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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손잡은 신세계...쿠팡·네이버 철옹성 넘을까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과 중국 자본이 50대50으로 투입된 새로운 이커머스 회사가 탄생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그룹 내 부담이었던 지마켓의 재정적 압박을 덜 수 있게 됐으며,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를 얻게 됐다. 양사는 이를 발판 삼아 쿠팡과 네이버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계획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와 출자 비율 5대 5로 해 합작법인을 만들겠다고 26일 밝혔다. 2025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신세계그룹은 2021년 6월 지마켓을 약 3조4천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마켓은 인수 첫 해 흑자를 냈지만, 2022년과 2023년 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가 보유한 지마켓 지분 80%를 모두 출자하고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별도로 현금 3천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알리바바와 이커머스 경쟁력 높인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6월 정형권 지마켓 신임 대표를 선임할 때부터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에서 근무한 후, 2015년 쿠팡에서 재무 임원을 역임했다. 2017년 이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취임 당시 정 대표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격동의 시기에 '지마켓의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사명을 갖고 이 자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 바로 연결해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배경으로 꼽았다.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협력으로 지마켓 판매자들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K-유통의 전 세계 접점이 비약적으로 넓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등 편익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축적해 온 IT 기술이 지마켓에 적용된다. 소비자의 쇼핑 경험도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셀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아울러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을 계기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상품 구색 확대, 가격경쟁력 증대, 개인 맞춤형 쇼핑 개선 등에 투자가 이뤄지면 소비자 편의성과 혜택은 몇 배, 몇 십 배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본격적으로 침투하는 중국 자본...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 예상 신세계그룹은 지마켓과 거래하고 있는 60여만 판매자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마켓 판매자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글로벌 플랫폼에서 상품을 팔게 되면 새로운 판로가 생기고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경쟁력 있는 상품 역시 지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게 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도 장점이다. 저가 상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고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양측은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도 지속하겠다고 예고했다. IT 등 기술 투자는 물론, 상품과 가격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한국 소비자들이 이커머스에서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 자본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이나 마케팅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판매자와 소비자 쏠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발생되는 결제 금액이 이커머스 시장 전체로 봤을 때 미미할 수 있지만, 국내 판매자들이 투입되면서 중고가 상품이 유입되고 마케팅까지 이뤄진다면 판도가 바뀔 수 있다"며 "이미 알리익스프레스가 확보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거의 1천만 정도 되기 때문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지마켓이 보유하고 있는 유료 멤버십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매력적인 공략 포인트로 작용했을 것으로도 봤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에 대한 니즈가 있고, 내년에도 투자를 이어 나간다고 했기 때문에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 셀러의 전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고 동시에 K-상품의 판로 개척 및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지마켓의 차별화 된 고객경험 혁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18:24안희정

신세계-알리바바, 합작법인 설립…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합친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합작법인)를 설립하고,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합친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알리바바와 출자 비율 5대 5로 해 합작법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신세계는 2021년 6월 지마켓을 약 3조4천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신세계는 이마트가 보유한 지마켓 지분 80%를 모두 출자하고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별도로 현금 3천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 셀러의 전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고 동시에 K-상품의 판로 개척 및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지마켓의 차별화 된 고객경험 혁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16:21안희정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결될까…4인연합, 임종윤 지분 5% 매입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소를 위한 길이 열렸다.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인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5%)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4인연합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주주간 협력,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는 하나의 큰 방향성으로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는 '당사자들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 그리고 이를 위한 협력에 필요한 것임을 상호 확인한다'는 취지와 최대주주 간 분쟁 종식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합의의 첫 걸음으로 4인연합과 임종윤 주주는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은 이번 합의와 함께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공동 발표했다. 내용은 한미그룹의 책임 있는 대주주로서의 사과하는 한편, 모든 갈등과 반목은 접고, 한미의 발전만을 위해 화합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화합과 협력의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한미,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겠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탄탄히 구축하고 정도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형님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 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걸로 알려왔다”며 “형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0:31조민규

