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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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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개인정보 보호 입법방향 토론회 열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김남근, 김승원, 김용만, 김현정, 민병덕, 박범계, 박찬대, 이인영, 이정문, 허영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법학회와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가 주관하는 'AI 시대, 개인정보 입법방향 토론회'가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지난해 8월 EU의 AI법 제정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AI 규제 입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AI 혁신 촉진과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혜경 고려대 박사가 'EU 인공지능법이 촉발한 AI 글로벌 규제 동향'을 주제로 EU,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AI 규제를 비교 분석하는 발제를 맡았다. 또 민경식 VeraSafe 변호사가 'AI 시대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의 딜레마'를 주제로 글로벌 기업의 전략과 법적 쟁점을 발표한다. 이성엽 고려대 교수(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토론에는 심우민 경인교대 교수, 윤아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진규 네이버 전무,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공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이 참여한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법제를 설계해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는 균형 잡힌 입법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11 15:47박수형 기자

美공공시장 노린 韓SaaS, 수출 상담액 2300억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혁신 SaaS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워싱턴D,C에서 코리아 이노베이션 컨버전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틀간의 행사를 통해 총 134건의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1억7천만 달러(한화 약 2천300억 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 SaaS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큍넷시스템즈는 2건의 양해각서를 현장에서 체결해 구체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해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지원(GSMP )' 사업을 통해 국내 혁신 SaaS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TTA, 디딤365, 비석세스 미디어그룹이 GSMP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 혁신 SaaS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등록 ▲현지 수요처 맞춤형 품질 개선 ▲해외 진출 규제 해소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연결 ▲현지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는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미국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DX)에 최적화된 우수 SaaS 기업 8개사를 선정해 미국 현지의 공공 SaaS 시장 관계자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한국 SaaS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미국 공공시장 진출 전략 세션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시장 진출 및 공공 부문 혁신 전략에 대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세션이 진행됐으며, 참가 기업들은 미국 기업 및 공공 부문 의사 결정권자들과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이 단발성 성과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및 신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후속 멘토링,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철 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장은 "“번 서밋은 한국 SaaS 기업들이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SaaS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미 양국 간의 디지털 혁신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9:38박수형 기자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담회 개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사회2분과는 지난 8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회의실에서 문체위 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정기획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 분야 국정과제 마련 방안에 대해 국회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문체위 위원들은 국정기획위원회로부터 국정과제 설정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통령 공약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여부를 면밀히 점검했다. 문체위 위원들은 문화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스포츠 거버넌스 구축,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는 향후 분야별 간담회 등을 통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의제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련 국정과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09 11:55김한준 기자

새정부, PBS 부작용 개선...보상체계 합리화도 추진

20여 년째 정권 교체기만 되면 정부출연연구기관 단골 민원으로 제기됐던 연구성과중심제(PBS)가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진환 정책기획본부장은 7일 연구개발진흥재단 기자실 등에서 가진 삼성언론재단 R&D 연구회에 참석해 새정부가 추진 중인 과학기술계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크게 재정구조 개편과 보상구조 합리화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PBS 개선 ▲인건비 등 예산관련 ▲평가시스템 개편 등으로 요약했다. 이 본부장은 "PBS 개선과 관련해서는 기재부도 문제점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폐지는 아니어도,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편화된 출연연 수탁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사업 대형화는 (가칭) 기관전략개발단과 같은 출연금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개발단은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기술, 3대 게임체인저 기술 등을 산학연과 함께 최종 제품으로 구현하는 출연금 기반 사업을 꾸리게 된다. 규모는 연 70~90억원 수준으로 5년 이내 기간에 목표와 예산을 자율제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인건비 등 보상체계 합리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출연연구기관별 인건비 테이블을 수집해 분석 중”이라며, “연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전체 인건비 수준의 대폭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수 연구원 보상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센티브를 현행 수 백 만원으로 한정해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수 천 만원까지 지급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이진환 본부장은 "인센티브는 기관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전 직원 대상 성과급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정리되는 것으로 안다"며 "평가도 부담 최소화를 위해 평가 간소화 및 기간 단축 등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8 12:10박희범 기자

