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그래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콴델라 "한국, 아시아 양자컴퓨팅 허브로"… K-반도체 손잡고 생태계 구축

프랑스 광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가 한국을 양자컴퓨팅 분야의 아시아 지역 협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국내 반도체·광자·첨단 제조 역량을 자사의 광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과 결합해 하드웨어 제조부터 시스템 통합과 산업 적용까지 이어지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2년간 국내 전략 파트너를 발굴해 공동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력 분야는 ▲광양자 하드웨어 제조 ▲극저온 제어 및 시스템 통합 ▲AI, 그래픽처리장치(GPU),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양자 시스템 운영 등 3개 부문이다. 양자칩 제조 분야에서는 집적광자회로(PIC), 전자집적회로(EIC), 단일광자원, 초전도 나노와이어 검출기의 이종 집적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한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첨단 패키징, 웨이퍼 수준 테스트, 정밀 광정렬 역량을 활용해 양산에 적합한 광자 모듈을 개발하고 공동 제조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콴델라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양자 제조 컨소시엄 구성도 추진한다. 콴델라는 기술·시스템 로드맵과 유럽 내 양자처리장치(QPU)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파트너는 반도체·광자·첨단 제조·시스템 통합 역량을 맡는 구조다. 기존 지식재산권(IP)은 각 기관이 보유하고, 공동개발 과정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IP는 역할과 기여도에 따라 공유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오류정정 양자컴퓨팅(FTQC) 구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공개했다. 콴델라는 물리 큐비트 수를 단순히 늘리는 것보다 연산 오류를 감지하고 보정하는 논리 큐비트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자 기반 QPU에 반도체 스핀 기술과 오류정정 기능을 결합한 뒤, 광 네트워킹을 활용해 시스템을 모듈형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재 6개 물리 큐비트 기반의 아셀라(Ascella)에서 12큐비트 벨레노스(Belenos), 24큐비트 카노푸스(Canopus)로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100개 이상의 물리 큐비트와 논리 큐비트 기반의 디아뎀·안드로메다(Diadem/Andromeda)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AI, GPU, HPC 연계도 주요 협력 과제다. 콴델라는 오류정정 디코딩, GPU 가속, HPC·클라우드 통합 기술을 국내 파트너와 공동 개발하고 QPU-HPC 통합 개념검증(PoC)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 프랑스 TGCC에 광자 QPU 루시(Lucy)를 배치하고 졸리오퀴리 슈퍼컴퓨터와 연계한 경험도 국내 협력에 활용한다. 콴델라는 광양자컴퓨팅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함께 개발하는 풀스택 기업이다. 탈레스, BMW, 에어버스 등과 양자 알고리즘 및 생성형 AI 관련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CEO는 "광양자컴퓨터의 성능 확장은 결국 반도체 수준의 정밀 제조와 검사 역량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 2년간 국내 파트너를 발굴해 광자 모듈의 양산 적합성을 검토하고, 한국 기업 및 연구기관과 실질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한국을 아시아 지역 협력의 주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4:10남혁우 기자

[인터뷰] AI 시대 망설이는 기업들, 정부가 'AI 리더' 돼야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 도입을 검토하지만 본격적인 전환에는 망설이고 있습니다. 기술 변화가 빠르고 성공 사례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초고속인터넷망 구축과 전자정부 추진 당시처럼 정부가 먼저 AI 혁신 사례를 만들고 롤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AI 시대 정부의 역할이 인프라와 예산을 지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첫 번째 수요자이자 성공 사례의 창출자로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행정·복지·안전·민원 현장에 AI를 먼저 적용해 성과를 증명하고, 민간이 참고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제시하하며 민간의 AI 전환을 이끄는 리더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인프라 쏠림 벗어나야"...실제 현장 바꾸는 'AX 투자' 필요 김 대표는 최근 AI 정책이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센터, 반도체, 프런티어 모델 등 인프라와 기반기술 투자에 집중되는 흐름을 짚었다. 인프라와 모델, 인재 양성은 필수지만 실제 산업과 공공 현장에 AI를 접목하는 AI 전환, 즉 AX 투자까지 함께 이뤄져야 생태계가 선순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특히 공공 AX 사업의 예산 연속성이 흔들리는 현실을 우려했다. 일부 기관에서는 내년도 신규 AX 예산이 줄거나 반영되지 않았고, 올해 시작한 사업의 운영·고도화 예산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시범사업을 마친 뒤 현장 적용과 확산으로 나아가야 할 때 예산이 끊기면, 성공 사례를 축적할 기반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인프라와 모델 투자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AI가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돼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성과를 내도록 AX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프라 투자와 AX를 대립 구도로 볼 필요도 없다고 했다. 대규모 AI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하는 데는 막대한 GPU가 필요하지만, 현장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서비스에는 상대적으로 추론과 운영에 필요한 자원만으로 가능한 영역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공공과 산업 현장의 AI 서비스 수요가 커지면 국산 NPU 등 국내 AI 반도체의 활용 기반도 넓어질 수 있다고 봤다. GPU 지원 방식의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이전하고 보안·개발 환경을 구성하는 데 수주에서 한 달 이상이 걸릴 수 있는데, 3개월 단위의 단기 지원만으로는 정작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투입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개발과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중장기 지원 트랙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I 도입 주저하는 기업들…정부가 롤모델 돼야 민간 기업이 AI 전환을 주저하는 배경에는 기술 변화와 투자 부담 외에도 높아진 기대치가 있다고 김 대표는 진단했다. 챗GPT 등장 후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AI를 이해하게 되면서, 기업 내부에서는 단순한 업무 개선 수준의 결과만으로는 성과를 인정받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조금만 개선해도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조직 위아래 모두 AI를 알고 있어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큰 비용을 들여 도입했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기업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이 도입 성과를 외부에 적극 공개하지 않는 문화도 성공 사례 확산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았다. AI 활용 성과를 경쟁력으로 여기는 만큼, 실제 현장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비해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례는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경쟁사 한 곳이 먼저 성과를 내면 분위기는 급변할 수 있다고 봤다. 경쟁사가 AI로 비용을 낮추거나 생산성을 높일 경우, AI 도입을 늦춘 기업은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빠르게 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를 등산에 비유했다. "민간은 어느 길이 안전한지, 그 길로 정상에 갈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해 출발선에서 서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먼저 정상에 올라가 길을 보여주면 민간은 그 길을 따라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는 정부가 단순히 컴퓨팅 자원과 보조금을 제공하는 지원자를 넘어, 공공 서비스의 초기 수요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복지·안전·민원 분야에서 AI 활용 모델을 먼저 만들고 검증해야 민간도 투자 위험을 낮춘 채 전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문서·매뉴얼 해결하는 '작은 AI 도구'부터…실제 체감 성과 필요 포티투마루는 민간 제조·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방산·국방과 공공 행정으로 확장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온프레미스 방산 AX 플랫폼 고도화, KAI의 AI 기반 방산 설계지식 활용·설계업무 자동화 기술 개발, 군수사령부의 폐쇄망 군수정보 검색·질의응답 AI 실증 등이 대표적이다. 화성특례시의 AI 기반 도시데이터 분석·예측 플랫폼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품 안전정보 분석 AI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공공 AX 사업을 수행하며 현장 수요를 접해온 김 대표는 공공 AI 전환이 거대한 단일 시스템을 한 번에 구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복 문서 처리, 민원 응대, 영수증·경비 처리, 매뉴얼 검색처럼 기관과 기업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AI 도구부터 만들어 넓게 확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대규모 예산으로 모든 시스템을 한꺼번에 바꾸려 하기보다, 예산의 100분의 1로 작은 도구를 만들어 1만곳, 10만곳에 뿌리는 편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작은 성공이 축적되면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군수 현장의 정비 매뉴얼 검색은 그가 든 사례다. 수많은 물자와 복잡한 영문 매뉴얼을 다뤄야 하지만, 정비병은 숙련될 즈음 전역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장비 모델과 고장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관련 매뉴얼과 조치 절차를 찾아주는 시스템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공공기관이 현장의 문제와 업무 맥락을 제시하고, AI 기업이 이를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협업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별 기관이나 담당자가 만든 도구가 인사이동과 함께 사라지지 않도록, 정부가 우수 사례를 표준화하고 다른 기관도 재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공공 AI 마켓플레이스와 운영 체계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공이 먼저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민간이 따라갈 수 있는 기준과 레퍼런스로 제시할 때 공공 AX가 민간 투자와 산업 생태계 확산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25 15:37남혁우 기자

