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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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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문체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공원 활용해 관람환경 확충해야"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2일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공간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며 “용산공원 인접 부지를 활용하면 관람객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중앙박물관이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는데 일부 부지를 개방해 주차장이나 식음시설을 설치하면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공원 일부를 문화시설로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물관 관람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단순한 전시 확대뿐 아니라 관람 동선과 편의시설 확충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현재 국토부와 협의 중이며, 용산공원 일부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면 건물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조정해 시설을 보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물관이 공원과 연계될 경우 시민 접근성이 높아지고, 관람 편의 역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방 국립박물관은 여전히 방문객 유치가 어렵다”며 “중앙박물관의 성공 모델을 지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유홍준 관장은 “중앙박물관에서 제작한 뮷즈 문화상품을 지방 박물관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각 지역 박물관의 특색에 맞는 자체 상품 개발도 지원 중”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문화상품 개발 과정에서 일반 공모제도를 통해 젊은 창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있으며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중앙과 지방 박물관 간의 연계 효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2 12:39김한준 기자

국힘 김승수 의원 "국립중앙박물관 유료화 검토 필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2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무료 입장은 시대적 여건에 맞지 않는다”며 유료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운영 예산이 800억원을 넘지만 세입은 23억원에 불과하다”며 “입장료를 무료로 유지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원만 받아도 관람객 500만 명 기준으로 최대 100억 원의 수익이 발생한다”며 “공공기관이라 하더라도 수익자 부담 원칙을 일부 반영해야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승수 의원은 외국인 대상 서비스 미비 문제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오디오 서비스나 스피커 안내 시스템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K컬처의 대표 기관이라면 외국인 접근성을 높이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물관 상품(뮷즈) 운영 실태도 지적했다. “뮷즈 상품 판매액이 올해 200억원을 넘어섰지만 그 수익을 박물관이 자체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좋은 상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인력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현재 일부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인력 보상과 수익 환류 체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뮷즈가 일부 기업을 상대로 물량이 수천개가 한번에 납품되는 등 일반 국민보다 우선 공급된 사례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승수 의원은 “하루 생산량이 몇백 개 수준인데 특정 기관이 선점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일반 시민이 예약 순서대로 접근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관장은 이에 “그 사례는 특수한 예외였으며 원칙적으로 예약 순서대로 공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외 소장품 조사와 교류 사업을 확대하려면 예산과 인력 보강이 필수”라며 “한국 유물을 발굴하고 해외 박물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관련 예산과 인력 보강을 위해 문체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2025.10.22 12:07김한준 기자

