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국방 온나라 2.0 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아이티센인포유, MS 애저 'AI 플랫폼 전문 기술 역량' 획득

아이티센인포유(대표 이종복)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 기술 역량을 획득하며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입지를 공고히 했다. 13일 아이티센인포유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애저 기반 AI 솔루션 구축 및 배포에 대한 깊이 있는 기술 전문성과 성공적인 고객 수행 사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AI 플랫폼 전문 기술 역량은 MS 파트너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애저 AI, 애저 머신러닝 등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의 AI 도입과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온 파트너에게만 수여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 보유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AI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검증받았음을 의미한다. 아이티센인포유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AI를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책임감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AI 모델 배포,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 및 규정 준수 등 기업들이 AI 도입 시 직면하는 복잡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앤드류 스미스 파트너 프로그램 관리 총괄(GM)는 "아이티센인포유는 애저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차별화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모두 보유하고 있음을 확실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아이티센인포유는 데이터 플랫폼과 AI 기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의 수집·통합·거버넌스 설계부터 분석·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AI 서비스 구현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컨설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조,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성숙도에 맞춘 현실적인 데이터·AI 전략을 제시하며 기업의 데이터 활용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이티센인포유 관계자는 "이번 스페셜라이제이션 획득은 애저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구축과 운영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실행 중심의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의 AI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1.13 09:35남혁우 기자

SPC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상미당홀딩스' 출범

SPC그룹이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시키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SPC그룹은 13일 상미당홀딩스를 공식 출범하고, 그룹 지배구조를 지주회사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와 사업회사 '파리크라상'으로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도 파리크라상이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며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지만, 사업 부문을 분리해 순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경영 투명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SPC그룹은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ESG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주회사 명칭인 '상미당홀딩스'는 SPC그룹의 출발점인 '상미당(賞美堂)'에서 따왔다. 상미당은 1945년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 세운 빵집으로, '맛있고 좋은 것을 드리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PC그룹은 상미당 정신을 맛과 품질, 고객 신뢰, 나눔과 상생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의 근간으로 삼아왔다. 상미당홀딩스는 앞으로 중장기 비전 수립과 글로벌 사업 전략, 계열사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준법·안전·혁신 등 핵심 가치가 그룹 전반에 일관되게 구현되도록 관리하는 동시에, 각 계열사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각 계열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브랜드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역시 지주회사의 직접 개입을 최소화하고, 개별 브랜드 중심으로 운영해 실행 속도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기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고도화해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라며 “투명한 지배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3 09:20류승현 기자

'카페24 매일배송' 이용 중소상공인 구매전환율 102%↑

'카페24 매일배송'이 단순한 물류 혁신을 넘어 중소상공인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작년 6월부터 운영 중인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지 7일 이상 지난 쇼핑몰을 전수조사한 결과, 월 방문자 1천 명 미만인 사업 초기 단계 D2C 브랜드의 구매전환율이 1.48%에서 2.99%로 10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글로벌 이커머스 평균 구매전환율은 약 1.6% 수준이다. 월 방문자 5천~1만 명, 월 방문자 1만 명 이상 규모 브랜드도 각각 구매전환율이 37%, 5% 증가하는 등 쇼핑몰 전반에서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대형 쇼핑몰 중심으로 제공되던 빠른 배송 서비스를 중소 쇼핑몰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되면서, 규모와 관계없이 동등한 배송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결과다. 카테고리별로는 생활용품과 식품 부문 브랜드에서 카페24 매일배송의 효과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서비스 도입 후 생활용품 브랜드는 주문량이 67%, 구매전환율이 46% 늘었다. 식품 브랜드도 주문이 43% 증가했고, 전환율이 47% 개선됐다. 카페24는 생활용품은 특성상 필요한 시점에 빠르게 받아 바로 사용하려는 수요가 높고, 식품은 신선도가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작용해 빠른 배송 효과가 극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카페24 매일배송은 온라인 사업자가 카페24 제휴 물류사에 빠른 배송을 원하는 상품을 미리 입고하면, 주문 발생 시 365일 쉬는 날 없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온라인 사업자는 클릭 몇 번만으로 손쉽게 매일배송 기능을 적용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매일·당일·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현재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위킵, 패스트박스, 아르고 등 6개 물류사와 협력해 전국 배송망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요 물류사와 연동을 확대해 온라인 사업자가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최적의 파트너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성과는 빠른 배송이 더 이상 대형 쇼핑몰만의 무기가 아니라, 중소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브랜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성장 전략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물류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온라인 사업자가 배송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페24에 따르면,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를 30일 이상 도입해 운영한 쇼핑몰 96곳을 분석한 결과, 금요일 일평균 주문량이 도입 전 대비 40.2% 증가했다. 또 서비스 도입 시, 상품 주문 접수 이후 실제 출고되기까지 시간이 이전 대비 약 60%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13 09:04백봉삼 기자

대한민국, 내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 의장국 지명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외교부는 11일과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6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차기 총회 의장국으로 지명됐다고 13일 밝혔다. IRENA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제사회의 조속한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2011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세계 171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한국은 창립 초기부터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총회 의장국으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장국 지명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년 1년 동안 IRENA 의장국으로서 총회 회의 주재,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주요 의제 설정과 국가 간 협력 등을 주도하게 된다. 기후부 측은 대한민국의 핵심 정책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탈탄소 녹색전환의 성공적인 이행, 그리고 이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에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총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서 참석한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이번 의장국 지명은 우리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차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청정에너지 거버넌스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 국제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교체수석으로 총회에 참석한 조계연 외교부 기후환경변화외교국 심의관은 “재생에너지 관련 유일한 국제기구인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의장국 진출은 에너지전환 국제협력을 더욱 촉진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3 08:02주문정 기자

