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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맞은 '뿌링클', 이렇게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회사 내부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다. 연령층에 따라 호불호가 있어 걱정했지만 출시 2달 만에 40% 가까운 점유율을 올렸다.” 전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메뉴개발1팀 차장은 지난 22일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맞아 bhc치킨 종로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뿌링클의 개발 비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된 뿌링클은 출시 9년 만에 1억개 판매를 돌파한 회사의 대표 메뉴다. 전 차장은 제품에 대해 “20대 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며 “7개월간 홍대 앞, 가로수길 등 상권을 돌아다니며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치즈와 요거트 등 건강식이 인기 있어 해당 재료들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발 단계에서 여러 가지 우려가 있었다. 당시 시장에서는 고추장과 물엿 등을 사용한 붉은색 소스 제품이 대다수였다. 전 차장은 “회사 내부에서도 호불호가 갈렸으나, 뿌링클이라는 네이밍과 제품을 주로 하는 광고로 출시 2달 만에 40% 가까운 점유율을 올렸다”고 회상했다. 뿌링클의 가장 큰 특징은 치킨에 뿌려진 시즈닝이다. 전 차장은 “비슷한 제품을 따라한 제품이 많이 출시될 만큼 인기”라며 “해당 시즈닝은 블루치즈·체다치즈에 양파와 마늘을 더했으며, bhc에서 독점으로 개발해 납품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이달 초 '뿌링클 시즈닝'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회사는 뿌링클의 인기에 제품군을 확장했다. 매운 맛을 추가한 'HOT뿌링클'과 시즈닝을 활용한 ▲뿌링치즈볼 ▲뿌링감자 ▲뿌링콜팝 등을 시작으로 현재는 총 7종의 메뉴와 13종의 사이드 메뉴가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광고 모델을 선정하는 데에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당시 모델로 아이돌을 기용하던 치킨 업계의 관행을 깨고 배우 전지현을 발탁했다. 최근에는 출시 10주년을 맞아 탁구선수 신유빈을 새로운 모델로 기용했다. 해외 매장에서도 뿌링클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누적 판매량은 75만 개에 달한다. 태국에서는 닭껍질과 관절 등 특수 부위를 활용한 메뉴를 판매하고, 미국에서는 아침 식사로 샌드위치를 즐겨 먹는 식습관을 겨냥해 '뿌링클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행사 당일 오전에도 신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치킨을 튀겼다는 전병준 차장은 “제 2의 뿌링클을 만들기 위해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3 15:07류승현

웰로, 신한슈퍼SOL 앱에 정책데이터 제공한다

AI 기반 거브테크 스타트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신한금융그룹과 정책데이터API 연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웰로는 신한슈퍼SOL 앱 사용자들이 맞춤형 정책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그룹에 정책데이터를 제공한다. 웰로는 강력한 보안 인프라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권 최대 규모의 정책데이터API 연동 계약을 성사시켰다. 웰로의 데이터API 연동 시스템은 신한금융그룹이 설정한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안전한 데이터 전송 체계를 갖춘 것은 물론,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솔루션의 차별화된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웰로 정책데이터API는 자체 검증 프로세스 거친 신뢰도 높은 분야별 정책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자연어처리(NLP) 등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정책 추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 데이터베이스도 국내 최대 규모다. 웰로는 현재 전국 46개 중앙부처 및 593개 지방자치단체, 공익 재단, 민간 사회공헌기관 등 2천700여곳에서 업데이트되는 일평균 1만건 이상의 정책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핵심 금융기관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함에 따라, 웰로의 정책데이터API 사업은 더욱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다. 웰로는 앞으로 금융사업자, 공공기관 등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하며 국내 정책데이터 비즈니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정책 전문성을 비롯해, 보안 수준, 데이터 스케일 등 보유 역량 전반을 인정받아, 금융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신한금융그룹과 API 연동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신한슈퍼SOL 생태계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정책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 고도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다채로운 페르소나 속성에 맞춰 정책데이터의 활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1:29백봉삼

