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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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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3시간 이내 복구" 공언했던 정부, 국정자원 화재로 허점만 보였다

"정부의 주요 정보 시스템은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해도 3시간 이내에 복구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경기 성남시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이 먹통됐을 당시 이처럼 공언했던 행정안전부가 올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에서도 맥없이 무너졌다. 2023년 11월 네트워크 장비 오작동으로 정부 행정전산망이 마비되자 미숙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이어 이번 화재에서도 3시간 이내 복구는커녕 정부 서비스들이 대거 마비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27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전면 중단된 우체국 금융·우편 등 대국민 서비스 가동의 복구 시점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 시점은 화재 현장 진입 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빨라야 이날 저녁께 일부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은 "현재 열기와 연기 등으로 인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내부 상황을 봐야 서버 피해 규모나 시스템 가동 여부, 이에 따른 복구 시점 등이 명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로 우체국 금융과 우편 업무, 정부24 민원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는 물론 정부 업무 시스템 647개가 '올스톱' 됐다.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과 광주·대구 센터를 합쳐 약 1천600개의 정부 서비스용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이번에 장애가 난 647개 시스템은 모두 대전 본원에 설치돼 있다. 정부는 일단 국정자원 전산실 복구 작업에 착수하는 대로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1~2등급 정보시스템부터 우선 복구를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국가정보시스템은 이용자수나 파급 효과 등을 따라 1~4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번 화재로 손상된 서버의 경우 우선순위가 높고 중단에 따른 국민 불편이 큰 1등급 12개, 2등급 58개 등 70개 정부 서비스를 관리하는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체국 업무시스템 마비로 당장 주말이 지난 후 오는 29일부터 금융·택배 신규 서비스 장애에 따른 이용이 제한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정부의 국가 전산망 관리의 허점이 또 다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간 재해복구시스템을 통해 재해 발생 시 3시간 이내 복구할 수 있다고 공언했던 것과 달리 전날 저녁 화재 후 지금까지 백업 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이번 화재로 인한 시스템 중단 시점은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행정망 안전성 한계와 취약성이 이번에 그대로 드러나면서 위기감이 높아졌다"며 "정부가 3년 전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고강도 대책을 쏟아냈지만 무용지물"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국정자원이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홈택스 등 주요 국가정보시스템을 대전·광주센터 간 실시간으로 상호 백업하고 있다고 그간 주장해왔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또 대전 본원에서 소실될 경우 재해복구시스템을 통해 3시간 이내 복구할 수 있다고도 설명해왔다. 하지만 이번 화재 발생으로 일부 서비스가 차질을 빚으면서 뭇매를 맞게 됐다. 재해복구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서다. 국정자원은 대전, 광주 등 주센터와 별도로 원격지에 유사한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가동하도록 설계돼 있으나, 주시스템보다 규모가 축소된 채 운영돼 실제 많은 기능이 작동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정자원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재해복구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일부는 최소한의 규모에 그친다"며 "스토리지나 데이터 백업 전용 형태로만 마련된 경우가 있어 모든 시스템을 즉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재해복구시스템이 최후의 보루로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일반적인 장애에는 대응력이 떨어져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기에는 미흡하다는 한계가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약속했던 다중지역 동시가동 체계 전환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망감도 커졌다. 정부는 현재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분리 운영 중으로, 두 개 이상의 센터를 평상 시에도 동시에 운영하는 다중지역 동시가동 체계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국정자원 화재 문제로 이는 초기 단계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는 점만 드러났다. 이재용 국가정보관리원장은 "행정전산 장애 이후에 액티브 스탠바이 형태의 재해복구시스템이 아니라 액티브-액티브 형식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해 컨설팅에 이어 올해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미래에 어떤 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할까에 대한 얘기를 하며 방향성만 잡은 상태"라고 밝혔다. 일단 정부는 지난 2023년 준공한 백업센터를 통해 재해복구 전용 인프라를 마련해 뒀지만, 통신망, 보안 등 전산환경 구축 사업은 현재 진행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부터 실시간 데이터 백업과 소산 데이터 보관 기능을 시작할 계획으로, 오는 2026년부터 다중지역 동시가동 체계를 적용한 재해복구시스템을 본격 입주시킬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장기적으로는 실시간 백업 등을 목표로 하고는 있다"면서도 "이번 화재는 백업 체계 구축 지연이 갖는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기존 재해복구시스템의 한계와 다중지역 동시가동 체계 전환 지연이라는 과제를 다시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재해복구시스템이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는 최후의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평상 시 발생하는 다양한 장애 상황에는 대응력이 떨어진다"며 "핵심 기능 위주로만 마련된 시스템은 긴급 상황에서 기본 서비스를 살리는 데에는 의미가 있지만, 국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을 완전히 보장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로 행안부의 국가 전산망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론도 커졌다. 국정자원에서 데이터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환경의 이중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특히 3년 전 카카오 먹통 사태 당시 판교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 도구가 이중화되지 않아 대규모 장애가 벌어지자 이후 행안부가 공언했던 발언이 회자되며 더 뭇매를 맞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이 됐을 때 정부가 재해 발생 때 3시간 이내에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며 "정작 2023년 네트워크 장비 오작동 때와 이번 화재 때 행정전산망 마비에 대해 미숙한 모습만 보이고 있어 정부 차원의 매뉴얼이 제대로 있는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외치며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번 일로 기본이 안돼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민간 기업은 정부가 강하게 지적하면서 정작 국가기관에서 이런 상태라면 AI 정책을 정부가 제대로 끌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번 장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으신 데 대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장애를 신속히 복구하고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9.27 13:12장유미 기자

