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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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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의원 "음악방송·뮤비 어디에도 안무가 이름 없다"…성명권 보호 지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팝 산업의 핵심 창작자인 안무가들의 성명표시권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종오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음악방송, 뮤직비디오, OTT 어디에도 안무가의 이름은 없다"며 "정부가 한류 산업을 키우겠다고 하지만, 그 중심에 있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는 뒷전"이라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주요 음악방송과 뮤직비디오 등에서 안무가 이름이 표기되지 않는 사례를 제시하며, 일부 안무가는 소속사 요청으로 자신이 만든 안무 영상을 SNS에 올리지 못하는 등 창작자의 '성명표시권'이 검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심각한 인권 문제이자 산업의 불균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진 의원은 한국저작권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 5년간 안무 저작권 관련 민원이 2건에 불과한 것은 피해가 없어서가 아니라 문제 제기조차 못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수년째 제정이 미뤄지고 있는 안무 표준계약서 문제도 언급하며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창작자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성명표시권도 제도적으로 녹여내어 안무가를 비롯한 창작자들이 확실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2025.10.15 10:47정진성 기자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해외출장 8회에 7억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홈앤쇼핑 '대주주 특혜'와 문재수 대표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14일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에게 “로만손 특혜 편성에 이어 대표 개인 출장비 사용 내역이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홈앤쇼핑이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가족회사가 운영하는 제이에스티나 '로만손' 시계를 상품선정위원회 절차 없이 편성하고, 매출 달성률이 33%에 불과한데도 황금 시간대 방송을 30차례 진행했다”며 “앱 할인·적립·청구할인을 합쳐 최대 2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문재수 대표가 취임 이후 해외출장 8회에 총 7억3천만원을 사용했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출장에서는 3명이 6일간 머무르며 1억3천650만 원을 썼다. 1인당 하루 758만원씩을 쓴 셈”이라고 계산했다. 이 의원은 “도대체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당시 3명이 출장을 갔다고 했지만, 출입국 기록상 실제로는 1명이 빠져 있었다”면서 “출장비 품의서에는 촬영스태프 비용 1천400만원을 썼다고 돼 있으나, 촬영 인력이 합류한 흔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보에 따르면 대표가 해외출장비를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로만손 회사와 관련된 사람이 운영하는 여행사를 통해 가짜 영수증과 허위 인보이스를 발급받아 제출했다는 주장도 있다”며 “이런 행태가 사실이라면 배임과 횡령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문 대표에게 “위증하면 처벌받는다. 로만손 특혜와 출장비 부풀리기 모두 사실이 아니냐”고 묻자, 문 대표는 부인하는 뜻으로 “없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 사안은 단순한 도덕적 문제를 넘어 방송 공공성 훼손”이라며 방송통신미디어위에 “유료방송 사업자인 홈앤쇼핑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필요 시 수사 의뢰를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영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사무처장 직무대리는 “해당 사안이 방통위 조사 범위에 포함되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2025.10.14 23:39안희정 기자

