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로보틱스, 딸기 수확하는 휴머노이드 선봬
비욘드로보틱스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비욘드로보틱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딸기 자율 수확 로봇 '픽키(PICKY)'와 함께 자체 시스템 설계·통합 기술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외부에서 조달한 로봇팔과 주요 하드웨어 부품을 기반으로, 비욘드로보틱스가 전체 시스템을 설계·통합했다. 여기에 회사는 자체 개발한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비욘드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자동화 영역을 수확, 솎아내기, 선별, 포장 등 농작업은 물론 일반 제조 공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픽키는 듀얼암과 자체 개발 엔드이펙터를 탑재했다. 3D 비전 AI로 과실 숙도와 위치를 파악해 수확, 선별, 운반, 충전을 스스로 수행한다. 현장 수확 성공률 95% 내외, 분당 최대 14~16개 수확 속도, 1% 미만의 과실 손실률을 기록했다. 최근엔 국내 식품 제조·유통기업이 운영하는 농장과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2027년 1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영훈 비욘드로보틱스 부대표는 "픽키를 통해 농업 현장에서 피지컬 AI의 물리적 작업 수행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휴머노이드 플랫폼으로 농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