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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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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민간항공기구, GPS 교란 당사자로 '북한' 처음 지목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232차 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제기한 북한의 GPS 신호교란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ICAO는 이번 결정 내용을 이사회 의장 명의의 서한에 담아 북한에 통보하기로 했다. UN 전문기구인 ICAO가 GPS 신호교란 행위의 주체로 북한을 명시적으로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에는 ▲북한에서 발원한 GPS 신호교란 행위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 ▲북한의 기존 이사회 결정 및 시카고 협약 등에 대한 엄격한 준수 강력 촉구 ▲재발 방지 보장 요구 등이 포함됐다. 2012년, 2016년에도 북한의 GPS 신호교란 행위가 발생하자 정부는 ICAO에 문제제기를 했었다. 당시엔 ICAO 이사회가 우려를 표시하는 결정문은 채택했으나, 행위 주체가 북한임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번 결정문은 지난 21일 채택돼, ICAO 6개 공식 언어 번역 후 대외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2일까지 북한의 GPS 신호교란 공격으로 20개 국가 및 지역의 500대 민간항공기가 영향을 받자 이를 ICAO에 정식 문제 제기했다. 정부는 이같은 행위가 2012년과 2016년 ICAO 이사회 결정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국제 민항안전을 위협한 것이라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ICAO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이번 촉구에는 ICAO 주요 이사국 대상 입장 설명 외에도 ICAO 이사회에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문가를 직접 파견해 우리측 조사 결과의 객관성 등을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향후 북한의 행동을 예의 주시중"이라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아래 엄중하고 단합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6:33박희범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국제숙련도 평가서 최우수 등급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미국환경자원협회가 전 세계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분석기관의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공인 평가 프로그램이다. 일정 농도의 물질이 함유된 미지의 시료를 받아 이를 분석한 후 평가 기관을 통해 분석 능력을 검증 받는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환경관련 국제적 인증평가 기관인 미국환경자원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참여한 전 항목 모두 기준에 부합하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코웨이는 중금속, 유기물, 이온물질 등 먹는 물 분야의 17개 항목과 매트리스 소재 방출 항목 등 총 18가지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이번 평가로 17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으로서 국제적 수준의 수질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업계 최장기 기록이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 자격을 획득한 이후 매년 진행되는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수질분석 전문성을 검증 받고 있다. KOLAS 공인시험기관, 미국수질협회 TSP시험소, 유럽연합(EU) TUV-SUD 공식 인정기관 등 공신력 있는 시험 분석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수질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연간 약 2만 건에 달하는 시험성적서를 발급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환경가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1:01신영빈

선팅없이 온도 10도 낮춘 현대차·기아 '나노쿨링필름'…칸이 주목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시키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완성차 업체가 기술을 주제로 칸 국제 광고제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발표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칸 국제 광고제는 기존 미디어 전문가, 광고 기술 전문가들 위주의 행사였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크리에이터, 테크 기업을 비롯해 유명 인사나 운동 선수들까지 방문하면서 참석자와 주제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서 칸 국제 광고제는 현대차·기아의 혁신 기술과 이를 활용한 노력이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이례적으로 세미나 개최 기업에 선정했다. 칸 국제 광고제는 1954년에 시작해 올해로 71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2만 5천여 개 이상이 작품의 출품될 정도로 글로벌 마케팅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축제의 장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대차·기아의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의 개발을 담당한 에너지소자연구팀 이민재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올라 현대차·기아가 개발 중인 다양한 소재 기술, 그 중에서도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대 파장을 반사하는 두 개 층과 내부의 중적외선대 파장을 외부로 내보내는 층을 포함, 총 세 개 층으로 구성된다. 이 필름을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유리를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도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차량의 실내를 식히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 소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 현대차는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투명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 명의 운전자에게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진행해 현지 운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파키스탄 운전자들은 차량 실내의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에어컨을 강하게 틀거나 높은 유류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나쁜 공기를 마셔가며 창문을 열고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캠페인은 파키스탄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을 현대차가 가진 앞선 기술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겠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 세미나 발표를 통해 현대차는 파키스탄에서 펼친 캠페인의 성과와 현지 반응 등을 공유하면서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도 함께 전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와 마케터들은 발표 내용을 경청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세미나가 끝난 뒤에도 연사자에게 인사를 나누며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모범 사례라고 찬사를 보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에서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과 이를 활용해 인류의 진보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의 노력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현대차∙기아는 단순히 지금의 이익에 집중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해 선행기술에 계속 투자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1 13:44김재성