한난, 국내 최초 '열병합발전소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 구축 성공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국내 최초로 화성지사에 열병합발전소의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밝혔다. 화성지사는 2007년 준공한 500MW급 열병합발전소로 이번에 구축된 자동운전 시스템은 가스터빈·배열회수보일러·스팀터빈·보조설비 등 발전소 주요 설비를 완전 자동화해 운전원의 개입 없이도 기동·정지·조정·모드전환 등 플랜트 운영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화성지사는 지난 2023년 지역난방 계통의 자동화를 완료해 열생산 중 발전기 출력을 자동 조정하는 자동발전제어(AGC) 운전에 참여하고 있다. 한난 측은 발전 계통의 완전 자동화까지 성공함에 따라 발전과 지역난방을 포함한 플랜트 전 계통에서 '원터치 오퍼레이션'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열병합발전소 가운데 최초로 실증 완료된 사례로 일반 기력발전 보다 복잡하게 운영 중인 열병합발전소 운전 여건을 고려했을 때 고도의 디지털전환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운전원이 발전소 계통연결 시간을 입력 후 시작 버튼만 누르면, 보조설비 준비부터 터빈 계통연결과 출력조정, 열공급까지 모든 공정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시간예약 기능을 이용한 예약운전 ▲전체 시퀀스 통합관리 ▲자동 출력조정 ▲비상시 자동대응 기능 등 기존 운전원 수동운전 체계 보다 운영 안정성과 편의성이 향상되고, 비계획정지 발생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순수 국내 기술을 활용해 개발·검증을 완료해 외산 시스템 의존도가 높은 기존 발전 운영 시장에서 기술 자립도 향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난은 이를 통해 앞으로 운영·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 국내 기술 중심의 표준 플랫폼 구축과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에 유리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은 국내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라며 “향후 자동운전 데이터 기반 자율운전 고도화는 물론, 스스로 운전조건을 학습하고 최적화하는 AI 자율제어 기술까지 신속히 확대 적용함으로써 '지능형 스마트발전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난은 앞으로도 디지털전환(DX)과 AI전환(AX)을 융합해 플랜트 효율화, 스마트 운영 및 유지보수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미래 발전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1.12 14:16주문정 기자

NSE, IBM 등 제치고 공군에 토종SW 납품..."K-방산 선도"

국내 SW전문기업이 글로벌 기업 IBM 등을 제치고, 공군 전투기 '두뇌'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SW) 품질 관리 솔루션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뢰성을 이유로, 외산을 주로 써오던 우리나라 군수관리 체계에서 국내 SW가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방산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SW 전문기업 NSE(엔에스이, 대표 김대일)는 최근 공군전력지원체계사업단과 솔루션 '실크로드 ALM'을 공군 항공SW지원소에 공급하기로 하는 'SW개발 산출물 형상 및 품질관리 기술 실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LM(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은 소프트웨어 기획 단계부터 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 유지보수, 폐기까지의 전 생애 주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김대일 대표는 "외산 도구가 주류였던 국방 항공 분야에서 국산 SW의 기술적 우위를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라며 "공군 항공기 SW 개선 및 유지 보수 업무에서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소요 자원을 최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계약이 성사된 '실크로드 ALM'은 NSE 주력 기술로 검증까지 완료한 '소프트웨어 개발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전투기에 들어가는 SW는 코드 한 줄만 잘못돼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99.9999% 이상의 정밀도로 현미경 처럼 들여다보듯 관리해야 한다. 기존에는 이 과정을 엑셀이나 서로 다른 도구로 관리해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었으나, '실크로드 ALM'은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 효율을 '극단적'으로 개선했다. NSE 측 데이터에 따르면 실크로드 ALM 도입 시 ▲요구사항 분석 업무 시간 93% 단축 ▲추적성 분석(설계대로 개발됐는지 확인하는 과정) 83% 단축 ▲요구사항 평가 41% 단축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나타냈다. 사람이 일일이 대조하는 과정에서 발생나는 '인적 오류(Human Error)'를 원천 차단, 업무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형상 관리가 가능한 것도 '실크로드 ALM'의 특성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서와 소스 코드 변경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 언제든 특정 시점 상태로 복구하거나 변경 내역을 추적할 수 있다. 공고 때부터 방산업계 예의 주시..."국산SW 역량 인정 시금석" 이번 사업은 공고 때부터 글로벌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 경쟁이 예측되며, 방산업계가 예의주시했다. K-방산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부가 신뢰를 중시하는 국방 사업 특성상 검증된 외산 제품을 관례적으로 선택할 것인지, 브랜드 인지도에서 밀리더라도 기술력을 인정할 것인지를 가리는 시금석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NSE는 지난 2016년 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 개발 사업에서 외산을 밀어내고 소프트웨어 생명주기 관리 시스템으로 선정됐고, 지난 2024년엔 국방실험사업을 통해 외산 도구 대비 압도적인 기능과 성능 우위를 입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다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것으로들 봤다. 특히, 신뢰를 중시하는 보수적인 국방 사업 특성상 브랜드를 선호할 것이라는 예측도 사실 많았다"며 "기술 평가에서 당당히 토종SW가 최종 선정되는 등 실력으로 경쟁, 파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NSE 기술력은 KF-21은 물론 기본훈련기(KT-1), 고등훈련기(T-50),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요 항공기 개발과 시뮬레이션 SW 개발에서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이번 공군 공급은 단순한 국산화를 넘어, 국방 SW 유지보수 예산 절감과 인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자주국방의 진전"으로 평가했다.

2026.01.12 08:52박희범 기자

생성형 AI, 수업·행정 효율 돕지만…가트너 "관리 역량 부족"

전 세계 교육 기관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수업 준비와 행정 업무 효율화에 활용하고 있지만 기술 공정성과 활용 범위에 대한 기준과 거버넌스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가트너가 공개한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초·중·고 학교에는 AI 기술 도입 속도와 이를 관리하는 체계 사이에 뚜렷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교육기관 내 AI 확산이 오히려 관리와 기준 공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교육 기술 경쟁 초점도 단순한 도입을 넘어 거버넌스와 통합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수업 준비와 행정 업무 전반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반면, 학생 데이터 보호를 비롯해 기술 공정성, 활용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관리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생 개인정보와 학습 기록, 행동 데이터가 AI 시스템과 연결되면서 실시간 모니터링, 제로 트러스트 보안,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가트너는 코로나 시기 대규모로 도입된 노트북, 태블릿, 네트워크 장비가 노후화 단계에 접어든 점도 주요 배경으로 봤다. 이에 단기적인 기기 교체가 아닌 장기 기술 교체와 클라우드 전환이 학교 운영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학교 선택제 확대와 홈스쿨링 증가로 학습 모델이 다변화되면서, 학생 이동, 등록, 학습 이력을 통합 분석하는 상호운용 플랫폼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각국 학교는 AI와 보안, 디지털 인프라를 개별 과제가 아닌 통합 전략으로 다뤄야 한다"며 "효율성과 규제, 학생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1.11 15:00김미정 기자

