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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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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매트릭스, 데이터 접근 필요없는 ML모델 기술 개발

비아이매트릭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관련 원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컨소시엄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관리(DBMS)'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과기정통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을 수행한 결과로 기계학습(ML) 모델을 사용해 질의에 대해 근사적인 답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 근사질의 기술과 달리 데이터에 접근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에 적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비아이매트릭스 측은 원천 데이터 접근이 불가능한 환경이나 외부 클라우드에서도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원천 기술 기반 AI 분석 분야 적용을 위해 '근사질의 처리 엔진 연동 탐사 데이터 분석기술' 연구를 거쳐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기반의 워크벤치(DB 설계 도구)를 개발했다. 신규 워크벤치는 직관적으로 접근, 활용할 수 있어 이를 적용하면 복잡했던 DBMS 근사질의 처리 과정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빅데이터 대상의 빠른 질의 처리가 가능한 탐사 데이터 분석 지원 근사질의 DBMS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진행 중이다. 국책과제는 올해 말까지 3년 9개월간 진행되며, 정부지원금은 총 53억원 규모다. 비아이매트릭스는 ETRI, KAIST, 광운대학교, 리얼타임테크 등과 함께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국내 DBMS 분야는 해외에 비해 기술경쟁력이 낮은 상황이었으나, 이번 ETRI 컨소시엄을 통한 차세대 DBMS 응용기술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확보한 DBMS 관련 기술을 비아이매트릭스의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솔루션 'G-매트릭스'에 적용해 성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세대 DBMS 기술은 원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기술 자체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기술의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공간 데이터 지원, 가상 시뮬레이션 질의 지원 등 추가 고도화도 진행해 '2024 한국 소프트웨어 종합 학술대회(KSC2024)'에서 이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3 10:21남혁우

KAIST "5~10년 뒤면 1인 영화제작 시대 올 것"

"생성형 AI 덕분에 5~10년 뒤면 1인 영화 제작 시대가 올 것이다." 2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과 예술의 융합전인 'G아티언스 2024 커넥팅위크' 행사장에서 '미래의 대화'에 나선 이성희 KAIST 교수 얘기다. 이날 행사는 마치 LED 조명으로 둘러쳐진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환상적인 볼거리로 참관객 눈길을 끌었다. 전, 후, 좌, 우 4개 면에 높이 4m, 전체 길이만 75m에 이르는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서곡부터 비전강연, 창조의 무대를 실시간 시각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VIP 좌석도 없고, 내빈소개도 없었다. 축사자도 따로 없다. 발표자와 관객이 동등한 위치에서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적 가치와 사회적 변화를 논의할 뿐이었다. 주제는 '글로벌 테크아트 혁명 :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다. 첫 강연 테이프는 KAIST 원광연 CT대학원 명예교수가 '예술과 과학의 짧은 역사,,,터무니없이'를 주제로 끊었다. 원 교수는 주로 경험담을 소개하며, 예술과 과학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교수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지금으로 말하면 예술과 과학을 합쳐놓은 아티언스였다. 이와 동격인 사람을 챗GPT에 물었더니, 세종대왕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을 꼽더라"라며 얘기를 풀어갔다. "세계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필요로 합니다. 현재 우리가 풀어야할 빈곤이나 지구온난화, 에너지, 저출산 등의 문제는 한 분야 전문 지식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좁고, 깊게, 융합적으로 다뤄야할 사안입니다." 원 교수는 융합 외에 두 번째 이슈로 산업화를 꼽으며 "우리는 아직도 1차 산업 마인드에 갇혀 있다. 반도체도 '더 빨리, 더 싸게, 더 많이'를 추구해 왔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아름답게, 더 효율적이고, 더 인간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마지막으로 '과학과 예술'을 산업으로 전환할 자산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진행한 '미래의 대화'에서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신은향 문화예술정책실 예술정책관을 비롯한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 ▲KAIST 이성희 CT대학원 교수와 ▲기조강연자였던 원광연 명예교수 ▲차인홍 미국 라이트 주립대 교수(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참석했다. 6개의 질문이 주어진 '미래의 대화'에서 홍순정 국장은 "21세기 문화산업이 커지게 된 것도 과학기술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영상이나 방송 기술이 문화산업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기폭제가 됐다"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 지원을 묻는 질문에 홍 국장은 "R&D 촉진이 정부 역이고, 창작자 보호도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산업은 규제가 맞지 않아,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가 정부 역할"이라고 정리했다. 신은향 정책관은 영화 스타트랙과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예로 들며 "영상 통화나 투명 모니터가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니라, 이제는 현실이 됐다"며 "예술과 과학기술은 필연적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또 이성희 교수는 "사진기술이 인상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듯 예술은 기반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며 " AI가 접목되면 더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생길 거고, 5~10년 뒤면 개개인이 영화 감독되어 영화 만드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박남희 관장은 "백남준 선생의 인터넷 탄생이나 비디오 아트, 기후변화, 스마트 시대 등의 예언이 모두 적중했고,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다"며 "예술가 상상력과 과학적 실현이라는 것이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미디어 테크아트3'에서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가 비전강연자로 나서 로봇 개발 과정 설명과 함께 자체 개발해 도요타 등 30대를 국내외에 예약 판매한 양팔로봇 'RB-Y1'에 대한 시연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이 양팔로봇은 20축 전신제어가 가능한 휴머노이드형 양팔 로봇으로 한쪽 로봇을 움직이면, 이 동작을 다른 쪽 로봇이 그대로 모사할 수 있다. 오 CTO는 이 로봇에 한복을 입혀 부채춤을 시연해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1조원 대 이혼 재산 분할금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장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오후 세션 '미디어 아트테크 2'의 비전강연에 불참했다. 한편 이날 DCC 2층 로비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예술회화 생성 AI기술 ▲실시간 스타일 변경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전시해 참관객 관심을 끌었다.

