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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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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빚 5경 5000조원 돌파…국채 금리가 발작했다

"한국 1년 예산 73배의 빚, 재무부의 바이백은 치료제가 아니라 진통제다." 8월 3주차 금시장을 이해하려면 금값부터 볼 것이 아니라 미국의 빚부터 봐야 한다. 미국 총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5경5천조 원이다. 한국의 2026년 총지출이 약 754조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의 빚은 한국 1년 예산의 약 73배에 해당한다. 더 심각한 것은 이자다. 미국 정부는 막대한 부채를 굴리기 위해 매년 천문학적인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미국의 연간 이자비용은 한국 1년 예산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시장이 이번 주 미국 장기국채를 불안하게 본 이유는 단순히 금리가 높아서가 아니다. 미국이 너무 많은 빚을 냈고, 그 빚을 유지하기 위해 더 높은 이자를 줘야 하는 구조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주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5.3%대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권에 진입했다. 장기금리가 급등하자 벤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장기국채 바이백 확대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10년~30년 구간 장기채 바이백 규모를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Reuters는 이 조치가 10~30년물 장기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 달러로 확대하는 내용이며,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발표 직후 30년물 금리는 하루 하락했지만, 곧 다시 올라왔다. 장기국채 바이백은 일시적 진정 효과는 있었지만, 미국 부채 40조 달러, 국채 공급 부담, 유가 불안, AI 회사채 경쟁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WSJ도 재무부 바이백이 장기적인 안정 효과를 내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필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향후 금값의 방향은 드라마틱하게 큰 변동성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이 된다. 독자는 시장의 매크로한 구조적 흐름과 차주에 있을 젝슨홀 미팅에서 캐빈워시의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질 주요 이벤트에 예의주시해야 할 때이다. 1. 미국 부채 40조 달러, 장기금리 발작의 출발점 아래 그래프는 8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미국 30년물 장기 국채금리, 2년물 단기 국채금리, 국제 금값의 일별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이 그래프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30년물 금리다. 30년물 금리는 8월 17일 5.310%에서 8월 18일 5.28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가 나오자 8월 19일 5.194%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고 8월 21일 5.250%로 다시 올라왔다. 즉, 시장은 이렇게 반응한 것이다. "재무부가 장기채를 사주겠다는 것은 알겠다. 그러나 미국 부채와 국채 공급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4.17~4.19%대의 좁은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2년물 금리는 시장이 보는 연준 기준금리 기대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다. 따라서 2년물 금리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은 시장이 “연준의 단기 정책금리 경로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그럼에도 금값은 8월 18일 온스당 4,420달러에서 8월 21일 4,597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금값이 단순히 장기금리 하락에만 반응한 것이 아니라, 달러 신뢰 약화와 국채시장 불안, 그리고 단기금리 안정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해석해야 한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보통 단기금리, 특히 연준 금리 기대에 민감하다. 2년물 금리가 안정되면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는 신호가 된다. 