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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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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단 예정지 일원, 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 지정

국토교통부는 광주와 나주·장성·화순군 등 광산구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단 사업 예정지 일원 총 364.19㎢를 14일부터 2028년 7월 13일까지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일 '메가프로젝트 민간합동 점검회의' 브리핑을 통해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호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사업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주 군공항 부지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단 조성 예정지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법정동·리 경계선을 기준으로 확정됐다. 용도지역 별로 일정면적을 초과하는 모든 토지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토지를 거래하려면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며, 5년 이내의 실이용 의무가 부과된다. 위반하면 이행명령과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국토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새로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이상 거래·투기 행위 등 위법의심행위가 확인되면 관계기관과 협조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2026.07.09 16:59주문정 기자

롯데화학군, 반도체 클러스터 겨냥…평택에 핵심소재 공장 착공

롯데화학군이 반도체 핵심 소재 생산거점을 평택으로 확대한다.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에 맞춰 공급망 안정성과 고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다. 롯데화학군 계열사 한덕화학은 19일 경기도 평택 포승지구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현상액(TMAH)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TMAH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미세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현상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한덕화학은 총 1300억원을 투자해 평택 포승지구 내 약 3만 2216㎡ 부지에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향후 고객사 증설 일정에 맞춰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덕화학은 반도체용 현상액 생산능력 기준 글로벌 1위이자 국내 유일 생산 업체로, 1995년 롯데정밀화학과 일본 도쿠야마가 50대 50 합작사로 설립했다. 롯데화학군은 롯데정밀화학의 기초원료 TMAC부터 한덕화학의 최종제품 TMAH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착공으로 한덕화학은 기존 울산에 이어 수도권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생산거점 이원화를 통해 글로벌 수급 변동성에 대응하고, 물류 효율성과 공급 대응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 안효택 한덕화학 대표,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회장,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이성호 평택부시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는 “평택공장 착공은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이자 롯데그룹의 첨단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울산에 이어 평택까지 생산거점을 이원화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하고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의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9 08:45류은주 기자

민·군 AI 협력 전초기지 이끈다…아주대 등 6곳 확정

국방부가 전국 5개 지역에 인공지능 전환(AX) 거점을 세워 국방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 전국 5개 거점의 공통 AI 인프라 구축 주관기관으로는 한남대학교, 부대별 센터 연구개발 및 운영 주관기관으로는 고려대학교·아주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대학교·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6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개최된 '제2차 국방데이터 정책포럼'을 통해 AX 거점 내 구축 중인 '군·산·학 협력센터' 사업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군·산·학 협력센터는 국방데이터를 활용한 민·군 AI 협력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190억원이 투입돼 서울 용산(합참), 판교·대전(육군), 양재(공군), 부산(해군·해병대) 등 전국 5개 지역 AX 거점 내에 구축된다. 국방부는 각 센터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할 주관기관을 각 군과 함께 선정해 지난달 말 사업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군·산·학 협력센터 역할은 크게 인프라와 연구개발 및 교육으로 나뉜다. 5개 거점의 공통 AI 인프라 구축은 한남대학교 주도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애초 국방부는 거점별 주관기관이 각 시설을 구축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거점마다 연구 환경이 달라질 때 생길 기술 호환성 문제를 방지하고 일관성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일원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통 AI 인프라 구축 주관기관은 센터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AI 개발 소프트웨어 등을 구축하고 민·군 공동으로 안전하게 국방데이터를 활용해 소규모 AI 연구 및 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국방데이터 안심존'을 조성한다. 앞으로 한남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전문기관과 KT, 엠아르오디펜스(MROD) 등 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부대별 센터 연구개발 및 운영은 ▲합참-고려대 ▲육군-아주대 판교 센터 및 KAIST 대전 센터 ▲공군-서울대 ▲해군·해병대-UNIST가 맡는다. 거점별로 살펴보면 합참은 AI기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모델,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구현을 위한 실증과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육군은 판교 거점을 통해 지상무인체계의 임무 효율화·최적화를 위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한다. 대전 거점을 통해서는 인사, 교육훈련, 군수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에이전틱 AI 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이행한다. 공군은 감시정찰 영상에서 표적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술과 임무계획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기술 등을 공동 연구개발 할 예정이다. 해군·해병대는 지능형 군수지원을 위한 AI 품목 관리 기술, 교리·교범 연구 AI 참모 등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각 센터는 대학이 주관하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연구기관 및 기업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거나 향후 군과 협의해 확정되는 연구 과제별로 추가 선정돼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공동연구체계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협력센터 사업을 통해 최신 AI 기술을 신속히 도입해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방부는 연내 순차적으로 개소하는 거점별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방 AI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군·산·학 협력센터 구축은 민·군의 AI 기술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방 AI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방 AX를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7:33이나연 기자