SOOP, DN그룹과 프로게임단 네이밍 스폰서십 체결

SOOP(숲, 구 아프리카TV)은 자사 프로게임단 프릭스가 DN그룹과 네이밍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SOOP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본부 신현석 본부장, 프릭스 주영달 국장, DN솔루션즈 커뮤니케이션실 이병훈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릭스는 2025년부터 'DN 프릭스'라는 팀명으로 향후 3년간 활동하게 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철권8 등 DN 프릭스 선수단의 유니폼과 경기장에는 DN그룹의 브랜드 로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DN 프릭스의 새 엠블럼은 DN그룹의 'D'와 프릭스(Freecs)의 'F'를 합친 형상으로 정했다. DN그룹의 'D'자는 방패 모양으로 도안해,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불패의 의지'를 표현했다. DN 프릭스의 이니셜 'F'는 우상향하는 모양으로 도안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더 좋은 성적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공동 콘텐츠를 제작하고 팬 이벤트 등 e스포츠와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DN그룹은 공작기계, 자동차 부품, 배터리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조 혁신 그룹이다. 1971년 동아타이어로 설립된 이후, 자동차 방진 부품과 배터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2022년 DN솔루션즈를 인수하며 공작기계 분야까지 진출했다. 그중 자동차 방진 부품 사업부(VMS)는 소음과 진동 저감 제품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사에 공급하며, 이 분야에서 세계 3위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매출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3위의 공작기계 제조사다. 자동차·반도체·IT·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 금속 가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DN그룹은 북미, 유럽, 아시아의 주요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OOP 신현석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본부장은 "DN그룹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팀명과 함께 팬들에게 더욱 감동적인 경기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누구나 응원하고 싶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전무는 "DN그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 기술로 많은 이들을 만족시킨다는 가치를 추구해왔다. 더불어 공정성, 존중, 끈기와 열정, 팀워크 같은 스포츠의 정신도 기업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DN그룹은 이런 가치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을 응원한다"면서 "이번 후원을 통해 한국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DN 프릭스 리그오브레전드팀은 기존 선수단의 역량 강화는 물론 신규 선수단 영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표식', '버서커', '라이프' 등 베테랑 선수와 '두두', '불독' 등 유망주들로 구성된 DN 프릭스 팀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팬들에게 한층 더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024.12.26 09:30조수민

