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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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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1kWh당 5원 유지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새해 1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조정단가가 6분기 연속 1㎾h당 5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통상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벙커C유 등의 무역통계 가격 평균을 토대로 산정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7분기 연속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새해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올해 4분기와 동일하게 1㎾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2024.12.23 12:42주문정

"주차장 어디더라?"…인천국제공항 길 찾기, 현대오토에버 덕에 더 편해진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의 모빌리티 편의성을 높인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디지털맵 서비스 기반 공항 이용자의 이동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주차장부터 실내 시설까지 아우르는 정확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활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실내 주차장 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실내지도 ▲시설물 정보 ▲실시간 여객 현황 등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통합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운전자와 공항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의 공식 안내 모바일 앱 '인천공항플러스(+)'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제공하는 교통 및 주차 관련 데이터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주차 혼잡도의 실시간 및 예측 정보 제공 등 주차정보 안내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오토에버는 새로운 모바일 앱을 개발해 운전자들에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주차장에 도착하면 출입국 심사장의 혼잡도를 고려해 주차장부터 탑승 게이트까지 최적의 도보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장 서동권 상무는 "실내 지도 구축과 경로 탐색 등 자사가 20여 년간 축적한 내비게이션 기술을 담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차량 탑승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끊김 없는(seamless)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3 08:28장유미

정부, 美상무부 전기요금 상계관세 특정성 판정서 1차 승소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현대제철이 제기하고 한국 정부가 3자 참여한 소송건에서 특정성 판단에 대해 1차적으로 한국 정부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9월 한국 전기요금이 저가로 공급돼 보조금에 해당한다고 판정하면서, 특히 4개 산업을 묶어서 전기사용량 비중이 불균형적으로 많다는 이유로 사실상 특정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부는 기업과 함께 상무부 판정에 불복해 전기요금 쟁점 관련, 지난해 11월 CIT에 제소해 대응논리를 제기했다. 정부는 기업·국내외 로펌과 긴밀한 협의 및 외부 자문 등을 통하여 새로운 방어논리를 적극 개발했다. 특히 구두 변론을 10일 앞두고 산업부는 모의재판 등 총 4회에 걸친 대책회의를 집중 개최하는 등 구두 변론에 치밀한 준비를 거쳤다. 정부는 상무부의 불균형성 판단 관련, 상무부가 단순히 사용량 절대치만 고려해 불균형성을 판단했으나 불균형 정의는 상대적인 수치 등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4개 산업을 묶은 사실(그룹화)과 관련, 전기처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널리 사용되는 재화의 경우에는 엄격한 기준 하에서만 그룹화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CIT는 우리 측 논리를 수용했다. CIT는 미국 상무부의 불균형성 판단은 단순 사용량만 참고한 점을 지적하며,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불균형성 판단 시 무엇에 비해 불균형적인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상무부 판단을 파기환송했다. 또 4개 산업을 묶은 사실과 관련해서는 전기와 같이 널리 사용되는 재화의 경우,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산업간 공통된 특성을 제시해야 그룹화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상무부 판단을 파기환송했다. 상무부는 이번 판정 후 90일 이내에 특정성과 관련된 기존 판단을 수정해 CIT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산업부는 향후 절차에서도 전기요금의 상계관세 이슈에 대해서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2024.12.18 17:20주문정

교원웰스, 소믈리에협회와 협력…"미네랄 정수기 강화"

교원웰스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미네랄 정수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는 물의 맛과 냄새, 품질 등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워터소믈리에의 공식 검정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교원웰스가 추구하는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한 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네랄 필터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미네랄 정수기의 물맛, 효능, 안전성에 관한 공동 연구 ▲미네랄 필터 기술 고도화 ▲로하스(LOHAS) 인증 취득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원웰스는 정수기 시장 내에서 미네랄 정수기의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정수의 깨끗함과 광천수의 건강함을 모두 담은 최적의 물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뛰어난 맛과 품질의 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는 매년 3월 '먹는샘물·정수기 물맛 품평회'를 개최해 국내 시판 중인 먹는샘물과 정수기 물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12.12 16:15신영빈

엔코아, 국제 정보보안 기준 'ISO' 통과…"안전한 데이터 관리 입증했다"