벤터, 한국에 '위성 정보 주권' 비전 제시…ISS 2026서 차세대 위성군 공개

통합 공간정보 분야 기업 벤터가 이달 16~18일 대전에서 열리는 '2026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6)'에서 차세대 위성군 '밴티지'와 '펄스'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독자적인 위성 정보 통제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인텔리전스(정보 주권)' 비전을 제시한다. 벤터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밴티지와 펄스 위성군은 기존 월드뷰 리전 성공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20cm급 초고해상도 영상을 수집하는 밴티지와 실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펄스 위성군이 각각 2029년과 2027년에 추가되면, 위성 데이터 수집량과 재방문 빈도가 현재보다 5배 이상 향상될 전망이다. 이렇게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AI 기반 공간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텐서글로브'로 통합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정확성과 속도를 모두 챙기며 자국의 주권 시스템 안에서 정보를 끊김 없이 수집·융합·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위성 임무 할당을 위한 월드뷰, 심리스 베이스맵을 제공하는 비비드, GPS 교란 환경에 대응하는 랩터, 상시 감시 및 예측 분석을 위한 센트리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함께 지원된다. 벤터가 제시하는 소버린 인텔리전스 핵심은 위성이나 데이터의 단순한 소유를 넘어, 정보의 수집부터 분석과 배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스템의 통제권을 자국이 직접 확보하는 데 있다. 각국이 자체 자산과 상용 자산을 자국 통제 인프라로 통합해 단일 정보 체계를 유지하면, 수년에 걸친 독자 개발 과정 없이도 검증된 역량을 즉시 현장에 적용하고 완전한 운영 관리권을 누릴 수 있다. 이런 접근 방식은 미국 정부와의 20년 이상 협력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으며, 현재 미국 정부가 활용하는 기초 지리공간정보의 90% 이상이 벤터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실제로 벤터는 지난 5월 미 국가지리정보국과 7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연장하며 지리공간정보 플랫폼 'GEGD Pro'의 운영 및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송현 벤터 한국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위성군이 우주 기반 정보 활용 방식에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 정보체계의 기반이 된 검증된 기술을 한국이 직접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위성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한국 산업계와 함께 독자적인 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수출형 방산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한국이 최상의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6 16:16백봉삼 기자

'군체', 스크린X·4DX 타고 날았다…대만·태국·말레이시아서 韓영화 1위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군체가 해외 기술 특별관 시장에서도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SCREENX(스크린X)와 4DX를 통해 글로벌 관객을 끌어모으며 대만·말레이시아·태국에서 역대 한국영화 기술 특별관 흥행 1위에 오르는 등 K-콘텐츠와 K-극장 기술의 시너지를 입증했다. CJ 4DPLEX는 영화 군체가 스크린X와 4DX 등 기술 특별관 상영을 통해 전 세계 누적 관객 약 16만 명, 박스오피스 매출 약 1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맷별로는 스크린X와 4DX가 각각 7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스크린X·4DX 통합관에서는 2만여 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현재 '군체'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 12개국에서 총 118개 기술 특별관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대만에서는 역대 한국영화 기술 특별관 개봉작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슈퍼마리오 갤럭시 등을 제치고 올해 기술 특별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태국에서도 올해 기술 특별관 개봉작 가운데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군체'는 대규모 군집 장면과 추격 장면 등을 스크린X의 확장 화면과 4DX의 모션·환경 효과로 구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는 호주와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오는 8월 북미 개봉도 예정돼 있어 기술 특별관 흥행 기록을 추가로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준식 CJ 4DPLEX 대표는 "이번 성과는 한국 콘텐츠와 한국이 개발한 기술 특별관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크린X와 4DX를 통해 K-무비와 K-기술 특별관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6 09:13안희정 기자

국방 AX 힘 싣는 네이버클라우드…"2030년 전군 AI 에이전트 확산"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옴니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국방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드론·전술차량·무인체계 등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문서를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을 앞세워 국방 AI 풀스택 전략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 AI 전환(AX)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12일 제주에서 열린 '2026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경량 옴니모달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국방 분야에선 드론 영상과 위성사진, 무전 음성, 작전 문서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영상·음성까지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옴니모달 AI가 차세대 국방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는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옴니모달 모델이다.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 '하이퍼클로바X 클립'과 오디오 인코더를 적용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한글 문서를 포함한 한국어 중심 데이터를 학습해 국내 국방 환경에 적합한 이해 능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드론·무인체계·전술차량 등 엣지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에 중점을 뒀다. 기존 8B급 대규모언어모델(LLM) 백본을 '프루닝'과 '지식 증류' 기술로 최적화해 모델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동시에 성능은 향상시켰다.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저지연 추론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는 드론 및 해안 감시 영상 기반 객체 탐지와 위성사진 변화 분석, 사격장·생활관 위험요소 식별, 군용 장비 자동 인식, 전장 지도 분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정보·감시·정찰(ISR) 자동화와 설명 가능한 무인체계, 통합 상황 인식 체계 등 다양한 국방 분야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국방 AI 풀스택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국방 분야 특성상 데이터 보안과 통제권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인프라와 머신러닝 운영(MLOps), LLM, AI 에이전트를 폐쇄망 환경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소버린 AI 체계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국방 AX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자율형 작전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방 AI 경쟁이 개별 모델 개발을 넘어 데이터·인프라·플랫폼, 보안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구축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자체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올해 국방 AX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국방 관련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후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확산할 것"이라며 "자율형 작전 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방 전 영역의 AX를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5 09:58한정호 기자