사상 초유 국정자원 화재에 총리실 홈페이지도 '난리'…복구는 언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업무 시스템이 대거 마비된 가운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홈페이지도 접속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국무총리실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면 연결이 되지 않고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안내만 뜬다. 정부 대외 서비스는 물론, 내부 업무 전산망인 '온나라시스템'과 정부 부처를 지휘·감독하는 주요 곳마저 '먹통'이 되면서 정부는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다만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현재 정상적인 접속이 가능하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화재로 인해) 세종과 대전 정부 부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됐고 부처 홈페이지 접속도 원활하지 않다"고 언급한 뒤 신속한 전산 시스템 복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전날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 전산실 리튬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는 10시간여 만에 초진이 완료된 가운데 리튬이온배터리팩 384개와 해당 층에 있는 서버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층 내부 온도가 장시간 고온으로 지속돼 내부에 있는 서버 등은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탓에 현재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 등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됐다. 김기선 유성구 긴급구조통제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정자원 앞에서 브리핑을 열어 "최초 화재 당시 우측 리튬이온배터리팩에서 불이 나 소실된 배터리팩 개수를 192개로 파악했다"며 "하지만 불길이 확대되면서 반대편에 있던 배터리팩까지 소실돼 현재 소실된 배터리팩은 384개다"고 말했다.

2025.09.27 11:44장유미 기자

과기정통부, 국정자원 화재에 위기경보 '경계' 발령…24시간 비상 대응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정부 행정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소관 행정시스템 장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즉시 소집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과기정통부와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인터넷 우체국 등 다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서 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운영 중이던 647개 행정업무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정부는 항온항습기 복구를 우선 진행한 뒤 서버 재가동을 통한 복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우체국 금융·우편 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국민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27 11:44한정호 기자

TTA, SaaS 기업 일본 진출 로드맵 논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지난 12일 분당 본사에서 열린 2025년 SaaS 거브테크 기업 일본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특히 ▲정부 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해외 진출 가속화 ▲한일 상호 협력 생태계 구축 ▲글로벌 플랫폼 및 선도 기업과의 협력 등이 핵심적인 로드맵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aaS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일본 진출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협력센터를 통해 해외 정부와 추진한 디지털정부 공동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하며 글로벌 진출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NIPA는 일본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강화해 기업들이 일본 시장 특성을 이해하고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TA는 국산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적 고려사항을 설명하고, 현지화 및 기술 표준화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일본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들에게 현지 시장 동향과 사전 준비 과제를 안내하며, 한·일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통한 한일 에코시스템 교류 확장을 강조했다. 한일 관계 전문가인 연세대 권성주 교수는 일본의 문화적 경제적 특성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일본 진출 성공의 핵심이란 강연을 진행했다. AWS코리아는 글로벌 인프라와 마케팅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 안착한 사례를 소개했으며, 알서포트와 라온시큐어는 현지에서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며 참가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2025.09.26 09:37박수형 기자

