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데이터 주권 잡는다"…엔코아, 국제표준 무대서 한국 주도 기술 확산
엔코아가 국제 데이터 표준화 논의의 중심 무대에서 한국 기술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엔코아는 데이터 관리 및 교환 분야 국제표준을 담당하는 ISO/IEC JTC 1/SC 32 국제표준화회의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해 AI 시대 데이터 관리 기술과 메타데이터 표준 개발 논의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ISO/IEC JTC 1/SC 32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운영하는 정보기술 표준화 조직인 ISO/IEC JTC 1 산하 전문 분과위원회로, 데이터 관리와 데이터 교환 관련 국제표준을 총괄한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31차 SC 32 국제표준화회의에는 미국, 중국 등 9개 회원국 대표와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엔코아 온톨로지 컨설팅팀 정성재 수석은 한국 대표단장을 맡아 국내 데이터 산업의 기술 요구사항과 표준화 방향을 국제 논의에 반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e비즈니스, 메타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언어, 데이터 활용 기술 등 데이터 생태계 전반에 대한 국제표준 제·개정 작업이 진행됐다. 엔코아는 AI 활용 확대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이터 관리 체계와 메타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산업계 의견을 제시하며 표준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정성재 수석은 SC 32 에디터로 활동하며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온톨로지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가 개발을 주도하는 ISO/IEC 29075 시리즈의 추진 현황과 발전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해당 표준은 '데이터 관리의 고성능 분석을 위한 함수 라이브러리' 규격으로,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통계 분석과 AI 연산 등 고급 데이터 처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의한 국제표준이다. 내년 국제표준 출간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완성될 경우 데이터 추출과 이동, 복제 과정을 최소화하면서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분석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어 데이터 처리 효율성과 운영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워킹그룹(WG) 2에서는 메타데이터 레지스트리 상호운용성 및 바인딩 표준을 비롯해 최근 생성형 AI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최상위 온톨로지(UFO) 관련 표준 정의 방안도 논의됐다. 엔코아는 관련 기술 검토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국제 표준화 논의를 지원했다. 정성재 엔코아 수석은 "국제표준화 활동은 단순히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 데이터 기술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과정"이라며 "AI 확산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데이터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엔코아는 최근 AI와 AI 에이전트 활용이 본격화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데이터 전문가와 AI 전문 인력 확보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AI 시대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