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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SW/ICT 융합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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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로 농업 혁신…경북 안동에 '농업물류실증센터' 개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21일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위치한 농업물류실증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신우식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경북도·안동시 의원,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대행과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 안동시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연구개발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총 면적 약 4천964㎡에 실험동(1천435.53㎡)과 연구동(164.80㎡)두 개 건물이 조성됐다. 연구원은 이곳에서 다품목 농산물의 선별·포장·품질 유지 관리를 위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의 적용 및 평가를 수행한다. 수확 시기가 서로 다른 경북 지역 주요 과수 농산물인 사과와 복숭아, 배, 참외 등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첨단로봇 기반 농산물 가공 센터(APC) 구축 ▲인공지능 기반 농작물 데이터 관리 ▲시스템 통합 및 실증환경 기반 검증 ▲농산물 선별·포장기 모듈화 ▲자율주행 리프팅 로봇 및 환경관리 로봇 설계 ▲5G기반 APC운용 환경 최적화 관제 시스템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실증센터 개소로 농산물 유통·물류의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연중 가동 가능한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운영비 절감과 농가의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또한 위생적이고 신뢰성 높은 유통 시스템을 확립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국내 농산물 유통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대행은 "첨단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신선 농산물 유통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 농업 물류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존 농업로봇 분야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농업 물류·유통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1 22:55신영빈

AI 조종사가 F-16 몬다…퀀텀에어로, KAI에 최첨단 무인 기술 공급

퀀텀에어로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인공지능(AI) 파일럿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미국 방산 AI 선두 기업 쉴드AI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국군 무인 전투체계의 혁신을 이끌 수 있게 됐다. 퀀텀에어로는 KAI에 AI 파일럿 개발 프로그램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HME는 쉴드AI가 개발한 AI 파일럿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다. 이 기술은 조종사의 개입 없이도 전투기가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파일럿 기술은 이미 미군의 다양한 무인 항공기에 적용돼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MQ-20, X-62, MQ-35A, MQM-178 등 여러 기종에서 실제 운용되며 자율 비행 역량을 입증했다. AI 기반 무인 전투기 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는 가운데 국군 역시 독자적인 전투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퀀텀에어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방산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해군과 협력해 독도함에서 쉴드AI의 수직이착륙 무인기(V-BAT) 전투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방산 대기업들과 비밀유지협약(NDA)를 체결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전투체계는 미래 전장 환경을 변화시킬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AI 파일럿은 전장 상황을 스스로 분석하고 최적의 전술을 결정해 조종사의 개입 없이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유·무인 복합 작전과 차세대 공중전에서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퀀텀에어로는 글로벌 방산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쉴드AI의 한국 독점 기술 파트너로 활동하며 해외 최첨단 AI 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방산 기업과 군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3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설립 1년 만에 총 누적 투자금 47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쉴드AI는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 AI 기업으로, 팔란티어 등 글로벌 방산 기업과 협력하며 AI 자율비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AI 공중전 프로젝트에서 AI 파일럿이 인간 조종사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AI 무인기를 활용해 러시아의 재밍과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최근 기업 가치가 7조7천억원으로 평가되며 글로벌 방산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도 소액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국내 방산 기업들과의 연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세계 최첨단 AI 기술을 도입해 국군의 전력 발전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KAI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AI 전투기 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17:48조이환

