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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1~2월 비중국 전기차 판매량 테슬라 제쳐…2위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113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북미 시장의 감소에도 유럽과 아시아 지역 성장세가 이어지며 비중국 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17년부터 연 평균 32.9%의 성장률(CAGR)을 기록해왔다.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기준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7만3000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ENYAQ, ELROQ의 MEB 플랫폼 기반 모델 판매 확대가 이어졌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포르쉐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럽 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2위는 BYD로 11만7000대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80.5%, 유럽에서 10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지 유통망 확대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형 모델 투입이 판매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동남아 및 유럽 주요 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개선되며 판매 기반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1만3000대가 판매되며 3위로 하락했다. 기타 및 아시아 지역에서 크게 성장했으나,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3.1, 6.6% 감소했기 때문이다. 노후화된 모델 구성, 주요 지역 내 경쟁 심화와 정책 불확실성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26.04.10 09:15김윤희 기자

박민우 사장 "2027년 말 기아 첫 자율주행차 개발 완료"

기아가 2029년 초 도심에서도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과 미래 사업에 21조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민우 현대자동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박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구체적인 실행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우선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첫 번째 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를 넘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전격 도입한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을 향후 3년으로 제시했다. 박 사장이 공식 석상에서 미래 자율주행 전략을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월 부임 이후 첫 공식 무대로, 송창현 전 사장 사의 이후 약 3개월간 재정비 과정을 거친 현대차·기아의 SDV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 SDV 전략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기술 고도화다. 기아는 이를 위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업데이트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동반된다. 기아가 이날 발표한 5개년(2026~2030년) 총투자비 49조원 가운데, 자율주행과 전동화,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분야에 투입되는 금액은 기존 계획 대비 11% 늘어난 21조원에 달한다.

2026.04.09 16:54김재성 기자

진옥동 "AI 네이티브 회사·세계적인 은행으로 만들 것"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주주에게 서신을 발송해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달했다. 9일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이 신한을 'AI 네이티브 컴퍼니(Native Company)'로 전환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진 회장은 경영진 대상 생성형 AI 경진대회 개최, AI 전환(AX)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추진했다. 또 글로벌 세전이익 1조원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낸 만큼,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진 회장은 "'나라를 위한 은행'은 생산적 금융으로, '믿음직한 은행'은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로, '세계적인 은행'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중국 경쟁 구도와 보호무역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전략적 공급 파트너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5~10년 정도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이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기술 격차 해소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이 흐름을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기회로 삼아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그룹 미래전략연구소가 발간한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이라는 보고서를 언급하며, 주택 가격 상승세가 안정을 찾는다면 가계 자산은 자본시장이라는 대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기업대출을 포함한 생산적 금융이 금융회사들의 새로운 자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진 회장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밸류업 2.0'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의 이행 성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2027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던 주주환원율 50%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

2026.04.09 10:55손희연 기자

1~2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전년비 7% ↓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약 228만1000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장인 중국과 북미 시장의 감소폭이 확대되며 글로벌 시장은 연초부터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누적 기준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17년부터 연 평균 34.9%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나, 최근에는 정책 환경 변화와 보조금 축소, 가격 경쟁 심화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리며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BYD는 전년 동기 대비 35.6% 감소한 약 30만2000대를 판매했다. 중국 내수 시장의 포화, 춘절 비수기 영향, 가격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위인 지리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5만3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수 시장의 수요 둔화와 비수기 요인이 반영되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7만6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 3위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 흐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했다는 평가다. 점유율도 6.9%에서 7.7%로 상승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판매량이 76% 감소했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6만9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장인 중국, 유럽, 북미에서 모두 감소하며 전체 판매는 하락했으나,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9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4.8% 증가했으며,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140.3%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인도, 태국 등 신흥 시장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반면 북미 시장에서는 27.8% 감소하며 단기적인 수요 조정 영향을 받았다. SNE리서치는 1월부터 2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역성장이 시장 위축보다는 정책 변화와 성장 속도 조정이 맞물린 일시적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2026.04.08 10:02김윤희 기자

