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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표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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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 윤리경영성과 확인…국제 윤리경영 인증 동시 획득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플랫폼 기업 아이에스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관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고,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아이에스시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윤리·준법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은 조직의 반부패 목표 설정, 부패 리스크 진단, 개선방안 수립, 부패 방지 모니터링 등 부패 리스크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은 조직이 법규 및 내부 규범을 준수하도록 관리하는 체계의 적정성과 실행력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으로, 윤리·컴플라이언스 경영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에스시는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윤리규범과 실천지침을 제정해 모든 경영활동의 기본 원칙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준법지원인 선임과 준법통제제도 도입을 통해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관리감독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윤리경영 실천 워크숍,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교육, 공정거래 교육 등을 통해 임직원의 윤리·준법 의식을 내재화하고, 실천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아이에스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신뢰받는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경영 시스템을 내재화하여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ESG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7 09:58장경윤

KTR, 기계로봇 SW 국내 첫 KOLAS 기관 지정

KTR이 국내 첫 기계·로봇 탑재 제어시스템 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얻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로 기계·로봇의 제어시스템 등 탑재되는 소프트웨어(SW) 설계 적합성 공인 시험기관지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R은 국제표준 ISO 13849-1, ISO 13849-2에 따른 KOLAS 공인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앞서 KTR은 국가기술표준원의 2025년도 '유망시험서비스 개발사업'의 '물리적 인공지능(AI) 적용 물류 로봇의 안전성 분야 글로벌 시험인증 기반 조성' 과제를 완수해 국제표준에 따른 설계 적합성 검증 서비스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기관지정은 해당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다. KTR은 기관지정에 따라 기계·로봇 제어시스템에 탑재되는 SW 성능수준(PL)과 안전무결성수준(SIL) 적합성을 평가해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이 사용자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KTR은 철도 분야 기능안전 및 국제표준(ISO/SAE 21434)에 따른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KOLAS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받았다. 이번 기관지정으로 KTR은 자동차·가전 등의 기능 안전과 SW 적합성, 보안 분야 공인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의 이번 기관지정으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기계·로봇 소프트웨어 품질과 설계 적합성을 국제표준에 맞춰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관련 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 시험인증 역량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5 10:37주문정

'세계표준의 날' 기념식…이창희 삼성D 연구소장 동탑산업훈장 등 유공자 40명 포상

산업통상부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등 표준화를 통해 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총 4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은 1970년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IEC·ITU)가 표준 인식 제고와 활용·확산을 위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표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포상 수여 등의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은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이 OLED 표준화 분과의 초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작업반 의장을 역임하는 등 23년간 디스플레이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기술과 제품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25년간 도로·교통 분야 총 7건의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관리이사회(TMB) 이사로 활동하면서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인 공로로 를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영준 교수가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천승문 인시그널 연구소장과 이재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개인 유공 표창을, LS전선과 리가스가 기관 유공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조한규 LG전자 연구위원과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개인 유공 표창을, 대한전기협회와 한국계량측정협회가 기관 유공 표창을 받았다.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는 'AI 강국, 표준으로 연결합니다'를 주제로 정하고 정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표준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겼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표준은 그간 인류의 산업혁명을 견인해 온 것처럼, AI 대전환 시대에도 새로운 산업질서와 사회구조의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며 “산업부는 AI 강국 도약을 위해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 등 미래 핵심 산업별 AI 표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7:35주문정