정의선 회장 "인도가 곧 미래…타타같은 좋은 기업될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 기념식 직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인도 시장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기념식에서 "인도가 곧 미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저희가 IPO를 통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 판매해서 여기 소비자들과 가까이 가고 여기 인도 시장의 큰 일원으로서 저희가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IPO를 통해서 저희가 좀 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으로 전진해야 되는 그런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날 인도 증시에 입성했다. 주당 공모가는 1천960루피(3만2천원)으로, 전체 공모금액은 약 2천786억루피(4조5천7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금액이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상장한 것은 외국계 완성차 업체 중에는 두번째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법인이 하나의 거점이 되냐는 질문에 "인도 주위에 많은 국가들이 있고 유럽도 멀지 않은 위치에 있고 또 많은 시장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장을 인도에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 내년부터 현지 전기차(EV)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기차 둔화가 전세계 시장에 닥친 일인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 회장은 "지금 전기차 캐즘에 대해서는 현재 충전 인프라 문제하고 배터리 코스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은 시간이 흘러감으로써 이제 기술 개발도 더 되고 코스트 다운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6년에서 한 7년 정도 사이면 많은 부분이 리커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 시장에서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EV에 대해, 그리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과 코스트만 맞춰진다면 EV 시장으로 빨리 변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인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에 불과하다. 이를 늘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기업공개로 확보한 금액으로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도 푸네 공장을 내년 준공을 계획하면서 100만대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정 회장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은 우리 한국 법인을 통해 상장한 것"이라며 "인도로 재투자가 되겠지만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나 그리고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이런 부분, 하이테크, 소프트웨어 이런 부분으로 많이 투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재 수혈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도는 대표적으로 이공계 전공이 풍부한 만큼 고급 기술자 확보에 용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인도 내에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 기술 교육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기념식이 열리는 바로 전날인 2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총리와 나눈 대화에 대해 "IPO를 통해서 생긴 자원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드렸다"며 "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보고 계시고 또 지원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또 "인도에 훌륭한 기업이 많으며 저는 평소에 타타(TATA)를 존경해 왔다"며 "이번에 라탄 타타 회장께서 돌아가셔서 참 안타까움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저희도 여기서 잘해서 타타 같은 좋은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사회공언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사마르스 캠페인을 통해 지난 1년간 인도 장애인 선수들 직접 지원했으며 인도 권역에서 지역사회 쓰레기를 전기로 업사이클링하는 사업, 청년 역량 개발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7개 주에 이동식 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 사마르스라는 프로그램도 새로 시작했고 현재 인도 내에 어려운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또 그분들이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또 기업이나 저희가 해야 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2 16:47김재성

김승연 한화 회장, 미래기술 연구개발 전진기지 '판교' 찾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개월 만에 다시 현장 경영에 나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2일 첨단기술 연구개발 전진기지인 경기 '한화 판교 R&D 캠퍼스'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기술 혁신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이 사업장을 찾은 건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창원 사업장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다. 한화 판교 R&D캠퍼스는 한화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비전넥스트 등 제조 계열사의 각종 신기술이 탄생하는 곳으로 한화그룹 미래 기술 개발의 중추로 불린다. 김 회장은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3월)와 한화로보틱스 연구소(4월)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기술 개발 현장 점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행보는 지난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거듭난 직후 단행된 현장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반도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 보여줄 수 있는 중요 산업” 김 회장은 이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연구실 현장을 살피며 자체 개발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세계 기술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연구진과 소통했다. 현장에는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인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했다. 김 부사장은 10월부터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을 맡아 글로벌 시장 전략 수립과 함께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제품 주요 생산기지 베트남 법인 최근 성과를 직접 언급하며 격려했다.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는 만큼 해외법인 직원들이 보낸 메시지도 공개됐다. 한화비전 미주법인 한 직원은 “AI,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 덕분에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마침내 글로벌 1위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은 “글로벌 보안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는 한화비전 직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애써 달라”고 화답했다. 한화정밀기계 반도체 장비 제조 R&D실에선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본더 장비 시연이 진행됐다. 한화정밀기계는 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기술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반도체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첨단기술 혁신을 견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 산업”이라면서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화 판교 R&D 캠퍼스가 그룹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변화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끊임없는 파격과 혁신으로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혁신기술 만이 미래를 여는 유일한 열쇠”라고 말했다. 현장 방명록에는 '더 나은 첨단기술의 미래, 한화가 만들어갑시다'라는 문구를 남겨 미래 기술 개발 주역이 돼 줄 것을 주문했다. ■ 구내식당 찾아 주니어 직원들과 오찬 “꿈꾸는 미래 곧 이뤄질 것” 기술 현장 점검에 이어 김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주니어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자리에는 김 부사장과 디바이스 개발센터, 반도체 장비사업부 소속 연구원 등 20, 30대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직원들은 김 회장에게 최근 현장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미래 모습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한참 경청한 김 회장은 “오늘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우리가 꿈꾸는 의미 있는 결실이 곧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기술을 잘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최근 성과에 대해 언급하며 “향후 (한화가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회 등에 초대해 달라”고 힘을 실어줬다. 식사 후 직원들의 사인과 셀카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양사는 각각 '스마트 비전 솔루션 1등 달성' '2030년 글로벌 톱 10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 회장은 “한화 판교 R&D 캠퍼스에서 애쓰는 여러분은 글로벌 시장에서 앞으로 그룹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라며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2024.10.22 15:59류은주

