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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온나라 2.0 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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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신한은행 AI 대전환 이끈다…'금융 AX'로 업무 혁신 가속화

SK AX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은행의 일하는 방식을 뿌리부터 바꾸는 금융 혁신에 나선다. SK AX는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조직 전반의 업무 환경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업무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금융 조직 전체의 업무 체계를 AI 기반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고서 작성이나 고객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의 핵심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플랫폼'의 도입이다. 에이닷엑스 플랫폼은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최적화하는 '파인튜닝' 기능과 코딩 지식 없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노코드 빌더'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직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SK AX는 에이닷엑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의 생성부터 실행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한 'AI 올인원 포탈'을 구축한다. 직원들은 포탈에서 필요한 AI 기능을 즉시 업무에 적용하고 유형별로 정리된 AI 자산을 별도 설정 없이 재사용해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AI 품질 개선은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SK AX는 AI 생성부터 운영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잇는 '클로즈드 루프' 구조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모델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자가 학습 운영 체계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술로 고성능 자원을 여러 사용자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공유하는 AI 실행 인프라도 구축했다. 또 금융권 기준에 맞춰 단계별 보안 파이프라인, 민감정보 마스킹 처리, 사용자 권한별 접근 제어 등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플랫폼 전반에 적용했다. 이미 SK AX는 농협은행 디지털 금융 플랫폼, 하나은행 기업뱅킹 혁신, 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다수 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입증해왔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 조직 전체에서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금융 AX의 출발점"이라며 "금융권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제공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27조이환 기자

실리콘밸리 진출하는 LG CNS…직접 AI·로봇 만든다

LG CN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AI와 로봇 소프트웨어(RX) 전담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운다. 에이전틱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등 미래형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글로벌 협업과 디지털 전환(DX) 사업 확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중심의 R&D 전략기지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번 R&D센터는 단순한 기술 개발 공간을 넘어, 글로벌 AI·클라우드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중장기 거점으로 설계됐다. 이번 실리콘밸리 R&D센터 설립은 인공지능(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을 축으로 한 디지털 전환(DX) 전략의 핵심 실행 거점이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같은 차세대 기술을 현지에서 직접 개발하고 검증하겠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술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LG CNS는 앞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를 글로벌 기술 협업과 혁신 생태계 중심지로 보고,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R&D센터는 두 가지 기술축을 중심으로 가동된다. 하나는 AI 전환(AX)으로 사용자의 목적을 스스로 이해하고 문제 해결 절차를 도출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사내 AI 기술 조직을 총괄해온 김경율 팀장을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김 팀장은 비전AI,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랩 등 현장 기술조직을 모두 이끌어온 실무형 엔지니어다. 회사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술 리더를 전면에 배치해 기술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한 축인 로보틱스 전환(RX)은 로봇 소프트웨어와 자율제어 시스템 중심의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LG CNS는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범용 AI 모델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기존에는 정해진 작업만 수행하던 로봇을 넘어, 학습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성과 적응성을 갖춘 AI 로봇 개발이 목표다.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이 분야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엔비디아 등은 자사 생성형 AI와 로봇 데이터를 접목해 RFM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LG CNS는 이들과 경쟁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현지에서 직접 확보하고 사업화 기반까지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이곳을 기반으로 현지 유망 기업들과의 기술 협업,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 창출까지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미 코히어, 스킬드AI, 베어로보틱스 등 해외 주요 AI 전문 기업과 협업하며 다양한 분야에 실제 AI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LG CNS는 이번 실리콘밸리 진출을 통해 미국 동부에 위치한 기존 법인과의 이원화된 글로벌 사업 체계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동부 법인은 글로벌 고객 응대 및 수주 중심으로 서부 실리콘밸리 R&D센터는 기술 실증 및 내재화 중심의 연구 거점으로 나뉜다. 이 같은 지역별 기능 분산은 빠른 실행과 현장 반영이 필요한 글로벌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LG CNS 현신균 대표의 글로벌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물로 평가하고 있다. 현 대표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실행 중심 전략을 강조해왔으며 기술 중심 조직 재편과 글로벌 협업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그는 로봇 중심 기술 확보에 대해 "RFM, 로봇 학습 데이터, 로봇 AI·서비스 플랫폼, 시뮬레이션 기술은 LG CNS가 향후 주도할 신성장 영역"이라며 이들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내부 기술로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번 R&D센터 설립을 계기로 LG CNS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9.03 17:33남혁우 기자

KCA 주관 2025 K-DOCS 페스티벌 성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현대홈쇼핑이 공동 주관한 '2025 K-DOCS 페스티벌'이 지난달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명동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편의 우수 다큐멘터리가 무대에 올라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는 물론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방송사 및 투자사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최종 수상작에는 총 7억7천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K-피치 프라임 TV 대상에는 예술적 치유의 힘을 담은 '아트샤먼' ▲최우수상은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기후 위기 인간' ▲K-피치 미디어 대상에는 덴마크에서 성장한 한국인 입양인의 이야기를 다룬 '홈시크' ▲최우수상에는 원폭 피해자들을 통한 새로운 사회적 연대 비전을 제시하는 '다시, 8월'이 수상했다. 또 ▲K-피치 프레쉬 대상은 서퍼의 삶을 다룬 '나자레, 나자레, 나자레' ▲최우수상은 초연결 사회의 여론을 재편하는 과정을 파헤치는 '新인류심판자' 수상했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열리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 연계 해외 투자설명회에도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EBS 커미셔닝 피치에서는 발표작 6편 중 4편이 최종 선정됐다. 이주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손님 노동자', 노건축가의 철학을 담은 '콘크리트의 나이테', 소년 레슬링 클럽의 유일한 소녀를 따라가는 'Big in Gazi Baba', 대만 남부 원주민 마을 식료품점 이야기를 담은 'Wind and View'가 그 주인공이다. 하이닥스 피치는 K-프로젝트와 GA-프로젝트로 구성됐다. K-프로젝트 부문에서는 '바다, 별, 여자', GA-프로젝트 부문에서는 파리에 거주 중인 버마 출신 감독의 삶을 다룬 'The Bamboo Family'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다큐 상영회는 매일 저녁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렸으며, 3일간 약 200여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했다. 상영작은 '소리없이 나빌레라', '극장판 고래와 나', '호루몽'이었으며,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GV)도 마련되었다. 특히 마지막 날 상영작인 '호루몽'은 주인공 신숙옥 씨가 직접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5)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부문에서는, 과기정통부와 KCA가 2024년 K-DOCS Prime을 통해 지원한 '호루몽'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상훈 KCA원장은 “이번 K-DOCS 페스티벌은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국민, 그리고 세계 시장을 잇는 교류와 성과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K-DOCS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다큐멘터리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1:27박수형 기자