연속혈당측정시스템 국제표준, IEC/TC 62D에서 NP 승인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은 14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TC 62D(의료 전기기기)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제안한 '연속혈당측정시스템'(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국제표준 신규 작업 항목(NP)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NP는 바이오메듀스 박애자 연구소장이 제안한 것으로, 혈당을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장치의 기본 안전 및 필수 성능을 규정하는 국제표준 초안이다. 이번 승인으로 환자 안전과 임상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 기술이 국제적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P 승인과 함께 IEC/TC 62/SC D/WG 42가 신설됐는데, 박애자 연구소장이 컨비너(Convenor)로 선임됐고 재단 전경수 팀장이 간사(Committee Manager)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는 한국이 국제표준화 활동의 리더십을 확보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연속혈당측정기(CGM)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지만, 기기 간 성능이나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국제기준이 없어 임상 현장과 산업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해당 표준은 2022년 재단의 TC 연계협의체 사업을 통해 표준화 Study Group으로 발굴됐고, 2024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의 기본안전 및 필수성능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 과제로 본격 추진되며 국제표준화의 가속도를 높였다. 재단의 허영 부이사장은 “이번 NP 승인은 한국이 IEC TC 62D 분야에서 연속혈당측정기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성과”라며 “박애자 연구소장과 전경수 팀장이 각각 컨비너와 간사로 활동하게 된 것은 국내 의료기기 표준화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이며, 오는 11월 이탈리아 밀라노 총회에서 본격 논의가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국가 연구개발 과제와 연계해 더욱 체계적인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G 42는 NP 승인 이후 반영된 코멘트를 토대로 WD 문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 11월 이탈리아 밀라노 IEC/TC 62 국제총회에서 본격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후 CD, DIS 단계를 거쳐 2028년 최종 국제표준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0.14 14:00조민규

KTC 오창시험소, 아크차단기·B타입 누전차단기 분야 국내 최초 국제공인시험소 지정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TC·원장 안성일) 오창시험소는 아크차단기 및 B타입 누전차단기 분야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전기제품 적합성 평가체제(IECEE) 국내 최초 국제공인시험소(CBTL)로 공식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KTC 오창시험소는 이번 CBTL 지정을 통해 아크차단기 표준인 IEC 62606과 B타입 누전차단기 표준인 IEC 62423에 대한 시험·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또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인증·시험 과정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8천448건의 전기화재 사고가 발생했고, 화재 원인의 80%는 아크를 동반한 전기화재로 파악됐다. 산업에서는 지난 2월 14일 한국전기설비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해 '전통시장 및 물류창고 대상 아크차단기 의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KTC 오창시험소에서는 아크차단기 성능 평가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시험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IEC 62606 표준에 대한 CBTL 지정을 추진해 온 결과 국내 최초,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등록됐다. IEC 62423 표준은 B타입 누전차단기의 안전 요구사항을 규정하는 국제 표준으로, 2024년부터 KC인증(전기용품안전인증) 지침이 개편되면서 전기차 완속충전기에 B타입 누전차단기 사용이 의무화됐다. KTC 오창시험소는 국내 차단기 제조회사의 B타입 시험·인증 취득을 위해 시험 인력과 장비 등 전문 인프라와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 결과, IEC 62423 표준 CBTL로 공식 확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KTC 오창시험소의 CBTL 지정 범위 확장을 통해 기업들은 국제 표준에 따른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가능하게 돼, 시간·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외국 시험소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해결하게 돼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CBTL 지정 범위 확장을 통해 KTC 오창시험소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시험인증기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신뢰성 있는 시험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3 21:34주문정

한국,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이사국 연임 성공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기술이사회(TMB)에 연임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8년까지 기술이사국으로 활동(문영준 KAIST 교수)하며 ISO의 기술 정책 결정에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TMB는 ISO의 신규 표준위원회 설립·해산, 표준위원회 간 업무 조정, 의장국 임명 등 ISO의 표준활동을 실질적으로 조정하는 핵심 의사결정 기구다. 이번 기술이사국 연임은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역량을 국제사회로부터 재확인 받았음을 의미한다. 또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GPS 기반 개인 위치 서비스 기술' 분야 표준위원회 설립을 제안하고, ISO 회원국의 지지를 요청하는 워크숍을 주관·개최했다. 이 외에도 캐나다·이탈리아 등 주요국 표준화기관과 협력 MOU를 체결하는 한편,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국제 AI 표준 서밋'에 주요 인사들 참여를 요청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ISO 기술이사국 연임을 계기로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국제사회가 신뢰하는 표준 강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2 13:52주문정