PC용 GPU 가격은 올랐는데 출하량은 증가... 누가 샀나

데스크톱 PC용 그래픽카드(GPU) 가격이 작년 대비 크게 상승했지만 출하량은 오히려 늘었다는 이례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80년대 말부터 30년 이상 GPU 시장 동향을 분석해 온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PC용 GPU 출하량은 약 7550만 개로 집계됐다. 1분기 대비 10.4%,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프로세서와 분리된 그래픽카드 형태의 제품 출하량은 약 1250만 장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JPR에 따르면 GPU 출하량은 2분기에 전분기보다 평균 6%가량 감소하는 계절적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런 특이한 현상의 배경에 중국 업체들의 AI 관련 수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과거 고성능 GPU가 게임 대신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채굴에 동원됐던 것처럼, AI 학습과 추론에도 일반 소비자용 GPU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CPU 판매 감소에도 외장 GPU 판매 강세 JPR에 따르면 2분기 그래픽카드 출하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출하량 대비 별도 GPU 탑재 비율은 89%까지 상승했다. 1분기보다 23% 포인트 높아진 이례적인 수치다. 존 페디 JPR 회장은 "글로벌 메모리 위기로 부품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공급 측의 재고 선확보, 인위적인 수요 충격, 지역별 시장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출하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또 엔비디아는 지난 8월 초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가격을 최대 30% 가량 올리기도 했다. 이는 결국 일반 소비자 수요로 해석하기 어려운 특별한 수요처가 있다는 가설로 이어진다. "中 업체, 소비자용 GPU를 AI 워크스테이션에 활용" 홍콩 IT매체 HKEPC는 그래픽카드 출하량 증가의 배경으로 중국 업체를 지목했다. HKEPC는 10일 "중국 업체들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구매해 AI 워크스테이션용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KEPC가 공개한 사진에는 주요 제조사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탑재 그래픽카드가 팔레트 단위로 포장된 모습이 담겼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시장에 일부 연산 기능을 제한한 지포스 RTX 5090D만 공급할 수 있다. HKEPC는 "미국 수출 규제에도 RTX 5090이 끊임없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TX 5090, 워크스테이션용 GPU보다 가격·납기 유리" 엔비디아가 출시 당시 제시한 RTX 5090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1999달러(약 280만원)였다. 그러나 현재 국내 시장가는 권장소비자가격의 3배를 넘어선 상태다. 14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GDDR7 32GB를 탑재한 RTX 5090 제품의 최저가는 830만원 선에서 시작한다. 냉각 구조나 디자인, 오버클록 여부에 따라 개당 1천만원을 넘는 제품도 있다. 워크스테이션과 AI 처리에 특화된 RTX 프로 6000 블랙웰 등 GPU 가격은 2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납기 역시 문제인데 한 공급사 관계자는 "최소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RTX 5090은 높은 가격을 감수한다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32GB 메모리를 활용해 일부 AI 모델의 개발과 추론, 엔비디아 GPU 탑재 서버 구동을 위한 모델 개발에도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 과거 암호화폐 채굴에도 소비자용 GPU 동원 게임을 위해 설계된 일반 소비자용 GPU가 다른 용도로 대량 전용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채굴에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대량으로 동원되면서 그래픽카드 품귀와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현재는 AI 연산 수요를 두고 기업과 일반 소비자가 확보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14일 다나와 관계자는 "RTX 5090 등 고성능 제품은 물론 RTX 5080/5070 Ti 등 일부 중간급 제품까지 가격대 재편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9.14 17:08권봉석 기자

