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그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1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혼밥부터 술안주까지…bhc, 첫 플래그십서 '올데이 치킨' 실험

“치킨은 야식뿐 아니라 점심 한 끼나 간식, 술안주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bhc가 치킨 소비의 시간과 공간을 넓히는 실험에 나섰다. 배달과 저녁·야식 중심의 기존 치킨 소비에서 벗어나 점심 식사와 혼밥, 캐주얼 다이닝까지 아우르는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서울 강남역에 선보이면서다. bhc는 플래그십스토어를 테스트베드 삼아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를 검증하고 향후 백화점·쇼핑몰과 해외 등으로 새로운 매장 형태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 마리 대신 취향대로…점심·혼밥 수요까지 겨냥 김효선 다이닝브랜즈그룹 마케팅실 상무는 11일 서울 강남역 bhc 플래그십스토어(이하 강남역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치킨을 야식, 간식, 안주로 치부하기에는 삶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남역점을 통해 치킨 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역점은 고객의 방문 목적과 시간대별 이용 방식을 반영해 층별로 다른 콘셉트로 구성됐다. 1층은 빠른 주문과 포장, 2층은 점심 식사와 캐주얼 다이닝, 3층은 치킨과 K푸드, 주류를 함께 즐기는 모임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메뉴 역시 기존 매장과 차별점을 뒀다. 한 마리 중심의 주문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취향에 맞춰 조각 단위로 치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메뉴는 '크리스픽'이다. 기존 한 마리 주문 방식과 달리 원하는 부위와 튀김 스타일, 사이즈, 시즈닝, 소스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조합하면 3000개가 넘는 조합이 가능하다. 점심 수요를 겨냥한 메뉴도 마련했다. 라이스박스와 샐러드박스, 크리스피번박스, 크리스픽버거박스 등 1인용 메뉴를 선보여 치킨을 야식이나 술안주가 아닌 한 끼 식사로도 소비하도록 유도한다. 2~4인이 나눠 먹을 수 있는 '플래터 메뉴'도 선보인다. 치킨과 다양한 사이드를 함께 구성한 플래그십 특화 메뉴로 시그니처 치킨과 치즈볼·뿌링감자·크리스피번·코울슬로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푸드·안주 메뉴도 강화했다. 국물떡볶이와 얼큰어묵탕, 골뱅이무침, 닭똥집튀김, 먹태구이 등 총 8종을 마련했다. K치킨뿐 아니라 한국의 치맥·야식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개점 초기에는 회사가 겨냥한 수요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강남역점은 지난 4일 문을 연 이후 평일 점심에는 식사 고객, 저녁에는 인근 직장인과 모임 고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두드러졌다. 회사 측이 현장 운영진을 통해 잠정 파악한 외국인 고객 비중은 약 30%다. 김 상무는 “오픈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한두 달 정도 운영하면 고객 특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쇼핑몰도 검토…플래그십서 검증해 확산 bhc는 강남역점에 적용한 플래그십 포맷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남역과 같은 핵심 상권은 물론 백화점과 쇼핑몰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김 상무는 “아직 2호점이 어디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을 보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들도 이 같은 형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에는 이미 입점을 제안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곳도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역점에서 판매 추이와 고객 반응을 살핀 뒤 일부 특화 메뉴를 직영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염은미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이사는 “강남역점에서 고객 반응, 운영·조리 편의성, 메뉴 선호도 등을 검증한 뒤 적합한 메뉴부터 직영점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가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메뉴는 버거”라고 답했다. 반면 크리스픽 등 조각치킨의 일반 매장 확대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다양한 조합을 제공하는 만큼 기존 매장에서 구현하기에는 조리와 운영 측면에서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전국 약 2200개 가맹점으로의 적용 역시 강남역점에서 판매 추이와 운영 효율성 등을 충분히 검증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bhc가 플래그십스토어를 구상한 뒤 선보이기까지 약 3년이 걸린 배경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다양한 공간과 메뉴를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인근 가맹점 영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입지를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메뉴를 향후 기존 매장에서도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했다. 김 상무는 “가맹점주들이 각자의 매장에서 매출을 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가맹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메뉴와 콘셉트를 고민하는 것이 숙제였다”고 덧붙였다.

