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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사는 도서전은 끝"...서울국제도서전 밀리의서재·예스24 가보니

24일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보니 예년보다 '체험형 콘텐츠'가 대폭 늘어난 모습이었다. 출판사와 플랫폼 기업들은 책을 전시·판매하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나만의 북마크 만들기, 키캡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서재와 예스24는 독서를 공간 경험과 게임 요소로 확장한 부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을 모았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총 18개국 53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 주제는 '인간선언 Homo duduri(호모 두두리)'로, AI 시대 인간의 태도와 질문하는 힘에 주목했다. 집으로 들어온 독서...밀리의서재 '밀리하우스' 눈길 독서 플랫폼 기업들은 책을 소비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안하는 데 집중했다. 밀리의서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밀리하우스'를 선보였다. 부스 전체를 하나의 집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현관을 지나 주방, 욕실, 거실, 정원 순으로 공간을 둘러보며 자연스럽게 밀리의서재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종이책 바코드를 스캔하면 전자책으로 이어지는 '밀리 페어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욕실에서는 오리지널 웹툰과 오디오 웹소설 등 독서 콘텐츠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거실에서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원에서는 밀리의서재 오리지널스 작품과 한정 굿즈를 구매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독서를 부담스러운 행위가 아닌 일상 속 취향 활동으로 재해석한 점도 눈에 띈다. 관람객들은 각 공간을 체험할 때마다 비즈를 받아 자신만의 독서 취향 책갈피를 완성할 수 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올해 세 번째 도서전에 참여했다"며 "일상 어디에서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독서도 완주한다...예스24, AI 접목한 '리딩런' 운영 예스24는 독서와 러닝을 결합한 '리딩런 베이스 캠프'를 운영했다.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연중 독서 캠페인 '리딩런'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온 것이다. 부스는 마라톤 대회 콘셉트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리딩 러너'가 돼 미션을 수행하고 독서 여정을 완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후보작 문장을 읽으면 AI가 음성으로 글자 수를 인식해 독서량을 달리기 거리로 환산한다. 참여 기록은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반영되며,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NFC 메달 키링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 음료를 제공하는 '하이드레이션 존', 독서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피날레 월', 활동 기록을 남기는 '경험 영수증 포토존' 등을 마련해 독서를 하나의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예스24 관계자는 "3시 30분 정도에 이미 방문자가 1000명이 넘었다"며 "책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보니 특정 책을 판매하거나 집중하는 게 아닌 독서 캠페인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6.06.25 11:00안희정 기자

SOOP, FIVB 주관 국제배구대회 3년간 독점 생중계

SOOP(구 아프리카TV)은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관하는 주요 국제배구대회를 2028년까지 독점 생중계한다. 2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SOOP은 국가대표 국제대회와 클럽 대항전 등 다양한 배구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 중계 대상에는 ▲아시아배구연맹(AVC)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비치발리볼 국제대회 등이 포함된다. 첫 중계는 현재 진행 중인 '2026 AVC컵 남자배구대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태국,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를 치른 데 이어 이날 오만, 오는 26일 카타르와 맞붙는다. SOOP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배구 팬들은 V리그 비시즌 기간에도 국가대표 국제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배구 콘텐츠를 꾸준히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한국 남녀 대표팀의 ▲VNL 참가 경기와 ▲2027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등도 SOOP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OOP은 그동안 국내 프로배구와 실업배구, 각종 국제대회 중계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 여자 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를 출범하는 등 배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FIVB 국제대회 중계권 확보를 통해 배구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식 중계뿐만 아니라 ▲스트리머들의 '코스트리밍'과 ▲리뷰 콘텐츠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 시청을 넘어 배구 팬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준석 SOOP 스포츠사업본부장은 "이번 FIVB 국제대회 중계권 확보를 통해 국가대표 경기와 세계 최고 수준의 배구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배구 팬들이 연중 다양한 배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5 10:24박서린 기자

hy, 중앙연구소 출범 50주년…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hy가 중앙연구소 설립 5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hy는 1979년부터 '유산균과 건강'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3년 제18회 이후 13년 만이다. 올해는 '장(腸)을 넘어선 프로바이오틱스 : 통합 과학과 기술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발전'을 부제로,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을 넘어 인체 전반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다룬다. 심포지엄은 김지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엘라드 타코 코넬대학교 교수, 허준렬 하버드대학교 교수, 임신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최일동 hy 신성장팀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연사들은 특정 균주가 장 기능과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 임상시험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면역 증진 효과, AI 기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접근법 등을 다룬다. 이를 통해 '장-기관 축(Gut-Axis) 이론'을 중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의 패러다임 변화를 짚고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심포지엄은 hy 중앙연구소 설립 50주년 기념 행사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소 도약' 비전 선포로 마무리한다. 이재환 hy 중앙연구소장은 “hy 중앙연구소는 지난 반세기 동안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에 집중하며 관련 산업 발전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건강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0:23김민아 기자