현대차그룹,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에 성금 2억원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승일희망재단과 손잡고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루게릭병' 환우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2일 현대모비스 농구단 체육관(경기도 용인 소재)에서 현대차그룹 지속가능경영팀장 이혁노 상무,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 김영광 상무, 현대모비스 농구단 조동현 감독, 승일희망재단 션 공동대표와 박성자 상임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의 차량 및 의료물품 구입을 위한 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승일희망재단은 성금으로 ▲장애인 리프트 특장 차량 2대(카니발, 스타리아) ▲방문 진료용 SUV 1대(투싼) ▲의료물품을 구입하고 루게릭병 환우의 진료에 활용한다. 故 박승일, 션 공동대표가 지난 2011년 루게릭병 환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승일희망재단은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나서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년간 루게릭병 투병 끝에 올해 9월 작고한 故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과거 기아자동차 농구단(현대모비스 농구단의 전신) 선수와 현대모비스 농구단 코치로 활동한 것을 기리기 위해 농구단 체육관에서 성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농구단 관계자, 농구선수 함지훈, 장재석(이상 현대모비스 농구단) 등이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 외에도 루게릭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Shoot for Hope'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캠페인은 ▲주요 사업장 10개소 자유투 모금 이벤트 ▲28개 그룹사 온라인 모금으로 운영되며, 현대차그룹은 자유투 모금 이벤트를 통해 1골 당 기부금 1천 원을 적립해 임직원 모금액과 함께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과 캠페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이동의 제약이 가장 큰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인 루게릭병 환우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루게릭병으로 고통받고 계신 환우와 그 가족 여러분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10.22 11:24김재성

사람 없는 자동차 공장...현대차그룹 역량 총집결 SDF

"하드웨어(HW) 중심에서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공장을 전환하는 SDF의 첫 도입은 울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1일 현대차·기아 생산공장의 소프트웨어중심공장(SDF) 전환 시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스마트공장 기술 전환 테스트 중인 싱가포르 현대차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쌓인 데이터를 내년 완공될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도입하겠다는 뜻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경기도 의왕 소재 연구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혁신제조 신기술 전시회 '이포레스트 테크데이(E-FOREST TECH DAY) 2024'를 열고 신제조 기술 200개를 전시했다. 신제조 기술 중 대부분은 현대차그룹의 신공장을 포함해 모든 공장 양산 과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에 사용되는 200여개 기술은 하이퍼 캐스팅 공법과 디지털 트윈,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등이다. 하이퍼 캐스팅은 기존 단품 제작으로 만든 뒤 하나로 합치는 차량 제조 방식에서 단 하나의 부품으로 만들어 전체적인 부품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기술은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차량을 생산한 뒤 3D 카메라로 부품을 찍고 결함이 있거나 미비한 곳을 AI로 찾아내 개선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차량의 생산시간은 줄고, 품질은 높아지는 첨단 공법이다.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노동자의 노하우에 의존하던 기존 생산 방식을 넘어 생산 과정에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삼아 제작 품질을 향상하고 생산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로봇 등 그룹 내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다. SDF는 총 4개의 층으로 구분된다. 가장 밑층인 1층은 실제 생산 현장에서 차량을 조립하는 하드웨어 층이다. 2층은 1층의 하드웨어를 컨트롤하는 역할, 3층은 하드웨어를 컨트롤하면서 쌓인 데이터를 모아 종합하게 된다. 4층에서는 이 쌓인 데이터를 분석해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솔루션은 다시 역순으로 내려가 차량 생산을 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만든다. 이 같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양질의 데이터가 충분히 쌓여야 스마트 공장이 충실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HMGICS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배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실과 똑같은 공장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기아 EVO 플랜트도 데이터를 충실히 쌓고 있다. 기술 고도화로 생산 품질이 좋아지고 결함도 줄어들지만 생산공정에서 노동자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 발표한 일부 공정은 스마트 팩토리 전환 시 작업자가 절반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었다.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은 위험한 현장을 노동자 대신 공장 내부 설비를 순찰할 계획이다. 스팟은 곧 인천공항 폭발처리에도 투입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혁신 지능형 통합 솔루션으로 물류 입고 시 행정처리 외에는 사람 손길은 단 한차례도 필요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첨단 무인공장 전환은 필연적이기도 하다. 토요타 부품 자회사 덴소는 2027년 완전 무인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테슬라와 BMW도 마찬가지다. 다만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 전환으로 인한 노동자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상하는 상황으로 논의하지 않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 6개의 그룹사의 역량이 총집결했다.