[유미's 픽] "소상공인 어쩌라고"…조폐공사에 울분 터진 석창규 회장, 직접 입 연다

지난 8월 온누리상품권 통합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조폐공사와 비즈플레이가 온누리상품권 사업 이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조폐공사가 불법 하도급을 통해 이관 작업에 나서며 문제가 발생한 데다 통합 사이트 오픈 일정마저 연기되자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석 회장은 해가 바뀌는 다음주 후반께 기자 간담회를 진행해 소상공인들이 이번 일로 겪게 될 피해가 얼마나 될 지 소상히 밝힐 예정이다. 석 회장은 비즈플레이를 계열사로 품고 있는 웹케시그룹의 수장으로, 지난 40여 년간 전자금융사업을 펼쳐 온 전문가다. 석 회장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한국조폐공사의 준비 미흡과 기술력 부족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의 운영에 차질이 빚어져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이란 점이다. 일단 한국조폐공사가 운영을 맡게 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은 오는 3월 1일부터 오픈 될 예정이다. 당초 1월 1일부터 이 플랫폼이 운영돼야 하지만 오픈 일정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KT가 수행하던 카드형과 비즈플레이가 하던 모바일을 통합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조폐공사는 웹케시그룹 계열사인 비즈플레이, 코나아이와 맞붙어 사업권을 획득했다. 당초 사업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하지만 조폐공사는 현재 이관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와는 업무 협조가 잘 이뤄져 문제가 없지만, 비즈플레이에서 당초 논의했던 것과 달리 사사건건 문제를 제기하며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조폐공사 측은 자체 기술 인력이 있는 데다 이전까지 지역 화폐 플랫폼 사업을 하며 여러 업체들과 하도급 계약을 통해 업무를 진행해왔던 만큼 이번 사업권도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비즈플레이 측의 생각은 달랐다. 조폐공사가 현 사업자인 비즈플레이 측에 온누리상품권의 시스템 설계도(ERD)를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기술 탈취를 하려고 한다고 봤다. 또 기존 사업자인 비즈플레이가 지식재산권이어서 제공할 수 없다고 맞서자, 조폐공사 측이 이관 업무에 비즈플레이가 비협조적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조폐공사의 입장도 정반대였다. 조폐공사는 직접 ERD 비즈플레이에 요청한 사안이 없었을 뿐더러 현재 시스템 설계, 개발 시 이를 활용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억울해 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ERD를 우리 측에서 직접 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발주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ERD를 비즈플레이에 요청했고, 소진공이 우리 측에 사업 이관 시 ERD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얘기해 이를 받아 보려고 검토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ERD를 소진공을 통해 받으려고 한 당일에 비즈플레이가 우리 측에 내용증명을 갑자기 보내 당황스러웠던 상황"이라며 "이를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하려고 하는 비즈플레이의 행동을 보면서 우리가 ERD를 활용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었겠냐"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즈플레이는 ERD를 조폐공사에 직접 제공했다고 보고 분을 삼키지 못하고 있다. 또 조폐공사에 이를 제공한 후 이관 확인 용도로만 열람할 것을 요청하는 확약서를 제공해달라고 했지만, 조폐공사는 이마저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확약서 없이 조폐공사가 열람 및 구축 중인 플랫폼에 사용할 경우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한 사례가 된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폐공사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데이터 이관을 요청했다고 밝히며 맞섰다. 소진공을 통해 협조를 구했다고도 반박했다. 그러나 비즈플레이의 말은 달랐다. 지난 9월 4일 이관 협의를 위한 1차 미팅에서 조폐공사 측이 비즈플레이에 직접 ERD 요청을 했다고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했다. 확약서도 여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관 작업을 위해 조폐공사 측과 만남을 가졌을 때도 문제는 더 확연히 드러났다는 입장이다. 비즈플레이에 따르면 조폐공사 소속 직원은 정확하게 어떤 것을 이관해야 할 지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방문한 조폐공사 측은 하도급 컨설팅 업체 담당 직원을 비즈플레이에 파견 보냈으나, 이 직원은 소속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관련 정보를 전달해 달라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현재 조폐공사가 구축하려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이 기존 사업자인 비즈플레이가 갖춰 놓은 시스템 대비 테스트가 10~2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시스템을 설계, 개발했다고 해도 테스트 기간만 4~5개월 걸린다는 점에서 아직 이를 시작도 하지 못한 조폐공사가 내년 3월에 플랫폼을 오픈하는 것은 사실상 어불성설이란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조폐공사는 답답해 했다. 현재 통합 플랫폼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측의 추정만으로 이런 얘기들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해 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은 거의 구축된 상태로, 테스트도 몇 차례 진행됐다"며 "다음달에도 거의 막바지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이 없다는 식으로 몰고 가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즈플레이의 주장은 정반대였다. 조폐공사의 무리한 일정 강행이 2022년 서울페이 결제 대란과 같은 문제를 반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폐공사는 연말연시와 명절 기간 동안 서비스 중단을 막기 위해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업계 관계자는 "ERD를 조폐공사가 요청했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이관을 받아야 할 지도 모를 만큼 전문 기술 인력이 없다는 얘기"라며 "온누리상품권은 서울페이, 경기페이와 함께 대규모 전자금융사업으로 분류돼 조폐공사가 그간 수의 계약으로만 해왔던 소규모 지역 화폐 사업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이어 "온누리상품권은 전자금융사업으로 하도급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어 지역 화폐 사업처럼 진행할 경우 소상공인들의 대규모 금전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현재 조폐공사가 구축하려는 시스템은 설계 개발도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테스트 과정도 아직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것이 1~2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비즈플레이 측은 소진공에 조폐공사가 불법 하도급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단 온누리상품권은 하도급이 불가한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에 속한다. 소진공은 업체들에게 보낸 '제안요청서'에 과업의 일부를 하도급 할 때 제안서에 하도급 내용 및 범위, 계약금액 등이 포함된 '하도급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큰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러나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에 대해 안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 비즈플레이는 조폐공사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핑거 등 하도급 업체를 동원해 불법 하도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폐공사는 일부 유지보수 용역만 외부에 맡겼을 뿐 핵심 업무는 내부 전담 인력으로 수행 중이라고 맞서고 있다. 소진공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는 한국조폐공사의 전담 업무로 보고 있고, 업무 제휴 형태로 다른 기업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한국조폐공사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공기업인데 허위로 자료를 제출하고 업무를 위장해서 했을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조폐공사 실무 담당자들과 꾸준히 협의하며 업무 이관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입찰 과정에서도 직접 업무와 연관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확인해 하도급 문제가 있을 것이 없다"며 "기술력이 없는 데 한국조폐공사가 선정됐다고 일부에서 얘기하지만, 기술력이 없다면 처음부터 입찰 자체에도 참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비즈플레이의 시각은 달랐다. 조폐공사는 지난 13일 '차세대지급결제시스템 과업(나라장터 입찰공고번호 20241218930-00)'으로 하도급을 강행했다. 54억원 규모인 이 과업은 올해 12월까지 하도급 업무가 마무리돼야 하지만, 과업이 끝나지 않자 조폐공사는 다시 내년 1월부터 70억원 규모의 과업을 신규로 공고해 수의로 하도급 업체를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폐공사는 차세대지급결제시스템 운영 과업을 선불전자지급수단에 관한 '하도급'으로만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과업의 관리 역할만 하고 있는 사항은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운영 업무인 상품권 관리, 상품권 원장대사, 잔액대사, 정산 및 환불 운영 업무도 전자금융업자가 수행해야 할 사항"이라며 "하지만 (조폐공사의) 차세대지급결제시스템 제안 요청서를 보면 '하도급 운영 과업'의 90% 이상이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업무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단 통합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제안요청서에 일부 과업을 하도급으로 운영할 경우 하도급계획서(하도급의 내용 및 범위, 계약금액 등 포함)를 제안요청서 제출 시 같이 제출하기로 돼 있다. 만약 이를 준수하지 않고 하도급을 진행했다면 공공기관이 하지 말아야 할 모랄헤저드를 넘어 범법 행위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주처인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통합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운영 대행사인 조폐공사의 불법 하도급 실태를 면밀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하도급 불법사항이 확인됐다면 관련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일반 민간기업과 동일하게 공정하게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조폐공사는 비즈플레이가 현재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과 동일한 형태로 하도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즈플레이도 현재 시스템 운영 및 유지 보수 사업을 다른 업체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우리의 하도급 움직임이 위법사항이라면 기존 사업자인 비즈플레이 역시 위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법적 검토를 받아 본 결과 우리가 하도급을 하려는 것들이 위법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다 확인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KT와 달리 비즈플레이와의 이관 작업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 비즈플레이가 같이 논의할 때와 달리 이처럼 우리의 문제인 듯 공론화 한다는 점 등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관 작업 시 누구보다 어떤 것을 상대 측에 알려줘야 하는 지 아는 업체가 우리 탓만 하는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ERD 부분에서 확실하게 현재도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 상대 측이 주장하는 갑질한 사례가 없다는 점도 분명하다"며 "현재로선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사업에만 몰두하려고 하지만, 지속적으로 상대 측이 문제를 제기하려고 한다면 향후 법적인 부분 등에 대해 검토해 볼 여지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12.24 16:10장유미