그렇다면, 왜 이런 장기 금리가 발작을 하였을까? 시장은 다음과 같이 정부에 요구를 한것이다. "40조 달러 빚을 계속 늘릴 것인가? 그렇다면 더 높은 이자를 달라." 이 질문이 바로 장기금리 상승의 본질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단순히 물가만 보고 움직이지 않는다. 재정적자, 국채 발행 물량,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달러 신뢰, 해외 투자자의 매수 여력까지 함께 반영한다. 지금 시장은 이 모든 요소를 한꺼번에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 숫자를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빚은 약 5경5천조 원이다. 한국 1년 예산 754조 원의 73배다. 미국의 1년 이자비용만 1,400조 원을 넘어서 한국 1년 예산의 거의 두 배다. 미국의 1년 전체 예산은 7.4조 달러, 원화로 약 1경 원 수준이다. 이것은 세계 최강국 미국조차 더 이상 낮은 금리로 마음껏 돈을 빌리기 어려워졌다는 신호다. 따라서 이번 장기금리 상승은 한마디로 부채의 역습이다. 장기국채 발작 → 재무부 바이백 발표 → 장기금리 하루 하락 → 시장의 냉담한 재평가 → 달러 신뢰 약화 → 2년물 금리 안정 → 금값 상승 장기금리 바이백은 금리를 하루 눌렀지만, 금값은 단기금리 안정과 국채 신뢰 불안에 더 강하게 반응한 것이다. 2. 재무부 바이백(Buy Back): 치료제가 아니라 진통제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벤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발표한 바이백(Buy Back) 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자 한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재무부는 장기국채 바이백 확대라는 카드를 꺼냈다. 바이백은 말 그대로 미국 재무부가 시장에 이미 풀려 있는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것이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단순히 국채를 사준다는 데 있지 않다. 시장에서 부담이 커진 10년~30년 장기국채를 되사주고, 상대적으로 시장 부담이 작은 단기물 중심으로 다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데 있다. 국채시장을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이 장기국채를 팔면 장기국채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오른다. 최근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3%대까지 오른 것은 시장이 장기국채를 더 이상 낮은 금리에 사주려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미국 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었고, 재정적자와 이자 부담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장기국채에 대해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 재무부가 장기국채 바이백을 하면 시장에 두 가지 효과가 나타난다. 첫째, 장기국채의 매수자를 재무부가 직접 자처하는 효과가 생긴다. 시장에 장기국채 매물이 많아지면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오른다. 그런데 재무부가 “우리가 일정 물량을 사주겠다”고 나서면 장기국채 가격 하락 압력이 줄어든다. 가격 하락 압력이 줄어들면 금리 상승 압력도 완화된다. 둘째, 장기국채의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장기국채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사고 싶은 사람도, 팔고 싶은 사람도 가격을 확신하지 못하는 유동성 경색이다. 이때 재무부가 정기적으로 바이백을 해주면 시장 참여자들은 “필요하면 팔 수 있는 창구가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면 장기국채 시장의 거래가 조금 더 원활해지고, 과도한 금리 급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재무부가 장기국채를 사들이려면 결국 다른 방식으로 돈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채 부담을 줄이는 대신 2년물 등 단기국채 발행을 늘릴 수 있다고 본다. 2년물은 장기국채가 아니라 단기 또는 중기 성격의 국채다. 장기채를 되사고 단기채를 다시 발행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만기가 긴 빚을 줄이고, 만기가 짧은 빚으로 갈아타는 것이다. 이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다. 