2024.10.21 16:02김재성

LG 구광모, 내년 사업 전략 점검 돌입

LG그룹이 오늘부터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 보고회를 실시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1일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순차적으로 주요 계열사의 사업 보고회를 열고 사업을 점검하고 미래 먹거리를 논의할 예정이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 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사업 보고회를 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LG그룹의 연말 인사, 조직 개편과도 직결되기에 중요한 행사로 여긴다. 구 회장은 이번 사업 보고회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올 한해 사업 성과와 이에 대한 계열사별 대응 전략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 40여명은 지난 9월 25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워크숍'에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구 회장은 "지금의 LG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그룹은 이번 사업 보고회 이후 11월 말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할 전망이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전자부품 계열사 3곳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바꾸고 연구개발(R&D) 인재를 적극 승진시키며 주요 사업 내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44년 LG맨'이자 그룹 2인자로 통했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기존 3인 체제에서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2인 체제로 변화했다. 올해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재계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부회장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4.10.21 15:07이나리

"제조 현장서 결함 없애자"…현대차그룹, 스마트팩토리 전환 현황 공유

"모든 작업을 자동화하고 디지털 트윈 공장을 통해 일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회인 'E-FOREST TECH DAY(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를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한마디로 이 같이 설명했다. 올해로 5회차인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해 SDF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22일부터 24일까지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다. 지금가지 임직원 대상으로 공개했지만 올해는 외부에도 공개한다. 신제조 기술 200여 건을 전시하는 한편 미래 신기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SDF, 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의 테마관을 운영한다. 특히 200여 건의 전시 중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 6개의 그룹사가 28건, 스타트업이 5건의 전시에 참여한다. 또한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신제조기술 발표대회, 소프트웨어 유저 컨퍼런스, 빅테크 전문기업 세미나 등도 마련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유기적 연결…SDF로 구현하는 'E-FOREST' 이포레스트는 고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조시스템의 혁신을 추구하는 현대차와 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 및 인간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제조 시스템을 혁신하고 모빌리티 산업 전체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첫 글자인 'E'에는 보다 효율적(Efficient)이고 경제적(Economical)으로 모빌리티 산업 환경(Environment) 전체의 진보를 달성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고객 및 파트너사에 최고의 만족(Excellence)을 선사하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 기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요소와 가치를 연결해 모두(Everyone)를 위한 혁신을 이루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포레스트가 기반으로 삼는 SDF는 데이터 연결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제품을 누구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생산공장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생산하는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SDF가 구축되면 제조지능이 고도화되고 유연성이 확보되는 만큼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및 공장 운영이 가능해지고 이는 생산 준비기간 단축을 비롯해 생산속도 향상, 신차 투입 시 투자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스스로 차를 만든다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에서는 제조 AI와 디지털 트윈, 물류·조립 자동화, 로보틱스 솔루션, AAM 제조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 200여 건을 전시한다. 핵심 기술로는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기술 ▲스팟(SPOT)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 ▲UAM 날개, 동체 자동 정렬 시스템 등을 꼽을 수 있다.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은 물류로봇 활용에 필요한 제어 및 관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내재화한 기술로 기존 전진 및 직진 이동만 가능하던 것과 달리 앞뒤 관계없이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하며 좌우 바퀴 회전수를 제어해 중량물을 올린 상태에서도 물류로봇이 매끄럽게 곡선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은 AI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호스류, 와이어류 등 형태가 고정되지 않은 비정형 부품도 인식하고 피킹 포인트를 자동으로 산출해 제어 명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에 본격 도입될 경우 자율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기술'은 도어, 후드, 휠 등 각종 파트를 조립하기 위해 기존에는 각 파트에 맞는 픽스처가 별도로 필요했다면 이를 하나의 픽스처로 조립할 수 있도록 해 픽스처 제작 비용 절감은 물론 공장 유연화에 매우 효과적인 기술이다. 파트가 바뀔 때마다 해당 정보가 PC에 자동 입력되고 이를 통해 픽스처의 파트 고정 포인트가 자동으로 이동되어 해당 파트를 고정할 수 있다. '스팟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은 인공지능과 비전 처리, 빅데이터 처리 등을 활용한 지능형 점검 기술을 도입해 스팟이 눈, 코, 입에 해당하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공장 환경에서 실시간 안전 점검과 설비 점검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UAM 동체, 날개 자동 정렬 시스템'은 차량 대비 10~100배 이상의 조립 정밀도를 요구하는 UAM의 특성을 고려해 고중량의 UAM 동체와 날개를 1㎛(마이크로미터)단위로 자동 정렬해가며 정밀 체결하는 기술로 통상 3~5일 소요되는 과정을 단 몇 시간 작업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약 9천명의 현대차그룹 임직원, 협력사, 대학 및 정부 연구기관 등이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 참가해 미래 제조 공장을 선도할 신기술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산 공장에 신기술 활용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서는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 및 소프트웨어 유저 컨퍼런스를 비롯해 빅테크 전문기업을 초청해 세미나도 진행한다.

