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45억달러 적자…수출 16.6% 감소
수출이 큰 폭 줄어들면서 국내 1월 경상수지가 45억2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상품 및 서비스, 본원 소득 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26억8천만달러 흑자서 적자고 전환됐다. 상품수지는 74억6천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 15억4천만달러 흑자서 적자로 돌아섰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수출은 480억달러로 전년 동월 563억8천만달러 대비 14.9% 줄었으며 수입은 554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548억4천만달러와 비교해 1.1% 감소했다. 여행 수지 적자폭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수지도 32억7천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 8억3천만달러 적자 대비 그 규모가 확대됐다. 여행 수지의 경우 14억9천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 5억5천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커졌다. 2023년 1월 수출은 전년 동월(554억6천만달러) 대비 16.6% 감소한 462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액이 62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4% 줄었고, 가전제품도 전년 동월 대비 54.1%로 5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의 경우 선박 수출액 14억1천만달러를 제외할 경우 감소폭은 18.0%로 늘어난다. 1월 수입은 589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에너지류를 제외할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정도 전년 동월 5억달러 순자산 감소서 6억4천만달러 감소로 감소폭이 커졌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36억9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 투자가 54억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