"AI 강국 도약, 산업별 생태계 구축 전략 취해야”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은 산업별 포트폴리오 생성을 위한 생태계 구축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23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발제를 맡아 “한국은 AI 생태계에서 필수 요소를 보유한 국가로 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상력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특히 “AI 생태계의 필수 요소를 통제할 수 있는 국가 위치를 점유해 자율적인 선택이 가능한 상황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실정에 맞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과거 교환기 자체 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산업을 일궈낸 것처럼 AI에서도 표준 기반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 규모 경쟁보다는 특정 영역에 특화된 전용 AI 클라우드 구축과 범용 AI 모델보다는 산업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통한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의 연계 체계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이 제시됐다. AI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법제도의 개선, 특히 데이터와 관련한 규제 재편이 필요하다고 꼽혔다. 한편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의 최재유 공동의장은 개회사에서 “AI 경쟁력이 개인과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AI 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민관이 원팀이 되어 역량을 모아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AI 액션 플랜 방향을 구체화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GPU 확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제조·바이오 특화 AI 보급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17:25박수형 기자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낙점한 '배터리 삼각벨트'는 충북 오창·전북 새만금·경북 포항을 잇는 이차전지 거점을 연결해 우리 국토의 균형 발전과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정책기조와 중국 저가 공세 속에 국내 기업들은 ▲위기 헷징 ▲밸류체인 안정화 ▲차세대 기술 확보라는 생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정책 공약의 성공 조건과 필요성을 짚어보고, 산업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총 7편에 걸쳐 담았다. [편집자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기후·에너지·보건·세제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투자 지원 법안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을 골자로 해외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독려했다. 실제로 리쇼어링 효과가 있었으며, 국내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에서도 배터리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1호 산업'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정쟁에 밀려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한국판 IRA 제정 필요성을 두고 배터리 업계 현장에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정책 환경, 국내 제도 한계, 그리고 필요 과제에 대해 우려와 제언을 동시에 내놨다. '직접환급제'가 왜 필요한가..."기업에 실질 도움되는 방식으로 재설계돼야"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 배터리 산업의 가격 경쟁력 원천으로 ▲정부 보조금 ▲높은 수율 확보 ▲적은 생산비용 등을 지목한다. 이중 최소한 보조금 만큼은 우리 정부도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조금조차도 현재 추진되는 법안 대로라면 국내 기업들의 실질 수혜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판 IRA는 환급 대상을 '국내에서 생산·사용한 제품'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생산 물량 대부분을 수출하는 업계 특성상 현실과 맞지 않는 요건이다. 또 직접환급제가 아닌 법인세 환급 방식은 SK온처럼 적자를 내는 기업에게는 사실상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배터리 A 기업 관계자는 "한국판 IRA 논의는 원래 투자세액공제 요구에서 시작됐다"며 "연구개발·시설투자 부담을 고려해 세액공제를 요청했지만, 이익이 나야만 환급되는 구조는 기업들이 적자를 내는 상황에 적합하지 않아 '직접환급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이후 첨단산업 생산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배터리도 포함됐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배터리 업계가 실질적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미국판 IRA처럼 국내 생산도 전부 포함돼야 한다"며 "아직 수출품까지 포괄하는 논의는 중장기 과제로 밀려난 상태”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A 기업 관계자는 “미국 IRA는 국내 판매뿐 아니라 수출분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컸다”며 “한국판 IRA가 제때 도입되지 않으면 핵심 기술과 생산거점이 해외로 이전해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생산세액공제 안에 직접환급제나 제3자 양도방식을 넣어야 한다"며 "그래야 유동성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업계 B 기업 관계자 역시 법인세를 할인해 주는 형태가 아닌 '직접환급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장의 현금이 얼마나 귀하겠냐"며 "법인세보다는 직접환급제가 실제로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명무실해진 WTO…힘의 질서 속 한국판 IRA 골든타임 한국판 IRA의 걸림돌로 꼽히는 국제무역기구(WTO) 규범 위반 논란에 대해서도 업계는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A 기업 관계자는 “일본은 작년에 국내 생산세제를 도입했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WTO 체제는 사실상 끝났다고 선언했다"며 "WTO 제소 가능성이 무서워 주저한다면 결국 골든타임을 놓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IRA 역시 세수 부담 논란으로 법안 제정 당시 반대가 있었지만, 기업들의 투자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세수를 가져왔다"며 "한국도 단기적 손실보다 고용·수출·낙수효과를 고려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 기업 관계자도 "중국은 이미 전기차 보조금에서부터 국내 기업을 차별해 왔으며, 미국도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벽을 치고 있다"며 "중국은 대놓고 우리 기업을 차별하는데 WTO를 얘기하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대로 계산하면 실제로 우리 기업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WTO 규정 문제로 무역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는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며, 이미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현지 생산 기업에 직접 세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견제 위한 세밀한 설계 필요해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내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한 세제 지원 방안 검토' 정책 용역을 발주했다. 유럽도 아직 법안을 만드는 단계이기 때문에, 미국의 IRA를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 A 기업 관계자는 "미국 IRA는 굉장히 정교하게 설계된 법안"이라며 "다만, 미국은 중국을 대놓고 견제할 힘이 있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으니 효과적으로 중국산 제품을 방어할 수 있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가 보조금을 주면서 전기차 진흥을 하면 국내 전기차 업체가 혜택을 봐야 하는데 결국은 중국 전기버스 업체가 (보조금을 받고)싸그리 국내 업체를 먹었다”며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수년간)수십조원은 들어갔는데 중국 업체만 배부르게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소재 업계도 한국판 IRA가 자칫 중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모양새가 되지 않도록 정밀하고 디테일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다. 김성계 에코앤드림 상무는 “국산 소재를 쓰는 기업에 한정해 보조금·세제 혜택을 주면, 중소 협력사까지 이어지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며 "첨단산업 생산세액공제의 경우 셀 업체에만 주는 것도 괜찮다. 다만, 국산 원료를 공급받는 곳에 줘야 더 많은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공공 발주는 보통 최저가 입찰로 진행하다 보니 국산으로 어떻게 맞추냐는 논란이 항상 따라온다"며 "전기차뿐 아니라 ESS 시장에서도 국내 밸류체인을 활용하도록 정책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삼각벨트를 가다' 글 싣는 순서 ■ 한국판 IRA 왜 필요한가 1-1 인구 7만 읍이 글로벌 허브로…K-배터리 심장 '오창' 가보니 1-2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中 저가 공세 맞설 K-밸류체인 갈 길 멀다 2-1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전진기지 '새만금' 드리운 명과 암 2-2 전세계 '광물·제련' 中 손아귀…K-배터리 대비 됐나 2-3 배터리 공급망 없이 에너지 안보도 없다…"탈중국이 경쟁력 관건" ■ 초격차 위한 차세대 배터리 뭉쳐야 산다 3-1 “각자도생 R&D 효율 떨어져…선의의 경쟁속 협력해야” 3-2 차세대 'K배터리' 성패 가를 정책 포인트 두 가지