스트레처블·입체 디스플레이 평가기술 국제표준 주도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유연하고 입체적인 디스플레이 평가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막을 올린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IEC TC110) 총회'에서 신규 표준안 2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총회는 삼성·LG디스플레이, 중국 패널기업 등을 포함해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80여 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롤러블(휨)·폴더블(접힘)·투명 디스플레이 등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총회 동안 기업수요를 기반으로 스트레처블 및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성능 평가법을 제안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리기·접기·비틀기 등 자유로운 형태와 불규칙한 굴곡면에 부착할 수 있어 웨어러블·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 때문에 늘리거나 비틀었을 때 변형 정도의 정량적 성능 평가법이 중요하다. 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생생한 시각적 체험을 요구하는 영상·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이 되고 있다. 여러 각도에서 생생한 입체감을 제공하기 위해 양안시차·시선추적 등 기술이 접목되므로 성능 차이를 최소화하는 측정 위치 평가법이 핵심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우리 기술 기반 디스플레이 성능 평가법을 국제표준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2 17:56주문정

첨단 전력망 국제표준화, 국내 산업계 주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중전압직류 배전망(MVDC Grid)' 국제표준 제정을 담당할 표준화 위원회 신설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IEC는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을 관할하는 대표 국제표준화기구로 산하 위원회에서 분야별 표준을 개발·관리한다. 이번 위원회 신설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MVDC 기술이 IEC 차세대 표준화 핵심 분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이 백서작업반과 표준화평가반의 의장을 연이어 맡아 주도적으로 성과를 이끈 결과다.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서 백서를 공식 발간하고 표준화 평가 결과 보고를 통해 위원회 신설을 제안해 표준화관리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해당 위원회 의장과 간사국 수임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국표원은 이번 성과는 IEC 표준화관리이사인 LS일렉트릭 권대현 박사, 시장전략이사인 한국전력기술 김태균 사장 등 산업계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고 전했다. 중전압직류 배전망은 수소연료전지·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인프라로 2029년 약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MVDC 위원회 신설 성과는 우리 산업계 주도로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미래 전력 인프라 혁신을 주도할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첨단산업 전반에서 산업계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실효성 있는 국제표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1 23:42주문정

우리 기술로 만든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국제 표준 제정

국내 기술로 개발된 '스마트도시 플랫폼의 실시간 이벤트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가 ITU-T SG20에서 국제 표준으로 제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부터 외산 장비 의존율을 낮추기 위해 방범·방재, 교육 등 정보시스템을 연계·활용해 다양한 도시상황을 관리하는 기술인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은 108개 지자체에 보급했고 수출 기반 마련과 확산을 위해 약 3년 동안 SG20 회원국들과 협력해 표준 요구사항을 보완한 끝에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은 도시데이터 수집·분석·활용·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춘 도시 관리를 위한 플랫폼으로 시간 및 위치기반의 실시간 상황 정보 처리 기능을 통해 도시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을 높인다. GIS 기반 단일 아이콘 형태로 상황 정보를 시각화해 재난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담당자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전 세계 도시 간 호환성을 향상시켜 국내 우수한 스마트도시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스마트도시 산업 발전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7:53주문정

한국 주도 '제3자 결제서비스제공기관의 정보보호' 국제표준 발간

우리나라가 제안한 '제3자 결제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한 정보보호 지침 및 요구사항'이 국제표준으로 발간됐다. 국내외적으로 제3자 결제서비스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금융결제원은 국내 금융 보안기술을 국제표준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2022년 8월 '금융서비스 국제표준화위원회(ISO/TC 68)'에 표준안을 제안했다. 이 표준안은 지난 3년간의 국제적 논의를 거쳐 ISO18960 표준으로 발간됐다. 제3자 결제서비스란 고객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관이 모바일이나 온라인상에서 결제·조회·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네이버·카카오·토스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 제공기관이다. 이 표준은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부터 설치·운영·모니터링에 이르는 제3자 결제서비스 전반의 정보보호 지침이다. 서비스 제공기관이 다뤄야 할 고객의 개인식별 정보관리, 기관의 관리자 접근관리 및 보안구역 출입통제, 시스템 공급업체의 보안관리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국제표준 발간으로 국내 결제서비스 관련 기업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갖추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활용 가능한 표준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4 23:18주문정

