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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온나라 2.0 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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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수소산업 중소기업에 전문인력 파견 지원

한국동서발전은 동해발전본부가 2일 '수소 업종전환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인력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영호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을 비롯해 '셰르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지원 셰르파 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경력직 임금피크 대상자 가운데 전문역량을 갖춘 희망자를 선발해 교육한 뒤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하는 제도로 인력운영 효율화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성장과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동해발전본부는 소속 임금피크 인력 5명을 선발해 업무경력과 전문성에 따라 수소산업 전환을 추진 중인 동해·삼척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과 일대일 연결을 완료했다. 파견된 '셰르파' 인력은 약 6개월간 기업 현장에서 연구개발 과제 공모, 업무 프로세스 관리 등 수소 전환과 관련한 실무를 수행한다. 동해·삼척 지역은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액화수소 규제 자유 특구와 같이 수소 관련 국책사업이 집중된 지역으로 수소산업 투자·연구개발·세금혜택·기술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동해발전본부는 지역적 강점을 살려 경험 있는 임금피크 인력을 지역기업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소산업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황영호 동해발전본부장은 “임금피크 전문인력의 직무 경험을 지역 중소기업과 나누는 협력 모델이 수소산업 전환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6:59주문정 기자

한컴이노스트림, 리포팅 솔루션 새 판 짠다…'클립리포트 6.0' 공개

한컴이노스트림이 직관적인 UI·UX로 생산성과 유연성을 대폭 강화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차세대 리포트 설루션 '클립리포트 6.0'을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클립리포트 6.0은 디지털 전환과 업무 자동화가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 사용자 중심의 리포팅 경험을 제공하고자 UI와 UX를 전면 재설계했다. 또 문서 작성과 시스템 운영의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핵심이다. 다크모드를 지원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시인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풍부한 텍스트 스타일링 기능을 통해 문서 표현력도 크게 향상됐다. 이번 버전은 글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복합 구성 요소 및 도형 기능, 섹션 단위 스크립트 제어를 고도화함으로써 리포트 설계의 정밀도와 자유도를 동시에 높였다. 아울러 차트, PDF, 오피스 문서, 한글 문서 등 다양한 형식을 자체 모듈 기반으로 지원해 외부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보안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시스템 아키텍처 측면도 강화됐다.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없이도 이중화가 가능한 클러스터링 구조와 노드 간 역할 자동 전환, 양방향 미러링 기능을 지원해 고가용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 자바, C#, 자바스크립트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는 기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및 비동기 API도 제공한다. 여기에 웹 기반 관리 모듈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까지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클립리포트 6.0은 스프링 기반의 독립 실행형 구조와 모듈형 단일 아키텍처 형태를 채택해 무중단 운영이 가능한 실시간 배포 및 환경 설정 변경 기능을 구현한다. 데몬 모드와 인터넷 정보 서비스(IIS) 환경 등 다양한 서버 환경에 대한 폭넓은 지원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한컴이노스트림 관계자는 "클립리포트 6.0은 사용자 편의성과 시스템 유연성을 두루 갖춘 차세대 리포팅 솔루션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문서 기반 업무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5:58한정호 기자

서부발전, 가스공사와 개별요금제 계약…발전공기업 최초

서부발전이 발전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가스공사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2일 서울 중구 엘앤지 비즈니스 허브(LNG Business Hub)에서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천연가스를 공급할 때 물량·기간·공급지 등 수요자 계약조건에 따라 요금을 산정하는 제도다. 가스공사가 맺은 모든 계약가격을 평균해 동일 단가로 적용하는 기존 요금제도와 달리 개별요금제는 특정 시점의 도입계약이 특정 발전기에 연동되는 방식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수급 조건에 맞는 유리한 가격을 확보할 수 있어 연료비 절감·연료 조달 전략 유연성 확보 등의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연료전환 1호 발전소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와 한국형 가스터빈이 최초로 설치된 김포열병합발전소·공주천연가스발전소에 오는 2036년까지 연간 75만톤, 전체 약 800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한편, 서부발전은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스공사와 협력해 가스공급시설 중복투자를 막은 공로로 지난해 말 정부 주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경북 북삼에서 구미 일대에 천연가스발전소 전용 가스공급시설을 구축해야 하는 서부발전과 동일지역의 가스 수급 안정을 위해 가스공급시설을 마련해야 하는 가스공사가 공공분야 최초로 협업해 얻은 성과였다. 서부발전과 가스공사가 추정한 건설 투자비와 설비 운영·유지보수비 등의 예산 절감 규모는 2천억원에 달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미국발 관세 분쟁 등으로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천연가스 장기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와 적극 협력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5:57주문정 기자

한전, AI 개발 활성화 박차…4개 에너지기관과 맞손

한전이 4개 주요 에너지기관과 손잡고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과 창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30일 한국석유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전력거래소와 '에너지유관기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한전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공기업 최초로 2023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나주 한전 본사 등 2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약은 한전이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을 중심으로 5개 에너지 공공기관 간 데이터 기반 협력을 제도화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국민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등 개방 인프라 공유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 업무 협력 등 데이터 업무 전반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협약에 따라 8월부터 에너지기관의 미개방 데이터를 보안이 확보된 '데이터 안심구역' 내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돼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 창업 활성화 등 혁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앞으로 산업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참여 기관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에너지 데이터 안심구역(가칭)'을 조성해 미개방 데이터 제공·활용 촉진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분야 AI 대전환에 발맞춰 AI의 연료가 되는 데이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04주문정 기자

[인터뷰] 쉴드AI 브랜든 쳉 "AI, 핵 대신할 억지력…한국에 '자율 툴킷' 제공할 것"