선혜원 찾는 SK 오너가…73주년 맞아 창업주 정신 기린다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창업주와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짚는 시간을 가진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종로구 선혜원에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형제를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1953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최종건 창업회장이 선경직물을 다시 일으켜 세우며 출발했다. 당시 최종건 창업회장은 정부로부터 선경직물 공장을 불하받아 복구에 나섰고, 이는 오늘날 SK그룹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생전 "회사 발전이 곧 나라 발전"이라는 신념 아래 기업 성장이 사회 전체의 번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또 "우리의 슬기와 용기로써 뚫지 못하는 난관은 없다"며 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도 도전을 이어간 구성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섬유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으로 넓히며 그룹의 외연을 키웠다. 동시에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인 SKMS를 정립해 '사람 중심 경영'을 체계화했다. 그가 강조한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이라는 인본주의 경영 철학은 지금까지도 SK 조직문화의 뿌리로 거론된다. 두 창업회장의 철학은 최태원 현 회장에게 계승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선대회장이 강조한 '인간 중심' 철학과 수펙스(SUPEX) 추구 정신은 현재까지도 그룹 운영 원리의 한 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창업·선대회장 형제의 철학이 최태원 회장 체제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와의 공존'이라는 방향으로 재해석되고 있다고 본다. 실제로 SK는 최근 창업주와 선대회장의 어록을 다시 공유하며 경영의 기본 원칙을 되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로 SK그룹은 1990년부터 인재 육성 공간으로 활용했다. '지혜를 베푼다'는 뜻의 선혜원이라는 명칭은 최 선대회장이 직접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6.04.08 09:59류은주 기자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내는 현대모비스…노사 갈등 확대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장기화와 사업 효율화를 명분으로 대대적인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에 휩싸였다.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면서 정작 노조와의 소통 부재와 갈등으로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1·2차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납품받아 자사 제품으로 공급해 온 구조 탓에 개정된 노조법(일명 노란봉투법)에 따라 하청 노조의 '직접 교섭' 대상인 실질적 원청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최근 추진 중인 램프 등 주요 부품 사업부 매각 작업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조는 최근 회사 측의 램프 및 범퍼 사업 매각에 대한 해결을 두고 결속을 다졌다. 노조 측은 2026 임협 및 램프BU 매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에 팔을 걷고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몇 년간 사업 개편을 추진해 온 바 있다. 대표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설비와 인력 일체를 현대자동차에 이관한 것이다. 최근에는 그룹의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전환에 발맞춰 부품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등 구조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 프랑스 부품 기업 OP모빌리티와 램프 사업 거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OP모빌리티는 전 세계 28개국에 150개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핵심 부품 사업부 중 하나인 범퍼 사업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매각 협상이 본격화하면서 노동계와의 갈등이 빚어졌다. 현대모비스가 노조와의 협의 없이 매각 MOU 체결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현대모비스가 램프 사업부 소속 노동자 대상으로 매각 시 단체협상을 준수한다는 합의서를 적었지만 이후 노동자와 어떤 교섭 절차도 없었다"며 "일방적인 협약으로 인해 고용이나 단협이라든지 문제가 되는 상황인데도 아직 어떠한 절차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노조는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금속노조 현대모비스지부는 사측의 매각 MOU 체결 공시 직후 성명서를 통해 "조합원의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은 사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명시된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지난달 10일에는 금속노조 소속 자회사 노동자들이 현대모비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이 사전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각 절차 중단과 직접 교섭을 촉구했다. 지난달 말 진행된 내부 구성원 대상 매각 설명회 직후에도 고용 불안을 우려한 노조가 사측에 고용안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에는 현대아이에이치엘 경주공장 사무직군 노동조합 가입 대상 117명 중 80명이 노조 가입에 나서며 현대모비스 측에 교섭을 촉구했다. 현대아이에이치엘은 2004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자동차용 램프 전문 회사로 이번 램프 사업부 매각 대상 기업이다. 핵심 부품 외 자산 효율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물류업체 대호로지스와 경주물류센터 매각 절차를 밟고 있으며,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 설비 역시 고객사인 스텔란티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대차가 2028년 북미 공장에 피지컬 인공지능 로봇 '아틀라스' 도입을 앞둔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이 시급한 현대모비스의 속도가 지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램프, 범퍼 등 부품 사업 부문은 지난해 현대모비스 전체 매출 61조1181억원 중 약 23.3%(14조2131억원)를 차지해 단기적인 외형 약화도 관측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현대모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2차, 3차 협력사에서 만든 부품들을 공급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매각은 첨단 신기술이 아닌 것들을 걷어내는 과정"이라며 "이번 행보는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양산 등 진정한 R&D 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2026.04.07 14:27김재성 기자

