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보건복지 청사진 나왔다…"바이오헬스·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및 복지 정책 청사진이 나왔다. 바이오헬스 산업 중점 육성을 비롯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의료비 지원 확대 및 청년 삶 지원도 강화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해 보고받았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국가비전과 3대 국정원칙, 5대 국정목표, 123대 국정과제, 재정지원 계획, 입법 추진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와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보면, 5대 국정목표별 국정과제 중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에서 “국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는 규제는 보완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해소하여 민생안정과 내수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를 추진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과제에서는 AI·바이오헬스 등 미래전략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의지가 담겼다. 벤처투자시장 확대, 스타트업 집중 육성 등으로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 구축이 설정돼 우리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 지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헬스는 국가 핵심산업에 포함돼 앞으로 규제 제로화와 네거티브규제 전환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국가 핵심사업 추진 메가특구 도입으로 지역혁신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본이 튼튼한 사회' 과제는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국민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대형 사회재난과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 ▲AI 기반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장애인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이 추진된다. 시설이나 병원에 입소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재가서비스 확충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를 구축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공공병원 혁신·확충 ▲필수의료 보상체계 개선 ▲지역별·과목별 의료공급 격차 해소 ▲소아·응급의료체계 개편 등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의료부담 경감도 추진될 예정이다. ▲간병비 ▲당뇨 ▲희귀·난치질환 ▲정신질환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청년 대상 일자리·주거·자산·교육·복지 등 삶 전반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국정기획위가 제시한 12대 중점 전략과제에도 ▲국민의 삶을 돌보는 기본사회 ▲인구위기 적극 대응으로 지속·균형 성장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생명존중 사회 등 보건의료 및 복지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2030년까지 추가 재정부담없이 210조원 투입 이날 국정기획위는 새 정부 국정운영의 지향점이 될 국가비전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3대 국정원칙은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로 설정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국정기획위는 앞선 5대 국정목표 아래 23대 추진전략과 123대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123대 국정과제(안)은 정부의 최종 검토와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핵심 공약 및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정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10조 원을 추가 투자하는 재정투자계획을 마련했다. 세입확충 및 강도 높은 지출효율화 등으로 5년간 210조 원의 재원을 조달, 추가 재정부담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개정이 필요한 법령은 총 951건이다. 법률의 87%(634/731건)를 내년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하위법령의 81%(178/220건)를 내년까지 정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정과제 관련 국민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개설하고, 국정관리시스템을 통해 국정과제 이행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점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