"네이비 씰(Navy SEALs) 복무 당시의 실전 경험에서 출발해 10년 이상 인공지능(AI)·자율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구조적 설계를 중시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국 방산 기업들이 군사 AI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병력 감소 시대에 지속 가능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자 전쟁을 막는 강력한 억지 수단입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퀀텀에어로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자율 무기의 전쟁 억지력과 주권형 자율성 실현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 분야에서 AI·자율 시스템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는 가운데 쉴드AI는 확장 가능한 자율 시스템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을 총괄하는 네이선 마이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네기멜론대 로봇연구소 출신으로, 지난 15년간 자율성 기술을 연구해온 인물이다. 회사는 그가 강조한 '구조 설계가 전부'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자율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쉴드AI는 자율 시스템의 상태 추정, 매핑, 장면 이해, 추론, 경로 계획, 제어 등 전체 구성 요소를 수직 통합해 자체 개발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자율성을 탑재해왔다. 이 기술의 중심에는 모듈형 AI 자율성 플랫폼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ivemind Enterprise)'가 있다. 하이브마인드는 신속한 개발, 범용 확장성, 사용자 소유권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자율성을 직접 구축·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이 적용된 대표 사례가 수직이착륙 무인기 '브이배트(V-BAT)'다. '브이배트'는 도심 옥상이나 소형 함정에서도 운용 가능한 기동성, 전자전 환경에서의 작전 능력, 정찰·표적 지정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전술 드론이다. 대형 드론 대비 비용·물류 부담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입증돼 미국 및 동맹국 군이 전력화 중이다. 쳉 공동창업자는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특수부대 네이비 씰을 거쳐 하버드 MBA를 밟은 엘리트 커리어를 밟아왔다. 복무 중이던 지난 2010년대에 AI와 자율성 기술에 빠졌고 지난 1990년대 인터넷 도입기와 유사한 기술 전환점을 목격했다. 닷컴 시대의 IT 기업가들처럼 시대 전환을 몸으로 겪고 싶어 지난 2015년에 형인 라이언 쳉, 지인인 앤드류 라이터와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테크 기업가였던 형의 권유로 AI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와 동시에 군인으로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내가 진정 가치를 느끼는 유일한 문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시도할 가치가 있는 목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을 통해 쳉 공동창업자는 쉴드AI의 국내 기술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그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퀀텀에어로 등 방산 기업은 물론 국회와 주한미군 관계자, 한국군 고위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한국에 대해서는 확실한 거점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쉴드에이는 한국 지사를 세울 계획으로, 현재는 퀀텀에어로와 협력 중이다. 국군 외에도 LIG넥스원, KAI 등과도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다. 기업 협력의 핵심은 완제품 제공이 아닌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통한 자율 기술의 내재화다. 쳉 공동창업자는 '주권 자율성'을 강조했다. 이는 쉴드AI가 타국 기업에게 독립적으로 AI 파일럿 같은 자율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소유하는 구조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사용자는 플랫폼을 통해 기술을 구현하되 결과물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전적으로 해당 기업이 보유한다. 한국이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율성이 결정적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병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율 시스템의 확장으로 전력 유지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핵심은 사람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시스템을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느냐"라며 "이는 제조 기반이 탄탄한 한국에 유리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자율 무기의 윤리 문제에 대해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살상력 사용 여부는 반드시 인간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역시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으며 쳉 공동창업자 본인의 참전 경험도 이러한 원칙의 기반이 됐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쳉 공동창업자는 자율 무기가 오히려 가장 효과적인 재래식 억지력(Conventional Deterrence)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우크라이나에 지난 2022년 수백만 대 드론이 국경에 있었으면 러시아는 침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AI를 통한 대규모 '무력 시위'가 침공 자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는 "AI는 핵무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억지력이며 향후 100년간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침공을 막는 가장 실질적 수단은 보여줄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브랜든 쳉 공동창업자와 일문일답. Q. 해군사관학교, 네이비 씰, 하버드 MBA까지 이어지는 매우 이례적인 엘리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아직 아무도 AI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던 시점에 형제, 동료와 함께 쉴드AI를 창업한 근본적인 동기가 궁금하다. A. 사실 이 커리어를 처음부터 다 설계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단지 네이비 씰이 되고 싶었다. 나는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기술에 관심이 많았다.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 같은 잡지를 읽으며 자랐다. 형은 기술 기업을 창업해 퀄컴에 매각한 기술 기업가였고 지난 2013~2015년 사이에 내게 AI와 자율성(Autonomous) 기술에 대해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는 퀄컴 재직 시절 삼성과 무선 전력 분야에서 협업하며 한국에도 자주 왔다. 당시 나는 네이비 씰에 있었고 그때부터 AI와 자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두 기술이 인터넷보다 더 큰 변화가 될 거라고 확신하게 됐다. 나는 지난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하던 시기를 직접 겪었고 1996년엔 나만의 웹사이트도 운영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다음 기술적 전환점이 무엇인지 자문했고 그것이 바로 AI와 자율성이라고 판단했다. 피터 틸, 제프 베조스와 같은 인터넷 시대의 젊은 창업가들이 겪었던 변화를 AI 시대에 직접 경험하고 싶었다. 또 창업을 하고 싶다는 욕구도 있었다. 아버지는 소기업을 운영하셨고 형도 창업가였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했고 결국 군 복무 중 겪은 문제들로 되돌아가게 됐다. 씰 팀에서는 불평하지 말라고 교육받는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일반적인 B2C 문제에는 관심이 없었고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경험도 없었다. 결국 다시 군에서 겪은 문제들, 즉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제로 귀결됐다. 향후 2035년의 군대에서 AI와 자율성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AI는 모든 시스템, 즉 함정, 잠수함, 항공기 등을 구동해야 하며 인간을 능가하는 성능(Superhuman Performance)을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동기는 일론 머스크의 문제 정의 방식이다. 당시 그는 인터넷, 지속가능 에너지, 우주 탐사라는 큰 문제를 선택해 사업화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내가 동기 부여를 느끼는 해결할 수 있는 큰 문제는 무엇인가"를 자문했다. 그 답은 전쟁의 억제였다. 전쟁은 여전히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지만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조스 같은 인물도 다루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고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다면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시도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봤다. Q. 앞서 창업 동기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렇다면 현재 쉴드AI가 보유한 핵심 기술 역량은 무엇인가? A. 쉴드AI의 가장 큰 기술적 강점은 자율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구현하는 능력이다. 우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네이선 마이클 박사는 쉴드AI에 합류하기 전까지 15년간 자율 시스템을 연구해왔다. 그는 카네기멜론대(CMU) 로봇 연구소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해당 대학 내 최대 규모의 교수 주도 연구실인 복원력 지능 시스템 연구실(Resilient Intelligent systems Lab)을 운영했다. CMU는 지난 10년간 AI와 자율성 분야에서 미국 내 1위를 차지해온 기관이다. 우리가 자율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하던 시기 관련 논문을 수없이 검토했는데 그 중 상당수에서 네이선의 이름을 발견했다. 지난 2016년에 그를 만나 자문을 받기 시작했고 2017년에 정식으로 합류시킬 수 있었다. 처음에는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이후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되었다. 네이선이 강조한 것은 자율 시스템의 '아키텍처'가 전부라는 점이다. 이는 마치 초고층 빌딩을 짓는 일과 같다. 설계가 잘못되면 구조적으로 100층짜리 빌딩을 세울 수 없듯 잘못된 아키텍처 위에서는 복원력 있고 지능적인 자율 시스템을 만들 수 없다. 많은 자율주행 회사들이 실패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이런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설계부터 제대로 시작했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확장 가능한 자율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본다. Q. 쉴드AI가 자체적인 AI 모델이나 칩을 개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많은 프런티어 AI 기업들이 서로 협력을 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데 이런 형태의 협력 관계가 있는가? A. 쉴드AI는 AI와 자율성을 직접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그 일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지각(Perception), 인지(Cognition), 행동(Action)으로 구성된다. 인간이 감각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뇌로 판단한 후, 근육과 골격을 움직이는 방식과 같다.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고 우리 '하이브마인드' 기반 무인 시스템 모두 동일한 구조로 작동한다. 세부적으로는 상태 추정(State Estimation), 매핑(Mapping), 장면 이해(Scene Understanding), 추론(Reasoning), 경로 계획(Path Planning), 제어(Control) 같은 모듈들이 있으며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따라 명칭은 조금 다르지만 원리는 동일하다. 우리는 이 전반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그걸 계속 구축해왔다. 외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누구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는 말하긴 어렵지만 그런 협력의 이점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다만 우리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할 때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한다. 단순한 보여주기식 제휴는 하지 않는다. 어떤 기업들은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협력 발표를 하기도 한다. 쉴드AI는 그런 방식을 쓰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파트너십을 맺거나 공식 발표를 할 때는 그 뒤에 실제 의미와 실질적인 목적이 반드시 존재한다. Q.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가? 지금까지 어떤 한국 인사들을 만났고 어떤 한국 기업들과 접촉했는지 궁금하다. A. 방한 중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위 경영진을 비롯해 여러 한국 기업들과 만났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행사 부스에 참가해 많은 기업들이 방문했지만 내가 모든 미팅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다. 대신 우리 팀이 대부분의 회의에 참여했다.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고위 관계자들도 만났고 국회와도 면담을 가졌다. 만난 사람과 기관이 많아 전체 리스트를 다 기억하긴 어렵다. Q. 현재 퀀텀에어로, LIG넥스원 등과는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는가? 또 한국에 지역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 있는지도 함께 듣고 싶다. A. 향후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100% 확정된 사항이다. 이미 우리는 퀀텀에어로와 협력 중이며 지금 있는 이 퀀텀에어로 사무실에도 오늘 오전 쉴드AI 엔지니어가 함께 있었다. 향후에도 한국 내 거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그들이 자율성을 스스로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물론 한국군과는 우리의 항공기인 '브이배트' 관련 협력도 하고 있다. 다만 LIG나 KAI와 같은 기업들과의 협력은 조금 다른 성격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자율성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수익화하며 고객 시장에 내놓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이 그걸 실현할 수 있도록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통해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Q. 한국은 소버린 AI(Sovereign AI)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권형 AI가 가능한지,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대해 쉴드AI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소버린 AI 구축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는가? A. 쉴드AI는 '주권형 자율성(Sovereign Autonomy)' 구축을 위한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는 일종의 공구 세트다. 주권형 자율성을 구축하기 위한 망치, 렌치, 드라이버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는 LIG넥스원이나 KAI에 '주권형 자율성' 기술을 완성품 형태로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자율 시스템, 일례로 AI 파일럿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각자가 독자적인 자율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지식재산권(IP)은 해당 한국 기업들이 전적으로 소유하게 된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한다고 해서 문서 소유권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지 않듯 '하이브마인드'로 구축한 자율성 기술은 사용자 기업이 소유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주권형 자율성의 실질적 의미다. Q. 한국은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출산율 0.78이라는 극단적인 인구 구조를 안고 있다. AI와 자율 시스템은 이같은 인구 구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쉴드AI는 인간 병력과 AI 전력을 어떻게 조합해가는 '하이-로우 믹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가? A. 핵심은 인간과 기계의 팀 구성, 즉 '휴먼-머신 팀'이라고 본다. 어제 들은 바로는 현재 한국의 병력 규모는 약 50만~60만 명 수준인데 출산율 문제로 향후 10년 내 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보면 군사력의 절반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럼에도 자율성과 로보틱스를 활용하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수준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자율성의 가장 큰 전략적 이점은 병력 숫자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인력을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다행히도 한국은 이미 강력한 산업 기반과 제조 역량을 입증해왔다. 자율성을 받아들인다면 이 산업 기반과 결합해 한국은 충분히 대응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Q. 군사 AI를 논의할 때마다 윤리와 안전 문제가 함께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AI의 '전략 수립'과 '목표 설정 및 조준'은 분명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쉴드AI는 AI의 자율적 판단을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떤 지점에서 인간의 개입(Human-in-the-Loop)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가? A. 살상력(Lethal Force)의 사용 여부는 반드시 인간이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나는 과거 네이비실 팀에서 전장에서 살상력을 사용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해야 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결정은 인간이 도덕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확신한다. 이것이 쉴드AI의 정책이고 미국의 정책이며 나토(NATO)의 정책이다. 아마도 한국 역시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을 것이다. 이 원칙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자율 시스템이 어떤 대상을 공격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반드시 사전에 인간의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우리는 이 방식으로 자율성과 윤리적 통제 간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Q. 고(故) 헨리 키신저는 AI 무기가 핵무기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며 선제적이고 비가역적인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쉴드AI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정책적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A. 오히려 나는 AI 및 자율성은 향후 10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재래식 억지력(Conventional Deterrence)'이 될 것이라고 본다. 우크라이나에서 '브이배트'를 운용 중인 이용자들과 대화해 보면 모두가 "지금 가진 능력을 3년 전에 갖고 있었다면 러시아가 국경을 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국경 상공에 드론 스웜을 수백만 대 수준으로 띄울 수 있었다면 침공 자체를 억제했을 것이란 얘기다.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우리는 이같은 사명을 위해 현재 여러 국가와 협력 중이다. 내가 볼때 억지력의 본질은 우리가 가진 힘을 보여주는 '무력시위(Show of Force)'에 있다. 생각해보라. 미국은 분쟁지역의 연안에 항모 전단을 보내 무력을 과시한다. 상대국을 위축시켜 분쟁이 타국에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제 국가들이 만약 자율 드론 수백만 대를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이는 침략자에 대한 엄청난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나는 AI가 가장 훌륭한 재래식 전략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2025.05.30 15:12조이환 기자

