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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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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AI' 시장 뜨는데…글로벌 빅테크 "특화 메모리 없다" 지적

구글·애플·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앞다퉈 웨어러블 AI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초소형·고효율 특화 메모리는 부족한 상황으로, 업계 표준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글라스 등 AI 성능이 강화된 웨어러블 시장을 겨냥한 특화 메모리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AI 스마트글라스 시장은 삼성·구글 연합과 애플,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를 필두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구글의 경우, 음성 제어가 가능한 AI 비서인 '제미나이'를 탑재한 스마트 글라스 시제품을 지난달 공개했다. 해당 제품의 하드웨어는 삼성전자가 담당했다. 애플은 '시리'를 탑재한 AI 기반 스마트글라스를 내년 말까지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자체 AI 챗봇인 '메타 AI'를 탑재한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로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말에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코드명 하이퍼노바)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AI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 글라스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한 300만대를 기록했다. 나아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6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메모리 산업은 이 같은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메타는 최근 국내에서 열린 'JEDEC(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 포럼'에서 "웨어러블 마켓에 최적화된 저용량 낸드가 없다"며 웨어러블 시장을 위한 메모리 표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설명에 따르면, 웨어러블 시장에서 요구하는 메모리 용량은 최대 32GB(기가바이트)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메모리 업계는 인프라 및 모바일, 자동차 시장의 기준을 따라 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고용량 모바일 낸드 제품은 1TB까지 구현된 상황이다. 패키지 크기도 더 작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모바일 낸드 규격인 UFS의 크기는 가로 11mm, 세로 13mm에 높이 1mm 수준이다. 이는 자동차나 스마트폰 등 대형 제품 기반으로, 웨어러블용으로는 지나치게 크다는 게 메타의 시각이다. 최대 피크 전력이 통상 0.9W 미만인 웨어러블 기기용 배터리의 특성 상, 전력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물론 반도체 업계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메모리 개발 시도가 전무한 것은 아니다. JEDEC은 지난해 3월 새로운 패키지-온-패키지(PoP) 규격을 제정했다. PoP는 D램과 낸드, 컨트롤러를 소형 패키지로 집적한 메모리다. 해당 규격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패키지 크기를 가로 8mm, 세로 9.5mm, 높이 1mm 이하까지 구현했다. 다만 웨어러블 기기가 저전력 및 소형화, 고효율 특성을 지속 요구하는 만큼, 기술적 진보가 더 이뤄져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타는 메모리 업계와 JEDEC에 대한 요청사항으로 저용량 낸드, 크기 및 피크 전력을 더 줄인 웨어러블용 PoP 표준 개발 모색 등을 주문했다.

2025.06.07 08:30장경윤 기자

태성, 日 'JPCA 쇼'서 글라스 기판용 세정·식각 장비 공개

인쇄회로기판(PCB) 장비 전문기업 태성은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JPCA 쇼(Show)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JPCA 쇼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인쇄회로기판(PCB) 및 전자 제조 장비 전시회로, 아시아 지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패키징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다. 태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PCB 제조 장비 외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글라스 기판용 장비(글라스 클리닝 장비 및 글라스 에칭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일본 내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 및 AI·HPC(고성능 컴퓨팅) 관련 고사양 패키지 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태성은 국내 글라스 기판 전문기업에 글라스 클리닝기 및 에칭기를 공급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라스 기판 개발 프로젝트에도 평가 및 협력 단계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 대만의 주요 글라스 기판 제조 기업들로부터도 기술력과 설비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외에도 중국과 대만 시장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태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내 글라스 제조사 및 FCBGA 전문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고부가가치 장비 라인업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글라스 기판의 양산을 위한 핵심 공정 장비 기술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복합동박 관련 설비 전시와 심도있는 상담을 함께 진행해 일본의 대형 필름 제조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태성 관계자는 “글라스 기판 시장은 고성능 반도체와 고밀도 패키지 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분야인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글라스 기판 양산 시점이 앞당겨지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글라스 기판 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4 09:02장경윤 기자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용 '열면취' 장비 양산화 성공