HD현대중공업, AI 기술 최신예 원해경비함 첫 선

HD현대중공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OPV)을 선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미래형 해경 경비함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2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해양 특화 전시회다. 해양과 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간 시너지와 함정 선진화 및 기술 역량 확보를 도모한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 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오는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천 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하는 2천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전시했다.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 10톤급 헬기 탑재 운용 및 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항해 거리와 내구성을 높였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비 도입 상담반을 꾸려 해경 담당자와 1대1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둘째 날 열리는 해경 차세대 함정 발전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해경 함정 항해장치(파노라마 뷰 시스템)'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해경의 주력인 3천 톤급 경비함 '태평양 1호'를 비롯해 최대 경비함인 '이청호함'을 건조하는 등 해경 현대화와 발걸음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미래 작전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함형을 개발해 해경 발전과 함정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9 17:32신영빈

2023 기관평가서 우수 15개…"고용정보원장은 해임 건의"

2023년 기관 경영평가에서 한수원・KOTRA, 국립공원공단, 한전KPS・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5개 기관이 우수(A) 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개최하고,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평가 대상은 공기업 32개, 준정부기관 55개다. 또 감사평가는 이 가운데 59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단장은 △공기업 부문 김동헌 고려대 교수 △준정부기관 김춘순 순천향대 교수 △감사부문 손원익 홍익대 교수가 맡았다. 기재부는 이번 평가에서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목표부여(편차) 방식 비중을 공기업은 40→68%, 준정부기관은 42→59%로 확대했다. '당겨집행' 투자액을 부채에서 차감 평가한 것도 이번 평가 특징이다. 이외에 직무·성과 중심 보수개편 및 기관별 혁신계획 이행 등 공공기관 혁신 노력과 재무성과도 평가에 반영했다. 이와함께 안전・윤리・상생협력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도 따졌다. 평가결과 탁월(S) 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우수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각각 6개, 9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4개 줄었다. 또 아주미흡도 2개 기관이 나왔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4개였다. 감사 직무수행평가에서는 탁월(S) 등급 없이 우수가 6개였다. 부문별로 보면 ▲주요사업 부문에서 한수원・KOTRA ▲직무급 도입 등 공공기관 혁신에서 국립공원공단 ▲재무실적에서 한전KPS・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우수(A) 등급을 받았다. 특히, 직무급 도입 및 운영실적이 최우수로 평가받은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대해서는 내년 총 인건비+0.1%p를 보상하기로 했다. 반면, 안전사고 발생 등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미흡 이하(D·E)의 평가를 받은 13개 기관은 경고조치 및 내년 경상비 0.5~1%를 삭감하기로 했다. 대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가스공사, 국토안전관리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가스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13개 기관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가운데 종합등급이 아주미흡(E)인 한국고용정보원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방송광고진흥공사도 아주미흡(E) 등급에 해당하나, 기관장이 공석이어서 해임건의는 면했다. 이와함께 14개 재무위험기관 중 2023년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기관의 기관장·감사·상임이사는 성과급 100% 삭감한다. 광해광업공단, 대한석탄공사가(가스공사, 철도공사는 D등급으로 감사만 해당) 이에 해당한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적자폭이 개선된 한전과, 한전 당기순손실과 관련된 발전자회사의 기관장·감사·상임이사는 성과급 50%를 삭감한다. 이에 해당하는 발전자회사는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모두 재무위험기관) 등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톱니바퀴처럼 정확하게 맞물려 돌아가야 민생을 위한 정책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며 "공공기관이 민생과 미래 대비라는 국정 최전방에서 첨병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9 15:37박희범

SK매직, 먹는물 국제숙련도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SK매직은 환경분석센터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세계적인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제 공인 평가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약 200여 개 분석기관이 참여해 분석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SK매직 환경분석센터는 먹는물 분야에 참가해 중금속류 5종, 음이온류 4종, 유기화합물 5종, 일반 항목 3종 등 총 17개 평가 항목 모두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먹는물 국내숙련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술연구소이자 환경전문 분석 전담 조직인 환경분석센터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지정한 '먹는물 수질검사 공인기관'으로 지난 2019년, 생산의 핵심기지인 화성공장에 처음 문을 열었다. 먹는물과 먹는샘물, 지하수, 상수원수 등 수질 검사에 대한 공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고객 토털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수질, 공기질 등 환경 유해물질 분석과 위생 관련 각종 기술, 제품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필터 자체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물 맛의 핵심인 카본필터를 내재화해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환경분석센터를 통해 정기적인 정수성능평가를 진행해 필터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SK매직 환경분석센터 관계자는 "고객이 믿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함과 신선함은 기본, 보다 맛있고 건강한 물을 만들기 위해 사내 워터소믈리에와 함께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연구인력과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0:12신영빈