KCA, 삼성서울병원 어린이 환아 대상 전파체험교실 열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어린이 환아 대상 '어린이 전파체험 교실'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KCA 서울본부 직원들이 참여해 재능 기부로 이뤄진 어린이 전파체험교실 '전파랑 놀자' 행사는 삼성서울병원 별관 2층 어린이 스튜디오, 중앙정원 등에서 열려 300여명의 어린이 환아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병원 어린이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기상캐스터와 아나운서 체험과 전파퀴즈대회는 병원 입원 병동에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됐다. 어린이병동 옆 중앙정원에서 진행된 모르스 부호 및 안테나 그리기 체험 등은 어린이들이 전파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병원 입원 환아뿐 아니라 외래 방문 어린이 모두에게 참여선물이 제공됐다. 특히 KCA 검사관들은 병원 내 소아청소년센터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을 전문 장비를 사용해 점검했고, 병원 이용 어린이와 보호자들에게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생활공간 전자파 안심 확인' 인증 현판 및 전자파 신호 등을 설치했다. 향후 KCA는 전자파 안심존이 된 삼성서울병원 별관 2층(소아청소년센터) 뿐 아니라, 삼성병원 내 다른 공간의 전자파 측정에 대한 서비스 확대도 순차적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 환아를 대상으로 과학문화 및 미디어 나눔 봉사를 하게 되어 보람 있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KCA는 국민과 함께하는 ESG 가치확산을 위한 노력과 국민 입장에서 생활밀착형 공감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4:55박수형 기자

클라비, SaaS 기술 특허 등록…맞춤형 AI 서비스 시장 '정조준'