2025.09.23 10:55류은주 기자

과기정통부장관기 탁구대회서 삼성전자A팀 2연속 우승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기 탁구대회에서 삼성전자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이 이어 2연속 우승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관하는 '2025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기 탁구대회'가 20일 서울 일원 에코센터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2012년부터 KAIT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분야 유관기관과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대회로 각 기관을 대표하는 탁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의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대회는 5복식 오더제로 진행됐고, ICT 기업과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 기관 등 총 21개 기관 20개 팀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치러진 열띤 예선경기에서 조별 승점이 높은 8개 팀을 가려 1부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했고, 치열한 공방이 오가며 치러진 결승에서는 삼성전자 A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정사업본부 A팀은 2위를 차지했고, KT팀과 KBS팀은 공동 3위를 수상했다. 2부 본선 토너먼트에서는 중앙전파관리소팀이 2부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우정사업본부 B팀, 공동 3위는 삼성전자 B팀과 서울전파관리소팀이 각각 수상했다. 탁구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KAIT의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쁜 업무 환경 속에서도 연습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며, 스포츠맨십에 입각하여 서로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우정의 한마당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탁구는 계절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사랑받았던 스포츠로 탁구대회를 통해 열정과 노력을 펼치는 소중한 기회이자 서로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22 10:52박수형 기자

비공개 자료 줄줄 샌 NIA, 정부기관 보안 경각심 줄까…"내부서도 충격"