하나기술은 초박막 유리(UTG)를 가공하는 '열면취(Heat Chamfering)' 장비 양산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하나기술은 지난 27일 미국의 글로벌 OLED 조명 전문기업 올레드웍스(OLEDWorks)와 협력해 독일 아헨(Aachen) 제조라인에 열면취 장비 셋업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열면취 장비는 고열을 이용해 초박막 유리의 가장자리를 정밀하게 팽창 및 수축시켜 깎아내는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글로벌 시장에서 양산 라인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해당 장비는 휠 그라인딩 가공이나 레이저 가공 방식, 불산(HF)을 사용하는 식각 공정 대비 품질의 안정성 및 가공 후 유리의 강도, 정밀도, 환경 친화성 측면에서 우수한 차세대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본 장비에 적용된 기술은 금속 회로 패턴이 실장된 모듈형 유리(Assy Glass) 가공에도 전기적 손상 없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용 OLED, XR 기기, 스마트워치 및 고해상도 차량용 클러스터 등 차세대 디바이스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올레드웍스의 아헨 제조라인은 독일 완성차 업체의 조명패널을 직접 공급하는 제조시설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하나기술이 공급하는 열면취 장비를 활용해 자동차용 차세대 조명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적용 확대 등 추가 장비 공급 및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하나기술과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 글라스는 절단 과정에서 절단면에 미세한 칩핑(Chipping)이 발생해 치명적인 품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하나기술의 열면취 기술은 레이저 절단 후 가장자리에 남는 칩핑을 정밀하게 제거함으로써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이번 열면취 장비 셋업을 완료한 것은 이차전지 장비 사업 외에도 휴대폰 커버글라스와 반도체 유리기판, 차세대 디스플레이 가공 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대시켰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초박막 유리의 정밀 가공이라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장비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30 10:50장경윤 기자

SKC "연내 '글라스기판' 복수 고객사 인증 획득 목표"

SKC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글라스기판 사업에 대해 연내 복수 고객사의 인증을 받아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을 밝혔다. SKC(대표 박원철)는 26일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도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주총 직후 주주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주요 사업의 진행 사항을 설명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원철 SKC 사장은 “세계 최초 글라스기판 양산 라인인 조지아 1공장은 적기 양산을 목표로 시운전 중”이라며 “고성능 컴퓨팅, AI서버, 고주파무선통신 사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글로벌 상위권 고객사를 확보하고 밸류체인 내 다양한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철 사장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3대 사업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리밸런싱 1단계를 마무리했다”며 “글라스기판이라는 신사업 추진과 함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ISC를 인수하며 반도체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필름 사업과 폴리우레탄 사업 등 저성장 비주력 사업의 유동화를 추진해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주주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박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다수 고객사들과 체결한 중장기 판매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는 안정적인 판매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채은미 사외이사를 SKC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지난 2023년 SKC 사외이사로 선임된 채 의장은 글로벌 특송 기업인 페덱스코리아의 첫 한국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채 의장은 노무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SKC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조언과 감독 기능을 수행하며 이사회 기능 강화에 기여해 왔다. 박원철 SKC 대표이사(CEO)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기동 SK 재무부문장이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현욱 김&장 법률사무소 회계사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밖에 결산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등의 의안들은 원안대로 처리됐다.

2025.03.26 10:38김윤희 기자

SKC, MWC25 첫 참가…반도체 '글라스기판' 실물 전시

SKC는 3~6일(현지 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25'에서 글라스기판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SKC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DC (AI 데이터센터)구역에서 글라스기판을 실물 전시한다.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조성되는 이번 전시는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관련 주요 기술과 AI 기반 통신 인프라에 관한 연구 성과가 총망라됐다. 글라스기판은 AI DC구역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로 소개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스토리지와 함께 전시되며 AI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글라스기판은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MLCC 등 다양한 소자를 내부에 넣어 표면에 대용량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얹을 수 있다. 글라스기판을 반도체 패키징에 적용하면 전력 소비와 패키지 두께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40% 빨라진다. SKC관계자는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기판 상업화 기업으로서 지난 CES2025에 이어 이번 MWC25에서도 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목표로 했던 연말 글라스기판 상업화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03 11:09장경윤 기자

SKC "사업 재편 일단락…실적 반등 기대"