[르포] 폭설에 얼어붙는 도시…전기차 보기 힘든 홋카이도 가다

[홋카이도(일본)=김재성 기자] 지난 8일, 크리스마스부터 내린 새하얀 눈이 시야를 가득 메우는 일본 최상단 북해도 홋카이도는 매년 이맘때쯤 영하권의 날씨와 시시종종 길을 막는 폭설이 잦아진다. 강풍과 강추위가 반복되는 이 지역에서는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전기차 확산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1년 중 상당 기간 폭설로 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영하권 날씨와 싸우는 지역 특성상 전기차 전환은 어렵다. 이때문에 홋카이도는 일본 내에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지역으로 꼽힌다. 데이터 플랫폼 POI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전기차 충전소는 2만7천14개로 훗카이도는 693개에 불과하다. 대도시인 도쿄와 아이치현 등이 각각 1천201개, 1천358개인 것을 보면 확실히 저조한 개수다. 특히 홋카이도의 전체 면적 8만3천450㎢에 비교하면 충전소 한 곳당 약 120㎢를 담당하는 수준이다. 서울시 면적(약 605㎢)에 대입하면, 서울 전역에 충전소가 5곳뿐인 셈이다 이 같은 이유는 일년에 최소 한분기가량이 영하권 온도에 폭설이 잦은 이유도 있다. 일본 소비자 특성상 전기차 구매력이 떨이지는데다 도로가 폐쇄되거나 할 경우 충전거리와 충전소 개수 부족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홋카이도에서 만난 한 시민은 "겨울에는 아무래도 온도가 낮고 눈길이 많기 때문에 전기차는 불리하다"며 "홋카이도 사람들은 주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차만 탄다. 아주 소수의 전기차를 사는 사람들은 이미 내연기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세컨드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전세계 자동차 시장 중 전동화 전환 속도가 더딘 시장 중 하나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에 따르면 경차를 제외한 승용 등록차 기준으로 2024년 일본 순수전기차(BEV) 신규 등록은 3만4천57대에 그쳤다. 2025년에는 3만9천885대로 소폭 증가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일본 전체 친환경차 신규 등록은 2024년 7만7천189대에서 2025년 8만1천71대로 약 5% 증가했다. 반면 한국 시장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기차를 20만7천대 판매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직전 가장 많은 판매량은 2023년 15만8천대였다. 이는 일본 최대 완성차이자 세계 최대 완성차의 '멀티 패스웨이' 전략과 상통한다. 토요타는 전세계 각지역의 실정에 맞춰 적절한 파워트레인을 공급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때문에 전기차 전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선진국의 내연기관 연장 가닥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뉴질랜드 사례 배워야…일부 환경 다르지만 '인식변화' 중요 홋카이도는 이러한 상황에 운송 부문 온실가스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황이다. 제로카본(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분야로 전기차 보급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전기차 보조금·인프라 확대 정책과 연계해 전기차 전시·시승, 지방 보조금,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지원을 통해 지방 지역을 포함한 전국적인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이 가장 빠른 나라로 꼽히는 뉴질랜드는 일부 지역에서 겨울철 기온이 섭씨 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반복됨에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됐다. 뉴질랜드 전체 발전량의 약 80~85%를 수력·지열·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전력 구조와 전기차 구매 시 최대 약 8천뉴질랜드달러(약 669만원)의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클린카 디스카운트' 정책, 그리고 단독주택 비중이 60%를 웃도는 주거 환경이 맞물린 결과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서는 전기차가 2023년~2024년 신차 판매의 약 20% 안팎을 차지했다. 이는 전기차 확산에 있어 기후 조건보다 정책 설계와 전력 구조, 생활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6.01.11 08:00김재성 기자

오케스트로, 경기도 정보시스템 국산 클라우드 전환…'탈VM웨어' 앞장

오케스트로가 VM웨어 기반 경기도 정보시스템을 자사 솔루션으로 전환해 외산 가상화 인프라를 국산 클라우드로 윈백했다. 오케스트로는 경기도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AI통합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존을 구축하고 노후 정보시스템을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 시스템 구축은 엔디에스(NDS) 컨소시엄이 수행했다. 오케스트로는 대규모 시스템에 자사 풀스택 클라우드 솔루션을 적용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전환 대상 시스템은 단종된 VM웨어를 포함한 이기종 환경에서 운영돼 왔으며 시스템별 운영 환경과 구조가 제각각 달라 까다로운 마이그레이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일부 시스템은 기존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탈VM웨어 환경으로 전환이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오케스트로는 마이그레이션 전문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마이그레이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종된 시스템을 포함한 100여 개 이상 가상 서버를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이전했다. 기존 솔루션으로는 대응이 어려웠던 이기종 환경까지 전환하며 고객이 직면했던 라이선스 문제와 기술 지원 공백 우려도 해소했다. 전환 과정에선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탈VM웨어 환경으로 윈백했다. 더불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와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 솔루션 '오케스트로 CMP'를 적용해 전환 이후 운영 안정성과 관리 체계까지 함께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외산 가상화 환경에 의존하던 경기도 정보시스템을 국산 클라우드 기반 통합 운영 체계로 전환했다. 오케스트로는 지난해 국내 서버 가상화 분야에서 윈백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해 왔다. 이번 사례 역시 자사 전환 역량을 바탕으로 복잡한 전환 요건을 지닌 공공 인프라도 국산 기술로 전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경기도는 이번 전환을 통해 외산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운영 기반과 장기적인 비용 효율성까지 함께 확보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사업은 복잡한 기존 인프라 환경에서도 국산 기술로 대규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전환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공공 행정 시스템에 특화된 전환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공부문에서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9 16:04한정호 기자