"아날로그 무전기 이용종료 홍보 서포터즈 모십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아날로그 생활무전기 이용 종료 정책의 대국민 홍보와 건전한 전파이용 질서 확립을 위해 국민 참여형 '홍보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아날로그 생활무전기는 현재 신규 생산, 수입, 판매가 금지돼 있으며 기존 이용은 2026년 12월까지 가능하며 이후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불법 유통을 차단하고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포터즈는 SNS 홍보 콘텐츠 제작, 불법 판매처 모니터링, 발족식과 정기 활동 참여 등을 통해 정책 홍보를 국민과 함께 추진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 수당, 수료증, 우수 활동자 시상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 콘텐츠는 진흥원 홈페이지, SNS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아날로그 생활무전기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 디지털 전환 정책의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02 16:37박수형 기자

환경부 내년도 예산안 15조9160억원 편성…환경 R&D 역대 최대 4180억원

환경부는 2026년도 예산과 기금 총지출을 올해보다 7.5% 증가한 15조9천16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환경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천180억원(19.8% 증가)을 편성, 탄소중립 등 기후 R&D 위주로 증액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예산안 편성 기본방향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보호를 위해 국민이 혜택을 누리는 탈탄소 정책을 이행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안전매트를 신속 조정하는 한편, 사람·자연·지역의 공존을 위한 투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무공해차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매년 축소해 온 전기차 구매보조금 단가를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전환지원금(1천775억원)을 신설해 내연차 전동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조금 외에 운수사업자 초기 차량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기·수소버스 구매융자(737억원)와 충전사업자를 위한 충전인프라펀드(740억원), 전기차 화재로 인한 전기차주 배상책임 우려 해소를 위해 전기차안심보험(20억원)도 신설했다. 재생에너지 활성화도 추진한다.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 난방 전기화 사업(90억원)을 신설한다. 이 사업은 기존 화석연료 기반 저녹스보일러 사업을 폐지해서 마련된 재원을 재투자하는 사업으로 대표적인 지출 구조조정 사례다. 탈탄소 산업으로 전환 촉진을 위해 녹색금융투자 규모를 올해 7조7천억원 규모에서 8조6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환경부는 융자·보증·채권·펀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고 기존 소규모 감축설비 위주 지원에서 대규모 감축설비 중심으로 사업 방식을 개선, 온실가스 감축국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천문화 정착에도 예산을 집행한다. 다용기 보급 지원을 올해 119개 지자체에서 내년에는 163개 지자체로 확대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일회용품 쓰레기 3천140만개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탄소중립 포인트 지원 규모도 올해 160억원에서 내년에 181억원으로 늘려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 사회 전반의 녹색전환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매년 심화하는 극한호우에 대비해 역대 최고 수준인 7조3천억원 수준의 물관리 예산을 편성했다. 수해가 잦은 지류·지천의 홍수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국가하천정비(배수영향구간 정비) 예산을 올해보다 25% 확대한다. 국가하천 전 구간에 설치된 CCTV 가운데 1천곳은 사람을 자동으로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한다. 대심도 빗물터널과 지하방수로 투자도 각각 199억원과 109원을 배정했다. 전국 모든 침수우려지역에 맨홀 추락방지시설 20만7천개를 내년 안에 설치하고 싱크홀 예방을 위해 노후 상하수도 정비를 확대하고 22개 전 국립공원에 사물인터넷(IoT) 산불감지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산불예방 대응 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염원 관리 등 녹조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9.6% 증가한 2천37억원으로 늘려잡았다. 2024년 대법원 판결에 따른 가습기 살균제 국가책임 적극 이행을 위해 정부출연금 100억원을 편성했다. 금 차관은 “이번 정부출연이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 노력하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예비부부 등을 위해 35억원을 편성해 국립공원 숲 인프라를 새롭게 조성한다. 사진 촬영·메이크업 등 결혼비용도 지원한다.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해 하수관로·하수처리장 설치사업 등을 지자체 포괄보조 방식으로 이관한다. 이관과 동시에 올해 2조원 규모에서 내년엔 2조5천억원 규모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지역 주도 물순환 촉진구역 조성에도 16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그간 개별 사업단위로 관리해 온 물 공급·수질개선·물재해 예방 등을 앞으로 지역단위로 통합 관리해 물관리 수준을 높이고 국가 재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 차관은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에 제출해 심의·의결을 거쳐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까지 충실히 준비해 편성된 예산안이 기후위기 시대에 국민 삶 속에서 실질적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2:00주문정 기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돕는다…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진행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오는 15일까지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 함께하는 사장님 지원사업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의 신규 사업인 '함께하는 사장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이번 기획전의 운영 결과를 반영해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더 많은 소상공인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인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광주광역시 '느린먹거리 부각가(김부각)' ▲원주시 '깨 로스터리 옥희방앗간(참기름·들기름)' ▲부산광역시 '모루비(파운드 케이크)'의 제품이 한정판 패키지와 특별 할인가로 판매된다. 또한 오는 3일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카카오페이의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에도 출품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참여 소상공인에게 톡채널 운영 컨설팅,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도 함께 제공한다. 또 ▲카카오맵 리뷰 이벤트 ▲매장 방문 할인 쿠폰 ▲톡채널 친구 추가 시 ▲이모티콘 지급 ▲지역 행사 참여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박혜선 카카오 동반성장 리더는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돕기 위해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지역 축제, 팝업 행사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참여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고 성공 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1:12박서린 기자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 진영승...4성 장군 7명 전원교체