클라비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다양한 산업군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비는 자사가 출원한 'Saa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방법·시스템'에 대한 특허가 특허청에 최종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SaaS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구조와 운영 방법에 관한 것으로, 클라비가 축적해 온 클라우드 구축·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클라비는 향후 해당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교육·물류·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SaaS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투자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하이퍼클로바X 기반 사업을 다수 수행하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클라비의 기술적 차별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특허 기술은 앞으로 우리의 SaaS 빌더 플랫폼, LLM옵스 솔루션,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4:08한정호 기자

쿠콘, 'e-KYC 서비스' 출시…전자금융사 고객 확인 업무 자동화

쿠콘이 기업이 직면하는 고객확인의무(KYC) 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다. 쿠콘은 전자금융업자 및 결제대행(PG)사를 위한 고객 확인 자동화 솔루션 'e-KYC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인력 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KYC를 이행하고 보다 안전한 가맹점 관리 실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고객 확인 업무의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자금융업자 및 PG사는 '특정금융정보법 제5조의 2'에 따라 고객의 신원과 실소유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작업 중심의 문서 처리, 전문 인력 부족, 잦은 정책 변화로 인해 운영 리스크와 관리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YC 업무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쿠콘의 e-KYC 서비스는 고객 확인 업무에서 번거롭게 여겨지는 가맹점 증빙 서류 수취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필요한 서류를 디지털로 간편하게 수집한다. 또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통해 내용을 자동으로 인식·검증할 수 있어 수기 입력을 최소화하고 KYC 수행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쿠콘은 수집된 사업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e-KYC 어드민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통해 현재 인증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KYC 재이행 도래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갱신 알림을 보낼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 정보를 e-KYC 어드민에 연동해 지속 관리할 수 있고 이미 운영 중인 자금 세탁 방지(AML)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API가 제공돼 고객 확인 업무의 고도화는 물론 연속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쿠콘은 금융·증권·보험 등 다양한 업권에서 15년 이상 데이터를 연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금융 규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대형 PG사 및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도입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소형 PG사로 고객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자동화된 KYC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e-KYC 서비스는 KYC 업무에 있어 기업이 직면한 복잡성과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솔루션"이라며 "법적 규제를 효과적으로 준수하면서도 가맹점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에게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3:48한정호 기자

[현장] 쉴드AI, 韓에 'AI 군사전략' 제안…"F-35 40대보다 드론 수백만 대"

쉴드AI 공동창업자가 전장에서의 인공지능(AI) 자율비행 기술의 결정적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이 '지능형 대량 전력'으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력 중심의 고비용 무기체계를 탈피해 저비용 대규모 자율체계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브랜든 쳉 쉴드AI 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왜! 첨단국방과학기술(AI) 주도 군 운영이 왜 필요한가' 세미나에서 자사 AI 기술을 소개하며 한국의 군사력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본인이 참여한 지난 2012년 자신이 미 해군 네이비실 장교일 때 참가했던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훈련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협력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쉴드AI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미국 국방 AI 기술 기업으로,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및 전투기 조종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브랜든 쳉 대표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중 정보 부족으로 전우를 잃은 경험을 계기로 회사를 창업했다. 이들이 개발한 '노바'는 GPS와 통신 없이 실내 자율비행이 가능한 드론으로, 중동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실전에서 운용되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관 '알파 도그파이트'에서 경쟁사 AI들을 압도하며 우승했고 이후 'F-16'에 자율비행 AI를 탑재해 세계 최초로 유인기와 AI 조종기 간 실전 모의 공중전을 구현했다. 지난해에는 미 공군 장관이 해당 전투기 후방석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드론 분야에서는 '브이배트(V-BAT)'를 통해 성과를 냈다. 이 기체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며 'MQ-9 리퍼'나 'P-8 해상초계기' 등 고가 자산의 임무를 수십 분의 일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마약 단속용으로 미 남부사령부에 배치됐고 2023년부터는 우크라이나 전선에도 투입됐다. 우크라이나 초기 배치에서는 GPS 재밍에 대응하지 못해 실패했지만 2024년 이후 문제를 해결한 후 장시간 정보, 감시 및 정찰(ISR)과 타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크라이나군의 전략 자산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2주 동안 21회의 전략 타격으로 러시아 측에 2억 달러(한화 약 2천8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 현재 우크라이나 내에서 쉴드AI의 브이배트를 운용하는 팀은 2개로, 연말까지 48개 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쳉 대표는 "지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압도하는 데 있어 쉴드AI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쉴드AI는 자사 AI 기술을 여러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타국가나 기업이 자체적으로 AI 조종 소프트웨어를 개발·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자국 내 AI·자율성 역량을 국산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쉴드AI는 이를 'AI 자주권 확보'의 실현으로 평가하고 있다. 쉴드AI의 소프트웨어인 '하이브마인드(Hivemind)'는 제너럴 아토믹스의 'MQ-20', 크라토스의 'MQM-178'과 같은 전투기 및 무인 플랫폼에 빠르게 이식돼 실제 비행과 교전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해당 시스템은 2천피트 거리에서 시속 1천930킬로미터로 유무인 편대 교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하이브마인드'는 단일 운용자가 수 기체를 조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장의 병목을 해결한다. 특히 발사형 효과기(Launched Effects)와 장시간 비행 가능한 ISR·중계 플랫폼을 연계해 완전히 새로운 협동 전력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브랜든 쳉 대표는 "전통적인 고비용 무기 체계가 취약해지고 있다"며 "'MQ-4', 'MQ-9' 등 1억 달러(한화 약 1천400억원) 가치의 무인기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미사일에 반복적으로 격추되고 있으며 기존의 전략 자산이 생존력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기반 드론 전력은 군사뿐 아니라 산업 구조에서도 '모바일 시대로의 도약'과 유사한 흐름이라는 진단도 내놨다. 인도와 아프리카 등 후발국이 데스크탑·노트북을 건너뛰고 모바일 컴퓨팅으로 직행했듯 한국도 전통 군사력 구조를 생략하고 자율 기반 전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쉴드AI는 국내에서의 사업 확장을 중장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서울에는 엔지니어 2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고객 및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업 강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브랜든 쳉 대표는 "한국은 독특한 산업 생태계와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을 갖춘 나라"라며 "미국에서 하는 일의 10배, 100배 수준으로도 쉴드AI가 확보한 기술력을 적극 이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역량을 '슈퍼차지(supercharge)'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민첩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지능형 저비용 대량 전력 체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으므로, 자원이 집중된 고가 무기보다는 하이-로우 믹스를 고려한 전략 전환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25.05.29 12:11조이환 기자

유상임 장관 "ICT 기술사업화, 저성장 돌파·글로벌 도약 밑거름"