"메리 크리스마스"…공중제비하는 현대차그룹 산타로봇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인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성탄절을 앞두고 산타 복장을 한 이족보행 로봇 '올 뉴 아틀라스'의 묘기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올 뉴 아틀라스는 전기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정밀 제어가 가능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넓은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로봇개'로 불리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크리스마스 장식이 꾸며진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산타옷을 입은 올 뉴 아틀라스가 뒤로 공중제비를 하고, 사람이 환호하는 목소리와 함께 영상은 마무리된다. 스팟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관심을 끈 4족보행 로봇이다. 신형 아틀라스는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지·판단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강력하고 넓은 동작 범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1월 공개된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머신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해 물체를 집어 들어 이동식 보관함의 부품별 수납공간에 넣었다. 작업 중 부품이 수납공간에 걸리는 실수를 하지만 곧바로 정자세를 취하고 다시 정상 작업을 진행했고, 작업 중 관계자가 이동식 보관함을 몰래 옮기자 이를 알아채고 제 위치를 찾아 엔진 커버를 넣는 등 상황 대응 능력이 돋보였다.

2024.12.24 15:46김재성

두산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부

두산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했다. 두산그룹은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성금은 저소득 청년과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생활 지원, 복지 사각지대 가구 대상 안전한 일상 지원, 장애인·가정폭력 피해아동·노숙인 자립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여질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나눔의 온기를 전달하는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우리 이웃들이 안전한 일상 속에서 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기탁한 누적 성금은 558억원이다.

2024.12.24 09:34류은주

딜로이트가 꼽은 'CES 2025' 키워드 10선

한국 딜로이트이 그룹이 내달 7일 열리는 CES 2025를 앞두고 글로벌 IT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프리뷰 보고서를 전격 공개했다. 딜로이트는 23일 보고서에서 ▲양자 컴퓨팅 ▲생성형 인공지능(AI)·로보틱스 ▲에너지 전환(지속가능성)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 차량 기술 및 미래형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과 5G ▲푸드테크 ▲핀테크와 금융혁신 ▲스페이스 테크 등 10대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 CES 2024에서 기술 중심으로 전 지구적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고민했다면, CES 2025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의 결합으로 미래를 재정의하는 더 큰 그림에 주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CES의 주제는 '몰입(Dive In)'이다.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 게임, 차량 기술, 사이버보안, 뷰티 및 패션 기술 등 약 40개 이상 부문의 전시 부스와 250개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LG 전자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도 대거 참여 예정이며, 다양한 업종의 첨단 기술들이 대거 소개될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CES 2025 현장에서 기술과 주제별 중요도를 기준으로 참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현장에 참석한 딜로이트 임직원이 고객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매년 CES에서 전용 공간인 스카이박스를 운영해 온 딜로이트는 혁신 기술을 주제로 한 토론과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올해는 한국에서도 각 부문 대표와 인사이트 팀이 함께 참여해 국내 고객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LVCC) 웨스트홀 2층 W235에 마련된 스카이박스에는 3개의 데모 스테이션이 설치된다. 또 다양한 고객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리드 발굴과 파이프라인 효율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딜로이트는 CES 방문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유용한 팁을 담은 가이드도 제공한다. 전시장의 방대한 규모를 고려해 행사 일정별로 관람 주제를 선정하고, 주요 기업과 부스를 엄선한 추천 동선을 보고서에 포함했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는 "CES 2025에서는 초인공지능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더 진화된 기술 및 사례들과 더불어 주요 생산·공정·유지보수 업무의 급격한 AI 전환 및 개인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몰입형 경험 등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2.24 08:28신영빈