"여기도 와주세요"…문재인 전 대통령 등장에 서울국제도서전 '북적'

문재인 전 대통령이 24일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으면서 행사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평산책방 부스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었고, 일부 통로는 이동이 쉽지 않을 정도로 붐볐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서는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평산책방 부스 앞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문 전 대통령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스 주변에는 차단봉이 설치됐고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를 든 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오후 2시30분께 문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관람객들은 "이쪽으로도 와주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외쳤고, 일부는 "남북통일"을 연호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가까이 다가온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사진 촬영에 응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반응도 나왔다. 한 관람객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낸 반면, 다른 관람객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책은 왜 없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문 전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만남도 이뤄졌다. 정 전 대표는 평산책방 부스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네 분의 책이 전시돼 있어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께)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문 전 대통령이 '잘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원래 평산마을에 가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도서전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면서 "오랜만에 뵈어 반가웠고 건강해 보이셔서 좋았다.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셔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에서 운영 중인 평산책방 부스를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올해 도서전 주빈국인 프랑스관과 해외 국가관, 주요 출판사 부스 등을 방문하며 행사장을 둘러봤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인간선언'을 주제로 24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AI 시대 인간의 역할과 독서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와 강연, 출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26.06.24 18:19안희정 기자

엔피, 부산국제모빌리티쇼 'BYD' 전시 맡는다

부산국제모빌리티쇼에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화려한 부스가 꾸려진다.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는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국제모빌리티쇼'에서 BYD코리아 부스 공간 디자인과 콘텐츠 기획, 체험 프로그램 및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 수행한다고 밝혔다. 엔피는 BYD의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모티브로, EV(레드)와 PHEV(블루)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키비주얼을 제작하고, 부스 디자인·영상·조명 연출 등 전반에 녹여냈다. 약 1512㎡ 규모의 부스는 메인 무대와 기술 체험존, 상담·미팅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람객 체험과 비즈니스 미팅을 함께 고려해 공간을 설계했다. 프레스데이인 이달 26일에는 키노트 스피치와 함께 BYD가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PHEV 차량의 언베일링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퍼블릭데이 기간에는 기술 체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퀴즈쇼, 시승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엔피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브랜드 스토리 분석부터 콘셉트 기획, 공간 디자인, 영상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체험 프로그램,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기술 중심 전시를 넘어 브랜드 메시지를 공간과 콘텐츠, 체험 요소로 연결해 관람객 경험 전반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 최지훈 엔피 대표는 “관람객이 브랜드의 기술과 메시지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IP와 기술, 공간 경험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3 09:00백봉삼 기자

스트리밍페스티벌 투자쇼케이스에서 웨스트월드·테이크원컴퍼니 부총리상 수상

부산에서 지난 20일까지 열린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 투자유지 쇼케이스 미디어테크 부문서 웨스트월드, 우수기획안 부문서 테이크원컴퍼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상 영예를 안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웨스트월드는 시각특수효과를 비롯해 버추얼 프로덕션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테이크원컴퍼니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갖춘 콘텐츠 기획안을 선보여 투자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투자유치 쇼케이스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해외사업 수행 역량, 기술 경쟁력, 글로벌 진출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기획 독창성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쇼케이스 공모에는 미디어테크 부문 23개 회사, 우수기획안 부문 15개 회사가 참여했다. 수상기업은 참가기업 선정평가와 현장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결정됐으며, 현장평가는 업계 전문가들의 생생한 의견과 실무적 평가를 반영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사와 바이어가 직접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및 투자유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아울러 워너브라더스, IMM인베스트먼트, LG유플러스, 라쿠텐비키 등 30여 국내외 유수의 투자사와 바이어가 참여해 참가기업들과 1대 1 투자 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과 투자 연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인도계 벤처캐피탈인 삼산벤처스와 우수기획안 수상기업인 테이크원컴퍼니의 투자의향서 체결을 포함해 총 3건의 투자의향서가 현장에서 성사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이번 페스티벌과 쇼케이스 성과를 발판 삼아, 국내 우수 디지털·플랫폼 기업들이 글로벌 미디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실질적인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21 13:30박수형 기자