KTR, 국내 첫 AI 신뢰성 KOLAS 공인기관 지정

KTR이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시스템 신뢰성 검증 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얻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표준 ISO/IEC TR 24028에 따른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KTR은 국내 최초로 AI 시스템의 신뢰성 분야 공인시험서비스를 시작한다. KTR은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2023년 '유망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에 참여해 'AI 신뢰성 평가 시험인증 서비스 과제'를 주관했다. 과제 수행 성과로 KTR은 AI 신뢰성 분야 국제표준(ISO/IEC TR 24028, 인공지능 신뢰성 개요)에 따른 KOLAS 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받게 됐다. KOLAS 기관지정에 따라 KTR은 AI의 보안 취약점 등을 시험 평가해 신뢰성이 검증된 제품이 사용자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KTR은 지난해 국내 시험기관 최초로 국제표준(ISO/IEC 25059)에 따른 AI 시스템 품질평가 부분에서도 KOLAS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받았다. 이번 기관지정으로 AI 품질에 이어 신뢰성까지 공인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R은 이밖에도 정부로부터 우수소프트웨어 인증(GS인증)기관과 정보보호제품평가 인증(CC인증) 기관 지정을 받은 바 있다. KTR은 국정원 보안기능시험제도 공인시험기관 및 여신금융협회 지정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시험기관 등 디지털 콘텐츠와 보안 시스템 시험평가까지 제공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품질평가에 이어 신뢰성 분야까지 최초로 AI 시스템 KOLAS 시험평가 기관 지정을 받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기관”이라며 “KTR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지원기관으로서 다양한 관련 사업들을 앞장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7 15:57주문정

건국대, '2024 서울 국제수리생물학회' 개최

건국대는 오는 30일부터 6일간 서울캠퍼스에서 '2024 서울 국제수리생물학회(SMB·Society for Mathematical Biology)'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SMB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수리생물학회다. 서울에서 개최하는 KSMB-SMB 조인트 학회는 미주 지역을 비롯해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세계 56개국 1천200명 이상의 수리생물학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역대 SMB 학회 가운데 지난 2014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한 이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북미 개최 학회 기준 5~600여 명이 참석한다. 슈프링어·경문사 등 유명 학술지 출판사와 SMB·CM2LA SRC·NDmac SRC·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국내외 기관에서 공동 주관·지원한다. 이번 학회는 지난 2020년 한국 개최가 확정됐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된 끝에 올해 건국대에서 열린다. 건국대는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대공연장 및 국제회의장, 상허연구관, 기숙사, 학생 식당 등 교내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건국대 수학과 김양진 교수 “이번 행사를 통해 2006년 설립된 국내 수리생물학회의 커다란 발전을 이끌고 한국의 학문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전 세계에서 참석하는 많은 연구자를 통해 건국대를 포함한 한국 대학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6.12 12:39주문정

매립지관리공사, 온실가스 국제감축실적 확보 교두보 확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베트남 밤부캐피털그룹 에너지(BCGE)·SK에코플랜트와 함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에 나섰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대표 송병억)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에 위치한 밤부캐피탈 그룹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와 함께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3사는 베트남 지역 재생에너지 활용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매립지공사는 30년 폐기물 관리·운영 노하우와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력을,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추진 역량을, BCGE는 현지 사업기반 강점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병억 매립지공사 사장은 “베트남은 대한민국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포함한 환경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 중인 국가”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민·관 협력뿐만 아니라 현지 환경에너지 기업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사업개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립지공사는 정부 지정,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시 매립장에서 매립가스 소각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이산화탄소보다 약 28배 더 큰 메탄이 음식물 등 폐기물 분해과정에서 다량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매립지공사가 국외에서 소각과 발전으로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고, 해당 감축실적을 국내로 이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국가사업이다. BCG에너지는 BCG 계열사로 약 600MW 규모 시설을 운영하며 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 중 하나다. BCG에너지는 쿠치 북서부 지역에 일 5천200톤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재사용에너지시설을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BCG에너지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P그룹·SK그룹 등 해외 대형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투자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024.06.11 21:14주문정