"내부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충격이 커서 직원들이 굉장히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관계자는 1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내부 비공개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과 함께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그간의 내부 문서 관리 시 부주의했던 부분을 인정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시스템도 대폭 개선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NIA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며 NIA 직원 A씨가 지난 2022년부터 올해 2월까지 3년 간 직무상 취득한 비공개 자료를 외부 민간업체 관계자에게 380회에 걸쳐 전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유출 문건에는 심의 문서, 경영회의 내부 자료, 평가위원 명단 등 기관의 핵심 의사결정 과정이 담겼으며 대부분 외부 반출이 엄격히 제한된 비공개 문서로 드러났다. 감사 과정에선 수신 이메일 주소 오기재 후 재전송한 정황도 확인됐다. 감사실에선 문서의 민감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반복 전송한 점을 들어 정보보호 의무와 직무상 비밀엄수 의무 위반으로 봤다. 또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금품 수수나 부정 청탁 등 대가성 거래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 수사도 의뢰했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수사 결과를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NIA는 A씨를 해임 조치했다. 다만 수사 결과 A씨는 대가성으로 거래를 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된 직원 외에도 문서 관리를 소홀히 하는 이들이 몇 명 더 발각돼 논란이 되고 있다. NIA에서 그간 직원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3년 간 NIA가 문서 유출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도 내부 정보보안 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고 문제로 지적됐다. 이 실장도 이 점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NIA 관계자는 "이번 감사 이후 내부에서 데이터권한관리(DRM)를 완전히 강화해 외부로 보내는 문서들은 모두 팀장이 사후 승인하도록 절차와 시스템을 개선했다"며 "내부 교육도 많이 했을 뿐더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씨 외에 개인적 일탈을 벌인 직원도 이번 감사 때 몇 명 적발돼 징계위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사안이 엄중하다는 점에서 무겁게 처분을 내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직원들에 비해 A씨는 지속적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문서 유출 건에 대해선 개인정보가 좀 포함돼 있어 올 초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우리가 감사 직후 곧바로 신고를 해 해결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실제 NIA는 지난 2월 자체 감사 후 자문위원 등 6천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해 곧바로 개보위에 신고하고 사과문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소속 ▲이름 ▲휴대폰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주소(2명) ▲계좌번호(6명) ▲주민등록번호(1명) 등 총 8개 항목이다.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손해가 발생하면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된다. NIA가 과기정통부 및 행안부 산하 기관이란 점에서 향후 다른 산하기관들에 대한 내부 문서 관리 및 보안 체계에 대한 점검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지도 주목된다. NIA 관계자는 "관련 부처와 이번 일에 대해 적극 소통해서 감사를 다 진행했고,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도 했다"며 "당장 엄청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수는 없지만 최대한의 예산을 가용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해 내부 시스템 및 직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8 17:54장유미 기자

KAIT, 'AI 3대 강국' 특별 세미나 개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AI 3대 강국의 길: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를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중국 등 주요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AI 모델, AI 데이터센터, 데이터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인재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AI 3대 강국을 국가적 목표로 제시하고 AI 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출범했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AI 국가대표 정예팀 선정과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등 정부와 기업간의 민관협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세미나는 이러한 AI 기술 패권 경쟁과 정책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AI 수준과 현황을 진단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세미나에서는 한양대 신민수 교수가 기조발표를 맡아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리벨리온 장준영 사업개발 이사가 '소버린 AI·AI 반도체의 성장 방향'을 주제로 AI 인프라 관점에서의 전략을 공유하고 ▲NC AI 임수진 최고사업책임자(CBO)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담대한 도전'에 대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독자 AI 모델 개발의 도전과 가능성을 다룰 예정이다. 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이현진 부연구위원의 '주요국 AI 정책 동향과 시사점'에서는 주요국의 AI 정책 현황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무역‧통상적 대응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살펴볼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서강대 현대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자들과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 셀렉트스타 김세엽 대표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함께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도전과 향후 정책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인공지능 3대 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민관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기업과 정부의 AI 관련 민관협력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0:18박수형 기자