국힘 정연욱 의원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외국인 비중 4%…글로벌 경쟁력 과대평가”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5대 박물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외국인 관람 비중이 4%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2025년 10월 21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510만 명이지만, 외국인은 1만9천52명으로 4%도 되지 않는다”며 “정부가 K컬처 300조원,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수치는 박물관의 국제적 위상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루브르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같은 해외 주요 박물관은 외국인 비중이 훨씬 높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진정한 세계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내국인 중심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내 젊은 세대의 방문이 많아 한국 문화 향유 수준이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외국인 관람객 통계가 실제보다 낮게 잡히는 부분이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내국인 관람객 증가가 물론 의미 있지만 외국인 비중이 낮다면 '세계 5대 박물관'이라는 평가가 자화자찬에 그칠 수 있다”며 “K컬처를 통한 관광객 확대 전략에 부합하도록 국립박물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금의 500만 명 돌파는 출발점일 뿐이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외국인 유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자칫하면 속빈 강정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관장은 “정부의 외래 관광객 확대 정책에 맞춰 외국인 접근성을 높이고 전시 콘텐츠의 다국어화,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2025.10.22 11:32김한준 기자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국립중앙박물관 외주 전시 의존...전문 인력 턱없이 부족"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2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 운영과 인력 구조에 대해 “외주 의존이 과도하고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 전시공간 '사유의 방'을 언급하며 “이 공간은 깊이 있는 기획과 건축가 최욱 씨와의 탁월한 협업으로 탄생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관람객이 가장 많았던 유료 특별전 대부분이 외부 기관 주최 전시로, 박물관이 단순히 대관업무에 머물고 있다”며 “이런 형태의 운영은 국립기관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유료 관람객 1위를 기록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는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주최로 참여했지만 실제로 학예사가 영국 현지에서 기획과 작품 선정에 참여했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셔널갤러리가 외부 기획사에 전시 패키지를 위임하는 방식이라면 단순한 수입전시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는 학예사들이 최소 6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하며 전시 기획과 협상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비엔나전의 경우 박물관 학예사가 직접 선정 작업에 참여했고 내셔널갤러리 전시는 외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추진됐다”고 설명하면서도 “이번 전시는 협력 형태로 가져온 사례다"라고 답했다. 조은희 의원은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보존과학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박물관에 보존처리가 시급한 A·B등급 유물이 6만 8천점인데, 현 인력으로는 모든 처리를 마치는 데 80년이 걸린다”며 “출범 인력이 계획 대비 절반 수준이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전국 14개 국립박물관의 수장고 포화 문제도 언급했다. 조 의원은 “현재 9곳의 수장고는 80% 이상, 광주·전주·청주 등 3곳은 이미 100% 초과”라며 “이대로라면 5년 내 수장고가 마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관장은 “공주박물관 수장고 증축 사례를 바탕으로 지방 박물관의 유물 보관 공간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꺼번에 추진은 어렵지만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은희 의원은 “재난이나 화재 등으로 수장고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유물을 옮길 대체 공간이나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5위 관람객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인력과 보존체계 역시 그에 걸맞게 정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10.22 11:23김한준 기자

민주당 민형배 의원 "국립중앙박물관, 행정 중심 구조로는 지속 가능성 담보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우리 역사와 문화의 심장이라지만 그 심장이 과연 건강하게 뛰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유홍준 관장이 업무보고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우리 역사와 문화의 심장이라 표현한 점을 거론하며 “지금은 잘 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상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물관의 학예직 비중이 전체 직원의 약 34~36%로 OECD 평균 65%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행정 중심 구조로는 박물관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지난 4년간 3천269억 원을 유물 수집에 썼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와 비교할 만한 투자를 하지 못했다”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기관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심장이 제대로 피를 공급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특히 “간송미술관의 유물 경매 당시 박물관이 제때 응찰하지 못한 사례는 상징적”이라며 “그 결과 해당 유물의 가치가 급락하고 뒤늦게 회수하게 된 것은, 제도적 대응 역량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화유산 향유의 지역 간 불균형도 여전히 심각하다”며 “K컬처 전성시대에 걸맞은 문화유산 접근성과 가치 확산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지금이 K컬처의 정점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이 흐름이 지속가능하려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중심이 되어 문체부와 함께 인력 구조 개선, 예산 확충, 지역 불균형 완화 등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 구조의 한계와 지역 격차 문제는 박물관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심장'으로서의 기능을 오래 유지하려면 진지한 논의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10.22 11:22김한준 기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500만명 돌파…세계 5위 규모 성장”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경주·부여·공주 등 지방 소속 박물관 관람객 600만명을 합치면 프로축구 관중 수를 훨씬 상회하고 프로야구 연간 관중 1천만명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우리 역사와 문화의 심장으로서 약 250만점의 문화유산을 보전·관리하며 국민에게 한국 문화의 진수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박물관을 찾는 연간 20여만 명의 외국인 관람객에게도 K컬처의 뿌리인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순신과 손기정의 삶을 조명한 특별전을 통해 평화와 국난 극복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용산 이전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나라 조선의 미술' 특별전을 선보이고 이를 기념한 학술행사와 함께 박물관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유 관장은 “5년간의 준비 끝에 오는 10월 28일 보존과학센터를 개관한다”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보다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박물관은 교육 수요에 비해 공간이 협소해 2029년까지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의 학예 인력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 교육도 확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뮤지엄' 전환을 목표로 국제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내용도 눈길을 끌었다. 유홍준 관장은 “우리 문화유산은 K컬처의 원천 자산”이라며 “중장기 융합연구와 다각적 해석을 통해 창조적인 K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문기구의 디지털 헤리티지 국제협력단체인 '시파 서울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K뮤지엄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오세아니아 문화 특별전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전을 잇따라 개최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1월에는 이슬람실을 신설하고 서양미술 특별전도 연다. 해외에서는 미국 덴버박물관과 독일 드레스덴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정수를 선보인 바 있다. 유 관장은 “11월에는 고(故) 이건희 회장 소장품 국외 순회전이 개막한다”며 “40여 년 만에 주요 3개 해외 박물관에서 열리는 대규모 한국미술 특별전으로 문화외교 사절 역할을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홍준 관장은 “10개국 23개 기관의 국외 박물관 한국실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K컬처 확산과 해외 수요에 부응하고 국가 대표 박물관으로서 시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10:40김한준 기자