하나금융 "군 장병, 영웅을 응원합니다"…연간 10억 규모 복지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군 장병과 자녀·부모 등을 대상으로 연간 10억원 규모의 복지 지원에 나선다. 9일 하나금융은 국방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순직·공상 장병 가족 및 공상을 입은 장병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등의 복지 프로그램 '히어로 위드 하나(Hero with Hana)'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간 10억원 규모로 복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매년 300여명의 군 장병과 가족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장애를 가진 자녀 또는 부모를 부양 중인 군 장병 총 200명을 대상으로 가족들의 ▲재활·심리 치료비 ▲의료비 ▲휠체어 등 보조기기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순직·공상 군인 및 격오지 근무 군 장병 총 60명에게는 자녀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책상 등 학습가구 ▲노트북·태블릿·데스크탑 등 디지털 기기 구입도 뒷받침한다. 군 복무 중 공상의 사고로 신체 장애가 발생한 군 장병 총 40명을 대상으로 ▲재활·심리치료비 ▲맞춤형 의수·의족 제작 ▲휠체어 등 의료 보조기기 구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가를 지키다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군 장병의 가족, 그리고 장애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따뜻한 동행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헌신과 희생에 대한 진정성 있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군 장병과 가족들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동반자 역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군 장병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3년에는 연평도에 장병과 장병 가족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하나회관'을 건립했으며, 2017년부터는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군 장병과 순직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 중이다. 이밖에 군 장병 맞춤형 ▲하나 나라사랑카드 ▲장병내일준비적금 ▲평생 군인 적금 ▲군인생활안정자금대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6.06.09 14:20손희연 기자

쏠리드원텍, 514억원 규모 군위성 통합 PBL 사업 수주

쏠리드 방위산업 전문 자회사 쏠리드윈텍이 군 위성통신 분야 핵심 사업을 수주했다. 쏠리드윈텍은 군 위성통신체계(ANASIS), 전군위성방공경보체계(SAWS) 운용 유지를 위한 통합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총액은 5년간 약 514억 원 규모다. PBL은 첨단 군 장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민간 전문업체에 정비 및 조달 관리를 위탁하고, 성과에 따라 대가를 지급하는 선진형 군수 계약 방식이다. 쏠리드윈텍은 향후 5년간 계약을 통해 군 위성통신체계의 고정용, 운반용, 휴대용 단말과 전군위성방공경보체계의 운용유지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기술 난이도가 높은 고정용 단말 RF 14종에 대한 단종 대체 개발을 통합 수행하면서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선 기술 내재화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게 된다. 쏠리드윈텍은 기존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운용 경험을 토대로 이 계약을 계기로 군 위성통신 분야를 핵심 사업 축으로 본격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 계약 구조와 PBL 방식의 특성상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며, 내년 이후 모회사인 쏠리드의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쏠리드윈텍은 이번 5년 단위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향후 2, 3차 후속 사업과 유사 위성 사업 참여를 위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고정용 단말 개발 경험을 활용한 '군 위성통신체계-III' 등 차세대 후속 사업 진입을 추진하는 한편, TICN 망관리교환체계, TAS-815K 등 추가 PBL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방산 PBL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쏠리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군 위성통신 분야에서 쏠리드윈텍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10년 이상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위성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한 방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09:01박수형 기자