젠슨 황 "GPT-6 아스트라, AGI 시대 열었다…GPU 10만개 투입"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를 일반인공지능(AGI)으로 규정했다. 황 CEO는 오픈AI가 GPT-6 아스트라를 학습하는 데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B) NVL72 10만개 이상을 사용했다며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밝혔다. 황 CEO는 앞으로 해당 그래픽처리장치(GPU) 40만개가 추가로 가동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GPT-6 아스트라는 오픈AI가 지난 3일 공개한 최첨단 AI 모델이다. 황 CEO는 챗GPT에서 추론 모델 o1을 거쳐 아스트라가 나오기까지 4년 걸렸다며 AGI가 마침내 등장했다고 평했다. AGI는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인간처럼 다양한 문제를 학습하고 추론해 해결할 수 있는 AI를 뜻한다. 다만 AGI 정의와 판정 기준을 두고 업계와 학계 의견은 아직 엇갈린다. 현재 AI가 현실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황 CEO 발언을 객관적으로 확인된 기술적 성과보다 개인적인 평가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황 CEO는 이전에도 AGI가 이미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AGI가 언제 가능할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AGI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도 "많은 과제 기준으로 보면 AGI에 도달한 상태"라고 평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발언을 통해 첨단 AI 개발에 필요한 엔비디아 GPU 입지를 부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트라 성과와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연결해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서 자사 제품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내세운 것이다. AI 인프라 수요는 엔비디아 실적도 끌어올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분기 전체 매출 962억 달러(약 129조원) 가운데 약 92%인 89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거뒀다. 황 CEO는 "GPT-6 아스트라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NVL72 10만개 이상으로 훈련됐다"며 "오픈AI 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2026.09.07 17:39김미정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프랑스 콴델라와 맞손…광자 양자컴퓨팅 시장 공략

메가존클라우드가 프랑스 광자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와 협력해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와 그래픽처리장치(GPU)·양자처리장치(QPU)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기업과 연구기관의 양자 기술 활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역삼동 사무소에서 콴델라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와 김유석 콴델라 한국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2017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콴델라는 광자 기반 양자프로세서와 개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자 양자컴퓨팅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고객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자 양자컴퓨팅은 빛의 입자인 광자를 활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광통신 기술과의 연계가 용이하고 초전도 방식 대비 극저온 냉각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협력의 핵심은 GPU와 광자 기반 QPU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 구축이다. 양사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련 기술 검증(PoC)을 공동 수행하고,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 양자컴퓨팅을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별 활용 사례 발굴, 정부 연구개발(R&D) 및 실증사업 참여, 온프레미스 광자 양자컴퓨터 구축 등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공동 세미나와 기술 워크숍, 실습 교육, 개발자 프로그램, 해커톤 등을 통해 국내 양자컴퓨팅 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고객 발굴과 사업 개발, 클라우드 및 GPU 인프라 구성, AI·데이터 환경과 양자컴퓨팅 자원 간 연계, 프로젝트 운영을 담당한다. 콴델라는 광자 기반 QPU와 개발 환경, 양자 알고리즘 전문성을 제공하고 교육 및 기술 검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앞서 지난 7월 중성원자 방식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Pasqal)과 협력한 데 이어 이번 콴델라와의 협약을 통해 다양한 양자 하드웨어 기술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회사는 자체 양자컴퓨팅 브랜드 '웨이브(WAVE)'를 중심으로 양자 자원 접근부터 교육, 기술 검증, 산업별 활용 모델 발굴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콴델라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 메가존클라우드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공동 개최한 양자컴퓨팅 해커톤 '퀀텀 리프레이밍 챌린지 2026'에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는 "AI와 데이터 분석의 연산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컴퓨팅을 보완할 차세대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고객이 GPU·클라우드·AI 환경과 연계해 양자컴퓨팅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석 콴델라 한국지사장은 "광자 기반 하드웨어부터 QPU, 양자 알고리즘 개발 환경까지 제공하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실제 워크로드에서 광자 양자컴퓨팅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3 11:08남혁우 기자

[AI 고속도로] "네트워크만으론 부족"…시스코, AI 데이터센터 풀스택으로 영역 확대

시스코가 슈퍼마이크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네트워크 중심에서 랙스케일 풀스택 인프라로 확대한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에 서버·네트워크·액체냉각·보안·운영을 통합해 공급하면서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경쟁도 개별 장비에서 통합 구축 역량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모습이다. 시스코는 2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마이크로와 손잡고 '엔비디아 기반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를 랙스케일 AI 컴퓨팅 영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액체·공랭식 고밀도 서버를 자사 AI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오는 10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시스코는 기존 강점인 네트워크와 보안에 GPU 컴퓨팅과 냉각까지 결합한 통합 AI 인프라를 제공하게 됐다. 슈퍼마이크로는 고밀도 GPU 서버와 액체냉각 시스템을 맡고, 엔비디아는 GPU와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에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와 'HGX 루빈 NVL8'이 포함된다. 시스코는 자사 액체냉각 AI 네트워크 시스템과 슈퍼마이크로의 액체냉각 서버를 연결해 랙에서 네트워크 패브릭까지 아우르는 냉각 구조도 제공한다.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대규모 추론 환경에서 GPU뿐 아니라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효율이 성능과 비용을 좌우하는 상황을 겨냥한 구성이다. 시스코는 이번 확장을 통해 기업 고객뿐 아니라 네오클라우드와 소버린 클라우드 시장까지 공략한다.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 규격에 맞춰 프런트엔드에는 시스코 '실리콘 원' 기반 스위치, 백엔드에는 엔비디아 '스펙트럼-X' 기반 시스코 스위치를 적용하고 이를 '넥서스 원'으로 통합한다. 시스코는 자사 스위치와 네트워크 운영체제를 활용해 NCP 규격을 충족하는 구조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시장에선 이번 협력이 AI 데이터센터 경쟁 구도를 한 단계 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델과 HPE,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이 GPU 서버를 중심으로 경쟁했다면, 앞으로는 서버와 네트워크, 냉각, 보안, 운영을 얼마나 빠르게 통합해 가동하느냐가 중요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시스코도 직접 GPU 서버를 개발하기보다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하는 방식을 택했다. 자사가 강점을 가진 네트워크와 보안, 운영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전체 AI 인프라를 묶고 서버 전문 업체의 기술을 결합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일은 슈퍼마이크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의 글로벌 기업 고객과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사 고밀도 GPU 서버와 액체냉각 시스템이 시스코의 AI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면서 판매 채널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주문 규모와 매출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스코는 인프라 구축 이후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또 새 검증 서비스 'CVIS'를 통해 실제 구축된 시스템이 설계된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대규모 AI 연구소를 통해 관련 도구와 소프트웨어 검증 역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와 시스코 클라우드 컨트롤 기반 에이전틱옵스도 연계해 컴퓨팅과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 광통신, 네트워크 상태를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지투 파텔 시스코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데이터센터 구축 사이클 중 하나의 시작점에 있다"며 "모든 조직이 AI 확장을 서두르고 있지만 데이터 통제와 토큰 비용 관리, 실질적인 투자수익률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6 10:18장유미 기자