bhc, '별 하나 페스티벌' 티켓 이벤트 진행…앱 통해 응모

bhc는 다음달 9일 열리는 '별 하나 페스티벌'을 앞두고 자사 앱을 통해 티켓 응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문, 일일 참여, VIP 대상 등 3가지 방식으로 구성됐다. 자사 앱에서 2만 원 이상 주문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티켓(1인 2매)이 제공된다. 주문 없이 참여 가능한 '매일 응원하기' 이벤트도 마련돼, 누적 응원 수 3만회 달성 시 티켓과 모바일 금액권이 추첨 지급된다. 멤버십 상위 등급 고객을 위한 별도 이벤트도 진행된다. 4월 기준 '뿌렌즈' 또는 '뿌리미엄' 회원은 주문 없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티켓이 제공된다. 행사는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며, 음악 공연과 함께 식음료 부스가 운영된다. 현장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팀이 본무대 오프닝 공연에 참여한다.

2026.04.07 10:55류승현 기자

지리그룹, 신차 출시 간격 6개월로 단축…R&D 거점 통합

지커(Zeekr)의 모회사인 지리자동차그룹이 스웨덴과 독일의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합한 '지리테크놀로지유럽'을 공식 출범하며 글로벌 차량 개발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지리테크놀로지유럽은 스웨덴 예테보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분산돼 있던 주요 R&D 센터를 하나로 합친 조직이다. 유럽을 글로벌 차량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 간 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중국 지리자동차 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위한 차세대 차량 플랫폼 설계를 주도할 예정이다. 지리테크놀로지유럽은 글로벌 아키텍처 공동 개발, 제품 기획 및 시장 최적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경험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이를 통해 지커, 지리, 링크앤코 등 주요 브랜드의 신차 출시 간격을 중국과 해외 시장 간 6개월 이내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판매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유럽 내 차량 개발 프로젝트 규모를 기존 대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기계 및 전기·전자 아키텍처 개발은 물론, 에이전틱 AI 기반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을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스마트 콕핏, 데이터 보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유럽은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과 소비자의 높은 기대 수준을 대표하는 핵심 시장이기에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출범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R&D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0:04김재성 기자