장기국채 공급 부담이 줄어들면 30년물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미국 정부의 빚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기채를 단기채로 바꾸는 것은 빚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지, 빚의 총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 조치를 치료제가 아니라 진통제라고 부르는 것이다. 진통제는 통증을 줄인다. 하지만 병을 없애지는 못한다. 재무부 바이백도 마찬가지다. 장기금리 급등이라는 통증은 잠시 눌러줄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부채 40조 달러, 연간 1조 달러 수준의 이자비용, 계속 늘어나는 국채 발행, AI 투자로 인한 회사채 공급 경쟁이라는 구조적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시장도 바로 이 점을 봤다. 벤슨트 재무장관이 장기국채 바이백을 발표하고, 필요하면 더 강한 조치도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하자 장기금리는 하루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금리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시장이 냉담하게 반응한 이유는 분명하다. 투자자들은 “재무부가 장기금리를 누를 의지는 확인했다”고 봤지만, 동시에 “그만큼 미국 국채시장이 불안하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본 것이다. 금값은 이 지점에서 반응했다. 일반적으로 금은 단기금리, 특히 연준 정책금리 기대에 민감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시장이 보는 연준 금리 경로를 가장 잘 반영한다. 그런데 지난주 2년물 금리는 4.17~4.19%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반면 30년물 금리는 바이백 발표 이후 하루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이는 시장이 “연준 금리는 당장 크게 흔들리지 않지만, 미국 장기국채와 재정 신뢰는 흔들리고 있다”고 해석했다는 뜻이다. 이 조합은 금값에 우호적이었다. 단기금리가 안정되면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은 크게 늘지 않는다. 동시에 장기국채 신뢰가 흔들리면 투자자들은 달러와 국채 대신 금 같은 실물 안전자산을 찾게 된다. 그래서 이번 주 금값 상승은 단순히 금리가 내려서 오른 것이 아니다. 단기금리는 안정됐고, 장기국채 신뢰는 흔들렸으며, 그 틈에서 금이 다시 부각된 것이다. 3. 장기 국채에 대한 또하나의 역습 : AI 회사채 또 하나의 변수는 AI 회사채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산업 패권을 통해 달러 기축 통화 패권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등) 데이터센터, 전력망,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회사채를 대규모로 발행하고 있다. 로이터는 AI 하이퍼스케일러의 채권 발행이 2026년 들어 투자자들의 수용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NP파리바 자료를 인용해 8월 10일 현재 AI 하이퍼스케일러 관련 채권 발행액이 2,200억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아마존, 알파벳 같은 기업의 신용도를 여전히 높게 보지만, 발행 물량이 너무 많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게 된다. 이것이 왜 미국 국채에 부담이 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시장의 장기 자금은 무한하지 않다. 미국 정부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장기국채를 발행한다. 동시에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장기 회사채를 발행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국채와 빅테크 회사채가 같은 자금을 두고 경쟁한다. 문제는 빅테크 회사채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국채보다 금리를 조금 더 주면서도 기업 신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AI 산업이 성장산업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 부채”보다 “AI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에 더 높은 가치를 줄 수 있다. 이것은 국채시장에 매우 불편한 신호다. 과거 미국 국채는 돈이 몰리는 최종 안전자산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국채가 빅테크 회사채와도 경쟁해야 한다. 미국 정부의 빚은 늘고, AI 기업의 자금 수요도 늘어난다. 둘 다 장기 자금을 빨아들이면 장기금리는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따라서 AI 붐은 주식시장에는 호재일 수 있지만, 장기금리에는 부담이다. 그리고 장기금리 불안은 다시 금값의 변동성을 키운다. AI는 주식만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금리도 끌어올리고 있다. 