래블업,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AI 인프라 해외 공략 속도

래블업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기업공개 절차 추진에 시동 걸었다. 래블업은 지난 5월 2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약 두 달 만에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통합 운영하는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다. 주력 제품 '백엔드.AI'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학습부터 배포·운영까지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통합 환경에서 관리한다. 백엔드.AI는 물리적 GPU를 논리적으로 나눠 여러 작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소코반 오케스트레이터'는 작업별 우선순위와 자원 수요에 따라 GPU를 자동 배분해 한정된 자원의 활용률을 높인다. 특정 제조사 장비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성도 확보했다. 엔비디아와 AMD·인텔 GPU·AI 가속기를 비롯해 국내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 관리하며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래블업은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했다. 1차수에서 500여 장 이상과 2차수에서 880여 장 이상의 엔비디아 B200·H100 GPU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하며 '솔라 오픈 100B'와 '솔라 오픈 2 250B' 학습을 뒷받침했다. 현재 국내외 120개 이상 사이트에 백엔드.AI를 공급하고 있다. KT와 삼성전자·신한은행·현대모비스·LG전자·대한민국 해군·삼성서울병원 등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브라질·태국에서도 고객을 확보했다. 글로벌 기술기업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엔비디아 'DGX-레디 소프트웨어 파트너'에 선정된 바 있다. 인텔과 델테크놀로지스·배스트데이터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래블업은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앞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인프라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북미와 일본·동남아시아·유럽·중동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증가와 각국의 소버린 AI 정책 강화에 대응해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우리가 축적한 AI 인프라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코스닥 일반기업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남은 공모 절차도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5:20김미정 기자

이동수 에이투시스 대표 "국가 AI 경쟁력, GPU 확보보다 통합 운영 역량"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전략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치우져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이전틱 AI 환경에 맞는 AI 반도체와 메모리,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SW)를 통합 구축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이동수 에이투시스 대표는 20일 국가AI전략위원회가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한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컴퓨팅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AI전략위에서 기술혁신·인프라 분과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GPU 보유량보다 다양한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운영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에이전틱 AI 환경에서는 검색과 분석, 코딩 등에 특화된 여러 모델과 에이전트가 하나의 업무를 나눠 처리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요청이 불규칙하게 들어오면, 특정 모델에 맞춰 구축한 GPU 활용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메모리 기술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에이전트가 작업 결과와 대화 맥락을 주고받으려면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에이전트가 이미 처리한 정보를 케이브이(KV) 캐시에 저장해 다시 쓰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계산하는 작업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V 캐시는 모델이 앞서 읽은 문맥을 임시 보관하는 단기 기억장치다.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를 실행한 뒤 모델을 재호출할 때 기존 문맥을 캐시에서 불러오면 GPU 연산량과 응답 지연을 줄일 수 있다. 이 대표는 서비스 특성과 모델별 수요에 맞춰 연산과 메모리 자원을 탄력적으로 배분하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PU 성능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네트워크, 중앙처리장치(CPU), 캐시 관리 기술을 함께 최적화해야 하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인프라 평가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AI 팩토리는 가격이나 전력당 얼마나 많은 토큰을 생성하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했지만, 에이전틱 AI에서는 작업 완료까지 걸린 시간과 전체 비용, 전력 소비, 성공률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토큰 가격이 저렴한 모델이라도 같은 작업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최종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토큰 단가가 높은 모델이 적은 시행착오로 업무를 빠르게 끝내면 전체 비용은 낮아질 수 있어 토큰당 가격만으로 효율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에이전틱 AI 시대 컴퓨팅 경쟁력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는지보다 주어진 업무를 얼마나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끝내는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2026.07.20 17:17김미정 기자

덱스터, 글로벌 CG 학회 시그라프서 호평…"4D 얼굴 스캔 디노이징 기술 입증"