군 서열 1위 합동참모의장에 공군 출신인 진영승 전략사령관이 내정됐다. 대장급 장성 전원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정부는 1일 합참의장을 비롯해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4성 장군 7명을 전원 교체하는 군 지휘관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의장에는 공사 39기인 진영승 전략사령관, 육군참모총장에는 육사 47기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 해군참모총장에는 해사 46기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에는 공사 40기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이 각각 발탁됐다. 연합사부사령관에는 육사 48기 김성민 5군단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육사 48기 주성운 1군단장, 2작전사령관에는 3사 27기 김호복 지작사 부사령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은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합참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2025.09.01 15:36박수형 기자

산업부, 내년 산업전반 AX에 1조1347억원 편성

산업부가 산업전반에 인공지능(AI) 전환(AX)을 확산하기 위해 내년에 1조1천247억원을 투입한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조선 등 첨단·주력산업에는 1조6천458억원,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1조2천703억원, 통상·수출 대응 강화에 1조7천353억원을 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정이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이자 올해보다 21.4% 증가한 13조8천7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하면 7.9% 증가한 규모다. 문신학 산업부 제1차관은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제조현장과 제품에 AI를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관련 예산은 내년에 약 1조1천억원으로 올해보다 두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시키는 AI팩토리 선도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2030년까지 500개 이상 구축하기로 했다. 로봇·자동차 등이 스스로 외부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피지컬 AI 개발에 4천22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사람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고 제조·물류·건설 등 현장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단기간 내 시장 출시가 가능한 생활밀접형 AI 응용 제품 개발 사업도 1천575억원을 새로 배정해 2년 안에 60여 개 제품을 상용화한다. 자동차·가전 등이 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도 본격 착수한다. 앞으로 5년간 약 9천973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내년에는 국비 1천851억원을 투입한다. 첨단·주력산업 육성에도 올해보다 26% 이상 늘어난 1조6천억원을 투입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반도체는 양산 팹과 동일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이 가능한 미니팹 구축에 1천157억원을 투자해 국산 소재·부품·장비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조선은 쇄빙선·자율운항선박 등 기술개발에 1천786억원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해 미국에 협력센터를 마련, 현지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미국진출을 지원한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분야는 지난 7월 추경에 이어 투자를 대폭 늘려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술개발을 활성화한다. 재생에너지 예산은 올해 보다 42% 늘어난 1조3천억원이다. 신재생에너지 융자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6천480억원으로 편성해 ▲RE100 산단 ▲영농형 태양광 ▲햇빛·바람연금 ▲해상풍력 등 핵심 정책 과제 이행을 지원한다. 신재생 R&D에 3천358억 원을 투자해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20MW 이상 대형 풍력 블레이드 등 첨단기술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원활한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 인프라도 확충한다. 서해안 전력망 조기 구축과 U자형 한반도 전력망 완공에 필요한 HVDC 핵심기술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배전망 연계 ESS 설치·분산 특구 지원 등 지역 내 전력생산 소비를 위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2천285억 원을 투자한다. 원전은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육성을 중점 지원한다. 2031년까지 SMR 혁신 제조기술 국산화를 완료해 글로벌 경쟁에 대비한다. 에너지바우처는 다자녀 가구 등 지원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안내 서비스를 통해 사용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1조7천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6천억원 규모 무역보험기금 출연을 통해 조선 등 국내 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미국 관세조치 영향이 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생산거점 이전 등을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높아진 한류 위상을 발판으로 유통산업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컨설팅·현지 파트너 발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K-소비재의 해외 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현지화도 추진한다. 미국의 고율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알루미늄·구리 등 업종 지원을 위한 2차 보전사업을 신설해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대외리스크에도 공급망을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2조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경제 안보 품목의 국내 생산과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신규 투자에 보조금을 지원해 공급망을 더욱 튼튼히 만들기로 했다. 사용후 배터리 등 재자원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핵심 광물의 공급 기반도 확충한다. 5극 3특 지역 균형성장을 통한 지역 주도 성장엔진 육성에도 올해보다 16.8% 증가한 9천억원을 편성했다. 지역발전이 낮은 지역은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지원한도를 기업당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려 지역투자를 활성화한다. 지역 R&D 지원사업은 시도 단위에서 권역 단위로 개편하고, 광역 간 협력 R&D를 확대해 지역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경제의 거점인 산업단지는 AX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전력망 구축사업도 신설했다. 산업위기지역의 중소·중견기업에 2차 보전, 기술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예산도 확대했다. 문 차관은 “2026년 산업부 예산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타개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집행 계획을 철저히 세워 내년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산업부 예산안은 3일 국회 제출 이후 국회 상임위원회·예결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2025.09.01 13:02주문정 기자