정부가 ICT 기술사업화를 '저성장 극복'과 '글로벌 기술 도약'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AI·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혁신에 나섰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AI·디지털 기술사업화 전략대화'에서 “AI와 디지털 대전환은 ICT 산업에 한정되지 않고, 바이오·제조 등 전 산업에서 거대한 변화와 파괴적인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히 R&D에 투자하는 수준을 넘어, 그 성과가 산업 현장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새롭게 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ICT 기술사업화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과제를 토대로 범정부 차원의 기술사업화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열린 '국가 기술사업화 비전 선포식'의 후속 조치로 이번 전략대화를 열고, AI·반도체·양자 등 ICT 전략기술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들과 R&D 성과의 산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산업계 중심 R&D 체계 구축 ▲출연연 중심 기술사업화 확대 ▲기술사업화 기업 육성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ICT 기술사업화 생태계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응용·개발형 R&D 단계에서는 산업계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문가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또 확보된 기술이 상용화·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확대하고, ICT 전문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출연연의 R&D 목표를 기존의 기술개발에서 상용화까지 확대하고, 기술설명회·국제 표준특허·기획형 창업 등 다양한 사업화 모델을 도입해 산업계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연구자 창업 등 기술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고, 민관 협력 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R&D 기반 제품·솔루션에 대해 국내 판로개척과 ICT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연계해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분야별 기술사업화 전략도 병행된다. AI 분야에서는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356억 원), AI 바우처(276억 원), SaaS 육성(155억 원) 등 산업 전반에 빠르게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설계부터 실증, 시장확장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R&BD)를 적용해 AI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양자 분야에서는 부산·경기·전북 등 지역 기반 실증 사업과 함께, 양자센서, 암호통신, 에너지 하베스터 등 수요연계형 모델이 발굴됐다. 정부는 TRL(기술성숙도) 기준 고도화 지원, 양자전용 펀드 신설, 양자 테스트베드 확대 등을 통해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AI반도체 분야는 '3대 게임체인저'로 분류돼 기술설계 자산 확보, 공정 인프라 투자, 반도체 IP 기반 기술 확산 등이 집중 논의됐으며, 향후 상용화를 위한 민간-공공 협력 모델이 구축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ICT 기술사업화 전략을 벤처 창업, 인재 양성, 금융 등 타 정책과 연계해 범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고, 전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기술 생태계로 확장할 방침이다.

2025.05.28 17:44최이담 기자

美 정보당국 "중·러, 양자기술로 군사력 강화"…기존 방위 체계 위협

미국 국방정보국(DIA)이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경쟁국들이 양자기술을 군사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8일 DIA는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2025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DIA는 보고서를 통해 양자 센서, 양자 통신, 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기술이 미래 전장의 주도권을 결정지을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의 기존 방위 체계가 근본적인 위협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양자 기술은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복잡한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암호 해독, 복잡한 작전 시뮬레이션, 전장 최적화 등의 군사 영역에서 파괴적인 수준의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양자 통신 기술 역시 정보를 양자 상태로 전송함으로써 이론적으로는 도청이나 중간자 공격이 불가능한 보안 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양자 센서는 GPS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잠수함, 스텔스 항공기, 지하 군사시설 탐지에 적용될 수 있다. DIA는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로 중국과 러시아를 지목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초로 양자 통신 위성을 발사했으며,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양자 키 분배(QKD) 기반의 통신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양자 센서 기술과 암호 해독용 양자컴퓨팅 연구를 군사 전략에 적극 통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IA는 해당 국가들이 향후 양자 기술을 통해 통신 체계, 정보 보안, 정찰 시스템 등 핵심 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격차를 넘어 국가 안보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협으로 DIA는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 국립표준기술원(NIST) 등의 주도로 기존의 암호 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로도 쉽게 뚫리지 않는 새로운 보안 알고리즘 구축해 침투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동시에 미 국방부는 기존 무기 체계와 작전 체계에 양자 기술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기술 로드맵을 재편하고 있으며, 각 군(軍)별로 양자 센서와 통신 기술을 실전 적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미국은 NATO와 한국, 일본 등 주요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술 개발과 정보 공유를 병행하는 다자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국방 기술 분석가인 제임스 도슨 박사는 "양자 기술은 핵무기처럼 무력으로 위협하는 도구가 아니라, 상대방의 눈과 귀를 차단하고, 지휘 체계를 무력화하며, 작전의 투명성과 예측력을 장악하는 기술"이라며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미국이 정보 우위와 기술 주권을 모두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5.28 09:24남혁우 기자

KTNET, 비즈플레이와 AI디지털 업무환경 인프라 구축 촉진 협약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고진)은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와 인공지능(AI) 디지털 업무환경 인프라 구축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TNET과 비즈플레이는 협약에 따라 ▲AI 디지털 전자증빙 솔루션 구축 ▲AI 디지털 경비관리&출장관리 솔루션 구축 협력 ▲공인전자문서센터 연계 ▲상호 솔루션 간 연계 ▲기존 및 잠재 고객 대상 공동 영업·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 인프라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KTNET은 정부로부터 전자무역기반사업자·공인전자문서센터·공동인증·전자수입인지 등 10대 사업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무역·물류·금융·공공 등 전 분야에서 13만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간 9억건 이상의 문서를 디지털화하며 연간 15조원 규모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온 전자문서 라이프사이클 관리 전문 기업이다. 비즈플레이는 3만여 개 이상 기업·공공기관에 경비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용관리 솔루션 분야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지난 4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오픈한 AI 기반 출장관리 솔루션을 출시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비즈플레이는 협약을 계기로 AI 기술 융합 솔루션 기업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KTNET은 비즈플레이의 협업으로 무역 등 산업전반에 걸쳐 탄소절감 등 저탄소 녹생성장을 통한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진 KTNET 사장은 “KTNET은 무역·물류·금융·공공 등 전 분야에서 전자문서 관리 및 페이퍼리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즈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업계의 비용절감은 물론 디지털전환(DX)를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0:00주문정 기자

