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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온나라 2.0 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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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2025년 4분기 첫 흑자…GPU·공공 전환 수혜

NHN클라우드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5년 4분기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이후 재해복구(DR) 수요가 본격화되고 정부 GPU 구축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다. NHN은 12일 진행한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전 분기 대비 24.5% 증가한 13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전 분기 대비 37.6% 증가하며 영업이익 기준 최초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기술 부문 연간 매출은 4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성장했다. 4분기에는 GPU 서비스 매출 증가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확대가 본격 반영됐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GPU 서비스를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에 제공하며 AI 수요 확대에 대응했다. 동시에 행정안전부 '모바일전자정부시스템' 등 주요 공공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및 복구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 레퍼런스를 강화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통해 주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했고 지난해 화재로 영향을 받았던 주요 정보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복구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DR 수요가 확대되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실적에 본격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대형 프로젝트 성과가 이어졌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엔비디아 B200 7656장을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 중이며 다음 달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이 사업의 최다 구축 기업으로, 4000장 이상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 운영 역량 입증에 나섰다.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크래프톤의 초거대 GPU 클러스터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민간향 AI GPU 매출 확대와 함께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가도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NHN은 올해도 GPU 기반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DR 사업에서의 지속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GPU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예상되고 DR 사업 수요도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클라우드 부문에서 영업이익을 확실히 달성해 흑자 전환될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도 NHN 클라우드는 GPU 기반으로 확대되는 시장 기회를 선점해 더 높은 수준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2 10:46한정호 기자

넥써쓰, 133억 규모 자금 조달...유증-CB 발행

넥써쓰(대표 장현국)가 133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공시했다. 총 규모는 유상증자 약 113억 원과 전환사채 약 20억 원을 합친 133억 원 규모다.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113억 원 전액은 비트코인(BTC), 테더(USDT), 크로쓰($CROSS) 등 주요 가상자산 취득에 투입되며, 전환사채로 조달하는 20억 원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이날 공시를 보면 유상증자에는 장현국 대표와 웹젠 등이 참여했다. 납입일은 오는 20일, 신주 상장(482만9059주) 예정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넥써쓰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포착하는 동시에,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고정 가치 기반 자산을 함께 보유해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애셋 트레저리(DAT) 전략을 강화한다. DAT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을 단순 투자가 아닌 재무 전략의 핵심으로 보유하며 주당 순자산가치를 높이고 주가 상승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자본 확충을 통한 디지털 애셋 트레저리 전략과 기업 자산 규모 확대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 블록체인 사업을 넘어 AI 기반 에이전트버스(Agentverse) 등 신규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넥써쓰의 주가는 장마감 기준 전일 대비 5.12% 하락한 2315원을 기록했다.

2026.02.11 17:26이도원 기자

KIAT, AI 내재화 시대 '2026년 10대 유망산업' 발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11일 '임베디드 인텔리전스 시대의 2026 KIAT 10대 유망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임베디드 인텔리전스 시대란 인공지능(AI)이 사회 전반에 내재화돼 혁신을 창출하는 시대를 뜻한다. 2026 KIAT 10대 유망산업은 ▲지능형 엣지 시스템반도체 ▲센서 퓨전 지능형 디스플레이 ▲AI 유무인 복합체계 ▲자율 에이전트 AI ▲자율공정 플랫폼 ▲휴머노이드 ▲분산형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저탄소 제조 소재 ▲바이오-메드 데이터 ▲로보틱 모빌리티이다. KIAT는 유망산업을 선정하기 위해 글로벌 메가트렌드, 정책·기술 이슈를 분석해 2026년의 핵심 주제를 도출하고, 분석의 기본 틀이 되는 4대 영역 8대 분야를 설정했다. 이후 국내·외 출원 특허과 논문 키워드, 산업 성장의 동인·정책 지원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대국민 설문을 추진해 유망산업 전망에 대한 국민 인식과 사회적 관심도를 반영했다. KIAT는 2021년부터 매년 유망산업 선정을 통해 축적된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분석 방법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는 생성형 AI 도구를 시범적으로 활용해 국내외 미래 전망·글로벌 이슈·정책 자료 등 문헌 특성에 맞춘 기초 프롬프트를 설계한 후 트렌드 키워드 구조화와 분석에 활용했다. AI 분석 결과는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93명의 검증과 보완을 거쳐 유망산업 도출 과정에 반영해 선정 결과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선정한 유망산업은 법·제도, 기술지원, 인재육성 등 부문별 지원 방향을 도출해 정책수립과 사업기획에 반영해 왔다. 유망산업별 성장 여건을 고려해 연구개발(R&D), 실증 인프라, 전문인력 양성 등 정책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기업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 선정하는 KIAT 유망산업은 기술이나 이슈 중심의 일반적인 전망을 넘어, 산업 관점에서의 성장 흐름과 정책 지원 파급 효과를 함께 고려한다”며 “AI가 산업 전반에 내재화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정부의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정책 기조와 연계해 주요 산업의 지능화를 촉진할 유망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베디드 인텔리전스 시대, 2026 KIAT 10대 유망산업 보고서는 KIAT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11 16:50주문정 기자