덱스터 기술 참여작 '군체',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

덱스터스튜디오가 기술 참여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제79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후반 작업 기술력을 입증했다.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는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영화 '군체'의 VFX(시각특수효과) 및 DI(디지털 색보정) 부문에 기술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초청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섹션으로, 한국 영화로는 지난 2024년 '베테랑2' 이후 2년 만의 진출이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하며 개봉 전 124개국 선판매를 기록했다. 덱스터는 해당 작품의 VFX와 DI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장면 간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좀비물 특유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앞서 덱스터는 다수의 국제 영화제 진출작에서 기술 파트너로 활약해 왔다.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을 비롯해 칸영화제 초청작 '헤어질 결심', '브로커', '부산행' 및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 '어쩔수가없다' 등의 후반 작업(VFX, DI, 음향 등)을 담당했다. 현재 덱스터는 극장과 플랫폼을 아우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신과함께' 시리즈, '승리호', '모가디슈', '서울의 봄' 등 국내 주요 영화와 '유랑지구' 등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아울러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경성크리처', 디즈니+ '무빙', '조명가게' 등 주요 OTT 콘텐츠의 시각 효과를 맡으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편 제79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2026.05.12 09:55정진성 기자

LG헬로비전, '태군노래자랑' 시즌4 22일 첫방송

LG헬로비전은 더라이프 오리지널 예능 '태군노래자랑' 시즌4를 22일 저녁 7시 30분 더라이프 채널에서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태군노래자랑은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박군이 노래방 기계를 들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진행하는 로컬 노래자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오직 노래방 점수로 승부를 겨룬다. 시즌4에선 이전 시즌에서 화제를 모았던 출연자가 다시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독보적 가창력이나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던 출연자들이 매 회차당 한 팀씩 재출연해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첫 방송은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 현장에서 진행된다. 벚꽃을 배경으로 참가자 노래 대결과 진해의 봄 풍경을 안방 1열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태군노래자랑 시즌4는 더라이프, 더라이프2,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을 비롯해 KSTAR, 대교 뉴이프 plu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유튜브 채널 '헬로라이프',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이훈희 LG헬로비전 PD는 “지난 3년간 태군노래자랑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성원 덕분에 시즌4까지 제작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출연자들이 회차별로 다시 출연해 기존 팬들에겐 반가움을, 신규 시청자들에겐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6.04.22 09:26홍지후 기자

中, '하나의 두뇌' 공유하는 로봇개 공개…"군집 전투 플랫폼 진화"

중국이 다수의 로봇개가 하나의 '두뇌'를 공유하며 집단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기술을 선보여 주목된다. 최근 중국 관영 CCTV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기존 시험·배치된 모델 대비 로봇개를 단일 병사 지원 체계에서 협동형 군집 전투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리즈는 중국의 최신 무인 무기 체계 개발 현황을 조명하며 해상·공중·지상 드론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대(對)드론 무기, 스마트 레이저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의 도시 정찰 작전에서 로봇개 무리는 공유 감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율 협업과 공동 의사결정을 수행했다. 드론과 연계한 공중-지상 합동 작전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로봇은 실제 늑대 무리처럼 역할이 분담된다. 일부는 정찰과 실시간 상황 인식을 맡고, 다른 개체는 목표물 제거, 병참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블러디(Bloody)' 모델은 마이크로 미사일, 유탄 발사기, 자동소총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작은 터미널 콘솔과 음성 명령, 전술 장갑 또는 소총에 부착된 조이스틱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모델 대비 관절 유연성이 향상됐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5㎞, 적재량은 25㎏ 수준으로 늘었다. 또한 극한 환경에서의 내구성과 다양한 지형에 대한 적응력도 강화됐다. 외신은 해당 기술이 군사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로봇공학과 AI, 협동 작전이 결합된 사례로 미래 전쟁 양상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율성이 강화된 무기 체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전투 상황에서 로봇이 의사결정에 관여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수 있고, 자동화된 시스템이 인간보다 빠르게 반응하면서 분쟁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CCTV는 해당 로봇이 목표물을 자율적으로 식별하고 조준할 수는 있지만, 실제 공격 전에는 여전히 인간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 기반으로 설계돼 각 로봇이 하나의 디지털 프레임워크에 연결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정보 공유와 집단 대응이 가능하며, 특히 도시와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2026.03.31 14: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군 특화 'AI 슈퍼컴' 만든다…국방부, GPU 실증 프로젝트 시동

