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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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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위성사진으로 숨겨진 지뢰 찾는다

미국 군사 위성이 오래 전에 촬영한 위성 사진들이 잊혀진 캄보디아의 지뢰밭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말까지 캄보디아는 베트남 전쟁을 비롯한 공산주의 세력과 민주주의 수호 세력 간의 충돌로 오랜 기간 전쟁을 겪었다. 오랜 전쟁 기간 동안 캄보디아 전역에는 1천 만 개가 넘는 지뢰와 폭발물들이 흩어져 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아직도 땅속에 숨어 있다. 1998년 전쟁 종식 이후 캄보디아에서는 지뢰 사고로 2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4만 5천 명이 부상을 입었고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폭발물 제거 국제 비영리단체 할로트러스트(HALO Trust)의 캄보디아 지국장인 토비아스 휴이트는 "작년에도 50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사고 건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큰 문제"라고 밝혔다. 할로트러스트는 1990년대부터 캄보디아에서 지뢰를 찾는 작업을 해왔다. "캄보디아 전쟁 당시 많은 정보가 기록되지 않았다”며 "지뢰가 매설됐으나 사람들이 떠나면서 그 사실을 잊어버렸다"고 덧붙였다. 할로트러스트는 수 년간 위성 사진을 활용하여 지뢰매설 의심 지역을 찾아왔다. 작년에 지뢰 제거 작업자들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미군 군사 위성이 촬영한 사진에서 단서를 찾기로 결정한 후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이 이미지들은 미국 국가정찰국(NRO)이 운영하는 헥사곤 위성이 촬영한 것들로, 수십 년 간 기밀로 유지되다 2011년 약 3만 장의 이미지가 기밀 해제되며 대중에게 공개됐다. 할로트러스트는 이 자료에서 캄보디아 서부 지역의 수천 장의 사진을 발견했는데 이 지역은 지뢰 매설지로 추정되는 지역이 위치한 곳이었다. 휴이트는 "일반 구글 어스 이미지 위에 오래된 위성 사진을 겹쳐서 오래된 도로를 찾을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지뢰가 도로 주위에 매설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사회는 전쟁 이후 변했고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하고 농부들은 지뢰의 위험을 의식하지 못한 채 땅을 일구기 시작한다. 최근 몇 년 간 캄보디아 경제가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농부들은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버리고 트랙터와 농기계를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지뢰 폭발의 위험성도 커졌다. "캄보디아에는 두 가지 종류의 지뢰가 있다"며, "폭발에 아주 적은 압력만 필요한 대인지뢰와 대차량 지뢰다. 수십 년 간 땅에 묻혀 있는 대차량 지뢰는 사람이 밟고 지나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나 농기계가 지나가면 수십 년 동안 잠복해 있던 지뢰가 터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래된 군사 위성 사진 덕분에 지뢰 발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젝트 시작 후 몇 달 동안 할로트러스트는 캄보디아 서부의 모든 의심 지역을 분석해 지뢰가 매설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 이를 제거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캄보디아에서는 약 3,100㎢의 지뢰 오염 토지가 사라졌고 추정에 따르면 아직 약 470㎢의 면적은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2025.04.30 10:22이정현

크래프톤 5민랩, PC 게임 '민간군사기업 매니저'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5민랩(대표 박문형)은 28일 신작 PC 게임 '민간군사기업 매니저(Private Military Manager)'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민간군사기업 매니저는 이용자가 용병회사의 사장이 되어 조직을 성장시키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술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전투는 이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전략에 기반해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전투 상황을 관찰하며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침투 방식, 교전 거리, 전투 규칙 등 다양한 요소를 조정하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얼리 액세스 출시는 지난 1월 2차 체험판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용자들은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체험판에서는 도입부까지만 진행됐던 게임 스토리가 중반부까지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스토리 진행을 이끌어나가는 특별한 용병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해 이용자들이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게임의 시스템에도 변화가 있었다. 프리 플레이 모드에서는 이용자가 용병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전투 밸런스가 조정됐으며, 용병회사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테크 트리도 전면 개편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회사와 용병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까지 고려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민간군사기업 매니저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게임 스토리 완결, 세력 간 관계 시스템 강화, 파밍 시스템과 성장 시스템 추가 등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로 더욱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문형 5민랩 대표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며 게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기상천외한 전략 구상과 다채로운 플레이로 게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간군사기업 매니저는 스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얼리 액세스 출시 기념으로 2주간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2025.04.29 10:29이도원