2024.12.02 15:47박희범

주한 해외대사 19명 ETRI-KAERI 연구현장 투어…"이유는"

주한 해외대사 19명이 대덕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을 찾아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양 기관은 26일 각 기관 본원에서 '글로벌 R&D 프렌즈 데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주한 해외 대사를 초청해 각 기관 연구현장과 연구성과를 알리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는 EU대표부와 이탈리아, 엘살바도르 등 12개국 19명의 주한 해외대사 및 일행과 정부출연연구원 기관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회원사 기관장, 연구자 등이 함께한다. 주한 해외대사 일행은 KAERI에 먼저 도착해 ▲SMART 종합효과 시험장치(SMART-ITL 전용 시험동)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ATLAS) 등의 연구현장을 둘러본다. 대사 일행은 이후 ETRI로 자리를 옮겨 ▲문화유산 인공지능전환(AX) 기술 ▲차세대 디지털방송 규격(ATSC) 3.0 지상파 방송 기술을 살펴본다. 또 자율주행셔틀 오토비(AutoVe)에 탑승, 연구원의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지난 4월 개관한 ETRI 역사관에서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DRAM),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손안의 인터넷 와이브로(WiBro) 등 연구성과물을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ICT 역사 현장을 체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ETRI 정보통신체험관에서는 ▲공중, 사막, 재난현장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6G 이동통신기술 ▲평면위 3차원 물체를 360도로 볼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반 고흐 유화기법으로 그려주는 디지털초상화 등을 체험한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연구진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성과와 글로벌 R&D 관련 향후 계획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호라이즌 유럽(EU 다자사업의 대표 R&D 프로그램) 준회원국 가입 추진에 따라, 정부출연연구원이 적극적으로 공동연구 파트너 발굴 기회를 모색해 상호 수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KAERI 주한규 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연구기관이 이룩한 연구성과들과 다양한 첨단시설을 전 세계 파트너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국제협력 아이템과 공동연구를 발굴하고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TRI 방승찬 원장도 “이번 행사는 연구진들의 노력이 담긴 그간의 연구성과를 주한 해외대사분들과 세계에 선보이고, 향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공동연구의 추진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또한, 원자력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있는 행사를 함께 마련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말했다.

2024.11.25 13:45박희범

ETRI, "일자리 이젠 AI에 물어보세요"

일자리를 AI가 맞춤형으로 찾아주는 길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토닉(주) 및 고려대학교와 데이터 프로파일링 기술과 데이터 허브 상호운용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제 컨소시엄에서 개발된 웹 표준을 기반으로 한 자율·협업형 데이터 허브기술이다. 연구진은 "서로 다른 분야 데이터 특성과 형식을 자세하게 표현하고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데이터를 찾을 수 있다"며 "향후 자율·협업형 데이터 허브 구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1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구직자의 맞춤형 일자리 추천과 역량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연구진은 "구직과 교육이 주요 대상이지만, 연구진은 향후 의료 및 공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시연에서 ▲데이터 거버넌스의 개념 ▲데이터 허브 생태계 구축 ▲데이터 프로파일 ▲분산 데이터 파이프라인 ▲시범서비스 시연 및 컨설팅 등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데이터 프로파일링 기술과 데이터 허브 상호운용 자동화 기술은 웹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데이터 허브 간 상호운용 세션 관리 기술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국내 표준으로 제정했다. 세계 처음이다. 연구진은 "현재 국제표준단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SG13에서 이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부 기술로는 △데이터 허브 협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데이터 거버넌스 플랫폼 기술 △데이터 카탈로그 교환 및 데이터 변화 동기화 기술 △하이퍼 메타데이터 기반 데이터 프로파일링 기술 등을 꼽았다. 연구진은 "일자리 정보 실시간 동기화 기반 및 구직자 맞춤형 일자리 추천 서비스를 일자리 사이트에 적용한 결과, 구인․구직 매칭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와 관련한 SW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ETRI 원희선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은 “기술 실증을 위해 여러 일자리 사이트 간에 채용 정보를 수집, 공유하고 변동이 생기는 즉시 반영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일자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ETRI는 헬스케어 및 제조 분야에 기술이전을 추진, 오는 2026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과제명은 '고품질 데이터셋의 적시·적소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옵스 프레임워크 기술개발'이다.