장인화號 첫 인사…임원 15% 줄였다

포스코그룹이 1970년생 젊은 임원 배출과 함께 임원 규모를 대폭 줄이는 과감한 인사를 실시했다. 포스코그룹은 23일 2025년 정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은 슬림화하고 검증된 우수 인재를 중심으로 과감한 세대교체를 추진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돌파하고 소재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지주사 전략·투자 기능을 재정비해 그룹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 본부제 도입·원자력협력추진TF팀 신설…탄소중립·안전담당 조직 강화 포스코홀딩스는 '본부제'를 도입해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한다. 기존 '총괄제(총괄-팀-담당)' 조직을 '본부제(본부-실)'로 재편해 6본부(▲미래전략본부 ▲사업시너지본부 ▲재무IR본부 ▲기업윤리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경영지원본부)·1원(미래기술연구원) 체제로 전환했다. 종전에 분산돼 있던 미래 성장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통합한다. 탄소중립 체계적 실행을 위해 원전 자가발전, 수소생산 관련 협력을 전담하는 '원자력협력추진TF팀'과 인도 지역 투자 가속화를 위한 '인도PJT추진반'을 신설했다. 호주 현지에 핵심 광물 확보와 원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설치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이 맡는다. 포스코는 철강 조업 안정화를 위해 지난 달 발족한 '설비강건화TF팀'에 이어 '고로안정화TF팀'을 신설했다. 보건·안전·환경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이관해 안전 담당 조직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를 3개 본부(▲철강 ▲친환경 ▲식량바이오)에서 2개 본부(▲철강 ▲소재바이오)로 통합하고,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사업개발본부'와 '에너지인프라본부'를 '에너지사업개발본부'로 통폐합해 에너지 밸류체인 시너지를 높인다. 포스코이앤씨는 발전 화공 분야 수주 및 사업 기능 통합을 위해 그린에너지영업실과 사업실을 '에너지사업실'로 통합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수주·시공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하는 '사업구조혁신TF'를 신설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술력 확보와 R&D 기능 강화를 위해 '에너지소재연구소'와 '기초소재연구그룹'을 통합해 사장 직속으로 이관했다. '경영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통합해 스탭 조직을 슬림화 했다. 포스코DX는 사업 구조조정을 반영해 물류자동화추진반을 폐지하고, DX혁신 기술 확보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임원 인사는 ▲과감한 세대 교체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과 사업회사 내부 승진 확대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 등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승진규모 30% 이상·임원규모 15% 축소…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 배출 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가 축소되고, 19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승진 규모도 전년보다 30% 이상 축소(2024년 92명 → 2025년 62명)됐다. 한편, 전문성과 사업가 마인드를 갖춘 19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 3명(포스코휴먼스 박승대 대표, 포스코HY클린메탈 오개희 대표, 포스코IH 박부현 대표)을 전격 발탁했다. 기존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이재우 대표를 포함해 1970년생 이후 사업회사 대표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주요 사업회사 대표는 업의 전문성과 안정적 리더십을 겸비한 내부 인재를 승진·보임했다. 포스코 신임 대표에는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이희근 대표는 비수익사업 구조조정 단행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및 포스코엠텍 사장을 역임했으며, 선강 조업분야 기술력과 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으로 조업, 안전 및 설비 강건화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이 대표로 승진하고, 포스코퓨처엠 대표에는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을, 포스코DX 대표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을 각각 선임했다. 사업회사 대표들은 각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취임한다. 여성 임원 등용 확대...5명 신규 선임으로 신임 임원 전체 11% 차지 이번 그룹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포스코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5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그룹 인사에서 신규 선임되는 45명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율은 11%에 달한다.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사업회사 대표를 역임한 포스코홀딩스 이유경 경영지원팀장은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으로 이동한다. 신규 선임된 여성 임원은 ▲포스코 진영주 환경에너지기획실장(前 환경기획그룹장·상무보) ▲포스코 이지은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前 포스코인터내셔널 냉연사업실장·상무보) ▲포스코이앤씨 안미선 구매계약실장(前 상무보) ▲포스코 박성은 인사문화실장(前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상무보) ▲포스코엠텍 방미정 상근감사(前 포스코청암재단 사무국장)이다. 한편, 포스코 명장 출신 첫 임원인 손병락 기술위원은 이번에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승진했다. 포스코그룹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이은 직원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4.12.23 17:46류은주

인성정보, 손익 중심 경영체제 전환…생존·지속성장 기반 마련

인성정보(대표 원종윤, 조정재)가 지속 성장의 기반 마련을 목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인성정보는 기존 성장 위주의 사업 전략에서 손익 중심의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프로세스 혁신과 목표 관리를 강화하고, 임원 직급 단계 단축 및 도전 의식 향상을 위한 인사 혁신이 핵심이다. 이는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직 운영 효율성과 기업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조직과 관리 조직을 분리하여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각 조직이 고유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며, 상호 협력을 통해 사업 전반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임원 직급 단계를 축소시키고 연공서열을 타파하는 과감한 인사 발탁을 통해 도전 의식을 향상시키고 조직 내 혁신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인성정보는 고객 경험과 가치 향상을 위한 서비스 사업 중심으로의 전환과 전문화된 경영 관리로 운영하기 위해 사업 조직은 ▲산업 전문성 중심의 기업사업본부 ▲AI와 데이터센터 전문성 중심의 솔루션사업본부 등 2개 본부와 각 사업부로 재편했다. 각 사업부는 대표이사 직속 편제를 통해 핵심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관리 역량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서비스 사업 강화를 위해 IT 매니지드 서비스 '인성 아지트(INSUNG AZit)' 담당 사업부를 확대 개편했다. 관리 조직은 ▲전략기획실 ▲경영관리실 ▲경영지원실 등 3개의 실과 팀으로 재편했다. 현업의 사업 집중과 지원 조직 내부 생산성 강화를 위해 영업지원팀을 신설해 영업 부문의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조정재 인성정보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의 성장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손익 중심의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변화"라며 "효율적 목표 관리와 생산성 혁신을 통해 흑자 경영을 반드시 달성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12.23 17:45남혁우