구글, AI 윤리 약속 철회…딥마인드 직원들, 노조 결성 나섰다

구글 딥마인드 영국팀 일부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이 인공지능(AI)을 무기 및 감시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서약을 삭제하면서 윤리적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조직화되는 모양새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딥마인드 런던 본사 직원 약 300명이 최근 노조 결성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구글이 AI 원칙에서 군사기술 등을 포함한 '추구하지 않을 기술' 목록을 삭제하고 이스라엘 군과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한 점을 주요 문제로 지목했다. 딥마인드는 영국에 약 2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구글의 이같은 정책 변화에 대해 딥마인드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추진과 별개로 최소 5명의 직원이 같은 문제를 이유로 퇴사한 사실도 확인됐다. 구글 측은 이번 상황과 관련해 "직원들과의 건설적이고 열린 대화를 장려한다"고 밝혔다. 다만 AI 윤리 정책 변경의 배경이나 세부적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월 초 회사의 원칙 페이지를 개정하면서 "AI 무기화 및 감시 기술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삭제했다. 이 서약은 지난 2018년 미국 국방부의 '메이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내부 반발로 계약을 철회하면서 구글이 직접 내세운 방침이었다. 당시 구글은 원칙 개정과 관련해 "국가 안보를 지원하는 AI를 만들기 위해 정부 및 조직과 협력해야 한다"며 "국제법과 인권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변경 이유나 무기화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방침은 제시하지 않았다. 더불어 회사는 미국 국방부 및 이스라엘 군과 각각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딥마인드 팀원들이 '속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최소 5명의 직원이 이러한 문제를 이유로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2025.04.28 13:59조이환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꾼 민간 기술…"한국은 아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위성과 드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민간기업이 제공한 기술이었습니다." 23일 서울 강남 모두의연구소에서 열린 '25-4차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 현장에서 SI애널리틱스(SIA)의 전태균 대표는 위성이 국가 전략의 전면에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설명하며 우리나라 국방에도 민간 기술 도입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는 국방 데이터 혁신과 AI·디지털 전환(AX/DX)의 실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AI 위성영상 분석'을 주제로 AI와 위성기술 융합한 '차세대 국방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전태균 대표는 'AI와 위성 기술의 융합: 차세대 국방 전략'이라는 주제로 영상 기술의 전략적 가치를 역설했다. 그는 2023년 북한 미사일 발사 사례를 예로 들며 발사 수개월 전부터 상용 위성 영상으로 건물 신축, 도로 공사 등 발사 준비 징후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위성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전략 그 자체"라며 " 국가가 어디를 보고, 무엇을 감지하느냐에 따라 모든 대응이 달라진다"고 조기경보 체계의 핵심 요소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위성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거나 철회할 때 가장 먼저 실시한 조치가 상용 위성 접근 차단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현 시대 가장 강력한 외교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태균 대표는 이러한 미국의 위성 기술이 상당수 민간기술이라는 것을 지적하며 우리나라도 국방에 국내 민간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국가정찰국(NGA)을 통해 수백 대의 상용 위성을 활용 중으로 하루 5만 장 이상의 위성 영상을 분석해 500만 개 이상 구조물을 추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민간 기술을 도입해 우리나라의 역량을 갖추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영 메이사 대표는 AI 분석 기술의 현주소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위성 영상은 도메인이 특수해 지상에서 학습된 AI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으며, 도메인 전환 학습과 초해상도 기술, 이상 탐지 모델을 모두 조합해 실질적인 분석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사는 드론 영상 수백만 장을 AI 학습에 활용해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위성 영상 분석 기반으로 선박 감시, 유류 저장고 증감 파악, 인프라 이상 징후 탐지 등의 기능을 실제 민간과 공공 부문에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발표와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꾸준히 민간기업의 기술이 군이 쓰지 못해 국가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있다는 점이었다. 국방정보본부 관계자는 아직 표준화된 디지털 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수십 년간 축적된 위성 영상 데이터에 AI를 적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성균관대학교 김병규 교수는 군이 민간 기술을 도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기회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민간 기업은 기술이 있지만 군에서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밀려난다"며 "또한 군은 해외 레퍼런스가 없는 경우 도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군이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기술 실험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화시스템 하윤철 상무는 이 문제를 보다 구조적으로 풀어냈다. 그는 "민간기업에 기술은 있지만 시험 평가 이후 민간 기술자가 전산망에서 퇴출되며 유지보수도 개입할 수 없다"고 현상황을 설명하며 이런 제도에서는 기술의 축적이나 고도화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이러한 해결 사례로 미국의 팔란티어가 언급됐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와의 밀접한 연계를 통해 단기간 내 방산 시스템을 고도화했고, 최근 나토(NATO)가 팔란티어 기술을 군사작전에 공식 채택하며 실전성을 입증했다. 한국도 이를 모델로 삼아 민간과 군이 기술을 공동 실험하고, 운영·평가·유지보수까지 함께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전태균 대표는 "국내에도 팔란티어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는 기술 기반이 있지만 기술을 쓰고 검증해줄 나라가 없다"며 "북한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 따라 민간 기술 도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23 18:08남혁우

