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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작년 4조9716억원 당기순익…전년 대비 11.7% 증가

신한금융그룹은 5일 2025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4조9,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 4분기 당기순익은 5,106억원으로 3분기 1조4,235억원과 비교해 64.1%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의 전반적인 자회사에서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61.6% 줄었고 ▲제주은행 60.7% ▲신한카드 28.0% ▲신한투자증권 77.9%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4분기 실적이 역성장한 68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신한금융 측은 "4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 희망 퇴직 비용과 홍콩H 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과징금 관련 충당금 적립 등 이었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4분기 경상이익은 약 1조3천억원으로 수익 창출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의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 2조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줄었지만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0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7% 증가했다. 또 추가적인 경기 대응 충당금은 2025년 2,571억원을 쌓았다. 4분기에만 1,337억원을 적립, ▲1분기(312억원) ▲2분기(793억원) ▲3분기(310억원) 대비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선제적 충당금 인식 및 보수적 경기 전망 등을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 측 부연이다. 2025년 4분기 신한금융의 판매관리비는 희망퇴직 비용 인식 등으로 전분기 대비 30.7% 증가했다. 작년 연간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11조 6,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4분기 이자이익은 3조2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90%로 2024년 1.93% 대비 0.03%p 떨어졌다. 2025년 연간 비이자이익 3조7,442억원, 전년 대비 14.4% 늘었고, 4분기 비이자이익 5,7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4% 감소했다.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작년 증권 수탁 수수료는 5,751억원으로 전년 4,146억원과 비교해 38.7%, 펀드 방카 신탁 수수료는 4,682억원으로 전년 3,969억원 대비 18.0% 늘었다. 투자 금융 수수료도 2,949억원으로 전년 2,290억원과 비교해 28.8% 확대됐다. 다만, 4분기 수수료 이익 감소는 투자금융수수료가 줄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신한금융의 글로벌 부문 연간 손익은 8,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그룹 손익 비중서 16.6%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전 기준으로는 1조890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서 2,720억원을 일본서 1,792억원을 벌어들였다. 2025년 12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13.33%, BIS자기자본비율은 15.92%다. 2025년 12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33%로 효율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한지주 이사회는 개인 투자자의 분리과세 혜택 적용을 고려해 기존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포함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이다. 작년 총 주주 환원률은 50.2%다. 신한금융그룹은 2026년 1월 중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이미 완료했고, 이번 2월 이사회에서는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해당 자기주식은 7월까지 취득 완료해 주당 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4,1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6% 감소했다. 2025년 12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4.4% 증가한 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전년 말 대비 각각 3.2%, 6.4% 증가하며 기업대출은 전년 말 대비 3.9% 증가했으며,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정책대출 중심으로 5.0% 증가했다. 2025년 12월 말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한 0.28%,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0.28%를 기록했다. 은행의 NIM은 1.56%로 전년 1.58% 대비 0.02%p 줄었다. 신한카드의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4,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했으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9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0%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5,077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68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집계됐다. 4분기 중 희망퇴직 비용 인식과 법인세 증가 효과로 줄었다.

2026.02.05 14:00손희연 기자

수도권 쏠림 끊는다…재계, 지방에 5년간 300조 투자

10대 그룹이 향후 5년간 수도권 외 지역에 총 270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주요 10개 대기업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 투자 계획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0대 그룹 외 기업까지 다 합치면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는 ▲반도체 설비 증설 ▲배터리 생산·R&D 역량 확장 ▲인공지능(AI) 전환 및 탄소중립 인프라 투자 등으로, 주로 첨단·전략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주요 그룹들이 수도권 외 지역을 미래 사업 핵심 거점으로 낙점해,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경협은 10개 그룹 지방 투자 계획이 모두 예정대로 집행될 경우, 5년간 우리 경제에 최대 525조원 생산유발효과, 221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각각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밝히며, “계획된 지방 투자가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지자체는 입지, 인·허가 규제 등의 허들을 걷어내고, 세제지원·보조금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주제로 재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화그룹·롯데그룹·포스코그룹·HD현대·GS그룹·한진그룹 총수 또는 경영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5극3특'을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지방 투자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열심히 노력해 경제가 조금씩 숨통을 틔우는 가운데 성장의 과실이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며 "중소기업이나 지방, 청년 세대에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기업들이 무리하면서 청년 고용을 늘려줘 감사하다"며 "올해도 청년의 역량 제고 및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선 “많은 시설이 수도권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니 지방에선 사람을 구하기 어렵고, 사람이 없다 보니 다시 기업활동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고리를 끊고 선순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류진 한경협 회장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에서는 인구가 줄어 지역 소멸을 걱정하고있는데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 경제계도 적극적 투자로 호응하겠다”며 "과감한 투자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지역 청년들에게도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7:50류은주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로 대체 생산 가동…내일부터 공급 재개"