2024.11.21 09:48박희범

ETRI, 쌍방향 수어통역 가능한 '키오스크' 개발

LLM(초거대언어모델) 등을 활용한 쌍방향 수어 통역 키오스크가 개발됐다. 청각 장애인 건강 문진표 작성은 물론 향후에는 민원 창구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충남대학교병원, 한국농아인협회, 이큐포올과 공동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양방향 의료 수어 서비스 키오스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키오스크 화면에 아바타를 등장시켜 서로 수어를 주고 받으며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적용된 기술은 ▲영상인식 기술 ▲인체관절 신호분석 기술 ▲한국어-수어간 양방향 변환기술 등이다. 이한규 미디어지능화연구실 책임연구원은 "키오스크에 탑재된 카메라가 수어자 손 모양을 자동 인식한다"며 "인식률은 60%이지만,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을 경우는 반복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이달 초 한국농아인협회와 공동으로 키오스크 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며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참여자 반응은 엄청 좋았다. 일방적인 수어 아바타는 많이 나와 있지만, 쌍방형 수어의 한국어 제공이 드물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기술 고도화 작업을 통해 다양한 공공서비스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 과제가 오는 2026년 마무리되면, 이후 충남대병원과 외래 진료실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또 의료 서비스 외에 만원실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한규 책임연구원은 "민원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경우 수어의 단어 쓰임새나 용어 수집 등 학습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태진 미디어연구본부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의료, 생활, 안전 등 필수적인 사회 정보는 누구나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ICT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료현장 양방향 수어 동시통역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충남대학교병원, 한국농아인협회, 이큐포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11.14 15:42박희범

KEA, 여수·순천시 찾아가는 가전제품 무상점검 행사 개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한종희)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전라남도 여수시와 순천시에서 삼성전자 등 전자업계 9개사와 공동으로 스마트폰·가전제품 무상점검과 건강진단을 통한 의료기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여기업은 삼성전자·세라젬·LG전자·오텍캐리어·쿠첸·쿠쿠전자·휴롬엘에스·경동나비엔·귀뚜라미 등이다. 전자업계는 휴대폰 서비스 차량과 실내 행사장 내에 부스를 설치해 농어민·고령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소비자의 노트북·밥솥·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제품 무상수리와 의료기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노인복지관·보육원·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배려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방문을 통해 보일러·대형가전제품의 기능과 안전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KEA는 무상점검 행사와 연계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취약계층 소비자 피해예방 교육, 자산관리 상담, 고령자 대상 건강상태 진단과 의료기기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사전공지를 통해 마을 단위로 수집된 소형 폐가전도 방문·회수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소비자원과 여수시·순천시 등 지자체가 공동주관한 가운데 KEA·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석유관리원·한국주택금융공사·국민연금공단·한국인삼공사 등이 참여해 행사를 지원했다.

2024.10.30 16:31주문정

"국내 연구자 해외 출장 전 발표 내용 사전 승인 받아야"