덱스터스튜디오가 세계 최대 규모 컴퓨터 그래픽스(CG) 국제 학술행사인 '시그라프 2026(SIGGRAPH 2026)'에서 독자적인 4D 얼굴 스캔 신기술을 공개했다. 덱스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4D 얼굴 스캔 시퀀스의 디테일을 보존하는 디노이징 기술'을 발표하며 연구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과정에 쓰이는 4D 얼굴 스캔 데이터의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배우의 미세한 표정 변화를 그대로 유지하는 기법을 담고 있다. 기존 기술은 발생한 노이즈를 제거할 경우 표정의 세부 정보까지 함께 손실되는 한계가 있었다. 덱스터는 얼굴 움직임 속도에 맞춰 적응형으로 디노이징을 수행하는 '모션 적응형 양방향 필터'를 자체 개발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프레임 간 연속성을 유지하며 사실적인 연기 디테일을 보존함과 동시에, 기존 기술 대비 약 76%의 노이즈 감소 효과를 확보하며 업계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내 최초로 4D 얼굴 스캔 장비와 운용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덱스터는 해당 기술을 가상 캐릭터 및 디지털 휴먼 제작 등에 적극 활용 중이다. 최근에는 고개를 움직여도 표정만 정밀 수정이 가능한 데이터 편집 기술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송재원 덱스터 R&D연구소 소장은 "이번 시그라프 참여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 무대에서 공유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0 14:10정진성 기자

NHN클라우드, AI 인프라 '글로벌 톱20' 진입…"국내 최고 성능"

NHN클라우드가 글로벌 슈퍼컴퓨터 생태계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역량을 인정받았다.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 브랜드 'NHN 팩토리X'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가 최근 공개된 '글로벌 슈퍼컴퓨터 톱500'에서 국내 가장 높은 순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슈퍼컴퓨터 톱500은 전 세계 슈퍼컴퓨터의 연산 성능을 측정해 순위를 발표하는 대표 성능 평가 지표다. 고성능컴퓨팅(HPC) 분야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이 매년 6월과 11월 최신 순위를 공개하며 글로벌 AI·과학기술 인프라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NHN클라우드의 B200 GPU 4080장으로 구축한 'NIPA-CL1'은 글로벌 20위이자 국내 1위를 기록했고 B200 GPU 2040장 기반 'NIPA-CL2'는 글로벌 40위이자 국내 4위에 올랐다. 이번 GPU 클러스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엔비디아 B200 GPU 7656장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NHN클라우드는 4080장 규모의 NIPA-CL1과 2040장 규모의 NIPA-CL2를 구축하며 국내 상위 5대 슈퍼컴퓨터 가운데 2대를 운영한다. NIPA-CL1은 실제 측정 최고 성능(Rmax) 기준 137.4페타플롭스(FLOPS)를 기록했다. NIPA-CL2는 68.42FLOPS를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GPU 클러스터링 효율을 높였다. 인피니밴드 기반 초고속 네트워크와 AI 전용 데이터센터 기술을 적용했다. AI 전용 데이터센터 '팩토리X 서울'에는 랙당 75킬로와트(kW)급 고밀도 환경을 지원하는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존 공랭식 대비 인프라 안정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성과가 국내 AI 인프라가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또 정부 AI 컴퓨팅 자원 확충 정책 성과로 해외 의존도 높던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국내에서 공급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GPU 클러스터 최적화와 수랭식 데이터센터 설계 경험을 담은 'NHN 팩토리X 기술 백서'도 공개했다. 백서에는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조 GPU 클러스터 구성 고속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D2C(Direct-to-Chip) 수랭식 인프라 GPUaaS 플랫폼 운영 구조 엑사스케일 클러스터 구축 사례 등이 포함됐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우리가 국가 AI 인프라 확보 사업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뛰어난 GPU 클러스터 구축 역량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1위 AI 인프라 운영 기업으로 우뚝 섰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26.06.26 15:59김미정 기자

엠키스코어, HPE 'AI 파트너상' 2년 연속 수상…국내기업 유일

엠키스코어가 HPE로부터 2년 연속 수상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엠키스코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PE 파트너 그로스 서밋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채널 파트너 부문 'AI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은 전 세계 HPE 파트너사 중 비즈니스 성과와 기술 혁신을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엠키스코어는 올해 수상 명단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엠키스코어는 지난해에도 한국 HPE 파트너 중 최초로 'AI 솔루션 프로바이더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이 회사는 2년 연속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엠키스코어는 국내 최초로 수랭식 AI 데이터센터 데모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해당 시설을 기반으로 실제 고객 환경에서 검증된 수랭 기반 턴키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 기술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전력과 발열 문제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꼽힌다. 지속가능한 AI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문기 엠키스코어 대표는 "2년 연속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 수랭 전환 레퍼런스를 구축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0:45남혁우 기자

에이수스, T1 RTX 50 한정판 그래픽카드 출시

에이수스코리아가 16일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 이스포츠 구단인 T1과 협업한 T1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를 기반으로 한 '에이수스 T1 지포스 RTX 5060 Ti 8GB OC 에디션', '에이수스 T1 지포스 RTX 5070 12GB OC 에디션'이다. 두 제품 모두 그래픽카드 전면과 백플레이트에 T1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아트워크와 T1 팀 로고를 배치했다. 더 긴 날개로 공기압을 높이는 냉각팬 3개를 장착해 장시간 구동시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패키지에는 T1 콜라보 스티커와 마그넷 등이 기본 제공되며 원하는 곳에 부착해 주변 환경을 꾸밀 수 있다. 두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사전 예약중이며 7월부터 국내 공급된다. 89만 9000원 후원시 RTX 5060 Ti, 127만 9000원 후원시 RTX 5070 장착 제품을 받을 수 있다.