국방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국방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 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를 구축해 국방 AI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국방 통합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3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는 최근 '2026년 국방통합AI데이터센터 실증 목적 GPU 서버 구축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초기 실증 사업으로, GPU 자원 확보와 함께 AI 인프라 운영·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예산은 약 216억원 규모로 책정됐으며 계약 후 210일 이내 수행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경쟁입찰 계약방식으로 평가 비중은 기술 90%, 가격 10%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구축된 국방 생성형 AI '국방 생성형 AI(GeDAI, Generative Defense AI)'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후속 인프라 확장 성격을 띤다. 국방부는 GeDAI를 실증 수단으로 활용해 GPU 수요와 국방 데이터 활용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향후 데이터센터 구축 시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범위는 단순 장비 도입을 넘어선다. 우선 대규모 AI 추론 서비스를 위한 GPU 서버와 클라우드 관리 서버, 고속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등 핵심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GPU 가상화 기반 서비스형 플랫폼(PaaS), 백업 시스템, 관제 및 보안 솔루션도 포함된다. 특히 GPU 서버는 엔비디아 B300 기반 고성능 장비로 구성되며 서버 간 최대 800기가비피에스(Gbps)급 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 AI 추론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 데이터 기반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성능 인프라가 마련될 전망이다. 사업은 착수 이후 ▲환경 조사 및 요구사항 분석 ▲아키텍처 상세 설계 ▲장비 설치 및 시험평가 ▲보안 측정 및 검수 ▲안정화 단계로 진행된다. 이후 무상 하자보수 및 운영 안정화까지 포함된 전체 구축 사이클이 약 7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GPU 자원을 확대하고 각 군과 수요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군 협력 기반 AI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전군 단위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인프라 표준 확보에도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향후 추진될 국방 통합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전초 단계로 평가된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최대 5만 개 GPU를 투입하는 대규모 국방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실증 사업이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국방부 측은 사업 제안요청서를 통해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기존 국방 생성형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을 증설한다"며 "GPU 기반 인프라 구축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AI 서비스 제공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7:44한정호 기자

트럼프, 이번주 '호르무즈 해협 연합' 발표…한국 포함 촉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미중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도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인 가운데, 이번주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구성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중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호위하는 연합체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하며 세계 에너지 수송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참여를 요구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중국 원유 9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되므로 중국도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2주는 긴 시간"이라면서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문제에 대해 정상회담 이전까지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경우 회담 일정이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막판에 합의 무산 가능성을 거론해온 전례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몇 주 앞두고도 관세 인상 위협이 있었지만 결국 회담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회담이 지연될 경우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당초 중국이 4월 말로 회담 일정을 늦춰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하며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참여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T 인터뷰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익을 얻는 국가들이 그곳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향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협력하지 않으면 “매우 암울한 미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그들을 도울 필요가 없었지만 관대하게 행동했다”며 “이제 그들이 우리를 도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영국과 프랑스는 현재까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도 즉각적인 해군 함정 파견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는 관련 대응을 자국 판단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보였다. 한국의 경우 대통령실이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3.16 11:21류은주 기자

백악관 발표 'MAP' 뭐길래…MASGA 기대감에 조선주 들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조선 역량 재건을 위한 행동계획을 내놓자 국내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8.32% 상승한 14만 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포함된 HD한국조선해양 주가도 오름세를 탔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9% 오른 42만 25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방향성이 재확인된 만큼 한국 조선사도 미국 내 조선소 투자 본격화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국가 전략인 '미국 해양 행동 계획(MAP)'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미 해양 지배력 회복' 행정명령의 후속 이행 계획 성격으로, ▲조선 역량 재건 ▲조선·해운 인력 양성 ▲산업 생태계 보호 및 수요 창출 ▲경제안보 및 산업 회복탄력성 지원 등이 담겼다. 국내 조선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대목은 외국 조선사와의 단계적 협력 모델인 '브리지 전략'이다. 당장 대형 선박 건조 능력이 부족한 미국 현실을 감안해, 동맹국 조선소가 계약 초기 물량을 자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서다. 동시에 미국 내 조선소에 대한 직접 투자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옮기도록 유도하는 의도도 깔려 있다. 다만 기회와 함께 부담 요인도 존재한다. MAP에는 외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대해 중량당 수수료(kg당 1~25센트)를 부과해 대규모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초기 물량의 해외 건조를 열어두는 한편, 비용 부담을 통해 미국 내 생산 전환을 촉진하려는 당근과 채찍 성격으로 해석되지만, 한국 조선사에도 비용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MAP가 완전히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기보다, 미국 정부의 조선·해운업 역량 강화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평가한다. 실제 효과를 내려면 의회 차원의 후속 입법과 예산·승인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체적인 이행 기간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변수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말만 많았던 MASGA 프로젝트와 한국 조선업 미국 물량 수주 또는 미국과의 파트너십이 후속 사업으로의 구체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한화필리조선소 20척 건조 전략 뉴스만으로 한화시스템 주가가 급등했듯이, 미국 투자를 준비 중인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정부 방향성이 재확인된 만큼 한국 조선사도 미국 내 조선소 투자 본격화 가능성이 높다"며 "전략상선대 확대 과정에서 초기 선박 한국 건조 가능성도 존재하며, 특히 미국 전략상선대에 필요한 선박은 유류운반선(중형석유화학제품운반선)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외국 건조 선박에 대한 보편적 요금 부과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 조선소도 포함됨에 따라, 중국 조선사 견제를 통한 한국 조선사 가격경쟁력 제고 기대감은 약화됐다"며 "투자자들이 한국 조선사에 기대하는 바는 단순 상선뿐 아니라 군함 건조 시장 참여 확대로, 법안 개정을 위한 위원회 논의·표결 등의 절차가 가시화돼야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2.19 16:02류은주 기자