4년 연임 개헌·AI 3대 강국...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 확정

대통령 4년 연임 개헌과 인공지능(AI) 3대 강국,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이재명 정부가 향후 5년간 역점 추진할 국정과제가 확정됐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정기획위원회의 이재명 정부 123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관리계획이 마련됐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이 담긴 123대 국정과제를 나침판 삼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에 따라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로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수사와 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개혁 완성, 계엄통제와 방첩사 폐지 등이 담겼다. 혁신경제 과제에는 AI 3대 강국 도약, AI와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 100조원+알파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디지털자산 산업 제도화를 통한 금융혁신이 꼽혔다. 또 균형성장 정책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 2차 공공기관 이전 착수, 서민과 소상공인 채무조정, 공적 주택 공급, 한국형 증거 개시 도입 등이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과제와 3축 방어체계 고도화,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전환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정부는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돼 신속히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범정부 추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에서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해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한다. 특히 국민이 체감하는 입법성과의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설치해 국정과제 입법 전 주기를 밀착 관리하고 입법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정과제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으로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들고, 주기적으로 국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업무평가기본계획도 확정하면서 국정과제 추진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를 활용한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과 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2025.09.16 14:57박수형 기자

주파수 행정 법치주의 과제 세미나 열린다

한국정보통신법학회는 오는 22일 오후 4시부터 웨스틴조선호텔 코스모스&바이올렛홀에서 '주파수 행정에서 법치주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파수는 6G, 위성, 방송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기반 자원으로 국가안보, 경제성장, 사회적 공익과 직결되지만 주파수 자원의 희소성과 기술 발전의 급속화, 이해관계자 간 갈등은 행정 집행 과정에서 법적 불확실성과 다양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연말까지 3G와 4G 주파수 재할당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법치주의의 근간인 법의 우위, 행정의 투명성,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담보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미나는 김태오 국립창원대 법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고, 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에는 이희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재윤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지훈 전 한국법제연구원 박사, 김태호 책임연구관(학회 부회장), 최계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앤장 장법률사무소의 배상원 변호사, 남영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파정책과장 등이 참여한다. 이성엽 학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주파수 재할당 정책 등 시의성 높은 현안을 계기로, 주파수 행정에서 법치주의의 원칙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제도 설계를 통해 국가 경쟁력과 공공성을 함께 강화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4:28박수형 기자

KAIT, 기보·중기은행과 AI 혁신기업 육성 금융지원 협약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과 글로벌 AI 혁신기업 육성 및 중소기업의 AI 전환 지원 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환경 속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AI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은행이 특별출연금과 보증료지원금을 기보에 출연납부하고,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KAIT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1천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1천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기업들은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및 보증료 감면(-0.2%P, 3년간)을 받거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0.5%P, 3년간)과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업은행에서 취급하는 운전자금대출 뿐만 아니라 시설자금대출까지 가능한 보증으로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T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유망 AI 기술기업과 AI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여, AI 기술개발 촉진과 AI 도입과 활용 확산 등을 통해 범국가적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AI 대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AI 산업의 도약을 위해 대표적인 디지털 산업 진흥기관인 KAIT와 기업지원 금융기관 간 전략적 협력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중소기업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3 06:55박수형 기자

아·태 ICT 표준화 인재 육성...TTA–APT 공동 프로젝트 출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아태 전기통신협의체(APT)와 역내 국가 ICT 표준화 역량 강화와 이를 통한 ICT 산업 경쟁력 제고 및 발전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ICT 표준화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육 교재 개발 ▲표준화 모범 사례 공유 ▲전문가 교류와 역량 강화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태 지역의 ICT 표준화 경쟁력 제고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아태 지역 내 최빈개도국(LDCs), 내륙개도국(LLDCs), 군소도서개도국(SIDS) 등 다양한 환경의 표준화 역량이 취약한 국가들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 국가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해 회원국의 ICT 표준화 실무 역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토대로 아태 지역 ICT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마사노리 콘도 APT 사무총장은 “TTA는 아태 지역에서 ICT 표준화 활동을 선도해 온 핵심 파트너로서, TTA가 보유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역내 국가들의 표준화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TTA와의 협력을 통해 역내 국가들의 균형 있는 디지털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이 아태 지역의 ICT 표준화 인재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TTA는 앞으로 APT와 긴밀히 협력해 대다수가 개발도상국인 아·태지역 내 국가들과의 표준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이들과 동반성장을 통한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13:37박수형 기자

