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 AI 신뢰성 교육 위해 군산대와 맞손
씽크포비엘이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 설계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군산대 '정보통신기술(ICT) 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과 협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육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비교과 과정으로 진행된다. 초거대 AI뿐 아니라 불균형 데이터로 인한 AI 편향과 오류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이뤄졌다. 이후 데이터 밸런스 기반 '데이터 불균형 평가 도구' 등을 활용한 AI 신뢰성 검증 실습도 진행한다. 씽크포비엘이 데이터 밸런스를 자체 개발했다. AI가 적용되는 분야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기술적·객관적으로 설계·검증해 AI 편향 등을 잡아낼 수 있다. 하위 기법 다섯 건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표준으로 채택돼 있다. 씽크포비엘과 군산대는 최근 산업계 중요 이슈인 AI 신뢰성과 관련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육이 4년째 시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뒀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방송통신정책연구로 마련된 개발자 대상 AI 신뢰성 교육 커리큘럼을 처음으로 시범 적용한다는 점도 주목했다. 커리큘럼은 향후 AI 산업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뢰성 전문가를 6개 직군으로 이뤄졌다. 이번 군산대 교육에서는 이 가운데 데이터 안전 진단 직군과 신뢰성 비즈니스 기획 직군 일부가 적용된다. 군산대 측은 "수강생이 AI 신뢰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숙지하고 AI 신뢰성 검증용 데이터셋 설계 역량을 기르면, 소위 취업 취약계층으로 여겨지는 지역대학 출신 한계를 극복하고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AI의 치명적 오작동과 악용 범죄 등에 대처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이러한 전문 인력은 장기적 계획하에 오랜 기간 숙련‧육성돼야 함에도 여러 요인으로 국내에서 제대로 된 시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와 AI 관련 업계가 당장 이익에만 골몰하면 AI 위험성에 제때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