#1.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던 미국 하버드 대학 찰스리버 교수가 중국 정부 천인계획에 참여하며 매달 약 3억 원 수혜 받고도 미보고->징역 2일+보호관찰 2년+6개월 가택 구금+벌금 약 6천700만원+배상금 약 4천500만원 선고 #2. NASA(미항공우주국) 연구원, 중국 정부와 협력 사실 숨기고, NASA 자금 지원 수탁->징역 13년+배상금 약 1억 1천241억 원+벌금 약 2천588만원 부과. #3. KAIST 교수 중국 천인 계획에 참여해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인 라이다 관련 자료 중국으로 유출->대법원, 국가핵심기술 유출 혐의로 징역 2년 확정. 28일 대전서 열린 '찾아가는 연구보안 권역별 실무전문가 교육'에서 이론과 실무1,2 교육을 연속으로 진행한 장항배 (사)한국전자거래학회장(중앙대학교 연구처장)의 강연 내용에 나오는 연구보안 위반에 관한 대표적인 사례다. 장 회장은 "미국서는 중국 기관서 일했거나 정부 지원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을 잠재적 기술 스파이로 간주해 연구목적이나 정부 장학금 수여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다. 미국서 경력 쌓고 이주한 중국계 인재가 지난 10년간 1만 9천 명에 달한다"며 간과하기 쉬운 연구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날 행사는 (사) 한국전자거래학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지원을 받아 전국의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보안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부산, 춘천, 대전, 천안,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 중이다. 이번 교육은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연구보안 실무자가 대상이다. 보안 관련 교육 취지는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보안 중요성 제고와 실무 역량을 강화다. 장 회장은 보안의 개념을 정의하며 "의도적인 악의적 행위도 중요하지만, 연구자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이 둘 간의 균형점이 핵심 요소고, 연구보안의 기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연구보안의 경우는 과제 목표치도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기획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다만,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예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 회장은 기존 보안 사고에 대해 10개의 사례를 들고,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의 보안 관련 정책과 제도를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중국 천인계획에 국가 핵심인재 13명이 포섭 당했습니다. 지난 2020년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보안프로그램 미설치 PC 4천278대(전체의 62%)와 미등록 PC 2천416대(전체의 35%)가 발견된 적도 있습니다." 장 회장은 국내 연구보안체계 내실화 방안으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국회 수례 정보 신고(보고) 외에 △국가연구개발과제 보안등급 차별화 △연구보안관리비 사용 의무화와 연구지원체계평가 반영 △연구보안컨설팅 지원(지원전문기관 설립과 인력양성) △보안대책 상향 입법(범부처 규정화) 등을 거론했다. 두 번째 실무1 교육에서는 연구개발 진행 단계별 보안관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연구기획단계부터 수행, 결과 단계로 나눠 자체 보안규정 제정과 교육, 채용관리, 출입관리, 개인용 컴퓨터 관리, 해외 출장관리, 임시방문자 관리, 퇴직관리, 성과물 보안 관리 등 총 19개 항목에 대한 보안관리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장 회장은 "초기 연구보안은 CCTV나 방지턱 설치 등 물리보안이 주를 이뤘으나 지금은 연구관점에서 보안을 접근하는 수준까지 왔다"며 "연구소나 산업단지 등에서도 연구보안괸리 조직이 따로 만들어져 연구와 시설 등을 연구관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 회장은 또 실무자 교육과 전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매뉴얼 등을 무조건 외국어로 만들어야 한다. 베트남이나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외국인 유학생도 중요한 교육 대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수원이 임원이나 보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보안교육을 5시간 이상 이수하거나 보안직무에서 1년 이상 근무해야 하는 것으로 압니다. 산업단지나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도 이 같은 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 실무2 교육은 '연구환경 보안관리와 정책방향'을 주제로 진행했다. 장 회장은 "외국인 연구자가 1주일씩 사라지는 사례도 있어 접촉 관리가 중요하다"며 "내국인의 경우는 2~3년 전만해도 해외 출장 전에 회의나 컨퍼런스 등에서 무엇을 발표할 지 사전 승인을 받는 경우가 아예 없었다"고 출장전 보안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칫 연구자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국외 수혜정보 보고시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협약 일자를 기준으로 R&D 과제 협약일 기준으로 계속 또는 예정된 국외 수혜 정보는 협약시 보고 대상이며, 종료된 국외 수혜 정보는 협약시 보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R&D 과제 수행중 발생 또는 예정된 국외 수혜 정보는 보고 대상에 해당한다. 장 회장은 이와 함께 "올해 수립한 국외수혜정보 관리체계에서 국외수혜정보 보고 제도 시행은 가시화되고 있다"며 "다만, 법부처 보안규정 확립이나 전담지원체계 마련, 정부차원 인력관리 지원 등은 앞으로도 지속 풀어가야할 숙제"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번 행사 관리를 맡은 오정미 한국디지털인증협회 본부장은 "미국과 중국 기술패권이 가속화하는 현 시점에서 연구보안 전문 실무자 교육은 시의 적절한 정책"이라며 "과기정통부와 KISTEP에서 연구보안교육을 통해 전문가 육성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준 중요한 자리"라고 이번 교육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2024.10.28 16:42박희범

KEA '미래형자동차 인재페스티벌' 혁신인재·기업 교류의 장 자리매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한종희)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4 미래형자동차 인재페스티벌'이 혁신인재와 기업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미래모빌리티 산업, 미래 혁신인재가 답이다'를 주제로 열린 미래형자동차 인재페스티벌은 미래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응 가능한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자율주행·커넥티드·융합소프트웨어·보안시스템·친환경(xEV) 등 미래형자동차 분야 석·박사생의 연구성과 교류와 기술개발 현황 및 산업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페스티벌은 미래차 분야 학생 연구논문과 산학프로젝트 성과를 포상하는 '아카데믹 세션', 기업의 직무·진로 설명회와 전문가 인사이트 포럼, 오픈랩이 포함된 '네트워킹 세션'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 소개와 미래모빌리티 기업 기술을 시연하는 '모빌리티 융합관'으로 구성됐다. 미래차 분야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배출 예정인 석·박사생의 연구성과와 기술 역량이 기재된 인재정보(VITAE)를 통해 우수논문을 바탕으로 한 정보제공 플랫폼을 마련하고, 기업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정보 격차 해소 및 구인·구직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아카데믹 세션에서는 석·박사생의 연구논문(51편)과 산학프로젝트(26편) 중 본선 진출작에 대한 대표 학생의 발표와 성과를 산업계 전문가가 평가해 시상하는 '우수논문 콘테스트'와 '산학프로젝트 챌린지'를 통해 우수 학생을 포상했다. 우수논문 콘테스트에서는 미래 자동차 분야 기술별 다양한 주제의 우수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Uniformly scalable and stackable porous transport layer manufactured by tape casting and calendering for efficient water electrolysis'을 연구한 KAIST 박성현 석사과정이 대상(KEA 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산학프로젝트 챌린지는 기업의 연구개발(R&D)과 대학 인력양성을 연계한 공동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기업은 기술 애로를 해소하고, 대학원생은 실무적 감각을 배양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V2X 기반 자율주행 평가용 통합 시뮬레이션 기술'을 연구한 한양대 CAM팀이 대상(KEA 회장상)을 받았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산학연 전문가가 모인 '미래자동차 인사이트 포럼'이 개최돼 미래차 산업 트렌드와 기술의 발전 방향을 확인하는 동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소개하는 '미래차 산업 직무·진로 설명회'와 '기업-학생 맞춤 인터뷰(채용상담회)' 그리고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멘토링 교류의 장인 '미래차 오픈 랩'이 열렸다. 인사이트 포럼은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민홍 첨단차 대표의 '세계 최초 자율주행 연구가의 도전'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아우토크립트·현대모비스·카카오모빌리티·KT 등 미래자동차 산업 대표기업이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공유함으로써, 미래차 산업의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직무·진로 설명회에서는 현대모비스·HL클레무브·진합·모트렉스·경기산업 등 미래모빌리티 기술을 대표하는 대중소 기업이 학부와 석·박사생 70여 명에게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직무내용을 소개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픈랩은 미래차 분야 7개 대학원 14개 연구실과 7개 대학교 학부생 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대학원 연구실 및 연구기술 소개와 학부생 대상 진로 멘토링이 진행됐다. 모빌리티 융합관에서는 자율주행·친환경차 등 산학협력 기업의 연구개발 기술 전시와 시연이 이어진 가운데 미래형자동차 분야 5개 인력양성사업을 소개했다. 전시는 25일까지 계속된다. 모빌리티 융합관은 미래차 분야 인력양성과 참여기업 간 산학협력·기술개발 등이 연계 되도록 산학프로젝트 수행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에스유엠·모티 등 16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미래형자동차 인재페스티벌은 미래모빌리티 분야 인재와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과 교류의 장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 인력을 육성하여 산업계에 공급하는 원스톱 대표 플랫폼이다. 박청원 KEA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미래형자동차 인재페스티벌'을 확대 운영해 더욱 많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4 15:49주문정