KT, '희망나눔인상'에 김주술·최영심 부부 공동 선정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마지막 희망나눔인상으로 구두 수선비를 모아 나눔을 실천해 온 김주술 씨와 최영심 씨 부부를 공동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구둣방 '신세계 구두수선'을 운영중인 부부는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씩 돼지저금통에 모아 2006년부터 지난 18년간 2천500만원을 기부해왔다. 부부는 IMF 경제 위기 시절 사업실패를 겪고 생계를 위해 구두수선을 시작했다. 2평 남짓한 조립식 건물의 구둣방에서 부부는 현재 월 150만~200만원 가량을 벌고 있다. 김씨는 한 때 구두 제작 기술로 제화점을 열어 큰 돈을 벌었고, 최씨는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보다 현재의 나눔이 더 행복하다는 부부다. 부부는 “그간 기부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알게 돼 새로운 삶을 얻은 느낌이 든다”며 “나눔은 비워야 채울 수 있고,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내년에도 희망나눔인상을 통해 우리 이웃 속에서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나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2024.12.23 13:12최지연

트럼프 만난 정용진…美 사업 기대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 국내 기업인을 비롯해 정치·외교권 보다 앞선 만남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정용진 회장은 16일~21일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했다. 정 회장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대화할 기회가 있었고 트럼프 당선인도 만났다"면서도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한국 정세에 대해 직접 얘기를 나눈 부분은 없지만, 트럼프 주니어 등 주변인들이 한국 정세에 대해 먼저 물어보면 '저력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고 답했다. 다만,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진 개인적인 차원의 교류라고 강조하며 정부 당국자가 아니라 한국을 대표해 말할 자격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신세계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사업적인 이야기'라며 말을 아꼈다. 정 회장은 또 미국 방문 기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도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정치·외교·기업인사 중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이 주요 인사와 잇따라 회동하면서 신세계그룹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사업 확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오전 11시 11분 신세계I&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98% 급등한 1만3천390원을 기록했고 신세계푸드(10.31%), 이마트(2.89%), 신세계인터내셔날(2.37%), 신세계(0.68%) 등도 상승 중이다. 무엇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미국 사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리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2024.12.23 11:22김민아

오리온 3세 담서원, 초고속 승진…2년 만에 전무

오리온 오너 3세인 담서원 상무가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입사 3년 5개월 만이며 지난해 정기 임원에서 상무로 승진한 지 약 2년 만이다. 오리온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23일 발표했다. 담 신임 전무는 1989년생으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그는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학위,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취득했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한 뒤 2021년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지난해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담 신임 전무는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오리온의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성수 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91년 오리온에 입사해 생산, 해외지원팀을 거쳐 2000년부터 중국 법인에서 근무했다. 이후 광저우 공장장, 베이징 랑방공장장, 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중국 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7년 상무, 2021년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1월 중국 법인 대표로 선임된 후 간접영업체제 정착과 현지화 전략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음은 2025년 임원인사 명단. ◇승진 ◇중국 법인 ▲대표이사 이성수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ACB법인장 채제욱(수석부사장) ▲개발전략센터장 김정애(부사장급 연구위원) ◇한국 법인 ▲AGRO팀장 권혁용 ▲ENG팀장 김용태 ▲경영지원팀 담서원 ◇중국 법인 ▲R&D본부장 전우영 ▲영업본부장 정동원 ◇베트남 법인 ▲영업1본부장 박선호 ▲생산본부장 양진한 ◇러시아 법인 ▲Novo 공장장 김죽식 ▲R&D팀장 유재학 ◇쇼박스 ▲영화사업본부장 이현정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ACB법인 BD팀장 정미진

