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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회, 北 GPS 신호교란에 재차 경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234차 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제기한 북한의 GPS 신호교란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결정을 채택했다. 아울러 ICAO 이사회 의장 명의의 북한 앞 서한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통보하기로 했다. ICAO는 지난해에 이어 GPS 신호교란 행위의 주체로 북한을 명시적으로 지목하며 북한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ICAO 결정에는 ▲시카고협약 및 부속서상 원칙을 위반하는 GPS 신호교란에 대한 심각한 우려 재확인 ▲북한에서 발원한 GPS 신호교란 행위에 대한 중대한 우려 표명 ▲북한의 기존 이사회 결정 및 시카고 협약 등에 대한 엄격한 준수 강력 촉구 ▲북한에 재발 방지 보장 요구 ▲이사회 의장 명의 북한 앞 서한 발송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북한의 GPS 신호교란으로 2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4천400여대 민간항공기가 영향을 받자 이를 ICAO 이사회에 정식 의제로 제기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이사회가 최초로 북한을 GPS 교란 행위의 주체로 직접 지목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결정문을 발표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북한이 규모나 지속 기간 면에서 더욱 심각하게 국제 민간항공 안전을 위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주ICAO대표부를 통해 다수 이사국을 상대로 우리 입장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이사회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전문가를 직접 파견해 우리측 조사 결과의 객관성 및 과학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면서 GPS 신호교란 행위와 같은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따라 엄중하고 단합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1 18:47박수형 기자

ETRI 제안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국제표준에 "한걸음"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ITU연구위원회는 국제표준화단체인 ITU-T 스터디그룹20(SG20) 제1차 회의를 열어 의장단 38석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ETRI가 차지한 의장단 의석은 7석이다. 이와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ETRI가 제안한 시티버스 분야 신규 권고안 개발 승인도 세계 처음 이루어졌다. ITU-T SG20은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의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이다. ETRI 김형준 박사가 2022년부터 국제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ITU-T SG20 회의는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24) 이후 첫 정기회의다. 지난달 15일부터 열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 신규 의장단은 이번 연구 회기(2025~2028년)를 이끌게 된다. 국내서 수임한 주요 의장단은 SG20 의장을 연임한 김형준 박사를 비롯한 ▲WP2 의장(이준섭 실장) ▲Q1 라포처(이창규 박사) ▲Q3 라포처(최영환 박사) 등이 신규로 선임됐다. ETRI는 이번 의장단 수임으로 사물인터넷, 디지털 트윈,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시티버스 등 핵심기술 표준화 부문에서 향후 영향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함께 ETRI는 이번 회의에서 김근영 연구원이 시티버스 권고안 개발을 승인 받았다. 시티버스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도시 서비스 간 연계를 지원하는 가상 도시 개념이다. 이 권고안은 시티버스 상호운용성과 시민 참여 중심의 요구사항 정의를 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ETRI는 신규 권고안 외에 시티버스 표준전문연구실 과제 수행 결과로 마련한 권고안이 사전 승인됐다. 이는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관련된 최초의 국제표준이다. ETRI는 이번 회의에서 시티버스 관련 권고안을 포함해 ▲국제표준 승인 1건 ▲사전 채택 2건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6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ETRI와 한국ITU연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WTSA-24에서 정책 기고를 통해 ITU-T SG20의 연구 범위를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도시(시티버스)까지 확대한 바 있다. ITU-T SG20 국제 의장이자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ETRI 김형준 박사는“국내 산업체와의 보다 긴밀한 협력 연계하에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핵심 표준을 주도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TRI 이승윤 표준연구본부장도“기관 차원의 국제표준화기구 리더십 확보 강화전략을 수립, 시행 중"이라며 "국제표준 성과 창출과 글로벌 표준 리더십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4 11:32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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