"10년 뒤 인류 멸망할 수 있다"…국내 1세대 AI 연구자, 섬뜩한 발언한 이유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인공지능(AI) 안전보다 발전에 더 주안점을 두기 시작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이렇게 되면 10년 뒤에 인류는 멸망할 수 있습니다."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진행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행사에 연사로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한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석·박사를 마친 국내 1세대 AI 연구자다. 이날 'AI 안전 : 주요 토픽과 해결할 문제들'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 대표는 최근 범용인공지능(AGI)의 능력이 향상되면서 추가적인 리스크들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I는 고도화 수준에 따라 '제한적 인공지능(ANI)', 'AGI', 'ASI'로 구분한다. 이 중 AGI는 ANI인 오픈AI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와 달리 사전 학습된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고도 새로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AI다. 인간 수준의 일반 지능을 갖추고 논리력과 창의적 추론 능력을 보유한 AI로 설명된다. 추론 능력이 향상된 오픈AI의 최신 모델 'o1', 'o3' 등은 ANI에서 AGI로 이행하는 단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다음 단계인 ASI는 인간을 뛰어넘는 지적 능력을 갖춘 AI를 의미한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개선하는 능력이 탁월해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AI 간의 자발적 소통이 가능해 인류가 전유물로 여겨온 '집단 지성'도 구현할 수 있다. 한 대표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5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2~3년 안에 AGI 시대가 올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적어도 10년 안에 온다고 보면 이에 대한 (안전성과 관련해) 대비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 대표는 AI를 '핵무기'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발전과 함께 안전성도 같이 고려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앤트로픽 클로드 3.7이나 오픈AI o3 같은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인터넷에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추론 능력으로 답변을 만들어지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생화학 무기, 핵무기 등에 이 같은 AI가 사용되기 시작할 경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AI 모델뿐 아니라 시스템, 애플리케이션까지 확대해 AI와 관련된 범죄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영국 등에선 이미 안전성뿐 아니라 국가안보적인 관점에서 AI를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딥시크를 포함한 추론형 AI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진원 하이퍼엑셀 CTO는 AI가 점차 발전하면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앞으로는 AI가 AI를 컨트롤하는 방향으로 기술 발전을 해 나가야 하지만 데이터가 AI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이 CTO는 오픈AI가 생각하는 AI 5단계를 소개하며 현재 AI가 ANI에서 AGI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데이터 학습량을 더 늘리기 위해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더 크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CTO는 "딥시크처럼 저렴한 모델들이 나오면서 앞으로 AI가 실제 산업에 더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GPU 수요는 앞으로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어 "딥시크 같은 기업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의 AI 기술력을 따라가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우리나라가 AI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중국 딥시크 같은 모델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박삼준 AI PD와 김일환 삼성SDS 그룹장, 최민석 ETRI AI 안전연구소 박사 등이 참여한 패널 토의도 '국방분야 생성형 AI 도입 및 활용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각 패널들은 AI의 통제력 상실을 막지 않으면 국방분야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최 박사는 "무기 체계가 알고리즘으로 움직여지는 상황에서 사람 통제를 벗어나 (AI를 통해) 자의적으로 움직여질 경우 상대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그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점이 우려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를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김 그룹장은 우리나라가 국방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해선 양질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동시에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미군이 팔란티어와 손잡고 국방 전 분야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활용하는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도 클라우드로 점차 전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군은 팔란티어의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SW)를 구독해 매일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고 활용하고 있다. 김 그룹장은 "우리 군 역시 JADC2(합동 전 영역 동시통합지휘통제) 등을 추진하며 국방 AI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예산 확보가 필수적으로, 이 문제만 해결되면 우리나라군도 굉장히 빠르게 (미군 수준으로)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3.20 17:13장유미

KCA, 전자파 프렌즈 3기 모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자파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3기 전자파 프렌즈를 공개모집 한다고 밝혔다. 전자파 프렌즈는 전자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SNS를 통해 전달하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지난 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2025년도 제3기 전자파 프렌즈는 중고대학(원)생 10명으로 구성되며, 6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또한 KCA에서 운영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인턴 참여 시 우대받게 된다. AI 콘텐츠 제작 유경험자를 우대하며 4월1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선정 결과는 4월16일 전자파 안전정보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개별통지 된다. 이상훈 KCA 원장은 “전자파 프렌즈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이 전자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안전 등을 전달하고 소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03.20 09:51박수형

"MBTI about HR"...프리미엄 HR테크 행사 열린다

따뜻한 봄과 열정적인 여름이 교차하는 5월, 인적자원(HR)에 관한 최신 정보와 꿀팁이 공유된다. 국내 최고 HR테크 기업과, 사람과 일에 고민인 기업·기관 HR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컨퍼런스가 열리는 것. IT 전문 미디어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5월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세 번째 HR 행사인 'HR테크 리더스 데이'(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HR 커뮤니티 '기고만장'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HR테크 리더스 데이의 대주제는 'MBTI about HR'이다. 개인 간에도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고 더 나은 관계를 바라는 것처럼, 조직과 구성원 사이에도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뜻을 담았다. 또 ▲M(Method, 방법) ▲B(Branding, 브랜딩) ▲T(Technology, 기술) ▲I(Inspiration, 영감) 키워드를 정하고, HR에 관한 방법·브랜딩·기술·영감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본다는 의미도 있다. 5월8일 오전·오후 진행될 강연은 ▲HR테크 ▲HR테크닉 ▲HR테크트리 세 가지 세션으로 구분된다. HR테크 세션은 데이터와 기술에 기반한 HR 강연을, HR테크닉 세션은 기술뿐 아니라 HR에 관한 여러 노하우와 기법들을 알려준다. 마지막 HR테크트리 세션은 구성원의 성장법과 HR담당자 스스로의 커리어 패스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공유한다. 지난해 HR테크 리더스 데이에는 리멤버·잡플래닛·팀스파르타·두들린·나인하이어·데이원컴퍼니·스펙터·블라인드·클랩·블라인드·무하유·에이치웨이브·자소설닷컴·엘리스그룹·헤세드릿지·이십사점오 등 HR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도 기술력과 명성을 갖춘 톱티어 HR테크 기업들과 현직 HRer, 그리고 HR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최종 참가 기업과 강연자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자 중 약 120명은 오프라인 현장 참석(유료)이 가능하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신청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최종 현장 참석자 초청은 4월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가자들은 기존의 일반적인 HR 행사와 달리, 우리 조직에 가장 적합한 분야별 HR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보다 밀도감 있는 소통을 나누고, 실용적인 정보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여를 원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19 09:45백봉삼