KCA, 금호화순리조트와 지역아동 여름나기 휴양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30일까지 이틀간 금호화순리조트에서 지역아동 양육시설인 화순 자애원과 담양 새꿈터 아동 17명 대상으로 여름휴양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KCA가 보유한 기관 복지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기관 간부진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성과금으로 조성된 사회공헌 기금을 활용해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금호화순리조트와의 협업을 통해 물놀이 시설 이용료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아동들이 더욱 즐겁고 안전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참여 아동은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누리며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KCA는 공공기관으로서 민간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훈 KCA 원장은 “지역 아동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민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돌봄과 상생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1:51박수형 기자

美 DARPA, GPS 없는 차세대 양자 항법 센서 개발 추진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기존 GPS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양자 항법 센서 개발에 나섰다. 전자전 상황이나 위성 신호가 차단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항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ARPA는 호주 기반의 양자 기술 기업 큐컨트롤(Q-CTRL)을 핵심 파트너로 선정하고 약 2천440만 달러(33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견고한 양자 센서(RoQ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방산업체 록히드마틴도 참여해 기술 고도화와 실제 무기체계 적용을 지원한다. 현재 대부분의 군사·민간 플랫폼은 위치 측정을 위해 GPS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GPS는 전파 방해(재밍)나 가짜 신호 삽입(스푸핑) 공격에 취약하다. 위성 신호가 차단되면 항법 장치가 무력화돼 전투기, 잠수함, 군함, 미사일까지 항로를 상실할 수 있다. DARPA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양자 센서에 주목했다. 양자 센서는 원자의 양자 상태를 활용해 중력, 자기장, 시간 흐름 등 물리적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이를 통해 외부 위성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도 기체의 위치와 이동 궤적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슈퍼 나침반' 또는 'GPS 대체 내비게이션' 기술로 불린다. 큐컨트롤은 이미 여러 실증 시험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아이언스톤 오팔 시스템은 항공기와 지상 시험에서 기존 고급 관성항법장치보다 50배 이상 정밀한 성능을 보여주며 GPS 대체 기술로 주목받았다. 또 양자 중력계(dual gravimeter)는 호주 해군의 MV 시카모어(Sycamore) 함에 탑재돼 144시간 연속 자율 운행 시험을 마쳤다. GPS가 없는 해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 사례다. 이는 큐컨트롤의 기술이 연구실 단계를 넘어 실제 군사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입증한 것이다. 다만 양자 센서는 충격, 진동, 온도 변화 등 현실 환경에서 오차가 발생하기 쉽다. 큐컨트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AI 기반 소프트웨어 '러기다이제이션(ruggediz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전장 환경에서도 신호를 자동 보정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다. DARPA가 큐컨트롤을 선택한 것도 연구실 수준을 넘어 실제 배치가 가능한 실용적 양자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DARPA의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GPS 대체 체계라는 전략적 목표와 직결된다. 미래 전장에서 GPS는 가장 먼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대신할 독립적 항법 체계 확보는 군사 주권과 전략적 우위를 좌우한다. 록히드마틴의 합류 역시 상징적이다. 세계 최대 방산업체가 큐컨트롤의 양자 센서를 전투기, 군함, 미사일 같은 무기체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검증과 통합을 맡으며, 이는 기술 상용화와 국방 배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양자 항법 센서가 상용화되면 전투기와 잠수함은 물론 장거리 미사일까지 GPS 없이도 정확한 항법이 가능해진다. 이는 곧 GPS 의존도를 낮추고 전자전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차세대 내비게이션 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ARPA의 RoQS 프로그램은 향후 수년간 추가 테스트와 시제품 개발을 거쳐 첨단 국방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완성형 양자 센서 시스템을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클 비어척 큐컨트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DARPA 계약은 양자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실제 전장과 국방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2025.08.31 09:39남혁우 기자

펀진, KAI·한화시스템과 'AI 동맹'

펀진이 산·학·연과 손잡고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전자기전용 물리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전자기 스펙트럼 환경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협의 우선순위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지휘관의 결심을 지원하는 'AI 파일럿' 기술을 확보하는 행보다. 펀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함께 카이스트에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미래 전자기전 환경 대응을 위한 핵심 연구 거점 역할을 맡는다. 새로 문을 연 연구센터는 초연결 네트워크와 AI 기술에 기반해 전자기전 핵심 요소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집중한다. 또 전장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해 교전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융합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펀진은 이번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 육군과의 시범운용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AI 참모 시스템(KWM)을 전자기전 영역으로 확장해 국방 무기체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을 연구한다. 펀진은 이번 특화연구센터 참여를 통해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점 추진한다. ▲AI 기반 전자기전 위협 분석 자동화 ▲전자기전 관련 결심지원체계 도입 ▲국내 독자형 전자전 무기체계 요소기술 확보다. 이를 통해 국방 AI 기술의 전략적 자립을 앞당기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펀진의 기술력은 이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통신·ICT 기술에 AI를 접목한 '인공지능 전자기스펙트럼 분석 시스템(KWM-오셀롯)'은 올해 육군 AI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도입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로써 펀진은 국내 국방 AI 기업 중 유일하게 전자전 기술을 실질적으로 연구하고 활용할 역량을 증명했다. 펀진은 향후 카이, 한화시스템과 함께 원거리 전자전 항공기 체계의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핵심 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전자기전용 국방 물리AI 기술을 통해 위협 우선순위를 자동 분석하고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첨단 AI 파일럿 기술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국방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혁신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31 09:35조이환 기자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ISACA, 모빌리티 보안 강화 맞손