엔코아가 정보보안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을 확보하며 신뢰받는 경영환경 조성에 나섰다. 엔코아는 최근 자사가 국제 정보보안 관리 표준인 'ISO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 심사는 독일의 대표 시험인증 기관인 티유브이슈드 코리아가 진행했다. 티유브이슈드 코리아는 엔코아의 정보보안 체계를 엄격하게 심사하고 검증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엔코아의 물리적 보안, 관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등 정보보안 관련 항목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엔코아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데이터 모델링 툴 '데이터웨어 디에이샵' 통합 패키지와 데이터 통합관리 솔루션 '데이터웨어'의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보보안 경영시스템을 재정비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I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ISO 27001:2022'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 국제표준이다. 이 표준은 정보 자산을 보호하고 정보보안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명재호 엔코아 대표는 "최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은 정보보안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구체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4.12.12 15:47조이환

산업부 2025년 예산 11조4336억원 확정…올해보다 0.4% 감소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 예산과 기금이 10일 열린 국회 본회에서 올해보다 0.4% 감소한 11조4천336억원으로 확정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난 9월 2일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 11조5천10억원에서 4개 사업, 675억원이 감액됐다. 이 가운데 3개 사업은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여·야·정부 협의를 거쳐 178억원 감액됐고 나머지 1개 사업은 유전개발사업출자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된 497억원 감액이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광해광업공단출자(125억원), R&D혁신스케일업융자(이차보전)(28억원), 에너지국제공동연구(R&D)(25억원), 유전개발사업출자(497억원) 등이다. 산업부는 확정된 2025년 예산과 관련, 연초부터 집행에 만전을 기해 산업 활력 제고와 체질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2024.12.11 08:39주문정

정부, 인천공항에 데이터센터 유치…AI혁신 허브 만든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공지능(A) 기반 미래 공항 도시를 건설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근처 제2국제업무지역 15만6천제곱미터(㎡)에 AI혁신 허브를 2040년까지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AI혁신 허브는 인재·기술·산업·문화가 어우러진 미래 공항 도시다. 인천공항에 AI 술을 접목한 미래형 공항으로 만드려는 목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르면 이달 AI산업 필수시설인 데이터센터 설치를 위한 입찰 공고를 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1만7천611㎡에 최대 40메가와트(MW) 전력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사업자 선정을 통해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뒀다. 데이터센터 임대 기간은 30년이다. 이후 20년 추가 임대까지 가능해 추가 사실상 영구 임대다. 인천공항공사는 AI혁신 허브 구현을 위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텔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 유치에 힘쓸 방침이다. 국내에선 연구개발센터와 대학,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생태계 조성도 계획 중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AI혁신 허브 구현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이끌고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16:26김미정

수자원공사, 키르기즈공화국과 신규 재생에너지 개발 합의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키르기즈공화국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 개발에 본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KOTRA와 함께 키르기즈공화국 정부가 국제적으로 추진 중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성과를 투자유치로 확대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와 재생에너지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4월 키르기즈공화국 제1부총리를 비롯한 고위급 면담 및 업무협약 등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연계한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에 합의한 이후, 9월 현지 내각 브리핑 등을 통해 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앞서 현지에서 추진 중인 알라메딘 지역 소수력 재개발 등 7개 사업과 별도로, 온 아르차강 소수력 개발 등 신규 10개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키르기즈공화국 내 신규 소수력발전소 후보지 10개소에 대한 개발 및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 협력 ▲사업추진을 위한 자료 협조 및 인력·기술 교류 활성화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협약 이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 활성화 등 양국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하며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성용 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키르기즈공화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발전을 위해 그간 노력한 전략적 협력이 신규사업의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양국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국내 기업의 녹색 수출 견인과 인력·기술 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환경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 기관으로서 키르기즈공화국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운영 매뉴얼 도입을 지원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4.12.10 08:56주문정