SPC삼립이 시흥 시화공장 화재와 관련해 식빵과 햄버거 번 등 주요 제품을 다른 생산 거점과 외부 파트너사를 통해 대체 생산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4일 “화재 발생 직후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동시에 제품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빵과 햄버거 번 등 주요 제품은 성남, 대구 등 주요 거점 생산시설과 외부 파트너사를 활용해 대체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도록 진행할 계획”이라며 “햄버거 업체 등 B2B 거래처 납품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현재 현장 수습과 관계 당국의 안전 점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점검이 완료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생산과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소비자와 거래처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공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화재는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지는 물류동 3층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으로 모두 경상이며, 시화병원과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2026.02.04 14:56류승현 기자

포스코그룹, 제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피지컬 AI 시대 연다

포스코그룹이 제철소 철강제품 물류 관리에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추진하며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Physical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업 특성을 반영한 로봇 도입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경기도 판교 포스코DX 사옥에서 포스코, 포스코DX, 포스코기술투자, 그리고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 페르소나 AI 등 4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실제 제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고, 작업자와 로봇이 협업하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포스코는 제철소 내 로봇 도입이 가능한 작업 공간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성 평가를 주도하며,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설계 및 구축과 제철소 특화 모델의 공동 개발을 맡는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사업 검증(PoC) 과정을 지원하고, 페르소나 AI는 제철소 환경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개발·구현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시범 적용 대상은 제철소 물류의 핵심인 철강재 코일 관리 현장이다. 포스코그룹과 페르소나 AI는 오는 2월부터 생산된 철강 코일의 물류 관리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사업 검증(PoC)에 착수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크레인 벨트 체결' 작업이다. 무게가 20~40톤에 달하는 거대한 압연 완성품 코일을 하역하기 위해서는 크레인 작업이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코일에 벨트를 묶는 고난도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자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해당 공정은 사고 위험이 높고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의 우려가 있었던 곳으로, 로봇 도입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 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이송, 자재 준비 등 제철소 내 터미널 물류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검토해왔다. 그룹 측은 이번 실증을 통해 로봇의 기계적 안전성과 인간과의 협업 가능성이 입증되면, 향후 투입 규모를 늘리고 다양한 물류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협력을 맺은 페르소나 AI는 2024년 설립된 미국의 유망 로봇 스타트업으로, 저명한 로봇 공학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이끌고 있다. 특히 NASA의 로봇 핸드 기술과 자체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해 미세 부품 조립부터 고중량물 처리까지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에 앞서 페르소나 AI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총 300만 달러를 선제적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AI 전환(AX) 등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제조 현장에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술을 토대로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구현해 중후장대 산업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4 09:55남혁우 기자

두산그룹,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원 기부

두산그룹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바보의 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가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가운데 일부는 가족을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영 케어러)'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하는 데 쓰인다. 두산은 지난 2022년부터 질병을 앓고 있거나 장애가 있는 부모, 조부모·한부모 등과 살고 있는 영케어러 가정에 간병·의료비, 학습환경 조성, 주거공간 개보수 등을 지원해 왔다. 이외에도 각종 사회복지시설 운영 지원, 저개발국가 의료봉사 등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바보의 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이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바보의 나눔에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6.02.04 08:52류은주 기자