KTR, 온실가스 자원화 국제 표준 주도

KTR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광물 자원화 하는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지난달 국제표준기구(ISO)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지중저장 기술위원회(ISO/TC265)에 제시한 '광물탄산화 기반 지중 외(Ex-Situ) 이산화탄소 포집량 산정 기준'이 ISO에서 신규표준제안(NWIP)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KTR이 발표한 기준은 발전소·제철소·시멘트 공장 등 온실가스 고정배출원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외부 설비에서 광물과 반응시켜 탄산염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이 기준은 지중 저장이 아닌 지상 저장이고 이산화탄소 포집 광물 탄산화 기술을 TC265에 공식적으로 제시한 세계 최초 국제표준안이다. 이산화탄소 반응 전후의 유량, 질량 측정 및 에너지 소비량까지 포함한 정량적 포집량 산정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KTR 관계자는 “표준안에 따라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고체인 탄산광물로 저장하면 안정성 측면에서 더욱 유리하고, 땅속 저장에 따른 설치장소 확보와 설치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안은 석재·시멘트·건설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자원 순환 기술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관련 국제표준은 포집한 온실가스를 별도 저장시설을 통해 땅속에 저장하는 지중 저장 방식 중심으로 추진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에 대한 경제성과 실효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 왔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UN과 한국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온실가스 타당성 검인증 및 배출권거래제 검증기관”이라며 “이같은 KTR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중립 국제 표준 제정을 선도하고 우리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0 15:47주문정

장애인 표준사업장 컴투스위드, 제주국제관악제 참가

컴투스위드(대표 조성완)는 국제 음악 축제인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의 메인 무대에 올라 전문 연주 단체로서의 실력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컴투스위드는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 컴투스(대표 남재관),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 등 3사가 함께 설립한 오케스트라 형태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직업적 성장의 기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및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주의 바람, 관악의 날' 성공적으로 무대 공연을 마쳤다. 이번 메인 무대 공연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동호인 관악단 자격으로 축제에 참여했지만, 당시 무대에서 보여준 뛰어난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올해는 전문 연주 단체로서 메인 무대에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에서 컴투스위드는 관객과의 소통이라는 강점을 살려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Narco(나르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성자들의 행진)', 'The Band Wagon(밴드 왜건)', 'Lupin The 3rd No Theme(루팡 3세 테마)' 등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관악 윈드 오케스트라의 매력이 두드러지는 곡들을 연주하며 제주의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웠다. 컴투스위드의 이현주 단장은 “작년 동호인 무대에 이어 올해는 전문 연주 단체로서 제주국제관악제의 메인 무대에 서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단원들의 땀과 열정이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쁘고 앞으로도 컴투스위드만의 즐겁게 소통하는 음악으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전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관악 특화 음악 축제다. 올해는 '섬, 바람, 그 서른 번째 울림'을 주제로 20여 개국 4천6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2025.08.19 11:12이도원

표준협회, 국내 최초 'ISO/UNDP 53001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 개최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오는 19일부터 국내 최초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 경영시스템(ISO/UNDP 53001)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최초의 국제표준인 ISO/UNDP 53001 초안(DIS·Draft International Standard)에 따라 기업과 조직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심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ISO/UNDP 53001은 기업이 SDGs와 ESG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으로 현재 초안(DIS·Draft International Standard) 단계다. ISO 국제표준은 ▲작업초안(WD) ▲위원회안(CD) ▲국제표준 초안(DIS) ▲최종안(FDIS) ▲공식표준(IS)의 단계를 거쳐 발행된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최근 ESG 공시 확대와 SDGs 기반 경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 및 인증기관, 컨설팅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ISO 53001 전문 심사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곧 발행될 국제표준의 심사원 자격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표준협회는 표준 확정 후 별도 자격전환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ISO 인증기관 소속 심사원, 예비 심사원, 컨설턴트, 기업의 ESG·지속가능경영 전략 담당자, 국제표준 실무자 등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영시스템 개요 ▲ISO 53001 요구사항 해설 ▲ISO/PAS 53002 가이드라인 해설 ▲부적합 조항검색 실습 ▲심사 가이드라인 및 모의심사 실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ISO/UNDP 53001은 ESG와 SDGs의 통합적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국제표준”이라며 “이번 교육이 우리 기업과 전문가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4 10:38주문정