빅테크 회사채가 미국 국채와 같은 돈을 두고 경쟁하는 순간, 국채금리 불안은 구조적 문제가 된다. 4. 앞으로 금값을 결정할 '6개의 날짜' 이번 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다. 특히 다음 일정은 향후 금값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변곡점으로 독자는 발표 결과에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첫째, 8월 28일 — 잭슨홀, 케빈 워시 연준 의장 기조연설 연준 공식 일정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최근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워시 의장이 물가를 더 강조하면 달러와 실질금리가 올라 금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을 강조한다면 추가 인상 우려가 낮아지면서 금에는 우호적이다. 이번 연설의 핵심은 '9월 FOMC의 방향을 미리 읽을 수 있느냐'이다. 둘째, 9월 9일 — 확대된 장기국채 바이백 첫 시행 발표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집행 결과다.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확대된 10~30년 장기국채 바이백이 시장의 매물을 얼마나 흡수하고 장기금리를 실제로 안정시키는지가 확인된다. 바이백에도 장기금리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미국 국채시장의 구조적 수급 문제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안정되고 달러까지 약해진다면 금에는 가장 우호적인 조합이 된다. 셋째, 9월 15일 — 클레러티 법 상원 토론종결 표결 현재 예정된 것은 법안의 최종 통과 표결이라기보다 상원이 CLARITY Act 심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토론종결(cloture) 표결이다. 이 법안은 디지털자산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과 시장구조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에 직접 영향을 주는 법은 아니지만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과 경쟁하는 대체 가치저장 수단의 수급을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금·비트코인 간 자금배분을 판단하는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 넷째, 9월 16일 — FOMC 금리 결정과 경제전망 발표 금시장에는 가장 직접적인 이벤트다. 9월 FOMC는 15~16일 개최되며 경제전망(SEP)이 함께 발표된다. 기준금리 자체보다 향후 금리 경로와 물가 전망이 더 중요하다. 추가 긴축 가능성이 높아지면 실질금리와 달러가 상승해 금에는 부담이다. 반대로 금리 동결과 함께 향후 긴축 전망이 낮아진다면 금의 기회비용이 줄어들어 상승 요인이 된다. 금 투자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숫자는 기준금리보다 실질금리와 달러의 반응이다. 다섯째, 11월 3일 — 미국 중간선거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가 공시한 2026년 중간선거일은 11월 3일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하원과 상원의 권력구도가 달라지고, 감세·재정지출·전쟁비용·국채발행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느 당이 승리하느냐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선거 결과가 미국 재정적자를 줄이는 방향인지, 더 확대하는 방향인지다. 재정적자 확대 전망은 장기금리를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달러와 국채의 신뢰 문제를 키워 중장기적으로 금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여섯째, 11월 4일 — 미 재무부 Quarterly Refunding과 향후 바이백 규모 발 오히려 금시장에는 이 날짜가 중간선거 못지않게 중요할 수 있다. 재무부는 재 확대된 바이백 조치를 11월 4일까지 운영하고, 이날 다음 분기의 국채 발행과 향후 바이백 규모에 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즉 11월 3일에는 정치의 방향이 결정되고, 11월 4일에는 국채정책의 방향이 공개되는 셈이다. 이틀 사이 미국 재정·국채·달러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독자를 위한 정리] 미국 빚 5경5천조 원이 국채를 흔들었고, 국채가 발작하자 재무부는 바이백이라는 진통제를 꺼냈다. 그러나 치료되지 않은 병은 남아 있다. 그 병의 이름은 미국 국채 신뢰의 균열이다. 즉, 국채 발작은 금값의 적이 아니라, 이제 금값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 금리가 오른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왜 오르는가이다. 미국의 빚이 만든 금리 상승이라면, 그 끝에서 시장은 다시 금을 찾게 된다.