2024.10.21 13:00김재성

KEIT, G-서포터즈와 대상그룹·롯데정밀화학 R&D 현장 탐방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원장 전윤종)은 글로벌 연구개발(R&D) 서포터즈(G-서포터즈)와 함께 대상그룹 이노파크·롯데정밀화학 중앙연구소의 연구개발 현장을 탐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R&D 현장 방문은 한국의 산업기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유학생 등 국내·외 대학(원)생이 실제 연구 현장을 경험하고 기업 연구개발에 대해 이해하는 등 국내 산업기술 R&D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은 R&D 현장을 견학하며 국내 기업의 R&D 과정을 배우고, 소속 연구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정상급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대상그룹 이노파크에서는 아미노산·스페셜티 소재의 연구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한 김치·장 등 식품류와 제약·사료 등 소재 분야의 연구 현장에 대한 안내로 이어졌다. 롯데정밀화학 중앙연구소에서는 고기능성 의약용·식품용 첨가 소재와 셀룰로오스 유도체 첨단 도료·건자재 등의 연구개발 과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배양육 등 첨단 바이오 연구 과정을 체험했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채취·배양해 인공적으로 생산한 육류로, 세포 배양으로 고기에 가장 가까운 맛을 구현할 수 있으며 기존 축산업 대비 최대 92%까지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G-서포터즈가 R&D 현장방문을 통해 한국 산업기술을 몸소 익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추진해 산업기술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G-서포터즈 프로그램은 KEIT와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해외 유학생을 포함한 국내·외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산업기술 R&D의 글로벌 홍보단이다.

2024.10.20 07:42주문정

에스넷그룹, 1기 클라우드 활용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 과정 수료

에스넷그룹이 급증하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수요에 따라 클라우드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넷그룹은 제 1기 '클라우드 활용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 과정' 수료식을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AI 기반 IT 인프라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되었으며, 에스넷그룹은 이러한 시장 니즈에 맞춰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마련하였다. 제 1기 교육은 지난 6월 3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20주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교육 커리큘럼은 ▲서버, 네트워크 기반 인프라 구조 ▲퍼블릭 클라우드 이해를 위한 CSP들의 서비스 소개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기술인 컨테이너, 데브옵스, 쿠버네티스와 같은 오픈소스 기술을 비롯해 레드햇, VM웨어 등 주요 상용제품들에 대한 역량까지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에스넷 인프라 활용 프로젝트' 과정에서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주제별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팀 단위로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여 기획안을 작성했다. 작성된 기획안을 바탕으로 인프라 설계와 구축을 진행하고, 성능 검증 및 모니터링까지 실습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에스넷시스템 하진철 전무 및 최길수 상무 등 기술 전문가들이 직접 실무 특강에 나섰다. 이들은 교육생들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과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료생 대부분이 에스넷그룹에 지원하였으며, 이들은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금번 지원한 수료생들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인원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한편 에스넷그룹은 제 3기 '클라우드 활용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 과정'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수료생 전원은 에스넷그룹 상시 인재풀에 등록이 되어 채용 건이 있을시 우선 제안의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모든 사람이 무료로 지원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10.18 16:29남혁우

엘리스그룹, 우리 말·문화 잘 아는 'AI헬피 Pro' 공개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AI헬피 Pro'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엘리스의 생성형 AI 챗봇 'AI헬피'에 이미지 인식 기능을 더한 것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AI헬피 Pro에는 엘리스그룹 자체 개발 AI 모델이자 텍스트와 이미지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Helpy-V'가 탑재됐다. 이에 이미지에 관련된 질문을 받을 경우 답변을 설명하는 시각적 질의응답(VQA, Visual Question and Answering)이 가능하다. 기존 AI헬피가 할 수 있던 정확하고 빠른 질의응답에 더불어 원하는 이미지 생성 기능도 제공된다. 생성형 AI의 문제점이었던 할루시네이션은 실시간 정보 검색 기능으로 크게 완화했다. 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읽고 분석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유명 한국인 사진을 보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악과 같은 전통 문화, 전통 음식 이미지를 이해하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한국어 VQA 작업 영역에 대해 진행한 CVQA 벤치마크에서도 빅테크를 포함한 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고의 성능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는 기존 공개된 VQA 모델들이 영어 기반으로 개발돼 한국 문화나 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던 한계를 해결하고, 신뢰도 높은 한국어 기반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엘리스그룹은 실제 교육을 운영하던 중 시각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를 위해 VQA 기능이 필요하다고 인식해 개발에 나섰다. 모든 학습자가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보편적 학습 설계(UDL, Universal Design For Learning)를 추구하는 AI헬피 Pro는 4천 곳 이상 기관 AI 교육에 활용 중인 엘리스LXP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AI헬피 Pro를 사용할 경우, 국내 초·중등 학습 교재 내 이미지에 대해 정확한 한국어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과학 수업 중 실험 기구 상태를 화면으로 파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산업 현장에서 영상이나 이미지로 위험을 감지하는 등 다양한 교육, 산업 영역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엘리스그룹 김수인 최고연구책임자와 권도현 AI 엔지니어는 “지난해 AI헬피 공개 두 달 만에 15만 건 이상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실제 학습자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 매우 유의미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교육 특화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8 09:06백봉삼