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미국 "개방됐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두고 이란과 미국 간 말이 엇갈리고 있어, 종전 합의 이후 긴장이 재고조되는 모양새다. 이란 합동군사령부가 2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한다고 선언하고, 주요 선박에 해상 수송로에서 나올 것을 경고했다고 외신 매체가 보도했다. 21일 스위스서 하기로 한 미국과 이란 간 실무급 회담 직전 이 같은 발표가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측은 레바논과 이스라엘 군사 작전에 대해 미국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해당 국가 공격 행위가 지속될 경우 후속 조치가 계획됐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다. 20일에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밝혔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 NNA는 나바티예와 인근 마을서 공격 이후 7명이 갇혀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지 않았으며, 미군이 해협의 개방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CNBC가 보도했다. 팀 호킨스 미국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지 않는다"며 "통행은 계속되고 있으며, 미군은 이러한 상황이 유지되도록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트루쓰소셜에 이날 저녁 "정전 기간인 60일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는 통행료가 없을 것이며 60일 이후에도 없을 것"이라며 "다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통행료를) 직접 부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스위스서 진행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MOU) 추가 회담은 한 차례 연기됐지만 21일 재개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존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과 추가 협상을 위해 스위스로 향했다. 밴스 부통령은 "언론 보도와는 달리 레바논 상황은 실제로 나아지고 있으며,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모두의 안전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스위스 연방 외무부는 X에 게시한 글을 통해 이란 대표단이 스위스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2026.06.21 10:50손희연 기자

미·이란, 종전협상 돌연 연기…호르무즈 봉쇄는 완화

미국과 이란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하기로 했던 종전 후속 회담이 연기됐다. 다만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 이란 간 회담 재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외무부는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 회담이 진행되지 않을 것라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스위스 방문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이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양국 회담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레바논 측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남부 지역에서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자국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미국 정부 인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CNBC에 밝혔다. 휴전 소식이 전해진 후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휴전 소식 이전 브렌트유는 0.8% 상승한 배럴 당 80.57 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1.23% 오른 77.54 달러였지만 브렌트유는 77달러선으로 하락했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완화되는 모양새다. 케플러(Kpler)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화물선·컨테이너선·기타 선박 등 총 25척의 선박이 유조선을 포함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미국 해군이 이란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테헤란이 60일 동안 통행료 없이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한 이후 통행량이 증가했다. 케플러 애널리스트는 "양방향 선박 흐름은 이란 원유 무역이 점차 정상적인 운영 패턴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수개월 간 지속된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정 모색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하루 만에 발생했다. 14개 항으로 구성된 MOU에 따라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지역에서 휴전을 연장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

2026.06.20 08:51손희연 기자

국내 유일 스트리밍 산업 특화 축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부터 나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등에서 2026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스트리밍,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OTT, 콘텐츠, 기술 분야를 아우르며 AI, FAST, 미디어 광고 등 스트리밍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모두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세계 전역의 우수한 OTT, 콘텐츠, 미디어 기술, 아티스트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글로벌OTT어워즈 ▲국내 우수 콘텐츠 기획안 및 AI 등 미디어 기술 기업의 국내외 투자유치 매칭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 쇼케이스 ▲국내외 OTT, FAST 산업 동향 및 주요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스트리밍 서밋 등으로 마련됐다. 글로벌OTT어워즈는 20일 부산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수상 후보에 오른 국내외 OTT 콘텐츠, 아티스트(배우), 크리에이터(감독‧작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총 19개 부문 20여 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지난 5월12일 공개한 후보에는 ▲넷플릭스의 '자백의 대가', '흑백요리사2',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레이디 두아', '은중과 상연', '애마' ▲ 티빙의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 디즈니+의 '메이드 인 코리아', '골드랜드' ▲비키의 '러브 미(다현)' 등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최신 K-콘텐츠가 다수 이름을 올렸다. 또한 ICT에 기반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한 플랫폼에게 수여하는 '뉴테크상', OTT 분야의 새로운 장르와 시도를 선보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혁신 스토리상', 글로벌 시청자 투표로 가장 인기있는 남녀 배우를 선정하는 '피플스 초이스상' 등 5개 초청 부문에 대한 수상자와 14개 경쟁 부문의 최종 수상 결과가 공개된다. 투자유치 쇼케이스는 19일부터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시실리룸에서 진행한다. 19일에는 AI 기반 OTT 미디어 기술 기업의 IR을, 20일에는 국내 방송사 제작사의 우수 콘텐츠 기획안 피칭을 통해 국내외 투자사 바이어와의 공동 제작‧투자 및 기술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분야별 우수기업을 발굴하여 격려하고자 분야별 1개 기업을 선정해 부총리상을 수여한다. 국제 스트리밍 서밋은 이날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는 글로벌 시장 조사‧분석기관인 옴디아(OMDIA)에서 '글로벌 미디어 트렌드와 한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FAST 플랫폼사인 삼성전자에서 '커넥티드 TV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난 10일 열린 디지털미디어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차관급 정책협의회를 통해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국제 스트리밍 서밋 특별세션 참여, 상영회와 투자유치 쇼케이스, 글로벌 OTT 어워드 시상식 등에 힘을 보탠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제 스트리밍 산업은 국경의 장벽을 완벽히 허물고 전 세계 청중을 실시간으로 하나로 연결하는 시대를 맞이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글로벌 스트리밍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의 문을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18 17:30박수형 기자