전자진흥회 제안 VR 훈련 평가방법, 국제표준 채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한종희)가 제안한 'VR 훈련 시스템 평가방법(IEEE 2888.5)'이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SA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이번 표준은 국내 XR 기술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KEA 관계자는 “XR 기술이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KEA는 이러한 산업계의 요구에 따라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전기·전자·컴퓨터 공학분야 세계 최대 기술조직이자 사실표준화기구인 IEEE-SA로부터 지난 5월 20일 표준 제정을 승인받아 이달 1일 정식으로 등록됐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KEA가 제안하고 건국대학교·명지대학교·동덕여자대학교·조이펀·스코넥·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XR 전문가가 참여해 개발한 표준이다. VR 훈련 시스템 평가방법(IEEE 2888.5)의 주요 내용은 훈련 효과·만족도 등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을 정의하고 있다. ▲평가환경 설정 ▲계획 ▲절차 ▲수행 ▲결과 분석 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IEEE-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A는 이번 IEEE-SA 국제표준 제정은 표준화된 평가 방법을 통해 훈련 시스템의 품질을 향상하고 VR의 산업적 활용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XR 제품과 서비스가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KEA가 운영하는 서울XR실증센터는 광학 및 기기적 성능평가, 사용자 참여형 평가, 기능 및 품질평가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XR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지원해왔다. 박청원 KEA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 XR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XR 기업 제품과 서비스 사업화를 위해 XR 실증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4 05:58주문정

'한국전자전 2024' 개막...IT 위상 높인 41명 정부포상

IT 전자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 55회 한국전자전(KES) 2024'이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20개 기업(1300개 부스)이 참가해 개최된다. 아울러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9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을 열고, 은탑산업훈장 등 41명의 유공자가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전자·IT의 날 행사는 연간 수출액이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한 2005년 제정됐으며 매년 10월 '한국전자전' 개막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올해 기념 행사에는 박성택 산업부 1차관, 한종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삼성전자 부회장) 등 전자·IT 분야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 전자·IT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케이에스엠 김윤호 대표, 삼화콘덴서공업 박진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에는 스핀텍 최현용 대표, 대통령표창에는 심텍 신승호 이사, 엘지이노텍 유병국 전무, 삼성전기 서정욱 상무, 화남전자 김수찬 부사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최병호 소장, 한국단자공업 조영제 수석연구원이 받았다. 박성택 1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자·IT산업이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최근 수출 확대 등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리 기업인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있다"라며 "정부도 세계 최고의 전자·IT강국 및 올해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목표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8년간 약 5천억 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가전 핵심부품 개발과 성능검증을 위한 실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산업의 AI전환을 이루기 위해 최근 발표한 '산업 AX 확산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뛰어난 기술로 개발된 우리기업의 신제품이 규제로 인해 시장에 출시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신속히 지원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2024.10.22 10:26이나리