환경공단, 13개 기업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최근 칠보산업·DYETEC 연구원 등 13개 기업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대상사업을 공모해 6개 사업(6개 컨소시엄, 13개 기업)을 설치지원 사업과 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 설치 지원사업은 ▲캄보디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사업 ▲베트남 바이오매스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에너지 공급사업이, 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은 ▲베트남 매립가스 발전사업 ▲베트남 플라스틱 폐기물 선별시설 운영사업이 선정됐다. 예비 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으로는 ▲말레이시아 바이오디젤 생산사업 ▲우즈베키스탄 사용후 배터리 및 태양광 모듈 기반 분산전원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협약식에서는 다자투자보증기구(MIGA)와 한국표준협회가 기업 원활한 사업추진 지원을 위한 리스크 대응 보험제도와 국제표준기반 방법론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올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수행할 기업과 협력과 실질적 감축 실적 확보를 위한 실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말 개최된 국제감축 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현재 지원 중인 사업 2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국제감축 사업 사전 승인서를 발급했다. 환경공단 측은 앞으로 감축 실적이 발생하면 국내 이전 절차 등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국제감축사업은 기술과 자본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과정”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책임감을 갖고 참여한 기업이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2025.06.11 11:46주문정

표준협회, LGU+에 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 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지난 9일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에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2023 인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증으로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서 글로벌 수준의 윤리성과 신뢰성,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갖췄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ISO/IEC 42001:2023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2023년에 공동 제정한 세계 최초의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기업이 AI를 활용한 제품·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과정에서 AI 윤리 준수, 리스크 관리, 투명성·책임성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요구하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표준이다. ISO/IEC 42001:2023은 AI 개발·활용 시 윤리성,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안정성, 리스크 관리, 개인정보 보호 등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어 평가하고 인증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AI 방침 수립 ▲AI 리스크 평가 및 대응 ▲AI 영향 평가 ▲AI 윤리 원칙 준수 및 법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 기반 통신·미디어 서비스 전 과정에서 윤리적 책임과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확립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윤리 기준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AI 경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 신뢰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통해 AI 서비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인증은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 전 과정에서 윤리성, 투명성, 책임성을 갖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표준협회는 국내 기업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AI 혁신을 선도하도록 지원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0:37주문정

국립환경과학원,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기술 자료집' 발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현재 논의 중인 국제표준화기구 폐기물관리 기술위원회(ISO/TC297)의 국제표준 제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책·산업계 전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기술 자료집'을 9일 발간한다. 자료집은 국내외 배터리 관리 정책, 산업 및 기술 현황, 폐배터리 관련 국제표준화 동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 수거·보관·운송 등의 전 과정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또 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 각국 배터리 규제와 시장동향을 비롯해 이차전지 산업구조, 블랙매스 수·출입 현황 및 핵심소재 공급망 정보까지 수록했다. 자료집은 공공부문 정책과 국제표준(ISO) 제정 대응뿐만 아니라, 산업계 현장 실무 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폐배터리와 관련한 국제표준(ISO)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말부터 국제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수집·운반 관련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폐기물 정책 방향과 관련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응 업무를 수행해 왔다. 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에서 전문을 전자문서(PDF) 형태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폐배터리 관련 국제표준은 국내 관리정책과 산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자료집이 실질적인 대응 기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기후탄소연구부장은 “우리나라 폐배터리 관리 정책 및 산업계의 의견이 국제표준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9 00:03주문정