[현장] 넷앱 "AI 전환 가로막는 '데이터 사일로'…통합 플랫폼으로 혁신

넷앱이 기업 인공지능(AI) 전환(AX)을 가로막는 데이터 사일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AI 학습·운영을 위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동·복제로 병목이 커지는 만큼, 분리형 아키텍처와 자동화 데이터 관리 엔진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재성 한국 넷앱 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인사이트 엑스트라 서울(INSIGHT Xtra-Seoul)'에서 엔터프라이즈 AI 가속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비전을 발표했다. "데이터 준비에만 80% 허비"…AX 발목 잡는 비효율 유 대표는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성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먼저 지목된 장벽은 데이터 사일로(Data Silo)다. AI 정확성을 높이고 실무에 활용하기 위해선 기업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학습해야 하지만 정작 핵심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와 멀티클라우드 등 서로 다른 환경에 파편화돼 존재한다. 이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기업 혁신을 늦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연식 전무는 "데이터 사일로 문제는 AI가 데이터를 지식으로 바꾸는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해졌기 때문"이라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분산된 환경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과정부터가 난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접근 권한과 규정 준수, 메타데이터 정리, 벡터 임베딩, 학습·배포·재학습까지 이어지는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준비 과정의 비효율성도 문제로 꼽혔다. AI 모델 학습을 위해 원시 데이터를 수집·정제한 뒤 벡터화하는 과정이 프로젝트 에 상당 시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넷앱 헨리 코 중국·아세안·한국(GCASK) 지역 부사장은 "실제 현장에서 이 과정이 전체 일정에서 70~80%를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며 "수동 데이터 관리 방식으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최신 정보를 AI 모델에 즉각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성능과 용량 확장 불균형 문제 역시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 AI 워크로드가 커질수록 데이터 처리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기존 일체형 스토리지 구조로는 연산 성능과 저장 용량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대규모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 병목이 발생하고 이는 고가 GPU 자원이 유휴 상태에 머무는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유 대표는 지능화되는 사이버 보안 위협도 경고했다.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 접점을 넓힐수록 공격 표면도 함께 확장된다. 특히 최근 랜섬웨어가 단순 파일 암호화를 넘어 기업 핵심 자산을 몰래 빼내는 '데이터 유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인프라 자체가 위협을 감지하고 즉각 복구할 수 있는 선제적 방어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넷앱, AI 전용 분리형 스토리지..."성능과 보안 동시에" 넷앱은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기업이 직면한 기술적 부채를 줄이고, 빠르고 안전하게 AI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안으로 '넷앱 AFX'와 '넷앱 AI 데이터 엔진(AIDE)' 기반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넷앱 AFX는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한 분리형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성능과 용량을 분리해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128노드까지 선형 확장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DGX 슈퍼POD 인증을 통해 대규모 학습·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DE는 의미 기반 검색, 데이터 벡터화, 데이터 가드레일 등을 통해 AI 데이터 준비 단계를 자동화·단축한다. 또한 데이터 변경 감지 및 동기화 기능을 통해 중복 복사본을 줄이고 최신 데이터 상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강 전무는 "넷앱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데이터가 있는 자리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며 "분산된 자산을 단일 뷰로 관리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메타데이터 패브릭을 제공하고, 보안 정책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확대된 공격 표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도 강화됐다. 넷앱은 업계 최초로 데이터 유출 탐지 기능을 포함한 랜섬웨어 리질리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기반 '자율 랜섬웨어 탐지 및 보호(ARP/AI)' 기술을 통해 99% 탐지율과 0% 오탐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능형 유출 탐지와 격리된 복구 환경)을 제공해, 스토리지를 단순 저장 공간이 아닌 '선제적 방어선'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넷앱의 강점으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전반에서 동일한 운영 체제(ONTAP) 기반으로 일관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시스코와 협력을 통해 400G 스위치 기반 컨버지드 인프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내 파트너와 협업도 강화해 한국 기업들이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AX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금융·통신 등 국내기업...구축 기간 60%·비용 70%' 절감 성과 입증 넷앱 데이터플랫폼 전략을 도입한 국내 사례도 공유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온프레미스 중심 방식 대신 클라우드 기반 DR을 도입해 구축 기간을 60%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복제에 시간이 오래 걸려 프로젝트 일정 내 완료가 어려웠지만,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을 적용해 구축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중복 제거·압축 등을 적용해 비용을 70% 절감했다. 제조업 사례도 언급됐다. 넷앱은 오픈스택 환경에서 고가용성과 비용 효율을 확보한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이 특정 인프라 환경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사례도 눈에 띄었다. 한 통신사는 다수 AI 개발자에게 GPU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넷앱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운영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 개선과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왔다. 파트너 및 채널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 투자를 확대해,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성과 창출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재성 대표는 "올해 국내 기업 AI 도입이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보안이 보장된 AI 운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3 17:23남혁우 기자