'서학개미' 주식 10월엔 팔았다

서학개미가 10월엔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10월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는 4억1천만달러 감소하면서 순매도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측은 인공지능(AI) 관련주 실적 둔화 우려와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 경계감으로 내국인들이 해외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3개월 연속 순매도로 집계됐다. 10월 금융계정의 주식부채는 32억2천만달러 감소였으며 ▲9월(54억3천만달러 감소) ▲8월(15억4천만달러 감소)로 8~10월 외국인은 우리나라 주식을 101억9천만달러 판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경상수지는 97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통계 재편 이후 10월 흑자 실적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상품수지는 81억2천만달러로 9월 109억4천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줄었으나 ▲서비스 수지 ▲여행수지 부문서 적자 규모가 감소하면서 10월 흑자에 보탬이 됐다. 10월 수출은 600억8천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했다. 그렇지만 9월 614억6천만달러 대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수입은 519만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10월 서비스 수지는 17억3천만달러 감소로 9월(22억4천만달러 감소) 대비 적자 폭이 줄었고 여행수지도 4억8천만달러 감소로 9월(9억4천만달러 감소) 대비 적자 수준이 줄어들었다.

2024.12.06 10:09손희연

"EU, 2027년 디지털제품여권 의무화...국제표준 대비해야"

2027년부터 EU에서 배터리를 시작으로 디지털제품여권(이하 DPP) 제도 시행이 순차적으로 의무화되는 가운데, EU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EU DPP 동향 및 GS1 국제표준 기반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DPP 정책동향과 적용사례, 사전준비를 위한 대응방법을 제시했다. DPP는 제품의 탄소배출량, 내구성 등의 지속가능성 정보, 공급망 정보 등 제품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주요 데이터를 마치 사람의 '여권'처럼 확인할 수 있도록 저장하고 공유하는 제도를 말한다. EU의 DPP 제도는 2027년 2월 배터리부터 시작해, 이후 섬유·철강·전자·타이어 등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EU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탄소배출량·재활용 가능성·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GS1 국제표준, DPP 적용될 식별체계로 유력 논의 DPP 기술 표준과 구현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EU는 새로운 표준을 개발하기보다 기존 국제표준을 활용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DPP 식별체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 GS1 기반의 QR코드는 ▲기존 바코드 기능을 포함해 매장에서 결제·재고 관리에 동일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국제적으로 호환이 되며 ▲웹 기반으로 소비자나 이해관계자가 원재료 출처, 탄소 배출량, 재활용 정보 등 다양한 제품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가령, 스웨덴국립연구원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의류 기업들과 협력해 3천개 이상 시범 제품에 GS1 표준식별코드가 담긴 QR코드를 부착했다. 해당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모든 DPP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관리 시스템 확보 및 공급망 참여자 협업 필요 상의는 DPP 제도에 대비해 기업들 대응전략으로 ▲법적 규제요건 이해 ▲데이터 관리 시스템 확보 ▲공급망 협업 등 사전 준비를 위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법적 규제 요건의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향후 EU의 DPP 관련 법률이 제정되면 관련 규제를 파악하고,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며 국제표준과의 호환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DPP에 연동할 데이터 관리 시스템의 확보도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보고서는 전 제품수명주기에 걸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데이터 상호운용성과 통합 플랫폼 구축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공급업체와의 데이터 공유 협력 수준을 점검하고 공급망 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DPP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망 이해관계자들의 인식과 참여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EU DPP 의무화는 국내 기업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상의는 DPP 관련 글로벌 표준 동향과 해외사례 소개, 세미나 및 시범 사업 등을 통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09:21류은주

오티스, 인천공항에 136m 무빙워크 설치…"亞 최장 길이"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 확장 구간에 136m의 아시아 최장 길이 무빙워크를 포함, 총 172대의 승강 설비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비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위해 이뤄졌다. 오티스코리아가 해당 확장 구간에 설치한 승강기는 엘리베이터 20대, 에스컬레이터 80대, 무빙워크 72대다. 오티스 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단계, 2단계 건설사업에서 승강 설비 설치를 수주한 바 있다. 기존에 설치된 승강기는 478대로, 이번 신규 설치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내 오티스 승강기는 총 650대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는 아시아 최장 길이의 장거리 무빙워크를 설치했다. 이는 확장부 신설로 전체 길이가 기존의 4배 이상 길어진 제2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의 빠르고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또한 125m 장거리 무빙워크를 연달아 설치해 여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최종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강화했다. 장거리 무빙워크에는 가동력을 높이기 위해 듀얼 모터가 설치됐다.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에는 권상용 모터 한 개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긴 거리를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모터 두 개를 탑재했다. 오티스 제조 공장에서도 듀얼 모터 무빙워크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티스코리아는 136m 장거리 무빙워크의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완조립으로 검수를 진행했다. 현장 설치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총 6회에 걸친 승강기 품질 검증을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공장에서는 제품 인계 전 반조립 상태로 검수 후 이를 다시 분해해 현장에 배송한다. 한편 국내에 설치된 오티스 승강 설비가 기록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완공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는 세계 최장 길이의 더블 데크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오티스코리아는 이를 위해 승강로 설치를 여러 개로 나누어 시공하는 다분절 공법을 적용하는 등 기술력을 선보였다.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공항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 최장 길이 무빙워크와 같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하게 돼 기쁘다"며 "오티스가 공항의 연간 예상 방문객 1억600만 명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2.03 14:16신영빈

