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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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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서 iM금융그룹으로

옛 DGB금융그룹이 iM금융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6일 iM금융그룹은 대구 북구에 소재한 iM뱅크 제2본점 1층 광장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본점 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에 대한 정관 개정을 결의하고 사명 변경을 공식화했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새로운 사명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특별하고 뜻깊은 자리인 만큼 앞으로 'iM'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룹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새로운 의미와 가치로 다가가고자 한다”라며 “금융권 최초의 지역에 본사를 둔 시중 금융그룹으로서 iM금융그룹이라는 일체화된 브랜드로 출발하는 것을 계기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의 상호 변경을 완료하고 신규 CI를 적용했으며, 이번 그룹사 사명 변경까지 마무리했다.

2025.03.26 17:16손희연

KT그룹,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 기탁

KT가 경상도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성금과 별도로 산불 진화 현장의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충전소 운영, 구호 물품 전달 등 다양한 현장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KT그룹은 “산불로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과 현장 지원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5.03.26 15:02박수형

CJ그룹,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 성금 5억원 기탁

CJ그룹은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상도 울산시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5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 울산 울주, 경북 의성, 경남 하동 일대의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피해 현장 긴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산불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 인력 및 자원 봉사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별로도 구호물품 지원 및 임직원 봉사단 참여 등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맛밤을 포함한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의 구호 물품을 기탁했으며,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총 1만 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CJ올리브영도 1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기부로 구호에 참여했다. CJ그룹은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경남과 전남 집중호우, 2022년 동해안 산불, 2023년 강릉 일대 산불 등 국내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과 현물을 기부하는 등 그룹의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후에도 산불 피해 현장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2025.03.26 11:47박수형

'트럼프 시대' 대응하는 조현범 회장…"철저히 점검하라"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국가 핵심기술력 강화와 미국 트럼프 시대의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에 방점을 둔 전사적 차원의 글로벌 전략 점검·실행을 주문했다. 이는 시장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고 판매·유통·기술 경쟁력 강화 등 한국앤컴퍼니 배터리(ES부문) 및 한국타이어 글로벌 시장 전략을 제대로 실행하라는 첫 공개 메시지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한달 간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경영혁신회의와 지역 전략회의(RSC) 등 각 그룹 글로벌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계열사·대륙별로 연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국(Hankook) 배터리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전기차(EV) 시장 성장에 따른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기술·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플랜 ▲지속가능 밸류업 전략을 통한 글로벌시장 점유율(MS)·브랜드 인지도 제고 ▲글로벌 비지니스 환경변화 선제 대응안 등을 논의·점검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및 부품 관세 25% 부과 가능'을 언급하며 글로벌 리스크 대응이 중요해진 가운데, 조현범 회장이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비롯한 '트럼프 시대' 정면 돌파를 위한 다각·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고 그룹 측은 덧붙였다. 한국앤컴퍼니는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을 염두에 두고 올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국 테네시 공장을 증설해 연간 150만 대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하며, 프리미엄 AGM 배터리 생산량도 2030년까지 500만 대 규모로 키운다. 납축전지는 지난해 한국앤컴퍼니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며 그룹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RSC를 통해 SUV·EV 시장 확대 현황 및 대응 전략을 심도있게 모색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와 대형 SUV 중심으로 재편하는 가운데 고성능 타이어 공급 등 믹스개선(Mix Improvement)으로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아이온) 등 내구성·전비(電比)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이를 활용한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관세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테네시 공장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연 550만개 생산 규모를 올해 연 1천200만개로 대폭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가격 관리 및 유통망 최적화를 위한 로드맵도 내놨다. 이를 위해 국가·지역별 가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시장 변화에 반응하고 환율 변동성에도 실시간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유통 네트워크 확대·강화 시장으로는 호주·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을 선정했다. 조현범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경제·무역 정책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미국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선제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며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위상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전략의 '신속 실행'에 방점을 두고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3.26 10:25김재성

현대차그룹,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복구에 20억원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경상도 및 울산 지역(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등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의 휴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기존 소방청에 전달한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4대가 피해 현장에 출동해 소방관들의 안전한 휴식을 도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며,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지원 등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3년 강릉 산불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 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2023년 집중 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03.26 10:12김재성