"국민 체감형 AI 민주정부 구현"…AI 공통기반 구축·클라우드 개편

정부가 공공부문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고 행정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행정 멈춤을 막기 위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행안부는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지역정보개발원·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디지털·안전 분야 산하기관 3곳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공공부문 AI 전환과 정보시스템 안정성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먼저 진흥원은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한 30대 핵심과제 추진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공무원이 보안 우려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중앙·지방정부의 공통업무에 AI를 도입해 행정 효율성과 정책 결정의 정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민간 AI 에이전트와 공공서비스를 연계한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개인 상황에 맞춰 정책·지원 정보를 안내하는 '혜택알리미' 서비스는 올해 7천50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 대책도 포함됐다. 클라우드 전환 효과가 큰 시스템부터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주요 행정정보시스템에는 이중 운영체계(DR)를 구축해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방정부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 행정을 확대하고 지역정보화 컨설팅과 지방공무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고향사랑기부, 자원봉사 등 지방정부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국민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노후화된 지방행정시스템 개편도 본격화된다. 구축 후 20년 이상 경과한 시·도 및 새올 행정시스템을 2029년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고 지자체에 분산된 다수의 개별 시스템을 시도 단위로 통합 관리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통합 자치단체 출범에 대비한 시스템 전환 준비도 병행된다. 주민등록, 지방세 등 핵심 행정시스템을 적기에 통합·전환하고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인명부 작성 등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승강기 안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관리자가 없는 현장의 승강기 고장을 감지·예측하고 AIoT 기반 감지장치를 통해 침수·지진 등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범정부 AI 공통기반 확산과 차세대 지방행정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성과 책임성을 끝까지 챙겨달라"고 말했다.

2026.01.09 10:43한정호 기자

英 막스앤스펜서, 사이버 공격 피해 회복 추진

영국 유통업체 막스앤스펜서(M&S)가 지난해 4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에서 회복을 추진하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 성과가 선전하며 연간 실적 예상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27일로 끝난 분기 동안 식품 부문의 동일점포 매출이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회사는 영국 식료품 시장에서 M&S의 점유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반면 의류 및 홈웨어 매출은 2.9% 감소했는데 M&S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차질에서 여전히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은 M&S에게 특히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회사가 올해 초 약 4개월 동안 온라인 판매에 차질을 겪으면서다. 웨이트로즈 등과 식품 부문에서 경쟁하고 넥스트와 의류 부문에서 맞붙는 M&S가 스튜어트 머신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흑자 전환에 탄력을 받기 시작하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전역에서 1천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M&S는 2024년 15년 만에 최고 세전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조지나 요하난 JP모건 애널리스트는 M&S의 핵심 연말 쇼핑 시즌 성과가 엇갈렸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들은 사이버 공격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M&S의 마지막 분기 실적을 앞두고 대체로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M&S는 불확실한 소비 환경에 직면해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연간 실적 예상 전망치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2026.01.09 09:48박서린 기자

기후부, 녹색펀드서 1천억 규모 해외 투자…2029년까지 5092억 규모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한민국 녹색전환(K-GX)에 발맞춰 새해 녹색펀드(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에 정부자금 600억원이 출자되고, 민간투자금과 연결돼 약 1천억원 규모 신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기후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이행과 국제적 기후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전환과 탄소감축 관련 해외 신규사업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2024년 10월 모태펀드로 조성을 시작한 녹색펀드는 정부출자 약 3천1억원과 민간투자 2천91억원을 합쳐 2029년까지 총 5천92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녹색펀드는 크게 하위 블라인드 펀드 1호·2호(4천172억원)와 하위 프로젝트 펀드(920억원)로 구성돼 각종 해외 신규사업에 투자된다. 녹색펀드는 탄소감축·에너지전환·순환경제·물산업 등 녹색산업 분야에 특화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 신규사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다.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녹색사업에 지분 투자·대출 방식 등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펀드 운용 과정에서 해외 발주처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기자재 납품, 설계·조달·시공(EPC), 운영·유지관리(O&M) 등 사업 참여를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정부가 출자하는 녹색펀드가 해외 신규사업에 참여하면 해외 발주처 입장에서는 사업의 안정성과 정책적 신뢰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기후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24년 10월부터 2년간 실제 투자 승인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펀드의 투자 체계를 완성했다. 투자 체계 완성은 실제 사업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5건의 해외 신규사업에 1천462억원의 녹색펀드 자금이 투자됐다. 이 투자로 국내 기업은 4조9천억원 이상의 수출·수주 실적 달성이 기대되고, 100 개 이상의 중소·중견 기업도 녹색펀드가 투자한 해외 신규사업에 대기업과 함께 참여해 대기업과 중소·중견 기업이 세계 녹색산업 밸류 체인에 동반 참여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정은해 기후부 국제협력관은 “총 5천92억원 규모 녹색펀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의 주요 정책적 수단으로 국내 산업의 탈탄소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투자 지원은 물론, 현장 중심의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국내 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8 14:33주문정 기자

KCA, '딥리서치' 가이드북 배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딥리서치 업무활용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주요 생성형 AI의 기능과 효과적인 활용법을 소개한다. 가이드북은 정책자료 조사, 보고서 초안 작성, 분석 업무 지원 등 다양한 활용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 딥리서치를 통한 답변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도 함께 수록했다. 특히, 생성형 AI 사용 시 유의해야 할 개인정보 및 보안, AI 윤리, 모델 편향성과 허위 정보 생성 문제 등과 함께 국산 LLM 현황을 포함했다. 이상훈 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지금, 딥리서치 활용은 업무혁신을 위한 통찰을 얻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가이드북이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더욱 넓히는 한편, 유관 공공기관 및 국민들께도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07 17:59홍지후 기자