제약협회, K-바이오헬스 美 진출 지원 강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제약협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BIO USA 2024'에 참가해 4일~5일(현지시간) 기업 IR 세션을 개최했다. 국내 기업은 지씨셀·브이에스팜텍·파로스아이바이오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협회는 행사 기간 동안 공동홍보관을 운영했다. 협회는 한국·미국·일본·인도·EU 등 5개국 민·관으로 구성된 '바이오제약 연합' 출범회의에 참석해 제약바이오분야의 공급망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키로 했다. 관련해 바이오제약 연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발생한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가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발족했다. 회의에서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제약바이오 공급망의 취약점 현황 및 선진 제조 기술과 연구개발(R&D)을 활용한 개선 방안 ▲공급망 다변화 촉진을 위한 제도·기술적 장벽 해소 방안 ▲제약바이오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엄승인 협회 전무는 “우리 기업이 신속하게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지원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다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8 10:03김양균

로봇이 돈 되는 플라스틱 분류 '척척'

국내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에서 돈 되는 재질을 따로 분류하는 일에 로봇을 보급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작업자가 투입되거나 자석이나 풍력 장치를 쓰기도 했지만 한계가 분명했다. 들어오는 쓰레기 분량에 비해 일손이 부족하거나 작업 정확도가 떨어졌던 것.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에는 델타로봇을 활용한 폐기물 선별 솔루션이 등장했다. 모두 델타로봇과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쓰레기를 흡착해 골라내는 방식이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에이트론'을 전시했다. 에이트론은 컨베이어벨트 앞쪽 인식부에 조명과 카메라 센서를, 뒤쪽 선별부에 델타 로봇을 장착한 형태다. 몰려오는 쓰레기 더미를 앞에서 촬영하면 그 이미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폐기물 종류를 분석하고 진공 블로어로 잡아낸다. 로봇은 미리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색상과 용도, 파손 유무 등을 고려해 폐기물을 약 44개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글라스, 캔 등이 인식 대상이다. 1분에 많게는 96개의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 에이트론은 현재 실증을 마치고 민간·공공 재활용 선별사업소에 총 11대가 설치됐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구 등 여러 지자체에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에이트테크는 내년 중 인천 서구 경서동에 500평 규모 무인 로봇자원회수센터 건설도 준비 중이다. 이곳에서 에이트론 20대 이상과 순환형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무인으로 고순도 플레이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산업용 델타로봇 업체 로보원도 이번 전시에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을 소개했다. 로빈은 3D 비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생활 폐기물과 전자 폐기물 등 16종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분당 85개의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 로보원은 지난해 부산 소재 재활용센터에서 실증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국내 폐기물 선별장 판매에 나섰다. 생활 폐기물 외에도 전자·의류 폐기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쓰레기 선별을 자동화하는 시설은 무엇보다도 인식을 위한 데이터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해야 더 다양한 객체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폐기물을 다루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으로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로봇과 인공지능이 투입되면 기존 사람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자원 순환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07 08:27신영빈

삼일제약‧국제약품, 7~9년전 불법리베이트 품목 판매업무정지 행정처분

삼일제약과 국제약품 제품들이 불법리베이트 제공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정지 처분을 받는다. 삼일제약은 2017년 9월경부터 2018년 12월경까지 전문의약품 ▲라큐아점안액(히알루론산나트륨) ▲오큐메토론점안액0.1%(플루오로메톨론) ▲오큐프록스안연고(오플록사신) ▲큐아렌점안액 ▲헤르페시드안연고(아시클로버)과 일반의약품 ▲옵타젠트점안액(포비돈)을 의료기관에 채택·처방유도·거래유지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330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3개월(2024년 6월11일부터 9월10일까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약품은 2015년 11월경부터 2019년까지 전문의약품 ▲레보카신점안액(레보플록사신수화물) ▲레스타포린점안액0.05%(시클로스포린, 1회용) ▲알레파타딘점안액 1회용 및 알레파타딘점안액(올로파타딘염산염) ▲알레파타딘점안액0.2% 1회용 및 알레파타딘점안액0.2%(올로파타딘염산염) ▲알파몬피점안액0.15%(브리모니딘타르타르산염) ▲큐알론점안액 1회용 및 큐알론점안액(히알루론산나트륨) ▲큐알론점안액0.18%(히알루론산나트륨, 1회용) ▲큐알론점안액0.3%(히알루론산나트륨, 1회용) ▲후메토론점안액 1회용 및 후메토론점안액(플루오로메톨론)과 한약(생약)제제등 일반의약품 ▲타겐에프연질캡슐(빌베리건조엑스)을 의료기관에 채택·처방유도·거래유지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1310만5천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품목 판매업무정지 3개월(2024년 6월11일부터 9월10일까지) 처분을 내렸다.