현대백화점그룹, 산불 피해 복구에 4억원 기부

현대백화점그룹은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자체 구호 성금과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 등을 포함해 총 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전달된 구호 성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여기에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산불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에도 나선다. 고객이 보유한 H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며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이 기부한 총액과 같은 액수를 더해 최대 1억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추가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경인지역 11개 점포에서 경남 산청 지역 농축산물 판로 지원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흑돼지를 비롯해 딸기, 산나물 등 산청 지역 특산물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해 피해 농가 돕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6 09:44김민아

SK그룹, 산불피해 복구 위해 20억원 규모 지원

SK그룹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경남∙경북∙울산 등지 주민들을 위해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SK그룹은 26일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 상당의 성금 및 구호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K멤버사들도 구호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부터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인 경남 하동군, 충북 영동군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800세트와 이재민 구호키트 1천500개 등을 지원 중이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연 6억원 출연해 시작한 사업이다. 또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22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 등에서 대민지원 부스를 운영하여 인터넷TV(IPTV)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폰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 물티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도 지원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산불이 빨리 진화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SK그룹은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3.26 09:31류은주

포스코그룹,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20억원 기부

포스코그룹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성금 20억원을 출연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가 함께 뜻을 모아 20억원 재해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등 주요 사업회사의 본사가 위치한 경북지역 이재민을 위해 위생용품, 이불, 비상식량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를 제작해 지원한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3년 전국 집중호우와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각각 20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2022년에는 수도권 집중호우와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잇달아 20억원을 출연하는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 힘써왔다.

2025.03.26 09:30류은주

두산그룹, 산불 피해복구·이재민 구호에 성금 5억원 기탁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재계의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산그룹도 동참했다. 두산그룹은 26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하동, 울산 울주, 경북 의성 등 피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 주거시설과 생필품 지원, 가옥과 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은 2023년과 2022년 강릉 산불, 울진·삼척 산불,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에 각 5억 원의 성금을 내는 등 재난 상황마다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2022년에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두산밥캣 굴착기와 이동식 발전기 등 100만 달러 상당의 장비를 급파해 구호와 복구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25.03.26 09:06류은주

지디넷 'HR테크 리더스 데이', 사람·일·성장 전문가 모인다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HR테크 리더스데이' 참석자 사전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행사 참여 기업과 전문가 라인업이 확정됐다. HR 리더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행사장 공간이 한정된 만큼, 참여를 원하는 HRer들은 사전 등록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IT 전문 미디어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HR커뮤니티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은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가 기업으로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HR테크 리더스 데이의 대주제는 'MBTI about HR'이다. 개인 간에도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고 더 나은 관계를 바라는 것처럼, 조직과 구성원 사이에도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뜻을 담았다. 또 ▲M(Method, 방법) ▲B(Branding, 브랜딩) ▲T(Technology, 기술) ▲I(Inspiration, 영감) 키워드를 정하고, HR에 관한 방법·브랜딩·기술·영감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본다는 의미도 있다. 5월8일 오전·오후 진행될 강연은 ▲HR테크 ▲HR테크닉 ▲HR테크트리 세 가지 세션으로 구분된다. HR테크 세션은 데이터와 기술에 기반한 HR 강연을, HR테크닉 세션은 기술뿐 아니라 HR에 관한 여러 노하우와 기법들을 알려준다. 마지막 HR테크트리 세션은 구성원의 성장법과 HR담당자 스스로의 커리어 패스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공유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각 분야 최고 HR테크 기업과 전문가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한자리에서 습득할 수 있다. 나아가 보다 밀도감 있는 소통의 기회도 있다. 이 밖에 HR 전문 멘토들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서로 다른 솔루션을 제시해 화제를 모은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총 6곳의 채용 플랫폼 기업들이 9번에 걸쳐 경합을 벌였으며, 가장 많은 독자들의 추천을 받은 인크루트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전 신청자 중 약 120명은 오프라인 현장 참석(유료)이 가능하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신청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최종 현장 참석자 초청은 4월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기업당 현장 참석 인원은 최대 2인으로 제한된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26 09:01백봉삼