핵융합연,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 착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 기술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핵융합연은 인애이블퓨전과 서울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핵융합로 설계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설계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핵융합플러그인프로그램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과제는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의 개념설계를 통해 향후 기본설계와 실증단계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주반경 4m이하인 핵융합로 소형화·고성능화를 추진한다. 이 과제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으로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사업 예산은 160억원이다. 올해 1단계 사업에서는 설계요건 도출과 인터페이스 정의, 통합설계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2단계에서는 노심·진단제어·주장치·부대장치 등 물리·공학 요소 개념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3단계는 2029~2030년 물리·공학 설계 통합 및 디지털트윈 기반 검증, 기본설계 이행 준비를 완료한다. 이 과제를 주도하고 있는 핵융합연은 핵융합로 노심 운전 시나리오, 토카막 주장치, 부대장치, 내벽부품, 설계통합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대는 플라즈마 사고해석 및 안전성을 전담 연구한다. 인애이블퓨전은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형상관리를 맡아 연구를 진행한다. 양형열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은 “이번 착수회의는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에 참여하는 연구진이 하나의 목표와 방향을 공유하는 첫 공식 논의의 장”이라며, “가상 핵융합로와 AI 기반 설계기술을 적극 활용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K-문샷 핵융합 분야 추진을 뒷받침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3:58박희범 기자

KPC, 국제물류·무역 산업 분야 AI 역량강화 교육 실시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회장 원제철)와 함께 국제물류·무역 산업 인력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국제물류·무역산업 AI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실행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산업계 리더와 전문인력 육성을 지원한다. KPC는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물류·무역 산업의 AI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총 세 부문이다. 국제물류·무역 산업계 CEO를 대상으로 하는 리더교육, 국제물류·무역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직자 교육, AI·SW 경력자 및 컨설턴트 대상으로하는 AI융합전문가 교육으로 운영된다. KPC는 산업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재직자 교육과정과 AI융합전문가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수행한다. 특히, KPC는 국제물류·무역 산업의 주요 현안과 실무 환경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교육의 현업 적용도를 높이고, 산업 현안 기반의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KPC가 운영하는 재직자 교육과정은 3개 과정이다. ▲AI 에이전트 활용 SCM 리스크 관리 과정 ▲AI 활용 물류업무 자동화 실무 과정 ▲글로벌 SCM 수요예측 및 재고관리 과정이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SCM 최적화를 위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현하고, 엑셀 VBA·파이썬·클로드 등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운임 예측 에이전트와 물류 대시보드를 직접 구축하는 방법과 회귀분석 등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수요예측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실무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AI융합전문가 교육과정은 1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은 ▲AI 비즈니스 PM 양성 과정을 통해 머신러닝 모델 적용부터 API 연동까지 물류 AI 프로젝트를 통해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은 실습 중심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 과정 오프라인 현장 교육으로 이뤄진다. 7월 27일부터 트랙별로 순차 개강 예정이며, 1차수는 7~8월, 2차수는 10~11월에 운영한다. 해당 분야 재직자 또는 IT부문 관련 경력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재와 식비도 무상 지원된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교육 신청은 KPC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06.16 13:53주문정 기자