[현장] 송세경 KGAF 회장 "AX '새마을 운동'으로 韓 'AI 3대 강국' 도약…실행력 중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AX로 '새마을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론이 아닌 실행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실기가 너무 커질 것이고, 후세대에게 우리가 책임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송세경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협회(KGAF) 협회장은 24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 'AX 팀 코리아 : AX 강국 만들기 추진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가 '전 세계 AI 3대 강국(AI G3)'을 강조하고 있지만, 저성장과 초고령화, 디지털 격차 등 삼중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처별 분산 정책으로 AX 실행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 했다. 송 협회장은 "지금 세계는 AI 패권 재편의 분기점에 놓여 있는 상태로, 초거대 생성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국가 시스템을 재정의하는 수준의 문명 전환 수단이 됐다"며 "미국과 중국, 유럽, 싱가포르 등은 이미 새로운 AI 질서를 만들고 있는 상태로, '골든 타임'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국민 중심형 K-AX(한국형 AX)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지금 잡아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우리나라의 AI 정책은 그동안 기술 중심, 단편적 도입에 그쳤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는 DX를 넘어 산업·교육·공공·제도를 유기적으로 엮는 통합형 '국가 AX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 협회장은 우리나라를 AX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6대 전략축, 24개 정책, 100대 과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이날 제안했다. 이 중 6대 전략축은 ▲국민포용형 ▲산업도약형 ▲지역균형형 ▲공공선도형 ▲기술주권형 ▲글로벌확장형으로, 전 국민의 AI 교육과 함께 전 산업의 AI 전환, 중소기업 맞춤형 솔루션 지원, 100대 공공 AX 프로젝트로 행정·의료·복지 혁신, 국방 AI 등 핵심 기술 확보 등 24개 정책을 통해 K-AX 모델의 세계화를 이뤄가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를 위해 송 협회장은 올해 안에 ▲국산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제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국방 AI 실증센터 설립 ▲AI 국민학교, 슈퍼부트캠프, 고령층 AX 센터 설립 ▲행정 자동화, 고독사 예측,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 등을 정부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중소기업 AX 패키지, 제조 AI 팩토리, 콘텐츠 AI 지원 ▲지역 AX 인재센터, 스마트팜, 글로벌 콘텐츠 제작소 등을 정부에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협회장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K-AX 브랜드를 수출하고 국제 AX 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해 'AI G3'로 우리나라가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체계적으로 나서야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국민의 삶을 중심으로 AI 전환을 설계해 전 국민이 배우고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AX 포용국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AX 생태계는 교육과 실증, 확산 작업이 잘 맞물려져야 하고, 그 시작점은 제조 AX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AI와 로봇의 일상화는 기존 산업의 제조업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가 제조 AX부터 잘 대응해야 AX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AI 핵심 기술 경쟁력과 전문 인재가 부족한 데다 글로벌 AI 기업이 없다는 한계에 직면한 상태다. 또 중소기업 AI 도입이 저조하고 AI학습용 데이터가 부족할 뿐 아니라 품질 관리가 미흡해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데다 부처별 분절적 정책과 통합 조정 부족으로 AI 전환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택준 청주대 교수는 "특히 중소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의 혁신 인식 부족 ▲재정적 취약 ▲생산 위주 문화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AX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AX에 나서면 기업 생존에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몰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고객사로부터 디지털화를 요구 받는 것도 3·4차 벤더 중소기업은 덜한 데다 최신 설비투자보다 가격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이들의 AX 움직임을 소극적으로 만드는 요소"라며 "복잡한 정부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 제조업에 맞는 AX 솔루션들이 많이 개발되는 동시에 AX 혁신 추진 조직을 갖춰 뿌리 산업부터 제조 AX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8세 이상 전 국민에게 AI 앱 사용을 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교육 '바우처'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형 챗GPT를 무상 제공하는 것보다는 AI 기업들이 시장 경쟁을 통해 서비스를 선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뿐 아니라 국민들의 AI 서비스에 대한 눈 높이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 국민의 AI 교육을 위해 정부에서 예산을 내년에 1천200억원에서 2030년에는 4천800억원으로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업은 2만원 수준 구독 서비스를 1만원 바우처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AI 리터러시(AI 이해·활용 능력)'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인재풀에선 유리한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정책 일관성 및 글로벌 연계 부족으로 인해 AX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또 해외 AI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시스템의 종속성과 비용을 증가시키고 정보보안에 심각한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AI 관련 법률과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혼선이 심각하고, AI 분야의 고급 인재가 부족해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제약이 많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며 "AI 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체계도 미흡한 데다 현재의 교육 체계가 산업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AI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어렵다는 것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영섭 AX 강국 만들기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우리나라는 AI 시대로 접어들며 절박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고 AI 시대에 대응을 잘하는 지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인프라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비해 현격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AI를 잘 쓰는 나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특히 산업 AX를 우리나라가 잘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우리 위원회가 방향을 잘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는 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윤철 공동위원장은 "누구나 AX를 얘기할 수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말로만 AX를 외치는 것은 이제 멈추고 정부, 기업 모두 AI 발전을 위한 실행 능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 함께 발 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5.24 16:14장유미 기자

[현장] "클라우드는 느리다"...'온디바이스' AI, 전투현장 장악 중

"국방 무기체계는 이제 '판단하는 기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의 핵심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으로, 클라우드나 서버의 명령 없이 무기 자체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즉시 반응하는 구조로 바뀌는 중입니다. AI는 더 이상 전투를 보조하는 기술이 아니라 무기와 병력의 두뇌로 기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김병수 센터장은 22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025 온디바이스 인공지능반도체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국방 분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발표하며 해당 기술의 필요성과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국방에서 AI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라며 "특히 클라우드 기반 AI는 군사 환경에서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어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전환 중"이라고 말했다. '온디바이스 AI'란 클라우드나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장병들이 사용하는 소총과 야시경부터 드론, 미사일 같은 무기체계에까지 AI가 내장되면 해당 디바이스는 외부 명령 없이도 감지·판단·조치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국방은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이 가장 시급한 분야다. 통신이 끊기고 GPS가 두절되며 전파가 교란되는 환경에서 '스스로 작동하는 무기' 없이는 작전 수행 자체가 어렵다. 김 센터장은 "국방 분야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AI 기능이 디바이스 안에 들어가야 한다"며 "무기 하나하나가 현장에서 자체 연산을 수행해야 실시간 반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I는 이미 전장에 투입되고 있다. 드론은 목표물 추적 후 임무 실패 시 자동으로 귀환하고 미사일은 탑재된 AI로 표적 탐색과 식별을 스스로 수행한다. 야간작전 시 병사들의 야시경도 단순한 시각 보조 기기를 넘어 적외선(IR) 영상 기반 AI 감지 기능을 탑재하는 중이다. 영상 감시 타워나 자율주행 전차에도 동일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일례로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에서는 이미 안두릴 인더스트리의 '센트리 타워'가 사람 없이 자율 감시를 수행 중이다. 한국에서도 SK텔레콤, 한화시스템이 일반전초(GOP) 감시지역에 AI 감시 타워를 적용해 경계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들은 영상, 레이더, 적외선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AI가 융합 분석해 침입 여부를 실시간 판단한다. 김 센터장은 "드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군집비행을 하려면 각 체계가 AI 연산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클라우드에 묶이면 비행 중 통제권을 잃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 '국방혁신 4.0'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를 중심으로 한 AI 기반 전장 지휘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 2018년 국방부 주도로 합동 인공지능센터(JAIC)를 설립하고 통합 지휘체계인 합동 전 영역 지취통제(JADC2)를 통해 AI 중심 전투시스템으로 전환한 흐름과 유사하다. 양국 모두 전장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려는 전략을 공통적으로 채택한 셈이다. 기술적으로도 변화는 빠르다. 온디바이스 AI는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구조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추론 속도가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다. 이는 영상 감시·피아식별·상황인식 등 군 특화 알고리즘에 최적화돼 있다.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결합해 '멀티모달 AI'를 구축하는 것도 핵심이다. 영상, 소리, 레이더 등 이질적 데이터들이 무기 내에서 통합적으로 처리되는 구조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김병수 센터장은 "민수에서 이같은 AI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면 국방 기술에서도 AI를 활용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를 무기체계에 적용하면 자율 무기 체계가 진정 자율성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17:55조이환 기자