마인즈그라운드, 서초 신사옥 꾸려..."1분기 매출 100억 예상”

MICE(마이스)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가 1분기 매출 1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회사는 창립 7년차를 맞아 더욱 유연하고 혁신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서초동 신사옥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한다. 이달 17일부터 새로운 사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마인즈그라운드는 지난해 국제회의, 컨벤션, 전시회, 글로벌 이벤트 등 23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2027년까지 1천억원 매출 목표를 세웠다. 성장세를 가속하기 위해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상무 1명과 부문장 1명, 본부장 2명, 팀장 2명이 승진했다. 특히 MICE 지원 업무에 큰 성과를 달성한 김동훈 경영지원본부장이 상무(경영지원부문)로 승진하며 새로운 경영진에 합류다. 아울러 기획협력본부와 상생협력본부를 신설했다. 기획협력본부는 조직의 전략 수립과 사업 계획을 개발하며, PM(프로젝트 매니저) 및 PL(프로젝트 리더) 간 협업을 담당한다. 상생협력본부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신사옥은 단순한 업무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과 협업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연결'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연하고 성과를 내는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신사옥의 인프라와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자"고 밝혔다.

2025.03.14 17:52백봉삼

투자자 오인한 美 쉴드 AI, 시장 혼란 부추겨

미국 방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쉴드 AI가 지분 투자 주체에 착오를 일으켜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자로 지목되며 최근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쉴드AI가 투자 주체를 정정하게 되면서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쉴드 AI는 지난 6일 발표한 2억4천만 달러(약 3천480억원) 규모의 F-1 라운드 투자에 참여한 곳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닌 '한화자산운용'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방위산업체 L3해리스(L3Harris)가 주도한 것으로, 미국 벤처 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 미국혁신기술펀드(USIT) 등도 투자에 동참했다. 다만 각 기업의 정확한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투자로 AI쉴드는 53억 달러(약 7조7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쉴드 AI는 "기존 발표에서 투자 기관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명시했으나, 실제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한화자산운용"이라며 "이번 투자는 자사 AI 기반 자율성 개발 플랫폼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ivemind Enterprise, HME)'의 사업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투자자가 알려진 후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쉴드 AI가 투자 소식을 알린 직후 지난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7.08% 상승하며 72만6천원에 거래됐다. 이후 최고가인 74만5천원까지 치솟았다가 쉴드 AI가 투자자 오인 정보를 알린 이날 오후 3시 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6.02% 상승한 70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70만6천원에서 소폭 낮아진 상태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두고 쉴드 AI의 잘못도 있지만, 투자자로 지목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질타하고 있다. 잘못된 정보들이 많은 언론들을 통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적극 나서지 않아 이 소식으로 인해 상승한 주가를 방관했다는 점에서다. 쉴드 AI는 "착오로 인해 잘못된 정보가 발표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정확한 내용을 안내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2025.03.13 15:27장유미

서울대병원, 신임 융합의학기술원장에 이활 교수 임명

서울대병원이 융합의학기술원장으로 이활 영상의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7일까지다. 이활 신임 융합의학기술원장은 서울대병원 혁신의료기기연구부장과 혁신의료기기실증지원센터장을 역임했다. 의료기기 연구와 실증 평가를 총괄하고, ▲의료 XR ▲의료로봇 ▲영상 의료기기 ▲3D 바이오 프린팅 등 차세대 진단·치료 기술 등을 지원해 왔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영상의학회와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국제협력이사, 국제영상의학회 임원,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 부회장, 아시안오세아니안영상의학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활 원장은 향후 서울대병원 내 혁신 의료 기술 융합과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

2025.03.10 14:36김양균

원티드랩, '하이파이브 2025' 컨퍼런스 개최

원티드랩이 AI 시대를 맞아 커리어를 고민하는 직장인을 위한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5'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5월 19~20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5는 원티드랩이 지난 2018년부터 개최해 온 직장인을 위한 컨퍼런스 '원티드 콘'의 확장판이다. HR 담당자를 비롯해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직장인이 그 대상이다. 매년 일과 관련된 다른 주제로 진행하며, 기업 대표, 실무진,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해 사례 중심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행사 첫날은 HR 담당자를 위한 'HR 데이'로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서비스를 만드는 메이커를 위한 '메이커스 데이'가 이어진다. HR 데이에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HR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HR 트렌드 ▲비욘드 HR ▲HR 테크 ▲글로벌 HR ▲핫 토픽 등 총 5개 트랙, 30개 발표 세션이 열린다. 메이커스 데이에는 'AI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개인, 팀, 브랜드의 이야기'를 주제로 ▲개발 ▲UX 디자인 ▲PO/PM ▲그로스 등 총 4개 트랙, 24개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일하는 방식과 커리어 전략이 필요한 AI 시대를 맞아 고민에 빠진 직장인들을 위해 컨퍼런스를 기획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통해 고민을 해결할 단서를 찾고, 앞으로의 커리어를 위해 필요한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05 08:49백봉삼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AI·ESG·디지털융합 3개 분과 신설