구글코리아, 국감서 "이스라엘도 고정밀지도 승인"...거짓이었다

구글이 국정감사에서 한국의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을 요구하며 “이스라엘·대만도 승인됐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이스라엘 등에서도 미국 법에 따라 정밀지도 반출이 제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구글이 '중립적 표기'를 내세우며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시한 것이라 밝혀 영토와 안보 인식이 결여된 글로벌 기업의 태도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의 1대 5천 축척 고정밀지도가 해외에 반출될 경우 안보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여야 의원들의 우려가 나왔다. 타 국가도 고정밀지도를 제공하고 있냐는 질문에 황성혜 구글코리아 대외협력정책 부사장은 “우크라이나나 이스라엘, 대만 같은 지역에서도 이런 부분(안보)을 논의해서 고정밀 지도 반출이 승인됐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재확인하는 과정에서도 황 부사장은 “(지도의 축척이) 1대 5천인지는 확인을 해봐야 하지만, (이스라엘 등에서) 구글 맵이 서비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국가의 지도 반출 여부가 중요하게 거론되는 이유는 우리나라와 북한과 같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대만은 중국과 군사적 갈등 요소를 안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2월 방한 외국인의 불편을 근거로 사용성 개선을 위해 한국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요구했다. 구글은 그간 지속해서 1대 5천 축척의 지도 반출을 요청했으나, 우리 정부는 국가 안보상 등의 이유로 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불허했다. 이번 요청에 한국 정부는 지도에서 보안시설을 블러·위장·저해상도 처리, 좌표 삭제, 보안시설 노출 시 바로 시정 조치할 수 있도록 국내에 서버를 두는 등 세 가지 안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구글코리아 측은 두 가지 안건은 수용할 수 있으나, 데이터센터 설립 조건과 관련해서는 "지도 반출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美 기업,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고정밀지도 활용 못한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의 상업적 활용은 미 의회가 1997년 제정한 '국방수권법(NDAA)'의 일부인 '카일-빙가만' 수정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해당 법안에 따라 미국 기업은 이들 국가 영토에 대해 타국 기업 이상으로 더 높은 해상도로 촬영하거나 배포할 수 없다. 테러 등 안보에 대한 위협 문제로 더 자세한 지도를 미국 기업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법안은 실효성 문제로 2020년 해상도 제한이 기존 2m에서 40cm로 완화된 바 있다. 완화된 조항을 환산하면 약 1대 1만~5천 축적 사이로 계산되는데, 이는 구글이 한국에 요구한 고정밀지도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는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어스와 지도에 민감 보안 시설 정보가 노출돼 국제적 분쟁을 겪고 있다. 또한 대만은 구글 측에 고정밀지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국 영토 내에 (지도 정보가 저장된) 데이터센터가 위치해 있어 안보 우려가 발생하면 바로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상황과 직접 비교가 어렵다. 일본해·다케시마 중립적 표현?…"동해 병기 표기해야" 구글은 지난 8월 자사 날씨 지도를 서비스하는 한국 일부 지역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국방위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완방법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황성혜 부사장은 “글로벌 서비스인 구글 특성상 그런(분쟁) 지역에 있어서는 중립적인 언어를 쓰고 있다”고 해명하자 “일본해가 중립적인 지명이냐”는 상임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국감장에서 구글 맵에 중립적인 단어를 채택한다는 주장과 달리 '독도'에 대한 중립적인 표현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히려 동해의 경우 일본해와 동해를 함께 병기하는 것이 중립적인 표현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동해의 경우 병기하는 것이 학계의 중립적인 표현이고, 독도는 별도의 중립적 용어가 없다”며 “지명에 중립적인 단어는 있을 수 없다. 실효 지배를 누가 하고 있느냐가 지명을 부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14 20:00박서린 기자

국감 도마에 오른 中 'K콘텐츠' 표절..."외교-법적 대응 나서야"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 콘텐츠의 해외 표절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한국 예능과 드라마를 무단으로 베끼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문체부가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한국에서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중국 방송이 제목만 바꾸고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갔다”며 “검은 옷과 흰 옷으로 나눈 조리 콘셉트, 세트 구성, 카메라 연출까지 완전히 동일하다. 중국어 자막만 지우면 한국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믿을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의 제작비만 100억 원에 달한다”며 “이처럼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 창작물을 아무 대가 없이 표절하는 것은 산업 침탈이자 문화 약탈”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사례가 늘어나는데도 문체부는 뚜렷한 대응책이 없다”며 “저작권 침해 대응 예산이 고작 8억원 수준인데, 대부분 사건이 터진 뒤 일부 소송 지원금 정도로만 쓰이고 있다. 이래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를 보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식재산권 보호는 산업의 생명선”이라며 “지식재산청이 국제 분쟁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데, 저작권은 문체부 소관인 만큼 이제는 단순한 사후 지원을 넘어 외교적·법적 대응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꼐 외교부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항의하고,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국 등에서 벌어지는 콘텐츠 표절은 단순한 저작권 침해를 넘어 국가 이미지와 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실적으로 대응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근본적인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2025.10.14 18:41김한준 기자