2026.06.16 09:51권봉석 기자

[현장] 시뮬리아 CEO "시뮬레이션 빠르고 저렴하게…GPU 최적화 속도"

"우리 목표는 고객이 인공지능(AI)으로 설계 검증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제품을 더 빨리 시장에 내놓도록 돕는 것입니다. 앞으로 시뮬레이션·AI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까지 최적화해 산업용 AI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미쉘 애쉬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최고경영자(CEO)는 11일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 기조연설에서 '시뮬리아'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시뮬리아'는 다쏘시스템 시뮬레이션 브랜드다. 제품이 실제 환경에서 받는 충격, 열, 유체 흐름, 전자지 영향, 소음 등을 가상 환경에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과정 시행착오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애쉬 CEO는 AI가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 역량을 확장한다는 데 맞춰져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AI가 설계·제조·영업 등 조직 내 사일로를 허물고, 사람과 기계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엔지니어링 업무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기계와 해석, 검증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제품 설계안을 빠르고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작업 환경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연산 최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복잡한 구조·유체·전자기 시뮬레이션은 계산량이 많아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환경에서는 해석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GPU 기반 병렬 연산으로 전환해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관련 시뮬리아 제품군에는 구조 해석용 '아바쿠스(Abaqus)', 유체 해석용 '파워플로우(PowerFLOW)', 전자기 해석용 'CST 스튜디오 스위트', 다물체 동역학 해석용 '심팩(Simpack)' 등이 포함된다. 애쉬 CEO는 "우리는 이런 솔버를 GPU 환경에 맞게 고도화하고 있다"며 "실제 기존 대비 시뮬레이션 속도를 3배에서 최대 125배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같은 다쏘씨스템 전략은 엔비디아와의 산업용 AI 협력과도 연결된다. 두 기업은 올해 2월 산업용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애쉬 CEO는 "우리는 버추얼트윈과 가속 컴퓨팅을 결합해 설계·시뮬레이션·제조 운영 전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애쉬 CEO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시뮬리아 추가 기능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뮬리아의 AI·머신러닝 기반 물리 거동 예측 기능과 테스트 도구는 7월 출시 예정이다. 버추얼 컴패니언 기능은 7월부터 연말까지 고객 테스트와 배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자기와 유체 분야의 설계 성능 분석 기능은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확대될 예정이다. 그는 "AI는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역량을 확장한다는 데 맞춰졌다"며 "우리는 버추얼 트윈에서 설계·검증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1 11:05김미정 기자

정부, 엔비디아 GPU 9704장 확보…이달 구매 발주 진행

정부가 2조원대 규모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9704장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참여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엘리스그룹 등 3개 민간 클라우드 기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2026년 기준 2조8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협력해 첨단 GPU 총 9704장을 확보하고 민간·공공의 AI 혁신 수요에 필요한 GPU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확보 대상 GPU는 차세대 모델인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7688장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3112장을 받고, 삼성SDS는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2016장을 받는다. 엘리스그룹은 B300 2560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B200 1만 5000장 규모를 목표로 했으나 최신 고성능 모델 도입을 통해 목표를 웃도는 성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확보 물량은 B200 약 1만 9000장 규모에 해당해 당초 목표 대비 약 3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베라루빈은 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되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다. 과기정통부는 베라루빈이 기존 모델보다 대역폭과 연산 속도가 크게 향상돼 데이터 병목을 줄이고 동일 시간 안에 더 많은 사용자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 학습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확보 물량 중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4360장은 정부 활용분으로 쓰인다. 이 자원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 AI 모델·서비스 개발과 고도화 지원에 투입된다. 나머지 B300 3328장은 민간 자체 활용분으로 배정된다. 선정된 클라우드 기업들은 이를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 공급과 자체 AI 모델·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된다. 정부는 6월 중 선정된 3개 기업과 GPU 구매 발주 등을 추진한다. B300은 입고와 구축이 완료된 기업을 통해 연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베라루빈은 출시 일정을 고려해 2027년 상반기 안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방한해 삼성전자와 네이버,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잇따라 만났다. 젠슨 황 CEO는 이들과 AI 인프라 구축과 피지컬 AI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베라루빈 등 이번에 확보할 첨단 GPU가 AI 연구 개발 속도와 기술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여, 국내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의 AI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8 16:39김미정 기자

PC방 파고든 젠슨 황…게임사·페이커 앞세워 '차세대 AI PC' 생태계 구축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 중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해 김택진 엔씨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잇달아 'PC방'에서 회동했다. 한국의 독특한 PC방 문화와 이스포츠 인프라를 지렛대 삼아, 'RTX 스파크'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RTX 5090'의 붐업을 노리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이번 연쇄 회동은 단순한 칩셋 공개를 넘어섰다. 젠슨 황 CEO는 지난 7일 PC방 현장에서 "이스포츠는 한국의 놀라운 첫 수출품이며, 세계 이스포츠는 한국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엔비디아의 글로벌 그래픽카드 시장 장악에 한국 PC방 생태계가 큰 역할을 했던 만큼, 차세대 칩셋 흥행 역시 국내 게임사와의 파트너십 및 PC방 활성화에 달렸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젠슨 황 CEO는 엔씨와의 파트너십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 강남 PC방에서 김택진 대표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현장에서 젠슨 황 CEO가 "AI와 함께 PC를 재발명하고 새로운 아키텍처를 만들 것"이라며 RTX 스파크를 소개하자, 김 대표는 "너무 좋다"고 호응했다. 이후 김 대표는 "25년 동맹 엔비디아와 엔씨의 게임 개발 및 AI 연구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굳건한 동맹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RTX 스파크가 탑재된 노트북으로 신작 '아이온2'와 RTX 플래그십 타이틀 '신더시티'를 시연했다. 이들의 협력은 하드웨어를 넘어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된다. 자체 AI 자회사 'NC AI'를 보유한 엔씨는 엔비디아의 비디오 생성 기반 월드 모델 '코스모스'를 활용해 도메인 특화 파인튜닝을 진행하고,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크래프톤과의 만남도 궤를 같이한다. 젠슨 황 CEO는 같은 날 장병규 의장과 회동했다. 장 의장은 "엔비디아가 오랫동안 게임 쪽에 뿌리를 내린 회사인 만큼, PC방에서 그 뿌리를 확인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며 만남의 의의를 짚었다. 장 의장은 RTX 스파크에 대해 "게임과 AI가 같이 만나는 칩"이라고 정의하며 "크래프톤 역시 이에 맞춰 지난 1~2년간 협력해 게임과 AI가 결합하는 '펍지 앨라이(PUBG Ally)'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펍지 앨라이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 기반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을 활용해 이달 중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 베타 서비스로 공개된다. 크래프톤 역시 올해 초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해 휴머노이드 로봇 AI를 연구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게임사 수장들과의 연쇄 회동이 기술 협력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뼈대라면,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의 만남은 일반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세계 이용자에게도 상징적인 아이콘을 통해 신형 칩셋과 그래픽카드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기 위해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공간인 PC방을 택한 점도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젠슨 황 CEO는 현장에서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직접 RTX 5090을 증정하고 RTX 스파크를 소개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했다. 막강한 팬덤을 지닌 이스포츠 스타와의 교감을 통해 차세대 기기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극대화하려는 포석이다. 결과적으로 젠슨 황 CEO가 'PC방 순방'을 이어간 것은 한국 대표 게임사의 기술력과 '페이커'라는 독보적인 이스포츠 아이콘을 전면에 내세워, 차세대 칩셋인 'RTX 스파크'의 시장 안착과 새로운 AI 게이밍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꾀하려는 다목적 행보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한국의 상징적인 PC방 인프라와 글로벌 게임 IP를 차세대 컴퓨팅 생태계 구축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라며 "단순한 하드웨어 홍보를 넘어, 'RTX 스파크'를 통한 생태계 전환, 피지컬 AI 시장의 패권까지 쥐겠다는 전략이 담긴 행보"라고 분석했다