가성비 AI 반도체 '파장'…中 앤트그룹, 자국 칩으로 AI 훈련 비용 20%↓

중국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이 자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해 AI 모델 훈련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딥시크가 가성비 AI 시장 경쟁을 촉발한 데 이어 미국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25일 블룸버그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알리바바와 화웨이가 개발한 AI 반도체를 이용해 자사 AI 모델 '링 플러스(Ling-Plus)'와 '링 라이트(Ling-Lite)'를 학습시켰다. 앤트그룹은 프리미엄 급의 엔비디아 GPU 대비 저렴한 중국산 반도체와 MoE 기술을 도입해 약 20%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앤트그룹은 여러 칩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는 '전문가 혼합(MoE)' 기술을 채택했다. MoE는 AI 모델이 보유한 매개변수에서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함으로써 연산 성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앤트그룹 측은 "고성능 칩을 사용해 1조 개의 토큰을 학습시키는 데 635만 위안(약 12억7천만원)이 들지만 저사양 반도체 기반의 MoE 등 최적화된 접근 방식을 이용하면 비용을 510만 위안(약 10억2천만원)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그룹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프리미엄 GPU 없이 링 모델의 3천억 매개변수와 MoE 확장하기'라는 제목의 논문도 이달 초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딥시크도 수십억 달러가 드는 기존 엔비디아 GPU 기반 훈련 방식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유능하게 AI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앤트그룹의 발표도 엔비디아와 고비용 AI 훈련을 겨냥한 행보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 GPU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고 미국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반도체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양상이다. 블룸버그는 "앤트그룹의 이번 주장이 사실이면 중국이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저렴하고 연산 효율이 높은 'AI 자급자족'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3.25 17:02한정호

신세계그룹, 산불 피해복구 성금 5억원·구호물품 지원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섰다. 이마트,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과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지난 23일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월, 산불 및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해 긴급구호세트 1천여 개를 마련했고 그중 250가구분(약 2천500만원 상당)의 응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 각 지자체에서 추가 물품 지원을 요청할 경우 인근 지역 점포를 통해 신속히 추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4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등에 마스크, 음료, 에너지바 등 600여명분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복구 성금과 생필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재민들과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5 11:00김민아

현대차그룹, 트럼프 4년간 31兆 투자…車·철강·로봇 등 총망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 임기기간인 4년간 미국에 210억달러(31조원)를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올해부터 2028년까지 미국에서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 2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24조3천억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준공식을 앞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능력을 30만대에서 향후 50만대로 확대하고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도 시행할 계획이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최대 해외 투자 국가이자 사업 국가이며, 미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재건 등 미국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국에서 톱티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현지 사업 기반 확대를 통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신뢰도를 높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투자로 한국과 미국의 경제 활성화가 촉진되고, 양국간의 경제협력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생산 120만대 체제 구축…공급망 강화로 기반 다져 현대차그룹은 구체적으로 ▲자동차 ▲부품·물류·철강 ▲미래산업·에너지 부문에 투자를 집행한다. 자동차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생산 120만대 체제 구축을 위해 총 86억 달러(12조6천억원)를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6만대)을 시작으로 2010년 기아 조지아공장(34만대), 올해 HMGMA(30만대)를 완공하며 미국에서 현재 1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HMGMA 20만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총 50만대로 확대한다. 또한 앨라배마공장, 조지아공장 등 기존 공장도 고품질의 신차를 지속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설비의 현대화, 효율화 등 보완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120만대 생산 체제 기반을 확실히 다진다는 목표다. 부품·물류·철강 부문에서는 완성차-부품사간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현대차· 기아와 동반진출한 부품·물류·철강 그룹사들이 총 61억 달러(9조원)를 집행한다. HMGMA 생산능력 확대에 맞춰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공급 현지화를 통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력을 높인다. 또한 견고한 철강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철강 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산업·에너지 부문에서는 63억 달러(9조2천465억원)가 집행된다. 자율주행, 로봇, AI, AAM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슈퍼널(Supernal), 모셔널 (Motional)의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상호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는 미국 HMGMA 생산 아이오닉 5를 활용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웨이모 원)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와 '로보틱스 앤 AI 연구소(RAI)'는 강화학습 기반의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슈퍼널은 2028년 AAM 기체 상용화를 목표로 미국의 여러 주들과 무인 항공기 테스트 협업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셔널도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한다. 원자력,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확충에도 힘을 보탠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올해 말 미국 미시건주에 소형원전모듈(SMR) 착공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하고, 2027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내 자동차기업들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인 아이오나(IONNA)를 통해 충전소 설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도 투자 강화…올해에만 24조3천억원 투입 현대차그룹은 국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20조4천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는 ▲연구개발(R&D)투자 11조5천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천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특히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와 핵심 기술 내재화,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통해 미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5 09:00김재성