교촌, 치킨 중량 줄이고 고기부위 바꿔치다 국감서 뭇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국정감사에서 제품의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과 원재료 공급 차질 문제로 지적 받았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교촌치킨이 중량 700g짜리 메뉴를 500g으로 줄이고, 100% 닭다리살 대신 닭다리살·닭가슴살 혼합으로 변경했다”며 “중량과 부위 품질을 낮췄는데도 판매가는 2만3천원으로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는 전형적인 슈링크플레이션 사례”라며 “교촌은 홈페이지에만 작게 고지하고,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배달앱에는 변경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증인으로 소환된 교촌에프앤비 송종화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지만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배달앱에는 변경 사항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 의원은 “교촌은 지난 2018년 배달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2만원 치킨 시대'를 연 브랜드”라며 “그때도 논란이 컸던 만큼 이번에도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고 신중히 결정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정위도 이런 사안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식약처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치킨 가격 및 중량 문제는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촌치킨은 6년째 원재료 공급 차질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며 “2019년과 2020년에도 공정위 신고가 있었고, 지난해와 올해에는 공급률이 30%대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본사가 필수 원재료 공급을 못 하면서 가맹점의 사입 요청을 '브랜드 보호'를 이유로 금지하고 있다”며 “결국 공급 불안으로 인한 피해를 소비자와 가맹점주에게 전가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공정위 신고 두 달 만에 교촌이 해당 가맹점의 계약 갱신을 거절한 것은 사실상 보복 조치”라며 “이후 철회했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구조를 인식하고 있으며, 원재료 확보 다변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가맹점이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교촌의 원재료 공급 문제는 현재 공정위가 조사 중”이라며 “불공정 거래나 가맹점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8:17류승현 기자

국힘 김승수 의원 "국정자원 화재 당시 문체부, 온라인 회의 해놓고 서면회의 보고"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 과정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서면회의'를 개최했다고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텔레그램 단체방 대화로 이를 갈음했다고 14일 지적했다. 김승수 의원실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화재 발생 이후 총 10차례의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4차 회의가 열린 9월 29일부터는 회의를 실제로 개최하지 않고, 텔레그램 단체방을 통해 대화로 대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중대본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차관 주재, 사고수습본부 6차 회의(서면) 개최(9월 30일 오전 10시)' 등으로 기재돼 있어 메신저 대화를 공식 서면회의로 둔갑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체부는 지난 9월 27일 국가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장·차관 및 실·국장이 참석한 대면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일부 서비스 복구를 이유로 29일에는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 뒤 공식 회의 대신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보고와 지시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문체부는 중대본 보고서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1차부터 8차까지 회의를 개최했다고 명시했다. 김승수 의원은 “텔레그램방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회의'라고 보고한 것은 정부의 위기대응 체계가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중대본 보고 과정에서 메신저 대화를 서면회의로 둔갑시킨 것은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명백한 기강 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관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공직사회 전반의 기강 확립과 재발 방지 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14 18:17김한준 기자

김광일 부회장 "홈플러스 우협대상자 있다고 한 적 없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홈플러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있다고 밝힌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9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유력한 협상 대상자와 협상 중이라고 말했으면서도 불과 20일이 지나서 공개입찰로 전환했다”며 “법원 인가 전 M&A 시한이 11월 10일인데 인수자를 찾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광일 부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있다고 말한 적 없다”며 “제한적인 인수 희망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공개 매각은 법원 일정에 따라 예정된 절차로 진행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상 대상은 M&A 절차 상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결국 인수자가 없다고 말하고 청산 절차를 밟으려는 것 아니냐”며 “국민을 기만해 왔는데 만일 인수자가 없어 청산 절차를 밟으면 국회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김병주 회장의 사재출연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농심·오뚜기·CJ 등 대기업 식품업체들이 홈플러스가 신용이 없다는 이유로 현금을 선납을 요구해 2천억원 가까이 묶여있다”며 “이를 MBK나 김병주 회장이 보증을 서서 납품을 받으면 되는 것인데 홈플러스 운영자금을 선납금으로 묶어두느냐”고 말했다. 사실상 홈플러스를 운영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제가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이미 현금을 출연하고 법인 보증도 제공했으며 추가 여력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7:23김민아 기자

리멤버 매각에 개인정보 보호 공백 우려…"사전심사·영향평가 도입 검토"

최근 명함 관리 앱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스웨덴 사모펀드에 매각되자,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가 해외로 넘어가거나 제3자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리멤버의 해외 매각을 두고 “스웨덴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회사가 보유한 개인정보가 해외로 이전될 우려가 있다”며 “해외 계열사가 해당 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는 지난 8월 스웨덴의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에 약 5천억원 규모로 매각된 바 있다. 민 의원은 “개인정보 활용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활용의 전제는 '안전'이어야 한다”며 “리멤버처럼 방대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플랫폼이 해외로 넘어갔을 때 그 정보의 관리·감독은 사실상 공백 상태가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지적하신 대로 개인정보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양도·양수·합병 과정에서의 이전 문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답했다. 송 위원장은 “현재 사전심사제나 개인정보 영향평가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개인정보가 기업 거래의 일부로 이전될 때도 보호 원칙이 유지되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오는 28일 종합감사 전까지 논의 결과를 공유해 달라”며 “개인정보 해외 이전 관련 입법 필요성에 대해 위원회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7:19류승현 기자