국토부, 도시공간에 AI 폭넓게 적용…'AI 시티' 본격 추진

새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될 예정인 'AI 시티'를 차질 없이 조성하기 위한 관계기관 TF가 5일 첫걸음을 뗀다. 국토교통부는 도시·건축·공간정보·모빌리티 등 관계 부서와 국토연구원·건축공간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AI 시티 추진 TF를 구성하고, 5일 오전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시티는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도시 행정과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미래형 도시다. 그간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버스정보시스템·도시통합센터(CCTV)·스마트 횡단보도 등 국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도시 서비스 도입과 각종 도시데이터 수집을 위해 주력해왔다면, AI 시티는 방대한 도시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교통·에너지·안전 등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결하고, 국민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도시 다양한 분야 전반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AI 대전환(AX)에 발맞춰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AI 시티 조성을 새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지 선정과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40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했다. 첫 회의는 AI 시티 추진 TF 발족과 함께 도시·건축·공간정보·교통을 아우르는 추진전략 수립과 시범도시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논의를 한다. 또 AI 분야 등 민간기업과 학계 전문가가 함께 참석해 최근 AI 기술변화를 감안한 정부 정책 추진방향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 시티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도시계획·운영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국민 생활을 혁신하는 새로운 미래도시 모델”이라며 “이번 TF를 통해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정책 수립 및 추진과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조속히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 등 한국형 AI 시티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06:38주문정 기자

제6회 부울경 ICT 경진대회, 역대 최대 규모 참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2025 제6회 부울경 ICT 아이디어 경진대를 최대 규모의 참가팀을 모집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본 경진대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포괄하는 최대 규모의 ICT 분야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디지털 신기술 관련 기술 확산과 디지털 혁신 주도형 창업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대회는 SW개발, 지역아이디어, 신규 비즈니스모델(BM)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158개팀, 376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4월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각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14개 팀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전문가 기술 컨설팅과 특허 명세서 작성 지원 등의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팀당 최대 200만 원 상당의 특허출원 지원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성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디지털인재양성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부울경 지역의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ICT를 통한 지역혁신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회 차원의 정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8.23 17:26박수형 기자

AI 에이전트 시대 법적 이슈 다루는 포럼 열린다

한국정보통신법학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AI 에이전트 시대 도래에 따른 법적 이슈와 과제'라는 주제로 제17회 AI 윤리법제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발제는 변호사로서 인공지능법 분야에 권위자인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김병필 교수가 맡았다. 포럼 회장인 이성엽 교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로 인해 인간과 AI 간 상호작용이 더욱 복잡하고 밀접해지고 있는 바, 이에 따른 법적 책임, 권리 보호, 제도적 정비 등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세미나는 그 법적 과제들을 짚어보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AI 윤리법제포럼은 AI 시대의 법·제도와 윤리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으로 정기적으로 생성형 AI의 주요 윤리, 법제, 정책 이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2025.08.22 15:53박수형 기자

남부발전, AI 전환 가속…국정기조 이행 위한 전사 혁신경영 박차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인공지능(AI) 기반 전사적 업무혁신을 가속하고, 국정과제 이행과 현안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부산 본사에서 '2025년 8월 KOSPO 미래전략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EO를 비롯한 모든 경영진과 조직장이 참석한 이날 해커톤은 ▲안전 및 재난관리 ▲사이버보안 동향 ▲국정과제 BP 조기 발굴 ▲AI 기반 업무혁신 방안 ▲해외 출자회사 경영현안 등 5가지 핵심 주제를 다뤘다.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된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안전·재난 동향을 공유하며 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우수한 혁신 성과를 낸 직원을 격려하는 '이달의 Energy Dreamer' 선정도 함께 진행하며, 선정된 직원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경영진과 함께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CEO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추진 TF'를 구성하고 에너지 전환·신기술 AI 등 4개 분과별로 핵심 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날 해커톤에서는 지난 13일 정부에서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국민보고대회'의 주요 기조와 방향을 반영, '에너지 전환과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미래전환 EZ Academy 및 임금피크 이어드림 프로그램' 'K-Energy Team 결성을 통한 해외시장 K-Energy 컨텐츠 수출 확대' 등을 발표했다. 이날 해커톤에서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KEMI'를 활용한 업무 혁신 방안을 구체화해 주목받았다. 남부발전은 '더 스마트한 조직! KOSPO, the Smarter'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전 부서 업무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1부서 1 AI 과제 발굴' → '핵심과제 선정' → 'AI 성과경진대회 등을 통한 대내외 확산'이라는 3단계 추진 프로세스로 AI를 활용한 현업 생산성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AI, 안전, 수출·경제 활성화는 현재 공공기관에 던져진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9 09:46주문정 기자