신세계 이마트, 오픈AI 손 덥석...신의 한 수일까

이마트가 오픈AI와 손을 잡은 배경에는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커머스 주도권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가 깔려 있다. 검색과 추천 중심이던 쇼핑이 '대화형 AI 기반 실행'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고객 접점을 선점하지 못할 경우 기존 유통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선택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6일 오픈AI와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챗GPT 기반 쇼핑 경험 구축과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검색·결제·배송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완결형 AI 커머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단순 추천 고도화가 아니라 쇼핑의 시작 지점 자체를 바꾸는 데 있다. 기존에는 포털 검색이나 이커머스 앱에서 상품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 대화창에서 구매 의도가 형성되고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향후 소비자가 네이버나 쿠팡이 아닌 AI 인터페이스에서 쇼핑을 시작할 경우, 해당 접점을 누가 장악하느냐가 유통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마트 앱에 챗GPT 탑재…내년엔 'GPT 쇼핑'까지 신세계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경험을 끌어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올해 안에 이마트 앱 안에 챗GPT를 AI 쇼핑 에이전트 형식으로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앱을 설치한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주차등록을 해주거나 현재 할인 중인 상품을 골라 제안을 하는 방식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챗GPT 대화창 안에 이마트를 연동시켜 이 안에서 검색·결제·배송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그룹이 이번 MOU를 발표하면서 예시로 든 것이 월마트의 사례다. 월마트는 지난해 10월 자사 고객이 챗GPT 플랫폼 내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같은 해 11월부터 '즉시 결제'를 통해 약 20만개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월마트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기능은 오픈AI가 완료된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에 이마트 역시 이와 유사한 형태로 구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부양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월마트가 지난해 오픈AI와의 협업 소식을 발표한 직후 주가는 5%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약 12% 상승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현재는 초기 협력 단계로 구체적인 비용 구조는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커머스 산업은 AI가 송두리째 바꿀 것으로 예상돼 그룹 차원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소비 패턴은 자사몰·AI 쇼핑·혼합형 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AI로 물건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주도권·데이터·기술…넘어야 할 과제 산적 다만 우려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변수는 플랫폼 주도권이다. AI 인터페이스가 쇼핑의 출발점으로 자리 잡을 경우, 유통사가 아닌 AI 플랫폼이 고객 접점을 장악하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유통사는 상품 공급자로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 데이터 주도권 역시 핵심 쟁점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취향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는 과정에서, 데이터 소유권과 활용 범위를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오픈AI API 사용 비용 등 새로운 비용 구조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경쟁 구도 역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네이버, 쿠팡 등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체 AI 역량을 강화하거나 유사한 협업에 나설 경우, AI 커머스는 단기간에 표준 경쟁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단순히 오픈AI와 협력한다는 이유로 더 뛰어난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에서는 AI 커머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장바구니 구성부터 결제까지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는 가능하지만,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상품이 포함되거나 최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데이터 활용과 정확성 문제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개인화 추천을 위해서는 이용자 정보 제공과 동의가 필수적인데, 결국 AI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를 제시하는 구조”라며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AI 추천 결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기술적 고도화 역시 쉽지 않은 과제로 평가된다. 검색어 조작이나 특정 상품 노출 편향 등 기존 이커머스에서 나타났던 문제들이 AI 환경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AI가 모든 정보를 걸러내고 최적의 결과를 제시하는 단계까지 가기에는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협업이 단기적인 서비스 혁신보다는 중장기적인 인프라 구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커머스는 기존 이커머스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새로운 쇼핑 방식이 하나 추가되는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아마존과 11번가 협업처럼 전략적 실험 성격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4.06 18:26김민아 기자

[유미's 픽] 정용진에 '러브콜' 보낸 오픈AI·리플렉션AI, 노림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그룹과 잇따라 손잡으며 협력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실제 시장 기반 확보와 인프라 결합을 동시에 노린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신세계그룹과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화형 쇼핑,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 전사적 AI 전환(AX) 등을 중심으로 협력키로 했다. 소비자가 자연어로 대화하며 상품을 탐색하고 추천·결제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형태다. 이처럼 오픈AI가 국내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와 협력에 나선 이유는 실제 유통 환경에서 AI 기술을 적용·검증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 서비스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구매·결제·배송까지 이어지는 상거래 전 과정에서의 적용 사례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가 이마트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망과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픈AI 입장에선 적합한 파트너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환경은 AI가 상품 추천을 넘어 실제 구매 행동에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어서다. 특히 자연어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쇼핑은 'AI 에이전트' 형태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지난달 신세계와 손잡은 리플렉션AI의 전략은 인프라 중심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신세계와 함께 250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수준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 자원을 통해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리플렉션AI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으로, 오픈 웨이트 기반 AI 모델을 앞세워 기업이나 국가가 직접 모델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연산 인프라와 초기 수요 확보가 필수적인데, 신세계와의 협력은 이 두 요소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선 신세계가 자본과 인프라, 실제 산업 데이터를 제공하고 리플렉션AI가 모델과 기술을 공급하는 방식의 역할 분담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높은 디지털 인프라 수준과 기업 수요를 갖춘 시장으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검증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리플렉션AI의 첫 아시아 진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연구개발 중심 단계에 있던 기업이 상용화 시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글로벌 AI 산업에서 확산되는 '소버린 AI' 흐름과도 맞물린다. 각국이 자국 데이터와 규제 체계에 부합하는 AI 구축을 요구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지 파트너와 함께 인프라와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는 추세다. 오픈AI와 리플렉션AI의 이번 협력은 각각 커머스 서비스와 AI 인프라 영역에서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델 성능 중심이던 경쟁 구도가 점차 인프라, 데이터, 실사용 사례 확보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흐름으로도 평가된다.일각에선 신세계가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하는 AI 인프라와 데이터 역량을 향후 외부 기업에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확장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통 기업을 넘어 AI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의 역할 확대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기업들이 기술 자체보다 실제 적용 환경과 인프라 확보를 동시에 중시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신세계와의 협력은 한국을 거점으로 한 실증과 시장 확대 전략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06 17:01장유미 기자

iM금융그룹, 가족봉사단 따뜻한 나눔 실천

iM금융그룹은 지난 4일 주말 대구 동구 안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식목일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위한 'iM가족봉사단 식목일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지원과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 작업장에서 일부 물품을 구매해 생필품 포장도 함께 진행했다. iM가족봉사단은 iM동행봉사단 산하 60개 봉사단 중 하나로, 올해로 12년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4.06 15:50손희연 기자