흑자전환 성공 스타트업 찾아보니...토스·오늘의집·패파 등

약 10% 이상의 스타트업이 2024년 한 해 동안 연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혁신의숲'은 2024년 손익·재무 데이터 분석 결과를 22일 공유했다.이번 분석 결과는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를 완료한 기업을 제외한 수치로, 혹독했던 투자 한파 속에서도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들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이번 분석에서는 2024년 손익 재무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주요 스타트업 7곳을 집중 조명했다. 올해는 최초로 흑자를 기록한 기업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공개 직후부터 스타트업 실무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창립 11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2천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4년 90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반등했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 세무 환급 서비스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 프리랜서 마켓 크몽, 키즈 패션 플랫폼 차일디 등이 올해 첫 흑자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흑자전환을 가장 많이 이룬 업종은 제조/하드웨어 분야로 전체 흑자전환 기업 중 12.21%(79개사)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AI·딥테크·블록체인 분야가 10.66%(69개사), 콘텐츠·예술 분야가 7.11%(46개사)를 기록하며 비교적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혁신의숲 관계자는 "2024년은 단순한 성장이 아닌 생존 자체가 하나의 경쟁력이 됐던 해였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한 스타트업들은 향후 시장 재편기에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22 08:56백봉삼 기자

"국방부도 'MS 팀즈' 쓸 수 있다…AI 기능 전면 강화"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도구를 추가해 개발·이용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시간으로 22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팀즈의 AI 에이전트와 기능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새로 추가된 코파일럿 상호작용 내보내기 API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환경서 생성된 프롬프트와 응답 데이터를 보안·컴플라이언스 시스템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정식 제공된다. 팀즈 AI 라이브러리는 자바스크립트와 C# 개발자용 프리뷰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새 버전은 에이전트 간 통신을 지원하는 A2A 프로토콜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메모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 간 협업과 고급 자동화를 돕는다.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통신 기능은 중앙 서버 없이 에이전트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피어-투-피어 기반 구조다. 항공을 비롯한 숙박, 일정 관리 등 업무별 역할을 나눈 복수 에이전트가 하나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코드 한 줄로 오케스트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어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MCP는 AI 모델 간 공통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벤더 중립적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외부 AI 서비스와 팀즈 에이전트를 연결할 수 있다. 메모리와 도구 공유로 복잡한 워크플로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에이전트 메모리 기능은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이전 대화를 기억해 향후 대화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반복 입력을 줄이고, 대화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개인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 검증 기능은 개발자 포털에서 에이전트를 사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토어 정책과 성능, 책임 있는 AI 원칙에 부합하는지를 자동 분석해 검증 과정을 간소화하고, 에이전트 등록 거절률을 낮출 수 있다. 채택·참여 인사이트 기능은 실시간 지표를 통해 에이전트의 채택률과 사용자 활동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개발자나 마케팅팀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개선 방향과 투자수익률(ROI)을 판단할 수 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 또는 팀즈 스토어에서 제작한 에이전트는 회의나 통화에 초대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에이전트는 그룹·개인 대화에 비공개로 참여하고, 실시간 제로 프롬프트 방식으로 도움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해야 할 행동 항목을 추적하는 등 가상 팀원 역할을 수행한다. 깃허브 앱 강화·모바일 에이전트 기능 통합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용 깃허브 앱과 모바일 버전, 채팅 기능 업데이트 내용도 발표했다. 팀즈용 깃허브 앱은 속도와 인터페이스가 전면 개선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앱 속도가 더 빨라지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새 기능도 추가됐다. 알림 카드가 개선됐으며 슬래시 명령어를 통한 동작이 간소화됐으며 풀 리퀘스트 대화도 자연스러워졌다. 모바일에서는 에이전트 검색과 설치, 상호작용이 간소화됐다. 사용자는 채팅, 채널, 회의, 개인 앱 어디서든 @멘션을 통해 에이전트를 호출할 수 있다. 제로 프롬프트 방식, 상황별 제안, 실시간 스트리밍 응답, 민감도 라벨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능들이 탑재돼 업무 몰입도를 높였다. 회의 종료 후 자동으로 요약과 후속 작업을 제공하는 '회의 AI 인사이트 API'도 프리뷰로 도입됐다. 이 API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API의 일부로, 사용자는 그래프 API를 통해 회의 결과에 접근할 수 있다. 개발자들을 위한 코드 블록 작성 환경도 향상됐다. 이전에 사용한 언어가 기본 설정으로 유지되고, 슬래시 명령어로 쉽게 입력할 수 있다. 가독성 높은 고정 크기·줄바꿈 기능도 제공된다. 이름 발음 녹음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프로필 카드에 자신의 발음을 등록할 수 있고, 동료는 클릭 한 번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같은 조직 또는 학교의 마이크로소프트365 사용자 간 공유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각 및 공간 배치를 위한 인터페이스 ▲파일 공유 ▲실시간 텍스트 기능이 개선됐다. "국방부도 쉽게 이용"…팀즈폰·회의 업데이트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의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국방부(DOD)와 공공 부문 전용 클라우드 환경(GCC-High)에서도 웹 세미나를 포함한 협업 기능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팀즈 웨비나는 최대 1천 명까지 수용 가능한 이벤트 진행이 가능하며 공동 주최자 지정, 소그룹 회의, 참가자 리포트 등 세부 기능을 지원한다. 발표자가 콘텐츠 공개 시점을 제어할 수 있는 참석자 보기 관리 기능도 추가돼 발표 흐름 제어가 쉬워졌다. 회의실 환경을 위한 팀즈 룸 기능도 고도화됐다. 보안 환경에서도 고급 회의 기능과 장치 수명주기 관리를 지원하는 팀즈 룸 프로(Teams Rooms Pro) 서비스에 GCC-High 고객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팀즈폰에는 지연 동시 호출 기능이 추가됐다. 다수가 하나의 대표 번호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특정 사용자가 우선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해 알림을 줄이고 응대 속도를 높였다. 음성 인식 기능도 확대됐다. 실시간 자막으로 발언자를 식별할 수 있으며 기존 스피커도 클라우드를 통해 인텔리전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과 연계돼 회의 요약과 발언 내용 추적에 활용된다. 사용자는 팀즈 설정에서 디지털 음성 프로필을 등록해야 하며 보안 기반의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이용 가능하다. 사이타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팀즈는 하드웨어와 클라우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회의 경험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높였"며 "보안을 중요시하는 고객부터 일반 사용자까지 아우르는 전략이 분명해졌다"고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2025.05.22 08:14김미정 기자

"미래 행정은 AI가 기본"…NIA-경북인재개발원, 공무원 AI 교육 '맞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산한다. NIA는 경상북도인재개발원과 NIA 대구본원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 소속 공무원의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원과 함께 추진하게 됐으며, 지역의 디지털 대전환 기반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과정 개발과 강사 지원 협력 ▲경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위한 AI·디지털 전환 과정 개설 ▲신규임용자·중견리더 양성과정 내 정규 교과목 운영 지원 ▲기타 AI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교류·협력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NIA는 AI와 디지털 전환 추진 경험이 있는 전문기관으로, 자체적으로 보유한 AI 전문 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앙교육연수원 등과 협업해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교육연수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인재개발원은 1962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으로 개원한 이래 경상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집합·온라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래 경북발전을 주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디지털 트렌드 교육 확대에 힘쓰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NIA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원내 AI·디지털 전환 강의 전문가 명단을 확보하고 이를 개발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발해 강의와 만족도 조사 등을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공공 행정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만큼, 공무원의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전문 역량과 개발원의 교육 노하우를 결합해 경북 공무원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지역의 디지털 대전환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21 17:07한정호 기자