'국가AI센터' 유찰 거듭에 문턱 낮췄다…특혜 지적에 NIPA "오해"

두 차례 유찰됐던 '국가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해 3차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완화된 조건을 두고 민간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차 공모에 선정되는 사업자에는 굉장한 특혜가 주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앞선 두 차례 공모가 민간의 과도한 부담 등을 이유로 모두 무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의 정부 지분을 기존 51%에서 30%로 낮췄다. 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매수청구권 조항을 삭제하고 국산 AI 반도체(NPU) 50% 이상 의무 장착 규정도 폐지했다. NPU 항목은 '국산화 노력도'를 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대체됐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이번 조정은) 민간 참여를 확대하면서도 공공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 의원은 "정부 출자금은 800억원이지만 기반 시설은 국민의 자산"이라며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2025.10.21 18:04조이환 기자

홈앤쇼핑, 문재수 대표 직무 정지..."대주주 특혜편성·출장비 허위 청구 의혹"

홈앤쇼핑이 문재수 대표와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를 정지했다. 문 대표는 올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주주에 대한 특혜 편성과 함께 해외 출장비 허위 청구 의혹을 지적 받은 바 있다. 홈앤쇼핑은 박해철 감사 명의로 20일 사내공지를 통해 "대내외 적으로 홈앤쇼핑의 이미지를 훼손시켜 드린 것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감사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회사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내부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10월 21일부터 감사 종료 전까지 대표이사와 및 경영지원본부장의 직무정지를 권고했으며, 당사자들도 적극 수용 의사를 표현했다”고 진행 사항을 알렸다.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해당 문제를 지적한 이훈기 의원실은 "경영진이 직무정지 된 것을 확인했다"며 “홈앤쇼핑이 요청했던 자료의 극히 일부만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훈기 의원은 지난 14 일 국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홈앤쇼핑이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의 가족회사인 제이에스티나의 로만손 시계 등이 낮은 매출 달성율에도 불구하고 매번 황금시간대에 편성되는가 하면 앱할인 10% 와 앱적립 10%, 청구할인 5~7% 등의 비용을 홈앤쇼핑이 떠안는 금전적인 혜택을 함께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실은 이외에도 문재수 대표가 소수의 인원과 함께 불과 며칠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최소 수천만 원에서 2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청구하는가 하면 최대 5천여 만원이 넘는 차량 렌트비 등을 경비로 기재했다며 허위 청구 의혹을 제기했다. 이훈기 의원은 “특혜 등 의심 행동들이 진행돼온 기간이나 범위, 방법을 보면 과연 내부 감사만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을지 믿을 수 없다” 며 “국정감사에서 말했듯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조사와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감에서 지적된 의혹과 관련해 "로만손 시계 판매는 이전부터 진행해오던 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표 출장건과 관련해서는 "대표가 PD 출신이기 때문에 영상 촬영을 위해서 직접 간 것"이라며 "의원실에서 별도 자료 요청 들어온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을 아꼈다.