SKC가 지난 몇 년간 동박, 반도체 소재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사업재편이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 침체로 사업 재편 과정에서 연간 실적이 2021년부터 지속 악화됐는데, 올해는 전년 대비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흑자 전환까진 어려울 것으로 봤다. SKC는 1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7천216억원, 영업손실 2천768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3%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29.5% 커진 수치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레거시 사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3대 영역을 설정, 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해왔다”며 “반도체 후공정 포지션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차전지나 화학은 예측과 달리 지난 2년간 상당한 부진을 겪으며 실적이 크게 악화되는 성장통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유 CFO는 “올해도 전기차 캐즘 극복이란 과제가 남아 있고 화학 업종의 장기 부진이란 리스크가 있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논하기에 올해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지난해가 실적 저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SKC 반도체 소재 자회사인 SK엔펄스는 CMP패드 사업을 매각했다. 11월에는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박막 사업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일차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입장이다. SK그룹과 추가 포트폴리오 개편도 검토 중으로, 3대 사업 기반을 보다 강화하고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성장률은 25%로 전망했다. 특히 동박 사업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실적 부진이 컸던 만큼 올해는 고객사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동박 공장 가동률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사 다변화 노력에 따라 구매력이 큰 중화권 대형 고객사향 공급 비중도 지난해 5% 수준에서 올해 약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유 CFO는 “중화권 고객사는 물량 소화에는 큰 도움이 되나 수익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올해는 글로벌 10위 내 모든 셀사에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과거에는 해외 고객사 판매 비중이 30% 이하였는데 올해는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30%에 그쳤던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가동률도 올해 4분기 7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폴란드 공장은 건설을 마쳤지만 유럽 전기차 수요 정체로 가동 시점을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견조한 성장을 거둔 반도체 소재 사업도 올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유 CFO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R&D 양산용 소켓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부상하는 HBM에 대한 테스트 솔루션과 주문형반도체(ASIC) 소켓 등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과 양산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리기판 사업 현황에 대해선 “고객사를 밝힐 순 없지만 고성능 컴퓨팅 AI 서버, 포토닉스 응용제품, 고주파 무선 통신 분야 글로벌 상위 고객사와 샘플 논의 및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화학 사업의 경우 지난해에도 생산능력(CAPA)이 모두 가동됐던 만큼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동박 공장 증설에 따라 지난 3년간 연 1조원 수준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했지만, 지난해 투자가 완료되면서 올해는 2천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예고했다. 올해 CAPEX는 유리기판과 PBAT 등에 투입된다. 유 CFO는 “CMP 사업과 박막 사업 매각 대금이 올 상반기에 들어올 예정이고, 비주력 사업과 기타 자산에 대한 유동화를 계획 중”이라며 “올해는 현금 흐름이 가시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미국, 폴란드 등에서 정부 보조금을 수령했다. 폴란드 정부로부터 수령한 보조금 1천950억원 중 70%는 수령했고, 남은 30%는 연내 수령을 계획 중이다.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7천500만 달러(약 1천90억원), 1억 달러(약 1천450억원)도 각각 확보해 수령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라 보조금 지급 시점이 소폭 지연될 가능성은 있지만, 규모가 축소되거나 중단될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5.02.11 18:24김윤희 기자

'동박 부진' SKC, 작년 영업손실 2768억…반도체 사업은 순항

SKC가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 사업의 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다. 반면 반도체 소재 사업은 고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KC(대표 박원철)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7천216억원, 영업손실 2천76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전기차 등 전방 산업 부진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5% 상승했으나 영업손실은 29.5% 확대됐다. SKC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을 위한 기반 마련을 지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 향상과 중화권 신규 공급 계약 체결에 주력했다. 차입 구조 개선과 폴란드 정부 보조금 확보 등 재무적 성과도 거뒀다. 반도체 사업은 고부가 소재, 부품 사업으로 재편하는 데 성공했다. 2023년 인수한 테스트 소켓 사업 투자사 ISC는 전년 대비 매출 25%, 영업이익 320% 성장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유리기판 사업은 미국 조지아 공장을 토대로 순항하고 있고, 미국 정부 반도체 보조금도 확보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의 상업화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착공한 연 7만톤의 생분해 소재(PBAT) 생산 시설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판매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C는 올해 주력 사업의 매출 증대에 힘입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의 안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원가 절감 활동, 운영효율화(O/I)를 통해 재무 건전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박 사업은 중화권 대형 고객사 대상 매출 본격화와 기존 고객사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 전망에 맞춰 전년 대비 판매량 2배 이상 증가를 목표로 했다. 이로 인한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분기별 수익성 역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는 글라스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가 복수의 글로벌 빅테크 고객 인증을 연내 마무리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ISC는 글로벌 고객사의 AI용 테스트 소켓 매출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보다 더딘 업황 개선으로 실적 회복 속도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기존 사업의 펀더멘털 재건과 글라스기판 상업화 등 신사업 성과를 통해 실적 반등의 단초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6:00김윤희 기자