2026.06.08 10:44정진성 기자

넷마블, AMD 협업 '몬길: 스타다이브' 에디션 그래픽카드 정식 출시

넷마블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손잡고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맞춤형 그래픽카드를 시장에 선보인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액션 RPG '몬길: 스타다이브'와 AMD가 협업한 '파워칼라 라데온 RX9060 몬길: 스타다이브 에디션 게이밍 그래픽카드'를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업 제품은 AMD의 최신 아키텍처인 RDNA 4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머신러닝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과 간편 성능 설정 기능인 HYPR-RX를 지원한다. 특히 최근 해당 게임을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전용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적용되면서 이용자들에게 한층 쾌적하고 최적화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그래픽카드는 2일부터 국내 주요 PC 판매사 30여 곳을 비롯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마켓과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3일부터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행사에서도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2026.06.01 14:50정진성 기자

넷앱 "대규모 'AI 추론 부담' 던다…韓 공공·제조 공략"

"중소·중견 기업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규모로 투자할 여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인텔·국내 파트너사 손잡고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통합 추론 솔루션을 공개한 이유입니다. 이를 통해 AI 추론 도입 과정을 간소화하고, 비용·복잡성 문제를 잡을 것입니다." 김기석 한국넷앱 상무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넷앱 AI팟 미니 위드 인텔' 출시 소식을 이같이 알렸다. 해당 제품은 테라텍, SK네트웍스서비스, 인텔코리아 손잡고 만든 제품으로 인텔 제온 6 프로세서 기반으로 작동한다. 해당 제품은 통합형 AI 추론 솔루션이다. 검색증강생성(RAG) 또는 거대언어모델(LLM) 워크플로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로 보다 정밀한 맥락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신제품은 인텔 제온 6 프로세서와 인텔 AMX 기술을 넷앱의 올플래시 스토리지·데이터 관리 기술과 결합해 작동한다. 이르 통해 대규모 AI 추론을 고성능·고효율로 처리한다. 여기에 쿠버네티스 통합 환경을 제공해 최신 인프라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김 상무는 주요 활용 사례로 법무팀 문서 초안 작성, 연구 자동화, 리테일 개인화 쇼핑 경험, 동적 가격 책정 등을 꼽았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예측 유지보수와 공급망 최적화 같은 특화된 로컬 AI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불필요한 기술적 복잡성 없이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한국 기업이 AI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지만, 개별 사업부 단위에서는 여전히 예산과 기술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노동 인구 약 63.5%가 업무에 AI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한국에선 AI를 사용하기 위해 무조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입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있다"며 "대기업을 제외한 다수 중소·중견 기업이 구축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점을 넷앳 AI팟 미니로 해결할 수 있다"며 "고효율 AI 추론 환경을 GPU 구축 비용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넷앱은 이번 제품을 통해 공공·민간 부문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유진 테라텍 수석 엔지니어는 "한국 기업들은 제조·공공 부문 중심으로 AI 도입을 가속하고 있지만 비용·복잡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으로 비용 효과적인 대규모 RAG 추론을 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성 한국넷앱 대표는 "넷앱 AI팟 미니는 기존 인프라 대비 높은 비용이나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도 AI 솔루션 이점을 제공한다"며 "기업이 고유 데이터를 생산성 향상과 같은 강력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2026.04.29 12:44김미정 기자

NHN클라우드, GPU로 호남 공략…중소벤처 AI 도입·사업화 가속

NHN클라우드가 호남 지역 손잡고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NHN클라우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공지능산학연협회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호남 지역 AI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과 제조 현장 AX 확산을 목표로 뒀다. 이번 협약은 정책과 인프라 교육을 결합한 통합 지원 모델 구축에 초점 맞춰졌다. 정부의 5극3특 전략과 광주 전남 행정통합 기조에 맞춰 지역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투융자와 수출 지원 창업 지원을 통해 AI 도입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과 컨설팅으로 경쟁력 강화도 뒷받침한다. AI산학연협회는 지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기관 간 연계를 담당한다. 산업 현장 수요를 전달하고 정책과 인프라가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크레딧과 보안 기술 개발 지원을 제공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를 통해 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AI 개발과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력성장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 도입을 고민하는 중소벤처기업이 자금 교육 인프라를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AI 도입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6:58김미정 기자