한온시스템, 작년 매출 10.8조원…체질 개선 가시화

한국앤컴퍼니그룹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3일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한온시스템은 2025년 연간 매출은 10조 8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27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8.9%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84.6% 급증한 것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합병 이후 추진해 온 전사적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성과를 내며, 3분기(3.5%)와 4분기(3.4%) 연속으로 3%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운영 효율화의 핵심 지표인 원가율 역시 2분기 연속 90% 미만을 기록하며 수익 구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순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288억 감소하였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이자비용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은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온시스템은 올해도 원가율 개선 및 수익성 회복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 성장 동력인 전동화 부문은 매출 비중 28%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 속도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내연기관(ICE) 및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생애주기가 연장되는 추세다. 한온시스템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존 주력 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럽 고객사의 전동화 확대 및 하이브리드(HEV) 수요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14년 한온시스템 지분 투자 이후, 약 10년에 걸쳐 한온시스템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왔다. 이러한 장기적 관점의 전략으로 한온시스템은 내연기관(ICE)부터 하이브리드(HEV), 순수전기차(B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수소전기차(FCEV)에 이르기까지 전 차종을 아우르는 열관리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기차 열관리 분야에서는 선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동화 전환이 재가속화될 경우 이미 마련된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고객 다변화 성과도 이어졌다. 기존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아시아 지역 신규 OEM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한온시스템은 전 차종을 아우르는 열 관리 기술력과 시스템 단위의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 펀더멘털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업문화 혁신,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축적된 열 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3 13:23김재성 기자

교원그룹, '교원 CQ 창의력 대회' 성료

교원그룹은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교원 챌린지홀에서 '2025 교원 CQ 창의력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교원 CQ 창의력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학·언어 3개 영역 융합창의력을 진단하는 대회다. 교원그룹과 서울교대 교수진이 공동 개발했다. 2019년 첫 시행 이후 이번 대회까지 약 5천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된 누적 장학금은 총 1억5천만원에 달한다. 대회는 1차와 2차 총 두 차례에 걸친 평가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치러진 1차 평가는 교과 과정 기반의 수학·과학·언어 개념이 융합된 지문을 읽고, 답안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평가에서 선발된 학생 60명은 지난 1일 교원 챌린지 홀에서 2차 평가에 참가했다. 120분 간 진행된 2차 평가는 특정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해결 방법을 도출하는 역량을 집중 평가했다. 2차 평가 참가자 중 33%가 2회 이상 응시한 누적 참가자였다. 심사는 서울교대 교수진 및 현직 교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7명이 맡았다. 1·2차 평가 결과를 합산해 학년별로 ▲대상(4명) ▲최우수상(4명) ▲우수상(52명)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교원그룹과 서울교대 국제과학영재교육센터가 공동 발급한 인증서와 함께 수학·과학·언어 영역별 점수 및 보완점이 담긴 결과리포트가 제공됐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6:57신영빈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 명동 신사옥서 '하우스-워밍 데이' 나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명동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지난 30일 임직원 소통 행사 하우스-워밍 데이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이 현장 소통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향후 비전과 실행 기준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행사 당일 오전 로비에서 출근하는 임직원에게 시루떡과 커피를 전달하며 사옥 이전을 함께 기념했다. 이후 임원·팀장 이상 직책자 110여명을 대상으로 약 1시간 동안 타운홀 미팅을 주재하고, 명동 신사옥 이전을 그룹의 '전략적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 부회장은 그룹의 최상위 경영 비전으로 'Food for Thought'를 제시하고,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실행 기준으로 ▲조직의 가치와 기준을 높이는 리더십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프로세스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의사결정 체계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경영 현안, 성장 전략, 조직 문화, 신사옥 업무 환경 등을 두고 Q&A도 진행됐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번 행사가 사옥 이전을 계기로 조직 결속을 다지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2026.02.02 10:33류승현 기자

현대차그룹, 설 맞이 협력사 납품대금 2조768억원 조기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 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경영 안정을 돕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납품대금 2조 768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가 시행하며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설 명절 기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이 일시적으로 집중됨에 따라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도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해 선순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까지 재정 관리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등 조기 지급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 446억원, 2조 228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 소속 임직원들은 전국 각지에 있는 사업장별로 주변 취약 계층 등 이웃을 위해 필요 물품 전달 및 배식 봉사 등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전통시장 상품권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결연기관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필요 물품 등을 전달하고, 복지시설 내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로템·현대트랜시스는 저소득층 아동 및 어르신 등 소외 이웃들을 위해 밑반찬 제공을 비롯해 식사 대접, 배식 봉사 및 무료 급식소 식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현대위아는 지역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샌드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 전액을 지역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원 사업에 기부할 방침이다.

