글래스 세라믹 커버 소재를 통해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코닝은 1973년 국내 TV 보급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시작으로 50여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해오고 있다. 초창기 갤럭시 S를 포함 역대 갤럭시 S 시리즈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해왔다.

2025.01.23 03:03이나리

AR글래스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 나온다

시어스랩이 AR글래스 콘텐츠 제작 유통 플랫폼 서비스 '스페이스기어(SpaceGear)' 베타 버전을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된 통합 생태계 플랫폼으로, 자체 SDK와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포함한다. 다양한 형태의 AR 글래스 하드웨어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시장은 AR글래스 전용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개발 환경이 전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어스랩은 특정 칩셋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배제하면서도 USB, 와이파이 등 다양한 테더링 방식을 지원하는 AR글래스를 위한 통합 SDK를 제공키로 했다. 스페이스기어의 SDK는 AR글래스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비전 AI 기반 공간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SDK는 AR글래스 개발자들이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며, 개방형 스토어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의 등록 및 유통을 돕는다. 시어스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컨소시엄 기업들과 함께 저전력, 초경량 AR 글래스 및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했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이번 플랫폼 출시로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AR 및 AI 글래스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AR글래스 하드웨어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어스랩은 2018년 세계 최초의 AR 코어 엔진 'ARGear SDK'를 출시해 전 세계 약 8천만 개의 모바일 AR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한 성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적 투자기관 Y-Combinator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투자 주도자는 현재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먼이다.

2024.12.21 08:49박수형

"애플표 AR 글래스, 제품 출시까지 3~5년 걸릴 것"

애플이 현재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출시하기 까지는 3~5년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AR 기반 스마트 글래스를 계속 개발 중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애플의 AR 글래스가 출시되려면 ▲가벼운 디자인 ▲적절한 배터리 수명 ▲매력적인 디스플레이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 등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엔 할 수 없다면 애플 브랜드로 AR 글래스를 출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또 "이런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AR 글래스를 내놓기까지 약 3~5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와 AR 분야에서의 애플의 노력은 일명 '애플 글래스'로 불리는 AR 글래스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 제품은 오랜 시간 개발이 진행됐고 수년에 걸쳐 AR 글래스에 대한 보고서들이 나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10월에는 애플 내부에서 '프로젝트 아틀라스'라는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 직원들로부터 스마트 안경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으며, 곧 포커스 그룹도 모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품의 출시 시기는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2026년이나 2027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2024.12.16 15:29이정현

[현장] "안경에 담긴 AI, 일상 혁신 기대"…시어스랩, 'AI눈' 공개

"일상에서 누구나 인공지능(AI)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쓰고 있는 안경에 AI를 담아 여행부터 요리와 운동까지 매 순간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동반자' 디바이스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 공연장에서 열린 'AI눈(AInoon)'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어스랩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 'AI 눈'을 통해 기존 스마트폰 중심의 AI 활용을 벗어나 안경형 웨어러블로 AI 경험을 일상 깊숙이 녹여내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AI눈'은 음성 명령과 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정보 제공을 핵심으로 한다. 약 50g의 가벼운 무게로 일반 안경과 유사한 착용감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AI 연산을 처리한다. 이를 통해 기기 자체를 무겁지 않게 유지하면서도 맞춤형 안내, 번역, 레시피 추천, 운동 가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 대표가 직접 'AI눈'에게 자신을 보게 해 AI와의 대화를 시연했다. 'AI눈'은 정 대표가 입은 검은색 후드티와 청바지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의상이 딱 봐도 실력 있는 개발자로 보인다"라고 재치 있게 반응했다. 이에 정 대표는 "'AI눈'은 단순히 디바이스가 아니라 사용자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접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대표는 다양한 파트너십과 생태계 구축을 통한 서비스 다양화에도 힘쓸 계획임을 시사했다. 스마트폰 시대에는 앱 마켓이 디바이스 가치를 높였듯 'AI눈'을 통해 스마트 글래스 전용 앱 생태계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어스랩은 글로벌 안경 브랜드와의 협업은 물론, 교육·의료·산업 분야로의 적용 확대도 검토 중이다. 정 대표는 "다양한 서드파티 개발자와 서비스 업체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목적에 따라 폭넓은 활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발표한 김병수 시어스랩 이사는 사용자 경험(UX)과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밝혔다. 'AI눈'의 목적은 매 순간에 대해 집중하는 기술인 '모먼트 사용자 경험(UX)'을 적용해 유저가 평소에 겪는 작은 순간들이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도록 하는 것이다. 김 이사는 "개방형 생태계와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통해 기존 앱 개발자와 파트너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스마트 글래스 전용 앱 마켓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밀크 손재권 대표도 참석해 AI 기술 발전 흐름과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손 대표는 에이전트 기술의 도래로 AI가 단순한 비서를 넘어 독립적 판단이 가능한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데서 나아가 스스로 복잡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역설했다. 또 그는 안경형 AI 디바이스가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에이전트 기술이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일상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국내에서는 오늘 발표된 시어스랩의 'AI눈'이 기대가 된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며 신기술을 국내 청중들에게 소개해 미래에 대한 대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2024.12.12 13:18조이환