9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개최..."독창적 기술혁신, 최초 질문서 시작"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14일 오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국내 주요 디지털 기업, ICT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AI 반도체, 양자,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와 전략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은 이제 단순한 과학적 성취를 넘어 산업과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출발점인 '독창적 개념설계'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지속적인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AI, 바이오, 콘텐츠, 방산 우주항공 첨단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과 같이 경제성장과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재유 포럼 공동의장은 치열한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는 AI 반도체, 양자, 바이오 등 디지털 기반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면서 지금은 기술의 본질을 돌아보고, 우리 산업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고 강조했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기술정책 분야 최고 권위자로 평가되는 이정동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초의 질문과 스케일업 : 독창적 기술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정동 교수는 “한국 산업의 기술 발전이 '추격형 성장'에서 정점에 도달했지만, 앞으로는 개념설계 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자'에서 새로운 문제를 만드는 '문제출제자'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핵심 원리로 ▲스몰베팅과 적응적 탐색, ▲조합, ▲굴절적응, ▲축적과 공유, ▲생태계 공생 등 '스케일업 5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은 단발성 성과가 아니라, 최초의 질문에서 시작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과정 속에서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홍상우 SBVA(舊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수석 심사역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사 SBVA의 혁신 기업 포트폴리오와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이 중요해지는 만큼, SBVA는 강력한 네트워크와 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했다.

2025.08.14 10:04박수형 기자

공공기관도 민간 생성형 AI '원클릭 구매'…도입 절차 간소화된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도입 문턱을 낮춘다. 앞으로 민간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공기관이 보안 검증을 거쳐 손쉽게 구매·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공공분야 업무 혁신과 민간 AI 산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은 조달청과 정부대전청사에서 '공공분야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공공기관이 민간 생성형 AI 서비스를 간편하게 구매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정자원은 서비스의 보안·안정성 기준을 마련하고 검증을 수행하며 조달청은 이를 통과한 서비스를 조달쇼핑몰에 등록한다. 등록된 서비스는 기관 담당자가 체험 후 필요시 원클릭으로 유료 구매까지 가능해진다. 그동안 국가기관은 상등급 보안검증을 받은 클라우드 부재로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외교·안보·국가행정 등 민감정보가 포함된 업무 특성상 중요정보 유출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6월 19일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존(PPP)에 입주한 2개 클라우드 기업이 국정원 상등급 보안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민간 서비스도 해당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공 업무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PP는 국정자원이 전산실·통신망·전력 등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이 클라우드 풀을 구축해 행정·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그동안 정부 정보화 사업은 대부분 시스템 구축 중심이었고 민간 서비스를 그대로 구독해 사용하는 방식은 제한적이었다. 이로 인해 스타트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정부 사업에 참여하려면 추가 개발과 복잡한 입찰 절차를 거쳐야 했다. 조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등 혁신 서비스를 나라장터에서 구독형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스타트업 등 혁신 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정자원과 조달청은 민간 AI 서비스의 공공부문 판로 개척이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 백승보 차장은 "관련 법령 개정 없이도 기존 제도 내에서 구현 가능한 혁신 방안임을 확인했다"며 "AI 기업과 공공기관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달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국정자원관리원장은 "PPP를 포함해 민간 클라우드의 앞선 기술과 경험을 공공 정보시스템에 도입하겠다"며 "특히 속도와 투자 규모가 큰 AI 분야에서 민간 서비스 활용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08.13 17:52한정호 기자

K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300조 규모 K컬처 시장 확대

이재명 정부가 글로벌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K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를 추진한다.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K콘텐츠, K컬처 육성 발표를 맡은 홍창남 국정위 사회2분과장은 “예술문화산업을 육성해 관련 시장 규모를 300조 원대로 확장하고, 문화 관련 산업 수출을 5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국정위의 123대 국정과제에는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 ▲전 국민이 누리고 세계인과 소통하는 K컬처 ▲자유로운 예술 창작 환경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과 세제지원, 공연형 아레나 등 산업 성장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영상, 음악, 게임 등 K콘텐츠 핵심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푸드, 뷰티, 관광 등 K컬처 연관 산업의 동반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K컬처 산업과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한 세부 국정과제와 재정 투자 계획이 공개되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예술 산업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을 대폭 늘려 한국을 '문화 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 5'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콘텐츠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5년간 총 51조3천79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류 확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5.08.13 16:4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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