국정기획위 만난 데이터센터 전문가들 "전력 계통 규제 개선 필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인공지능(AI) TF와 규제합리화 TF는 지난 2일 오후 5시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를 방문하고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 공약인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정과제를 도출하고자 이번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추진했다. 간담회에 앞서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은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시설을 둘러봤다.특히 AI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GPU 서버, 대규모 데이터 저장 장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냉각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운영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서 데이터센터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들과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의 운영 미숙과 인허가 지연 문제 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난제인 전력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제를 기업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사용 전력 10MW를 넘으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전력을 공급하도록 한 제도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특성과 맞지 않아 규제가 과도하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전력이 있는 곳을 찾아가라는 수동적인 정책을 넘어 데이터센터를 쉽게 건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특구를 지정해달라는 건의와 함께,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범정부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송경희 국정기획위원회 AI TF팀장은 “AI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국가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인식하고, 국가적 투자 강화, 민간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공약에 포함된 사항을 국정과제로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AI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진짜 AI 강국 실현에 필요한 사항들로 국정과제를 탄탄하게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기형 국정기획위원회 규제합리화 TF팀장은 AI 3대 강국 진입을 위해 정책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제언에 공감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투자계획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토대로 비용·효과 분석을 거쳐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3:53김윤희 기자

TTA, 국내 최초 AI 모델 전용 'AI 보안 시험서비스' 개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AI 개발 제품의 보안성 확보를 지원하고, 국가 AI 대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AI 모델의 생명주기 전반에 걸친 보안성을 검증하는 'AI 보안 시험서비스'를 오는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AI 보안 시험서비스는 AI 모델의 설계부터 데이터 수집과 처리, 모델 개발, 시스템 구현, 배포 및 운영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의 보안 요구사항을 시험하고 그 결과를 공신력 있는 성적서와 결과서로 발급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보안 솔루션으로는 AI 모델의 특수성을 반영한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AI 모델에 특화된 보안 요구사항 만족 여부를 시험한다. 예컨대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단계에서의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 비식별화, 데이터 오염 방지 ▲학습 단계에서의 적대적 공격 방어, 모델 위변조 방지 ▲배포 및 운영 단계에서의 API 보안, 모델 접근 제어, 무결성 검증 등을 살핀다. TTA는 시험절차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국내 AI 제품 3종(비전·음성·언어 을 대상으로 파일럿 시험을 진행하여 시험절차를 개선 및 확정하였고, 올해 4월 TTA 단체표준 과제를 제안해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향후 더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보장하는 시험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험 영역 확대 및 AI 보안 영향도 수준에 따른 등급 설계를 통해 기업 맞춤형 검증 기준 개발 및 시험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AI 기술의 안전한 확산을 위해서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보안에 대한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AI 보안 시험 서비스를 통해 국내 AI 산업 전반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의 AI 3대 강국 실현 및 신뢰할 수 있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1 10:37박수형 기자

[현장] "AI로 위기 뒤집는다"…KT 전 부사장, 조직 판 '재정의'

인공지능(AI)으로 인한 효율화가 조직 전환과 연결되지 못할 때 오히려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는 KT 전 부사장의 경고가 나왔다. 합리적 낙관주의를 기반으로 고객 가치와 내부 역량을 재정의해야만 조직이 생존할 수 있다는 제언이다. 신수정 임팩트리더스아카데미 대표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1회 디지털리더십포럼 조찬 강연'에서 '위기와 AI 시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리더십'을 주제로 기업 리더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초청 메일을 받은 주요 기업 임원 80여 명이 참석해 AI 전환기 속 조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 대표는 위기를 단순한 방어 국면이 아닌 경쟁 지형을 뒤바꾸는 타이밍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기계 제조사였던 존디어가 데이터 기반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며 위기를 돌파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은 방향성을 갖고 투자하는 기업에게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업이 안정 구간에 머무는 것을 '가장 큰 위험'으로 지목했다. 외부 불확실성과 내부 세대 갈등이 겹친 현 상황에서 리더는 기술보다 먼저 조직의 목적성과 문화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핵심 메시지는 ▲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재정의하고 ▲ 조직 내부의 과소평가된 역량을 재발견하며 ▲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작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신 대표는 이 원칙을 KT B2B 사업부에 적용해 디지털 비중을 3년 만에 40%까지 끌어올린 사례를 공유했다. 통신망 중심이 아닌 고객의 '성과 지표'에 전략을 맞춘 것이 전환의 핵심이었다. AI 기술 자체만으로는 재무 성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는 "직원 업무 시간이 8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도 수익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성과는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AI를 도입한 이후의 가치 창출 구조까지 설계하지 않으면 기술 효율화는 비용 절감에 그칠 뿐"이라고 분석했다. 강연 말미에는 미 해군 장교였던 제임스 스톡데일의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인용해 리더의 위기 마인드셋을 설명했다. 근거 없는 낙관주의도 조기 패배주의도 모두 실패의 전조로, 냉정한 현실 인식 위에 설계된 '합리적 낙관론'만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요지다. 정진섭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은 "AI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내 구성원의 역량·태도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그 해법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2025.07.01 10:14조이환 기자