2024.06.05 11:15조민규

여기어때, 여름 캠페인 모델에 '손흥민' 출연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을 비롯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출연한 새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광고 캠페인에서 손흥민은 국내는 물론 일본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각국 현지인과 함께 '여행할 때 여기어때'를 외친다. 베트남에선 박항서 전 감독도 깜짝 등장한다. 여기어때는 해외에서도 최근 인기 여행지로 꼽힌 일본과 베트남 현지 공항에 광고를 노출할 계획이다. 주요 광고처는 ▲일본 도쿄의 하네다·나리타 국제공항 ▲베트남 다낭·하노이·호치민·푸꾸옥 국제공항 등이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다가오는 휴가 시즌, 국내 및 해외 곳곳에서 여행을 즐길 우리 모두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았다"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손흥민과 함께 전 세계인과 자유롭게 소통하게 하는 '여행'의 유쾌함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2024.06.05 10:19정석규

SK텔링크, 국제배송 할인 쿠폰 주는 국제전화 요금제 출시

SK텔링크는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이 국제특송기업 DHL과 구독형 제휴요금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DHL X 국제전화00700 제휴요금제'는 국제전화와 국제배송 이용빈도가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DHL 할인쿠폰과 00700 국제전화 할인과 모바일 상품권까지 제공하는 구독형 요금상품이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기본료 1만원에 전세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국제전화 300분과 함께 연말까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DHL 온라인 40% 할인권과 직영접수처 5천원 할인권 등 2종의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추가로 신세계상품권, 스타벅스 이용권, 편의점(GS25) 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해 매월 5원천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국제전화 이용 실적이 없는 달에는 기본료 전액에 해당하는 1만원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월 제공분수를 초과해 이용할 경우 표준요금으로 과금되며, 위성전화, 화상전화 등의 특수대역 이용시 무료통화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선불폰은 해당 요금제를 이용할 수 없다. 현재 DHL X 국제전화 00700 제휴요금제는 SK텔링크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DHL에서 제공하는 혜택 및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는 DHL 리테일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철 SK텔링크 국제사업담당은 “국제전화와 해외특송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들의 이용편의와 서비스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특송 부문의 강자인 DHL과 제휴해 고객 맞춤형 구독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서비스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결합상품 개발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3 10:44최지연