2026.02.02 09:38김재성 기자

공정위, 배라·던킨 '비알코리아'에 과징금...점주 동의 없이 판촉행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배스킨라빈스·던킨 가맹본부인 비알코리아에 가맹점주 동의 없이 비용이 수반되는 판촉행사를 진행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1일 공정위는 비알코리아가 던킨에서 2023년 현대카드 M포인트 차감 제휴 행사와 2024년 1~2월 SKT 상시 제휴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전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가맹점주가 비용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하려면 전체 가맹점주의 7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배스킨라빈스에서도 2024년 SKT·KT 통신사 제휴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70% 이상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았고, 일부 가맹점주의 동의 여부를 가맹본부가 미동의에서 동의로 임의로 변경해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가맹사업법상 '광고·판촉행사 사전 동의'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비알코리아에 행위금지 및 통지명령 등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1,8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2022년 7월 '판촉행사 사전동의제' 도입 이후 과징금을 부과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행사 비용 수준을 인지한 뒤 동의 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제도의 안착을 유도하겠다”며 가맹본부 불공정 행위를 지속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1 12:00류승현 기자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현대차그룹 추모 음악회 개최

고(故) 정주영 현대자동차그룹 창업회장 서거 25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을 개최한다. 현대차그룹은 추모 음악회를 통해 정주영 창업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게 주는 깊은 울림을 되새기며 시대를 초월한 정주영 창업회장의 철학과 정신을 기린다는 계획이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담대한 비전과 어떠한 시련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의지로 한국 경제의 산업화를 선도한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으로 평가받는다. 음악회에는 현대차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공익 근무자, 미래 인재 및 사회 각 분야의 주요 인사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 추모 행사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기리고자 유료 입장권 판매 없이 사전 초청된 인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추모 음악회에는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협연에 나서 정주영 창업회장을 추모하는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주영 창업회장의 정신을 함께 기억하고 이어나가기 위해 추모 음악회를 준비중이다"고 설명했다.

2026.01.31 06:00김재성 기자

글로벌 3위 굳힌 현대차·기아, 2위 폭스바겐 추격 '고삐'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굳힌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판매량 2위 규모인 폭스바겐그룹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폭스바겐그룹의 격차는 2024년 180만대 수준에서 2025년 171만대로 줄었고 올해 현대차·기아가 목표 판매량 달성시 147만대 차이로 줄어들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현대차 416만대, 기아 335만대로 제시하며 합산 751만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연간 도매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대형차 선호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2세대 팰리세이드를 본격 투입하면서 현대차 미국법인은 5년 연속 소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가 크게 성장했으며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가솔린 판매를 앞지르는 시장 상황이 판매 상황을 개선했다.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85만2천대를 판매해 4.7% 증가했고, 유럽에서는 10.2% 늘어난 53만6천대를 팔았다. 이러한 성장을 발판 삼아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2위 폭스바겐을 본격 추격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미 수출 관세 등 자국주의 무역 상황에도 공격적인 시장 확대와 현지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미국 판매를 89만2천대, 유럽 판매를 59만1천대로 확대해 북미·유럽 중심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를 413만8천대에서 416만대로 소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최근 기아 실적발표 자리에서 "미국은 보조금 종료와 환경규제 프레임 변화로 텔루라이드는 50% 이상 증량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하이브리드는 미국에서만 전년 대비 90% 성장해 12만대 이상 증가한 25만대 이상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이번 4분기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가 가솔린 판매를 앞지르는 중요한 마일스톤(이정표)이 있었다"며 "유럽 판매는 11% 성장 목표로 EV 판매 증가는 올해 60% 이상으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에 쫓기는 폭스바겐, 관세 부담 속 비용절감 고심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898만3천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현대차·기아와의 격차는 2024년(903만대) 179만9천대에서 2025년 171만대로 줄었다. 올해 현대차·기아가 약 23만6천대 늘어난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두 그룹 사이의 격차는 2년 사이 33만대를 줄이는 셈이다. 폭스바겐은 판매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을 계획하고 있지만 관세 등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인터뷰에서 관세 부담이 현 수준에서 바뀌지 않으면 "대규모 추가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예측 가능한 사업환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지 생산 체제를 일찍 갖춘 토요타는 6년 연속 글로벌 1천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해 1132만2575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토요타는 일본을 제외한 해외 판매가 925만대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북미 판매는 292만대로 7.3% 증가했다. 관세 정책 역풍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북미 하이브리드 판매는 19.9% 늘어난 126만8천대에 달했다. 이는 단순히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라, 주요 시장에서 생산·조달·판매를 현지 중심으로 재편해 관세와 공급망 리스크를 흡수하는 체질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요타는 1990년대부터 북미를 포함한 해외 생산체계를 확대하며 판매 차량의 상당 부분을 현지 생산으로 전환해왔고, 현재는 26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해외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관세 대응을 위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토요타는 일찍이 현지 생산 체계와 시장 확대로 관세 영향에도 끄떡 없는 판매량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전략이 6년 연속 판매 기록을 이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30 17:06김재성 기자