2025.10.21 16:31안희정 기자

"한류로 부르고 결제로 막는다"…정연욱 의원, 'K-관광 정책' 직격

정부가 '관광소비 100조원,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내세우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영역은 여전히 '결제'와 '교통'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은 “한류는 전 세계를 움직이는데 한국은 관광객 지갑부터 막고 있다”며 “관심은 한류가 끌어왔지만, 불편은 한국이 만든 구조”라고 21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정부가 목표만 외칠 게 아니라 관광의 기본부터 손봐야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한강에서 치킨 한 마리도 시켜 먹지 못하는 나라가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여행 중 가장 불편하다고 답한 항목은 교통(19.7%)이 가장 높았고, 음식(13.5%), 언어(13.3%), 방문지 정보(11.7%)가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 자체가 막히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특히 결제 불편은 관광산업의 걸림돌로 꼽힌다. 전 세계 오프라인 결제의 74%가 비접촉식 결제(EMV)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영국·싱가포르·호주 등은 90%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국내는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페이나 구글페이 등 해외 결제 서비스가 국내 매장에서 인식되지 않거나 오류가 반복되는 사례도 많다. 정 의원은 “정부가 100조원 소비를 외치면서도 기본적인 결제 환경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K-콘텐츠는 국경을 넘었지만 K-서비스는 국경 안에 갇혀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 불편 역시 반복되는 민원이다. 티머니 카드는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이 불가능하고, 아이폰 이용자는 모바일 티머니를 사용할 수 없다. 지하철 무인 발권기나 시외버스 예약 시스템에서도 해외 카드 결제 오류가 빈번하다. 정 의원은 “런던은 2012년, 뉴욕은 2019년부터 해외 카드 한 장으로 지하철을 탈 수 있는데, 한국은 아직 20년 전 방식에 묶여 있다”면서 “배달앱은 켤 수는 있지만 주문은 못 하고, 교통카드를 사도 충전을 못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관광 100조 시대를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관광공사가 할 일은 홍보 포스터를 만드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나라가 되려면 한류보다 먼저 불편부터 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4:25류승현 기자

박윤규 NIPA 원장 "피지컬 AI 세계 최고 경쟁력 확보…제2의 반도체 신화 쓴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윤규 NIPA 원장은 21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전 세계는 AI를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AI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산업 전반의 AI 활용과 거버넌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NIPA는 이러한 정부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산학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의 AI 내재화를 가속화해 대한민국이 AI G3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특히 피지컬 AI 분야를 국가적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로,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 산업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산업 체질 고도화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해 유망 기업의 해외 진출과 디지털 수출 영토 확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가 디지털 혁신의 선도기관으로서 민간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AI는 더 이상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며 "NIPA는 국가 AI 역량 강화의 실행기관으로서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1:40한정호 기자

박범계 의원 "넥스트레이드, 스타트업 경쟁자로 나선 것은 불공정 극치"