2026.08.24 08:52김종인 컬럼니스트

[김종인]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원인과 전망은

질문 1.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7%, 30년물 5.3% 돌파 원인은 무엇인가.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한 이유는 단순히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 같아서”라고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번 상승은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부담, 연준의 물가 대응 신뢰 문제, 그리고 글로벌 장기금리 동반 상승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봐야 합니다. 첫째, 가장 직접적인 배경은 중동 전쟁과 유가 리스크입니다. 최근 시장은 미국·이란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르고, 이것이 미국 물가를 재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과 높은 유가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인플레이션 충격을 다시 우려하게 만들었고, 이 때문에 전 세계 채권금리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5.321%까지 올라 거의 20년 만의 고점에 도달했습니다. 둘째, 미국채 공급 부담입니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커지면 국채 발행이 늘어납니다. 국채 공급이 많아지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합니다. 미국이 30년물 국채를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차입비용으로 발행했다고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미국의 늘어나는 부채와 끈질긴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8월 13일 250억 달러 규모 30년물 입찰 수익률은 5.22%까지 올라갔습니다. 셋째, 연준에 대한 신뢰 문제도 작용했습니다. 시장은 최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보지만, 동시에 물가가 여전히 연준 목표 2%보다 높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용 부진과 완화된 물가지표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에 금리 상승 우려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넷째, 장기금리 상승의 핵심은 실질금리 상승입니다. 로이터는 8월 14일 분석에서 최근 장기금리 상승은 단순한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보다 실질금리 상승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재정적자,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수요, 글로벌 정부부채 증가가 장기 실질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올해 GDP의 약 6%, 금액으로는 약 1.9조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한바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장기금리 상승은 네 가지 힘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입니다. 전쟁은 유가와 물가를 자극했고, 재정적자는 국채 공급 부담을 키웠으며, 연준은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신뢰의 시험대에 섰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실질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동시에 치솟은 것입니다. 질문 2. 금리가 오르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고,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장기금리 상승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줍니다. 10년물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회사채, 기업 투자, 주식 밸류에이션의 기준금리 역할을 합니다. 30년물 금리는 미국 정부의 장기 재정 부담과 연금·보험·장기 투자자산 가격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10년물 4.7%, 30년물 5.3% 돌파는 단순한 채권시장 이벤트가 아니라, 경제 전체의 할인율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첫째, 주택과 소비에 부담이 커집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오르면 모기지 금리도 함께 올라갑니다. 주택 구입 부담이 커지고, 소비자는 대출을 줄이게 됩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 둔화와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기업 투자와 주식시장에 부담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차입비용이 올라갑니다. 특히 성장주와 AI 관련 기업처럼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기대가 큰 기업은 높은 할인율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AI 투자 붐과 정부부채 증가가 장기 실질금리 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으며, 실질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결국 차입과 위험자산 선호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셋째, 미국 정부 재정에도 부담입니다. 국채금리가 높아지면 미국 정부의 이자비용이 커집니다. 이자비용이 늘면 다시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고, 이는 장기금리를 더 밀어 올리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장이 30년물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0년물은 단기 통화정책보다 장기 재정 신뢰를 더 많이 반영합니다. 넷째, 금값에는 양면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금값에는 부담입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장기금리가 높아질수록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커집니다. 그래서 최근 칼럼에서 반복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쟁은 금을 올리려 하지만, 금리는 금을 누릅니다.” 전쟁 리스크가 유가와 물가를 자극해 금리 상승으로 연결되면 금값은 오히려 압박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반대 효과도 있습니다. 장기금리 상승이 단순한 성장 기대가 아니라 미국 재정 불안, 달러 신뢰 약화, 인플레이션 통제 불신에서 나온 것이라면 금은 다시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즉 금리 상승 초기에는 금값에 부담이지만, 금리 상승이 금융불안과 달러 신뢰 문제로 번지면 금값에는 중장기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망은 세 단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10년물 4.7%, 30년물 5.3% 부근에서 시장이 매우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둔화되면 금리 상승 압력은 다소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가가 다시 오르거나 9월 FOMC에서 매파적 메시지가 나오면 금리는 다시 고점을 시험할 수 있습니다. 중기적으로는 30년물 금리가 더 중요합니다. 30년물은 연준의 단기금리보다 미국 재정, 국채 수급, 장기 인플레이션 신뢰를 반영합니다. 30년물이 5.3%를 넘어 높은 수준에 머문다면 시장은 미국의 장기 재정 신뢰를 계속 의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무한정 오르기는 어렵습니다. 높은 금리는 결국 주택, 소비, 기업투자, 주식시장에 부담을 줍니다. 