국방 분야와 민간 정보보안 전문가 단체가 손을 잡고 모빌리티 보안 강화와 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대표 김승주)와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이하 ISACA 한국지부)는 서울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회의실에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드론 등 국방 모빌리티 기술의 보안 체계 강화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양 협회의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체결식에는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에서 김승주 협회장을 대신해 지영관 교육원장, 박춘석 사무총장, 이창길 기업협력본부장이 참석했으며, ISACA 한국지부에서는 나재훈 협회장과 조경재 학술부문 부회장이 자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모빌리티 보안정책 공동 제언 및 보안감사 체계 연구·표준화 추진 ▲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 ▲ 합동 세미나 개최 및 성과 공유 등이다. 양 협회는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영관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교육원장은 "사이버 위협이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IT 감사·통제·보안 분야에서 30년 이상 전문성을 축적해온 ISACA와 협력하게 돼 국방 모빌리티 기술과 보안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재훈 ISACA 한국지부 협회장은 "최근 정부기관과 군 인터넷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으며 드론 등 유무인 전술체계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국가와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보안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9 16:49남혁우 기자

국방부, 456억 패소 불복…KCC정보통신 상대로 대법원 최종심 간다

456억원 규모의 부당이득금 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패소한 국방부가 KCC정보통신과 CJ올리브네트웍스를 상대로 최종심 판단을 요청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소송 수행자를 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했다. 이번 사건은 KCC정보통신이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으로 청구 금액은 약 456억원에 달한다. 1심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항소심은 서울고등법원 민사부가 맡아 심리했다. 항소심 판결은 28일 선고됐으며 국방부는 법률적 쟁점이 존재한다고 보고 판결 직후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와 KCC정보통신 간 분쟁은 군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과 계약 해지, 용역 대금 정산 등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다. 원고 측은 국방부가 계약 과정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며 거액의 반환을 요구했고 국방부는 해당 계약 해지와 대금 지급 거절이 정당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대법원은 1심이나 2심과 달리 사실관계를 다시 판단하지 않고 하급심 판결에 법률 해석상 중대한 오류가 있을 경우에만 본안 심리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 역시 대법원이 상고를 받아들여 본격 심리에 들어갈지, 아니면 별도 심리 없이 기각하는 '심리불속행' 절차를 밟을지 주목된다. 심리불속행은 대법원이 법률적으로 다룰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상고 사건을 간이 절차로 기각하는 방식으로 하급심 판결이 기존 대법원 판례와 충돌하지 않거나 법률적으로 새로운 쟁점이 없다고 볼 경우 적용된다. 실제로 대법원은 민사 사건의 약 70~80%를 심리불속행으로 종결하고 있다. 특히 계약 해지나 정산 관련 분쟁처럼 기존 판례가 풍부한 유형에서는 본안 심리 없이 기각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이번 사건 역시 용역 계약 해지 및 대금 정산을 둘러싼 법적 분쟁인 만큼, 대법원이 본안 심리에 착수할지는 기존 판례와의 차이점, 또는 새로운 법리 해석의 필요성이 얼마나 인정되는지에 달려 있다. 대법원은 향후 수개월간 상고이유서 검토와 서면 심리를 거쳐 본안 심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본안 심리에 착수할 경우, 최종 판결까지는 수개월에서 1년가량 소요될 수 있다. 국방부 측은 "대법원의 판단을 구하기 위해 상고를 제기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유경태 KCC정보통신 대표는 "국방부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한 것은 확인했으며, 현재는 상고장만 접수된 상태로 어떤 법적 쟁점이 제기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후 절차는 대법원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9 14:43남혁우 기자

KCA, 광주전남 공공기관 첫 '무더위 쉼터' 운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정부의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증설과 운영 강화 대책에 발맞춰,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 국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나주 본사 내 카페(카페760) 공간을 활용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공간에는 냉방기기, 휴식용 좌석, 얼음 생수 등 다양한 편의 물품을 제공해 쾌적한 환경에서 더위를 피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광주·전남 공공기관 최초 '무더위 쉼터'로 인증받아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데 큰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이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전 국민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KCA 원장은 “지속 되는 폭염 속에 나주시민을 비롯해 에너지 취약계층 등 누구나 시원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3:42박수형 기자

"軍 로봇, 사람 살리는 기술…전장 모습 바꾼다"