IT서비스학회 통합 춘계 국제학술대회 성료···오 시장 "새로운 형태 박람회 10월 선보여"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와 국제전자상거래연구원(ICEC, International Center for Electronic Commerce 원장 임규건 한양대 교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공동 개최한 '2024 통합춘계 국제학술대회'가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AI 경제 시대, IT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기회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8개 트랙에서 32개 세션이 마련됐다.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술 최신 동향과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 10월 열리는 SLW, 기술보다 사람에 초점..."3년후 한국판 CES로 키워" 기조 강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했다. 오 시장은 '다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시민 복지와 편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의 여러 사업을 소개하며 "서울이 세계적 수준의 전시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가 오는 10월 9~11일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행사를 말한 것으로, 'SLW'는 시가 '한국판 CES'를 목표로 계획한 행사로 기술보다 취약층 등 약자와 사람에 초점을 둬 열린다. 이와관련한 전시관과 컨퍼런스,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내로라하는 세계 스마트시티 전문가와 각 국가의 스마트시티를 대표하는 도시 시장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SLW에 대해 이날 오 시장은 "사람 중심 가치와 철학을 담은 새로운 형태의 ICT 박람회가 될 것"이라면서 "3년안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전시회로 만드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화에 발맞춘 스마트도시로서 서울의 3대 특징으로 ▲스마트인프라 ▲스마트서비스 ▲스마트시티즌을 꼽았다. 스마트인프라의 경우 세계최고 품질 초고속통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3D공간정보, 사이버보안 등의 기반 시설과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보안 강화를 위해 오는 7월에는 시에 보안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스마트 시티즌의 경우 서울시민 98%가 스마트폰 사용자고 인터넷 이용률은 93%,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81%에 달한다. 오 시장은 "기술 뱡향성에 주목해야 한다. 기술혁신 방향은 사람중심"이라면서 "약자를 위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어려운 분과 늘 함께 하는 스마트도시를 최우선적으로 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실제 시는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층을 위한 여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리스 어워드'에서 최고 도시 상을 받았다. 또 국내서 열린 'SCEWC(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에서도 3회(2015, 2016, 2019) 본상을 수상했다. 시는 사람중심 스마트서울을 위해 6대 디지털 기본권 보장에 힘쓰고 있다. 6대 디지털 기본권은 ▲통신 ▲이동 ▲교육 ▲건강과 안전 ▲디지털 활용 ▲데이터 이용 등이다. 통신의 경우 공공와이파이 무료 제공과 스마트폴(Smart Ploe)이 대표 사업이다. 공공 와이파이는 2024년 5월 기준 AP 3만3266대를 설치, 5억8000명이 이용했다. 이동의 경우 서울자율중행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오 시장은 "세계 최초다. 어느 도시도 이런 게 없다"면서 "8월에는 무인차 실증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동과 관련해 시는 기후동행카드(하루 평균 53만명 이용, 출시 석달만에 125만장 이상 판매)와 오는 10월 한강에서 수상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누구나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시는 적극적이다. '서울런' 플랫폼을 구현해 운영하고 있는데 2만2천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오 시장은 "682명이 이 서비스 도움을 받아 대학에 입학했다"면서 "AI학습 진단 서비스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 건광과 안전을 위해 시는 '손목닥터 9988'을 운영하고 있다. AI트레이너 도움을 받아 운동할 수 있는 앱으로 95만명 서울 시만이 이 앱에 가입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오 시장은 설명했다. 안전한 도시를 위해 시가 운영하는 CCTV는 17만8371대(23년 12월 기준)에 달한다. 이외에 시는 누구나 디지털기기 편익을 누릴 수 있게 '동행플라자'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는데 오 시장은 "개관식장에 직접 갔다. 모두들 좋아하더라. 여기저기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5년까지 시의 모든 키오스크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누구나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빅데이터 캠퍼스 8곳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오 시장은 외국인 직접 투자도 최근 5년간 OECD는 하락했지만 서울시는 증가세며 세계 5위 창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최근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도시가 되기 위한 전략도 발표한 바 있다. 세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기 위해 도시간 글로벌 네트워크인 위고(WeGo)를 창립, 현재 회원사가 202곳으로 늘었다. 회원사는 전세계 도시다. 오 시장은 "작년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는데 47개 도시에서 240건이나 신청이 들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에 앞서 샨 리우(Shan Lin) 중국 시안교통대 교수가 생성AI가 초래한 온라인플랫폼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샨 교수는 IBM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AI 설치율(deployment)과 탐구율(exploration)이 각각 58%와 38%라면서 "한국은 이 비율이 각각 22%와 46%"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플랫폼이 있어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콘텐츠를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 여러 형태로 창조하거나 업로드하며 공유한다면서 "일반인공지능(GAI) 등장으로 많은 온라인 플랫폼이 큰 영향을 받았고, 온라인플랫폼은 AI를 적용하거나 규칙을 새로 만들거나 플랫폼 통합형 GAI를 개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이경수 세라젬 대표 등 공로상 받아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기획물과 학술물 발표가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생성AI 활용 ▲기업에서 보는 생성 인공지능의 기회와 리스크 ▲AI와 디지털 그리고 공공혁신 ▲AI시대, 스마트라이프 서울 구현 방향과 과제 ▲AX시대, 금융권 변화의 흐름과 대응 과제 ▲국방과 공공 그리고 AI-디지털 혁신 ▲국방AI 세션이 선보였다. AI와 IT 서비스 융합을 통한 혁신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 180여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생성형 AI 활용은 물론 교육, 국방,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 사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IT서비스 산업과 학계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2024 춘계학술대회 IT서비스 공로상' 시상식도 열렸다. ▲IT서비스 공로대상은 가천대 전성배 교수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은 세라젬 이경수 대표와 에브리존 홍승균 대표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은 서울시 박진영 디지털정책관과 육군 엄용진 중장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은 연세대 이준기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또 ERP명가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시상하는 '한국IT서비스학회 논문상' 수상자는 최우수상에 '철강 제조 MES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적용 구축사례 연구'를 제출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훈 석사과정, 안재경 교수가, 우수상은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을 위한 적합성 검토방안 및 사업진행 시 고려사항에 대한 연구'를 작성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최진원 선임연구원과 이은숙 책임연구원이 각각 선정, 상을 받았다. ■ 홍진배 IITP 원장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더 매진"...황종성 NIA 원장 "AI는 기술이 아니고 문명사적 문제" 이날 행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디지털재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정부기관과 LG CNS, KT, 카카오, 삼정KPMG, 와이엠엑스, 인피닉, 플로우, 영림원소프트랩, 바이브컴퍼니 등 국내 유수의 ICT 기업들이 파트너로 후원했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ICEC와 공동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글로벌 AI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이에 따른 IT서비스 분야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면서 “국경과 기업을 넘어 AI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학문과 현장의 가교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축사를 한 홍진배 IITP원장은 AI 중요성과 국내외 AI 동향을 언급하며 "우리 기관이 연구개발에 약 9천억원, 인력 양성에 약 4천억원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오는 6월 우리 원이 창립 10주년이 되는데 이를 계기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축사를 한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원(NIA) 원장은 원 이름이 원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인데 너무 길어 한국지능정보원으로 줄여 부르기로 했다고 소개하며 "SI 시대에서 데이터와 알고리즘, 즉 DA 시대로 가고 있다. AI는 기술 문제가 아니고 문명 전환"이라고 짚었다. 이어 "AI승자는 기술이 아니고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다. 한국이 AI를 세계에서 제일 잘 활용해 문명을 선도하도록 많은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오는 10월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해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오 시장에 이어 한번 더 소개하며 재단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했다. 이어 강 이사장은 "디지털전환 성공은 기술이 아니다. 태도, 애터튜드"라면서 이를 위한 리더십과 거버넌스 체계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30 17:48방은주