“한국정보기술(IT)여성기업인협회가 다양한 분과위원회를 운영합니다. 실무에 강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공지능(A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융합 3가지 분과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태임 대표)은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5차 정기총회에서 올해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IT여성기업인협회는 여성의 IT 창업을 돕고 기업인이 서로 교류하고자 2001년 설립됐다. 현재 회원은 106개사다. 지난해 20개사가 새로 가입했다. 정혜인 수석부회장(플리마인드 대표)이 AI분과위원장을 맡았다. IT여성기업인협회인 만큼 AI와 관련한 정책을 약속했다. 특히 “해커톤을 후속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ESG분과위원장은 고미아 수석부회장(위치스 대표)이 담당한다. 그는 “이제 ESG는 기업가에게 필수”라며 “회원들이 ESG 사업 기회를 발굴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융합분과위원장은 박승애 부회장(지란지교소프트 대표)이다. 그는 “다양한 업종이 모여서 융합할 상상을 하니 설렌다”며 “연구소와 미디어 회사가 융합하고, AI와 교육이 융합하는 등 연결할 거리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2025.02.27 18:16유혜진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는 게 아니라 상사를 떠난다"

“어렵게 채용했는데 출근을 안 한다거나, 궁극적으로 원하는 기업 인재상과 좁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채용의 질적 측면이 중요해졌다.”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는 게 아니라 상사를 떠난다. 상사와의 적합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기본적인 생산성은 AI가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AI와 내가 다른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AI 시대에 적합한 역량과 스킬을 가져야 한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기업들이 채용 문을 더 굳게 잠그고 있다. 대규모 채용을 줄이는 대신, 한 명을 뽑더라도 더 잘 뽑으려는 기업들의 고민과 노력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청년재단과 함께 '제6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를 개최, 기업·기관 등에 재직 중인 HR 담당자들을 초청했다. 27일 오후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바른채용 컨퍼런스에는 조지용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원장, 윤영돈 한국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딜로이트컨설팅 김성진 본부장이 1파트를 강연을 맡아 최신 채용 트렌드와 이에 맞는 전략 등을 공유했다. 먼저 조지용 원장은 전문면접관이 선정한 2025년 채용트렌드에서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인성·협력·책임감)과 '직무중심채용(실무형 인재)'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성원 간의 협업과 소통, 책임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이 추구하는 사명과 가치, 목표와 일치하면서도 일에 대한 관심과 흥미, 만족감을 갖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조 원장은 AI가 한국의 GDP를 최대 13% 높이지만, 일자리의 27%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보도를 인용, AI 시대에 적합한 인적역량 중심의 인재채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채용 절차법을 위반한 불공정 채용 사업장이 4년새 10배나 증가했다면서 채용면접관 훈련과 채용 감사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정년연장과 실버 재취업, 외국인 채용 증가와 같은 트렌드를 짚은 뒤, 이런 변화에 맞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윤영돈 부회장은 '모티베이션핏 시대가 온다'는 주제로 구성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강연했다. 특히 그는 “젊은 구성원들은 회사를 떠나는 게 아니라, 상사를 떠난다. 상사와의 적합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동료뿐 아니라 상사와의 협업과 관계, 적합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사람을 뽑고 버리는 게 아니라 입양하는 개념으로 직무에도 맞고 문화에도 맞는 사람을 뽑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육체적 안정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이런 욕구들을 충족시킬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윤 부회장은 “지원자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열정과 흥미가 있는지 확인하라”면서 “면접 시 지원자가 (이전 직장에서) 실제 어떤 역할을 갖고 행동했는지, '우리'가 한 일이 아니라 '당신'이 실제 한 역할은 무엇인지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진 본부장은 생성형 AI가 산업과 생태계를 굉장히 빠르게 바꾸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본적인 생산성은 AI가 담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분석적 사고, 창의성, 호기심 등이 매력적인 직업을 갖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채용 기법들도 여기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그는 또 “그 동안 사람만 잘 관리하고, 내가 사람과 잘 일하면 됐고, 팀을 잘 이루면 됐지만 이제는 AI와 내가 다른 게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신입들한테 상상력과 기획력을 많이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신입의 직무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외국어보다 AI랑 대화하고 협업을 잘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 시대 적합한 역량과 스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27 17:34백봉삼