브리타, 붕규산 유리 미니 정수기 '글라스 저그' 출시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리타는 붕규산 유리 소재를 적용한 미니 정수기 '글라스 저그'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정수기 본체에 붕규산 유리를 사용했다. 붕규산 유리는 일반 유리와 달리 붕산과 규사를 배합한 프리미엄 소재다. 열충격에 강하고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 계량컵 등 주방용품으로 널리 쓰인다.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해 긁힘 걱정 없이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하다. BPA 프리 제품이다. 상단의 '플립형 유입구'는 한 손으로도 쉽게 물을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5L 용량으로 냉장고 문 선반에 수납이 용이하다. 1~2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사용 기간과 정수량을 측정해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본체에 쓰인 붕규산 유리의 60%는 독일 쇼트의 고품질 재활용 소재다. 깔때기 전체와 필터의 50%는 친환경 대체 소재 인증기관 ISCC에서 인증한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제품 패키징에는 100% 재활용 카드보드지를 사용했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코리아 대표는 "글라스 저그는 디자인과 친환경성 모두 한 단계 진화한 프리미엄 모델"이라며 "첫 유리 정수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신제품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정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09:08신영빈 기자

中 TCL·하이센스 AR글라스 미리 체험해보니..."가볍고 선명해"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중국 가전 기업 TCL과 하이센스가 나란히 증강현실(AR)글라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TCL과 하이센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AR글라스 신제품을 공개했다. 하이센스가 선보인 AR글라스는 사용자 코 모양에 맞게 코받침 패드 크기가 다양하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최대 1천100니트 밝기를 제공한다. 가격은 400달러(약 58만원)으로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장에서 AR글라스를 직접 착용해봤다. 안경테 속에 오디오가 내장돼 있어 콘텐츠 영상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신기했다. 개인 시력에 맞춰 안경알을 별도 구매할 수 있으며, 쉽게 끼고 뺄 수있도록 디자인했다.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바로 스마트폰 내 화면을 AR글라스에서 볼 수 있다. TCL AR글라스 레이 네오 에어 시리즈 경우 안경테로 소리를 들을 순 없었다. 사용자 목소리를 인식해 명령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TCL 관계자는 "레이네오 X시리즈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제품 모두 무게도 가볍고 화면의 선명도도 괜찮았다. 삼성전자도 연내 AR글라스 출시가 유력한 만큼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2025.01.08 08:56류은주 기자

SKC, CES서 AI 반도체용 '글라스 기판' 실물 전시

SKC는 이달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CES 2025'에서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라스 기판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SKC는 SK그룹 4개 계열사(SKC,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엔무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DC(AI 데이터센터) 구역에서 글라스 기판을 실물 전시한다.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운영되는 SK 전시관은 AI DC와 AI서비스, AI에코시스템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 글라스 기판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서버의 속도를 끌어올릴 솔루션으로 소개된다.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이 적용된 모습을 구현해 관람객들이 기판의 실제 활용 방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와 더불어 글라스 기판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발표도 예정돼 있다. SKC 글라스 기판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는 'AI 반도체를 위한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되는 발표에 참여해 글라스 기판 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AI 솔루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글라스 기판은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MLCC 등 다양한 소자를 내부에 넣어 표면에 대용량 CPU와 GPU를 얹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를 통해 기존 기판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40% 빨라지고, 전력소비와 패키지 두께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 든다.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을 적용하면 센터의 면적과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SKC는 세계 최초로 미국 조지아주에 양산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 보조금 7천500만 달러와 R&D 보조금 1억 달러를 각각 확보했다. SKC 관계자는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 기업으로서 이번 CES에서 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또 한 번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에서 글라스 기판을 통해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7 11:07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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