이마트 장보기, 챗GPT서 한다…신세계-오픈AI 손 잡아

신세계그룹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함께 AI 커머스 기반 유통 패러다임 혁신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AI 기업 오픈AI와 AI커머스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는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임 사장은 “AI 커머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이분법을 넘어 미래 유통시장의 뉴노멀을 새롭게 정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맞춤형 초개인화 AI 커머스를 선도하고 그룹의 체질 자체를 'AI 퍼스트'로 내재화시켜 '유통의 신세계'를 끊임없이 고객 중심으로 혁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시작으로 그룹 전반에 걸쳐 AI 커머스를 단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우선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는 차세대 AI 커머스 구축에 양사 역량을 집중한다. 단순 상품 추천을 넘어 이마트의 모든 상품에 대해 검색부터 결제, 배송까지 쇼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챗GPT 기반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을 구축한다. 챗GPT 대화창에서 '내일 저녁 가족식사 메뉴를 준비해줘'라고 요청하면 필요한 쇼핑 목록을 생성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예약 배송까지 처리하는 방식이다. 연내에는 이마트 앱에 탑재할 수 있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매장 방문 시 자동 주차 등록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하고 고객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의 쇼핑 목록을 제안한다. 온·오프라인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퍼스널 쇼퍼의 AI 버전'인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AX(AI Transformation) 협력체계도 구축해 다양한 방식으로 AI 내재화를 도모한다.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사적 AI 전환, AI 기반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 임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등 조직 전반의 AI 역량을 높이는 게 목표다. 이번 협업은 오픈AI가 추진하는 AI 커머스 분야의 전략적 제휴 일환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오픈AI와의 사업 협력으로 새로운 커머스를 선도하고 선점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 혁신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미국 월마트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커머스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 고객경험 혁신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역시 디지털 변화 수용성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AI 커머스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고 우수한 활용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총괄대표는 “신세계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고객의 일상적인 쇼핑 경험을 보다 쉽고 유용하게 만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게 돼 뜻깊다”며 “오픈AI는 신세계그룹이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실험하고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5:33김민아 기자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새만금 9조 투자, 내년부터 본궤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책금융기관과 손잡고 새만금 프로젝트를 위한 9조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사업도 2027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만금 투자 집행은 2027년부터 5개 사업 부문에 걸쳐 착수될 것"이라며 "부지 조성과 전체 공급망 차원에서 현대차가 담당할 부분을 순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과 '새만금 프로젝트 관련 현대차그룹–정책금융기관 금융지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체결한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뒷받침하는 후속 조치로,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 및 투자 구조 설계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화하는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새만금 지역 112만 4000㎡(약 34만평) 부지에 약 9조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 데이터센터, 1GW급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미래 신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로봇·AI·에너지 설루션 중심 미래 기술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자금 조달은 현대차의 자체 재원과 더불어 '국민성장펀드', 외부 투자 펀드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장 부회장은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조달 규모를 확정할 것"이라며 "펀드의 미래 청사진과 사업성 관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의 참여로 주목받은 제품 수출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 부회장은 "개발·양산 이후의 확산 규모에 대해 세밀한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며 "수출 이전에 생태계 조성이 우선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사업은 정책금융기관 협의회의 1호 협력 사업으로 선정됐다.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도 민간 투자와 정책금융을 연결하는 축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산업에 지원하는 것이고 새만금에 추진하는 모든 프로젝트가 미래 경쟁력 확보하는 전략 산업에 들어간다"며 "새만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향후 20년 경쟁력을 확보할 중요한 사업이기에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새만금 프로젝트 자금 조달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장 부회장은 "정부 유관 부서와 구체적인 계획 및 과제 도출을 진행 중"이라며 "미래를 향한 중요한 도약인 만큼 각 부문에서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6 15:30김재성 기자