[현장] 대세된 AI 안보…'국방 AI' 발전 위해 韓 상용 SW 기업 뭉쳤다

"우리 군은 이전까지 기계, 전자 등 하드웨어 파워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파워가 미래가 될 것입니다." 임종혁 한국상용소프트웨어(SW)산업협회 국방분과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비앤디파트너스에서 진행된 '상용SW·국방 협력 설명회'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한국상용SW협회가 마련한 이날 설명회에선 ▲국방분과위 2024년 성과보고 및 2025년 활동계획 발표 ▲2025년 상용 SW·국방 협력 증진 방안 논의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 한국상용SW협회는 2006년 한국GS인증협회 설립 후 200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법인 허가를 받고 2008년 한국SW전문기업협회로 협회명을 변경했다. 2015년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명으로 변경,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국내 SW 기반 산업의 대표 협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상용SW협회 국방분과위원회는 내부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티맥스소프트, 더존비즈온, 소프트캠프, 이노그리드, 비아이매트릭스 등 32개 업체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코난테크놀로지와 이데아텍, 알티베이스, 마크애니 등 6개 기업이 새로운 회원사로 가입했다. 최근 우리나라뿐 아니라 각국 정부는 AI 안보 강화에 나서면서 국방 AI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글로벌 리서치 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국방 AI 시장은 2022년 약 66억 달러에서 2032년 약 24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해외에선 팔란티어, 마키나락스, 인텔리빅스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맞춰 상용SW협회 측은 올해부터 우리 군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국방 AI 관련 컨설팅을 추진, 내실화를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4월이나 6월 중 기술 교류회와 소프트웨어 데이터 융합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군과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기술 교류회는 상용 SW를 군사적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시작하게 된 행사"라며 "올해 다양한 기업들이 기술 교류회에 적극 참여해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관심 분야에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5.02.27 17:02장유미

배터리 3사, 코엑스서 '전기차 캐즘' 극복 전략 밝힌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다음 달 5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더배터리컨퍼런스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더배터리컨퍼런스'는 인터배터리와 동시 개최되는 행사로, 배터리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전기차 캐즘 극복을 위한 전략과 차세대 기술, 글로벌 규제 대응 및 협력 방안 등 배터리 산업 전반에 걸친 아젠다를 다룬다. 정경환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 상무는 '전기차 시장 캐즘 극복을 위한 사업 전략'을 주제로 ▲제품 및 고객 다각화 ▲원가경쟁력 강화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 3개 축을 통한 캐즘 극복 방안을 발표한다. 곽현영 삼성SDI 중대형마케팅팀 상무는 '슈퍼사이클을 대응하는 xEV 배터리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기를 앞둔 우리 배터리 기업이 고려해야 할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김상진 SK온 N/F 제품개발실 부사장은 'AI 주도의 배터리 기술 혁신' 발표를 통해 AI와 배터리 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안한다.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부터 미래 항공·방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까지 다양한 신규 제품에 대한 논의도 펼쳐진다. 네덜란드 지역 개발청에선 최근 확대되고 있는 유럽 ESS 시장의 트렌드와 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황원필 LG에너지솔루션 Eaas 사업담당은 ESS를 활용한 가상발전소(VPP)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장승훈 현대모비스 팀장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UAM·AAM)의 현재 상황과 향후 시장에 대해 전망한다. 피터 그랑비스트 볼보 그룹 부사장은 전기 트럭 개발 현황을 포함한 미래 E-모빌리티 시장을, 조석규 유뱃 박사는 항공 및 방산에 특화된 초고에너지밀도 리튬금속전지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배터리와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인 소재 부문의 최신 기술 현황도 공유된다.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기업 팩토리얼 에너지의 시유 후앙 대표이사와 북미 지역 대표 배터리 연구소 하이드로 퀘벡의 김지수 교수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과 시장 전망을 소개한다. 김종순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나트륨이온전지 기술 개발 동향을 설명한다. 김준섭 피엔티 대표이사는 미래 전극 공정 기술인 건식 공정을 설명하며 미래 배터리 산업에서 공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엔켐 양호석 부사장은 고밀도 LFP 양·음극재에 활용되는 최신 첨가제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양제헌 에코프로 이사는 하이니켈·미드니켈, 하이망간, LFP 등 다양한 배터리에 활용되는 양극재 기술 개발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스라엘 배터리 기업 스토어닷의 도론 마이어스도로프 대표이사는 최신 실리콘 음극재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그 외 미국, 유럽, 일본 등 정부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협력 및 공급망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각 주제 발표 후에는 연사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질의응답 세션이 별도로 준비돼 있어, 컨퍼런스 참석자라면 누구나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배터리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다. 컨퍼런스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4일까지 '더배터리컨퍼런스 2025' 홈페이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할 수 있다. 현장 신청은 5일부터 이틀간 컨퍼런스가 개최되는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할 수 있다. 컨퍼런스에 등록하면 같은 기간 동시 개최되는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5.02.27 09:35김윤희