"충남콘진원 지원 사격"…충남, K-콘텐츠 촬영지로 도약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 이하 진흥원)은 촬영지원을 통해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들이 국내 주요 OTT와 극장가에서 잇따라 주목받으며 충남이 K-콘텐츠 촬영지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는 구 홍성여고에서 촬영됐으며 송혜교, 공유, 차승원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인식 감독과 배우 박은빈이 다시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드라마 '더 원더풀스' 또한 공주 금강억새단지를 주요 촬영지로 활용해 충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아냈다. 하반기에는 홍성과 예산에서 도로 촬영을 진행한 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 나를 찾아줘'가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킬러들의 쇼핑몰' 후속작인 '킬러들의 쇼핑몰 2'는 서산 갈산리와 중왕리 숲길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영화 산업에서도 충남 촬영 작품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천안 충남테크노파크를 배경으로 한 권상우, 문채원 주연의 '하트맨'이 지난 14일 개봉한 데 이어 당진 폐건물에서 촬영한 전지현, 구교환 주연의 '군체', 계룡시의회에서 촬영한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주연의 '암살자(들)' 등 화제작들이 올해 개봉을 대기 중이다. 김곡미 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이 촬영 환경 조성, 현장 협력, 행정 지원 등 전반적인 제작 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힘써 온 노력이 작품 유치와 흥행으로 이어지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촬영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충남이 K-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주요 촬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6 16:37정진성 기자

삼성 월렛, 밀리패스 서비스 추가...군 장병 및 가족에 혜택 제공

삼성전자가 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인 '삼성 월렛 밀리패스(MILIPASS)'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밀리패스는 한국특수정보인증원에서 대한민국 육군·해군·해병대 장병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인증 플랫폼으로 현재 약 11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삼성 월렛을 통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과 같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고 있는 국가 신분증뿐 아니라, 학생증 등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을 제공해 왔으며, 올해 밀리패스까지 삼성 월렛에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월렛 밀리패스 사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군 장병들과 가족들의 복지를 강화했다. 삼성 월렛 밀리패스 출시를 기념해 '삼성월렛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삼성 월렛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삼성 월렛 밀리패스를 발급 받으면 해당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150만명 가입자를 달성한 삼성월렛 포인트는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포인트로 쌓이는 리워드 서비스로서 포인트는 현금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또, 국내 대표 독서 플랫폼 '윌라'의 전자책, 오디오북, 웹소설 등 22만여 독서 콘텐츠와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의 전 세계 매거진 체험이 가능한 무료 구독권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군 장병들이 휴가나 여가 시간에도 풍부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삼성전자의 군인 대상 특별 할인 복지몰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 월렛 밀리패스는 기존 밀리패스에 사용성과 접근성을 강화해 군 생활 전반에 적용되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마트(PX, 영외 마트 등)는 물론, 군 복지 및 체육시설 이용 시에도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삼성 월렛 밀리패스를 통해 간편하게 신분 확인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군인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외부 편의시설에서도 신분 확인이 가능해 기존에 군 장병들이 겪어야 했던 복잡한 신분 확인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했다. 이영결 한국특수정보인증원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대표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삼성 월렛에서 밀리패스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군 생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일상생활의 편의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삼성전자는 군 생활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 월렛 밀리패스는 개인정보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으며,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녹스(KNOX)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고, 발급부터 사용까지 철저한 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보다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기능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26.01.26 10:11전화평 기자

배달 20%·OTT도 매달 6천원 할인…'혜자' 나라사랑카드떴다

20대 성인 남성을 사로잡을 수 있는 군 장병 전용 카드 '나라사랑카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실적 조건을 낮추고 실 혜택을 강조한 하나은행의 '하나 나라사랑카드'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군마트(PX) ▲온라인 쇼핑 ▲편의점(CU) 할인 등의 주요 핵심혜택에 대해 전월 실적 조건없이 혜택을 제공한다. 대중교통과 패스트푸드 할인은 전월 실적 10만원으로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20대가 가장 많이 쓰는 가맹점군의 할인 혜택도 경쟁사에 비해 높다. ▲배달앱 ▲택시▲온라인 쇼핑 ▲커피 등의 할인 혜택은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최대 2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OTT의 경우에도 매달 최대 6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군 복무 중 받는 급여를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수령 시 연 2.0% 금리를 금액 한도없이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국군장병 전용 적립식 상품인 '하나장병내일준비적금'의 금리를 최대 연 10.2%까지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군 복무 중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현역병을 대상으로 상해사망, 후유장애 등 발생 시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8억 6천만원 이내의 상해 보장보험과 휴대폰 파손 보험 서비스도 공급한다. 하나은행 나라사랑사업부 관계자는 “군 장병의 생활환경과 소비패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교불가한 혜택과 서비스를 '하나 나라사랑카드'에 담았다”며, “쉽고, 직관적인 사용기준과 다양하고 체감도 높은 혜택을 통해 군 입대 전부터 전역 후 사회생활까지의 인생여정에서 가장 많이 선택받는 나라사랑카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2 13:06손희연 기자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 입영 판정 검사받고 바로 만드세요"