유엔플라스틱협약 5차 정부 간 회의 결론 없이 폐회

지난달 25일 부산 벡스포에서 개최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가 애초 기대와 달리 성안 없이 추가 회의로 넘기기로 합의하며 2일 새벽 막을 내렸다. 5차 협상 회의에서는 100여 개 이상 국가가 '파나마 성명'을 통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강력한 협약을 지지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으나 회의 마지막까지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강력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국가와 폐기물 중심 관리를 원하는 산유국 등 방해 세력 간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며 성안에 도달하지 못했다.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을 성안하기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일주일간의 협상 끝에 2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애초 회의는 1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마지막까지 치열한 협상이 지속되면서 기한을 넘겨 2일 오전 2시 50분께 종료됐다. 협상회의에서는 의장단 및 분과회의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주요 협상 쟁점에 대한 국가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됐으나 협약 성안에 이르지는 못했다. 특히 플라스틱의 생산 규제 여부, 제품과 우려화학물질 규제 방안, 재원 마련 방식 등에서 국가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한편으로는 플라스틱 제품 디자인, 폐기물 관리, 협약의 이행과 효과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수렴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의장은 부산에서 이루어진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5차 중재안을 제안했고 회원국은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추가 협상회의(INC-5.2)를 개최하고 협상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회의기간 중 INC 의장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미국·일본·중국·프랑스·마이크로네시아 등 주요 참여국 수석 대표와 면담을 통해 협약 타결을 위해 노력했다. 조 장관은 폐회식 발언에서 “지난 한 주 동안 활발한 논의와 생산적인 토론으로 기존에 70장이 넘는 협약 문안을 20여 장으로 줄이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기반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플라스틱 오염 대응이라는 대의를 위해 각국이 협력과 타협의 정신을 발휘하여 조속히 협약을 성안할 것”을 촉구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회의기간 우루과이·프랑스·케냐·캐나다·노르웨이 수석 대표와 각 조항별로 신속한 진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만찬 회의를 개최하고, 논의 결과를 INC 의장과 유엔환경계획에 전달했다. 또 르완다·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면담을 갖고, 양측의 입장을 타협하기 위해 설득하기도 했다. 그레이엄 포브스 그린피스 글로벌 플라스틱 캠페인 리더는 “각국 정부 대표단은 다음 회의에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목표와 실질적인 조치를 포함한 효과적인 협약을 도출해야 한다”며 “유해 화학 물질로부터의 보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재사용 목표 설정, 공정한 재정 계획 마련 등도 핵심 과제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한국 정부는 다음 회의에서 협약이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지 않고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성안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부간협상위원회에는 세계 178개국 유엔회원국 정부대표단과 31개 국제기구, 산업계·시민단체·학계 등 이해관계자, 부산시 관계자 등 3천 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각각 수석 대표 및 교체 수석 대표로 하고 외교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2024.12.02 05:53주문정

과기정통부, 28~29일 '국제연구산업컨벤션'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29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제2전시장)에서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4'를 개최한다. 연구산업은 R&D 전 과정에서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연구장비‧재료, 시험분석 등의 개발‧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한국연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R&D 혁신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연구산업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연구산업을 한눈에 체험‧경험할 수 있는 전시와 컨퍼런스, 신기술 설명회, 연구장비 전문인력 성과발표회, 2025년도 연구산업 분야 정부 R&D 사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여 기업은 바이오니아 등 총 96개사 등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아헨공과대학교 라파 두닌 보르코프스키 교수, 오사카대학 카즈모토 스에나가 교수 등이 R&D 장비 산업의 발전 경로와 미래 방향을 조망한다. 29일에는 연구장비분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성과 및 신기술, 혁신 도전형 R&D 정책(APRO) 등을 발표한다.