지난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의 부당 경쟁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공공성과 영향력을 가진 기관들이 스타트업의 시장에 진입해 주도권을 빼앗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제도화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혁신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등록하고 이를 투자자 간에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조각투자 플랫폼을 실증한 기업이다. 2021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대전 지역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다. 규제환경 속에서도 위험을 감수하며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해 온 대표적 금융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문제는 제도화 단계에서 비롯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루센트블록이 주도하는 장외거래소 인가의 참여 및 투자를 검토하며 기밀유지계약(NDA) 을 체결했다. 이에 루센트블록은 이에 따라 재무정보·주주명부·사업계획서·기술역량 등 핵심 자료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후 넥스트레이드는 계약을 깨고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자적으로 인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박 의원은 “이는 법률 이전에 신의와 상도의 문제”라며 “루센트블록이 땀 흘려 개척한 혁신 시장을 공공성과 영향력을 가진 기관이 가로채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넥스트레이드는 증권사들이 주주로 참여한 대체거래소로서 상당한 공공성을 가진 기관”이라면서 “이런 기관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자료를 바탕으로 경쟁자로 나서는 것은 불공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한국거래소 역시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통 인가를 노리고 있는데, 이는 구단주가 자기 팀 선수들과 경쟁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넥스트레이드는 대체거래소 로 다수의 증권사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시장 구조상 스타트업이 경쟁하기 어려운 구도 속에서, 대형 기관이 인가 경쟁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기득권 중심 제도화'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아직 인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와 그 컨소시엄에는 인가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도록 돼 있다. 외부 평가위원회가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점만으로는 구조적 불공정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크다. 스타트업이 규제의 틀 안에서 혁신을 실증하고 시장을 개척했음에도, 제도화 단계에서 대형 기관과 준공공기관이 경쟁 구도를 주도하는 사례가 반복된다면 '혁신의 지역 확산'이라는 정책 목표 역시 실효성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 금융 혁신을 시도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샌드박스 제도가 실증에 머물고, 제도화 단계에서는 대형 기관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혁신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10.21 10:46백봉삼 기자

박수현 의원 "불법도박 103조 시장, 감시인력은 32명…도박중독국 전락 우려"

불법 도박 시장이 103조원 규모로 급증했지만, 이를 감시·단속하는 전문 인력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국정감사에서 감시 인력 부족과 예산 문제를 지적하며, '도박중독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이 사감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도박 감시 건수는 2020년 2만928건에서 2024년 5만439건으로 2.4배 급증했으며, 현장 단속 건수 역시 같은 기간 217건에서 909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불법 도박을 단속하는 감시 전문요원 등 공무직 인력은 2022년 26명에서 올해 32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불법 도박은 청소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범 기소 인원은 2022년 74명에서 2024년 597명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24년 경찰청 특별단속에서는 검거된 9천971명 중 47.3%가 19세 미만 청소년이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은 부족한 실정이다. 2026년도 사감위 예산은 전년 대비 5억6천200만 원 증액됐으나, 대부분 '포상금'과 '연구용역비'로 편성됐다. 특히 불법 온라인 도박 감시시스템 구축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4억4천500만원으로 동결됐다. 박수현 의원은 "청소년 도박으로까지 확산된 현 상황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사회적 중독의 전조"라며 "사감위가 감시 인력을 제때 늘리지 않으면, 도박 중독국에서 벗어날 골든타임을 놓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를 독립 기관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6:40정진성 기자

조계원 의원 "임기 끝난 관광공사 감사, 2천만원 해외출장…낙하산 고리 끊어야"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가 임기 종료 직후 2천만원에 달하는 고액 해외출장을 다녀오고, 업무추진비를 검찰 등 외부기관 인사와의 접대성 만남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영창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의 임기 종료(지난 6월 29일) 직후인 올해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집행된 해외출장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출장에는 987만원의 비즈니스 항공료를 포함해 약 2천만원이 소요됐다. 조 의원은 "후임 임명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한 법의 취지는 '필요 최소한의 관리'인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고액 해외출장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김 상임감사의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도마에 올랐다. 지출 내역에는 검찰·경찰·국정원 등 외부기관 인사와의 식사 자리가 반복적으로 포함됐으며, 타 공공기관 상임감사들과의 회식성 지출도 다수 확인됐다. 조 의원은 "개별 친목을 위해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취임 초기에 몇 번 있었던 것 같다"고 일부 인정했다. 조 의원은 또한 관광공사의 상시적인 낙하산·이해충돌 논란을 지적하며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이 낙하산 인사로 내려와서 일하는데 제대로 일이 되겠냐"고 질타했다. 이에 서 직무대행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2025.10.20 16:30정진성 기자