신한은행은 '신한 나라사랑카드'를 입영 판정 검사 이후에 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국 16개 지방병무청에 발급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발급소를 2026년 입영 판정 검사 일정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 나라사랑카드의 핵심 혜택인 P.X.(군마트) 할인 서비스는 군마트 이용 시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매일 20% 할인이 적용되며, 급여이체 등 별도 조건 없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당 3만원 미만 결제 건에 최대 월 3만원까지 할인 한도를 제공해 혜택을 강화했다. 평균 결제 금액이 4천~5천원 수준인 장병들의 군마트 이용 특성을 고려해 소액·반복 결제에도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한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GS25·CU 편의점 20% 할인과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이용요금 20% 캐시백을 비롯해 통신·배달·모빌리티·OTT·패션 등 20대 선호 업종 전반에 걸친 할인 혜택을 담았다. 또 ▲GS POP ▲해피포인트 ▲CJ ONE ▲아모레퍼시픽 ▲LG전자 등 멤버십을 담은 '멀티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별도 가입절차 없이 할인과 적립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나라사랑통장은 급여이체 시 최고 연 2.0%의 금리와 함께 '신한 TOPS CLUB 멤버십' 프리미어 등급 혜택을 제공하다. 이와 더불어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은행권 최고 금리인 최대 연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신한 나라사랑카드에서 제공하는 '병역의무자 무료 상해보험'은 보장금액을 최대 5억원까지 확대하고, 금융사기 피해 및 대중교통 사고 등 추가 보장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나라사랑카드 출시와 함께 총 280억원 규모의 병 복지 증진 방안도 추진한다. 병영 인프라 확충, 자기개발비 본인부담금 캐시백, 군 복무 중 휴대폰 구입비 지원 등을 포함하며 병무청 키오스크 설치 및 장비 교체 지원을 통해 병역 행정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자의 일상과 미래를 함께 지원하는 금융 플랫폼이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국가를 잇는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8 15:48손희연 기자

美 국방부 "中, AI·뇌과학으로 미군 초월 노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현대전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정보화'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화 전쟁(Intelligentized Warfare)'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의 공식 분석이 나왔다. 28일 미 국방부(DoD)는 '2025년 중국 군사 및 안보 발전 보고서(CMPR)'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49년 세계 최강대국 도약을 목표로 AI, 양자 기술, 생명공학 등 이른바 '전쟁의 판도를 바꿀 기술(Game-changing technologies)'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의 군사 혁신을 '기계화'와 '정보화'를 넘어선 '지능화' 단계로 규정하고 있다. 단순히 무기의 화력을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군사 시스템에 완전히 통합하여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 전투를 수행하고 적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지휘 결심(Command Decisions)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 국방부는 이를 두고 중국이 "제약 없는 상황 인식(Unbridled Sense-making)'을 추구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AI를 군사력의 핵심인 '신질 전투력'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미국 선두 모델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중국은 이러한 AI 모델을 사이버 공격용 코드 작성, 전장 의사결정 보조, 그리고 여론 조작을 위한 인지전(Cognitive Warfare) 등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 전략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보고서는 "중국 기업들이 저사양 AI 칩의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성능을 끌어올리거나, 제3국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밀수, 자체 칩 비축 등을 통해 하드웨어 제약을 극복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생명공학의 무기화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이른바 '킬러 기술(Assassin's Mace)'을 개발하기 위해 생명공학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술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지목됐다. BCI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로, 중국은 이를 통해 병사의 인지 능력을 강화하거나 뇌파로 드론 등 무인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BCI 기업인 뉴라클(Neuracle) 등이 PLA 병원과 협력하여 국방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민간 기술이 군사적으로 전용되는 '군민융합(MCF)'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지시 아래 양자 기술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의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과, 반대로 도청이 불가능한 통신망을 구축하는 '양자 통신' 기술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이는 미군의 은밀한 작전 수행을 어렵게 만들고, 정보 우위를 잠식할 수 있는 핵심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미 국방부는 "중국의 이러한 기술 발전은 단순히 군사적 위협을 넘어 '디지털 권위주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AI 기반 자율 무기 시스템의 확산은 미래 전쟁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우발적 충돌 위험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기술 분야만큼 비중 있게 다뤄진 것은 핵전력의 급격한 확장이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2030년까지 실전 배치된 핵탄두를 1천기 이상으로 늘릴 궤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최소 억제(Minimum Deterrence)' 전략에서 벗어나, 미국과 대등한 수준의 전략적 억제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보고서는 지난 2024년 9월, 중국이 44년 만에 감행한 태평양 해상으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언급하며 “중국이 전시 핵 억제 절차를 평시에 훈련하고 전 사거리 타격 능력을 검증했다”고 평가했다. 대만 해협의 위기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보고서는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등에 대응해 실시한 '연합 리젠(Joint Sword-2024A/B)' 훈련을 상세히 분석했다. 과거의 훈련이 무력시위 성격이 강했다면, 2024년의 훈련들은 대만의 주요 항구와 해상 교통로를 실제로 봉쇄하고 외부 세력(미군)의 개입을 차단하는 작전을 구체적으로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또한 해경 선박을 훈련에 동원해 대만 주변 수역에서의 법 집행권을 주장하는 '회색지대 전술'도 고도화되었다. 하지만 중국군의 화려한 기술 굴기 이면에 구조적 취약점으로 부패가 지목됐다.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2023~2024년 사이 리상푸 국방부장과 로켓군 지휘부, 방산 국영기업 간부들이 대거 숙청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AI 가속기 등 핵심 하드웨어에 대한 접근 제한이 여전히 중국군 현대화의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우회하려는 시도가 계속될수록 비용과 복잡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사일 격납고 덮개 오작동이나 핵잠수함 침몰 의혹 등 장비 품질 문제와 조달 비리가 여전하다"며 이러한 부패가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군 현대화 목표 달성을 저해하고 PLA의 실질적인 전투 준비 태세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2025.12.28 13:21남혁우 기자