내년 주요R&D 잠정 예산 26.1조 원…올해대비 5.1% 증가

내년도 과기정통부 주요R&D 예산 잠정안은 26.1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주요 R&D 예산은 추경포함 24.9조 원이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30일 최양희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회 심의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잠정안을 심의했다. 정부 전체R&D는 과학기술자문회의가 심의하는 '주요R&D'와, 기재부가 편성하는 '일반R&D'로 구성된다. 통상 정부 R&D 예산 편성 절차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민간 전문가(기술분야별 전문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하고, 기획재정부에 그 결과를 6월 말까지 제출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또 이재명 정부 'R&D예산 확대'공약 이행을 위해 향후 국정과제에 맞춰 사업별 예산을 확대, 배분·조정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원회에 의해 국정과제가 확정되면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기재부와 협의, 국정과제를 충실히 반영한 최종안을 마련하고, 최종안은 8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025.06.30 23:39박희범 기자

"정수기 왜 빠졌나"…업계,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지원 제외에 뿔났다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지원사업에서 정수기 품목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정책 신뢰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정수기는 지난 동일 사업에서 환급 대상에 포함됐던 품목이었으나 올해는 예고 없이 제외됐다. 업계는 이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성과에 대한 역차별이자, 정부가 앞서 강조해온 국산·중소기업 우선 지원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으로 봤다.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정수기 제외 사유로 "1등급 제품이 지나치게 많아 환급 실효성이 낮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이는 순간가열식 정수기만을 기준으로 삼은 편협한 판단이라는 비판이 업계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수기 시장은 다양한 기술 방식이 공존하고 있으며, 특히 저수조 방식 정수기의 경우 고효율 1등급 제품 비율이 낮아 변별력 있는 환급 정책 설계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중소 제조업체들의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기술개발을 통해 고효율을 실현한 중소기업 제품이 다수 있음에도, 오히려 그 성과를 환급 대상 제외라는 불이익으로 되돌리는 것은 부당한 조치"라며 "품목 전체를 획일적으로 일반화하는 판단은 명백한 행정 착오"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이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대상 73.9%가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TV는 국산 비율이 2.4%에 불과하고, 진공청소기 국산 제품은 1개로 집계됐다. 반면 정수기 품목은 전체 제품 90% 이상이 국내에서 생산되며, 대부분 중소기업에 의해 제조되는 대표적인 내수 중심 산업이다. 국민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 필수 가전일 뿐만 아니라, 국산화가 이미 이뤄진 몇 안 되는 품목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환급 대상 대부분이 외산 제품인 반면, 정수기는 중소기업 중심의 국산 품목이다. 정책의 본래 취지에 비춰볼 때, 제외 사유가 오히려 환급 대상 포함의 근거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이번 제외 결정이 업계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조만간 공식 건의문과 입장문을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회 산업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정이 기술투자와 품질개선을 통해 고효율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 제품들에 대한 역차별이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30 11:36신영빈 기자

"ICT 거버넌스, 합법성 논리만으로는 한계"