2024.11.28 14:01박희범

"우주 쓰레기 어쩌나"…국제우주정거장, 일주일도 안돼 회피 기동만 2번째

날로 증가하는 우주 쓰레기로 인해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의 위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최근 ISS에 도킹돼 있던 러시아 화물선 프로그레스 89호가 우주쓰레기를 피하기 위해 추진기를 점화해 약 3분 5초간 회피 동을 실시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회피 기동으로 인해 ISS가 위성 파편으로부터 더 멀리 위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를 인용해 해당 회피 기동으로 ISS의 궤도가 약 500m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프로그레스 89호는 ISS에 도킹된 러시아 화물선으로, 우주선 추진기는 우주 궤도에서 ISS를 움직이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프로그래스 89호는 지난 19일에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했다. 19일 약 5분 5초간 추진기를 점화시켜 ISS를 2015년에 분해된 폐기된 방위 기상 위성의 파편을 피했다고 했다고 NASA 측은 밝혔다.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우주쓰레기를 피하기 위해 두 번의 회피 기동을 실시한 셈이 됐다. ISS가 이동하는 지구 저궤도는 점점 더 우주쓰레기로 붐비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지구를 돌고 있는 활성 위성의 수는 약 1만200개로 이 중 대부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광대역 군집 위성들로 현재 약 6천700개에 달한다. 우주 쓰레기 수는 훨씬 더 많다. ESA는 지구 궤도에 최소 지름 10cm의 우주 쓰레기가 약 4만500개 있으며, 지름이 1~10cm 사이인 물체는 110만 개, 너비가 최소 1mm인 물체가 1억 3천만 개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크기가 아주 작은 파편도 ISS를 비롯한 인공위성, 유인 우주선에 위험할 수 있다. 이유는 ISS이나 우주선의 이동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ISS의 고도가 400km일 때 이동 속도는 시속 2만8천16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7 16:17이정현

美 경제전문가들 "韓, 협력 제시하고 요새 안으로 들어가야"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서 한국을 둘러싼 지정학적・지경학적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단체와 미국 싱크탱크가 한국 경제 생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경제인협회 26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이하 PIIE)와 공동으로 '격랑의 트럼프 2기와 한국의 생존 해법'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PIIE는 국제경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과 영향력을 가진 싱크탱크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유무역 질서가 흔들리는 최근 글로벌 정세 속에서 긴밀한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한미 양국이 처한 현실과 공동의 이익을 직시하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대안들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 민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韓, CPTPP 가입 등 시장다각화 필요 기조연설에 나선 아담 포젠 PIIE 소장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하면서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젠 소장은 트럼프 공약이 단순한 위협일지, 아니면 실제로 실행될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한 이민정책은 취임 직후 바로 실행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강경한 관세정책에 대해서는 주로 중국과 멕시코를 겨냥한 것이고, 다른 국가에는 협상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2.0 시대에는 한국이 대미 직접투자를 확대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면서 '미국 요새' 안으로 들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미·중 이외 시장으로의 다각화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프리 쇼트 PIIE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관세정책은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FTA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반도체·방산·조선 등 양국 이해관계가 합치되는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이 서로 '윈-윈'하는 산업협력 아이템을 제안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 '규칙기반 통상질서' 유지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비용 증가와 관세전쟁 대비한 K-경제안보 전략 필요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정부 보편관세 정책 실행 시, 한국의 대미 수출이 최대 158억 달러(13.6%)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원호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제안보실장은 미·중 전략경제 심화로 전 세계가 신뢰와 가치 중심의 블록경제 시대로 재편될 것이라 진단했다. 중국과의 탈동조화를 추진하는 미국이나 위험제거를 추진하는 EU와 달리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 옵션은 그리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 실장은 한국의 경제안보 전략으로 정부 주도 강력한 산업정책과 가치공유국과의 파트너십 강화라는 두 축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NATO와 중동 지역에서의 무기 수요 증가는 한국 방산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과, 미중간 정책충돌 심화로 관세전쟁 범위와 강도가 과거에 비해 더 격하게 전개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었다. 이번 행사는 한경협(FKI)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공동으로 주최한 첫 번째 컨퍼런스다. 행사를 주관한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경연 원장은 “앞으로 PIIE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글로벌 싱크탱크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한국 경제계가 나아갈 방향과 통찰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6 14:00류은주