글래스돔-독일 지멘스, 탄소발자국 솔루션 고도화 한다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기업 글래스돔은 독일 지멘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동차분야 공급망 연계 실데이터 기반 제품탄소발자국 산출 및 카테나-X 데이터 상호운용성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9일 독일 뮌헨 지멘스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 VS 사업본부, BMW, 카테나-X(Catena-X) 외에 한국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독일 연방경제기후국 및 LNI4.0 주요인사들도 참여해 자동차 산업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의 탄소 규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글래스돔은 지멘스의 탄소 발자국 추적 솔루션인 시그린 및 EU 데이터 공유 플랫폼 카테나-X와 데이터를 공유하며 광범위한 공급망을 보유한 자동차 및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글래스돔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수출 향 제조기업들은 안전하고 원활하게 카테나-X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EU 자동차 제조업체의 카테나-X 데이터 연동 요청에 대응이 가능해진다. 2025년부터 시행될 EU 배터리 규제는 전기 자동차 및 충전식 산업용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 데이터 취합을 요구하고 있다. 또 2027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 배터리 여권 규제의 세부 내용도 본격적으로 논의 중에 있어 자동차, 배터리 관련 공급업체들은 부품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측정해 글로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글래스돔의 솔루션은 다양한 유형의 기계과 생산라인을 갖춘 기업들로부터 탄소 배출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준다. 또한 'ISO 14067' 검증을 획득해 데이터의 글로벌 인증에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낮춰준다.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는 "글로벌 테크기업인 지멘스 및 EU의 자동차산업 공급망에 필수적인 카테나-X와 데이터 공유를 통한 사업협력은 글래스돔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자동차 전장 기업인 LG전자 VS사업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검증체계를 확립해 자동차 산업공급망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2 11:07백봉삼

"삼성 AR 글래스, 디스플레이 없어…메타 레이벤 글래스와 경쟁"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글래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첫 번째 AR 글래스에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칸로스레브는 엑스를 통해 “삼성의 첫 번째 AR 기기는 메타의 레이밴 글래스처럼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며, “마이크로 LED 기술이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신 삼성은 2026년에 마이크로 LED를 탑재한 2세대 또는 3세대 AR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메타도 비슷한 시기에 마이크로 LED를 탑재한 AR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5 라인업과 함께 AR 글래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품은 기능과 형태면에서 메타의 레이벤 글래스와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레이벤 글래스가 처음 출시됐을 때는 기능이 아주 단순했으나, 출시 직후 제품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하면서 사용자와 대화하고 길거리의 표지판을 번역해주고 길을 알려주는 등 점차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 AR 글래스도 갤럭시AI를 사용해 레이벤 글래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점은 실망스럽지만 지금 시점에 안경을 출시하는 것은 사업적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4.12.09 10:53이정현

