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라이브에 엔믹스 뜬다…K팝 라이브커머스 '그린룸' 첫선
CJ올리브영이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앨범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뷰티 상품 판매를 넘어 K팝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은 뮤직 토크쇼와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신규 프로그램 '그린룸'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린룸은 아티스트 대기실을 콘셉트로 한 K팝 연계 올영라이브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출신 호스트가 컴백한 아티스트를 초대해 신곡과 앨범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고,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청자는 방송을 보면서 올리브영 한정 특전이 포함된 앨범을 구매하거나 팬 참여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첫 방송은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된다.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이 진행을 맡고, 지난 19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Strange Muse(스트레인지 뮤즈)'를 발매한 엔믹스(NMIXX) 멤버 릴리·설윤·배이·규진이 출연한다. 방송에서는 신곡 청음회와 엔믹스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다. 앨범을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정 포토와 친필 사인 앨범,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등을 증정한다. 앨범 구매자 전원에게는 배송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올리브 포인트로 돌려준다. 시청자가 게임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K뷰티 브랜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역조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린룸은 국내 올영라이브와 유튜브 채널 '올영TV', 일본 글로벌몰의 'O.Y LIVE'에서 동시 송출된다. 일본 시청자를 위한 실시간 번역도 지원한다. 올리브영이 K팝 콘텐츠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앨범 판매 성장세가 있다. 올리브영은 2022년 글로벌몰에서 K팝 앨범 판매를 시작한 뒤 국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팝업스토어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앨범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수요를 라이브커머스로 연결해 국내외 K팝 팬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고, 뷰티 상품과 음악 콘텐츠를 함께 소비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두 차례 시범 방송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그린룸을 정기 편성하고 시즌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연 아티스트와 콘텐츠 구성도 확대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고객이 즐겨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K뷰티를 매개로 다양한 K컬처를 연결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