정부, 국가 AI 프로젝트에 GPU 3000장 투입…52개 과제 선정

정부가 범부처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그래픽처리장치(GPU) 3천장을 공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서면 개최해 '범국가적 AI 혁신을 위한 국가 AI 프로젝트 선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총 28개 부처에서 121개 과제가 접수됐고 평가를 거쳐 25개 부처 5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확보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각 부처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는 구조다. 정부는 확보한 GPU 1만장 중 약 3000장을 이번 프로젝트에 배분한다. 선정 기준은 국가 전략적 중요성과 기술·사회적 파급 효과, 정부 주도 필요성이다. 정부는 전문가 평가와 심사위원회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했으며 과제별 인터뷰를 통해 GPU 배분 규모를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과제로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환 기반 AI 미래차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스타트업 기술 상용화, 한국형 기상 기후 AI 모델, AI 기본의료, AI 융합콘텐츠, 북극항로 예측 기술 등이다. 정부는 과제 착수 시점에 맞춰 이달부터 GPU를 순차 배분할 계획이다. 사용이 늦어지는 자원은 별도 포털을 통해 산학연 단기 수요에 재배분해 활용도를 높인다. GPU 사용 현황을 매월 점검해 이용률이 낮거나 목적 외 사용이 발생하면 회수 후 재배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원 관리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 마중물 투자를 바탕으로 구축하는 AI 고속도로의 토대 위에서 각 부처가 주도하는 범국가적 AI 혁신이 생길 것"이라며 "민관 AI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정부 GPU 자원이 적재적소에 배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23:37김미정 기자

감마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영역서 최고 툴 될 것"

인공지능(AI) 기반 비주얼 콘텐츠 제작 플랫폼 감마가 프레젠테이션과 문서 제작을 넘어 '비주얼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AI로 콘텐츠 구조와 디자인을 동시에 생성하는 기능을 앞세워 회사 설립 6년만에 1억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가운데, 회사는 이 분야의 대표 도구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디넷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그랜트 리 감마 대표를 만나 플랫폼 전략과 AI 경쟁 구도,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들었다. “AI 때문에 플랫폼 쓴다”…감마가 꼽은 차별점 감마는 프레젠테이션(PPT), 문서, 웹사이트 등 비주얼 콘텐츠를 AI로 제작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아이디어나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콘텐츠 구조를 설계하고 시각 디자인을 생성해준다. 이번에는 AI로 로고, 인포그래픽을 만들어주는 '감마 이매진'과 콘텐츠 재구성, 데이터 시각화를 지원하는 'AI 네이티브 리믹스 템플릿', '스마트 차트' 등의 기능이 출시됐다. 회사는 타사와 차별점으로 AI 역량을 꼽았다. 리 대표는 “제품에 처음부터 AI가 내재돼 있다”며 “다른 툴은 그 툴을 쓸 때 일부 AI 기능을 쓴다고 한다면 감마는 AI 때문에 플랫폼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력한 AI 네이티브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만들 때나 만들어진 콘텐츠를 계속해서 수정하면서 개선할 때 AI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챗GPT는 최고의 파트너라는 감마…“워크 플로우 발전 목적 투자는 없어” 강력한 AI 기능으로 촉발될 주요 AI 개발사와의 경쟁 전략에 대해서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최고의 툴이 되겠다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챗GPT와 같은 플랫폼은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예로 든 감마 이매진이나 스마트 차트와 같은 툴들은 깊이 있는 워크 플로우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의 투자를 더 강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신기능 출시와 함께 이번에 감마는 외부 업무 솔루션과의 연동도 확대했다. 챗GPT, 클로드, 메이크 등의 주요 AI·업무 솔루션과 연결시켜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아도 기존 AI 어시스턴트나 업무 환경에서 바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 감마는 자사가 제공하는 AI 기능이 디자인 영역에서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해야 한다며 이 기능을 사람과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이를 키워가야 한다고 봤다. 리 대표는 “지금 AI가 만들 수 있는 결과물을 학업으로 따지면 초등학생 수준”이라며 “앞으로 AI가 점점 발전하면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정도로 결과물이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예전에는 픽셀 단위 사람이 일일이 작업했던 것을 이제는 AI와 같이 하면서 말 그래도 디자인을 같이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어 첫 국가는 韓…감마 “투자 강화 의지 피력” 리 대표는 회사의 성장 다음 단계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잘 제공해 줄 수 있는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리 대표는 “우리 조직이 얼마나 커져야 되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에 있고, 현지에 지원 인력을 두는 게 바람직한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찾고 있다”며 “답변은 아마도 '그렇다'인데, 그런 관점에서 조직을 확장하고 사업의 성장세에 맞춰 어느 정도까지 키울지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신기능 출시 기념 글로벌 사용자 투어 첫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도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이 됐다. 리 대표는 “이번에 신기능을 발표하면 한국의 빠른 성장세가 이전보다 가속화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다”며 “감마 도입률이 높은 배경은 한국이 PPT 에셋을 많이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줄곧 감마 활용 상위 10위권 국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가마다의 등락 여부는 변동이 있지만, 순위가 높을 때는 5위 안에도 들어갈 때도 있다. 리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서 감마의 사용 빈도가 높다는 점을 다른 국가 대비 한국 이용자만의 차이점으로 들었다. 그는 “요즘은 콘텐츠를 PPT나 SNS에 올리는, 이같은 다양한 목적으로 만드는데 그 빈도가 한국이 높다”며 “이제 개인 사용자보다 조직, 기업에서도 감마를 많이 도입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감마는 한국에서 별도의 사업장을 운영하지는 않고 있지만, 한국에 컨트리 매니저를 임명한 투자사 안드레센 호로위츠를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리 대표는 “다양한 시장에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며 “앞서 언급된 이번 투어 도시(서울, 런던, 상파울루)로 자사가 어느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가 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3.18 09:00박서린 기자

  Prev 1 2 3 4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직접 만들고 시장도 키운다"…세계 AI 보고서가 본 한국

디스코드 보안 봇 '더블 카운터' 해킹 피해…이메일 100만건 등 대규모 유출

화성에 출몰하는 '1600㎞ 구름'의 비밀 풀었다

공무원 AI 플랫폼 탑재 LLM, 국산 4종·외산 6종…삼성SDS·네이버 구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