2026.08.11 17:49김민아 기자

삼성SDS·엘리스그룹, 국가 AI 연구 인프라 책임진다…고성능 GPU 공급

삼성SDS와 엘리스그룹이 정부의 인공지능(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사업에 나란히 참여해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공급한다. 엔비디아 최신 GPU부터 대규모 클러스터, AI 개발·운영 환경까지 제공해 연구자들이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초거대 AI 모델과 생성형 AI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삼성SDS와 엘리스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2026년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의 GPU 자원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자체적으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기 어려운 연구자에게 AI 연구용 GPU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 연구 지원 사업이다. 초거대 AI 모델과 대규모언어모델(LLM), 생성형 AI 연구·개발에 필요한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GPU 인프라와 연구 환경을 지원한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53억원으로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공된다. 공급사 선정 과정에선 GPU 공급 계획과 보유 자원 규모, 연구 환경, 운영 지원 체계, 보안 역량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됐다. 복수 사업자가 선정된 가운데 삼성SDS는 입찰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엔비디아 H100뿐 아니라 최신 B300 '블랙웰 울트라' 기반 GPU 클러스터를 공급한다. B300은 사업 제안요청서(RFP)가 요구한 호퍼급 이상 사양을 웃도는 최신 아키텍처 기반 GPU로, 대규모 파라미터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지원한다. 특히 다수 GPU를 하나의 자원 풀로 구성하고 고속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간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연구부터 단기 실험 과제까지 연구 수요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GPU뿐 아니라 CPU·메모리·스토리지·네트워크·개발 환경도 사전에 구성해 제공한다. 연구자가 직접 복잡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투입하는 시간을 줄이고 AI 연구와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중심으로 AI 컴퓨팅 서비스를 지속 확대 중이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B300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RNGD)'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SCP에 탑재했다. 엘리스그룹도 이번 사업의 복수 공급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대규모 국가 GPU 임차사업 등 기존 AI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부터 AI 학습·개발 환경, 운영·기술 지원까지 연구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체계를 제시했다. 엘리스그룹은 자체 기술로 구축한 엔드투엔드 AI 클라우드를 연구 환경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AI PMDC'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가상화 솔루션 'ECI', AI 개발환경 '런박스', 데이터 관리 '데이터허브', 모델 배포 'ML API'까지 연결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인프라 설정이나 시스템 간 호환성 문제를 직접 해결하지 않고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다수 GPU를 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한 클러스터 환경도 제공해 초거대 AI 모델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연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AI 연구 인프라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번 수주는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경험과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클라우드 기술력이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시간을 쓰지 않고 연구와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1:08한정호 기자

에스넷그룹, AI 네이티브 조직 선언…'AX혁신추진단' 출범

에스넷그룹이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에 내재화하는 전사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관리·기술·영업 등 업무 전반에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변화 대응력을 갖춘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에스넷그룹은 전사 AI 활용 교육과 'AX혁신추진단' 출범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AX를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연초부터 국내 주요 기업의 AX 사례를 분석하고 그룹의 조직문화와 업무 환경에 맞는 단계별 실행 방향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가치경영실 주관 아래 임직원 역량 강화와 AI 활용 문화 확산, 관련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우선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진행해 현재까지 150명이 기초 과정을 이수했다. 임원진도 주말 교육에 직접 참여해 '바이브 코딩'을 배우고 있으며 현재 관리·기술·영업 등 직군별 특성을 반영한 심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에스넷그룹은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단계로 AX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과 조직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지식과 경험만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던 업무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 AX 실행을 담당하는 'AX혁신추진단'도 결성했다. 추진단을 중심으로 그룹 내 AI 활용을 확산하고 각 조직과 직군의 업무 특성에 맞는 적용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AI가 특정 업무를 보조하는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조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에스넷그룹은 이를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정의했다. AI 활용 과정에서 개인의 업무 수행 방식과 조직 역량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구조를 마련해 경영 효율과 조직의 변화 대응력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AX는 AI를 활용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개인과 조직 역량을 강화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이라며 "그룹 임직원이 기존 지식과 경험을 넘어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0 15:21한정호 기자

현대차그룹, 아파트 주차장에 로봇 투입…주차공간 50% 증가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주차로봇을 투입해 공간 부족과 혼잡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실제 아파트 주차장에서 로봇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향후 다양한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운영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현대위아·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스마트실증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승인과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차량 증가와 특정 시간대 주차 수요 집중에 따른 주차면 부족과 혼잡, 차량과 보행자 동선 혼재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을 로봇 기반 스마트 주차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증은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지하 1층 주차장에 마련된 총 53면 규모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주차로봇 2세트가 투입된다. 현대위아 주차로봇은 두께 110㎜의 얇고 넓은 로봇 한 쌍이 차량 아래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린 뒤 차량을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라이다(LiDAR) 센서로 차량 바퀴 크기와 위치를 인식하며 최고 초속 1.2m 속도로 최대 3.4톤의 SUV까지 자동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이용 방식도 운전자가 직접 주차 공간을 찾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 운전자가 단지 내 지정된 입출차 구역에서 내린 뒤 키오스크나 공동주택 월패드로 차량을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차량 아래로 들어가 타이어를 들어 올리고 빈 주차면까지 자동으로 운반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운전자가 빈 주차 공간을 찾는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같은 면적에서 주차 가능한 차량을 기존보다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주차장 내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차량이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과정도 줄어 탄소 배출과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실증 과정에서 차량 1대당 입·출차 소요시간과 실제 이용자 대기시간, 주차 성공률, 로봇 가동률, 월간 수행 건수, 주차면 효율 개선율 등을 측정한다. 이후 실증 데이터를 토대로 주차로봇 관련 법·제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하고 가상환경 모델도 구축할 예정이다. 주거시설뿐 아니라 상업·업무시설, 교통거점, 공공·문화시설 등 건물 유형별 주차 공간을 적용해 필요한 주차면과 로봇 대수 등 운영 기준을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공동주택이라는 실제 생활 환경에서 주차로봇의 운영 안정성,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향후 국내외 다양한 도시 공간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0 08:53김재성 기자