"AI로 30분 내 진화"…퀀텀에어로, 무인기 기반 산불 대응 혁신 나선다

퀀텀에어로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항공시스템을 통한 산불 대응 체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인력·헬기 중심의 기존 방식 한계를 넘는 기술 해법으로 초동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퀀텀에어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산불 대응 긴급 세미나에 참여해 AI와 무인기(UAV)를 접목한 산불 초동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영남권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을 계기로 정희용·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한국산불학회, 한국항공스포츠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회, 산림청, 지자체, 공군 등 산불 대응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산불학회장, 공군본부 작전과장, 경상북도 산림정책과장 등 실무 책임자들이 함께 자리해 산불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해법 논의가 이어졌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의장은 무인기를 활용한 '유무인 복합 체계(MUM-T)'를 통해 산림 지역을 24시간 실시간 감시하고 산불 발생 즉시 분석과 대응이 이뤄지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정밀 분석 기반으로 초동 진화를 30분 이내에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수직이착륙 무인기(V-BAT)를 활용해 정밀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파일럿 기술을 적용한 경비행기를 통해 전국 산불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해외 주요국들이 이미 적용 중인 무기체계 수준의 기술로, 국내 최초 도입 사례가 될 전망이다. 향후 퀀텀에어로는 산불학회를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실제 현장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확산을 위한 정책·운영 체계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동근 의장은 "이미 해외 선진국은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산불 감시 체계에 도입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도 AI 기반 산불 대응 체계를 조속히 정착시켜 인명과 민가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1 13:27조이환

"미래 전장 게임체인저"…모빈, 모듈형 군사로봇 컨셉 2종 선봬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 모빈은 계명대학교 산업디자인 부문과 협력해 모듈형 군사 로봇 '카르곤'과 '패스메이커'의 컨셉을 공개했다. 로봇 2종은 오는 2026년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뒤, 이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빈은 바퀴형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에서 축적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군사 작전에 최적화된 전장 로봇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모빈의 군사 로봇은 기존 궤도형 또는 다족보행 로봇과 달리 오직 바퀴만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는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특수 설계된 에어리스 타이어와 최적화된 구동 방식 덕분에 계단, 바위,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궤도형, 다리형 로봇의 높은 유지보수 비용과 복잡한 구조 문제를 해결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목표로 한다. 두 로봇은 모듈형 구조를 채택해 상부 장비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카르곤은 군수품 및 탄약 운반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패스메이커는 지뢰 탐지 및 제거 기능을 갖춘 상부 모듈을 장착할 수 있어 DMZ 및 위험 지역에서의 안전한 작업 수행을 목표로 한다. 모듈형 구조 덕분에 유지보수가 간단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단 4개의 모터만으로 구동되는 효율적인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모빈의 군사 로봇은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과 최적화된 구동 방식 덕분에 30kg에 달하는 모듈을 탑재한 상태에서도 8시간 이상 연속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기존 경쟁 제품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운용 시간을 제공하며, 장시간 감시 및 정찰 임무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빈은 두 로봇을 시작으로 다양한 군사 및 산업용 로봇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폭발물 처리와 원격 사격, 정찰 및 감시, 전투 지원 모듈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임무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군사 로봇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모빈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군사 로봇 컨셉은 단순한 무인 차량을 넘어 지상에서 다목적 작전 수행이 가능한 미래형 군사 기술의 출발점"이라며 "연구·개발을 지속해 국방 로봇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0:27신영빈