ETRI,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20에서 스마트도시 표준화 그룹을 주도하게 됐다. 또 국제표준 1건과 사전국제표준 3건을 승인받았다. ETRI는 이준섭 융합표준연구실장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SG20 총회에서 'AI 기반 스마트 지속가능한 도시 및 공동체 포커스그룹(FG-AI4SSC)'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그룹은 이준섭 실장 주도로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등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도시 서비스를 AI로 연결하고 통합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표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꾸려졌다. 활동기간은 향후 1년으로, 필요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첫 회의는 오는 9월 핀란드 탐페레에서 개최된다. ETRI는 이 그룹을 꾸리기 위해 지난 4월 ITU-T SG20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SG20RP-AP)에서 이번 포커스 그룹 구성을 공식 제안하고, 22개 회원기관 지지를 확보한뒤 이번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이끌어냈다. 총회에 앞서 개최된 제3차 UN 버추얼 월드데이와 시티버스 어셈블리에서는 김형준 SG20 의장(ETRI 연구전문위원)과 이준섭 실장, 선경재 선임연구원이 한국 AI 기반 스마트시티 정책과 시티버스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김형준 의장은 지난 2022년부터 ITU-T SG20 의장을 맡아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표준을 총괄해왔다. 또 표준으로 승인된 건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승강기 모니터링 프레임워크이다. 사전승인 건은 ▲사물인터넷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디지털트윈 가시화 시스템 ▲스마트 축산 서비스 등이다. 이외에 AI 통합 지능형 디지털트윈 요구사항과 AI 기반 능동형 생활지원 서비스 등 2건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 논의에 착수한다고 ETRI측은 밝혔다. 이승윤 표준연구본부장은 "AI를 활용해 도시 인프라와 시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국제표준 논의를 본격화하는 첫 번째 협의체"라며 "양적 성과를 넘어 '영향력 있는 표준'을 만드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ITU-T SG20 의장은 "한국이 그룹 신설과 초대 의장직을 모두 확보한 만큼 글로벌 AI 스마트도시 표준화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6.16 10:09박희범 기자

진주시, 'AI와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 마련

진주시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창의성과 도시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 학술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진주시는 지난 12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AI와 창의도시(AI and Creative City)'를 주제로 제11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 유네스코창의도시운영위원회와 사단법인 진주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관계자, 예술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토론회는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문화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첨단기술과 전통공예·민속예술이 공존할 수 있는 창의도시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개회식, 특별강연, 기조강연, 두 개의 학술발표 세션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에서는 반툰 람삼 태국 카시콘은행 명예회장이 '창의도시 난을 이끌기 위한 민간 부문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람삼 명예회장은 환경의 건강성과 공동체의 복지, 지적 성장을 바탕으로 창의도시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민간 부문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마사유키 사사키 일본 시즈오카예술문화대학 총장은 '창의도시 이론의 발전과 인공지능 시대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사사키 총장은 기술 발전이 도시와 문화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짚고, AI 시대에도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인간의 창의성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와 인간 창의성'을 주제로 열렸던 첫 번째 학술발표 세션에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는 '제3의 응전, 문화운동은 어떻게 기술을 바꿔왔는가'를 주제로 기술 변화와 문화운동의 관계를 살폈다. 또 위티야 피퉁나푸 태국 나레수안대학교 교수는 'AI 혁신의 위기 속 태국 장인정신 보호'를 주제로 AI 시대 전통공예와 장인정신의 보존 과제를 발표했다. 정병훈 진주시 유네스코창의도시운영위원장은 'AI 시대의 창의성과 도시'를 주제로 AI 기술의 확산 속에서 도시가 인간의 창의성을 어떻게 지원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두 번째 학술발표 세션에서는 'AI 시대의 공예와 민속예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희선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학장은 AI 시대 전통예술이 직면한 변화와 향후 과제를 전망했다. 전통예술이 기술과 만나는 과정에서도 예술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인간 중심의 창의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노폰 자불리스 그리스 연구기술재단 컴퓨터과학연구소장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모션캡처와 AI 기술이 공예와 전통문화 보존에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했다.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AI 시대 민속예술은 어떻게 창의도시의 미래 자산이 되는가'를 주제로 민속예술의 전승 활성화와 창의적 활용, 산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 소장은 AI를 전통예술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기록과 해설·교육, 체험, 운영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2006년 당시 진주검무를 비롯한 중요무형문화재 모션캡처 기록화 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소개하며, 축적된 디지털 기록을 보존과 연구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 전시, 시민 체험, 도시 홍보 자산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AI는 답이 아니라 도구”라며 “민속예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기술의 양이나 성능보다 도시가 전통을 대하는 태도와 이를 지속해서 운영하는 제도”라고 밝혔다. 학술발표 후에는 김겸섭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창의도시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AI를 인간의 창의성과 전통문화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문화자원의 기록과 보존, 교육, 창작, 시민 향유를 확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기술 도입에 앞서 문화적 정체성과 창작자의 권리, 데이터의 관리와 활용 원칙, 지역 문화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국제학술토론회는 AI 시대 창의도시가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고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AI와 인간의 공존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새로운 협업의 시대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시는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로서 국제학술토론회와 국제저널 발간, 공예·민속예술 비엔날레, 창의도시 간 국제교류 등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제안을 향후 지역 공예·민속예술 산업 발전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6.06.15 09:21이도원 기자