정연욱 의원 "한예종, 징계 교수 10명 여전히 강단…가해자는 남고 피해 학생만 떠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성추행과 성희롱 등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교수 다수가 여전히 강단에 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한예종에서 징계를 받은 교원은 총 15명이며, 이 중 약 67%에 해당하는 10명이 현재도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정연욱 의원은 "징계를 받아도 돌아오는 학교, 피해 학생이 떠나고 가해 교수가 남는 구조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연극원 박근형 교수는 지난 4월 음주 상태로 수업에 들어와 학생의 볼에 입을 맞추고 부적절한 발언을 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학교 측은 박 교수의 복귀를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파면을 요구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박 교수는 결국 사직했다. 극작과 김태웅 교수는 2018년 성희롱으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뒤 강단에 복귀했다. 김 교수는 올해에도 수업 중 '남성이 여성을 제압하는 장면'을 과제로 내고 '속옷 형태', '성적 취향' 등이 포함된 자료를 학생에게 배포했으나 학교 측은 '주의' 조치에 그쳤다. 정 의원은 "국립 예술대학이라면 더 높은 윤리 기준을 갖춰야 하지만, 한예종은 징계를 해도 복귀가 가능하고, 사후 점검도 없다"며 "예술적 자유가 윤리 방임의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총장이 직접 책임을 인정하고, 징계 교원의 재임용 금지, 피해자 보호 중심 제도 개편 등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0 16:20정진성 기자

민주당 유동수 의원 "원화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관리 중심' 제도화 시급"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4월 기준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 비중에서 미국 달러화가 89.2%로 1위를, 원화는 1.8%로 12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유 의원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여전히 제도화 논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글로벌 시장에서 원화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를 법과 제도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자산 관리 실패, 정보기술 리스크, 코인런 발생 가능성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며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대응 체계가 갖춰지지 않으면 금융시장과 가상자산 시장 모두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유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세청이 수사한 외환범죄의 약 77%가 가상자산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가상자산이 이미 불법 외환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외국환거래법상 신고 절차 없이 유통될 경우, 자본 및 외환 규제 회피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금융위원회의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안에 이러한 리스크와 관리 방안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의 자기자본 요건과 컨소시엄 구성은 신뢰성과 유동성 확보에 핵심이 되는 만큼 제도 설계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동수 의원은 “주요 국가들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자국 통화 기반 발행을 준비 중인 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내년 하반기에나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원화의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방향성과 속도감 모두를 갖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1:45김한준 기자

최수진 의원 "네이버·카카오 지도에 예성강 투명하게 공개돼야"