핵융합연, 3천도 짜리 플라즈마로 플라스틱 태워 수소 생산 성공…전력화도 가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기술연구소가 하루 3톤 규모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100kg 정도의 수소를 생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핵융합연은 플라즈마 폐기물 가스화 실험로를 구축했다. 플라즈마 폐기물 가스화 기술은 3천도 이상의 고온 플라즈마를 이용해 폐기물을 열분해해 일산화탄소(CO)나 수소(H) 등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강인제 팀장은 "이 실험로에서 수소 함량이 높은 합성가스를 생산하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1.5kW정도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핵융합연은 이번 연구에서 100kW급 플라즈마 토치 2대를 적용했다. 이 연구와 관련해 핵융합연은 2022년 ㈜GS건설 및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주)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인제 팀장은 "플라스틱이나 나무, 오일슬러지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의 자원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다만,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팀장은 경제성 관련 "기후변화나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무배출이 필수인데, 여기에 딱 맞는 기술이 플라즈마"라며 "플라즈마는 기존대비 10배 정도의 효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핵융합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실험로의 장시간 운전 실증 ▲다양한 폐기물 종류와 플라즈마 처리 방식에 따른 데이터 확보 ▲수소 및 전기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공정 최적화 연구 등을 통해 상용화 단계로 나아갈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핵융합연 복안이다. 오영국 원장은 “플라즈마 폐기물 가스화 기술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각종 산업 폐기물을 가장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폐자원 처리와 청정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8:40박희범

한권환 SK하이닉스 부사장 "HBM 안정적 수요 대응...차세대 양산 준비"

"2025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차세대 HBM 양산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는 것이다. 다양한 변수를 사전에 예측하고 철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6일 한권환 SK하이닉스 HBM융합기술 부사장은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HBM 기술 혁신 전략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2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한 부사장은 초기 HBM 개발부터 참여해, 이후 모든 세대 HBM 제품 개발과 양산을 이끌며 1등 리더십을 구축해 온 주역이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신임인원으로 선임됐다. 한 부사장은 "HBM이 처음 출시될 당시 생산 규모나 제품 수요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했으나, 지난 2023년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라인보다 훨씬 규모가 큰 생산 라인을 단기간에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일부 수요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의 생산 라인 일부를 HBM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며 대규모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의 전략적 대응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과 품질을 확보하는 기반이 됐다. 그는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HBM융합기술 조직을 총괄하며, 제품 양산성을 높이고 차세대 HBM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새로운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 부사장은 “HBM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기본이고, 최상의 제품을 적시에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술 및 운영 혁신을 통해 시장과 고객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양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부사장은 “2025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차세대 HBM 양산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주력으로 생산될 12단 HBM3E 제품은 기존 8단 HBM3E 제품에 비해 공정 기술의 난이도가 높다. 또한 차세대 HBM 제품은 진화하는 제품 세대에 따라 기술적인 과제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사장은 "개발 과정에서 많은 기술적 도전을 극복하고 양산을 시작하겠지만,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고 해결도 매우 어렵다"며 "HBM융합기술 조직은 이를 사전에 예측하고 철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Customized) 제품에 대한 요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해당 HBM은 다른 제품보다 공정 수가 많고 생산 과정도 복잡해, 이에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한 부사장은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생산 라인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해 자사 HBM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부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라고 당부하며, 자신감을 갖고 함께 나아가자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한 부사장은 “우리는 지금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를 위해 리더들이 앞장서겠다. 그리고 우리가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앞으로도 구성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더욱 강한 SK하이닉스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6 16:02장경윤

"IITP, 연구재단 부설기관서 독립 개별법인으로 전환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법적 근거를 보충하는 내용의 정보통신융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국가연구개발 연구관리 전문기관 중 부설기관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은 IITP가 유일하다. AI를 비롯한 ICT 분야의 파급력과 IITP가 매년 국가 R&D 예산 1조원이 넘는 사업을 관리하고 있는 전문기관이나 현행법상 기관 설립과 업무위탁에 관한 법률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황 의원은 이에 따라 IITP 설립 근거를 법에 명확히 규정하고, 한국연구재단 부설기관에서 독립된 개별 법인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IITP 전문성과 체계성을 개선해 AI, ICT 경쟁력 강화와 첨단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 의원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AI, ICT 경쟁력이 제대로 뒷받침 되어야 세계 기술패권경쟁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신속히 통과되어 IITP 의 독자적 역할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AI, ICT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의 든든한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25 10:43박수형