“단순히 합법성의 논리, 전통적인 논리만을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방법론적인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계인국 고려대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통신법학회 창립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보통신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의 주요 쟁점과 방향성을 법학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계 교수는 이날 ICT의 빠른 발전 속도에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 거버넌스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그는 거버넌스에 대해 “일반적으로 정부, 민관, 영리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수행하는 공공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조직·인력·자원·규범·문화·의사소통·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 교수는 기존 법학에서 거버넌스가 '낯선 개념'이었으나, 최근에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학적으로도 적극적인 수용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합법성 논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현행 ICT 거버넌스 역시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다. 계 교수는 그 원인으로 부처 간 권한과 책임이 분산된 구조를 지적했다. 실제로 ICT 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타협에 따라 조직 개편과 정책 방향이 자주 변경됐으며, 이로 인해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이 자주 훼손됐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정책 중복과 공백, 그리고 부처 간 조정 실패로 이어진다. 그 결과 정책 결정이 지연되면, 신기술 도입이나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는 기업과 국민 등 정책 수요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지연과 사각지대 발생은 국내 ICT 산업의 혁신 속도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을 높인다. 계 교수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기능을 통합하거나 분산하는 이분법적 접근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면서도, 부처 간 협력과 조정을 강화해 ICT 산업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종합적 정책 조정 기능의 부재와 중복 규제, 정책 지연 등 기존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앞으로는 진흥과 규제, 통합과 분산의 균형을 모두 고려하는 융합적 관점에서 거버넌스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 교수는 “새 정부의 정책이든, 법학적 논의든 한 가지 해법만을 정답으로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방안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그중 가장 적절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보통신법학회가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하나씩 분석하고 평가해 나가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27 08:56진성우 기자

국정위, 26일 방통위 재보고..."경제2분과가 AI 주도, 협력과제 공동추진"

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가 26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지난 20일 첫 보고 이후 다시 진행되는 보고 자리다. 25일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당초 26일 오전 예정된 방통위 업무보고를 국회 일정에 따라 오후 시간대로 미뤘다. 국회 일정은 방송 3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회의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에서 방송 미디어 분야를 전문으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과방위에서 관련 법안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과방위는 26일 오전 법안2소위를 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방송 3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업무보고가 중단됐던 검찰청의 보고는 일주일 연기됐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충분히 숙고하고 준비할 시간을 갖추자는 취지에서 일주일 미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는 AI 반도체 국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과 피지컬 AI 로봇스타트업인 마음AI를 찾아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경제2분과는 AI 관련 간담회를 갖는다. 조 대변인은 “본격적인 국정과제 공약에 대한 분석 작업 진행하며 공약 소관 과제와 관련해서 분과 간 조율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논의 진행하고 있다”며 “AI는 경제 2분과 주도하지만 세부과제는 협력할 수 있는 분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경제1분과의 AI 스타트업 방문은) 현장 이해를 높이고, 경제1분과는 제도, 정책, 금융과 스타트업 비롯해 생태계 지원하는 소관부처를 담당하고 있거 효과적인 지원을 위한 고민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5.06.25 16:50박수형 기자

국정기획위, 규제합리화 TF 구성키로

국정기획위원회가 규제 합리화 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새로운 정부의 규제 철학과 이를 기반으로 한 규제 설계로 국가 경쟁력을 향상하고 국민의 생명 안전 환경과 직결된 규제는 보완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AI, 에너지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규제와 생활밀착형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팀장은 오기형 의원이 맡고 총 11명 규모로 구성된다. 먼저 구성된 조세재정 제도개혁 TF는 26일 2차 회의를 열어 개혁 과제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정운영 5개년 TF는 공약을 주요 국정과제별로 분류해 소관 부처에 배분하고 있다.

2025.06.24 14:38박수형 기자

KAIT, 통신대안평가와 업무협약..."알뜰폰 이용자도 금융혜택"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통신대안평가와 24일 알뜰통신 이용자들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금융 이력 부족으로 기존 금융정보 기반의 신용평가를 받기 어려운 금융 약자들이 통신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및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통신이용자 금융 접근성 제고 ▲통신을 매개로 한 금융범죄 예방 서비스 발굴 ▲통신 이용자 권익 증진 및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통신대안평가는 비금융정보인 통신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알뜰통신 정보 수집 체계의 한계로 이용자 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및 금융 서비스 혜택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협회는 통신분야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서 관리 중인 정보와 시스템 인프라를 활용해 알뜰통신 이용자들도 신용평가 및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통신대안평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 한문승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통신정보의 활용을 통해 알뜰폰 이용자도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협회는 지속적인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용자 권익 증진은 물론, 보이스피싱 등 통신․금융 범죄예방을 위한 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협약을 통해 통신3사 고객뿐만 아니라 알뜰통신 고객까지 신용평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비금융데이터를 이용한 전국민 신용평가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06.24 14:06박수형 기자

"AI 3대 강국, 전체 생태계 살피며 전략 펴야”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23일 국정기휙위원회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서 생태계 전반을 살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 관련 글로벌 동향을 공유했고 우리나라가 처한 AI 환경을 어떻게 도약시켜나갈 건지, AI 3대 강국으로 가려면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할지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생태계를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 AI 관련 사회기반시설부터 컴퓨팅 파워, 산업 생태계 인재 양성 등 전체 생태계를 보면서 전략을 만들어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밝힌 AI 강국 도약에 대해 하정우 수석의 실제 업계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국정기획위는 경제 성장에 방점을 맞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게 될 전망이다.