거대한 빙하 산산조각…ISS 카메라에 잡힌 지구의 경고 [우주서 본 지구]

남극 인근의 한 호수에서 빙하 얼음 조각들이 떠다니는 장면이 우주에서 포착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칠레 남부 틴달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조각들이 게이키 호수로 흘러 내려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니콘 Z9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했다. 칠레 남부에 위치한 틴달 빙하는 남파타고니아 빙원의 일부다.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남파타고니아 빙원은 면적이 1만3000㎢를 넘는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연속 빙원으로, 광대한 얼음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빙원은 약 2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 당시 칠레 남부를 뒤덮었던 거대한 파타고니아 빙상이 분리되면서 남은 두 개의 주요 빙원 가운데 더 큰 부분에 해당한다. 이번 사진이 주목 받는 이유는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진 속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후퇴하고 붕괴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전 세계 빙하들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닷컴은 기후 변화가 진행되면서 빙하가 녹고 부서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해수면 상승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ISS 사진은 이러한 변화를 우주에서 직접 관측한 사례로 평가된다. 틴달 빙하 역시 약 150년 동안 지속적으로 후퇴해 왔다. 빙하 말단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조각들이 녹거나 분리되면서 게이키 호수의 면적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빙하학자인 마우리 펠토 미국 니콜스대 교수에 따르면 틴달 빙하는 최근 4년 동안에만 길이가 약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빙하 후퇴는 해수면 상승을 유발해 전 세계 해안 지역 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빙하가 물러나면서 그 동안 얼음 아래 묻혀 있던 지형이 드러나 새로운 과학적 발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빙하가 후퇴한 뒤 노출된 암반에서 어룡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2026.06.12 11: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동정] 서선옥 KAIST 교수, 프런티어 과학상 수상…상금 2만5천 달러

서선옥 KAIST 물리학과 교수가 국제기초과학학회(ICBS)로부터 '2026 프런티어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금은 2만 5,000달러다. 시상식은 오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CBS 행사 기간에 열릴 예정이다. 프런티어 과학상은 수학·물리·정보과학 분야에서 최근 10년 이내 발표된 연구 가운데 학문적 독창성과 영향력이 뛰어난 성과를 이룬 논문에 수여한다. 서 교수가 이 상을 받은 논문은 알렉세이 키타예프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입자들이 서로 얽혀 상호작용하는 양자 다체계 이론인 'SYK 모델'이 2차원 중력 이론(공간과 시간을 각각 한 차원씩만 남겨 단순화한 중력 모형)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블랙홀과 양자중력 분야 핵심 이론으로 자리잡았다.