"배달앱 수수료, 소비자·입점업체에 전가돼선 안 돼"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마련과 함께 그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달앱 수수료를 입점업체와 소비자에 전가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회 국정감사에서 배달앱과 입점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법률 근거 마련, ▲배달앱 3사 동반성장 평가업체 지정과 함께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필요성을 시사했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와 같은 배달 플랫폼 중개 수수료율 최대한도를 법이나 행정지침으로 제한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박 의원은 “중개수수료만 들어가는 것인지, 배달비와 광고도 들어가는 것인지 중개수수료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한다”면서 “거기에 따라서 제한하는 범위가 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달앱에 대한 수수료를 소비자나 입점업체에게 전가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규제가 (제도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수수료의) 범위도 적정해야 한다. 지나치게 낮은 수수료율을 부과하면 기업 활동의 자유나 계약의 자율성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제언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불공정약관 관련된 내용에 중기부가 제안하고 공동으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가 있었다”며 “이달 한 달간 실태조사 중에 있다. 세부적인 부분은 연구를 해서 (국회와)상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4 16:33박서린 기자

위성곤 의원 "AI 정부 실현, 행정문서부터 바꿔야…AI레디 포맷 의무화 필요"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전환이 정부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행정 문서 포맷의 한계로 인해 AI 행정 혁신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AI 정부에서 중요한 것은 AI를 읽을 수 있는 문서를 생산하는 것과 공무원들이 AI를 통해 행정 혁신을 어떻게 꾀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의 기초가 되는 문서의 90% 이상이 HWP나 PDF처럼 AI가 읽지 못하는 폐쇄형 포맷"이라며 "사람은 읽을 수 있지만 AI는 읽지 못하는 형식이라 공공 AI 전환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문서 포맷과 관련해 위 의원은 미국·영국·프랑스 정부 등은 이미 기계판독형 포맷을 행정 표준으로 도입한 현황을 공유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AI가 읽을 수 있는 'AI 레디' 포맷을 행정 표준으로 의무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위 의원은 "문서 포맷 전환과 함께 제목·작성자·날짜 등을 정확히 표기하는 표준 메타데이터 부착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 행정 문서는 AI가 긁어도 찾을 수 없는 구조로, 이른바 'AI 그린워싱' 상황에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정부의 공공 AI 사업이 민원 응대, 문서 분류, 상담 챗봇 등 이름만 다르고 내용은 다 비슷하다"며 "부처별로 중복된 AI 사업을 통합 관리할 컨트롤타워 체계를 갖춰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AI 통합 기반 사업을 통해 중복 투자를 막고 효율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 의원이 제기한 공공 AI 전환 관련 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며 종합국감 전까지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전자정부위원회가 그랬듯, 행안부 내에 장관 중심의 '인공지능정부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공공 AI 대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4 16:24한정호 기자

배달앱 경쟁 과열 논란에…공정위원장 "철저히 감시하겠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배달앱 플랫폼 수수료 및 '로드러너' 도입 논란과 관련해 “시장 전반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년 쿠팡이츠가 무료 배달을 시작하며 배달앱 경쟁이 과열됐다”며 “자율규제를 도입한 뒤 오히려 플랫폼의 갑질이 심화됐다. 플랫폼의 힘을 키워준 결과만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배달의민족이 올해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로드러너'를 시범 도입한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한 의원은 도입 이유 관련 “딜리버리히어로에 로열티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딜리버리히어로는 과거 요기요에서 로열티 명목으로 연간 약 500억원을 받았고, 배민의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연간 약 1천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민은 거리 제한을 둬 거리 밖 가게는 아예 사라지는데, 이는 배달 의존도가 높은 시장에서 가게 문을 닫는 것과 같은 문제”라며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으로 볼 수 있어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병기 위원장은 “배달앱 시장이 자영업자·라이더·플랫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5:40류승현 기자