북한 우라늄 공장 핵폐수 방류 의혹을 받는 예성강이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국가인터넷지도에는 표시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NGII)이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가인터넷지도를 통해 예성강 관련 영상, 수치지형도, 국가인터넷지도 표시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북한 우라늄 공장의 핵폐수가 방류되고 있는 예성강이 국내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보이지 않아 의도적 삭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와 카카오 측은 “임의수정이나 삭제, 편집 등은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인터넷지도는 대한민국의 공식 국가기반 지도서비스로,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가 표준 지도 플랫폼이다. 북한 예성강 지도표시와 관련해 논란이 발생하자 카카오는 지도서비스에 예성강을 정상적으로 표시하도록 수정했으나, 네이버는 아직까지도 지도에서 예성강 표시를 삭제해 제공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정감사 답변서를 통해 예성강 관련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 영상을 통해 제작한 영상지도 및 수치지형도(1/25천 축척)와 이를 적용한 인터넷 배경지도(국가인터넷지도)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예성강 부근 지도 서비스 현황 자료를 통해 '영상지도'(2023년 9월), '1/25천 수치지형도'(2024년도), '국가인터넷지도'(2025년 2월)를 통해 예성강을 정확히 지도로 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은 모든 중앙행정기관·지자체는 국가공간정보기본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라 지도 서비스나 GIS시스템을 만들 때 '국가인터넷지도의 좌표체계와 기준'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부, 산림청, 문화재청, 소방청 등 각 기관도 공공정보 서비스에서 국가인터넷지도 위에 자산·시설·재난 데이터를 표시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민간 지도 서비스들도 행정경계, 좌표계, 도로망, 지형데이터의 기준점으로 국가인터넷지도 수치지도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카카오맵은 '카카오맵 법적 공지 및 정보 제공처 안내'를 통해 “지도서비스의 경우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 등의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 측도 올해 5월 국토지리정보원과 고정밀 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측은 북한 예성강 지도 삭제 논란과 관련 “대한민국 내 지역은 여러 정보 제공처 데이터를 취합·가공해 최신화하고 있다”며 “그 밖의 지역에 대해서는 충분한 데이터 확보 및 빠른 업데이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외 지역 정보에 대해서도 필요 시 관계 기관과 협의 및 데이터 확보 가능 여부 확인 후 업데이트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북한 예성강 부근 지도데이터도 국가인터넷지도를 통해 정상적으로 지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의원은 “공공과 민간 지도제작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국가인터넷지도에 북한 예성강이 정확히 표시돼 제공되고 있는 만큼 북한 오염수 방류 관련 의도적인 정보 삭제 의혹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맵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 맵에서) 예성강의 영상 지도 등이 잘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답했다. 네이버 지도 관계자는 “대한민국 이외 지역은 오픈 스트리트맵 지도 데이터를 반영해 서비스하고 있다”며 ”해당 데이터를 2021년과 2023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며 생긴 일로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제외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예성강의 지도 업데이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0 11:25박서린 기자

김승수 의원 "국가유산청, 무형유산 전승관리 '방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의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국가유산청이 전승 교육 실적을 형식적으로 관리하며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령의 보유자들이 건강상 이유로 실연 및 교육이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는 매년 1회 이상 공개 행사를 열고 전수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A보유자(93세)는 건강 악화로 공연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B보유자(94세)와 C보유자(91세)는 고령으로 실연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심지어 B보유자와 C보유자가 속한 단체는 최근 2년간 전승 교육 실적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형유산 보유자의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올해 평균 연령은 75.8세에 달한다. 전체 172명 중 70.3%(121명)가 70~80대이며, 90대도 12명이다. 보유자가 없는 종목은 6개, 단 1명만 남은 종목도 34개에 달해 전승 단절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고령화되는 전승 환경에 맞는 관리 체계를 설정하지 않으면 전승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며 "오랫동안 헌신한 보유자들은 명예보유자 지정 등으로 예우하고, 국가유산청은 종목 전승이 이어지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5.10.20 09:10정진성 기자

정연욱 의원 "정부, 불법 '미국 로또' 광고 방치…사실상 방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미국 로또 구매대행' 불법 광고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행 형법 제248조는 해외 복권의 판매, 알선, 광고를 모두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합법 투자', '공식 인증 대행' 등의 문구로 해외 복권 구매를 홍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당첨금 미지급, 결제 사기, 개인정보 유출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처의 대응은 미온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표현의 자유'를,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무 부처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경찰청의 단속 실적 또한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정부가 허용한 복권은 국내 로또뿐인데 지금은 유튜브 알고리즘이 복권시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불법을 아는 정부가 뒷짐만 진다면 그건 무능이 아니라 묵인"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 광고 차단 시스템 구축 ▲불법 대행업체 실태조사 및 수사 의뢰 ▲플랫폼 책임 강화를 위한 법 개정 ▲대국민 경고 캠페인 추진 등 4대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2025.10.20 09:00정진성 기자

민형배 의원 "불법도박 단속률 '4분의 1 토막'…대책 마련 시급"