"이 방이 통째로 움직였으면"…한 사람의 바람, 1000만번의 울림 남겼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의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PV5 WAV'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이 공개 약 3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이동약자의 여행을 다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의료·돌봄 등 PBV의 구체적인 사회적 활용 방안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은 PV5 WAV 기반 기술 스토리 영상 '더 무빙 룸(The Moving Room)'이 9일 오전 9시 기준 조회수 1020만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지난달 19일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23년간 호흡 보조 장치와 함께 생활해온 김온유 씨가 기아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의 지원을 받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초록여행은 2012년부터 교통약자 약 11만명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해 온 기아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영상은 병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온 김씨의 "이 방이 통째로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출발했다. PV5 WAV를 통해 익숙한 생활공간과 의료 환경을 유지하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PBV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상에는 9일 기준 댓글 1159건과 좋아요 9100건이 달렸다. 현대차그룹이 댓글을 분석한 결과 PBV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한 댓글은 705건으로 전체의 60.8%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과 초록여행에 대한 감사가 217건(18.7%), 김씨와 가족을 향한 응원과 공감이 205건(17.7%)으로 집계됐다. 특히 PBV 활용 아이디어 705건 가운데 의료·돌봄 분야가 3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문화가 28.9%로 뒤를 이었고 이동·여행 14.0%, 생활·상업·공공 8.2%, 반려동물 7.4%, 재난·응급 7.1% 순이었다. 의료·돌봄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진료소와 심리상담 서비스 등이 제안됐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이동식 도서관과 가상현실(VR) 체험 교육관, 촬영 스튜디오 등이 언급됐다. 이동·여행 분야에서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캠핑카와 이동식 숙소가 제안됐다. 생활·상업·공공 분야에서는 팝업스토어와 이동식 주방, 이외에도 유기견 구조 서비스와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이동식 사랑방, 스마트 침대와 생체 모니터링을 적용한 개인화 공간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제시된 아이디어를 관련 사업 부문과 공유하고 향후 고객 관점의 서비스 기획과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온유 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하다"며 "이번 여행으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영상 공개와 함께 김씨에게 추가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청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했다. 댓글과 좋아요 합산 수가 목표치인 1만개를 조기에 넘기면서 김씨에게 여행 상품권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The Moving Room'의 1000만뷰 달성은 사람 중심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응원"이라며 "앞으로도 PBV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9 13:50김재성 기자

마이다스그룹 자인연구소, 8월 생각산책 개최..."AI 시대, 관계의 철학 조명"

마이다스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 인간 존재와 철학의 역할을 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마이다스그룹 자인연구소는 판교 본사에서 'AI 시대, 인간과 철학을 다시 생각하다'를 주제로 올해 네 번째 생각산책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등 계열사 구성원과 외부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강연은 이중원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2부는 최원호 자인연구소 대표와 이형우 마이다스그룹 회장이 맡았다. 생각산책은 자연과학, 심리학,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람과 사회의 본질을 성찰하는 마이다스그룹의 지식 나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총 30회 진행된 시즌1에 이어, 시즌2는 2025년 9월부터 격월로 운영되고 있다. 1부에서 이중원 교수는 '관계없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철학, 지식에서 지혜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양자이론을 바탕으로 존재의 본질을 관계로 설명하며, 미시 세계에서는 사물의 속성이 독립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존재와의 관계와 상호작용 속에서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불확정성 원리, 중첩, 얽힘 등을 제시했다. 이어 시간과 공간 역시 독립적 실체가 아니라 관계적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은 사건의 순서이며, 물질과 공간 또한 상호작용 속에서 성립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관점이 불교의 연기설과 공 사상, 주역의 대대 관계, 원효의 화쟁 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AI 시대의 인간 이해와 관련해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의 실존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적 존재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철학이 인간의 정체성과 휴머니즘을 새롭게 정립하고, 인간의 인식적 주체성과 사회적 관계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2부에서 최원호 대표는 '철학의 종말과 부활'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대표는 철학이 과학과 기술, 산업과 실용의 기반이 돼 왔지만, AI가 지식과 이성의 영역을 넘어 감성과 관계의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인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다시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서양 철학의 흐름을 '철학 중력의 법칙'으로 설명했다. 철학이 하늘과 관념의 영역에서 출발해 자연, 이치, 실용의 방향으로 이동해 왔으며, 그 배경에는 인간의 고통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려는 본성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이를 '에너지 구배 최소화 원리(EGM)'로 해석했다. 최 대표는 질서는 관계 속에서 형성되며, EGM은 관계와 상호작용의 기반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존재론, 인간론, 인식론, 실용론, 가치론을 관계 중심으로 재구성한 '관계론적 통합철학'을 제시했다. 또 AI 시대 새로운 철학의 조건으로 원리성, 과학적 정합성, 논리적 합리성, 보편적 적용성, 실용적 가치성을 꼽았다. 질의응답에서는 이형우 회장이 EGM을 20년 넘는 연구의 결론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생물학, 복잡계과학, 양자역학, 우주론 등을 연구한 끝에 물질과 생명, 인간과 사회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원리로 EGM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현상은 물론 인간의 감정과 사회 제도 역시 불균형한 에너지를 줄이고 질서를 형성하는 같은 흐름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 인지혁명 시대에는 인간과 자연, 개인과 사회, 과학과 실용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철학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관계론적 통합철학이 개인의 행복, 조직의 성장, 사회의 진보를 위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적 특이점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본질을 묻는 철학이 다시 자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최원호 대표는 "AI가 인간의 지식과 이성을 대체할수록 인간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더 많아진다"며 "생각산책은 정답을 제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생각의 합리적인 관을 세우도록 돕는 자리"라고 말했다.