LG전자, 'KES 2024'서 생성형 AI 기반 'AI홈' 공개

LG전자가 22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5회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가해 약 900㎡ 규모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미고 생성형 AI 기반의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관 전면에는 55인치형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20대를 설치해 냉장고∙세탁기 등 실제 제품과, AI칩셋 그래픽을 겹쳐 보이도록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AI홈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를 표현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에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접목,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 생성형 AI 탑재한 허브 '씽큐 온'...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기반으로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준다. 무대에 등장하는 남편과 아내는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허브 '씽큐 온'과 대화하며 캘린더에 등록된 기념일에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을 추천 받는다. 음성으로 오븐 내 조리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조명 모드를 변경해 기념일에 맞게 집안 분위기를 바꾼다. 귀가 전 LG 씽큐 앱을 통해 에어컨과 로봇 청소기 동작 루틴을 설정해 쾌적한 집안 환경도 미리 조성한다. 관람객은 QR코드로 씽큐 앱에 접속해 현장에 설치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작동시키는 등 AI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 직수형 냉장고, AI DD모터, AI에어컨 등 생활가전 기술력 눈길 LG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생활가전 기술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직수형 냉장고 '스템(STEM)'은 직수관으로 정수를 공급하고 얼음을 만들어 물통 세척의 번거로움을 없애 더욱 위생적이다. ▲크래프트 아이스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얼음 등 4가지 얼음을 만든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 DD(Direct Drive)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6가지 모드 중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관람객이 포토 키오스크에서 각 세탁 모션 모드를 표현하는 셀피를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사은품을 받는다. AI 에어솔루션 체험공간에서는 에어컨과 에어로퍼니처∙에어로타워 등 다양한 공기청정기가 관람객 동선을 따라 공기를 내보내는 한편, 설치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효율로 작동하는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한편 관람객은 암막 영화관 콘셉트 공간에서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와 4K 해상도를 모두 갖춘 LG 시네빔 큐브 4대를 활용해 초대형 시네마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AI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 αble)' ▲맞춤형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등도 체험 가능하다.

2024.10.22 10:01이나리

"英·美는 '억대 연봉' 준다던데"...ETRI 연구환경 악화, 정부 출연금 지원 절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정부 출연금 비중이 다른 출연연에 비해 현저히 낮아 연구 환경과 연구원의 처우가 열악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연구비와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핵심 기술 개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8일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ETRI 총예산 중 정부 출연금 비중이 16.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다른 24개 출연연 평균 39.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정 의원은 ETRI 연구원들이 정부수탁과제(PBS)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연구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원들이 과제 수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장기적이고 대형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언급했다. ETRI 연구원의 처우는 민간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열악한 상황이다. 삼성, 현대, LG, SK 등 대기업의 임금 수준에 비해 ETRI 연구원들은 약 70%에 불과한 보수를 받고 있어 우수 인재 유출이 가속화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문제는 ETRI 산하에 설립될 AI 안전연구소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낳고 있다. 빠르면 오는 11월 ETRI 산하 AI 안전연구소가 개소를 앞두고 있음에도 인재 확보와 관련한 처우 개선 방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ETRI의 연구원들은 민간 대기업 대비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연구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AI 안전연구소 역시 충분한 예산 지원과 경쟁력 있는 처우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우수 인재 유출과 함께 연구 성과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미 AI 안전연구소가 세워져 있는 영국, 미국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영국과 미국은 다가오는 AI 시대를 위한 인재 유치에 힘쓰며 억대 연봉을 보장하는 등 충분한 예산과 처우를 제공하고 있어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책정한 인건비 인상률은 민간 및 공무원의 인상률을 밑돌고 있어 연구원들이 체감하는 처우 개선은 미미한 상태다. 정부의 고시 인건비는 민간 수준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연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정 의원은 ETRI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 출연금을 확대하고 경쟁형 과제 중심의 PBS 체제를 중대형 묶음과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연구원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 역시 제기됐다. 정 의원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연구원이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중대형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18 08:44조이환

"간호법 제정 끝 아냐…'전문간호사' 행위 법적 근거 필요”

제11회 한국전문간호사협회 학술대회 및 정책세미나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송파 소재 서울아산병원 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간호법 제정 후 전문간호사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20일 간호법 제정 공포를 맞아 ▲간호법 의미 ▲전문간호사 역할 및 발전 방향,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연자 및 발표 주제는 ▲오지은 법무법인 선의 변호사 '간호법 제정이 간호계에 주는 의미 및 향후 과제'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의료경영학과 교수 '간호법 제정이 의료시스템에 미칠 영향' ▲김민영 제주대 간호학과 교수 '간호법 내 전문간호사의 발전 방향' 등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간호법 제정 후 간호사의 역할 확대'에 대해 최수정 한국전문간호사협회장을 좌장으로, ▲한수영 병원간호사회장 ▲정윤빈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장 ▲이예원 젊은간호사회 홍보팀장 ▲신종원 한국 YMCA전국연맹 이사 등의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실무 현장에서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의 역할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점, 전문간호사 활동 보상을 위한 수가체계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문간호사협회는 오는 12월에는 전문간호사를 위한 사례기반 임상추론 연수강좌와 내년 1월 관련 정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10.14 14:58김양균

"연내 5큐비트 양자컴퓨터 출시…2026년 150큐비트 가동"