"애플 아이폰이 아니네?"…삼성 갤럭시, 13년간 미군 전략폰으로 쓰인 까닭은

"삼성 전술폰(Tactical Edition, TE)은 완전하고 정확한 공동작전을 위한 상황 인식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신속한 정보 캡처, 공유 및 분석을 위해 오퍼레이터가 테스트하고 입증한 독점적 기능을 갖추고 있어 미군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 군에서 관심을 보이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진명 삼성SDS 모바일 보안 사업기획 프로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진행된 '삼성SDS 디지털 혁신 데이'에서 '한국군의 디지털 전장 혁신 방향'을 주제로 미군이 삼성 전술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 전술폰은 지난 2012년 미국 국방부와 삼성 엔지니어가 협업해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양측은 맞춤형 전술 삼성 읽기 전용 메모리(ROM)를 최초로 개발해 '갤럭시S9 TE'에 적용했다. 이후 2020년에는 미군 미래형 보병 체계 일환인 네트 워리어(Nett Warrior) 시스템에 '갤럭시S20 TE'를 활용, 현장 전술요원의 작전을 지원했다. 또 2023년에는 '갤럭시S23 TE', '갤럭시 X커버6 프로 TE' 등 2가지 모델로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다양한 주변 장치와 원활하게 통합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는 "복잡한 지형 탐색 및 지휘 부대와의 통신을 포함한 기밀 및 전술 애플리케이션을 '갤럭시S23 TE'에 지원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등 여러 국방부에서 삼성 전술폰을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군과는 이번에 처음 만나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국을 제외한 여러 나라에서 삼성 전술폰을 활용하는 이유는 어떠한 미션에도 적용되는 안정적인 통신과 연결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서버 없이도 동작 지원 ▲외부 GPS 지원 ▲레이저 거리 측정기 ▲외부 이미지 피드 등의 기능이 적용돼 있어 군이 작전 명령을 수행할 때 긴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 삼성 전술폰은 ▲기밀 잠금 기능 ▲단말 조명을 끈 상태에서 화면 조작이 가능한 스텔스 모드 ▲인질과 위기 협상 시 필요한 발신 전화 자동녹음 및 녹음 방지 기능 제공 ▲어떤 조명에도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 덱스(DEX)' 기능을 사용해 전술폰을 PC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항공기 추적서비스, 교체 가능한 배터리도 지원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삼성폰은 단말, OS를 사용 환경에 맞게 최적화 해 개인화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애플은 상용폰 그대로 사용해야 해 개인에 맞게 최적화 할 수 없어 전술폰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 전술폰은 현재 ▲미국 해병대 '표적 핸드오프 시스템'뿐 아니라 ▲미군 드론 ▲미국 해군 잠수함 개발 등의 프로젝트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클라우드, 5G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전술폰 적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프로는 "다른 나라 군은 디지털화 차원에서 '삼성 전술폰'을 빠르게 적용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아직 도입하지 않은) 한국군은 앞으로 삼성 스마트 기기와 모바일 솔루션 오퍼링을 한국형 타이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세워 말단 병력들 업무용과 전술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삼성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녹스(Knox)', '기업용 모바일 기기 관리(EMM)' 등 삼성 모바일 보안 솔루션은 전 세계 정부가 설정한 엄격한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전문가 기술·컨설팅 서비스와 '녹스' 등 소프트웨어, 기기·케이스 등 하드웨어 등이 잘 갖춰져 전투 작전용으로 활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0 14:50장유미

"우리 경쟁사는 美 팔란티어"…미군도 인정한 삼성SDS, 韓 국방부 문턱도 넘을까

"삼성SDS는 국방 사업 분야에서 경쟁사를 미국 팔란티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데다 유일한 5G 기간 통신 사업자이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패브릭스'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 군이 요구하고 있는 니즈를 반영해 우수한 한국형 '타이탄(TITAN)'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원준 삼성SDS 국방 클라우드 기획 프로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진행된 '삼성SDS 디지털 혁신 데이'에서 '엣지클라우드·5G 기반 한국형 타이탄 구현 방안'을 주제로 이처럼 발표했다. 타이탄은 전술제대 정보융합 타격체계로, 미국 기업인 팔란티어가 지난해 초 미국 육군으로부터 이 프로젝트의 계약을 수주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계약은 10개의 AI 기반 지상국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규모는 무려 1억7천840만 달러(약 2천378억원)에 달했다. 덕분에 팔란티어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급상승해 1년새 64.84%나 상승한 상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군에서 생성형 AI 도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원 프로가 꼽은 주요 이유로는 ▲제대별 감시센서들의 정보 미통합, 인력에 의존한 정보 분석 ▲충분한 고려 절차 없이 직관적인 타격수단 선정 ▲표적정보 유통 시 지체시간 발생, 적시적인 타격 제한 등 세 가지다. 원 프로는 "우리나라 군은 오직 인력에 의해서만 정보들이 판별돼 결국 레이더로 탐지한 표적이 실제 적군인지, 아군인지 명확하게 분류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이런 정보들을 하나로 융합해 AI가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면 빠르고 정확한 판단뿐 아니라 인력 감축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긴박하게 돌아가는 전투 현장에서 충분한 고려 시간 없이 지휘관 및 참모의 직관적인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며 "AI가 자동적으로 분석해 최선의 방책을 추천해 적시적소에 타격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센서와 슈터가 하나로 연결돼 시간을 단축시키고 자동화 표현 처리가 된다면 작전 반응 시간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에선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센서와 슈터까지 시간을 기존 20~30분 걸리던 것을 약 20초 이내로 단축시켰다는 것을 (우리 군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원 프로는 우리나라가 한국형 타이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전장을 가시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AI가 분석해 타겟 우선순위를 선정, 자동적으로 최적의 타격 수단을 추천해주는 이른바 '지능화 결심 지원 체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센서와 슈터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자동화 필력 처리'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원 프로는 "소규모 전술제대가 상급 부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작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현돼야 할 것 같다"며 "우리 군은 아직 엣지 클라우드, 5G 통신 등 적절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S는 5G 특화망에 대해 기술력을 이미 입증했다"며 "앞으로 검증되고 인증받은 자체 보유 기술을 통해 전술 부대에 아주 적합한 '한국형 타이탄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0 14:44장유미

12兆 투자해 5G·클라우드·AI 활용하는 미군…우리나라 軍 현주소는?