KTR 제시 탄소복합소재 성능평가방법, 국제표준 됐다

자동차·항공우주 등에 사용하는 탄소 복합 소재 접착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KTR이 제시한 평가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관련 표준을 주도하는 KTR을 통해 해당 국내 제품 품질 경쟁력 제고와 수출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섬유 강화 복합재료 국제표준회의(ISO/TC61/SC13)'에서 발표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금속 재료 간 접착 성능 평가방법'이 지난달 진행한 국제표준회의에서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과 금속 소재 간 복합하중 시험방법 표준(ISO 13094)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KTR이 발표한 평가방법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과 금속 등 서로 다른 재료가 결합된 이종 소재에 전단(끊음)·인장(늘임) 하중을 가했을 때 소재 간 접착강도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각도에서 하중을 가할 수 있는 전용 지그를 사용해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춘 시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관련 업체는 동일재료 결합 소재 접착강도 측정 표준으로 이종 소재 성능을 평가해 왔다. 때문에 정확성 등의 이슈로 이종소재의 실사용 환경에 따른 시험방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KTR의 국제표준 제정으로 해당 소재가 주로 사용되는 자동차·항공우주 등 산업 분야에서 소재 신뢰성 제고·관련기업 수출 경쟁력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KTR은 플라스틱 등 고분자 소재부품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KOLAS)과 품질검사 전문기관으로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고분자 화학특성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ISO 13094 국제표준은 국내 시험인증기관이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특히 이번 표준 제정으로 항공 및 우주 분야 국내 소재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5.05.12 10:57주문정

[기고] ITU-T SG17 회의에서 논의한 AI보안 국제표준

최근 중국 딥시크사의 챗봇 서비스 개시로 미국과 중국 간 거대 언어모델 (LLM) 인공지능 시스템 모델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스템 신뢰성 (trustwordiness)은 공격에 강력한 인공지능 보안, 프라이버시 침해 없는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편견 없고 악용 없이 동작하는 인공지능 안전에 대한 요구조건을 만족해야 확보될 수 있다. 통상 인공지능 보안은 인공지능 시스템 자체 보안을 강화하는 측면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기존 보안 시스템의 보안 능력을 강화하는 측면으로 구분한다. 인공지능시스템 자체 보안은 모델 추출, 적대적 공격 등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보안 대책으로 막아 안전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보안(security)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백신 등 모든 사이버보안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돼 기존 보안 제품의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있다. 또 인공지능 프라이버시(privacy)는 특정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가 인공지능시스템의 학습데이터에 포함돼 있는지를 알 수 없게 만드는 등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을 다룬다. 인공지능 안전성(safety)은 인공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에 이용되는 악성코드를 만드는 등 오남용되지 않고, 편견 없이, 책임감 있게 동작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확보될 수 있다. ITU-T (국제전기통신연합/전기통신표준화부문) 연구회기 (2025-2028)의 첫 번째 ITU-T SG17 (정보보호연구반) 회의가 스위스 제네바 ITU 본부에서 지난 17일 클로싱 총회를 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의 가장 주목받은 논점은 ITU-T SG17의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 추진 전략 마련 여부였다. 'ITU-T SG17'이 인공지능 보안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추진할지에 대한 것에 논의가 집중됐다. 인공지능 보안만을 다루는 ITU-T SG17 내 연구과제(Question)를 신설할 지, 국제표준화 기구 간에 인공지능 보안 표준화 활동을 조정할 인공지능 보안 조인트 조정활동 (JCA)을 신설할지 등 다양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시스템의 경우,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음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 진영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개도국 진영 간의 인공지능 시스템 보안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던 듯하다. 예를 들어 캐나다가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고, 미국도 작년 10월 열린 세계정보통신표준화총회(WTSA-24)에서 수립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표준화 활동'에 대한 WTSA-24 신규 결의(WTSA-24 Resolution 101)에 대한 후속 조치로 ITU-T SG17이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도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러한 제안을 지지했다. 중국도 인공지능 보안 분야에서 많은 신규 표준화아이템을 제안해 반영했다. 이러한 표면상 의견 합치 배경은 인공지능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다양한 보안 대책과 방안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양 진영이 공감하고 있고, ITU-T SG17이 인공지능 보안에 대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해야 하며, 이를 위한 인공지능 보안의 국제표준화 추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는 데 있다고 본다.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 추진에서 표면적 오월동주의 시대가 시작된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리라고는 단정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이번 ITU-T SG17 회의에서 합의한 중요 사항은 ITU-T SG17이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고, ITU-T SG17 차원에서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한 점이다. 이러한 청사진에 기반해 ITU-T SG17에서 향후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고, 다른 표준화 기구 사이의 표준화 조정 활동이 필요하며, 여러 표준화 기구 간 중복적 국제표준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번 ITU-T SG17 회의에서 중국 등의 제안으로 10건이 넘는 인공지능 보안 분야 신규 표준 아이템이 수립된 점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번 회의는 우리에게 시사한 바도 크다. 향후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에서 국내 인공지능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에 대한 종합 대책과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근거로 ITU-T에서 국제 표준화 활동을 강화하고 리더십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 우리나라의 많은 사이버보안 기업과 산업계가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 우리나라 산업체가 생산하는 인공지능 관련 시스템이나 서비스의 보안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기업의 인공지능 보안 제품이나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더불어 인공지능 보안 국제표준화 인력의 활동 지원과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보안을 고려하지 않은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를 운영하면 사이버 공격에 무력화되는 인공지능 서비스와 제품이 되고 말 것이다.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견딜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인공지능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ITU-T SG17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보안을 포함한 정보통신시스템의 신뢰성(Trust)'에 대한 신규 기술보고서 아이템을 우리나라 주도로 수립한 점은 의미 있는 성과다. 인공지능 보안과 프라이버시, 그리고 안전성을 확보해야만 인공지능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인공지능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표준 개발과 활동에 우리나라가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