"올해 내 산업용 양자 컴퓨터 '큐리온'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엔 1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가동할 것이다."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상을 수상한 노르마 정현철 대표 얘기다. 노르마는 양자 보안 및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됐다. '퀀텀 모멘텀(Quantum Momentum)'을 모토로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터 2개 부문에서 우리나라 양자 과학기술 및 산업계의 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미래혁신대상 출품작은 양자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지원하는 'Q 플랫폼'이다. 국내 처음으로 양자 컴퓨터를 상용화하는데 필수인 컴퓨터 리소스, 잡 히스토리, 개발 및 시뮬레이션 등의 부문에서 최적의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가 양자 하드웨어에 접근하지 않고도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다. 컴퓨터 리소스 영역에서는 ▲상태 벡터 ▲콘텍스트 인지 ▲GPU 가속화에 이르는 맞춤형 시뮬레이터 환경을 제공한다. 잡 히스토리 영역에서는 양자 프로그래밍 작업 실행 이력 추적과 분석, 재활용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여 투입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개발 및 시뮬레이션 영역에서는 맞춤 설정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양자 알고리즘을 구축하거나 시각화가 용이하다. 정현철 대표는 "Q플랫폼은 다양한 개발자 수준에 대응하는 프로그래밍 모드와 사용자 최적화 다기능 통합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오픈소스 플랫폼 및 타사 시뮬레이터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마 측은 Q플랫폼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도화된 기술적 성능 및 사용자 요구 기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등 경쟁사 대비 제품 품질 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확보했다는 것이 노르마 측 설명이다. 생산과정과 연구개발 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경쟁사 대비 최소 20~30% 저렴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대표는 "Q플랫폼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 서비스로는 현재 유일하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등을 통해 Q플랫폼 확산과 파급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Q플랫폼과 유사한 서비스인 IBM의 '퀀텀 랩'은 지난 5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노르마는 Q플랫폼 관련 특허도 3건 출원한 상태다. 출원 특허는 ▲양자 라이브러리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하는 양자 컴퓨팅 시뮬레이션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 ▲복수의 시뮬레이터들을 이용해 게이트별 처리시간을 획득하는 양자 시뮬레이터 테스트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 ▲양자 암호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용자 단말을 인증하는 양자 컴퓨팅 시뮬레이션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 등이다. 노르마는 Q플랫폼의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해외부문에서는 핀란드 기술 연구센터(VTT), 사우디 기업 아람코 등에 제품 공급 및 사업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국내부문에서는 양자대학원 등을 대상으로 Q플랫폼을 유료 공급, 연구와 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노르마는 조만간 출시할 양자컴퓨터 큐리온(Qrion)으로 내년 5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했다. 큐리온은 국내 최초 산업용 양자 컴퓨터다. 초전도 양자 컴퓨터로 Q플랫폼과 연동해 전체 기술 스택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정확한 계산과 일관된 성능 제공, 장시간 연산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노르마 측은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산학연과 기술 협력을 통해 5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올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회사 비전과 목표에 대해 "'양자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K-양자 기술 리딩 기업'을 모토로 오는 2026년 150큐비트를 넘는 양자 컴퓨터를 출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노르마를 소프트웨어 Q플랫폼과 연동한 하드웨어 큐리온(양자 컴퓨터)을 개발해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는 등 풀스택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퀀텀 관련 시장은 최근 지속적인 확대 추세다. 아이디테크엑스 등 시장조사 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 시장만 올해부터 오는 2044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자 컴퓨팅 활용 분야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암호 해독, 신약 개발 등 다양하다.

2024.10.07 08:21박희범

6G·우주통신 등 초공간 네트워크 개발에 '사활'건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이 6G 및 우주통신 등의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개발할 새로운 국가적 초공간 전략프로젝트 '에이블맨'을 기획, 토론회를 개최했다. ETRI ICT전략연구소(소장 한성수)는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에이블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에이블맨' 투자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가가 공개됐다. '에이블맨'은 다이렉트 셀룰러, 위성 엣지 컴퓨팅, 3D 오픈랜, 지능형 협력 네트워킹 등을 포함하는 지상-비지상 통합 네트워크 관련 기술의 고도화된 집결체다. '에이블맨'은 6G 및 우주통신 시대에 대비해 이동통신의 공간확장에 따른 위성통신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 산학연 생태계 협력을 통한 K-위성(K-satellite) 시스템으로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국가적 목표가 담겨있다. '에이블맨'은 Aerospace Broadband at the Leading Edge by Mobile Autonomous Network 약자다. 민관이 역량을 결집해 신사업·서비스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과 기술주권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ETRI 송영근 미래전략연구실장은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도 크다"며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 토론회에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산업계와 정부 기관, 학계, 민간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ETRI 측은 내년 정부 지원을 받아 초공간 네트워크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할 경우 '초공간 네트워크 R&D 전략위원회(가칭)'를 꾸려 산·학·연 전문가 역량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한성수 ICT전략연구소장은 “전략위원회를 통해 생태계 니즈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토론회에 참석한 방승찬 원장은 "에이블맨 프로젝트는 초공간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6G 시대의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국가 디지털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원장은 또 "AI와 SW 등을 통해 첨단통신 인프라의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우주시대의 절대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4.10.02 14:59박희범

민간 기초 연구 아이템 버려지나 했는데…국방 R&D로 "환생"

민간R&D성과를 국방R&D와 연계하는 기술전환연구가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과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4개 기관이다. 과기정통부와 방사청이 올해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은 기초・원천분야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활용, 효율적으로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454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비는 과기정통부와 방사청이 5대5로 부담한다. 연구범위는 기술성숙도(TRL) 3~6단계 응용연구(선행연구)다. 올해 처음 과제 4개를 선정했다. 사업기간은 4건 모두 지난 7월 시작됐다. 오는 2026년 12월 종료한다. 이들 4개 과제 총 사업비는 135억 원이다. 신규 선정 과제는 핵심 무기체계 가동률 향상을 위한 국방 기술정보 생성형 AI 시스템 개발에 35억 원을 투입한다. 항공기 복합 위협 회피 방안 자동추천 시스템 개발도 이 신규 과제에 포함돼 있다. 이 사업에는 40억원을 들여 항공기 생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 항공·우주환경에 적합한 능동위상배열안테나 레이더용 고신뢰성 전력증폭기 국산화 기술 개발과 대잠용 항공기/헬기 탐지를 위한 초고감도 수중 음향센서 기술 개발에도 각각 30억 원이 투입된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우수한 민간 R&D 인프라와 성과물들이 국방분야에 연계돼 국가 및 안보 발전의 밑바탕이 되도록 양부처가 협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권영철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국방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민간 기술발전 성과를 적극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민간 최첨단 연구개발 성과가 국방연구개발로 원활히 접목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9.02 20:37박희범