2025.06.23 15:38박수형 기자

국정기획위 일부 위원 바꾼다...여가 장관 지명된 강선우 교체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장관 후보자 인선에 나서면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일부 인력을 교체하게 됐다. 국정기획위 사회1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국정기획위원에서 사퇴할 예정이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강 의원은 여가부 장관직에 지명돼 위원회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때도 자문위원회 활동을 하다가 입각하면서 사퇴한 사례가 있다. 통상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단으로 있던 방기선 부위원장도 이날 발탁된 윤창렬 신임 국무조정실장으로 교체된다. 아울러 개인 사정으로 사퇴한 원숙연 정치행정분과 위원의 자리도 새 인사로 채워질 전망이다. 조 대변인은 “치행정분과에서 재난 전문가가 없다는 지적이 있어 보완하게 된다면 거기서 보완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6.23 15:13박수형 기자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 파견 ▲국정기획위원회 권병기 ▲국정기획위원회 현수엽

2025.06.21 09:07김양균 기자

한국정보통신법학회 26일 창립세미나..."AI 강국 법적기반 마련"

한국정보통신법학회가 출범한다. 통신, 방송, 전파, 데이터, AI, 플랫폼, 개인정보, 정보보호 등 ICT 법이론 연구단체로, 오는 26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보통신법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창립세미나를 개최한다. 학회는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실,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의 정보통신법 분야를 연구 대상으로 둔다. 상대적으로 법이론 연구가 부족한 통신법, 방송법, 전파법 분야 법 이론 연구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행정조직법, ICT법 차원의 정보통신 분야 정부조직 법제 개선을 연구할 계획이다. 초대 회장을 맡은 이성엽 고려대 교수가 맡는다. 이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네소타대 로스쿨을 거쳐 서울대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했다. 제3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보통신부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2017년부터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해 정보통신법과 정책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회 창립 세미나에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경택 김앤장 대표변호사,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와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의 기조강연이 예정됐다. 아울러 ▲김태호 헌법재판소 책임연구관의 정보통신법의 의의, 범위 등 정체성과 향후 과제 ▲김태오 창원대 교수의 통신, 미디어법 분야의 이슈와 과제 ▲김지훈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의 AI, 데이터법 분야의 이슈와 과제 ▲계인국 고려대 교수의 정보통신 분야 정부 거버넌스의 개편 방향 등 4개의 발제가 진행된다. 발제에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이성엽 회장이 좌장을 맡고 이경원 정보통신정책학회장, 허준 한국통신학회장, 강재원 차기 한국방송학회장, 법무법인 광장의 박광배 변호사, 이봉의 플랫폼법정책학회장,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이 참여한다. 이성엽 회장은 “학회를 통해 한국의 IT강국 신화가 AI강국으로 이어질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7:35박수형 기자

"尹정권 언론자유 해악은 내란"...방통위 업무보고 고강도 질타

국정기획위원회가 20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빚어진 일을 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본격적인 보고가 시작되기도 전에 “기대보다 우려의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며 공약 이행과 국정과제 수립, 조직 재정비 과정에 험로를 예고했다. 홍창남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에 끼친 해악은 내란 못지 않다”면서 “지난 3년간 방통위가 보여준 정권 편향적 행태를 일일이 거론하지 않겠지만, 한 마디도 윤석열 정권에서 언론의 공공성과 공적가치는 철저하게 짓밟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언론 미디어의 대선공약 핵심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언론과 공론의 장을 만들고 미디어컨텐츠 강국에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신념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분이 장으로 있는 조직에서 새 정부에 맞는 미디어 정책의 구체적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왔을지 답답한 마음”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 분과장에 이어 방통위 부위원장도 지냈던 김현 위원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위원은 “이 자리에 앉은 실국장을 포함한 방통위 공무원들은 업무보고를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하다”며 “자료 앞단에 있는 TV수신료 통합징수가 있는데, 분리징수를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분들이면, 적어도 왜 그런지 경과는 넣어야 국민들에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 업무보고 내용에 방통위원장이 동의했는지 궁금하다”며 “방송 3법 개정안을 반대했던 위원장과 방통위가 어떻게 방송 3법 개정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들어갈 수 있냐”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특히 “방송의 공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업무를 추진한 것이 어느 날 점수 조작으로 둔갑할 때 그 누구도 부당하다, 방통위 직원 탄압하지 말라 한마디 없었다”며 “두 명의 직원은 몇 년 동안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받고 있고, 방통위 직원 수십명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수년째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아무 말도 없던 이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를 만들겠다는 자료를 써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통위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재 방통위원장은 임기를 보장해달라고 하고, 방통위 어떻게 개혁할지 밑그림이 없다”면서 “방통위를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 이 탁상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 분명히 하고 방송 공공성, 공적책임을 다하고 이용자 보호를 어떻게 할지, 그 전제는 자기 반성과 국민들에 대한 사과에 기초하지 않고 진행될 수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5.06.20 11:30박수형 기자