공영홈쇼핑 민영화 추진?…한성숙 장관 "검토한 적 없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의 민영화 추진설이 제기되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14일 열린 산자위 국감에서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약 1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 뒤, 이를 자사주로 취득해 공공기관 지분율을 낮추고 민영 전환을 꾀하고 있다”며 “내부에서 이 같은 법률 검토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현재 중소기업유통센터(지분 50%), 농협경제지(45%), 수협경제지(5%)의 출자로 설립된 기타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11.1%를 취득해 공공 지분을 낮추려는 계획을 세웠다”며 “이는 공공성을 훼손하고 민영화로 나아가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공영홈쇼핑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들은바 없다"며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보고만 받은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만약 민영화가 추진된다면, 공영홈쇼핑의 설립 취지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 지원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공영홈쇼핑 내부에서는 직원 비리와 부적절한 징계, 품질 부적합 상품 판매 등 관리 부실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으로서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민영화가 추진된다면 비리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금융권에 수백억원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하려는 것은 의도가 불순하다”며 “중기부가 이런 정황을 알고도 묵인하고 있다면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4 15:28안희정 기자

국힘 정연욱 의원 "K콘텐츠 300조 산업 육성...기초부터 허술"...펀드 수익률 지적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K콘텐츠 300조 산업 육성' 구상에 대해 "기초부터 허술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콘텐츠펀드의 저조한 투자율과 수익률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정연욱 의원은 "최근 4년간 K콘텐츠 펀드 규모가 약 2조7천억원인데 이 중 37% 정도만 실제 투자됐다"며 "절반 이상은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방치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올해 예산 3천500억원 중에서도 정부 출자가 850억, 자펀드 출자가 380억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자펀드 선정도 완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으로 4천65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지만 민간 출자금까지 합쳐도 약 900억 원 수준"이라며 "투자금 정리와 구조 점검이 선행되지 않으면 'K-콘텐츠 300조' 구호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정연욱 의원은 "지난 5년간 K-콘텐츠 펀드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8%, 글로벌 콘텐츠 분야는 마이너스 16%에 달한다"며 "결국 수익률 부진이 투자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가 투자를 제대로 못하는데 민간 투자가 따라오겠느냐"며 "이런 상태에서 300조를 외쳐봤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비판했다. 또한 "K콘텐츠 300조 전략과 방한 관광 3천만 명 달성 계획 모두 구체적 실행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며 "인바운드 관광과 지역 관광 활성화 추진 방안은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 관광 정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정 의원은 "정부가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70% 이상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미식 관광과 해양 콘텐츠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지만 이는 민간과 지자체의 자율적인 노력 결과지 정부 정책의 성과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자체·민간이 주도하는 지역 관광 개발이 국정과제라고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 실행계획은 부족하다"며 "지방 맞춤형 지원전략과 예산계획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연욱 의원의 질의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광객 3천만 명 달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실현 가능한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빠르게 실행하겠다"고 답했다. 콘텐츠펀드 운용 실태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영화·영상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다"며 "투자가 제때 적절하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서 "문체부가 운영 중인 모태펀드를 포함한 각종 펀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계속 점검 중이며, 활성화 방안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의원의 지적 수치와 관련해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와 의원님이 제시하신 자료의 수치가 다소 다르다"며 "이 부분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모태펀드는 결성 이후 약 4년에 걸쳐 필요한 곳에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라 집행이 늦다기보다는 계획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수익률 역시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기준으로 보면 평균 약 10% 수준으로 플러스로 전환돼 있다"며 "지표 산정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말씀하신 부분을 더 세밀히 파악해 다시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자료 기준에 차이가 있더라도 추세상 수익률이 낮은 건 분명하다"며 "콘텐츠펀드 실태를 명확히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25.10.14 12:01김한준 기자

김성환 기후부 장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체계 개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4일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후부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탄소문명을 종식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초석을 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올해 국민 환경권과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고려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설정하고 전력·산업·수송·건물·생활 전 분야에서 탈탄소 녹색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또 태양광·풍력, 전기차, 배터리, 히트펌프, 수소, 가상발전소(VPP), 순환경제 등 탄소중립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이 안심하는 기후재난 안전망을 구축해 극한 홍수·가뭄 등 심화하는 기후재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 깨끗한 물 제공, 촘촘한 화학안전망 구축, 건강한 생태계 조성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환경 서비스로 국민 환경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낙동강 물 문제, 수도권 생활폐기물 문제,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 등 장기간 갈등을 일으켜 온 환경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1:34주문정 기자