불법도박 감시 대상이 홀덤펍 등으로 확대됐으나, 현장 단속률과 온라인 불법도박사이트 차단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현장 불법사행산업 감시 건수는 2022년 273건에서 2024년 909건으로 3.3배 증가했다. 이는 2024년 2월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감시 대상에 홀덤펍 등 '유사 카지노업 행위'가 포함된 영향이다. 하지만 단속 실적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불법도박 단속률은 2022년 17.9%에서 올해 8월 기준 4.7%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온라인 불법도박 상황도 유사하다. 온라인 불법사행산업 감시 건수는 2022년 2만 6천957건에서 2024년 5만439건으로 1.9배 증가했지만, 사이트 차단율은 2022년 73.2%에서 올해 8월 기준 44.9%로 급감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한 차단심의 2만2천213건 중 7천925건이 '심의 중' 상태에 있어 차단 과정에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민형배 의원은 "불법도박 단속 범위는 넓어졌지만 감시·처리 효율성은 제자리걸음"이라며, "불법사행산업 대응 역량을 높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10.20 08:51정진성 기자

'총체적 부실' 드러난 국가유산청…허민 청장 역량 '시험대'

국가유산청 내외부의 총체적 부실 운영이 드러나면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6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는 수백억 원대 사업 몰아주기 의혹부터 부실한 유적 관리,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문제 등 국가유산청의 운영 실태가 드러났다. 지난 7월 취임한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국정감사의 가장 큰 쟁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종묘 사적 사용' 의혹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여사 방문 당시 CCTV 녹화가 중단되고 출입 기록이 누락되는 등 각종 특혜가 제공됐으며, 특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영녕전 신실'까지 들어간 사실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이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혜와 불법의 종합선물세트"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핵심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특정 사무관이 평가 제도를 악용해 소수 업체에 380억원 규모의 정보화 사업을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 모 사무관이 '자체 평가' 방식으로 변경한 뒤 평가위원을 직접 섭외해 사실상 낙찰 업체를 내정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십억 원 규모의 이집트 ODA 사업 역시 심사자와 수주자가 사실상 동일 인물이라며 심각한 이해충돌 문제를 비판했다. 정권 말 '알박기 인사'가 단행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 앞서 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 말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에서 총 136명의 인사가 단행됐다며 "공공기관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알박기 인사'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규모 국제 행사 준비 부실도 도마에 올랐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준비 예산이 전혀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96개국 대표단 등 최대 1만 1천명이 참석하는 국제적 행사를 준비하면서 주최 기관인 국가유산청이 확보한 예산이 단 한 푼도 없다"며 "국가 행사에 지자체가 임시 예산을 먼저 집행하는 구조는 비정상"이라고 질타했다. 이 밖에도 ▲캄보디아 현지 치안 불안에도 불구하고 '현장 둘러보기' ODA 프로그램을 지속한 문제 ▲경주·춘천·철원 등 주요 유적지의 관리 부실 문제 ▲'신라왕경' 사업에 비해 '백제왕도' 복원 사업이 차별받고 있다는 문제 등이 연이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허민 청장은 의혹이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여사의 종묘 신실 출입에 대해서는 "왕도 밖에서 무릎 꿇는 신실을 개방한 것은 가장 부적절하고 나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특검과 별개로 국가유산청 차원의 고소·고발을 약속했다. 사업 몰아주기와 ODA 이해충돌 의혹에 대해서도 "자체 감사의 한계가 있거나 법적 문제가 발견되면 감사원 감사 청구나 수사 의뢰를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허 청장은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K-헤리티지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국가유산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기반 마련 ▲안전하고 포괄적인 보호 체계 확립 ▲함께 누리고 즐기는 열린 국가유산 ▲국민참여 높이는 K-헤리티지 세계화를 4대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허 청장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총체적 난국을 해결하고 K-헤리티지의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2025.10.17 11:07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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