앤드류 응 "구글 AI 무기 금지서약 철회, 매우 기쁘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무기 개발 금지 서약을 철회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앤드류 응 스탠포드 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이를 강하게 지지하고 나섰다. 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브레인 창립자이자 전 리더인 응 교수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군사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구글이 AI 무기 개발 금지 원칙을 철회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응 교수의 발언은 구글이 최근 AI 원칙 페이지에서 'AI를 무기 또는 감시 기술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삭제한 직후 나왔다. 구글은 지난 2018년 '프로젝트 메이븐' 계약을 둘러싼 내부 반발로 AI 무기 개발 금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국방부가 영상 분석 AI를 활용해 드론 타격의 정확도를 높이려던 프로그램이었으나 수천 명의 구글 직원들이 이에 반대하며 계약 철회를 요구해 결국 구글은 프로젝트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구글 내부에서는 AI 군사 활용을 둘러싼 입장이 계속 엇갈려왔다. 지난 2018년 프로젝트 메이븐 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메러디스 휘태커 시그널 대표는 "구글은 전쟁을 돕는 비즈니스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전 구글 연구원도 "AI 무기 개발 금지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응 교수는 이러한 반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미국 군인들이 국가를 위해 싸우고 있는데 어떻게 미국 기업이 자국 군을 돕기를 거부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구글과 아마존은 이스라엘 정부와의 '프로젝트 님버스' 계약으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직원들은 이 계약이 이스라엘 방위군의 군사 작전에 활용될 수 있다며 반발한 상태로, 일부는 사내 시위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는 AI 기술 도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미 국방부 최고 AI 책임자는 "AI 기반 군사 기술이 미래 전장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9 08:44조이환

"트럼프 2기, 군사과학기술 협력 높여야...AI·양자컴퓨터·우주"

트럼프 시대에 들어 미국과 군사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수준을 한층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거듭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동맹이 거래주의로 돌아갔다는 이유에서다. 군수 무기 생산 외에도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우주기술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힌 점이 주목된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트럼프 신행정부 외교안보 분야 인선 관련 보고서에서는 미국과 군사과학기술 협력 확대와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인사를 반중국, 친이스라엘, 반이민에 더해 1기와 비교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파로 채워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예컨대 우주 정책에서도 미국 우선주의 접근방식이 반영돼 국제협력을 무시하고 트럼프의 독단적인 결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 극단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최근 발언처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지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또 자신의 외교를 통해 중재된 남북관계에 따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논쟁을 일으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핵무장 부담에 대한 비용이 전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미 해군 군함과 한국의 유지보수정비 협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전략상 선단에 대해 동맹국의 조선업 교류 프로그램에 세액공제가 이뤄지는 점이 눈여겨 볼 부분으로 꼽힌다. 군사과학기술 협력 확대로 전투함과 같은 군사 무기 외에 AI, 양자컴퓨터, 우주기술을 꼽은 점을 두고 군사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입법조사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은 대부분 군사 용도로 이용될 수 있기에 미국과 최첨단 상용기술 확보를 위해 군사과학기술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1.29 08:40박수형

크래프톤 5민랩, 신작 게임 '민간군사기업 매니저' 2차 체험판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5민랩(대표 박문형)이 신작 PC 게임 '민간군사기업 매니저(Private Military Manager)'의 2차 체험판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민간군사기업 매니저는 이용자가 용병회사의 사장이 되어 조직을 성장시키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술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민간군사기업 매니저는 지난해 9월 1차 체험판이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돼 '인기 출시 예정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2차 체험판은 기존 스토리 모드와 함께 신규 프리 플레이 모드를 선보인다. 프리 플레이 모드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임무를 선택해 더욱 자유로운 진행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용병회사의 사장으로서 신규 용병 모집, 훈련 계획 수립, 보상 지급 등 다양한 경영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또한 무기와 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초보 용병들을 성장시켜 고난이도 임무에 도전해야 한다. 전투는 이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전략에 기반해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전투 상황을 관찰하며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침투 방식, 교전 거리, 전투 규칙 등 다양한 요소를 조정하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 내 용병들은 각각 고유한 특성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용병들은 성장을 통해 194종의 특수 능력을 하나씩 선택해 습득할 수 있다. 여기에 81종에 달하는 무기와 방어구를 조합해 각 임무에 최적화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민간군사기업 매니저의 2차 체험판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스팀 실시간 전략 게임 축제(Steam Real-Time Strategy Fest)'에 선보인다. 스팀 실시간 전략 게임 축제는 스팀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장르별 할인 행사로, 기존 출시된 여러 실시간 전략 게임들의 할인과 함께 출시 예정인 게임들의 체험판도 공개된다. 이어서 다음 달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열리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매년 2월 6월 10월 세 차례 개최되며, 출시 예정작들의 체험판을 플레이하고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을 시청할 수 있는 행사다.