"정부 거버넌스 실패 원인은 '문제 정의 부재' 탓"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야당 초당적 협력 기구가 온라인 토론회를 열고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설계 방향을 둘러싼 정책 논의를 본격화했다. AI전환연대는 21일 온라인으로 'AI 거버넌스, 어떻게 구성해야 하나'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송경희 성균관대 교수, 이재흥 시민기술네트워크 상임이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사회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맡았다. 정부 거버넌스 체계의 실패 원인으로는 '문제 정의 부재'가 가장 먼저 지목됐다. 박태웅 의장은 현 AI 거버넌스의 지체는 부처 간 역할 중복, 입법 지연, 시민사회 배제 등 구조적 결함임을 강조했다. 그는 정책보다 중요한 건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라고 주장했다. 지방 제조업의 디지털·AI 전환 지연은 산업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박 의장은 "지방 공장들은 고령화된 인력과 노후화된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으며 젊은 인력은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이주 노동자들이 암묵지를 들고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인 현 상황에서 산업은행·PEF 자본과 스타트업 매칭을 통한 생태계 재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학과 기업의 역할 재설정, 정부의 장기적 R&D 시스템 재정비도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송경희 교수는 AI 분야에서 대학이 인재 양성과 기초 연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인프라와 데이터 접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예산 지원과 인센티브 없이는 장기 연구가 지속되기 어렵고 단기 예산 삭감이 수년간의 연구 생태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어 송 교수는 AI 인공지능위원회를 둘러싼 거버넌스 구조도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현재 구조만으로는 조정력이 부족하다"며 "예산 심의권까지 부여돼야 실질적 정책 통제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AI 스타트업의 공익 지배구조 실험을 가로막는 현행 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재흥 이사는 "오픈AI, 앤트로픽, 엑스AI 등은 모두 비영리 법인이 지주 회사를 통제하는 구조인데 한국은 5% 지분 제한으로 실험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관련 법 개정 없이는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성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입법 과정의 디지털화 역시 제도 개선 과제로 언급됐다. AI 덕분에 수천 개 질문을 요약·정리하는 건 이제 물리적 한계가 아닌 상황에서 입법 과정에 온라인 공청회와 클라우드소싱을 반영할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회의를 마치며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통령을 뽑아놓고 기도만 하는 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며 "AI 시대에는 정권을 넘어서는 실질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5.21 15:59조이환 기자

정부, 산업계 녹색성장 돕는다…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정부는 22일부터 29일까지 3회에 걸쳐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부처별 산업계 녹색성장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권역별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국내 기업이 국제사회의 환경 규제에 적시 대응해 녹색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녹색성장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호남권(여수, 22일)을 시작으로 영남권(울산, 27일), 수도권(서울, 29일) 등 권역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관계부처와 한국환경공단·한국환경산업기술원·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에너지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8개 유관기관 사업 담당자가 기관별로 운영 중인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유관기관 담당자는 대상기업·지원내용·지원절차 등을 설명한다. 설명회 이후에는 참여기업 대상 지원사업 일대일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 안내되는 지원사업은 총 17개 사업이다. 유형별로 국고보조(6개), 금융지원(5개), 컨설팅(3개), 실증지원(1개), 교육(1개), 제도(1개) 등이다. 설명회를 통해 부처별 지원사업 정보가 한곳에서 제공되면 기업은 더욱 종합적인 시각으로 필요한 사업을 찾아 지원절차를 밟을 수 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좋은 정책도 현장 기업이 체감하고 참여할 때 실현된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한 발 더 움직여 지원사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기업이 국제사회의 환경규제에 적절히 대응하고, 녹색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주요 다배출 업종의 녹색 전환은 국가의 산업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핵심적인 과제”라며 “이번 설명회가 다배출업종 밀집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기업이 참여해 정부의 지원사업을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수출 중소기업뿐 아니라 공급망 내 협력 중소기업도 국제사회의 탄소 규제 시행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탄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 금융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2:00주문정 기자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 확산 위한 'AX 카라반' 출범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도입 붐을 확산하기 위해 20일 서울 구로동 엘컨벤션에서 '산업단지 AX 카라반'을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단지 AX 카라반은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해 AI·로봇 전문기업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찾아가 AI·로봇 솔루션 홍보, 컨설팅·상담, 세미나·교육 등을 지원하는 현장방문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올해 AX 카라반 출범식에 참여한 20개 AI 전문기업 등과 함께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순회하면서 ▲AI 세미나·현장 컨설팅 ▲AI 대표공장 투어 ▲입주기업–AI 전문기업 매칭 상담회 등을 9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AX 카라반에 참여하는 AI 전문기업은 원프레딕트·인터엑스·마키나락스·인이지·티쓰리큐 등 국내 대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제조 특화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 생산관리 최적화, 설비진단, 가상공장, 품질검사 등의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 컨설팅, 솔루션 공급, 데이터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AI·로봇 전문 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10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입주기업과의 매칭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25개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구성, 디지털전환(DX) 챌린지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가운데 업무·비즈니스·생산 공정 등에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4천500여 개 기업을 발굴했다. 올해 AX 카라반은 이들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한다. 출범식 부대행사로 컨퍼런스·기술전시·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기조발표를 맡은 윤병동 서울대학교 교수는 “제조산업의 AI 전환이 절실하며, 단순한 디지털화 수준의 스마트공장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 AI 기술 도입의 성패는 기술 자체보다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며 “기업과 정부·기관이 함께 협력해 산업 전체의 AI 전환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스마트공장에서 진화한 'AI 자율 제조공장'은 제조 공정혁신을 통한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 강화의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CNC 가공, 플라스틱 사출라인, 바이오 제품 자율공장 구축 사례 등을 설명했다. 허영인 마키나락스 부사장은 “범용 AI 기술만으로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산업현장에 특화된 AI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부사장은 자동차 용접 공정에 AI OLP(Off-Line Programming) 자동화를 도입해 6주 걸리던 작업기간을 3일로 단축한 사례와 배터리 생산 공정내 산업용 모터의 예지보전 및 이상탐지를 위한 AI 운영체계(MLOps) 도입을 통한 생산라인 다운타임 단축 사례 등을 발표했다. AI 기술전시·상담존에서는 심플랫폼·티쓰리큐·디딤365·인이지·디엠테크컨설팅 등 5개 AI 공급기업이 자사 솔루션 기술을 홍보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초 확정된 추경 예산을 통해 AX 실증산단 구축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2027년까지 국비 1천400억원을 포함한 총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전국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중 10개 산업단지에 AI 설비(SW/HW), 5G 특화망, 시험장비·로봇 등의 제조 AX 테스트베드 공간을 구축하고, AI·로봇 전문기업,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협업해 AI·로봇 솔루션을 제조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 심화 속에서 AI는 우리 기업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오늘 출범한 AX 카라반이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AI 도입 확산을 위해 선도 R&D 투자, AI 실증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5.20 18:49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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