핵융합연, ITER기구와 디지털트윈· 디버터 등 협력연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 이하 핵융합연)은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기구와 연구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약은 양 기관이 2010년 최초 체결한 협력을 갱신하는 네 번째 협약이다.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다. 핵융합연과 ITER 국제기구는 그동안 KSTAR(한국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플라즈마 제어 시스템 협력 개발을 통해 ITER 초기 운전 준비를 위한 핵심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핵융합연 측은 "KSTAR가 ITER 운전 기술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이 지속 강화돼 왔다"며 "ITER국제기구는 KSTAR를 활용한 ITER 난제 해결 연구 확대를 적극 요청해 왔다"고 이번 협약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양 기관은 핵융합 물리 및 공학 기술 과제 해결을 비롯한 핵융합 전문 인력 양성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핵융합연 측은 "KSTAR는 ITER와 동일한 텅스텐 소재의 디버터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텅스텐 디버터 환경 기반의 핵융합 플라즈마 시나리오 개발 및 불안정 현상 제어에 관한 연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ITER 장치 조립 과정에서 초전도 자석 등에 관한 테스트 설비 운영,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공동 연구 등을 확대 추진한다. 디버터는 핵융합로에서 초고온 플라즈마를 운전할 때 발생하는 강한 열속으로부터 진공용기를 보호하는 실험로 하단부 장치다. 핵융합로 내부에서 플라즈마와 유일하게 맞닿는 장치로 플라즈마의 형상 조절 및 플라즈마 연소로 발생한 내부 불순물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통로 역할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협력 주제별로 구체적인 이행 협정을 체결하고, 공동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협력 범위 확대에 따른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영국 원장은 "ITER와의 협력은 핵융합 연구와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필수적 파트너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KSTAR가 국제공동연구의 중심 장치로 자리 잡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핵융합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10:52박희범

韓 로봇밀도 또 세계 1위…中, 3위로 빠르게 추격

한국이 작년에도 세계 로봇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4년 만에 두 배 성장을 이루며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3위로 부상했다. 22일 국제로봇연맹(IFR) '세계 로보틱스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평균 로봇밀도는 162대를 기록했다. 7년 전(74대)의 두 배가 넘는 수치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로봇밀도는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대수를 의미한다. 세계 자동화 도입 정도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알려졌다. 한국은 2010년부터 8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018년부터 2년간 싱가포르에 선두를 내줬다가, 2020년부터 다시 1위를 지키고 있다. 2021년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1천대를 돌파했다. 작년에도 1천12대의 로봇을 보유해 1위를 지켰다. 국내 로봇밀도는 2018년 이후 매년 평균 5%씩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자 산업과 강력한 자동차 산업을 보유해 산업용 로봇 도입이 활발하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는 직원 770대의 로봇을 보유해 2위를 기록했다. 제조업 종사자 수가 적은 영향으로 비교적 적은 수량으로도 높은 로봇 밀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중국은 지난해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자동화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470대로 전년(402대) 대비 약 17% 급성장했다. 중국은 2019년 처음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뒤, 4년 만에 로봇 밀도를 두 배로 성장시켰다. 독일은 429대로 4위를 차지했다. 독일 로봇밀도는 2018년 이후 연평균 5%씩 성장했다. 뒤이어 일본은 419대로 5위를 차지했다. 일본 로봇밀도는 매년 평균 7%씩 커졌다. 미국은 로봇밀도 295대로 세계 10위였다. 지역별 수치를 살펴보면, 유럽연합은 219대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독일, 스웨덴, 덴마크, 슬로베니아가 세계 10위권 안에 들었다. 북미는 197대로 4.2% 늘었다. 아시아는 182대로 7.6% 성장했다. 이토 타카유키 국제로봇연맹 회장은 "로봇 밀도는 세계 제조업의 자동화 정도를 추적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며 "중국은 한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2024.11.22 22:57신영빈