두산로보틱스, 인천공항과 디지털전환 협업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9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전환 추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로봇분야 디지털 신기술 발굴 및 공동연구 ▲디지털 신기술 테스트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인천국제공항 로봇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내 협동로봇을 활용한 수하물 처리와 푸드테크 관련 솔루션 도입을 우선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솔루션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대형수하물 수동처리구역에 설치해 연내 사업화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1.7m 팔 길이와 최대 20kg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협동로봇 H시리즈에 코봇 리프트의 진공 흡입관 기술을 적용해 최대 70kg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공간에서 방문객들의 서비스 대기시간을 줄이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푸드존 운영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이 협동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공항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공항 디지털 전환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까지 스키폴 국제공항에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솔루션 19대를 납품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스키폴 국제공항 전 사업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2024.05.30 09:45신영빈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작업, 한국에서 '킥오프'

차세대 양자기술 국제표준 개발 위원회가 한국에서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영국·독일·중국 등 22개국 1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기술 공동기술위원회(IEC/ISO JTC3)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국제표준화기구(ISO)는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인 양자기술 중요성을 인식하고, 표준화를 통해 연구 개발과 양자컴퓨팅·통신·소재·센싱 등 관련 분야 산업화를 촉진하고자 지난해 12월 JTC3를 공동 설립했다. 1987년 인공지능·정보보안과 같은 정보기술(IT) 공동기술위원회(JTC1)를 설립한 이후 37년 만의 신설이다. 우리나라는 양자기술 표준백서 발간 등 JTC3 설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초대 의장을 수임하고 첫 번째 JTC3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창립총회에서는 IBM·마이크로소프트(MS)·LG전자·화웨이 등 기업과 영국 물리학연구소(NPL)·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등 연구기관, 일본 경산성(METI)·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등 정부 기관이 참여했다. 총회에서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양자센싱 등 양자기술 표준개발 조직 구성과 양자기술 기반이 되는 용어·기술분류 등에 대한 표준안 논의를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영국·미국·프랑스·한국 등 주요국의 양자기술 개발 현황과 표준전략을 국내외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한국에서 양자기술 국제표준 개발 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것은 우리나라의 양자기술 개발과 표준화 역량에 대한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영국 등 양자기술 주요 선도국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민·관이 공조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양자센싱·양자통신 등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8 16:27주문정