2026.06.12 08:16박희범 기자

ICTK, 70억 양자보안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차세대 양자 보안 팹리스 아이씨티케이(ICTK)가 산업통상부 주관 '국제 표준(PQC)과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를 모두 지원하는 보안 시스템온칩(SoC)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추진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정부 지원금 등 총연구개발비 7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과제 협약과 성과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과제 핵심 목표는 국제 표준 양자내성암호(PQC)와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를 하나의 보안칩에서 통합 구현하고, 향후 암호모듈 검증 제도(KCMVP) 인증 획득까지 추진하는 것이다. 아이씨티케이는 PQC 표준 알고리즘인 'ML-KEM', 'ML-DSA'와 KpqC 알고리즘인 'SMAUG-T', 'HAETAE'를 칩 수준에서 지원하도록 설계한다. 과제 종료 시점에는 시제품 개발과 성능 및 보안 검증까지 마칠 계획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암호 연산을 단순 소프트웨어로 적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드웨어 가속 구조를 택했다. 이를 통해 칩 내부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핵심 기술인 물리적 복제방지기능(PUF) 기반 하드웨어 신뢰점을 결합해 암호키 생성과 보호 등 보안 출발점을 원천적으로 하드웨어에서 담보하는 구조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공동 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융합신호SoC연구센터는 외부 공격 탐지 센서 설계 및 통합 연구를 수행한다. 국민대 산학협력단은 부채널 방지 기법을 연구해 전력 및 전자파 등 물리 공격에 대비한 방어 기술을 지원한다. 수요기업 KT는 응용 실증 및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아이씨티케이 관계자는 "양자내성암호는 이제 소프트웨어 수준을 넘어 칩 자체에서 구현되는 상용 보안 기술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국제 및 국내 표준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SoC 개발과 인증을 완수해 글로벌 양자보안 상용화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0:30전화평 기자

삼성전자-넷리스트, 美특허분쟁 확전...HBM도 쟁점

삼성전자와 넷리스트의 미국 특허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넷리스트에서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자,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며 비침해확인소송 청구로 맞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넷리스트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고, 다음날인 2일 삼성전자는 넷리스트를 상대로 델라웨어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을 제기했다. 두 소송 쟁점특허는 메모리 반도체 적층 구조로 드라이버 부하를 낮추는 패키지 기술 관련 특허 1건(등록번호 12,646,537, 아래 '537 특허)이다. 넷리스트는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HBM 제조에 '537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삼성전자는 HBM 제조에 해당 특허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넷리스트가 삼성전자 HBM에 자사 특허가 무단 사용됐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액은 매출에 비례하기 때문에, 현재 메모리 슈퍼사이클 중심에 있는 HBM은 특허권자와 상대 모두에게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537 특허에 대해 델라웨어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을 제기했지만,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은 아직 청구하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와 넷리스트는 텍사스동부연방법원 등 연방법원 특허침해소송은 물론, 국제무역위원회(ITC) 특허침해조사, 특허심판원(PTAB) 무효심판 등에서 서로 다투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 입장에서 압박이 가장 큰 분쟁은 넷리스트가 ITC에 신청한 특허침해조사 사건이다. ITC에서 넷리스트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면 삼성전자 제품은 미국 수입금지명령을 받을 수 있다. ITC 특허침해조사의 쟁점 특허 6건 중 4건에 대해선 특허심판원의 유효 판단이 확정됐다. 나머지 2건에 대한 특허심판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특허심판원에서 유효라고 판단(확정)한 4건에 대해서도 ITC 특허침해조사에서 무효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입증 기준이 특허심판원보다 높다. ITC 특허침해조사의 1차 결론 발표 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ITC 특허침해조사의 쟁점특허 6건 중 2건에 대해 삼성전자는 델라웨어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도 제기했다. 1건은 특허심판원에서 유효라는 판단이 나온 특허이고, 나머지 1건은 아직 특허심판원 판단이 나오지 않은 특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4월과 2024년 11월 넷리스트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서 각각 3억 300만 달러(약 4500억원), 1억 1800만 달러(약 1800억원) 배상 평결을 받았다. 당시 침해라고 판단됐던 특허 상당수에 대해 이후 삼성전자는 특허심판원에서 무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특허침해소송 판단 등에 대해, 넷리스트는 특허무효 판단 등에 대해 연방항소법원(CAFC)에 항소했다.