'AX 분기점' 선 IT서비스 업계…리더십 전략에 시선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들이 인공지능 전환(AX)을 둘러싼 경쟁 구도 속에서 각기 다른 리더십 전략과 사업 방향을 꺼내 들고 있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넘어 산업 현장에 실제 가치를 만드는 AX 실행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면서, 대표 교체를 통한 변화와 기존 체제 기반의 전략 연속성이 대비되는 양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올해 AX 경쟁력 강화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조직 개편과 사업 전략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표 교체를 단행한 SK AX와 현대오토에버는 기술 중심 체질 개선과 특화 영역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삼성SDS와 LG CNS는 기존 리더십 체제 아래에서 축적해온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리더십 교체한 SK AX·현대오토에버…기술 중심 성장 속도 SK AX는 지난해 사명 변경과 함께 김완종 사장을 선임하며 AI 중심 회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단순 조직 개편을 넘어 정체성 자체를 AX 전문기업으로 재정의한 점이 특징이다. 김완종 사장은 클라우드와 AX를 현장에서 이끌어온 인물로, 대표 취임 이후 전사 전략을 AX 실현에 맞춰 재정렬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직속 최고AI혁신책임자(CAIO) 조직 신설, AX 프로덕트·프라이스·오퍼링 체계 정비 등을 토대로 기술 연구부터 상품화, 사업 실행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변화를 주도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성장 스쿼드와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통해 핵심 과제를 집중 수행하고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내부 생산성 혁신을 병행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AX를 내부 운영과 외부 사업 모두에 적용해 수익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변화는 실적에서도 일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SK AX는 AX 사업 확대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2025년도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78.9% 개선했다. AI 중심 사업 모델 전환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지난달 말 대표 교체를 통해 전략적 방향 전환에 나섰다. 개발자 출신 류석문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외형 성장 중심에서 기술과 품질 중심의 내실 강화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류 대표는 데이터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수평적 조직문화, 핵심 업무 집중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며 개발 중심 기업 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 체계 간소화와 협업 도구 활용 확대 등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차량 소프트웨어(SW)와 SW 중심 차량(SDV) 전환 등 주요 전략을 확대 추진할 전망이다. 독자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을 중심으로 품질과 안전성 인증을 강화하며 현대차그룹의 핵심 의제인 SDV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표 교체를 단행한 두 회사는 공통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우고 조직과 사업 구조를 재설계 중이다. AX를 단순한 신사업이 아닌 기업 체질 변화의 축으로 삼았다.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지난 6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SW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룹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고도화하자"고 당부했다. 삼성SDS·LG CNS·CJ올리브네트웍스, 기존 체제 아래 AX 확장 가속 삼성SDS는 지난해 선임된 이준희 대표 체제하에 AI 풀스택 전략을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AI 플랫폼, 솔루션을 아우르는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공공 AX 시장을 동시에 공략 중이다. 최근 임원 인사에서도 AX 전략 컨설팅, AI 연구개발,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어온 인물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축적된 사업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SDS는 오픈AI와의 협력, 국가 AI 인프라 사업 참여, 공공 AX 플랫폼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AX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술과 자체 플랫폼을 결합해 AX 풀스택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LG CNS 역시 현신균 사장 체제 아래 AX 중심 성장 전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이후 첫 정기 인사에서 AI·클라우드와 AX 전략 조직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강화했다. LG CNS는 에이전틱 AI를 넘어 피지컬 AI, 로봇 전환(RX)까지 시야를 넓히며 제조·물류·도시 영역으로 AX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와 해외 사업 확장 역시 기존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유인상 대표 체제로 AX 전환 흐름에 꾸준히 보폭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AX·DX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장 중이며 2030년 국내 톱5 기업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스마트 제조·물류, 미디어 IT, 마테크, 데이터센터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그룹 외 매출 비중 확대도 병행 중이다. 최근 전라남도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하며 AI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세일즈포스·노션 등 글로벌 AI 기업과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업 맞춤형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지속적인 외형 성장 속에 2024년 기준 32% 수준인 CJ 그룹 외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43%로 높인다는 목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견조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뤘다"며 "올해는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 하는 첫 해"라고 강조했다.

2026.01.07 15:26한정호 기자

KCA가 지원한 41개 스타트업, 매출 800억 달성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스타트업의 매출, 고용, 투자유치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DIPS 1000+는 대한민국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우수 기술 창업기업 1천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해 유니콘 수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KCA는 지난해 사이버보안과 네트워크 분야 41개 회사를 대상으로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 결과 2025년 기준 매출액 800억 원, 신규고용 360명, 투자유치 500억 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일반 공모와 민간 추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기술 고도화, 인증, 기업 홍보 등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왔다. KCA 지원을 받은 기업은 코스닥 상장, 해외 수출, 대중견기업과의 기술검증(PoC) 추진으로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예컨대 사이버보안 기업 S2W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을 거쳐 일본,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정부기관에 안보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SaaS 기반 AI 개인정보 규제 자동화 서비스 '캐치시큐'를 개발한 오내피플은 특허 출원 7건과 특허청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 등 총 7건의 기술 품질 인증을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내피플 조아영 대표는 “초격차 지원이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 스타트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쿼리파이는 일본 HR 서비스 기업 Payroll Inc와 AI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싱가포르 정부 지원 프로그램 'CyberBoost Catalyse'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KCA는 새해에도 지원 기업 수를 확대하고, 해외 판로 개척 및 기술 인증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초격차 기술분야로 'AI콘텐츠' 스타트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KCA는 지난 2014년부터 스마트미디어 분야 중소벤처 기업 지원을 시작으로 디지털미디어, 비대면스타트업,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통한 중소벤처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중소벤처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 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6.01.07 13:56박수형 기자