어느 순간 경제 둔화가 뚜렷해지면 시장은 다시 금리 하락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전까지는 높은 장기금리와 높은 변동성의 시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하면, 장기금리 상승은 경제 전체의 할인율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주택, 소비, 기업투자, 주식시장에는 부담이고, 금값에도 단기적으로는 악재입니다. 그러나 금리 상승의 뿌리가 미국 재정 불안과 달러 신뢰 약화라면, 금은 다시 중장기 안전자산으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금시장은 금리 수준보다 금리 상승의 이유를 봐야 합니다. “성장이 만든 금리 상승은 금에 부담이지만, 신뢰 훼손이 만든 금리 상승은 결국 금의 역할을 키울 있습니다." 질문 3.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은 국내 금융시장, 특히 주식·부동산·채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사실상 세계 금융시장의 기준금리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상승하면 한국의 주식·채권·부동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특히 지금처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단순한 경기 호황이 아니라 재정적자, 물가, 국채 공급 부담에서 비롯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는 대체로 긴축적인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8월 18일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KOSPI는 1.55%, KOSDAQ은 3.52% 하락했습니다. 첫째, 주식시장에는 할인율 상승과 외국인 자금 이동이라는 두 가지 부담이 생깁니다. 주식의 가치는 결국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을 현재 가치로 할인해 평가합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올라가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사용하는 할인율 자체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같은 이익을 내는 기업이라도 이론적인 적정 주가는 낮아지게 됩니다. 특히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은 성장주와 고평가 종목입니다. 미래의 이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많이 반영돼 있는 AI·인터넷·바이오·2차전지 등의 업종은 장기금리 상승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합니다. 첨부 원고에서도 AI 관련 기업처럼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기대가 큰 기업은 높은 할인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에는 여기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4~5%대로 올라가면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국 주식을 보유해야 할 이유가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미국 국채라는 안전자산의 수익률이 충분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외국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거나 신규 유입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처럼 실적 증가가 금리 부담을 압도할 정도로 강한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금리 상승=한국 주식 전체 하락”으로 단순화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채권시장에는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국내 국고채 금리도 동반 상승 압력을 받습니다. 실제 한국 10년물 국채금리는 8월 18일 약 4.40%까지 올라왔습니다. 한국 자본시장연구원도 미국의 기간 프리미엄 상승과 국내 채권 공급 여건이 국내 장기금리의 상방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채권에서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금리 상승 = 기존 채권 가격 하락 입니다. 따라서 장기채를 많이 보유한 보험사·연기금·금융기관이나 장기채 펀드는 평가손실 위험이 커집니다. 반면 신규 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수익률로 채권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는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국고채 금리가 올라가면 회사채 금리도 상승하기 때문에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커집니다. 특히 재무구조가 약한 기업이나 부동산 PF와 연결된 건설·금융회사에는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부동산에는 가장 느리지만 가장 오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장기금리가 한국 부동산 가격을 직접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장기금리 상승 → 한국 장기금리 상승 → 은행채·금융채 금리 상승 →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라는 경로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75%이지만, 실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시장금리와 은행의 조달비용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인상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지속되면 한국은행의 향후 정책 선택에도 제약을 주면서 시중 대출금리 하락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는 크게 세 가지 영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주택 구입자의 이자 부담 증가 ② 투자자의 기대수익률 하락 ③ 부동산 PF 등 개발사업의 금융비용 증가 특히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차입을 이용한 투자가 많기 때문에 금리의 영향이 상당히 큽니다. 금리가 높은 수준에 오래 머물수록 거래량이 먼저 둔화되고, 이후 가격에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한국 경제에 일종의 '수입된 긴축(imported tightening)'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흐름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 → 글로벌 자금의 미국 국채 선호 증가 → 한국 장기금리 상승 압력 → 주식 할인율 상승·외국인 자금 부담 → 기업 회사채·대출금리 상승 → 주택담보대출·부동산 PF 부담 증가 → 소비·투자 둔화 따라서 주식에는 밸류에이션 부담, 채권에는 가격 하락, 부동산에는 금융비용 상승이라는 서로 다른 경로로 같은 충격이 전달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미국 금리가 왜 오르는지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경제가 강해서 장기금리가 오른다면 한국 수출과 기업 실적에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재정적자·국채 공급·인플레이션·지정학적 위험 때문에 장기금리가 오른다면 국내 금융시장에는 훨씬 부담스러운 금리 상승입니다. 최근 미국 장기금리 상승 역시 정부부채와 대규모 국채·회사채 공급,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은 한국에 '보이지 않는 금리 인상'과 같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 국내 채권금리와 기업 조달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함께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에는 할인율 상승, 채권에는 가격 하락, 부동산에는 이자비용 증가로 나타납니다. 특히 지금처럼 미국의 재정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비롯된 장기금리 상승은 한국 금융시장에도 단순한 금리 문제가 아니라 자산가격 전반의 재평가를 요구하는 신호라고 봐야 합니다."