신한금융, 금융권 최초 자율보안 체계 마련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자율 보안 체계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6일 신한금융은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주요 그룹사에 현장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는 지난 2월 금융보안원이 마련한 자율보안 관리 체계다. 자율보안이란 금융당국의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현재의 보안 역량을 진단하고 목표 수준을 설정해 능동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해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등 5개 그룹사가 금융보안원과 함께 3월부터 합동 진단을 진행했다. 자가진단과 현장 인터뷰, 결과보고 순으로 이뤄졌다. 신한금융은 지주회사를 비롯해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 5개 그룹사가 금융보안원과 함께 지난달 초부터 2개월간 합동 진단을 진행했다. 진단은 그룹사별로 ▲자가진단(5일) ▲현장 인터뷰(5~7일) ▲결과보고(10일) 순으로 이뤄졌으며, 지주 담당자가 자회사 진단에 교차 참여해 그룹 전체의 진단 기준 일관성을 확보했다. 금융보안원 자율보안연구팀은 실무 교육부터 합동 진단, 결과보고서 작성 코칭까지 전 과정에 동행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진단을 통해 각 그룹사의 업무 특성과 IT·보안 환경을 반영한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그룹 맞춤형 자율보안 진단 가이드를 마련해 전 자회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적용 사례를 토대로 그룹 차원의 자율 보안 기준과 모범사례를 정립하고, 향후 금융권 보안 표준 논의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5:20손희연 기자

현대차그룹, 정책금융기관과 새만금 구축 '맞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주요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해 전북 새만금 지역에 로봇·인공지능(AI)·수소 등 첨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새만금 프로젝트' 가속화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새만금 프로젝트 관련 현대차그룹–정책금융기관 금융지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이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체결한 투자협약의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정책금융기관들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금융 지원과 협력 구조 설계에 나선다. 한국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1호 사업으로 선정해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금융 지원 및 자문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은행은 로봇 및 수소 부품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생산적 금융과 기후금융을 지원해 생산 기반 확충을 돕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입 금융 지원과 더불어 해외시장 정보 및 네트워크를 제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로봇·수소 관련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보증을 지원하며 사업의 안정성을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부터 약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새만금 112만 4000㎡ 부지에 로봇 제조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1GW급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AI·에너지 설루션 중심 미래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새만금은 10기가와트(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트라이포트 교통망, 그리고 70만 명이 유입되는 신도시 인프라 계획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입지 조건과 정부의 지역 성장 비전이 같은 좌표 위에 놓여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계획 발표 38일 만에 4곳의 정책금융기관과 함께하게 되었다"며 "매우 이례적인 속도이며, 이 사업에 대한 민관 공동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향후 단계별 추진 방안과 투자 일정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2026.04.06 13:50김재성 기자

KB금융, 스테이블코인 '써클'과 기술·사업 협력 강화

KB금융그룹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써클(Circle)과 기술적·사업적 협력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KB금융 경영진은 오는 13일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 써클 창업자이자 CEO와 회담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KB금융과 써클은 ▲USDC 국내 활용 방안 ▲국제 결제 분야 협력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검토 등 폭넓은 영역에서 논의를 심화하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및 해외무역결제에 대해서도 소통 중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양사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B금융은 써클과 구축한 견고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B금융과 써클은 2025년 6월부터 파트너십을 본격화했다. 당시 써클 싱가포르아시아퍼시픽 부사장과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KB금융은 기술 검증을 수행하면서 '실행형 파트너십'을 다졌다고 부연했다. 당시 수행한 과제는 써클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리 플랫폼인 '써클 민트'를 통해 법정화폐 입금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송금·법정화폐 인출 및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2026.04.06 12:54손희연 기자

프로보 르노 회장 "한국은 D·E 세그먼트 글로벌 핵심 허브"