LG CNS, 軍 지휘통제체계 기반 구축한다…국방 IT 사업 잇달아 수주

LG CNS가 국방 IT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군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LG CNS는 최근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유사통신망 네트워크 통합사업'과 국방전산정보원 '차세대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G CNS는 유사통신망 사업의 핵심 체계인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비롯해 육군과 공군의 C4I,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 구축사업 등을 수행하며 대규모 국방 정보화 및 인프라 사업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유사통신망 네트워크 통합사업은 육·해·공군 및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개별 운용 중인 네트워크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LG CNS는 15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방 분야 디지털 혁신을 이끈다. 한국군은 우주·해상·지상·사이버 등 모든 군사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작전 역량 확보를 위해 한국형 지휘통제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 중이다. 네트워크 통합은 그 첫 단추로, 차세대 지휘통제체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각 부대 네트워크 환경을 표준화하고 중복 설치·운용 중인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구축한다. 기존에는 각 군의 정보 공유 체계가 1:1 방식으로 개별 연동돼 정보 교환 구조가 복잡했지만, 네트워크 통합을 통해 정보 흐름을 일원화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 또 전국에 산재된 라우터를 중앙에서 일괄 제어·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해 관리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안전한 네트워크 운영의 필수 요소인 보안도 강화한다. 디도스 대응 및 침입방지시스템, 방화벽 등 정보보호체계를 고성능 장비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을 적용해 비정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대응한다. 특히 AI 관제 솔루션은 비정상 행위 탐지 시 10분 넘게 걸리던 수동 위협 분석을 AI가 10초 이내 자동 처리한다. 이를 통해 보안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관제 인력은 고도화된 보안 전략 수립과 위협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국방전산정보원의 차세대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과 인프라로 전면 개편하는 사업이다. 사용자 편의를 높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데이터를 표준화해 국방시설의 기획·설계·공사·운영·유지보수 등 생애주기 전 과정의 업무 통합 혁신을 목표로 한다. LG CNS는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의 각 업무 기능을 위한 온나라2.0, 국방재정정보체계 등 12개 개별 업무시스템과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 환경부 올바로시스템 등 8개 외부 시스템을 연동해 국방시설업무를 일원화한다. LG CNS는 국방시설 업무에 필요한 지형·지적 등 공간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기반의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국토교통부 K-지오(Geo) 플랫폼과 연계해 최신 공간정보를 지속 반영함으로써 업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방전산정보원은 시설계획·예산편성·공사관리·국유재산관리 등 국방시설업무 전반에서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통합 확인하고 관련 업무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 배민 전무는 "우리가 보유한 국방 IT 사업 역량을 결집해 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방 분야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7 10:00한정호 기자

"개발만 AI 쓰는 시대 끝났다"…스타트업, 일하는 방식 바꾸는 AX 경쟁 본격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보편화로 IT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개발뿐만 아니라 영업·인사·마케팅 등 비개발 직무까지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추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업무 관행에서 AI 기반 자동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까지 탈바꿈해 조직 생산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꾀하려는 모양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E컨슈머를 통해 수행한 '산업 인프라 및 AI 활용 방안 조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AI를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성 향상(33.6%), 운영 비용 절감(26%), 의사결정 개선(22.1%) 등 실질적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움직임에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채널톡' 운영사인 채널코퍼레이션이다. 이곳은 개발팀에서 검증된 AI 효율화를 전사 단위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5월 전사 AX TF를 신설했다. 최근에는 AX팀으로 정식 출범해 사내에서 만연하게 발생하고 있는 단순·반복 업무를 AI로 효율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 AX 추진의 출발점은 내부 개발 조직에서의 AI 활용 사례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 개발자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 서비스 커서(Cursor)를 활용해 개발 코드 작성과 리뷰를 약 90% 자동화했다. 이 사례는 사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우수 사례로 소개되며 다른 직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태스크포스(TF)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이후 약 3개월간 진행된 TF에서는 세일즈팀 직원별 주 4시간 이상 소요되던 회의록 작성 업무를 전면 자동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결국 이 TF는 사내를 넘어 고객사의 AX 전환 전략을 수립·지원하는 정식 조직으로 출범하게 됐다. 채널코퍼레이션 측은 "AX팀의 첫 번째 업무 자동화 대상은 세일즈팀이었다"며 "세일즈팀은 직무 특성상 하루 3~4건의 미팅을 진행하며 주간 4시간 이상을 회의록 작성에 할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이어 진행된 미팅으로 중요 논의 사항이 신속하게 정리되지 않아 비즈니스 논의 흐름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며 "AX팀은 세일즈팀과의 수 차례 미팅을 통해 실제 업무 과정에서 AI로 효율화가 가능한 영역을 진단해 해결책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세일즈팀은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연결해 자동으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 자동화 툴 '엔에잇엔(n8n)'을 활용해 회의 요약 및 CRM 입력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세일즈팀은 회의가 종료됨과 동시에 주요 논의 사항이 자동으로 정리·저장돼 고객 인사이트 도출과 영업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채널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 AX TF의 성공 경험을 계기로 사내뿐만 아니라 채널톡 고객사의 산업 현장에도 적용 가능한 AI 업무 혁신 모델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AX 팀'을 정식 출범시켰다"며 "그간 AX 팀을 통해 축적한 AX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사 비즈니스 전반의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제고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고객사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AI 개발을 전담하고자 AX 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사내독립기업 '뤼튼 AX'를 설립하고 박민준 뤼튼 기획전략실장을 대표로 세운 후 현재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현장을 공략 중이다. 이곳의 주요 사업 영역은 ▲AI 전환을 위한 교육·컨설팅 ▲특화형 뤼튼 플랫폼 제공 ▲RAG(검색 증강 생성) 및 MCP 서버 기반 에이전트 구축 등이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의 보도자료 작성용 AI 도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경기도교육청의 생성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수 기관·기업들과 실제적인 AX 성공 사례도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AX 소상공인 지원 사업' 참여 기업에 선정돼 주목 받았다. 또 뤼튼은 AX 성과를 더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9월 '오토비 글로벌(AutoBE Global) 해커톤' 대회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40여 개 팀이 참여해 '오토비'를 활용함으로써 단 48시간 내에 레시피 공유 플랫폼, 기업 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해냈다. 박민준 뤼튼 AX 대표는 "AX 사업 본격 추진에 따라 AI 에이전트 개발자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수의 AX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성과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코드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 아임웹도 전사 AI 도입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곳은 개발자를 포함한 전 직군을 대상으로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AI 도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AI 활용을 조직의 업무 방식에 내재화하고자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AI 도구 사용왕 선발 대회'라는 사내 콘테스트를 개최해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전달했다. 김형섭 아임웹 CTO는 "전사 AI 도입의 핵심은 실행력에 있다"며 "AI를 활용한 빠른 실험과 실행을 통해 실제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로 향상된 내부 생산성을 기반으로 향후 제품 전반에 AI를 접목함으로써 고객 비즈니스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생성형 AI 활용이 일부 조직이나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전사 차원의 업무 혁신으로 확산되면서 업계에선 기업들이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핵심 업무 인프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에서 실질적인 효율 개선 성과가 확인되면서 AI 전환을 일회성 도입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내부 업무 효율화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외부 산업 현장까지 AX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 역시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등장한 초기에는 자사 제품에 AI를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했다면, 이제는 일하는 환경 자체를 AI로 효율화하고 더 나아가 고객의 업무 환경까지 '맞춤형 자동화 프로세스'로 재설계를 지원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산업별로 특화된 AI 협업 모델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1.02 07:16장유미 기자