최상목 부총리 "포스코 73조 투자 이행 적극지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포스코그룹이 추진할 73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17일 최상목 부총리가 해수부 장관, 산업부 1차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포스코그룹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소환원제철 매립예정부지 및 2제강공장 조업 현장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체감 경기 회복과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범부처 투자지원체계를 가동하고 경제단체와 주요 기업을 찾아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통한 건의사항은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해 11월 발표 예정인 3차 투자 활성화 대책 등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간 정부는 두 차례 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총 93조원의 투자 프로젝트 신속 이행을 지원해왔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포항의 20조원 규모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의 경우 총 11개월의 행정절차를 단축해 착공 시기가 내년 6월로 당겨질 예정이다. 정부는 2050년 프로젝트 완공 시 포스코의 광양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까지 포함해 총 40조원의 투자 효과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활용한 철강 탄소 중립을 기대했다. 정부는 민간의 친환경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마중물로 녹색금융을 올해 6조원에서 내년 9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탄소중립 핵심기술 R&D에 대한 재정지원도 지속 확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배출권을 운용할 수 있도록 배출권 이월 규제와 변동성 관리체계 등에 대한 제도개선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월 가능한 배출권 물량이 순매도량의 3배로 제한돼 있다. 신기술 개발과 공급망 안정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을 3·4%에서 10%로 상향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한다.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일몰 연장도 추진한다. 수소환원제철 기술도 지난해 2월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포스코 등이 입주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 예산도 올해 191억원에서 내년 252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포항 이차전지 산단에 대해서는 올해 포항 영일만 일반산단 용수공급시설 구축을 위해 154억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포항 블루밸리 산단의 염 처리수 지하관로 구축을 위해 72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달 출범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안정적 원료 확보 등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된 투자도 적극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관련 포스코그룹 4개사는 금년 8월 선도사업자로 선정하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투자에 대해 추가적인 우대금리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 등 2030년까지 계획된 73조원의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 전기차 캐즘 등 대내외 경영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지속해달라고도 요청했다.

2024.10.17 16:30김윤희

무보, 현대차 美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에 13.5억 달러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3억5천만 달러(약 1조8천억원) 규모 수출 금융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 프로젝트는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규모 전기차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달 가동을 시작해 지난 3일에는 아이오닉5 1호차 생산 기념행사가 열렸다. 무보는 이번 금융지원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지역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한 것으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융지원으로 완공되는 전기차공장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전기차 생산 외에도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됨에 따라, 친환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산업 가운데 하나인 전기차 산업은 규모의 경제 특성에 따라 대규모 초기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이 필수적으로, 무보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K-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무보는 지난해 현대모비스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건설에도 9억4천만 달러 금융을 지원하는 등 전기차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 진출 지원에도 앞장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북미지역에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6 22:14주문정

KB금융, '소상공인 연구센터' 신설

KB금융그룹이 KB경영연구소장 직속 조직으로 '소상공인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16일 KB금융은 소상공인 연구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정비하고, 소상공인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분석하여 대안 상품·정책을 제시하는 연구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6 10:44손희연

장인화 포스코 회장 "탄소배출량 측정 표준화 속도내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세계 각국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장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 프로그램,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세계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장 회장은 "철강산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14일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산업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5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향후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중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혁신 부문에 선정된 '포스젯 기술'은 기가스틸(초고강도 경량강판)이 사용된 자동차 부품의 용접부 품질을 개선한 기술이다. 부가적인 후처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올해 2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도 등재된 바 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판타스틸'은 포스코가 철강을 통해 미래 세대가 꿈꾸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광고 캠페인으로, 철에 대한 서사를 게임을 연상시키는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뛰어난 메시지 전달력과 참신함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교육·훈련 부문 'QSS 교육과정'은 신입사원, 개선리더, 퍼실리테이터, 관리자 등 계층별 맞춤형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QSS는 생산현장의 직원들이 주체가 돼 개선을 실천하고 생산효율을 높이는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으로 포스코는 지난 20여 년간 QSS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철강 전문 분석 업체 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14년 연속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노력을 인정 받아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024.10.16 08:50류은주