[논산(충남)=신영빈 기자] "국방로봇은 단지 무기 체계의 일부가 아닙니다. 결국은 사람을 살리는 기술입니다." 차도완 국방로봇학회 총무부회장 겸 국방대학교 교수는 국방로봇이 단순히 병력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장병의 생명을 보호하고 전장의 구조를 바꾸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명의 병사가 무리하게 투입되지 않아도 되고, 더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 바로 국방로봇"이라며, '전력 증강'보다도 '인명 보호'에 기술 지향점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차 교수는 현재 국방대학교 내 무인체계연구실(USL)을 이끌며, 군집 드론부터 전술 시뮬레이션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드는 다양한 국방로봇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국방AI로봇학과 올해 본격 출범" 차 교수는 현재 국방대학교 국방AI로봇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해당 학과는 작년 초 신설이 결정된 뒤,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1월에 첫 입학생을 맞이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됐다. 국방AI로봇학과는 유무인복합전투체계 구축에 필요한 인공지능과 국방 로봇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정책을 이해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병력자원 감소와 변화하는 미래 국방환경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모델과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이론적 내용과 실습을 진행하며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수단들인 로봇·드론 등 시스템을 이해하고 설계 및 제작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그는 "첨단 과학기술 중심 국방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신설된 학과"라고 설명하며 "학생들이 기술 시스템을 이해해야 정확한 기술 수준을 판단하고 나아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실습 교육도 강화한다. 그는 "1학기에는 드론 시스템을, 2학기에는 로봇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국방대 정식 예산으로 실습 장비도 본격 지원된다"고 밝혔다. "실제 전장 고민하는 실험실" 차 부회장은 학교 연구실에서 학생들과 다섯 가지 주요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USL 콥터'다. 일반적인 쿼드콥터와 달리, 단 두 개의 로터만으로 비행하는 바이콥터 구조의 드론이다. 그는 "DJI가 장악한 코드로터 시장에 굳이 진입하기보다, 2개 날개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을 통해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USL 콥터는 군집 비행이 가능한 무인체계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미 프로토타입 개발과 실험 비행을 마쳤다. 현재 SCI 저널에 논문을 투고한 상태이며,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주행과 비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초소형 하이브리드 로봇이다. 바퀴로 이동하다가 장애물을 만나면 스스로 판단해서 하늘을 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차 교수는 "도시 지역 실내 전장이나 붕괴된 구조물 내부와 같은 환경에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일반적으로는 바퀴 4개, 로터 4개를 사용하는데, 우리는 단 4개의 모터만으로 모든 동작을 제어하는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시뮬레이션 단계다. 향후 기체가 구현되면 재난 대응 및 탐색 구조 현장에도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완수 신호로 로봇 조종"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스마트 글러브 기반 제스처 제어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착용한 장갑의 손동작만으로 로봇에게 명령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차 교수는 "기존에는 로봇을 조작하기 위한 별도의 오퍼레이터가 필요했지만, 우리는 병사들이 현장에서 손동작만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기술들이 단순 동작 하나하나만 명령할 수 있었다면, 이번 연구는 여러 개의 명령을 복합적으로 조합해 한 번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특히 군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수신호를 기반으로 동작을 정의해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그는 "군인들이 이미 익숙한 제스처를 활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학습 부담이 거의 없다"며 "총을 내려놓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투 상황과도 완전히 호환되는 시스템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로봇 전투효율 수치로 입증"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다중 에이전트 기반 전투 시뮬레이션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실존 지형 데이터와 국군 실제 전술 개념을 바탕으로, 로봇이 전투에 얼마나 실질적인 전력을 더할 수 있는지를 수치로 증명하는 데 목적을 뒀다. 차 교수는 "기업들도 비슷한 시뮬레이션을 시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군사적 요소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전술적 효과까지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만 전투에 투입됐을 때와 로봇을 함께 투입했을 때의 성과 차이를 기반으로, 편제와 전력구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부터 전력화까지 유기적 연결" 차 부회장이 총무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방로봇학회는 2021년 창립된 비교적 젊은 학회다. 사용자인 군과 학교, 연구소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군에게는 국방로봇과 관련한 기술들을 소개하고 연구자들에게는 군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군과 방산기업이 직접 만나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을 논의하기 쉽지 않았는데 학회가 기술교류회와 세미나 등 자리를 마련한다. 그는 "로봇이 개발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국방 전력에 어떻게 배치하고 실제 전장에서 쓸 것인지까지 함께 고민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적 중립성도 강조했다. 그는 "특정 인물 중심이 되지 않기 위해 예비역 장성 출신을 학회장으로 모시지 않고 있다"며 "집단지성으로 움직이는 구조를 유지하면서 기업·군과도 투명하고 실용적인 협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 50여명 규모로 시작했던 학회 회원은 현재 약 700~800명 규모로 성장했다. 한화시스템과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들이 특별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국방로봇은 사람 살리는 기술" 차 교수는 향후 5~10년 안에 국방로봇 기술이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발전의 세 축으로 모빌리티, 지능, 에너지 소스를 꼽으며, "기술의 성숙도가 100에 도달했을 때는 총을 가진 자와 칼을 가진 자처럼, 국방로봇을 가진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 간 전장 격차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술보다도 신념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국방로봇을 연구하려는 젊은 세대에게 "국방로봇은 1페니 영국 병사처럼, 전투원 생명을 살리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왜 이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부터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 교수는 국방로봇을 "한 명의 병사가 무리하게 투입되지 않아도 되고, 더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 병사는 우리 자녀일 수도 있고, 친구, 가족일 수도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방로봇은 '미래 세대를 지키는 기술'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신념은 지금도 연구실에서 비행 중인 무인체계와, 로봇을 다루는 학생들의 손끝에 깃들어 있었다. 기술이 생명을 지키는 도구가 되는 미래를, 조용히 그리고 단단하게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2025.08.28 07:36신영빈 기자

남부발전, 공공기관 최초 다목적 생성형 AI 'KEMI' 공식 오픈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AI·디지털 서비스 오픈 Day'를 개최하고 공공기관 최초 다목적 범용 생성형 AI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AI디지털본부의 비전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해 AI휴먼이 사회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AI휴먼을 다양한 사내외 행사에서 아나운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AI휴먼 소개로 'KEMI' 오픈 세리머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리머니의 하이라이트는 김준동 사장이 직접 생성형 AI 플랫폼 'KEMI'에 1호 프롬프트를 입력하며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는 공공기관 최초로 사장이 자체 생성형 AI에 첫 명령을 내리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부발전의 AI 전환(AX)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김준동 사장은 KEMI에 첫 번째 프롬프트로 “한국남부발전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3%로 확대하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수립해줘. 태양광, 풍력, 수소, ESS 등 주요 기술별 투자 우선순위, 지역별 배치 전략, 정책 리스크 대응 방안을 포함하고 탄소중립 목표와의 연계성을 분석해줘”라고 입력했다. 이에 KEMI는 정책 방향, 기술별 투자 전략, 지역별 최적 배치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로드맵 초안을 즉시 제시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KEMI의 가장 큰 강점은 일반 상용 생성형 AI와 달리, 내부 데이터를 외부 유출 없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발전 설비 운영 데이터 ▲에너지 정책 분석 자료 ▲내부 행정 프로세스 등 업무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공공기관에 필수적인 보안성과 맞춤형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한 중요한 성과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KEMI는 공공분야 최초의 다목적 범용 생성형 AI이자,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AI 전환 비전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AI 전환을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27 17:57주문정 기자