"르노그룹 안에서 르노코리아만큼 D·E 세그먼트에 특화된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지가 없으며, 르노코리아가 유일하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르노그룹의 최상위 세그먼트인 준중형-준대형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거점은 르노코리아가 가장 제격이라는 뜻이다. 프로보 회장은 새로운 르노 글로벌 전략 '퓨처레디'를 발표하고 첫 방문지로 한국을 찾았다. 프로보 회장은 한국 시장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르노삼성자동차 3대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하면서 르노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을 지켜봐왔기 때문이다. 프랑수와 프로보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국에서 얼마 전에 필랑트가 성공적으로 출시 됐는데, 10년 전 SM6를 출시해 대성공을 거뒀던 것처럼 필랑트 역시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퓨처레디 플랜은 르노그룹의 중장기 전략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신차 36종을 출시하고 연간 2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한다. 한국을 포함한 인도, 모로코, 터키, 남미 등 5대 글로벌 허브를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프로보 회장의 개인적인 경험을 넘어, 르노그룹 글로벌 전략 내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는 "르놀루션을 넘어 이제는 유럽 외 지역의 성장을 주도하는 퓨처레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며 "한국은 더 큰 세그먼트 차량의 내수와 수출을 담당하는 완벽한 제품 생산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것이 그룹이 르노코리아에 기대하는 독보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이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국 시장에 출시돼 호평받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의 성공이 르노코리아의 뛰어난 기술 현지화 역량이 빚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프로보 회장은 "두 모델은 한국 시장에 탁월하고 적절한 차량이었다"며 "르노코리아는 그룹과 파트너사의 기술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현지에 맞게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특화된 장점을 입증했다. 특히 연결성과 콕핏 내 고객 관여 기술 등 한국 소비자의 고도화된 기술적 요구를 충족시킨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르노의 전동화 전환을 이끌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르노그룹은 2013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삼성SDI, SK온 등은 글로벌 최상위 배터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보 회장은 "한국은 지능형 차량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요한 파일럿 시장"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있어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2013년부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만큼 앞으로도 핵심 전략 배터리 파트너로 남아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지리그룹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보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르노코리아가 글로벌 핵심 수출 기지로서 경쟁력 확대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먼저 역량을 입증한 르노코리아가, 향후 수출 물량을 대폭 확대하며 글로벌 핵심 기지로서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5 15:00김재성 기자

휴먼컨설팅그룹-영림원소프트랩, HR솔루션·ERP 결합해 사업 확대 모색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영림원소프트랩과 '전략적 협력 및 공동 마케팅·홍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작년 9월 전력거래소의 차세대 HR·ERP 통합 시스템 구축 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하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협약은 HCG의 HR 솔루션 전문성과 영림원소프트랩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역량을 결합해 통합 제안 시너지를 높이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ERP–HR 통합 제안 경쟁력 강화 ▲공동 영업 및 시장 확대 ▲콘텐츠 교류를 통한 사업 기회 발굴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세미나, 행사,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접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및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HCG는 25년간 HR 컨설팅과 솔루션 설계 역량을 축적해 오며 대기업, 금융, 공공, 그룹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인사 시스템 구축 경험을 확보해 왔다. HR 컨설팅, HR 테크 솔루션,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는 물론 최신 AI Powered HR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HCG의 인사 솔루션을 이용 중인 기업은 960여 곳, 사용자는 71만여 명에 달한다. HCG는 폭넓은 기존 사업 네트워크와 HR 솔루션 휴넬의 전문성, 영림원소프트랩 ERP의 장점을 결합해 사업 영역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주요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ERP와 HR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기보다, 재무·회계·HR·공급망·생산 등 모든 핵심 경영 자원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HCG가 자체 개발한 HR 솔루션 휴넬은 대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인사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대량 인력 관리, 복잡한 근무·급여 구조, 다수의 현장 조직을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ERP를 비롯한 타 업무 시스템과의 연동을 지원하고 있어,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시스템과 결합 시 인사 정보를 핵심 경영 데이터와 연계해 기업 운영 전반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HCG는 이미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 HR 솔루션을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중견기업 시장에서의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기업 사례에서 축적한 인사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중견기업 현장에 적극 적용해, 기업이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하면서도 수준 높은 인사관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ERP는 경영 관리의 핵심 시스템으로, HR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해 완성도 높은 통합 경영 운영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며 “HCG와 함께 ERP·HR 시스템 동시 도입 수요를 공략하고, 기업 경영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휴먼컨설팅그룹 대표는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경영 환경의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각 부문에 분산된 경영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전사적 가시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중견기업이 수준 높은 HR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월 7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시즌5는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이남원 영림원소프트랩 이사는 질문이 사라진 조직이 왜 미래를 잃는지, 침묵의 문화를 깨는 구조 설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바로가기) 중이며, 오프라인·온라인 선택해 신청이 가능하다.