현대오토에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다음 도약은 AI·SDV

현대오토에버가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현대차그룹 핵심 소프트웨어(SW)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단순 IT서비스 기업을 넘어 SW 중심 차량(SDV), 스마트팩토리,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의 디지털 전환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오토에버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227억원, 영업이익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5.3%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4조 2,521억원, 영업이익 2,553억원으로 각각 14.5%, 13.8% 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8.1% 늘었다. 연말 그룹사 IT 투자 집행과 글로벌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집중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실적은 시스템통합(SI) 사업의 고성장이 주도했다. 지난해 연간 SI 매출은 1조 6,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 증가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까지 확대됐다. 완성차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북미·유럽·아태 지역 확산과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글로벌 계열사 대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IT아웃소싱(ITO) 사업 역시 그룹사 IT 운영과 커넥티드카 서비스(CCS)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연간 ITO 매출은 1조 7,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4분기에는 CCS 운영 확대와 라이선스 공급 증가가 맞물리며 분기 매출이 5,672억원까지 늘었다. 반복 매출 성격의 사업 구조가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차량 SW 부문은 4분기 내비게이션 SW 판매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분기 기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8,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회사 측은 모빌진 플랫폼 기술 용역과 라이선스 매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단기 변동성보다는 중장기 성장 기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역별로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준 미국·유럽·인도 법인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는 ERP 고도화와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매출이 확대됐다. 해외 생산거점과 IT 인프라가 연동되는 구조인 만큼, 글로벌 완성차 생산 확대 흐름이 현대오토에버 실적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 성장과 함께 비용 구조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6.0%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판관비 비율은 간접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 영향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현대오토에버는 사무환경 개선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비용 통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지난해 말 단행된 대표 교체 이후 현대오토에버의 전략 방향성과도 맞물린다. 개발자 출신인 류석문 대표 체제 출범 이후 회사는 외형 성장 중심에서 기술 경쟁력과 품질 중심의 내실 강화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류 대표는 취임 직후 경영 효율성과 핵심 업무 집중을 강조하며 데이터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 구축과 조직 운영 방식 개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류 대표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보다 공격적으로 구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는 그간 현대차그룹의 IT·SW 전문 계열사로서 그룹 전반의 IT 인프라 구축·운영을 담당해왔는데, 향후에는 SDV 전환과 인공지능(AI)·로보틱스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역할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AI·로보틱스·SDV 등 미래 신사업에 5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엔비디아와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규모 도입 계획 역시 현대오토에버의 중장기 성장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으로 그룹 내 클라우드·AI 인프라 운영 주체로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로봇 관제 시스템, 차량 SW 플랫폼 전반에서 반복 매출 기반의 사업 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현대오토에버의 매출이 4조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부가 SI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여전히 높은 그룹 매출 의존도는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외부 고객 확대와 차량 SW·로보틱스 등 신사업의 실질적인 수익화 여부가 중장기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KB증권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와 SDV 전환이라는 현대차그룹 핵심 전략의 실행 주체로서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로봇 관제, 차량 SW, AI 인프라 운영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30 15:31한정호 기자

장인화 "수익성 중심 체질 전환"…포스코, 비상경영 체제 강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올해 그룹 경영 키워드로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제시했다. 복합 위기 속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투자에 대한 가시적 결실을 '수치'로 입증하겠다는 의지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9일 장인화 회장 주재로 올해 첫 그룹 경영회의를 열고, 그룹 경영 계획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 부문별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성과를 수치로 입증해 확실한 실적 반등을 이뤄내기 위한 전략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장 회장은 글로벌 무역장벽 심화와 저성장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당부하며 "강도 높은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해 경영 목표를 뛰어넘는 압도적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철강은 구조적 원가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한다. 올해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과 광양 전기로 준공 등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미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 클리브랜드클리프스사와의 협력,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법인 설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와 인프라 등 성장 사업은 고환율 기조와 리튬 가격 강세 등 최근의 우호적 시장 환경을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 지난해와 대비되는 뚜렷하고 가시적 수익 창출을 가속화한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리튬 상업 생산을 본격 개시하고, 호주 미네랄리소스사 리튬 광산 지분 인수를 마무리함으로써 그간의 투자를 유의미한 수익으로 전환하는 실질적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특히, 장 회장은 에너지사업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잇는 그룹의 넥스트 코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NG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을 강화해 그룹의 핵심 수익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혁신과 AI 전환(AX) 가속화가 그룹 체질을 바꾸는 핵심과제로 제시됐다. 장 회장은 AI를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동력으로 정의하고, 제조 현장 AI 도입을 통한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와 사무 부문의 AI 전면 확산을 통해 전사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장 회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위기 속에서도 기회의 실마리를 찾아 도약하는 것이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올해가 그룹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밀한 계획과 압도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투자의 결실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그룹 본원 경쟁력을 수치로 명확히 입증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분기별로 열리는 포스코그룹 경영회의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로, 이날 회의에는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회사 대표 등 그룹 경영진이 참석했다.