유엔 플라스틱 협약 성안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개최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을 성안하기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부산 벡스코에서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주일 일정으로 열린다. 2022년 개최된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 5.2)에서 유엔 회원국은 날로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올해 말까지 성안하기로 결의(UNEA/RES/5/14)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우루과이·프랑스·케냐·캐나다에서 총 네 차례 정부간협상위원회를 개최했다.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에는 세계 170여 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31개 국제기구, 산업계·시민단체·학계 등 이해관계자 약 3천500여 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교체 수석대표로, 외교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회의는 25일 루이스 바야스 의장(에콰도르)의 개회 선포를 시작으로 협약 주요 쟁점에 대해 4개 분과회의 별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1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과를 승인할 예정이다.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해 생산·소비·폐기·재활용에 이르는 플라스틱의 전 주기를 다루는 효과적이고 이행 가능한 국제협약이 조속히 성안돼야 한다 입장 하에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INC-5 주최국으로서 협약 성안에 대한 각국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내외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외교부는 25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각국 정부 대표단을 초청해 환영 리셉션을 개최한다. 환경부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라는 주제로 포럼·세미나, 홍보·전시회 등 행사를 진행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협약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후 최대의 다자환경협약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큰 만큼 우리 정부는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지구환경과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오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규범 수립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22 18:39주문정

핵융합로 진공설비 8년만에 납품 완료…개당 400t…"보잉 여객기 이륙 중량"

현대중공업이 보잉747 점보 여객기 최대 이륙 중량과 같은 400톤짜리 핵융합로 핵심장비인 '진공설비' 섹터를 제작해 해외로 납품하는데 성공했다. 2개 섹터 제작기간만 8년이 걸렸다. 마지막 섹터 제작 비용은 700억 원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 부품인 진공용기 섹터를 제작 및 납품하고, 프랑스 현지에서 조달 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념식은 ITER 주최로 21일(현지시간) 국제 핵융합실험로 제작 현장인 프랑스 카다라쉬에서 열렸다. 피에트로 바라바스키 ITER 사무총장 등 7개 회원국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비롯한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정기정 ITER 사업단장, 현대중공업 박경호 상무 등이 참석했다. ITER 진공용기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발생·유지하는 고진공 환경으로 핵융합로의 핵심 설비다. 총 9개의 섹터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추가 수주받은 2개를 포함, 총 4개 섹터를 제작했다. 개별 섹터 당 높이 13.8m, 무게는 약 400톤이다. 9개 섹터를 모두 조립할 경우 무게만 5천 톤에 달하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진공용기 각 섹터는 4개의 조각으로 나눠 제작하는데, 이를 결합하는데만 1.6km 이상의 용접이 필요하다. 내벽 부품들을 오차 없이 조립할 수 있도록 수㎜ 이하의 엄격한 공차를 유지해야 하는 등 고난도의 성형 및 용접 기술이 요구된다. 핵융합연구원 측은 "진공용기는 ITER의 구성 부품 중에서도 가장 제작 난이도가 높은 핵심 품목"이라고 말했다. 당초 우리나라는 ITER 이행협정에 따라 2개의 진공용기 섹터 제작을 할당 받았으나, 나머지 7개 섹터 제작을 맡았던 유럽연합(EU)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2016년 2개 섹터 제작을 추가로 담당했다. 당시 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은 총 1천200억원 상당의 해외 수주 계약고를 올렸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핵융합로 핵심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다가올 핵융합 실증로 건설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7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2 11:27박희범

환경부, OECD 손잡고 미세플라스틱 국제 공동연구 선도

환경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분야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OEC의 환경·보건·안전(EHS) 사업으로 채택돼 진행하는 미세플라스틱 분야 공동연구의 첫 사례다. 우리나라의 공동연구 제안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 화학생명공학위원회(CBC)에서 미국·유럽연합(EU)·호주·일본 등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을 얻었다. 환경부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미세플라스틱 관련 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 화학생명공학위원회에 이번 공동연구를 선제적으로 제안했다.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도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만 유로의 기여금을 OECD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의 표준물질 개발, 물리 화학적 특성 평가 및 독성 시험 평가 등의 내용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한다. OECD 회원국 전문가들의 활발한 정보공유와 공동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는 주도국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학적 이해도를 높이고, 국제 표준화된 평가 방법을 개발하는 등 이번 공동연구의 국제적인 협력 체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국제 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 사회의 연구 역량 입지 구축과 함께 향후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실효성 있는 환경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8 00:5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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