[주문정의 정책 사랑방] AX 시대, 산업과 에너지는 한 몸…국익위한 거버넌스 짜야

이재명 정부의 '뜨거운 감자'가 된 '기후에너지부' 신설 관련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애초 지난 15일 '광복 80주년 국민 임명식' 이전에 대통령실과 국정기획위원회가 협의를 마치고 발표하는 분위기였다. 한일, 한미 정상회담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었고 검찰·기획재정부 개편 문제도 무 자르듯 쉬운 일이 아닌 탓에 발표 시기가 늦춰졌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건 기후에너지부 신설 이슈도 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후에너지부 신설 관련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부문을 분리해 환경부에 통합하는 방안과 환경부의 기후 부문과 합해 신설 부처로 만드는 방안이 팽팽하게 맞서왔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을 주도한 김성환 의원이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산업부 에너지 부문을 환경부에 통합하는 안으로 기우는 듯싶었지만, 산업과 에너지의 긴밀한 인과관계와 에너지 업계의 거센 반발 등으로 결론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현 체제를 유지한 후 협력·조정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저탄소 고성장이 궁극적인 목표다. 수소환원제철이나 나프타 열분해공정 개선 등 신기술을 확보해 탄소 다배출 업종을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하는 시점이다. 개발 제한이나 인허가 등 규제 업무에 특화한 환경부가 기후 거버넌스를 지속해서 주도하면 저탄소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지역 정책적 접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실제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업계는 에너지와 환경 통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반드시 해야 할 조직개편이라면 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 특히 에너지를 만드는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GDP의 25%를 넘을 뿐 아니라 수출주도 경제라는 특성이 강하다.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이 모두 에너지 집약적이라는 점도 현실이다. 더욱이 지금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AI전환(AX) 시대다. 대용량 데이터센터·초고성능 컴퓨팅·최첨단 제조 등이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유발한다. 성공적인 AX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친환경적 에너지 공급 체계가 필수다. 에너지 정책이 환경 규제에 머무르면 안 되고 AX 시대 산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뜻이다. 조직개편이 곧바로 화학적 융합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부처를 새로 만들고 기능을 재배치하는 과정은 사과나무를 옮겨 심는 것보다 어려운 과정이다. 좋은 사과나무도 한 번 옮겨 심으면 뿌리가 새 환경에 적응하고 열매를 맺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1993년 동력자원부와 상공부가 결합하고 10년이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도 화학적 결합이 되지 않아 곳곳에서 불협화음을 낸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책 조직이 화학적 결합을 이루기까지는 인내와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이유다. 국민 삶과 산업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 이름이 아니라 산업과 에너지, 기후 정책이 얼마나 긴밀히 융합하고 협력하느냐다. OECD 38개국 중 15개국이 기후·환경·에너지 조직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에 따라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는 위험하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와 유사한 GDP와 제조업 비중을 가진 국가를 보면 기후 거버넌스는 다양하다. 제조업과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현실에 맞게 거버넌스를 설정해야 한다. AX 시대가 요구하는 강력한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체계 정비가 국익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2025.08.27 11:45주문정 기자

마흔살 한난, 인공지능 전환(AX)으로 미래 에너지 혁신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 밸류체인 전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로드맵'을 25일 발표했다. 올해 창사 40주년은 맞는 한난은 미래 40년을 위한 차원 도약의 일환으로 AI 기반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을 추진,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한난의 AX 추진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25~2026년)에서는 학습데이터 사전 정제, 단계별 학습 등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2단계(2025~2027년)에서는 한난에 특화된 분야별 AI를 구현해 안전·열수요 예측·경제운전 최적화·설비 진단 등에 활용하고 3단계(2026~2028년)에서는 AI 기술을 융복합해 AI 에이전트 기반 완전한 지능화·능동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난형 생성형 AI' 구축이다. 한난은 2027년까지 업무 분야별로 특화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9월 '안전분야 특화 생성형 AI'를 가장 먼저 시범 오픈하고, 이후 플랜트·고객서비스·열수송·통합운영 분야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난은 AX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정기 인사시기가 아님에도 9월 1일자로 핀포인트 조직개편을 시행, AI 기반 업무혁신 총괄조직인 'AX추진단'을 출범한다. AX추진단은 AX혁신TF와 AX구축TF로 구성한다. AX혁신TF는 전사 AI 전환 정책 수립 및 실행 계획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AI 혁신·정책·지식체계 관리 등 미래지향적 기능을 수행한다. AX구축TF는 안전·자재관리·운영 최적화 등 분야별 AI 구축을 이끈다. 한편, 한난은 기술 도입과 함께 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와 문화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학습동아리 'AI Pioneer' 운영 ▲전 직원 대상 AI특강 ▲AX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조직 전반에 AI 친화적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중 'Show Me the AI'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AX 실전 경진대회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AI 활용법을 발굴·공유하고, 자연스럽게 AI마인드를 내재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인공지능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를 뛰어넘어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역량”이라며 “AI 시대, AX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에너지의 혁신을 주도하는 지능형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지속가능한 산업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7:47주문정 기자

[현장] 현신균 LG CNS "단순 기술보다 적용"…산업형 AI 전환 '승부수'