2026.04.03 16:55백봉삼 기자

제주은행, DJ Bank 첫 공개..."연말 여수신 2000억원 목표"

제주은행은 2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디지털 기업금융 특화 브랜드인 '디제이 뱅크(DJ Bank)'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솔루션은 ▲대안신용평가 전략모형 ▲DJ 더주는 법인 파킹통장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지원 자금 대출 ▲전사적 지원 관리(ERP)연계 매출채권 담보대출 등이다. 제주은행은 기존 기업금융 대면 중심 절차, 서류 부담, 시간 지연, 정보 부족 문제를 줄이고, ERP의 업무흐름에서 계좌 개설부터 자금 지원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기업금융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대안신용평가 전략모형은 ERP 데이터와 다양한 대안정보를 결합해 기존의 획일적 신용평가 체계를 정교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우량고객 발굴과 잠재 위험군 식별을 유연하게 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도 고도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기업의 실제 운영 흐름과 사업 역량을 보다 입체적으로 반영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 뿐만 아니라 폐업율 상위 5개 업종 등 취약한 개인사업자 고객에 대한 포용금융 지원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업 고객은 별도 채널로 이동하지 않고도 ERP 안에서 주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 Workflow 중심의 금융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DJ뱅크 사업단장은 "더존비즈온에 정보가 되어 있는 400만개 기업을 큰 시장으로 보고 있고, 좁게는 더존비즈온 솔루션을 이용하는 8만개사의 기업 중 DJ뱅크가 접근가능한 기업을 일차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연말까지 여수신을 합쳐 2000억 하는 것이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재의 솔루션 공개와 함께 DJ Bank의 미래 비전도 제시됐다. 제주은행은 향후 ERP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AI CFO 등을 통해 자금 예측, 추천, 실행까지 이어지는 금융으로 진화시키며, ERP뱅킹을 기업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자율형 금융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희수 제주은행장, 연다예 EQT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 대표, 이강수 더존비즈온 부회장을 비롯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등 금융·정책 유관기관 및 주요 자문기관, 제주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ERP뱅킹은 기업의 실제 업무와 금융을 연결해, 과거의 데이터로 현재의 기업을 평가해온 기존 기업금융의 한계를 넘어보고자 오랜 시간 고민해온 사업”이라며 “제주은행이 이러한 새로운 기업금융 모델의 출발점이 되어 지역은행의 한계를 넘어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DJ Bank는 기업의 업무 흐름 속에서 금융이 작동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ERP 데이터 기반 전략모형을 통해 리스크 식별은 더 정교하게 하고, 기존에는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던 우량 고객까지 발굴함으로써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ERP뱅킹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6:40손희연 기자

엘리스그룹-아리스타,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 협력한다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와 손잡고 '이더넷 기반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 구현에 나선다. 엘리스그룹은 지난 1일, 엘리스그룹 본사에서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와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간 고가의 전용 통신망에 의존했던 대규모 AI 인프라를 범용 네트워크 표준인 이더넷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AI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을 극대화하고 국내 AI 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AI 모델의 급격한 발전으로 수천 개의 GPU를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술이 AI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그동안 AI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고가의 전용 통신망 '인피니밴드'를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범용성이 높고 비용 효율적인 이더넷 기반의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추세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v2' 기술 기반의 AI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한다. RoCEv2는 기존 범용 이더넷 망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하고 병목 현상을 없애 대규모 AI 연산을 원활하게 돕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다. AI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엘리스그룹은 AI 특화 클라우드인 엘리스클라우드와 AI PMDC(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 내에 RoCEv2 기반 고성능 네트워크 환경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는 글로벌 AI 네트워크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통해 고성능 네트워크 설계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정국 엘리스그룹 최고개발책임자는 “AI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은 수만 개의 GPU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느냐에 달려 있다”며 “아리스타와 협업을 통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더 쉽고 빠르게 AI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진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은 “엘리스그룹과의 협력은 RoCEv2 기반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0:43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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