2026.01.30 08:56류은주 기자

현대차·기아, 올해 수익성 방어 시험대…관세 7.2조원 해결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한해동안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관세 부담 확대와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크게 둔화됐다. 양사는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올해 '수익성 방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29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총 300조3천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조5천459억원으로 22.8% 감소했고, 순이익은 17조9천190억원으로 22.1% 줄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관세 부담과 인센티브 확대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가 연결 기준 2025년 매출 186조2천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조4천678억원으로 19.5% 감소했고, 순이익도 10조3천648억원으로 21.7% 줄었다. 기아 역시 매출이 114조1천409억원으로 6.2%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9조781억원으로 28.3% 감소했고, 순이익은 7조5천542억원으로 22.7% 줄었다. 수익성 악화의 핵심 배경으로는 대미 관세 부담이 꼽힌다. 현대차는 2025년 관세 손실은 약 4조1천억원, 기아는 약 3조1천억원으로 집계돼 양사 합산 관세 부담만 약 7조2천억원에 달했다. 사실상 관세 비용이 영업이익을 직접 잠식한 셈이다. 현대차는 올해도 관세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작년 관세 효과가 4.1조라고 말씀드렸고 올해도 관세 효과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지난해 60% 정도를 컨틴전시 플랜으로 만회했는데 올해도 이 전략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관세 충격을 비용 절감과 판매 전략으로 상쇄하겠다는 의미다. 기아 역시 미국 물량 증가와 관세 부담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비용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올해 예상되는 관세 총부담은 3조3천억원 수준"이라며 이중 완성차 관세가 전체 부담의 8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현지 중심 전략과 원가 절감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확대와 고수익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하고, 기아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를 전년 대비 90% 늘려 25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아는 유럽에서 전기차 풀라인업을 강화해 내연기관 감소분을 전동화로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관세로 인한 부담은 단순히 가격 인상으로 비용을 전가하기보다 내부 원가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승준 전무는 "과거처럼 원가 상승을 가격에 전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부적인 원가 절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고정비 절감이라든지 원가 절감 노력에 있어서 여느 회사 못지않은 절실함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판매 확대를 통해 관세 부담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연간 관세 부담이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하이브리드·전기차 전략과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416만대로 제시했으며,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로 335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합산하면 양사의 판매 목표는 총 751만대 수준으로, 북미·유럽 중심 선진시장 판매 확대와 하이브리드·전기차 전략을 통해 실적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2026~2027년에 집중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전략 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HEV·EREV 등 친환경 차 개발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 자율주행·AI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7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아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 5조원대 설비투자(CAPEX)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그룹 전동화 전환과 2027년 SDV 출시 로드맵에 맞춰 투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 부사장은 "여러 신사업에 4년전부터 투자해 왔고, 투자에 대한 미래 가치에 대한 주가 반영이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9 17:27김재성 기자

엘리스그룹, AI 문서 분석 솔루션 '헬피 도큐먼트' 공급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복잡한 형태의 문서를 AI가 스스로 분석하고, 체계적인 데이터로 바꿔주는 AI 문서 분석 솔루션 '헬피 도큐먼트 비전'을 29일 공개했다. 헬피 도큐먼트 비전은 문서 내 단락뿐 아니라 표, 차트, 수식, 이미지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다. 테이블 처리에 극대화한 VLM(Vision Language Model)인 '헬피 테이블 비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 오픈소스 모델들을 결합해 높은 정확도와 처리량을 동시에 확보했다. 헬피 테이블 비전은 글로벌 VLM 벤치마크 'Nanonets'에서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제조 대기업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만큼 복잡한 테이블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보인다. 도메인 맞춤형 최적화에 강점을 지녀 일반 모델이 인식하기 어려운 고문서나 근현대사 문서를 수백 건 수준의 데이터 학습만으로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또 수백 행에 달하는 긴 엑셀 문서 분석은 물론 차트·그래프의 데이터(HTML) 복원, 복잡한 수식 기호화 등 정밀한 구조화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기존 상용 솔루션과 성능을 비교한 결과, 문서 레이아웃 분석 및 데이터 추출에 기존 솔루션은 평균 33.6초가 소요된 반면, 헬피 도큐먼트 비전은 평균 9.8초를 기록하며 약 3.4배 빠른 처리 속도를 보였다. 읽기 순서 추출 정확성, 표∙수식 추출 성능, 실행 시간 등 전반적인 문서 이해 성능에서도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성능은 엘리스그룹의 자체 GPU 프라이빗 환경인 '엘리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AI 풀스택 역량에서 비롯됐다. 인프라 구축부터 모델 개발,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운영하며 빠른 최적화와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헬피 도큐먼트 비전은 사내 데이터와 학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금융, 의료, 법률 등 도메인별 특수 문서에 맞춘 빠른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 내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고품질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최근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RAG 및 AI 에이전트 시스템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엘리스그룹은 이번에 활용한 시각 언어 모델(VLM) 기술을 문서 인식에 그치지 않고, 상황 판단 및 행동 수행까지 가능한 '시각 언어 행동 모델(VLA)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VLA는 AI가 복잡한 매뉴얼이나 도면을 보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나 기계를 정교하게 제어하게 돕는 기술이다. 엘리스의 정밀한 데이터 추출 능력은 물리적 환경에서 AI가 움직이는 '피지컬 AI'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엘리스그룹 김수인 CRO는 “엘리스의 AI 문서 분석 솔루션을 통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복잡한 문서를 고품질 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기업들이 실질적인 업무 자동화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단순히 문서를 읽는 VLM 기술을 넘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VLA 기술로 고도화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9 16:21백봉삼 기자