KFIA, 시스템반도체 2차 테크·네트워킹 데이 개최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는 오는 2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시스템반도체 2차 테크데이 및 얼라이언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남시 주최,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스템반도체 얼라이언스 네트워킹 데이' 행사는 시스템반도체 공급-수요 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와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팹리스 및 디자인 파트너를 위한 황선욱 Arm코리아 대표이사의 기술 발표를 시작으로 한 테크데이와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의 연계를 목표로 하는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분과별 참여 기업의 주요 기술 수요 논의 및 관심 기술 분야 주제 토론 등 상생 협력을 제안하고 정책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모바일·가전 분과, 로봇·바이오 분과, 모빌리티 분과, 컴퓨팅·시스템 분과 등 총 4개 분과에서 33개 기업이 참석 예정이며, 산학연 등 기관 참석자를 포함하면 총 6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는 '시스템반도체 얼라이언스 네트워킹'에 앞서 반도체 기업 기술보호를 위한 보안 교육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참여 기업들의 통찰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4.08.20 09:10장경윤

이우재 초대 KT 사장 별세...향년 90세

KT의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초대 사장을 지낸 이우재 전 의원이 1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13기)를 나온 뒤 1981년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고 11대 국회의원(민주정의당)을 지냈다. 의원직을 사퇴한 뒤 한국통신 초대 사장을 지냈다. 1980년 체신부가 통신사업을 분리해 기업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이듬해 말 창립, 1982년부터 업무가 시작됐다. 한국통신은 고인이 사장 재직 시절인 1982년 한국데이터통신을 설립해 '삐삐'로 알려진 무선호출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1984년에는 세계 10번째로 전전자교환기(TDX-1)를 시범 개통했고 그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별도 회사인 한국이동통신서비스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1994년 선경에 인수돼 현재의 SK텔레콤이 됐다. 고인은 1988년까지 한국통신 사장으로 일한 뒤 1989년부터 이듬해 말까지 제38대 체신부 장관을 지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

2024.07.13 06:49박수형

'ETRIsat·세종4호·BEE-1000' 등 큐브위성 6기 "내년 우주로"

내년 하반기에 올라갈 4차 누리호 부탑재 위성 6기가 최종 결정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차 누리호의 부탑재위성 6기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주탑재위성은 차세대중형위성3호로 결정돼 있다. 이번에 선정한 위성 6기는 모두 큐브위성(3U 3기, 6U 3기)이다. 6U 큐브위성은 ▲스페이스린텍의 'BEE-1000'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4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ETRISat이다. 또 3U 큐브위성은 ▲우주로테크의 'COSMIC' ▲코스모웍스의 'JACK 3호와 4호'가 선정됐다. 누리호 4차 발사에서는 이들 큐브위성 외에도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한 대학 큐브위성과 항우연의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도 부탑재위성으로 함께 발사한다. 우주항공청 현성윤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누리호의 활용성 제고와 개발된 위성의 기술 검증과 헤리티지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큐브위성을 포함한 위성의 탑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발사한 누리호 3차 발사에서는 주탑재위성과 함께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6U 4기) △루미르의 LUMIR-T1(6U 1기)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3U 1기) △져스텍의 JAC(3U 1기) 등 총 7기의 부탑재위성이 올라갔다.

2024.07.11 11:41박희범

국내 바이오 R&D 13개 기관 "연말까지 도전형 프로젝트 만들 것"

국내 바이오 관련 기관 13곳이 첨단바이오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인간 DNA 염기 2억쌍을 해독한 세계 33개기관 국제컨소시엄인 '텔로미어 투 텔로미어(T2T)가 벤처마킹 모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분야 13개 공공연구기관과 국민이 체감하는 핵심 성과 창출을 위해 '바이오분야 공공연구기관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18일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오는 7월까지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첨단바이오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도출한다. 협의체 위원장에는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이 선출됐다. 간사기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맡았다. 참여기관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뇌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다. 이들 13개기관에는 총 2천700명의 연구인력이 근무 중이다. 예산은 올해 기준 6천300억 원을 쓰고 있다. 이들 협의체는 향후 정부 정책에 맞춰 ▲협력 연구개발사업 기획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핵심인재 육성 ▲바이오 데이터 공동 생산 및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협력해 바이오 분야 미래 아젠다를 발굴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등 싱크탱크의 역할도 수행한다.이와함께 연구기관 주요 연구내용 및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등 협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판길 협의체 위원장은 "바이오 분야의 13개 기관이 서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공기관이 맡은 소임을 다하며 국민들이 체감할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17:05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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