오브젠, 베트남 'FPT그룹'에 마케팅 솔루션 공급…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오브젠이 'K-마케팅' 솔루션 확산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브젠은 베트남 'FPT그룹'의 디지털 고객관리시스템(CRM)에 자사 마케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브젠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구독형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 확대를 준비해 왔다. 오브젠은 이번에 LG CNS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FPT그룹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FPT그룹은 통신·IT·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베트남 대표 글로벌 IT 기업이다. 임직원 수는 약 7만3천명에 달한다. FPT그룹은 가입 고객을 단순 관리하던 기존 시스템을 데이터 기반의 타깃 마케팅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오브젠의 솔루션을 선택했다. FPT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FPT텔레콤은 오브젠의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유지하고 매출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최종 사용자인 가입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감으로써 충성고객을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오브젠이 진출한 베트남의 최근 디지털 경제성장률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베트남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1억100만 명,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23년 7천41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디지털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셈이다. 특히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모바일 우선 전략 시장으로, 디지털마케팅을 통한 개인화·자동화가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여겨지고 있어 타 기업들의 도입 확산 움직임도 기대할 수 있다. 오브젠은 이번 베트남 진출에 이어 태국·싱가포르 등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구독형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 전체적으로 수익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원 오브젠 영업본부 부사장은 "오브젠 솔루션의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며 "연내 FPT그룹 계열사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고객 맞춤형 시나리오 기반 마케팅을 위한 고객데이터통합 솔루션과 AI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 등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4 10:55한정호

이벤트 때만 반짝...그래도 치킨업계가 자사 앱 고집하는 이유

치킨 브랜드들이 할인 행사 때만 반짝 뜨는 자사 앱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자사 앱 키우기에 계속 공을 들이고 있다. 배달앱 의존도를 줄여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늘리고,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서다. 20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덱스의 치킨 업계 3사 (BBQ·bhc·교촌치킨)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와 신규 설치 건수를 비교한 결과 자사 앱 사용률은 특정 이벤트를 진행할 시에만 증가하고, 이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BBQ는 지난해 9월 자사 앱 주문 고객에게 황금올리브 치킨 반 마리를 주는 행사를 진행했고, 해당 기간 회사 앱의 MAU는 57만6천675건을 기록하며 전달(18만6천44건)에 비해 약 210% 가량 올랐다. 그러나 다음 달 37만1천85건으로 20만건 가량 줄었고, 곧이어 11월에는 25만9천973건으로 12만 건 감소하는 등 이벤트 종료와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bhc 역시 10월 한 달간 앱을 통한 뿌링클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MAU가 16만5천34건에서 55만3천173건으로 약 235% 증가했으나, 다음 달 27만1천4명을 기록하며 절반 이상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자사 앱 사용이 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배달비 수취가 꼽힌다. 실제로 3사 모두 자사 앱 주문 시 배달비를 받고 있으며,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무료 배달을 시행하는 배달 앱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달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자체 배달을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과 달리 배달 대행 서비스만 진행해 서비스의 질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단점도 있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의 경우 배달 대행보다는 자체 배달에 힘을 쏟고 있다”며 “배달 대행 서비스의 경우 라이더 수급이 어려워 배차가 상대적으로 늦고, 배달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는 점주와 본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자사 앱을 키운다는 입장이다. 가맹점주 수익성과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이 수취하는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장점”이라며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고, 꾸준한 고객층이 늘어나는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면서 “선호하는 메뉴와 연령대, 시간대 등을 통해 향후 마케팅이나 신제품 등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맹본부는 멤버십 제도를 마련하고 앱 편의 기능을 개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bhc는 개편된 자사 앱에 테이블오더와 사전 예약 등의 기능을 앱에 추가할 예정이며, 교촌은 교환권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2025.03.20 17:48류승현