박상혁 의원 "명륜당, 미등록 대부업 영위...공정위 관리·감독 필요"

명륜진사갈비와 샤브올데이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가맹점주에게 고금리 대출을 제공해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명륜당이 특수관계 대부업체를 통해 점주들에게 연 10% 중후반대 고금리로 창업자금을 빌려주고, 재료비 명목으로 원리금 이익을 취하는 구조를 운영해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명륜당이 산업은행에서 연 4%대 이자율로 690억원을 빌린 뒤, 대표가 실소유한 12개 대부업체를 통해 점주들에게 고금리로 재대출했다”며 “이는 가맹본부가 사실상 미등록 대부업을 영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명륜당은 올해 미등록 대부업체를 통해 28억원의 이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또한 “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서민 창업자를 착취하는 구조”라며 “이런 구조를 방치하면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그대로 따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공정위가 추진 중인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제도의 등록제에서 신고제 전환 과정에서, 상표 불일치나 허위정보가 많다는 점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인테리어·대부업 등 분쟁이 잦은 항목을 포함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종결된 정보만 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보공개서가 현재 비교 검색이 어렵고 불투명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입할 때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접근성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도 명륜당의 사업 확장 행태와 불투명한 정보공개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명륜당이 현재 56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고, 명륜진사갈비에 이어 정육식당과 커피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 확장을 준비 중”이라며 “이렇게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만큼 가맹사업법이 보호해야 할 예비 창업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공정위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비 창업자에게 공개되는 정보공개서에 대해서도 “필수적인 참고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데, 특수관계 대부업체와의 거래 내역이나 고금리 대출 구조는 전혀 기재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가맹본부의 불공정 거래와 관련된 사안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고 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검토하겠다”며 “필요한 제도 개선과 조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명륜당 이종근 대표는 오는 28일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소환돼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2025.10.14 11:33류승현 기자