산업부, 국정기획위 업무보고…'통상 전략·에너지 고속도로' 논의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 2분과는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아 국가 통상 전략, 전국 단위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등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경제 2분과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는 이한주 위원장, 이춘석 경제2분과장, 경제2분과 기획위원 및 전문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이용필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무역·통상, 산업, 에너지 정책의 유기적인 연계를 토대로 첨단 산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경제 강국 건설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대미 관세협의 신속 타결, 시장·품목 다변화 등 무역구조 선진화 방안, 산업 전반의 AI 확산 방안,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지역 대표 전략 산업 육성 및 지역 투자 촉진 방안,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RE100 산단 조성 등의 세부 전략을 철저하게 수립해 국정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주 위원장은 “산업부는 그간 우리 주력 산업을 지원해 선진국 문턱으로 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지금은 모방과 추격의 기존 성장 공식이 통하지 않는 치열한 과학기술 경쟁에 직면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선진국 문턱을 넘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실물 경제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첨단 기술이 주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진짜 성장'이 필요하다”며 “정책을 새로 만든다는 자세로 공약 이행을 위한 계획을 꼼꼼히 세워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 달라“고 밝혔다. 이춘석 경제2분과장은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확산 속에서 국익 최우선의 통상 전략이 절실하다”며 “통상 현안 해결에 총력을 다하면서 무역구조 혁신과 공급망 안정, 경제안보를 위한 기술유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혁명, 기후대응 그린 전환이라는 도전에 대응할 전략이 시급하다”면서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이자 첨단산업 선도국으로 이끌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향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실력 있는 부처로 성과를 창출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전문위원들은 통상, 산업, 에너지 모든 분야에서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투입 중심이 아니라 적기에 성과를 창출하는 이행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산업부 정책 과제는 다양한 지역과 산업이 연계된 문제인 만큼 성과 창출을 위해 기업, 지자체, 타 부처와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6.19 16:22김윤희 기자

중요 국가 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활용 길 열렸다…삼성·KT, 국정원 '상' 등급 보안 획득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참여 기업들이 최상위 보안 인증을 취득하며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정보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도입될 활로가 열렸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삼성SDS와 KT클라우드는 국가정보원 '상' 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 이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 중 최초다. NHN클라우드 역시 보안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그간 정부24와 같은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운용해 온 부처·기관은 보안 요건 상 온프레미스 인프라 및 행정안전부 국정자원의 공공부문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를 이용해 왔다.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국정원 상 등급 보안을 취득함으로써 앞으로 주요 기관들은 이들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 등급 이상의 보안이 필요한 주요 디지털행정서비스도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보안 검증을 통과한 기업들은 모두 지난해부터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PPP는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임대해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행안부는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사업에 대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참여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행안부의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구현'를 비롯한 부처·지자체의 굵직한 AI·클라우드 사업들이 PPP를 기본 요건으로 발주된 상황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그동안 주요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를 선택조차 할 수 없었지만, PPP 모델을 통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보안 검증을 통과한 민간 클라우드는 물리적 위치가 국정자원일 뿐 각 사가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PPP 적용 범위의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상면을 임대해 운용하는 클라우드이기에 퍼블릭 클라우드보다는 공공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에 유사하다는 점 때문이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공공 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활용되는 길이 열린 것은 긍정적이나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공공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며 업계 지적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재용 원장은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불가능했던 주요 시스템만 PPP 입점 업체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큼, PPP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뺐는다는 것은 오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국정자원은 안전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4:06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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