2025.01.21 09:42이도원

중국, 군용 5G 이동 기지국 도입

중국이 군사용 5G 이동 기지국을 도입했다는 소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과 중국인민해방군이 세계 최초로 군사용 5G 이동 기지국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반경 3km 내에서 최대 1만 명의 이용자 접속을 지원하며 초고속, 초저지연 등의 5G 속성을 갖췄다는 것이다. 군용 서비스로 설계된 만큼 데이터 보안도 강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산악이나 도심 등의 지형에서도 시속 80km 속도로 움직이는 기지국으로 15밀리세컨드 이내의 레이턴시를 유지하며 초당 10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장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동 기지국이 탑재되는 차량에는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높이 3미너 이하의 안테나가 탑재되며 드론을 통해 공중 기지국으로 커버리지를 보완한다. 차량 내에는 드론 충전 시설을 갖췄다. 군사 작전 환경에서 드론, 로봇 개 등이 도입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5G 솔루션은 국방력 강화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전파 간섭이 군용 5G의 최대 난제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2025.01.05 10:21박수형

일론 머스크, 한국 비상계엄에 "와우…충격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뽑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비상계엄 소식에 놀랍다고 반응했다.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한국 국회가 재적 190명 만장일치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게시글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와우(Wow)”라고 썼다. '한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다른 게시글에는 “맞다, 충격적”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8분께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2시간여만인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24.12.04 10:40유혜진

中, 전투 기능 갖춘 '늑대 로봇' 공개...무기도 탑재

중국 무기 개발 국유 기업이 전투 기능을 가진 4족 늑대 로봇을 공개했다. 10일 중국 CCTV 군사 채널에서 중국 국방 과학기술 국유 기업 중국병기장비그룹(CSGC)이 자체 개발한 '늑대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로봇은 민첩한 기동성과 다양한 작전 성능을 갖췄다고 CSGC가 소개했다. 군사 기술인 만큼 자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이 늑대 로봇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면서 복잡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른 설비 혹은 조직과 협동 작전을 통해 전반적 작전 효율을 높여준다. 이러한 협동 기능은 현대 군사 장비가 가져야 할 중요한 특징으로서, 변화가 많은 전장 환경에서 효과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늑대 로봇은 고화질 카메라,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소형 레이더 등 정찰 장비를 장착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특수한 상황에서는 공격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특정한 경량 무기를 탑재할 수도 있다. 지뢰 제거, 고위험 지역 정착 등 위험한 전장 환경에서 늑대 로봇이 군인을 대신할 수 있다. 군인들이 총탄과 폭발물 등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사상자를 줄일 수 있다. 더욱이 늑대 로봇은 다양하고 복잡한 지형에 적응할 수 있다. 사지 구조를 통해 산지, 밀림, 눈 내린 지역과 늪 등 지형에서도 좋은 기동성을 유지한다. 이는 바퀴형이나 궤도형 장비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중국병기장비그룹은 1999년 베이징에 설립된 중국 국유 기업으로서 무기 장비의 연구개발과 생산 등을 맡고 있다.

2024.11.11 08:37유효정

美 백악관 "AI, 국가안보에 필수불가결"…전략자원화 공식화

미국 백악관이 인공지능(AI)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를 위한 정부 정책을 발표했다. 25일 백악관 국가안보 각서에 따르면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안보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정책·기술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AI 기술이 국방, 정보기관, 에너지 등 다양한 안보 관련 분야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민간 부문과 협력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국제 규범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 AI 기술의 악용을 방지하고 인권 및 시민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적대국의 AI 활용을 견제할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AI 기술을 통해 잠재적 적대국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려는 목표도 명확히 하고 있다. 특히 국가 안보 시스템(NSS) 내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경쟁국이 AI 기술을 통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 또 전 세계의 우수 AI 인재를 유치하고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AI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이 AI 기술 분야에 있어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면서도 전략적 경쟁자들에 대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지속할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반도체에 대한 대(對) 중국 수출 규제를 통해 AI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싱크탱크는 최근 'AI 맨해튼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선언은 바이든 행정부가 AI를 국가 안보의 핵심 자원으로 공식화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초까지 국방부에서 AI 정책을 담당했던 마이클 호로비츠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이 정책은 AI 도입을 가속화할 필요성과 안전 우려 사이의 균형을 이룬다"며 "실제 상황이 비전의 야망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구현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2024.10.25 09:29조이환