2026.08.07 15:56남혁우 기자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해외송금 노리는 금융사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송금이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람다256과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및 무역 대금 결제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으며,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 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하나금융은 람다256을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고 지난 6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4월 하나금융·포스코인터내셔널·두나무가 체결한 블록체인 해외송금 업무협약 이후 프로젝트"라며 "실제 서비스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KB국민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입 기업 결제 서비스를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JP모건 블록체이 사업부문 '키넥시스'와 협업해 국내 영업점 및 싱가포르 지점서 국내 수출 기업이 블록체인을 통한 무역대금 송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블록체인 해외송금 가능 국가를 한국을 포함한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0개국으로 선정했으며, 미국 달러 송금 거래를 우선 지원한다. 케이뱅크는 2차 기술검증(PoC)을 준비 중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이더리움 레이어2인 베이스(Base) 체인을 기반으로 1차 PoC를 마쳤다. 현재는 스테이블코인을 네이티브로 발행할 수 있는 아발란체 기반으로 2차 PoC를 준비 중이라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2차 검증에는 아발란체를 활용, 태국과 아랍에미레이트 등과 제휴해 개발계 계좌 연동을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2026.08.07 10:25손희연 기자

데이팅앱이 'Z세대 싱글' 밖에서 모으는 이유

데이팅앱 틴더가 오프라인 이벤트를 앞세워 Z세대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온라인 프로필 매칭보다 실제 만남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데이팅 플랫폼도 이용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매치그룹 스펜서 래스코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체 조사 결과 18~29세 싱글의 거의 절반이 더 가까운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들과 직접 경험을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라도 현실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며 "부담이 적은 사회적 경험을 통해 실제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틴더는 지난 7월 말 오프라인 모임 서비스인 '이벤트' 기능을 오는 9월 말까지 26개 이상 도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게임 모임과 커피 모임, 단체 하이킹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60회 이상의 행사를 개최했다. 틴더는 행사 기획사와 티켓 플랫폼 등과 협력해 지역 커뮤니티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행사 참가자의 53%가 이후 다른 이벤트에도 다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는 뉴욕과 덴버, 댈러스, 피닉스를 비롯해 베를린, 뮌헨, 제네바, 취리히 등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Z세대가 데이팅앱을 통한 만남보다 학교나 직장, 취미 활동 등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매치그룹은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이러한 수요를 흡수하고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래스코프 CEO는 "더 많은 현실 세계의 연결 경험을 제공하면 틴더는 물론 데이팅앱 전반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싱글들이 다시 앱을 사용해볼 이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틴더는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치그룹은 오프라인 이벤트 기능을 중심으로 젊은 이용자층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2026.08.06 16:40안희정 기자

中 지리, 7월 판매량 전년비 5% ↑…수출 2배 성장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 25만161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및 전월 대비 증가세를 5개월 연속 이어갔다고 6일 밝혔다. 지리자동차그룹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지리자동차가 19만7942대, 지커는 3만5837대, 링크앤코가 1만6382대를 달성했다. 지커는 전년 동기 대비 111% 가량 급증한 수치다. 지리, 지커, 링크앤코 3개 브랜드의 신에너지차(NEV) 총 판매량은 16만1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리자동차그룹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중국 외 지역 판매량이 10만6663대를 기록해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6만26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6% 급증했으며, 전체 수출의 59%를 차지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이번 성과 발표와 함께 미래 지능형 모빌리티 전략을 뒷받침할 기술에 대한 장기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2030랩'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음향, 광학, 자동차 안전, 전력 반도체, 디지털 섀시, 체화 지능, 데이터 과학, 대형 언어 모델 및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등 여러 분야를 다룰 전망이다. 제품 측면에서 지리자동차그룹은 하이브리드(HEV) 기술을 통해 내연기관차 포트폴리오의 전동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나의 연료 탱크 안에서 메탄올과 가솔린을 어떤 비율로든 혼용할 수 있는 차세대 메탄올 하이브리드 기술 도입도 준비 중이다. 해당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두 개 모델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지커의 전 세계 판매량 급증 등을 바탕으로 지리자동차그룹은 3월부터 시작된 안정적인 상승세를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 나가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하고 경쟁이 심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2030 랩이라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오는 10월12일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 2026에 지리, 지커, 링크앤코 3개 브랜드가 모두 참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첨단 기술, 그리고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 현황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6.08.06 14:46김윤희 기자