"민간 기술은 저만치 앞서 가는데 우리 군은 스마트폰, 5G 기술도 활용 못하나요?" 최근 클라우드 보급이 확산되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군도 이에 맞춰 지휘통제체계를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일환 삼성SDS 국방 사업 담당 그룹장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진행된 '삼성SDS 디지털 혁신 데이'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KCCS 구축 전략'이란 주제로 이처럼 강조했다. 김 그룹장은 "우리 군은 소프트웨어(SW)를 하드웨어(HW)처럼 개발하고 후회할 때가 많다"며 "사업 나오는데 4년, 개발하는데 4년, 유지보수 8년 등으로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미군은 팔란티어 기업의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SW)를 구독해 매일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고 활용하고 있다"며 "일단 우리 군은 도전적으로 기술을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있어야 클라우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그룹장에 따르면 미군은 현재 국방 전 분야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활용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12월 12조원 규모 국방클라우드(JWCC) 사업자를 선정했고, 미국 육군도 엣지 클라우드 추진을 위해 10조원 규모를 별도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구글 등에 국가 보안을 이유로 자국 기업에 한정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등 민간 클라우드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선정된 4개 기업이 제한경쟁을 하며 최소사업 기회(금액)도 보장하고 있다. 김 그룹장은 "미군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지만 민간영역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최고 수준의 보안 등급을 유지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였다"며 "사전 보안 인증 받은 미국 시민권 자에 한해 접근을 허용하고, 보안수준에 따른 보안관리를 철저히 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면 전환을 추진하면서도 보안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자국기업에 한해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그룹장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빅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AI) 능력 전장 투사 등이 진행돼야 우리 군이 현대화 전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전투 클라우드에 '센터 클라우드 - 지역 클라우드-엣지 클라우드'를 적절히 융합해 사용할 수 있어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삼성SDS가 우리 군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김 그룹장은 "삼성SDS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패브릭스'라는 모델을 만들어 최근 국민은행 등 다양한 기관에 납품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필요에 맞춰 삼성SDS는 세계 최고의 AI 기반 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체계(KCCS) 개발을 해 나가기 위해 적극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와 네트워크 통합을 통해 KCCS 1.0 클라우드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통합을 위해선 MBcN, TICN, 위성에 5G까지 가용한 모든 통신망(기술)을 활용하고 융합하는 것이 필요한데, 육·해·공군·해병대가 같은 통신망을 사용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앱(App)을 통해 골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효율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 그룹장은 그간 ▲기획재정부 정책상황 관리를 위한 통합 분석 플랫폼 ▲경찰청 예측 모형 개발을 위한 통합 데이터 및 AI 플랫폼 등 대규모 공공 및 국방분야 사업에서 AI 융합 분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삼성SDS가 우리 군의 KCCS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타격자산을 추천할 수 있는 기술이 구현된 만큼 AI 학습 및 분석 모델 활용을 위한 군 데이터만 확보된다면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그룹장은 "군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삼성 AI 플랫폼에서 전장의 필요성에 맞게 학습이 필요하다"며 "전술제대의 독립된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K-타이탄(전술제대 정보융합 타격체계)'을 추진 중인데, 우리가 군의 필요에 맞춰 데이터레이크를 활용해 AI를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 군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20 11:48장유미

KCA, 정보보호 민간자격 검정 5월 첫 시행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정보보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국민 정보보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오는 5월 제1회 정기검정을 시행한다. KCA는 국가자격 총 27종목을 시행하는 ICT분야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서, 올해부터는 정보보호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보보호위험관리사(ISRM)' 자격과 국민 정보보호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정보보호능력검정(TOLIS)' 자격을 신설해 시행한다. 또 ISRM, TOLIS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시험준비를 돕기 위해 가이드북과 샘플문제를 자격검정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수험자 가이드북은 ISRM과 정보보호능력검정 자격 종목별 5개 과목에 대한 기초이론과 참고자료로 구성됐으며, 지난 12월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출제기준을 마련해 출제기준에 맞춰 샘플문제로 제작됐다. ISRM은 전공 무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가진 자라면 응시 가능하며, TOLIS는 응시자격에 제한 없이 국민 누구나 정보보호 능력 수준을 평가받을 수 있는 자격으로 운영된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온라인 가이드북과 샘플문제 제공을 통해 정보보호 자격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신규자격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 인력양성과 국민 보안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0 10:08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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