"AI 사업 포문 활짝"…한싹, 국방 특화 소요 예측 모델 개발 착수

한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국책 군사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성장 가능성과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한싹은 국방부 '군수지원 소요산정 AI 모델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방부가 군수지원 체계 혁신을 위해 AI를 도입하는 연구 모델 프로젝트로, 군수지원 문제 해결과 군수 물자 공급 업무의 효율성 향상이 목표다. 한싹은 데이터 분석 및 AI 전문기업 스마트뱅크와 협력해 'AI 기반 군수지원 소요 예측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작전 현장에 필요한 물자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싹 AI융합연구센터는 그동안 축적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군수 데이터 수집, 학습용 데이터 세트 구축, 예측 모델 개발, 데이터 시각화, 실시간 데이터 공유 기능이 통합된 AI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AI 모델을 통해 국방부는 군수지원 규모와 분담 비율을 예측하고 선제적인 물자 공급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방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현장 업무 부담을 줄이며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방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싹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AI 소요 예측 모델을 국방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공공 및 국방 시장에서 AI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이번 결실은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융합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유연한 AI 기술 개발을 지속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0:26조이환

SDT, 국방 분야 '철벽보안'…악천후에도 잘 보이는 '양자 카메라' 2종 첫 공개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국방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낼 양자 기술 기반 솔루션이 탑재된 카메라 2종을 처음 공개했다. SDT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 'DX KOREA 2024'에 참가, 이들 카메라를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카메라 2종은 각각 양자난수발생(QRNG)과 양자점(Quantum Dot)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모델명 '노드브이(NodeV)는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전송까지 전 과정에 양자난수발생(QRNG) 기술이 적용됐다.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양자암호보안 IP 카메라다. 예측할 수 없는 순수 난수 생성...완벽 보안 가능 기존 IP 카메라는 백도어 해킹이나 스파이칩 등으로 이미지 및 영상 유출 사고가 지속 발생해 왔다. 최근엔 육·해·공 전방에 설치된 카메라가 외부 세력의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CCTV 1천300대를 전면 철거하기도 했다. 또 흔히 사용되는 카메라는 풀기 어렵지만 규칙을 가지고 있는 '유사 난수'를 암호 원천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향후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쉽게 무력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반해 '노드브이'는 철벽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중앙 서버로 데이터를 옮길 필요 없이 현장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개발한 순수 원천기술을 이용해 이미지 센서에서 발생하는 암전류 노이즈를 양자 엔트로피의 원천으로 활용, 고속으로 순수난수를 생성한다. 이 때문에 외산 카메라 백도어 문제와 데이터 유출 등의 우려가 없다. SDT 관계자는 "보안문제로 고민하는 국가기관이나 군사시설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육안으로 감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가시성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노드브이'와 함께 양자점 SWIR 카메라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양자점 카메라는 기존 열화상 카메라에 지난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의 연구 분야인 양자점을 활용한 양자센싱 솔루션을 탑재했다. 이미지 기반으로 방대한 영역의 온도 측정이 가능하고, 육안으로 감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가시성을 나타낸다는 것이 SDT 측 설명이다. SDT 관계자는 "기존 인듐 갈륨 비소 (InGaAs, Indium Gallium Arsenide) 카메라 경우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높은 공정 비용 등으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반면 양자점 카메라는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는데다, 400~1천700㎚ 파장대를 흡수할 수 있어 투과성이 뛰어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같은 폭넓은 파장대는 극히 어두운 장소나 악천후, 연기 등으로 시야가 가로 막혀 육안으로 감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가시성을 나타낸다. 또한 소형·경량화로 농업, 생명과학, 통신 등 다양한 산업현장은 물론 감시나 정찰 임무 등의 군사 작전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윤지원 SDT 대표는 “국방과 보안 분야는 날로 발전하는 사이버 위협과 정보 유출 시도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적 혁신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QRNG 카메라와 양자점 SWIR 카메라는 국방 분야에서의 보안과 감시 기술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최첨단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향후 다양한 국가 시설 보안 및 군사 작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DT는 내년 하반기 IPO에 진입할 계획으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9.23 09:54박희범