박윤영 KT 대표, 목동 데이터센터 찾아 AIDC 인프라 점검

박윤영 KT 대표가 KT클라우드 목동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AI 데이터센터(DC)·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가입자 체감 AI 서비스 품질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KT는 박 대표가 서울 양천구 KT클라우드 목동2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KT그룹의 AIDC·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과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박 대표는 AX 플랫폼 컴퍼니 핵심 인프라 AIDC 사업의 추진 현황과 KT그룹 데이터센터 운영·기술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KT는 축적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수요 기반 AIDC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KT클라우드 목동2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데이터센터 운용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통합관제센터와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인프라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박 대표는 데이터센터 간 상호연결(DCI) 운영 현황도 확인했다. DCI는 AI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간 트래픽을 연결·처리하는 핵심 기술로, 박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가입자 체감 AI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목동2 데이터센터 내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찾아 차세대 AIDC 기술 개발·실증 현황도 살펴봤다. 이곳에선 가산 AIDC에 상용화한 D2C 액체냉각을 비롯해 AIDC 전력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있다. 박 대표는 “AIDC는 KT가 AX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KT가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경쟁력으로 키우고, KT그룹 역량이 고객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전체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2026.08.06 14:16홍지후 기자

"SK 1조3600억 달러 AI 투자, 아태 기술 지형 재편”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CCS인사이트 설립자인 숀 콜린스가 SK그룹의 AI 투자 전략을 두고 “아시아·태평양 기술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규모”라고 평가해 이목을 끈다. 콜린스는 지난 4일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SK그룹이 AI 경제를 겨냥해 1조 3600억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기술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한국은 더 이상 AI 부품만 수출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능 그 자체를 수출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이 반도체 분야의 주도권과 AI 팩토리 전략을 결합해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컴퓨팅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 청주, 서남권을 연결하는 생산벨트에 1100조원, 약 706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당초 2045년으로 예정했던 4번째 팹의 건설 완료 시점을 12년 앞당겨 2033년으로 잡았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는 2035년까지 전략적 협력사의 투자와 고객사 입주 계약,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약 1000조원, 642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린스는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통신사의 틀을 깨고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아우르는 주요 GPU 서비스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미국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지출액이 최대 7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SK그룹의 장기 투자 전략이 이에 맞서는 거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통신사업자가 이처럼 대규모 AI 전용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콜린스는 “SK그룹의 공격적인 행보는 글로벌 통신업계에 중대한 질문을 던진다”며 “통신사에 가장 수익성 높은 미래는 결국 '소버린 AI 팩토리'로 진화하는 데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2026.08.06 10:24박수형 기자

상반기 中 전기차시장 둔화…BYD 울고 테슬라 '빙긋'

중국 내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 여파로 1위 기업인 BYD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인도량 실적을 거둔 반면, 수출 성장이 빠른 중국 후발 기업들과 테슬라, 현대차·기아 등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인도량은 총 990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 기간 BYD는 149만6000대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점유율도 20.1%에서 15.1%로 5%p 낮아졌다. 중국 내수 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위인 지리는 98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테슬라는 83만8000대로 16.3% 증가해 3위를 지켰다. 점유율도 7.7%에서 8.5%로 높아졌다. 2분기 인도량 성장세가 높았다. 폭스바겐은 3.7% 성장한 67만대를 기록하며 유럽 BEV 수요 확대와 신차 투입 효과를 봤다. 중국 SAIC는 13.2% 증가한 59만1000대, 창안은 3.4% 증가한 41만8000대를 기록했다. 체리자동차는 38만3000대로 29.7% 증가해 해외 시장 확대 효과를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37만대로 25.3% 늘어 상위권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3.1%에서 3.7%로 상승했다. 유럽 판매 회복과 비중국 아시아 수요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립모터는 32만4000대로 60.3% 급증해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점유율도 2.2%에서 3.3%로 확대됐다. 스텔란티스의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 진출과 제품군 확대가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BMW는 28만6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상위 10개 그룹 외 업체의 판매량은 354만9000대로 13% 늘었고, 점유율도 33.4%에서 35.8%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중국은 530만8000대로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점유율도 62.4%에서 53.6%로 8.8%p 축소됐다. 지난해 말 구매세 혜택 축소를 앞둔 선구매의 반작용과 올해 세제 지원 축소, 치열한 가격 경쟁이 상반기 수요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은 252만8000대로 29% 성장하며 점유율을 20.9%에서 25.5%로 높였다. 강화된 배출규제 대응과 신차 출시, 각국 인센티브가 수요를 뒷받침했다. ACEA가 7월 발표한 상반기 자료에서도 EU 승용 BEV 비중은 20.7%로 확대돼 전동화 전환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북미는 68만1000대로 20.5% 감소해 주요 권역 중 가장 부진했고 점유율도 9.1%에서 6.9%로 내려갔다. 미국의 신차·중고차·상용 클린차량 세액공제가 2025년 9월 말 종료된 뒤 구매 부담이 커진 데다, 높은 차량 가격과 모델 교체 주기의 영향이 겹치면서 상반기 수요 회복이 제한됐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93만3000대로 75.8%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5.7%에서 9.4%로 확대됐다. 한국·인도·동남아에서 신차 투입과 현지 생산, 보급 정책이 맞물리며 가장 빠른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기타 지역도 45만6000대로 150.6% 급증해 중남미와 중동 등 신흥시장의 초기 보급 확대가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2026.08.06 09:41김윤희 기자