민주당 이기헌 의원 "음저협, 총체적 방만 경영 바로잡아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음악저작권 사용료 징수액으로부터 생기는 수수료로 임원에게 과도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만 경영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기헌 의원에 따르면 음저협은 회장에게 9년 간 총 28억원을 지급했다. 이중 기본급이 10억5천만원, 업무추진비 성격 예산으로 14억7천만원원, 출장비가 2억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비상임임원은 9년 간 총 57억1천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중 회의비가 46억4천만원으로 81.2%를 차지했다. 올해 문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4년도 비상임이사 1 인당 회의비는 평균 3천만원이었으며 회의비 지급액 상한을 설정하라는 시정명령도 따르지 않았다. 음저협이 회장에게 기본급, 업무추진비 등으로 작년에 지급한 예산은 3억 4천3백만원이었다. 세부 내역은 기본급 1억 8백만원, 업무추진비 성격 예산 1억 7천7백만원, 출장비 5천8백만 원 등이었다. 2025 년 3 월부터는 회장 기본급을 1억 9천3백만원으로 79% 인상하면서 자진 미수령했던 인상분 약 9천9백만원을 소급해 일괄 수령했다. 음저협의 방만 경영 문제는 국회와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문체부가 2016년부터 수차례 시정권고와 명령을 내렸으나 음저협은 2023년~2024년 사이 회장에게 지급하는 업무추진비를 하향하는 대신 기본급을 대폭 상향하고, 비상임이사 회의비 상한 설정 명령 등을 불이행하는 등 '꼼수'로 대처하고 있다. 이기헌 의원은 “음저협은 9년 간 문체부의 시정명령을 무시하고 임원 보수 과다 지급 문제를 모르쇠와 꼼수로 대처하고 있다”며 “회원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협회의 사유재산처럼 방만하게 운용하는 행태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4 11:27김한준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K컬처 300조 산업 육성…투자 대상으로 봐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주요 업무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최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K컬처의 세계적 확산으로 문화국가로서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영화·게임 등 산업 현장에서는 성장세 둔화와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 분야에서도 많은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사회보장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문화산업은 단순 지원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K컬처를 300조원 이상 규모의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그 기초와 토대가 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튼튼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개혁과 혁신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올해 방한 관광 시장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10년 전 우리와 비슷했던 일본은 이미 관광시장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며 "우리도 K컬처 열풍을 잘 활용한다면 3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관광시장 전반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계층·세대 간 문화 격차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정책 대응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핵심 추진 과제로는 가장 먼저 K콘텐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콘텐츠 산업 전반에 자금이 원활히 돌 수 있도록 정책펀드를 대규모로 공급하고, 해외 자본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기한을 연장하고, 웹툰 세액공제 신설 등 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또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영화산업의 위기에 대응해 중예산 영화 지원을 확대하고, 주춤한 게임 수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되도록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 대규모 페스티벌과 연계한 대중음악 쇼케이스로 유망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고, 웹툰 분야에서는 글로벌 슈퍼 IP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최휘영 장관은 인공지능 대전환 흐름에 맞춰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문화 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확대해 AI 시대의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불법 사이트 접속 차단 절차를 개선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로는 세계와의 적극적인 문화 교류를 통한 K컬처 재도약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지난 8월 APEC 최초로 문화 분야 장관급 회의를 열고 문화창조산업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며 "신라 금관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수출 기관을 통합한 코리아센터를 더욱 확대하고,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센터도 30개소로 늘릴 예정"이라며 "K뷰티, K푸드, K패션 등 한류 연관 산업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복지부, 농식품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한류 연관 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류 박람회 등 홍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유로운 예술 창작 환경 조성 계획도 밝혔다. 문체부는 취약계층 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위해 예술활동 지원 준비금과 생활안전자금 등을 지원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표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공연과 전시가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K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위해 로드쇼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립 계좌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장애 예술인에게도 활동의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방한 관광 3천만 명 조기 달성과 지역 관광 육성 계획도 보고됐다. 최 장관은 "K관광 세일즈를 위해 K콘텐츠 IP와 한류 스타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로드쇼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고, 전자여행허가(K-ETA) 한시 면제를 1년 연장하는 등 출입국 편의도 개선했다. 그는 "K팝, KBT, K푸드 등 K컬처와 연계한 차별화된 페스티벌과 관광 상품을 개발 중이며,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 여행 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 휴가 지원과 숙박 할인권을 제공하고, 외국 인력 취업 비자 제도 개선 등 관광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휘영 장관은 국민 문화 향유 확대와 지역 문화 격차 해소 내용도 언급했다. 문체부는 저소득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청년 문화예술패스 등 보편적 문화 향유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최 장관은 "지난해 말 선정된 13개 문화도시와 문화선도 도시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개관 예정인 국립충주박물관 등 국립문화시설 건립도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어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세종학당을 확충하고 전통문화를 산업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환경 조성 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문체부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며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해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선수 지원 확대, 국가대표 지도자 처우 개선, 은퇴선수 직업 안정 지원도 병행한다. 최휘영 장관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한국 스포츠의 역사와 유산을 보존하는 국립스포츠박물관이 내년 9월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모두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장애인 체육센터 조성과 우수 선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보고를 마무리했다.