AR 글래스 경쟁 '후끈'…엑스리얼도 신제품 공개

증강현실(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Xreal)이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는 엑스리얼은 최초로 자체 설계한 스마트 글래스용 프로세서 'X1' 칩을 탑재한 AR 글래스 '엑스리얼 원'(Xreal One)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USB-C 기반 스마트폰, 노트북, 게임 콘솔 등과 연결해 맞춤형 AR 디스플레이를 생성해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해준다. 3DoF(자유도, 회전축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 회전 추적 및 공간 컴퓨팅 기술로 사용자 맞춤형 시네마틱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전 모델은 다른 기기와 연결하기 위해 '빔'(Beam)이라는 보조 기기가 필요했지만 이번에 나온 제품은 안경 자체에서 AR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치 쉬(Chi Xu) 엑스리얼 최고 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엑스리얼 역사상 가장 큰 업그레이드이며, 아마도 소비자용 AR 글래스 전체에 있어서 가장 큰 업그레이드"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지난 3년간 X1 칩을 개발해왔다며, 이 칩을 통해 성능을 높여 경쟁사와의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헤드셋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우리는 안경에 더 가벼운 폼 팩터를 도입해야 한다"며, "하지만 안경의 과제는 훨씬 더 작은 폼 팩터에서 헤드셋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계를 넓힐 수 있느냐다"고 밝혔다. 엑스리얼 원과 엑스리얼 원 프로의 가격은 각각 499달러(약 70만원)와 599달러(약 84만원)부터 시작한다. 엑스리얼은 AR 글래스 분야에서 가장 돋보이는 업체 중 하나다. 하지만 지난 9월 신제품을 공개한 스냅과 메타의 레이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도 혼합현실 글래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 쉬 CEO는 ″우리는 아직 콘텐츠가 없기 때문에 경험을 개선할 플랫폼과 생태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개발자들을 흥분하게 하려면 좋은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엑스리얼이 내년에 50만 대의 제품을 팔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올해 판매량의 약 2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2024.12.05 16:32이정현

"삼성, 내년초 갤S25와 함께 AR 글래스 공개"

삼성전자가 내년 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5 라인업과 함께 증강현실(AR) 글래스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 1월 갤럭시S25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AR 글래스 시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칸로스레브는 엑스를 통해 "삼성은 현재 개발 중인 AR 글래스 시제품을 내년 초 갤럭시S25 언팩 행사에서 동영상이나 이미지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또 삼성은 시제품 공개에 앞서 이번 달 말 AR 글래스를 구동할 소프트웨어 'XR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퀄컴이 삼성전자, 구글과 협력해 XR 글래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삼성, 퀄컴, 구글이 메타의 레이벤 안경의 성공에 따라 헤드셋이 아닌 스마트 안경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AR 글래스를 최신 플래그십폰과 함께 선보이는 것은 AR 글래스를 처음부터 자사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일 수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 제품이 갤럭시폰과의 연동은 물론이고 타 안드로이드폰 연동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부 기능이 빠진 상태에서 아이폰에서도 작동하도록 구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4 09:37이정현

삼성전자, 'XR 스마트안경' 내년 3분기 출시 전망...애플과 맞대결

삼성전자가 연내에 '혼합현실(MR)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3분기 스마트 안경(글라스) 형태의 'XR 기기'를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의 XR 기기는 메타의 '오라이언', 애플의 '비전프로'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3분기 스마트 안경 형태의 XR 기기를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통해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25' 또는 내년 1~2월 중에 개최되는 '갤럭시S25 언팩'에서 XR 플랫폼을 티저 형태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구글, 퀄컴과 협력해 XR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XR 플랫폼은 XR 기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퀄컴은 XR 칩셋을 공급하고, 구글은 OS와 생성형AI '제미나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연내 XR 플랫폼을 출시하겠다"며 "관련 생태계를 먼저 만들고 기기를 출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 XR 기기는 스마트 안경 디자인으로 주처리장치로는 퀄컴의 'AR1' 칩셋을 사용하며, NXP 반도체가 보조처리장치를 공급한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소니 IMX681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할 전망이다. 이 기기는 155mAh 배터리가 탑재되며 안경 무게는 50g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플 비전프로 무게(600g)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삼성 XR 기기는 구글의 제미나이 LLM이 설치돼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고, QR 코드, 제스처 인식 ,기타 AI 기능을 통해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XR 기기의 초기 생산 규모는 50만대이며, 일부 시장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XR 기기를 출시하면 애플의 MR 기기 '비전프로'와 메타, 스냅챗의 스마트 안경과 경쟁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월 비전프로를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높은 가격(499만원)과 무거운 무게(600g), 콘텐츠 부족 등으로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 또한 내년 하반기 단점을 보완하고 M2 칩을 탑재한 '비전프로2'를 출시해 재도전할 계획이다. 메타는 지난 9월 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시제품을 공개했고, 스냅챗은 지난 10월 손동작과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 5세대 스마트 안경 '스펙타클스' 시제품을 공개했다.

2024.11.19 14:25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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