[신년사] 김정관 산업부 장관 "M.AX를 제조업 재도약 결정적 승부수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제조업 AI 대전환(M.AX)을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신년사에서 “산업정책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지역·AI·통상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강한 산업정책'을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2026년 새해가 밝았지만 실물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고 산업 기초체력은 약해지고 있는 반면에 글로벌 제조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했지만 15% 상호관세는 여전히 수출에 큰 부담이고 글로벌 공급망 분절도 경제 안보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금까지 걸어온 우리 경제에 위기가 아닌 적은 없었고 우리는 그때마다 결국 길을 찾는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써왔다”며 “지난해 뿌린 성장의 씨앗들을 올해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26년은 '속도'와 '실행'의 해가 될 것이며 그 선두에 산업통상부가 서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천300개가 넘는 기업·학계·연구소·AI 기관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M.AX)을 본격 가동하고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구조개편의 원칙과 틀을 제시해 산업 스스로 재편을 추진할 수 있는 첫 단추도 꿰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지역 대표 산업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M.AX를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아 통상전쟁에서 흔들리지 않고 국익 사수를 넘어 국익을 학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1 20:25주문정 기자

[일문일답] 전기차 보조금 올해는 유지…"더 늘어나긴 어려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사실상 전년 수준과 동일한 새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내연차를 타다 전기차로 교체할 시 지원되는 전환지원금 등을 최대 100만원까지 새로 지급하지만, 기본적인 국고 보조금 지급 규모는 유지됐다. 그 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 전기차 보조금 규모를 축소해온 것과 정책 기조가 달라진 것이다. 서영태 기후환경에너지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지난 31일 정책 발표 브리핑에서 "전기차 확대 속도와 보조금 축소 속도를 비춰봤을 때 주류화되기 위한 단기적 '퀀텀 점프'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올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35를 공개하면서 수송 부문에서의 대폭적인 전환과 탄소배출량 감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내년에는 올해의 전기차 성장 기조를 확대하고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기차가 주류화되기 전까지 상황들을 살펴 보조금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다만 전기차 비중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보조금이 현 수준보다 더 늘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주류화까지 보조금 지원"…2035년 경 정책 폐지 시사 -전 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 축소를 지속 추진하다 새 정부 들어 기조가 변경된 것인가. “구체적인 계량적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전기차 주류화 전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되, 장기적으로는 줄여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것이다.”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이 최대 580만원이었는데, 이전까진 하향 조정될 계획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전기차 보조금은 매년 100만원씩 단가를 축소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단 매년 신차 판매 비율이 지속 상승한다는 전제였다. 전기차 화재로 보급 속도가 많이 느려지면서 상대적으로 보조금 축소 속도가 보급 속도보다 더 빨라지는 문제가 발생해 단가를 유지한 것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도 신차 판매량 중 30% 비중에 도달하면 구매 보조금이 사실상 없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는 13.6%였다.” -전기차 주류화 구체적 목표치는? “2035 NDC를 설정하면서 수송 부문에선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40%는 전기차·수소차로 보급, 2035년에는 이 비율을 70%로 높이겠다고 한 바 있다. 40% 정도면 주류화에 진입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신차 절반이 전기차와 수소차인데 보조금 필요 없이 전기차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40% 달성은 곧 보조금 폐지인가? “전기차 보조금의 확산 효과가 크지 않다면 대폭 줄이거나 폐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구체적인 모델별 보조금 차이는? 자체 할인이 파격적인 모델은 보조금 차등 지원을 받더라도 에너지 효율이 더 좋은 타 모델보다 실 구매가가 저렴해 정부 정책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 않나 싶다. “보조금이 유일한 정책 수단은 아니다. 차종별 구체적 보조금은 정책 공개 후 열흘 간 제조사로부터 구체적 증빙 서류들을 받은 뒤 설정된다. 올해는 EV6이 58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았고 모델Y 보조금은 188만원이었지만 모델Y가 가장 많이 팔렸다. 소비자 선택에 달린 문제라 국내 제조사들과의 논의 및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저가 전기차도 점차 출시되고 있지만, 일부 제조사들은 전기차 가격대를 낮추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경우 전기차 보조금이 점차 줄어들면 소비자 입장에선 구매가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지 않나. 제조사들이 이런 입장을 보인다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계획인가. “전기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 하락을 유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들의 자체 가격 할인과 정책을 연동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려 한다.” -지난해 기준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 결과 수송 부문 감축량이 0.4%에 그친 건 하이브리드차가 32% 가량 늘어난 영향도 있었다. 그런데 하이브리드차는 현재 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돼 개소세나 취득세 등 혜택들을 많이 받는다. 하이브리드차의 현 지위도 정책적으로 재설계가 필요하지 않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할인을 종합하면 구매 시 100만원 정도, 구매 후 혜택도 존재한다. 내연차에 비해선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지만 전기차에 비해서는 적다. 전기차 확산 속도를 강화해 자연스럽게 하이브리드 보급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저공해차로 분류 중인 점에 대해선 같이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된다.” -승합차 부문 보조금 중 신설 항목도 있고 금액 증가 요소도 많은 것 같다. 수입 모델이 많지 않나. 해외 제조사에 보다 유리해지는 것 아닌가. “2023년 기준 전기승합차 판매량의 55% 정도를 수입산이 차지했는데 올해는 33.5% 수준으로 파악된다. 보조금 지급 정책에 성능 외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에 대한 업계 노력도 반영돼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것으로 본다. 우리 기업 소형 승합차 모델들이 보급되는 것을 보며 보조금 산정 대상에 포함한 것이라 해외 제조사에 유리한 차원은 아닌 것 같다." "내연차→전기차 '전환지원금' 보조금 연동 지급…악용 가능성 제한 -전환지원금 지급 상세 기준은? 악용 사례 방지책도 있나. “전환보조금은 신차 구매 시 지원되고, 보조금 최대치에 연동된다. 보조금이 500만원인데 250만원을 받는다면 전환지원금도 최대치 100만원 중 50만원을 수령한다. 중고차 구매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모든 자동차 대수가 2천600만대 정도로 계속 유지되고 있다. 신차가 투입되면 어떤 차종은 시장 외로 이탈된다. 보조금으로 신차 유입이 가속되면 이 경향도 강해지고, 주로 내연차가 빠져나가도록 한 조치인 것이다. 예상 악용 사례는 사용한 지 얼마 안 된 차를 팔고 전기차를 사는 등인데 사용 기간 3년이란 조건을 달았다. 가족 간 증여나 거래도 악용 소지가 있어 배제 조치를 뒀다. 다른 악용 사례가 발생하면 추가 판단하겠다.” -전환지원금 규정 중 가족 간 증여·판매로 지급 제한하는 기준은? “행정 절차 확인에 소요되는 비용들이 너무 큰 경우가 있다. 직계존비속 같은 경우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외 친족 간 범위를 어떻게 두고 확인할 것이냐. 집행 비용을 고려하면 직계존비속으로 한정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자동차 수명이 통계상 약 15년인데 3년이면 신차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연식 기준을 잡은 이유는? “악용 목적인 최소한의 사례들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전환보조금 정책을 오남용하긴 어렵지 않나 생각했다. 3년된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이 시장에 투입되면 오래된 차들이 퇴출되는 효과가 있다고 봤다.” 청년 첫 차 보조금·수소차 지원금 정책 현행 유지 -신규 보조금 지원 요건 중 전기차 화재 안심보험은 국회 예산 심의 중에도 기존 제조사 제조물 책임보험 등과 중복 지적이 있었다. “그 동안 제작사의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을 보조금 지급 요건으로 했다. 이는 가장 중요한 게 제조물 책임에 대한 입증 책임이다. 이게 쉽지 않다 보니 전기차 화재를 겪은 피해자들이 보험 적용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반면 전기차 화재 안심보험은 가장 큰 특징이 무과실 책임이다.” -수소차 보조금 정책은 별도 발표되나. “수소차는 내년 지원 기준이 올해와 동일하다. 올해 수소차 보급 대수가 6천300대 정도다. 전년 3천700대 대비 많이 늘엇다. 내년 예산은 7천820대 분량이다. 약 20% 정도 늘어나도 보전할 수준의 예산이 책정됐다.” -스마트 제어 충전기 중 일부 유럽 차종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어려워 보조금을 못 받는다는데 어떤 차종이고 언제부터 이런 영향을 받나. “테슬라의 경우 이미 업데이트를 완료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1~2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유럽차 같은 경우 관련 프로토콜을 개발한 상태고 내년 상반기 중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보조금 지침상으로는 올해 말까지 하되 기술 개발에 조금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6월까지 유예기간을 주도록 돼 있다. 개발 속도를 저희가 판단해 검토할 계획이다.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사면 보조금을 20% 더 주는 인센티브는 올해에 이어 유지되나. “유지된다.”