2025.04.27 16:04염흥열

한·일 수소경제 공조 강화…'제2회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 대화'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과 이토 사다노리 일본 경제산업성 에너지절약‧재생에너지 부장, 양국 수소 관련 11개 관계기관이 함께 참석하는 '제2회 한-일 수소협력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6월 한-일 산업통상장관회담과 제1회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대화를 계기로 ▲청정수소 공급망 개발 ▲탄소집약도 및 인증 ▲표준·기준 ▲안전 분야의 4개 워킹그룹 개설을 합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워킹그룹별로 양국 수소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논의해온 세부 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청정수소 공급망 협력을 위해서는 민간부문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정부 간 협력채널과 병행해 '한-일 민간 수소 공급망 및 활용 협력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한-일 수소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청정수소 공급망·수소혼소발전·수소모빌리티 확산 등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탄소집약도·인증 분야에서 양국은 청정수소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방법론을 함께 고도화하고 해외 주요 사이트 공동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표준·기준 분야에서는 주요 수소기술 관련 국제표준화 등에 양국이 협력하고 안전 분야에서는 양국 수소안전 관련 정보·사례 공유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최우혁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한-일 양국은 청정수소 선도국이자 수요국으로 공통의 이해관계가 크다”며 “양국이 글로벌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7 09:36주문정

KTL, AI 데이터 품질 국제표준(ISO/IEC 5259-5) 출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이화여자대학교 김경민 교수(경영학·빅데이터분석학)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품질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지난 2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공식 출판했다고 17일 밝혔다. 출판된 국제표준은 AI와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데이터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제 지침인 'ISO/IEC 5259-5:2025'다. 표준명은 '인공지능-데이터 분석 및 기계학습(ML)을 위한 데이터품질-제 5부 : 데이터 품질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다. 최근 산업 디지털 전환(IDX)이 가속함에 따라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증가하고 있지만 데이터 품질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데이터 오류가 누적될 위험이 크다. 데이터 오류는 의사결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에 악영향을 미쳐 신뢰도 하락, 매출 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KTL을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기반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관련 표준 마련에 나섰다. KTL은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AI 표준화 로드맵에 따라 연구결과를 토대로 'ISO/IEC 5259-5' 표준 제정을 완료했다. 해당 표준은 AI·데이터 분석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기준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적용 가능한 품질을 유지하고 적절한 통제 및 운영 원칙을 제공한다. 특히, 유럽연합(EU)의 AI법(AI Act)를 준수하려는 기업은 반드시 이행해야 할 핵심 사항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KTL 권종원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과 김경민 이화여대 교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반영하고, 국제표준화기구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 해당 표준이 데이터가 정보기술(IT) 부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업 부서에서도 효과적으로 공유 및 활용될 수 있도록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이터 관리(거버넌스) 체계 정립에 중점을 뒀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ISO/IEC 5259-5' 표준 출판은 데이터 기반 산업 환경에서 신뢰성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관련 표준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2025.03.17 17:28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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