중국자원음료, 7억5천만달러 규모의 홍콩 IPO 추진

중국 생수 브랜드 이바오(C'estbon)를 보유한 중국자원음료가 홍콩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자원음료는 최대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홍콩 IPO를 신청했다. 초기 투자자로 세계 최대 여행 소매업 체인 '중국관광그룹면세점'과 'UBS자산운용'을 유치했다. 이번 IPO에서 중국자원음료는 주당 13.5~14.5홍콩달러로 총 3억4천780만주를 공모한다. 이는 올해 홍콩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IPO라는 설명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협의가 진행 중이며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자원음료와 UBS자산운용 측은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고 중국관광그룹면세점 등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2024.10.15 11:27김민아

엘리스그룹, 직장인 AI 업스킬링 위한 무료 특강 운영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의 성인 AI 실무 교육 브랜드 엘카데미가 AI 시대 스킬업을 원하는 직장인 대상 무료 현장 특강을 서울과 부산에서 운영한다. 엘카데미는 지난달 28일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엘리스랩 서울센터에서 'GPT-4o와 함께 하는 엑셀 자동화 완벽 마스터' 강의를 운영했다. 최근 AI 활용 능력이 직장인들의 필수 역량으로 떠오른 만큼 교육은 모집 시작 3일 만에 조기 마감되며 직장인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1년 차 신입 사원부터 고연차 재직자까지 다양한 연차의 직장인들이 현장을 찾았고, 참여자 중 50%는 8년 차 이상 직장인으로 나타났다. 이날 강의는 AI 툴을 잘 다루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반복적인 엑셀 작업을 자주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GPT-4o 모델과 엑셀을 연동하는 다양한 실무 팁과 예제 중심으로 진행돼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 만족했다'는 참여자가 63%, '만족했다'는 참여자가 29%로 나타나는 등 90% 이상이 강의에 만족했다는 평을 남겼다. 참여자들 대부분은 실제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가 제공됐다는 점을 가장 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학습을 마친 참여자들에게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AI 직무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엘카데미 전 과목 할인권을 제공했다. 또 연속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엘카데미의 다양한 AI 교육 강의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엘카데미는 호평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직장인 실무 교육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 특강의 특성상 지리적 이유로 참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엘리스랩 부산센터에서도 직장인 강의를 준비 중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생성형 AI가 일상과 업무 환경에 깊게 자리 잡아 가는 요즘, 직장인들의 스킬업을 위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직장인들이 오프라인 특강 경험을 시작으로 엘카데미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AI 직무 역량을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5 09:06백봉삼

"팔아야돼 vs 어딜 넘봐"…전세계 최장수 모터쇼서 벌어진 '흑백대전'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유럽의 경제적인 소형차들을 좀 보세요. 매우 간단하고 심지어는 초라한 색상으로 마감됐습니다. 반면 우리의 인테리어는 컴팩트하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실용성과 편안함에서 무적이라고 할 수 있죠." 14일(현지시간) 유럽 시장 내 전기차 판매량이 3위에 달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모터쇼 2024'에서 깜짝 놀랄만한 발언이 쏟아져나왔다.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 본사를 둔 국영 완성차 업체 광저우자동차그룹(GAC모터)이 이번 전시에 참여해 중국 기자들에게 던진 발언이다. GAC모터 고위 임원들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완성차의 기술력만큼이나 발전했다는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장판 GAC 디자인 총괄은 "유럽에서 100년간 문화가 발전하면서 우리도 함께 성장해 왔다"며 "우리의 소형차는 중국 시장 수요에 적합한 한편 유럽 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AC모터는 아직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전이다. 하지만 올해 연말까지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GAC는 중국에서 유럽 완성차들과 합작사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쌓아온 기술력이 강점이다. 제품은 프리미엄부터 볼륨모델까지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완성차 시장은 현재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전기차 전환이 늦은 데다가 중국의 저가 공습에 맥을 못 추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시장이 포화를 이룬 상태에서 눈을 돌린 첫번째 시장이 유럽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35년부터 신차를 무조건 친환경차로만 판매해야한다. 시장에 진입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위기 때문에 100년 역사를 가진 유럽 브랜드의 위기감 조성으로 이어졌다. 중국 시장 내수는 어려워지는데, 역내 판매는 더욱 어려워진다는 문제에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리 모터쇼가 유럽이 중국을 대항할 최후의 보루라고 보고있다. 실제로 르노그룹은 5천제곱미터(m²) 이상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르노·다치아·알핀·모빌라이즈 등 4개 브랜드의 7개 차량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 외에도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같은 초강수에는 프랑스 브랜드인 르노가 본고장에서 차량을 선보인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자국 브랜드 강화 조처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방식을 모든 생산 단계에 적용해 자국 산업 보호로 적용했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브랜드와 중국 전기차의 양분된 전시장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찾아와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중국 전기차에 고강도의 견제로 맞서고 있다. 지난 4일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이달 말부터 향후 5년간 추가 관세율은 최대 35.3%로 기본 관세 10%에 더해 적용받는다. EU는 중국과 협상을 지속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었지만 견제는 여전하다. 이 같은 견제에도 중국 전기차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은 더욱 거세다. 립모터는 스텔란티스와 지분을 립모터가 49%를 투자하고 스텔란티스가 51%를 낸 립모터인터내셔널 합작법인을 출범했고 이날 현장에서 신모델 B10을 출시했다. 립모터인터내셔널은 EU의 관세 견제에도 지난달 28일 2천만원 중반대 소형 전기차 T03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10을 출시했다. 립모터는 아직 중국에서 제조한 뒤 유럽에 수출하고 있지만 이른 시일 내 유럽 공장에서 제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리 모터쇼는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온 가장 오래된 모터쇼다.