2026.06.05 02:21이기종 기자

"'자율 AI 시대' 드론·로봇 보안 설계도 그린다"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와 한국인공지능산업법학회가 인공지능(AI) 보안의 미래 설계를 위한 폭넓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AI가 로봇과 드론 등 산업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공격 코드까지 작성하는 등 우리 일상에도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양 학회는 오는 13일 동국대 문화관 초허당 세미나실에서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2026년 하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AI 거버넌스, 치안 체계, 법적 프레임워크, 로봇과 드론 생태계 변화, 그리고 신기술 융합 보안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거버넌스의 진화와 디지털 입헌주의의 국가 사이버 보안까지'를 주제로, ▲AI 인공지능 거버넌스와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이해 ▲미래 인공지능 치안 거버넌스 설계 ▲디지털 입헌주의와 국가 사이버보안의 대전환 등을 중심으로 발표 및 토론이 예정돼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융합드론, 로봇 보안 산업의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해당 세션은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이 AI융합드론·로봇 보안전공 석사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한 만큼,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들의 발표가 핵심으로 구성됐다. 세부 세션을 보면 ▲내재형 윤리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Embedded EthiCS Cyber Security FRAMEwork) ▲AI 자율성의 결합 지점에서 본 드론 보안 ▲소부대 방호용 대드론 시나리오 ▲적 드론 무력화 '사이버로직밤' 기술과 군 적용 등을 주제로 마련됐다. 내재형 윤리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는 국내 보안 분야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프레임워크 연구다. AI와 드론 로봇과 같은 최신 기술의 자율적 판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간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도록 윤리적·철학적 토대와 공학적 실천 방안을 내재화해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 신진연구자의 논문 발표가 예정돼 있다.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연구자들이 국가 망보안 체계(N2SF), AI 학습 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한편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는 이재우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공지능산업법학회는 손형섭 경성대 법학과 교수가 회장 직을 역임 중이다.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은 "이번 학술대회는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시대에 맞춰 드론 및 로봇 보안,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등을 융합한 '대한민국 AI 보안의 미래 설계도'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내 정보보호 및 법학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대한민국 AI 보안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8:20김기찬 기자

그렙, 보안 안정성 글로벌 인증

그렙의 우수한 보안성이 글로벌 인증을 통해 확인됐다. 그렙(대표 임성수)은 디엔브이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IEC 27001:2022'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IEC 27701:2019'를 동시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디엔브이 비즈니스 어슈어런스는 100개국 이상에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스크 관리 전문 기관이다. ISO/IEC 27001은 정보 자산의 기밀성·무결성·가용성을 위험 기반으로 관리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국제표준이다. ISO/IEC 27701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국제표준이다. GDPR 등 글로벌 규제 대응과 연계해 조직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성과 관리 수준을 입증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국제 인증 취득은 지난 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국내 국가 공인 'ISMS'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그렙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 결과다. 인증 범위는 그렙의 온라인 평가·원격 감독 서비스 제공 전 영역을 비롯해 관련 IT 시스템 및 인프라의 개발·운영·유지보수까지 아우른다. 특히 ISO/IEC 27701 인증을 통해 그렙이 개인정보 관리 주체(PII 컨트롤러)이자 처리 수탁자(PII 프로세서) 양쪽 역할 모두를 충족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플랫폼 자체 운영은 물론, 고객사가 위탁한 개인정보 처리 과정까지 글로벌 표준에 맞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공식 확인받은 셈이다. 이번에 확보한 국제 인증은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엄격한 유럽·북미 시장에서 글로벌 파트너사 및 고객사와의 계약 요건을 충족하는 실질적인 컴플라이언스 근거가 될 전망이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온라인 평가 시장에서 보안과 신뢰성은 서비스 경쟁력의 본질"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에서 컴플라이언스는 계약의 필수 전제 조건인 만큼, 이번 인증이 해외 시장 진출을 한층 가속화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5:39백봉삼 기자

[미장브리핑] 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스페이스X·테슬라 합병설 솔솔

◇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50461.6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7519.1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26656.181.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S&P 500 지수는 지난주 0.9% 상승하며 2023년 말 이후 최장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2.1% 상승하며 4주 만에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0.5% 상승하며 8주 만에 7주 연속 상승.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 19% 가량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UBS 목표 주가 3배로 상향 조정. UBS는 마이크론의 장기 계약으로 인한 이점을 언급하며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 메모리 칩 기업인 시게이트 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도 각각 4%, 8% 상승.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하락, 브렌트유는 상승 마감. WTI 7월 선물은 2.81%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3.58% 상승한 배럴당 99.58달러에 장 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협상 결렬 시 미국이 공세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해. ▲국제 유가 가격이 여전히 연초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서 거래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11%로 보고 있는데, 이는 한 달 전 0.9%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 ▲CNBC에 론 알바하리 LNW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전쟁이 곧 끝나고 모든 것이 전쟁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 경제서 인플레이션이 체계적인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CBNC에 테슬라 직원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왔으며, 사내서 이 주제가 공개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도 일론 머스크는 두 회사를 합병하는 방안에 대해 동료들과 검토 중이라고. 스페이스X는 1조 2500억달러 기업가치 평가받아. 2주 후 나스닥 상장 예정. 테슬라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 6000억달러. 머스크가 스페이스X 이사회의 의결권 85%를 보유있어 합병에 관한 이사회 반발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보도.

2026.05.27 08:21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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