2026.08.19 10:16김종인 컬럼니스트

일본은행, 금리 0.25%p 인상한 1.00%…1995년 이후 최고치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16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75%에서 1.00%로 0.25%p 올리기로 결정했다. 금리 1%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다. 2025년 12월 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한 이후 6개월 만에 일본은행은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위험에 대해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 축소는 2027년 4월 이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27년 1~3월까지는 매분기 2000억엔씩 계속 줄이되 4월부터는 축소를 멈추고, 월 2조엔 규모로 국채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에다 카즈오 총재가 치료 차원서 불참했다. 기자회견은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참석한다.

2026.06.16 12:37손희연 기자

[미장브리핑] 셰브론·록히드마틴 주가 상승…일본 장기물 국채 금리 급등

◇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한 48977.1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6902.0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9% 상승한 23395.822. ▲셰브론 주가 5.1% 상승 마감. 셰브론은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유일한 주요 미국 석유 회사. 엑손모빌과 석유 시추 서비스 회사인 할리버튼·SLB의 주가도 상승했고,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록히드 마틴도 상승세. ▲미국 금 선물 가격도 10월 20일 이후 최고치, 미국 원유 선물은 1.7% 상승 마감. 이노베이터 톰 오셰이 ETF 연구 및 투자 전략 담당 이사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잠재적인 인프라 재건 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며 "방산주·귀금속·비트코인 또한 상승해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고 진단. ▲미국 작년 12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PMI)지수 47.9를 기록해 11월(48.2) 및 예상치 (48.3)를 하회. 10개월 연속 확장의 기준인 50을 하회하는 가운데, 이번 결과는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시장에서는 관세로 인한 영향이 제조업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 제조업 활동의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일부에서는 고객 재고 역시 매우낮은 수준이며, 이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베네수엘라의 경우 로드리게스 대통령이 권한대행은 미국과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둔 균형 잡힌 관계를 원하며 주요 정책과 관련해서도 미국 협조를 원한다고 발언.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에서 마약, 테러 등 여러 범죄 혐의를 묻는 질문에 죄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 베네수엘라 국채 가격은 30% 내외 급등. 채무불이행 상태.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경우 재정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 골드만삭스는 장기적으로 배네수엘라 원유 생산이 증가해 유가에 대한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닐 카슈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그동안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실제로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 이에 금리를 낮춰야 할 요인은 많지 않으며 오히려 금리가 중립 수준에 상당히 가까울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아울러 근본적으로 향후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상황이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전미경제학회에서 국가 부채 축소의 주체는 정부와 의회라고 강조. 연준이 통화정책을 통해 국가부채 축소에 기여할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 기대를 고착시킬수 있다고 지적. 인플레이션이 안정돼야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대응 여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경제 및 물가 전망 수준에 따라 금리를 높일 것이며 통화완화의 강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언급. 이날 일본 장기국채 금리가 상승. 10년물 2.125%, 20년물 금리 3.305%로 1992년 12월 이후 최고치. 30년물도 장중 3.46%까지 올라.

2026.01.06 08:47손희연 기자

[미장브리핑]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엔비디아 장외거래서 주가 올라

◇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42098.7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5888.5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19100.94.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 5%대를 상회한 뒤 4% 후반대로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5월 회의 의사록 공개. 참석자들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통화 정책 접근 방식이 적절하다고 판단.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결정이 어려운 '상충 관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 ▲일본 채권 장기물 금리가 사상 최고치 접근. 로이터 통신의 추산에 따르면 일본 4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 주 3.68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마지막 거래일에 3.318%로 올해 들어 0.07%p 올라. 30년 만기는 올해 들어 0.06%p 오른 2.914%.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은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자금을 회수해 자금 이탈을 촉발할 수 있다는 진단. 맥쿼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갑자기 자본을 본국으로 이전하는 '촉발점'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 소시에테 제네랄 앨버트 에드워즈 글로벌 전략가는 "일본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경우 세계 금융 시장의 아마겟돈이 촉발될 수 있다"고 말해. ▲엔비디아(Nvidia) 주당 순이익 96센트, 매출 440억6천만달러 기록. 모두 예상치 상회. 데이터센터 사업이 전년 대비 7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 장외 거래서 주가 6% 가량 상승.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으로 수출되는 H20 칩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한 매출 손실을 제외하면 예상 실적이 약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밝혀.

2025.05.29 08:21손희연 기자

비트코인 9만7천 달러 붕괴..."美 국채 수익률 상승 때문"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매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전일보다 약 5% 하락한 9만6천525.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전일 대비 8% 하락했고, 코인데스크 20 지수를 기준으로 가상화폐 시장 전체는 7% 하락했다. 가상화폐 관련 주식인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각각 8%와 9% 이상 하락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급격히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7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99%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10만2천 달러를 웃돌았고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이보다 약 2배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투자자들은 명확한 가상화폐 관련 규제가 디지털 자산 가격을 뒷받침하고, 결과적으로 코인베이스나 로빈후드와 같은 주식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은 가상화폐 가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작년 12월 미국 중앙은행은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2025년에 투자자들의 예상보다는 더 적은 횟수로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금리 인상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부터 3% 이상 상승한 상태며, 작년에는 120% 상승을 기록했다.

2025.01.08 08: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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