휴먼컨설팅그룹, 나이스그룹에 '탈렌엑스' 공급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나이스그룹에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탈렌엑스'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나이스그룹은 1986년 설립한 금융인프라 기업으로, 신용평가, 데이터, 결제, 금융서비스, 모빌리티, 제조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나이스그룹의 11개 계열사가 성과관리 및 평가관리 모듈을 도입해서 운영 중이며, 5개 계열사도 추가로 탈렌엑스를 도입했다. 4월부터는 인사관리·근무관리 모듈을 추가 적용한 후, 7월에는 급여관리까지 확장해 올인원 HR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나이스그룹의 탈렌엑스 도입이 보안 규제가 까다로운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기반 HR SaaS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탈렌엑스는 ISO 27001 및 ISMS 인증을 획득하고, 금융보안원의 CSP 안정성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등 보안성을 강화했다. 탈렌엑스는 대기업 그룹사의 다양한 조직 구조에서도 성과관리·평가관리·인사관리·근무관리·급여관리 등 통합 인사 운영이 가능한 올인원 HR SaaS 플랫폼이다. 각 계열사의 상이한 인사 정책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계열사별 특성을 고려한 운영이 가능하면서도, 그룹 차원의 통합된 인사 전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강점이다. 특히 그룹 관점에서 통합 인사 데이터와 이력 관리가 가능해 그룹 인사 전략에 맞춰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인 이동 배치를 수행할 수 있다. HCG 백승아 부사장은 "탈렌엑스는 다양한 모듈로 구성돼 있어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유연하게 활용 가능하다.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SaaS 기반으로 구축 비용과 도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보안성뿐만 아니라, 기업별 맞춤형 인사 운영을 지원하는 HR 테크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09:03백봉삼

최태원 SK 회장, 작년 보수 60억원…유정준 부회장 192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그룹에서 총 6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19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 급여는 25억원이다. 지주사 SK㈜에서 받은 급여 35억원을 합하면 총 60억원이다. 전년과 동일한 액수며, 별도의 상여는 받지 않았다. SK그룹에서 100억원이 넘는 고액의 보수는 받은 사람은 SK에 오랜 기간 몸담은 임원들이다. 퇴직금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임원 중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것은 유정준 SK온 부회장이다. SK에서 미주대외협력 총괄을 맡았던 유 부회장이 지난해 SK온으로 자리를 옮기며 발생한 퇴직금 166억500만원과 급여 8억8천300만원, 상여 8억1천800만원 등 총 183억1천만원을 받았다. SK온에서 수령한 8억9천300만원을 합하면 총 보수는 192억300만원이다. 퇴임 임원 중에서는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퇴직금 126억4천200만원을 포함해 급여 24억원, 상여 15억8천200만원 등 총 166억2천400만원을 받았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전 부회장은 지난해 퇴직금 94억500만원과 급여 20억원, 상여 14억3천5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39억3천200만원을 받았다.

2025.03.19 17:46류은주

집안싸움 난 한화…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에 손배소 제기

한화그룹 계열사간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8월 한화솔루션을 상대로 147억7천500만원 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발단은 한화솔루션의 고순도 크레졸 공장 가동 지연이다. 이 공장에 스팀(열에너지)을 공급하기로 했던 한화에너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고순도 크레졸은 헬스케어, 플라스틱 첨가제, 합성 향료, 농화학, 전자 재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화학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신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인해 추가 투자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현재까지도 공장 가동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한화솔루션은 화학과 신재생에너지 주력 사업 모두 부진한 상황으로, 지난해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3천940억원, 영업손실 3천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같은 그룹 내 계열사 간 투자 지연 문제를 소송으로까지 가져가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한화에너지가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김동관 50%, 김동원 25%, 김동선 25%)이 전량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만약 한화에너지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화솔루션의 실적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소송이 다른 계약 업체들의 추가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질 경우 한화솔루션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내부에서도 자칫 '팀 킬'(내부 경쟁으로 인한 피해)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회사 측은 컴플라이언스(내부 통제) 준수 차원에서 소송이 적절했다는 반응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계약 관계에 의해 이뤄지는 비즈니스기 때문에 아무리 계열사더라도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맞다"며 "내부에서 불투명하게 협의하는 것보다는 소송이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도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도 "열 공급 계약에 의거해 관계사 여부를 떠나 계약 미준수에 따른 손해가 발생해 소송을 진행한 것"이라며 "준법경영 차원에서 적절한 절차"라고 밝혔다.