화학물질 독성, 컴퓨터로 예측해 동물실험 줄인다

환경부는 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QSAR Toolbox) 한글판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사업 추진 협약서에 서명한다고 27일 밝혔다.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은 OECD와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화학물질 독성을 예측해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자료 생산 또는 신물질 개발 설계 등에 이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미국·일본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화학물질을 등록할 때 QSAR에서 얻어진 결과로 유해성을 판단할 수 있는 화학물질의 경우 독성 시험자료를 대체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한글판이 개발되지 않아 영문판을 활용해야 하는데, 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영문 전문용어 등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입력에 어려움이 있고 전문 상담(컨설팅) 기관 등을 활용하면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그동안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동물실험을 줄이는 등 동물대체시험으로 전환되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척추동물시험 최소화 원칙 등을 법제화하고 관련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는 OECD와의 협약에 따라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의 한글판이 오는 2027년 보급되면, 동물실험 자체를 하지 않고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파악할 수 있어 현재 특정 독성시험을 위해 실시되는 동물실험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2022년 6월 OECD 유해성평가 국제회의에서 OECD 측과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 한글판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같은해 9월 세종에서 열린 '한-OECD' 양자회의에서 사업기간과 예산 등 구체적 계획에 합의했다. 환경부는 이번 국제협력사업 추진에 따라 2026년 말까지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의 한글 번역본 등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한글판을 화학물질정보처리시스템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산업계의 이용 편의를 위해 독성항목별 상세 안내서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국제협력사업에 따라 동물대체시험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7 17:14주문정

제약바이오협, 24일 CEO 조찬포럼 개최

2024 CEO 조찬포럼이 24일 오전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강남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마련한 이번 포럼에는 80여명의 제약바이오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포럼은 김재신 전(前)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이 '제약바이오 산업과 공정거래 준법경영' 발표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공정거래법 및 지식재산권에 대해 설명하고 소송을 통한 특허권 행사와 특허분쟁 합의 등 특허권 남용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김명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최근 GMP 주요 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김 청장은 제조관리·품질관리 등 부문별 GMP 주요 사례를 통해 품질관리 고도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이날 열린 제2차 이사회와 임시총회에서는 협회 80주년 기념사업과 기념사업 진행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이 의결됐다. 노연홍 회장은 “국민 신뢰를 두텁게 하려면 품질경영과 윤리경영에 매진해야 한다”라며 “산업계의 여러 과제와 현안들을 살펴보고 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도모하자”고 밝혔다.

2024.05.24 15:42김양균

디스플레이용 '마이크로 LED 검사장비' 국제 표준으로 추진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으로 평가되는 마이크로 엘이디(Micro LED, 초소형 발광 다이오드) 소자의 검사장비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 이하 국표원)은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반도체 소자(IEC TC47) 국제표준 회의'에서 이번 표준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4개국 50여명의 반도체 전문가가 참가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인공지능용 뉴로모픽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공정 부품 검사장비 등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디스플레이용 마이크로 LED 소자 품질평가 방법을 신규로 제안했다. 마이크로 LED는 무기발광 소자로써, 탄소화합물 기반 유기발광 소자인 OLED보다 수명이 길고,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현상이 없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머리카락 굵기(평균 100㎛) 보다 얇은 1~2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 소자를 수천만에서 수억 개를 붙여 제작한다. 개개의 LED가 화소의 구성요소가 되어 그 자체로 색과 빛을 조절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의 LED 소자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제안 표준은 광발광(Photoluminescence) 측정법을 활용한 비접촉식 마이크로 LED 소자 품질 검사 방법이다. 광발광 측정법은 LED 소자가 레이저 등을 통해 빛에너지를 받으면 마치 전원이 연결된 것처럼 빛을 내는데, 이 빛을 분석해 검사하는 비접촉식 방법이다. 기존 방식인 전원을 연결하는 접촉식 방법 대비 빠르고 경제적으로 불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마이크로 LED 소자 품질 검사 비용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안은 국표원의 '첨단산업 국가 표준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 기술을 활용하여 추진됐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마이크로 LED 소자를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현재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장비 기술이 국제표준이 되어 세계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05.22 06:0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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