홈플러스, 2000억원 긴급 수혈…7일 임시개장

홈플러스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받아 임시휴업 중이던 점포 영업을 오는 13일 정식 재개한다.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긴급 운영자금(DIP) 대출을 허가함에 따라 이날 2000억원의 DIP 자금이 들어온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실행할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리자,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과 2000억원 DIP 대출 약정을 체결하고 즉시항고를 신청했다. 운영자금이 마련됨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은 기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승인기한을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DIP 자금이 들어옴에 따라 납품사와 배송업체와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현재 임시휴업 중에 있는 67개 매장의 영업을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 오는 7일 임시 개장한 후 12일까지 운영점검 및 보완작업을 모두 마치고 13일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2026.08.05 16:41김민아 기자

일상 대화 알아듣는 금융 AI…대고객 서비스 시작

금융사도 인공지능(AI) 활용처를 늘려가면서 일상 대화를 알아듣는 음성 인식 AI 서비스를 차츰 확대하고 있다. 5일 인공지능 전환(AX)을 주요 경영 전략으로 삼은 금융사들이 자연어 처리·음성 텍스트화(STT) 등을 접목한 대고객 서비스를 차츰 내놓고 있다. 일단 인터넷전문은행이 케이뱅크는 AI와 대화로 돈을 보낼 수 있는 'AI 이체' 서비스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자주 이용하는 계좌를 지정해두고 "김말자에게 5만원 보내줘"라고 말하면 이를 인식, 송금을 해주는 방식이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미리 별명을 계좌에 지정해두고, 텍스트로 "김미자에게 3만원 보내"라고 입력하면 이체되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케이뱅크는 텍스트에 더 나아가 음성까지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카카오뱅크도 하반기에는 음성 이체가 가능하도록 AI이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측은 "구글 애플에서 제공하는 API를 활용해 음성 정보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음성 AI이체가 이뤄진다"고 귀띔했다. KB금융그룹은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제미나이를 접목했다. 일단 시작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케이비 스타(KB STAR) 별이'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음성 인식으로 금융 상담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향후에는 70여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게끔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2026.08.05 15:57손희연 기자

레고, '스타트렉' 60주년 기념 엔터프라이즈 함교 공개...26만9900원

레고그룹은 '스타트렉' 60주년을 기념해 성인용 신제품 '레고 스타트렉: U.S.S. 엔터프라이즈 NCC-1701 함교'를 오는 9월 1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파라마운트 프로덕트 앤 익스피리언스와 협업한 두 번째 스타트렉 테마 제품이다. 지난해 출시한 첫 번째 세트가 함선 외관을 구현했다면, 이번에는 '스타트렉: 디 오리지널 시리즈'에 등장한 초대 함선 U.S.S. 엔터프라이즈 NCC-1701의 내부를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제품은 함선 등록번호인 'NCC-1701'에서 착안해 총 1701개의 브릭으로 구성됐다. 지휘실과 순간이동 장치를 갖춘 트랜스포터실 등을 구현했으며, 함장 의자를 움직이거나 다이얼을 돌리면 순간이동 장치가 회전하고 레버를 조작하면 터보리프트 문이 열리는 등 다양한 기믹을 적용했다. 등장인물과 소품도 원작 분위기를 살렸다. 제임스 T. 커크와 스팍을 비롯한 스타플릿 승무원 8명의 미니피겨를 포함했으며, 외계 생명체 '트리블', 스타플릿 커뮤니케이터, 새롭게 디자인한 페이저 등도 함께 구성했다. 제품은 모듈형 구조로 설계돼 원하는 형태로 전시할 수 있으며, 완성품 크기는 가로 57cm, 세로 34cm, 높이 9cm다. 가격은 26만9900원이다. 레고그룹은 이번 제품을 스타트렉 60주년을 맞는 9월 1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2026.08.04 16:32안희정 기자

엘리스그룹, B300 최적화 AI 데이터센터 구축한다…국내 첫 '온수 냉각' 적용

엘리스그룹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300에 최적화한 모듈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최초로 온수 냉각 방식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이고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엘리스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컴퓨팅자원활용기반강화(GPU 서버확충 및 GPU 통합운영환경구축)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B300 최적화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AI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엘리스그룹은 총 2560장의 B300 GPU를 4개 동의 모듈형 AI 데이터센터에 각 640장씩 배치해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는 초고전력·고집적 환경에 맞춰 데이터센터 설계를 완료했으며 B300 특성에 맞게 GPU 클러스터 구조와 냉각, 네트워크, 전력 효율 등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전력사용효율(PUE)은 1.1 수준을 목표로 하며 직접수랭식(DLC) 냉각 방식과 대규모 GPU 클러스터에 적합한 초고속 네트워크 구조도 함께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냉각 시스템에는 40도 이상의 냉각수를 활용하는 온수 냉각과 외기 냉각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냉각에 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특허 기술 기반의 배관 분리 설계로 수랭식 데이터센터의 누수 위험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AI 반도체 환경에서 요구되는 수랭식 냉각에 따른 하중 문제는 고하중·고단열 성능을 갖춘 모듈러 컨테이너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설계했다. 일반 데이터센터와 달리 별도의 대규모 구조 보강 없이 자체 설계한 모듈형 구조를 활용해 대규모 GPU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는 동시에 B300뿐 아니라 향후 엔비디아 베라루빈 등 차세대 고전력·고집적 GPU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냉각 기술과 PMDC 설계·구축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과 냉각·전력 효율화, AI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등 AI 인프라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고성능 GPU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GPU부터 네트워크와 스토리지까지 최적화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한 K-PMDC를 통해 국내 AI 컴퓨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4:21한정호 기자