2024.12.23 10:54김민아

분할합병 무산 두산, 수소·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

두산그룹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간 두산밥캣 분할합병안 무산 후 수소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나선다. 그룹 지배 구조 개편보다는 각 계열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20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의 수소 연료전지 드론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두산퓨얼셀파워BU(FCP)의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CP와 DMI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해 왔다. PEMFC는 ▲빠른 가동성(20분 이내)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 ▲저온 동작으로 인한 소재 내구성과 구동 안정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건물용이나 드론, 건설기계 등 모빌리티용에 적합하다. 두산의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하던 FCP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 2003년 출범 후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셀스택 및 개질기 설계·제작에서부터 시스템 통합 자체 제작까지 전방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효율 순수소 모델 'H2-PEMFC' 시스템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공급하고 있다. 기존 DMI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산업용 드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PEMFC 경량화와 하이브리드 제어 기술을 내재화했다. 이번 사업 양수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DMI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운영 효율화로 재무건전성 강화 ▲연료전지 핵심기술 역량 및 R&D인력 풀 제고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한 시너지 제고가 기대된다. 특히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와 소형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게 된 DMI는 건설기계와 이동식 수소 충전 장비, 중소형 선박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중형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DMI는 이번 사업양수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천340억원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내년 2월 말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김종선 DMI 대표는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 공유로 신규 R&D 개발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조직 운영효율성이 향상돼 신속한 의사결정도 가능하게 됐다"면서 "PEMFC와 SOFC 기술을 기반으로 '토탈 수소연료전지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 두산그룹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도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 합병한다고 이날 밝혔다.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지난 2월 두산테스나에 인수됐다. 두산테스나가 엔지온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된다. 두산테스나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반도체 후공정 분야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후공정 턴키 수주 대응, 운영효율성 제고, 영업 경쟁력 강화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계열사 경쟁력 강화 차원" 이번 계열사 간 사업 양수와 흡수합병은 두산밥캣을 핵심 계열사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에 넘기는 지배구조 개편안이 무산된 뒤 이뤄졌다. 두산그룹은 에너지·중공업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에너빌리티로 집중된 사업구조를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따라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각 체제로 전환하려 했다. 하지만 주주들 반대와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 등 여파로 이 같은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두산그룹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규모 사업재편을 계속해서 실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아닌 각 계열사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0 18:23류은주

정의선 회장, '세계 최강' 한국 양궁 4년 더 이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양궁을 4년 더 이끌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0일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날 대한양궁협회장 선거 절차에 따라, 체육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정의선 회장을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 첫 취임 이후 6년 연속 역임한다. 정의선 회장은 내년 1월 대한양궁협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9년 1월까지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정 회장이 한국 양궁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협회 행정운영체계 고도화 및 재정 자립 기여 ▲국가대표 지원 및 우수 인재 육성 ▲국내 양궁 저변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정 회장이 그동안 축적된 양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양궁을 지속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해 재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 5월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 경영을 양궁에 접목해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달성하고 비인기 종목임에도 대중적 신뢰와 폭넓은 지지를 획득하며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었다고 인정받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무엇보다 '공정, 투명, 탁월'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대한양궁협회 행정 체계를 선진화하고, 공정한 선발 시스템을 확립했다. 또한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했으며,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초·중등 방과후 수업 창설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동시에 스포츠 외교를 강화해 한국 양궁의 위상을 높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R&D 역량을 양궁에 도입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신기술 및 장비 개발도 적극 추진했다. 정의선 회장의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 양궁은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10연패 및 전종목 석권을 비롯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진정성을 바탕으로 '실력'에 초첨한 리더십 정의선 회장은 무엇보다도 대한양궁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대한양궁협회에는 '공정, 투명, 탁월' 3대 원칙 아래 철저하게 경쟁을 거쳐 현재의 성적에 기반해서만 선발된다.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등용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한국 양궁의 미래 발전을 위한 양궁 저변 확대 및 대중화, 국제 양궁 단체 임원 배출을 비롯한 스포츠 외교 활성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정 회장은 2013년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해 장비와 훈련을 지원하고, 일선 초등학교 양궁장비와 중학교 장비 일부를 무상지원 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유소년-꿈나무-후보선수-상비군-국가대표에 이르는 체계적인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2016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창설해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이 수준 높은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한국 양궁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정의선 회장과 대한양궁협회의 양궁 저변 확대 및 대중화 노력을 바탕으로 2005년 1천633명이었던 국내 전체 양궁 인구는 2024년 기준 2천800명에 이르렀고, 양궁 생활체육인구도 2016년 0명에서 2024년 195개팀 778명으로 늘어났다. 정의선 회장은 이 밖에도 국제 스포츠 단체 진출도 적극 추진해 세계 양궁계에서 한국 양궁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 11월 제8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부임해 현재까지 5선 연임 중으로,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국가들에 선수 육성을 위한 예산과 장비를 지원하도록 하고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정 회장은 양궁 선수들의 훈련 및 실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역량과 첨단기술을 훈련장비 및 훈련기법 개발에 본격 접목해 왔다. 2024년 파리올림픽 당시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선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경기 감각 향상을 돕는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3D 프린터로 개별 선수의 손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등 다양한 훈련용 및 실전용 장비를 전폭 지원했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 남·녀 개인전 금메달 등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총 5회의 하계올림픽에서 18개의 금메달, 3개의 은메달, 4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해 왔다. 이외에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양궁월드컵, 세계대학생경기대회, 유스올림픽대회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는 수많은 국제, 대륙, 연맹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의 성적을 고루 거두어 왔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도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래 올해 재선임된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40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다.