2025.03.19 15:30류은주

"AI로 가짜 잡았다"…마크비전-SJ그룹, 5년간 13만건 위조상품 제재

패션 브랜드 '캉골'의 운영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지적재산권(IP) 보호 기업 마크비전과의 협력을 통해 5년간 10만 건 이상의 위조상품과 무단판매를 제재하는데 성공했다. 마크비전은 SJ그룹이 지난 2021년 4월 자사의 AI 솔루션 '마크AI'를 도입한 후 현재까지 13만4천776건의 위조상품과 무단판매를 적발해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4천150억원에 달한다. 최근 위조상품 유통이 줄어든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SJ그룹의 위조상품 제재 건수는 전년 대비 24.6% 감소했으며 올해 1월에는 지난해 한 달 평균 대비 83% 급감했다. 지속적인 AI 감시와 단속이 악성 셀러들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크AI'의 핵심 기술은 위조상품을 탐지하는 것을 넘어 악성 셀러의 조직적인 유통망까지 차단하는 데 있다. 해당 시스템은 AI 딥러닝을 활용해 118개국, 1천500여 개 마켓플레이스와 SNS에서 위조상품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판매자 패턴을 분석하는 '셀러 인텔' 기능이 효과를 발휘했다. 판매자의 이미지 업로드 순서, 키워드 패턴, 사업자등록번호 등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악성 셀러를 식별한다. 상위 1%의 악성 셀러가 전체 위조상품의 30%를 판매하는 점을 고려한 기능이다. SJ그룹은 마크비전의 기술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해 지난 2024년 직접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패션업계에서 AI 기반 브랜드 보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투자까지 진행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주영 SJ그룹 대표는 "AI 기술 기반의 IP 보호는 패션 시장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며 "마크AI를 통한 브랜드 보호가 소비자 신뢰 유지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효율성에도 기여하고 있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SJ그룹은 위조상품과 악성 셀러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9 14:55조이환

삼성동에 축구장 2개 크기 녹지 생긴다…현대차, GBC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에 대규모 도심숲 형태의 시민 개방형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녹지공간은 GBC의 지속가능성 및 공공성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으로서 도시의 품격과 차별화된 공간 경험은 물론 시민들 누구나 오며 가며,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심미적 경관과 여유로운 휴식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그룹은 19일 GBC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혁신 거점인 동시에 시민 친화적 녹지 및 문화 공간이 조화롭게 배치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GBC 내 시민 위한 도심숲…새로운 디자인 공개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디자인 변경으로 수정 보완된 GBC 개발계획 제안서를 접수했다. GBC는 242m 동일한 높이의 54층 타워 3개동과 전시장, 공연장 등의 저층부 2개동으로 조성되며, 단지 중앙에는 시민들에게 개방된 대규모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건물에 부속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일반적인 녹지공간과 달리 디자인 구상 단계부터 녹지공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녹지와의 조화, 지역적 연계 등을 감안해 건물 배치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GBC의 지속가능성 및 공공성을 한층 강화한 것은 시민들의 도심 생활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심숲 형태 개방형 녹지공간은 서울을 상징하고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의미가 담긴 은행나무 단일 수종으로 군락을 형성한다. 규모 면에서도 민간이 개발한 복합단지 내 녹지공간 중에서는 국내 최대 수준으로, 축구장 면적 2배 크기(1만4천㎡)에 달한다. GBC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GITC) 지상광장과도 인접해 강남 도심권에도 서울광장 2배 크기 시민 공간이 확보되는 셈이다. 또한 탄소배출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교통 및 생활소음 단절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BC, 모빌리티 혁신 거점이자 랜드마크 자리매김 주 건물인 타워동은 수직 이동 동선과 공간 효율 측면에서 최적화되도록 3개동으로 구성되며, 시각적 개방감 확보를 위해 서로 엇갈리도록 단지 후면에 위치한다. 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건물 인프라와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활용된다. GBC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보안 및 안전성 강화 등 사용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수평 소통, 공유와 협업, 네트워킹 등에 최적화된 유연한 업무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입주 기업들이 협업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오피스 단지로 기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GBC를 미래 신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기업, 전문 컨설턴트, 스타트업 등 입주 기업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업무시설 외에도 한강, 잠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VIP 방문객들의 장기 비즈니스 출장 수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호텔, 오피스텔 등도 들어선다. 저층부는 전시장, 공연장 등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GBC 디자인은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맡아서 진행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대차그룹의 구상을 더욱 구체화해 완성했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대표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가로서,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비롯해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금상, 미국 건축사협회 금상 등 수상한 바 있다. 대표작은 영국의 '블룸버그 유럽본사', 미국의 '애플 파크', '50 허드슨 야드' 등이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및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건립될 예정"이라며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3월 중에 서울시와의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025.03.19 09:45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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