[현장] 군산학연 연합 '국방 AX 협의체' 출범…정책 넘어 실행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국방 혁신이 정책적 선언을 넘어 산업·교육·기술 생태계 구축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군과 대학,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국방 전 영역을 관통하는 AI 전환(AX)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19일 판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에서 '국방 AX 협의체' 협약식을 열고 국방 AX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판교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AI·ICT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해 국방 AX 발전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체는 국방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군 특화 AI 교육과정에 멘토링 기업으로 참여 ▲판교 국방 데이터랩 활용 ▲국방 전문가 컨설팅 ▲국방 AI 연구개발(R&D) 협력 ▲최신 국방 기술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분기별 기술 교류 세미나와 상시 협의체 사무실 운영도 병행해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육군 교육사령부 김종환 AI기술소요과장은 "국방 분야에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방 AX 거점을 기반으로 군과 민간이 함께 안보에 기여하고 산업에도 도움이 되는 협력 조직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건영 전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축사를 통해 "AI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지만 법·제도와 표준, 규제 측면에서는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국방 AX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군·방산기업·대학·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자리 잡아 긍정적인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기 전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최근 국방 AX 정책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그는 "국방부는 향후 3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국방 AI 대전환을 추진 중이며 거버넌스 강화, 인프라 구축, 생태계 조성을 3대 축으로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국방 AX 관련 예산 약 300억원이 편성돼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 AX 협의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삼성SDS·KT·LIG넥스원 등 방산·ICT 주요 기업과 기관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마키나락스·위세아이텍·코난테크놀로지·크라우드데이터·펀진·한컴라이프케어 등 30곳 이상의 AI·소프트웨어(SW) 기업이 함께한다. 또 지자체·기관에서는 경기연구원(북부발전연구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법률 자문에는 법무법인 세종이 협의체를 지원한다. 성균관대는 2022년부터 운영해 온 군 특화 AI 교육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289명의 군 간부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내년에는 145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당 교육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국방 AI 성과 경진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은 육군 전차 교관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강줄기 상사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구신조 중령과 이창호 소령이, 우수상은 김경민·임준오·임형우 중령이 각각 선정됐다. 이후 세미나에서는 방위사업청과 크라우드데이터가 국방 AX와 연계된 정책 및 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방위사업청 손은국 중령은 ▲방산 스타트업 육성 사업 ▲국방 벤처기업 지원 ▲소요 연구·실증 패키지 사업 ▲방산혁신기업 100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국방 분야 진입·성장·수출 전주기 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이준호 크라우드데이터 대표는 국방 데이터 구축과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사례를 공유하며 국방 분야에서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과 민간 선진 기술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그동안의 교육 중심 협력을 넘어 이제는 군·대학·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국방 AX 거점 유치와 피지컬 AI 기술 개발, 창업 교육,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한 패키지형 협력을 통해 판교를 국방 AX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9 13:49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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