정용진 "리테일·예술 결합"…신세계그룹,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 참가

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고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정용진 회장이 그간 강조해 온 '시간과 경험'을 점유하는 리테일 혁신을 반영한 행보다. 신세계그룹은 9월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유통기업 가운데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은 신세계그룹이 처음이다. 프리즈 서울은 2003년 영국에서 시작한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가 2022년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국 서울을 선택해 개최해온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30여 개국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이번 협력에는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점유하는 리테일 혁신을 강조해 온 정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신세계그룹은 쇼핑 공간을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 미식,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실제 정 회장은 이번 헤드라인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협의 전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신세계그룹의 핵심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프리즈 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리테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신세계만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는 프리즈 서울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신세계 전용 라운지를 조성한다. 전용 라운지는 그룹 계열사들의 공간 기획 역량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집약한 공간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십을 일회성 협업이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2030년까지 이어지는 5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즈 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국내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문화예술 네트워크와의 교류를 확대해 한국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보탠다. 국내 작가와 갤러리들이 세계 시장과 더욱 활발하게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을 아시아 문화예술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장기적인 목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 참가를 바탕으로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한국 문화예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3 14:16김민아 기자

포스코DX, 2분기 실적 주춤…AI·자동화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

포스코DX가 2분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주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에 나선다. 철강 고위험 공정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사무 혁신 사업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포스코DX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25억 8100만원, 영업이익 98억 61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42.3%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69.6%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순이익은 118억 1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4740억 9100만원, 영업이익 135억 19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8%, 66.2% 줄었다. 다만 수주 지표는 개선됐다. 2분기 연결 기준 수주는 2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으며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9600억원을 유지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반기 매출 확대를 예상 중이다. 영업이익률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1분기 1.5%였던 영업이익률은 2분기 4.2%로 2.7%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는 매출이 프로젝트 인식 시점 차이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동화 사업에선 철강 고위험 공정 자동화와 크레인·이차전지 소재 공장 무인화 사업을 확대하며 AI와 로봇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 중이다. 2분기에는 피지컬 AI 기반 제철공정 크레인 자동안전 솔루션과 양극재 5단계 수배전반 사업 등을 신규 수주했다.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공장의 자동화 사업 확대에 힘입어 별도 기준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매출도 전분기 대비 19% 늘어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IT 부문에선 안정적인 서비스수준협약(SLA) 사업을 기반으로 구매 디지털전환(DX)과 차세대 엔터프라이즈포털(EP) 등 그룹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했다. 그룹사 데이터·AI 플랫폼과 차세대 EP 등 핵심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며 하반기 수주 회복도 예상된다. 특히 포스코DX는 AI 에이전트 기반 사무 자동화를 확대하며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와 함께 그룹사 AI 전환(AX) 프로젝트를 확대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 고객별 매출 비중은 포스코가 64%로 가장 높았고 그룹사가 27%, 포스코퓨처엠이 7%, 대외 고객은 3%를 차지했다. 회사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제조 혁신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무 영역의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운 AI 워크포스 사업도 본격화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태환 포스코DX 경영기획실장은 전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커스터머 제로' 전략으로 먼저 회사 내부에서 AI를 검증한 뒤 이를 외부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피지컬 AI와 AI 워크포스를 양대 축으로 향후 3년 이내 수주와 매출을 약 30% 성장시키고 산업 AX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7:38한정호 기자