대상, 작년 영업이익 3.6%↓..."상호관세 등 비용 증가"

대상은 지난해 건강식과 바이오 제품 판매가 늘며 매출이 성장했지만, 미국 상호관세 등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29일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천16억원으로 전년(4조2천551억원)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706억원으로 전년(1천769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4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46억원) 대비 0.5% 늘었다. 반면 같은 분기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333억원) 대비 34.9% 줄었다. 회사는 국내 식품 사업에서 건강식, 소스류, 신선식품 매출이 늘며 매출이 소폭 늘었고, 히스티딘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김, 소스류, 편의식 등 주요 품목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상호관세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고, 경기 둔화로 주류·음료 등 주요 전분당 거래처 수요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대상은 앞으로 비핵심·저효율 카테고리를 정리하고, 주력 사업과 성장 카테고리 중심으로 인력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천연조미소재, 알룰로스 등 핵심 성장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하이엔드 아미노산 고부가 라인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미국·중국·일본 등 핵심 시장에서 B2B와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러시아·캐나다·중동·중남미 등 신시장 진입도 추진한다.

2026.01.29 16:05류승현 기자

JB금융, 기후변화 대응전략 'A등급' 획득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발표한 기후변화 부문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CDP는 글로벌 환경 정보 공개 평가기관으로, 세계 기업의 환경 정보 공개 수준과 대응 전략을 평가해 매년 등급을 공개한다. JB금융그룹이 획득한 A등급은 환경 리더십 수준의 전략·목표·이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최상위 기업에 부여된다. JB금융그룹은 이사회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와 지주 및 계열사 주요 임원, 부서장으로 구성된 ESG협의회를 통해 그룹 전사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에서는 은행권 최초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민간 RE100 전용 대출상품'도 출시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ESG평가 AAA등급 획득에 이어, JB금융의 ESG경영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ESG경영 이행을 통해 진정성 있는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1.29 11:43손희연 기자

'사법 리스크' 벗어던진 함영주…"생산적 금융에 역량 집중"

8년 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따라다녔던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 29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업무방해 부분을 파기·환송하고,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에 대해서 상고 기각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은행장 시절이었던 2015년부터 2016년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에서 지인 청탁을 받고, 인사부장 등과 공모 합숙면접 불합격 대상자인 합격시킬 것을 지시하는 등 신입직원 업무 방해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또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행원의 남녀비율을 4대 1로 미리 정해 남자를 많이 뽑도록 지시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2022년 3월 함 회장에 대해 부정채용 지시 증거가 없고, 차별 채용은 은행장의 의사결정과 무관한 관행이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2023년 11월 1심을 일부 파기하고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 위반이 인정된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업무방해에 대한 1심의 무죄 판단이 2죄에서 유죄로 바뀐 것과 관련해 "1심의 증거 가치 판단히 명백히 잘못됐거나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현저히 부당할 만한 합리적인 사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판결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하나금융지주 지배구조의 불안 요소가 사라졌다. 2심 판결이 대법서 확정됐다면, 함영주 회장은 회장직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금융사 임원이 될 수 없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향후 하나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지배구조 속에서 국가 미래 성장과 민생안 정 지원을 위한 생산적금융 공급 및 포용금융 확대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을 더욱 증대하며,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9 11:35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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