2026.01.01 12:10김윤희 기자

"대한민국 AI 전략 핵심은 현장"…국가AI전략위, 자문단에 '행동계획' 공개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을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개 행보에 나섰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실행 중심의 세부 전략을 민간 전문가들과 점검하며 정책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자문단 네트워킹 데이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은 위원과 분과, 자문위원들이 지난 3개월간 매주 논의를 거쳐 만들어 온 결과물"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결되는 이 자문단 네트워크가 국가 AI 전략 수립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위원회 자문단을 대상으로 인공지능행동계획(안)을 설명하고 자유 토론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임 부위원장을 비롯해 분과위원장과 태스크포스(TF) 리더, 자문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동시에 350개 기관·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웨비나도 병행해 참여 폭을 넓혔다.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단은 산업계·학계·연구계·시민사회 전반에서 추천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분과 및 TF 논의에 참여하며 행동계획(안) 수립 과정에서 정책의 전문성과 현장 수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기술혁신·인프라 분과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과 국산 AI 반도체 활용 전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지역 단위 강소형 데이터센터를 병행 구축하고 연구기관과 대학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산업AX·생태계 분과는 제조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통해 2030년 글로벌 제조 경쟁력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반도체와 제조 데이터를 결합한 AI 모델과 에이전트 서비스를 고도화해 제조 AI 풀스택을 수출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공AX 분과는 AI 네이티브 정부 구현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공무원 업무 전반에 AI 비서를 도입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공동 플랫폼과 AI 통합 민원 플랫폼을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통합과 거버넌스 혁신을 통해 정부가 혁신을 창발하는 주체가 되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데이터 분과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과 함께 개인정보·저작물의 AI 학습 활용 제도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원본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전제로 한 AI 특례 제도 도입과 저작물 활용에 따른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법·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 분과는 AI 기본사회를 핵심 키워드로 내걸었다. 노동·복지·돌봄 등 국민 접점이 큰 영역에 AI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기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AI 역량 강화를 통해 포용적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글로벌 협력 분과는 대한민국 AI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해외 AI 기술이 국내에서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협력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제 표준 논의, AI 특화지구 조성, ODA 연계 펀드 등 글로벌 협력 과제들을 행동계획(안)에 포함했다. 과학·인재 분과는 AI를 과학 연구의 동반자로 활용하는 과학 AI 전략을 제시했다. AI 연구동료 개발과 국가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바이오·제조·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AI 융합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AI 중심 대학 확대와 글로벌 인재 유치를 통해 인재 생태계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국방·안보 분과는 국방 최고AI책임관(CAIO) 신설과 국방 AI 위원회 구축을 통해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국방 특화 AI 데이터센터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보안 TF는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선제적 보안 점검 체계 도입을 통해 사후 대응 중심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홈페이지에 행동계획(안)을 공개하고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접수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계를 대표하는 350개의 기관·단체에 행동계획(안)을 안내해 의견 회신 등 참여를 독려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문단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었고 이는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성과"라며 "정책 현장과 가장 가까운 전문가들의 지혜와 협력이 있어야만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정책이 다시 현장에서 힘을 발휘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각계 주요 단체와 기관들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12.30 17:37한정호 기자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트랙터가 농사 짓는다...4단계 자율주행부터 온실용 휴머노이드까지

AI 넘어 퀀텀시대로…양자기술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전시 보고 취향 쇼핑까지...광주비엔날레 29CM ‘이구홈’ 가보니

삼성, 갤S27 부품 양산 돌입...모델 늘지만 '리유즈'는 수익성 변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