LG CNS가 글로벌 확장과 산업 적용형 인공지능(AI) 전략을 앞세워 AI 전환(AX) 사업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단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플랫폼과 생태계 구축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25일 현신균 LG CNS 사장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ISC동 컨버전스홀에서 열린 'AX 미디어데이'에서 "현재 미국·동남아·일본에서 디지털 전환(DX) 및 AX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새롭게 출시한 에이전틱웍스 플랫폼과 에이엑스싱크 서비스가 해외 진출의 주요 구성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사장은 이날 발표한 신규 솔루션들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에이전틱 AI 솔루션이 앞으로의 매출 규모만 추산한다면 기존 AI·클라우드 사업 대비 작은 비중일지라도, 이는 우리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파운데이션 서비스"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이나 국내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 이 솔루션들이 확산돼 장기적으로 회사 전체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국가대표 AI)'의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도 참여 중이다. 해당 사업에서도 LG CNS는 다양한 국내 산업 현장 적용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현 사장은 "LG AI연구원이 '엑사원'과 같은 초거대언어모델(LLM)의 개발·확보를 맡는다면 우리는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역할을 한다"며 "데이터 파인튜닝, 요구 기능 정의 등 실제 기업 환경에서 잘 작동하는 모델 구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도 "기술만 단독으로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며 "현장에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적용 기술과 경험을 더해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는 차세대 AI 사업 영역으로 피지컬 AI도 주목하고 있다. LG CNS는 피지컬 AI 전략과 관련해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산업 생태계 차원의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 현 사장은 피지컬 AI 사업자를 ▲하드웨어(HW)를 만드는 기업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로 고급 교육을 시키는 기업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운영하는 역할을 맡는 기업으로 구분하며 LG CNS는 세 번째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 사장은 "현재 미국의 스킬드 AI와 협력 중이고 더 다양한 글로벌 협력·투자도 검토하고 있다"며 "HW·RFM 기업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어 현장 적용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 홍진헌 전략담당 상무는 "우리의 세 가지 핵심 사업 축은 AI 사업 확대, 글로벌 확장, 내부 혁신"이라며 "피지컬 AI 역시 AI 사업 확장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 사장은 단순 AI 기술 적용만으로는 기업들이 기대한 성과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변화 관리와 혁신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LG CNS는 고객의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함께 바꾸는 과정을 폭넓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 사장은 "AI가 단순히 생산성 수치 몇 퍼센트를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폭제가 돼야 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과 적용 전략까지 함께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5.08.25 14:08한정호 기자

[유미's 픽] "AI 대전환으로 잠재 성장률 3%? 데이터 없이 힘들다"…당정 협의서도 '외면'

"인공지능(AI) 3대 강국과 잠재 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AI 대전환으로 경제 강대국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가운데 조만간 실질적인 지원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AI 인프라 구축에만 집중된 현 상황에서 양질의 데이터 확보, 구체적인 AI 실행 전략 등을 당정이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 관련 당정 협의'를 열고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목표를 공유했다. 이날 협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김 원내대표는 "AI는 인구 절벽과 성장 둔화를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AI와 초혁신 경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와 합심해서 기업과 정부 국민이 함께 도약하는 길을 열겠다"며 "정부는 기업과 협력해 기술에 과감히 투자하고 민간이 이를 발판 삼아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AI 3대 강국과 잠재 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AI 고속도로 구축 ▲차세대 AI 기술 개발 ▲AI 핵심 인재 확보 등의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또 배 장관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만간 출범할 국가AI전략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함께 발탁돼 AI 산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공공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힘을 실을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2030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이상을 확보하고 세계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 생태계 확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AI 기술 경쟁의 핵심으로 꼽히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AGI(인간 지성에 준하는 범용인공지능), 피지컬 AI 기술 개발도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도 가장 중요한 양질의 데이터 확보 방안에 대해선 크게 언급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정부 사업 역시 데이터 확보보다는 인프라 구축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2025년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6천341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으나, 과기정통부와 NIPA는 이 중 1조4천600억원을 GPU 확보 등 인프라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하지만 추경 예산에서 '데이터 확보'만을 위한 항목은 없었다. 또 1조4천600억원 예산 안에 포함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관련 예산에서도 GPU 관련 예산이 대부분으로, 데이터 확보 예산은 628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는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데이터 구매를 지원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예산도 올해 대폭 삭감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약 44% 삭감된 499억원이 배정됐으나 463억5천만원만 활용됐고, 올해는 약 55% 줄어든 207억원으로 더 쪼그라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AI 관련 서비스 개발·활용이 더 늘 것으로 보여 관련 정책·예산 지원도 동반돼야 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대한 예산 증액이나 관련 사업 확대 움직임이 아직 정부에서 뚜렷하게 없어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AI와 데이터 경제 시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투자를 확대하는 전반적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관련해 데이터를 어떻게 지원할 지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글로벌 AI 모델 95% 수준에 맞게 개발하기 위해선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확보하기 위한 상세 계획이 불명확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범용성을 중점으로 개발하기 보다 국방·보안·의료·반도체 등 전략 산업과 같은 곳에 활용될 수 있는 특화형 소버린 AI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현재 정부는 특정 도메인에 국한된 '버티컬 AI'를 추구하는 것인지, 범용 AI를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 없다"고 일침했다. 이어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에선 우리만의 AI 모델을 가져야 하지만, 이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데이터들을 기업들이 순순히 내어줄 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들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는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는 방안들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전무하다는 게 아쉽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업계의 지적 속에 이번 당정 협의에 참여한 구윤철 기재부 장관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 여당을 중심으로 국회와 온 국민이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구 장관은 "이제는 보다 근본적으로 새 정부의 성장 잠재력 확충에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초 혁신 아이템을 목표로 설정하고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단기간 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1 11:27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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