승진은 나란히 책임은 제각각…한화 3형제 '경영 시험대' 2막

한화그룹이 김동관·김동원·김동선 3형제의 직급을 일제히 높이며 3세 경영체제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최근 한화의 인적분할로 형제별 사업 영역이 더욱 선명해진 가운데, 이번 승진으로 각자가 맡은 사업의 성과와 위험까지 직접 책임져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그룹은 30일 김동관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을 부회장으로,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인사를 발표했다. 오너 일가 3형제가 나란히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한화자산운용, 한화세미텍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도 교체했다. 그룹은 김동관 수석부회장의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 성과와 김동원 부회장의 금융 부문 디지털 전환 및 해외사업 확대, 김동선 사장의 유통·레저·식음료 확장과 반도체 장비 진출을 승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다만 세 사람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평가는 개별 사업의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재무구조, 현장 안전을 포함한 경영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승계 구도를 정리하는 인사를 넘어 각자의 사업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책임경영의 시험대가 본격화한 셈이다. 인적분할로 선명해진 3형제 역할…승계 준비서 성과 검증으로 이번 인사는 한화의 인적분할을 앞두고 단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화는 지난 1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내달 1일 방산·조선·에너지·금융 중심 존속법인과 기계·유통·레저 등을 관리하는 신설법인으로 나뉠 예정이다. 존속법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부회장이 관할해 온 주요 계열사가 남는다.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는 한화비전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 김동선 사장의 사업 영역이 포함된다. 한화 측은 인적분할과 계열분리를 별개 문제로 보고 있지만, 재계에서는 형제별 사업 구분을 명확히 하는 작업으로 해석해 왔다. 지난해 김동원·김동선 당시 사장이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한화에너지 지분율도 김동관 50%, 김동원 20%, 김동선 10%로 조정됐다. 그룹 지배구조 중심은 김동관 수석부회장에게 한층 기울고, 두 동생은 각각 금융과 테크·라이프 부문의 책임을 높이는 구도다. 하지만 직급 격상이 곧 경영 능력 검증의 완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 수출 확대와 함께 에너지 계열사의 재무 부담과 안전관리까지 챙겨야 한다. 김동원 부회장은 금융 부문의 해외 성장과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고, 김동선 사장은 아워홈 인수 이후 식음료 사업 안정화와 반도체 장비 사업의 성과를 동시에 내야 한다. 5개 계열사 대표 교체도 이러한 과제를 뒷받침하는 인사로 풀이된다. 방산 계열사에는 해외사업 경험자를, 한화임팩트에는 생산 현장 전문가를 배치했으며,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은 김기철 대표가 함께 맡도록 했다. 오너 3세가 사업 방향과 투자를 주도하고 전문경영인이 수주, 원가 혁신, 신사업 수익화를 맡는 구조를 강화한 것이다. 성장 이면의 안전·재무 부담…커진 권한만큼 무거워진 어깨 새 경영진이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김동관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방산 부문은 수출 확대와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장 안전 문제가 동시에 불거졌다. 지난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회사는 이후 국내 사업장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으며, 외부 전문가 중심의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올해 안전·환경 개선에 4524억원을 투입한다는 대책도 내놨다. 사고 이후 각자대표 체제의 안전 책임 구조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동당국은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지만, 당시 전략부문 대표였던 김동관 부회장은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회사 측은 사업장 안전관리 권한과 의무가 사업부문 대표에게 있다는 입장이지만, 공동대표 가운데 전문경영인에게 법적 책임이 집중된 점을 두고 오너 경영인의 권한과 책임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김동선 사장이 관할하는 식음료 부문에서도 안전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6월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 끼임 사고를 당한 하청업체 근로자가 치료 37일 만에 숨졌다. 같은 공장에서는 전년에도 유사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는 한화솔루션이 부담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투자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 당초 약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금융감독원의 두 차례 정정 요구와 주가 하락 등을 거쳐 최종 조달액이 1조 1713억원으로 줄었다. 최초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부족한 재원을 자체 자금 조달로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산·해양 부문에서도 대형 해외사업의 성과를 둘러싼 과제가 남아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했다. 그룹이 방산과 해양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온 만큼 후속 해외 수주와 현지 사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다시 입증해야 한다. 계열사 잡음 속 승진 타이밍은 논란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승진 시점을 두고 엇갈린 평가도 나온다. 그룹이 글로벌 성장과 사업 확장 성과를 승진 배경으로 제시했지만, 최근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실패와 주요 계열사의 잇단 중대재해, 한화솔루션의 재무건전성 등 해결해야 할 현안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7~8월쯤에도 인사 발표를 해왔다"며 "사업 전략과 경영 연장성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 그룹 보다)조금 빠르게 인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관 수석부회장의 경우 4년 만에 이뤄진 승진"이라며 "공(功)이 있으면 과(過)도 있을 텐데 과가 있었다고 해서 공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룹은 이번 주요 경영진 승진을 계기로 각 분야의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사업 영역 확장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26.07.30 17:29류은주 기자

한화 3형제 나란히 승진…김동관 수석부회장으로

한화그룹이 김동관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주요 경영진의 직급을 높이고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 및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8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 수석부회장은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며 해외 사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 부회장은 금융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담당해왔다.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김 사장은 유통·레저·식음료 사업과 반도체 장비 등 첨단산업 분야를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의 직급을 높여 각 사업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한화자산운용, 한화세미텍 등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에는 이부환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 겸 PGM사업부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과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방산 거점 확대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대표에는 양기원 전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겸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양 내정자는 우주·방산 분야의 해외사업과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에는 강정훈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이 내정됐다. 강 내정자는 석유화학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 절감과 수익구조 개선을 맡는다. 한화자산운용 대표에는 임동준 전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장 겸 전략사업유닛장이 내정됐다. 임 내정자는 유가증권 운용 경쟁력 강화와 대체투자 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성장을 담당한다. 한화세미텍 대표에는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화비전 대표와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직하며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각 회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2026.07.30 14:26류은주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가상공간 넘어 생성현실로…피지컬 AI·로봇 미래 본다

보고 집고 옮긴다…몸 가진 AI, 유통·물류 어떻게 바꾸나

"명륜당-대부업체 한몸"...공정위 과징금 148억 철퇴

삼성전자, P5 첫 양산라인 구축 속도…장비 도입 내년 2분기로 앞당겨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