[현장] "AI 무기화, 막을 수 있을까"…글로벌 협력이 관건

인공지능(AI) 기술의 책임 있는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과 검증 절차가 필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REAIM 고위급회의'에서 진행된 '군사 분야 AI의 책임있는 이용 이행 방안' 세션에서 전문가들은 AI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책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정부와 산업계 간의 협력과 기술적 검증 절차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회의에는 라다 플럼 미국 국방부 디지털 AI 최고책임관, 김종진 한화시스템 전무 겸 우주연구소 부소장, 로셀린다 소이판 투야 케냐 국방장관, 예룬 반 덴 호벤 델프트 공대 교수, 정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교수 등이 참석했다. 라다 플럼 최고책임관은 미 국방부가 2020년부터 AI 관련 원칙을 채택해왔다며 AI의 책임 있는 사용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플럼 책임관은 "AI는 기술적으로 매우 복잡하다"며 "이에 따라 AI를 군사 시스템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모든 단계에 걸쳐 검증 가능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플럼 책임관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메사추세츠 공대(MIT)와 협력해 AI 시스템의 불확실성을 정량화하는 툴을 개발했다. 또 이를 AI 모델 선정 및 평가 전체에 적용하고 있다. 그는 "시스템을 모듈화함으로써 설계, 시험평가, 전력화 등 모든 단계에서 검증 절차를 효율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실시자들이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검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진 한화시스템 전무는 방산 기업 관점에서 AI 개발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김 전무는 "AI 시스템은 방산 분야에서 특히 중요한데 그 복잡성 때문에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며 "모듈화를 통해 시스템의 이해도를 높여서 차후 버전 개발도 용이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전무는 AI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AI 시스템의 검증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민관 간 협력을 통해 철저한 검증 절차를 필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셀린다 소이판 투야 케냐 국방장관은 AI와 환경 지속가능성 관계를 강조했다. 투야 국방장관은 AI가 에너지 수요와 환경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AI 기술 역시 지속 가능성 원칙을 반영해 환경 보호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언한 예룬 반 덴 호벤 델프트 공대 교수는 AI 윤리와 규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인간의 'AI 통제' 개념을 구체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AI 시스템에서 공정성과 민주주의 원칙을 반영한 규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4.09.09 16:06조이환

[현장] REAIM 고위급회의 "책임 있는 군사 AI 통제, 국제 평화 열쇠"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군사 인공지능(AI)의 위험을 통제하고 책임 있게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제 평화와 안보를 보장할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롯데 및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국방부와 함께 '제2차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를 개최한다. 이 회의는 네덜란드, 싱가포르, 케냐, 영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총 90여 개국이 참석한다. 'REAIM 고위급회의'에는 전 세계 정부 대표단뿐만 아니라 산업계·학계·국제기구·시민사회·청년 분야에서 2천 명 이상의 관련 인원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AI의 위험과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범 정립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이 이뤄진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9일 'REAIM 고위급회의' 개회 연설에서 AI의 군사적 활용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경고했다. 이에 따라 군사 AI를 책임 있게 통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군사 AI가 전략과 야전 사령관의 역할을 변화시키며 역할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술적 변화가 전장만 아니라 국제 질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으므로 AI를 책임 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은 AI가 대량 살상 무기로 전락해서는 안 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REAIM' 회의는 AI가 국제 안보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국제법에 따라 AI를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다자간 협력은 제네바 협약의 사례처럼 AI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현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은 AI 기술을 통한 국방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기술이 다윗의 돌팔매 역할을 했다"며 "AI 기술은 군사 작전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대한민국도 국방혁신 4.0을 통해 AI 기반의 강군을 건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AI의 윤리적 기준 준수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군 또한 책임있는 군사 AI의 국제적인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의 마지막 연사로 참가한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네덜란드와 한국의 오랜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그는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이 조선에 표류한 400년 후 이제 두 나라는 AI 기술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며 "지난 해 네덜란드에서의 제1차 회의에서 원칙에 대해 합의했으니 이제 군사 AI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개발에 있어 책임 있는 방식을 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AI라는 배가 좌초되지 않도록 각국이 함께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