2024.12.20 15:33김재성

이동찬 코오롱 선대회장,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

올해로 서거 10주기를 맞은 코오롱그룹 고 이동찬 선대회장이 대한민국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한국경영학회는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도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통해 이동찬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선대회장은 대한민국 섬유산업 개척자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기업가다. 1954년 코오롱상사의 전신인 개명상사를 설립해 국내에 처음으로 나일론을 선보인 데 이어 1957년 부친인 이원만 창업주와 함께 코오롱그룹의 모태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 국내 최초의 나일론 원사 공장을 건설하고 국내 섬유산업을 선도했다. 1977년 코오롱그룹 회장 취임 이후에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섬유산업 선진화를 모색해온 이 선대회장은 화학, 건설, 제약, 전자, 정보통신 등 신성장 산업으로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뿐만 아니라 일찌감치 건강한 이윤추구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던 그대로 실천하는 모범을 보였다. 노사문제가 심각했던 시절 '기업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신념 아래 1982년부터 14년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맡아 노사문제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1990년 노사 상설 협의 기구인 국민경제사회협의회를 발족시킨 데 이어 1993년 한국노총과의 사회적 합의, 1995년 산업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선언을 이끌어내며 노사협력 기반을 닦았다. 대한농구협회, 대한골프협회 등 체육단체 회장을 역임하며 저변을 넓혔고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스포츠 외교에도 앞장섰다.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 조직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서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고, 특히 비인기종목 마라톤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199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대내외 경영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기업가로서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1992년에는 개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기업인 최초로 받기도 했다. 또 1982년 체육훈장 백마장, 1986년 체육훈장 거상장, 1992년 체육훈장 청룡장 등 다수의 체육훈장을 받기도 했다. 199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을 펼치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갔다. 2001년부터는 '우정'이라는 호를 따서 '우정선행상'을 제정,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해 2014년 작고하기 전까지 매년 직접 시상하며 수상자를 격려했다.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성과의 업적을 보였고, 미래 산업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기업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 선대회장의 명예의 전당 헌액 배경을 밝혔다. 한국경영학회는 1956년 설립한 국내 최초 경영학회로, 한국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인을 2016년부터 매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다.

2024.12.20 10:13류은주

제네시스, 미국 충돌평가서 '가장 안전한 고급 브랜드' 1위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지시각 17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기아 'K4 2025년형(K4)'이 '2024 IIHS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새롭게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현대차그룹에서 TSP+ 또는 TSP를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등 총 22개로 늘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선정으로 현대차그룹 차량의 우수한 안전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2위는 토요타가 18개, 3위인 혼다는 11개다. 브랜드 기준으로도 현대차·기아는 대중 브랜드 중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으며,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올해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코나 ▲투싼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G90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V70(2025년형) ▲GV70 전동화 모델 ▲GV60 등 제네시스 7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 1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에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팰리세이드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제네시스 ▲GV70 (2024년형) 1개 차종, ▲K4 ▲EV9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기아 4개 차종이 선정됐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original moderate overlap front) ▲측면(updated side) 충돌 등 총 3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TSP 등급은 총 3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중 전방 스몰 오버랩과 측면 충돌평가에서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하며, 전면 충돌평가에서는 신설된(updated) 후석 승객 평가항목을 제외한 기존(original) 평가항목에 대해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올해 IIHS는 11월까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TSP+ 등급 56개 차종, TSP 등급 48개 차종 등 총 104개 차종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2024 IIHS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다수 차종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차량 탑승객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2024.12.19 10:04김재성

[인사] 다움키움그룹

[다우기술] ▲하태홍 ▲박상희 ▲엄용흠 ▲김정우 ▲정은종 ▲백금철 ▲이승호 ▲김용천 [다우데이타] ▲이용 ▲권소정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종 [키다리스튜디오] ▲상무 함석형 ▲김상헌 ▲김동률 ▲박상기 ▲이규태 [사람인] ▲남광현 ▲김기남 ▲서주현 [사람인에이치에스] ▲김정헌

2024.12.18 13:39김미정

[인사] 한컴그룹

◇승진 △한글과컴퓨터 ▲진성식 전무 ▲정지환 전무 △한컴위드 ▲송상엽 부사장 ▲천병갑 상무 △한컴라이프케어 ▲김상묵 상무 ▲인치연 상무 ▲정관영 상무

2024.12.18 11:01장유미

현대차그룹 잡은 獨 IAS, 국내 ERP 시장 공략 박차

독일 ERP 기업 IAS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관리 전략 지원에 나섰다. IAS는 자사 ERP 솔루션 '카니아스 ERP(Canias ERP)'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관리 전략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니아스 ERP'를 통해 운영 효율성 향상, 품질 표준화, 자원 배분 최적화를 목표로 하며 프로젝트 요건에 최적화된 표준 기능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현대자동차그룹 제조 시설에 도입된다. 이번 협력은 IAS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선도 기업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ERP 솔루션 제공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지털 전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와 협력해 더욱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IAS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공식 회의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 교환했다. 이 회의에는 IAS의 잔 카라비베르(Can Karabiber) 부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동호 상무(현대차·기아 PSI사업부)가 참석해 프로젝트 세부 사항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운영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잔 카라비베르 IAS 그룹 부회장은 "'카니아스 ERP의 우수한 유연성과 맞춤형 솔루션 제공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ERP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18 10:0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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