2025.10.14 11:08김한준 기자

문체위 국감 돌입…'K-컬처 300조' 비전 시험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14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시작으로 16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국감은 지난 7월 취임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의 첫 등판으로, 정부가 내세운 'K-컬처 300조원 시대'의 실체를 두고 여야의 날카로운 질의가 예상된다. 네이버, 구글 등 플랫폼 기업 임원과 창작자들이 증인으로 대거 채택되면서 K-콘텐츠 산업의 해묵은 과제들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문체위 국정감사는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과 그 소관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대한체육회, 예술의전당, 한국관광공사 등을 포함한 총 6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정감사는 이날 문체부를 시작으로 16일 국가유산청,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을 거쳐 29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 국감 첫날부터 현 정부의 핵심 문화 정책과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예술위원회의 역할론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에서는 차정윤 네이버웹툰 커뮤니케이션 이사,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 총괄 등 플랫폼 기업의 핵심 임원들이 증인으로 채택돼 눈길을 끈다. 이들의 출석으로 가짜뉴스 유통, AI 생성물을 포함한 저작권 침해 문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과 맞물려 국가문화유산 및 K-콘텐츠 육성 정책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특히 창작자 권리 문제가 이번 국감의 핵심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웹툰 시장의 독과점 구조와 불공정 계약 문제는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만큼, 플랫폼과 창작자의 입장을 직접 비교하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선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무총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저작권료 징수 및 분배의 투명성 문제가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유명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 씨까지 출석을 예고하면서, 공연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암표, 무대 안전, 예술인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창작자들의 목소리가 나올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감사에서는 김시로 위프코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위프코는 3D 스캐닝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보존하는 전문 기업으로, 2008년 숭례문 화재 당시 복원의 기초가 된 3D 데이터를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K-콘텐츠 산업의 과도한 상술 문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팬 사인회 응모권이나 랜덤 굿즈를 얻기 위해 음반을 중복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K팝 팬덤 마케팅을 정조준했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판매 방식이 '음악산업법'상 금지 행위에 해당할 수 있으며, 특히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고 분석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게임 산업에 대한 질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국감에서도 전체이용가 게임의 사행성 이벤트,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자의적 심의 등이 지적된 바 있어 올해도 관련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정감사 증인은 피감기관의 기관장 및 관계자로 한정되어 있어, 정작 확률형 아이템과 팬덤 마케팅의 당사자인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입장을 직접 듣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영화계 현안도 뜨거운 감자다.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예술영화 및 영화제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현장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영화제 지원 예산은 2023년 53억6천400만원에서 2024년 26억9천6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지원 대상 영화제 수도 40개에서 11개로 급감했다. 2025년 예산 역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영화 생태계 위축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입장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 외에도 ▲예술단체 지방 이전 정책 ▲고정밀지도 반출 여부 작▲작은 도서관 등 출판계 예산 삭감 문제 ▲각종 협회 비위 등 지난해부터 이어진 현안들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5.10.14 10:35정진성 기자

박수현 "윤 정권 말기, 문체부·국가유산청 '알박기 인사' 136명"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말기인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부터 올해 6월 대선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의 인사가 급히 단행됨에 따라, 주요 기관과 위원회의 독립성과 공공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14일 지적했다. 이날 박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중심으로 총 136명의 주요 인사가 단행됐다. 이중 문화체육관광부는 기관에 98명 그리고 위원회에 26명을 임명해 총 124명을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유산청의 경우 국가유산진흥원 등 기관과 위원회에 각각 3명과 9명 등 총 12명을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알박기 인사'로 인해 공공기관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인사 시점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월 19일 구속된 이후 3월 7일 지귀연 부장판사의 구속 취소 결정이 있기까지 총 72명의 인사가 단행됐다. 4월 4일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 이후 대선 직전까지는 총 29명의 인사가 이뤄졌으며 이 중 기관장급 인사만 10명이 이뤄졌다고 박 의원 측은 설명했다. 박 의원실은 논란이 될 만한 인사 사례도 지적했다. 지난 5월 임명된 우상일 국립문화공간재단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보고해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으며,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유인촌 전 장관과의 개인적 친분과 함께 반장 짜리 이력서를 제출하고 임명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용욱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분야 경험 부족으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알박기 인사는 정부와 기관의 갈등을 유발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을 위한 공공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모든 인사가 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검증을 통해 임명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나 위법한 행위가 있었다면 인사의 적정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5.10.14 10:10정진성 기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선제적 AI 관광 생태계 구축으로 AI 강국 도약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은 2025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AI 관광 정책 제안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집은 AI 관광의 개념과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며, AI 관광이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윤리 강화를 위한 AI 관광 거버넌스 구축 ▲일자리 전환 지원과 인간 중심 서비스 품질 유지 ▲관광 중소기업의 AI 전환 격차 해소 및 상생 지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집은 먼저 대규모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하는 AI 관광 서비스의 개인정보 침해 및 데이터 편향 가능성을 지적하며, 데이터 보호 체계 강화를 위한 암호화, 국가 인증, 정기 보안감사 의무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AI 도입으로 인한 관광산업의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문화적 민감성 등 인간 중심 서비스의 강점을 강조하며 산업 분야별 직무 변화 예측 및 중장기 고용 영향 분석을 담은 '관광산업 직무 구조 재편 로드맵' 수립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중장년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김승수 의원은 "K 관광이 전 세계에서 우뚝 서기 위해서는 AI 관광을 선도해야 한다"며 "최근 K-팝, K-뷰티의 인기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중요한 시기에 AI를 접목해 관광객을 분석하고 다시 오고 싶은 K-관광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방문객들의 수도권 집중화를 넘어 AI를 접목해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도시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4 08:55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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