2024.09.09 11:28조이환

[ZD SW 투데이] CJ올리브네트웍스, 걸으면 포인트 받는 '원워크 챌린지' 성황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CJ올리브네트웍스, 걸으면 포인트 받는 '원워크 챌린지' 성황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원이 진행 중인 '원워크 챌린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원은 지난 2021년부터 걸음 수에 비례하여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리워드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원워크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서 실시간 걸음 수, 운동 거리, 소모 칼로리 등 세부 운동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안랩, 임직원 역량 강화 '안랩 개발자 컨퍼런스 2024' 성료 안랩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안랩 개발자 컨퍼런스(AhnLab Developers Conference 2024)'를 성료했다. '안랩 개발자 컨퍼런스'는 안랩 연구개발 인력의 직무 역량 강화와 지식 확장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다. 이번 행사는 강석균 대표와 전성학 연구소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박종천 넥스트인텔리전스 AI 어드바이저의 키노트, 외부 전문가 세션 등 총 17개 강연으로 구성됐다. ◆투플랫폼, '2024 REAIM 고위급 회의' 참여 투플랫폼이 '2024 REAIM 고위급 회의'에 연사로 참여한다.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 회의는 AI 기반 기술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 방안을 주제로 한국, 네덜란드, 영국, 케냐, 싱가포르 등이 공동 주최한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이번 회의에 유일한 AI 스타트업 관계자로서 연사로 참여해 군사 AI에 있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체인익스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체인익스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4년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디지털 혁신제품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이 대회에서 체인익스빌의 AI 사물인터넷 기반 '의약품 콜드체인 솔루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체인익스빌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앞으로 국내외 주요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맥스그룹, 복지시설 컴퓨터활용교육 진행 티맥스그룹이 오는 14일 서울시 송파구 사회복지법인 신아원에서 지적장애인 대상 컴퓨터활용교육을 진행한다. 티맥스그룹 내 봉사 단체 티맥스나누미는 2019년부터 비영리민간단체로서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아원과는 18년 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9.08 09:33조이환

용산기지 버스투어 9월 12일 재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일반 국민 대상으로 진행하다가 2020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다음 달 12일부터 재개한다. 지난 2019년에는 총 41회 실시해 일반 신청자 1만2천759명 가운데 2천648명이 참여했다. 용산기지는 군사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1904년 일제 군용지로 강제수용된 이후 일본군·미군 등 외국 군대 주둔으로 국민 접근이 불가능했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기지 내 자연과 풍경을 체감하고 역사·문화적 유의미한 장소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주요 지점에 하차해 전문 해설사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시범 투어를 진행해 투어 코스를 점검하고 전체 코스에 대한 참가자 관심·참여도 증가 추이 등을 반영해 9월 정식 투어로 전환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용산기지의 메인 포스트에 위치한 옛 한미연합군사령부·미8군 사령부 등 다양한 군사시설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사우스 포스트에 위치한 옛 일본군 사령관 관저 건물이었던 드래곤힐 호텔(미군 복합편의시설)까지 진행된다. 미군의 실제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기지 반환이 완료되면 남산과 한강이 연결되는 생태축 형성과 함께 삼각지·이태원 등 주변 지역에서 접근 가능한 미래 용산공원 모습도 미리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월 1회 운영된다. 1차 투어는 9월 12일 시작한다. 국토부는 국민 참여와 관심 등을 감안해 이후 미군과 협의해 횟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용산어린이정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터넷 접수 등으로 진행된다. 20일부터 8월 29일까지 10일간 접수한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재개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국민에게 숨겨져 있던 용산기지의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용산기지의 문화·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19 15:48주문정

군사 목적 AI 활용 증가…韓서 국제 거버넌스 논의

군사 목적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에서 관련 거버넌스 논의가 진행된다. 외교부는 주한외교단 90여 개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4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REAIM)에 관한 고위급 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개발·배치·이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국제적 회의체다. REAIM 준비 설명회는 회의 일정·의전 및 행정 사항·기대 성과 등 준비 기획단의 브리핑과 주한외교단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는 한국·네덜란드·싱가포르가 공동 주최로 오는 9월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해 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1차 REAIM 회담을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장관급 일정 ▲본회의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본회의 양일에 걸쳐 고위급 기조 패널 토론 및 명사와의 대담, 소그룹 회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AI 전시회와 청년 참여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기조 패널 토론 주제로는 ▲AI의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함의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 원칙 구체 이행 ▲군사 분야 AI의 거버넌스 발전 방향 등 발제가 이뤄졌다. 2024 REAIM 고위급회의 이원익 준비기획단장은 "AI는 군사 분야의 모든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며 "AI의 군사적 활용을 위해선 공동의 노력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제1차 REAIM 고위급회의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제2차 고위급회의 주최를 통해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 관련 원칙 및 국제 거버넌스 논의에 한국이 선두 주자로 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2 15:24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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