2024.10.15 04:19김재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챙긴 '르노그룹'…126년 역사에 혁신 더했다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르노그룹은 14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 2024'에서 5천제곱미터(m²) 이상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르노·다치아·알핀·모빌라이즈 등 그룹 내 브랜드들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량들을 선보였다. 르노그룹은 이번 파리 모터쇼 부스에서 7종의 신차를 공개하고 콘셉트카 2종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르노 그룹은 혁신 기술과 친환경 전환에 대한 그룹의 노력을 특히 강조했다. 전시장 전체 부지의 반을 차지하는 르노브랜드는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은 1960년대 르노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컴팩트한 사이즈에 르노의 첨단 기술과 실용성을 고루 담아낸 도시형 순수 전기차다. 르노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발전과 탈탄소화를 담은 콘셉트카 엠블렘과 프랑스 디자이너 오라 이토(Ora to)와 협업한 '르노 17 레스토모드'도 전시됐다. 이 외에도 오는 2025년 한국 출시가 확정된 '세닉 E-Tech 일렉트릭'과 '트윙고 프로토타입', '르노 5 E-Tech 일렉트릭', 등 르노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와 함께 '심비오즈(Symbioz)', '라팔(Rafale)' 등 르노 브랜드를 상징하는 E-Tech 풀 하이브리드 차량도 함께 전시됐다. 르노 그룹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은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의 전기 스포츠 패스트백 'A390'의 콘셉트카 'A390_β(베타)'를 공개했다. A390은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알핀은 지난여름 출시한 A290과 알핀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알핀은 6기통 수소 엔진을 사용하는 수소 레이스카 알펜글로우(Alpenglow) Hy6와, 알핀의 엔지니어링과 '아틀리에 프로그램'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적용된 알핀 A110의 새로운 버전도 준비했다. 파리 모터쇼는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온 가장 오래된 모터쇼다. 사실상 파리모터쇼와 르노는 공동체와도 같다. 르노 그룹은 1898년 설립돼 유럽을 대표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223만대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프랑스 국민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르노그룹은 한국시장에도 르노코리아를 운영하는 등 국내 시장과 연도 깊다. 이날 르노 전시장에는 중국 일론 머스크라고도 불리는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가 유심히 전시장을 지켜봤다. 오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르노그룹 전시장을 꼼꼼히 살피며 안방 브랜드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다.

2024.10.15 04:12김재성

임영웅 함께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3만5천명 모여 성료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광고모델인 임영웅과 함께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개최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Hana Bank Charity Match)'가 3만5천여명 관중이 모이며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임영웅이 직접 선수로 출격해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과 함께 펼친 친선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이날 경기장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방문해 시축행사와 축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장애인 축구단을 격려하기 위해 무료 초청한 장애인 축구단 선수들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하며 자선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 선수들과 조원희, 김영광, 전원석 등 전현직 선수들로 꾸려진 '팀 히어로'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기성용을 주장으로 이청용, 박주호, 지동원, 이근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및 K리그1 스타선수들은 물론 인기 유튜버 감스트, 말왕 등으로 꾸려진 '팀 기성용'이 만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임영웅은 후반 20분 1대1로 비기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왼발 스루패스로 전원석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축구선수에 버금가는 뛰어난 축구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하프타임에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경기 후반부에는 해설을 보던 이근호가 선수로, 선수로 뛰던 감스트가 해설로 교체해 아바타 축구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했다. 경기 결과는 후반전 추가시간 터진 이근호의 극장골로 팀 기성용이 4대3으로 팀 히어로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은 친선경기에도 불구하고 자선대회의 취지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경기 내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선 축구대회를 통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14 14:51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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