AI·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 제작에 72억원 지원

AI와 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에 대해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총 72억원이 지원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026년도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공고를 내고 신청 접수를 받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11일 개최한다. 새해는 ▲인공지능 기반 해외진출형 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해외진출(K-DOCS) 제작지원 ▲인공지능 기반 공익형 방송콘텐츠 부문에 대해 5개 분야, 총 20편에 대해 72억 원을 지원한다. 국내 방송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송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 전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는 AI 또는 디지털 기술을 제작에 활용하도록 유도해 방송프로그램 제작 효율성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7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총 21편의 방송프로그램이 제작됐으며 생성형 AI 이용한 영상 제작, 디지털 휴먼, AI 음성과 자막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실제 제작 현장에 적용됐다. 특히 해외진출형 드라마 시리즈 분야 지원을 통해 '모범택시3', 비드라마 시리즈 분야 '신인감독 김연경'이 제작 지원돼 동 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와 높은 화제성을 기록, K-방송콘텐츠의 경쟁력과 기술 기반 제작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제작 지원 사업 공모는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해외진출형 방송콘텐츠 부문에서 드라마, 예능 등 총 8편의 작품에 대해 최대 10억 원 지원된다. 작품당 지원금의 최소 20%는 반드시 AI 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비용으로 편성, 집행해야 한다. 사업자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100% 이상 선투자 선판매 조건을 기존 필수가 아닌 가점화 했으며, 지원 분야는 사업자 의견을 반영해 장편과 중편으로 나뉘었던 것을 중장편으로 통합 단순화했다. 아울러 공익형 방송콘텐츠 부문으로 공익적 가치가 있는 교양 등 총 10편의 작품에 대해 최대 2억 8000만원이 지원된다. 공익형 부문도 해외진출형과 같이 작품당 지원금의 최소 20%는 반드시 AI 또는 디지털 기술에 사용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오디오북)과 화면해설방송을 의무적으로 추가하도록 해 공익적 가치를 더 높일 계획이다. 올해 장편 지정 주제는 '김구 탄생 150주년', '인공지능 시대의 한국 사회'로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다큐멘터리 해외진출 제작 지원 부문이 올해 새롭게 신설돼 국내 다큐멘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유통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총 2편에 대해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원하며, 해외진출형 및 공익형 부문과 달리 다큐멘터리 제작 특성을 고려해 인공지능 또는 디지털 기술 사용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e-나라도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및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는 3월10일 오후 2시까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K-콘텐츠를 시청한 전 세계인들의 한국 상품 소비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잘 만들어진 방송콘텐츠는 우리 상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가 브랜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작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방송콘텐츠의 품질을 높여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4:58박수형 기자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공공기관 선도…'공공기관 K-RE100' 출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전국 8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K-RE100'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상 경영평가 대상인 8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K-RE100 가입과 이행실적'을 경영평가 지표로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재생에너지 활용실적을 매년 평가받는다. 기후부는 이를 통해 현재 평균 14% 수준인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2030년까지 국제사회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권고 기준인 60%까지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공공기관은 이를 위해 기관이 보유한 지붕·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기후부는 공공기관의 목표이행과 함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국산 기자재 활용 등으로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고 햇빛·바람소득마을 같은 주민참여사업을 확산하는 등 국민 체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본사와 지역본부 지붕·주차장 등을 활용해 1.6MW 태양광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동서발전과 농어촌공사도 저수지(대호호)를 활용해 98MW 태양광을 설치했다. 에너지공단은 구양리 주민 주도 1MW 이익공유형 태양광사업에 금융지원을 했고 서부발전은 75MW 규모 풍백 육상풍력을 준공해 수요기업에 직접전력거래계약을 체결해 공급해 공공기관 재생에너지 활용 우수사례로 꼽힌다. 기후부는 민간 금융기관과 1100억원 규모 '공공기관 K-RE100 펀드'를 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보급·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이행계획 수립과 이행현황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최적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컨설팅을 통해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이행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K-RE100 활성화 업무협약'을 정부와 모든 88개 공공기관이 체결했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국정과제를 정부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수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목표 달성과 이를 통한 비용 경쟁력 확보,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민체감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지표가 신설된 만큼, 기관별 여건에 맞는 실행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4:07주문정 기자

로버트 시크 유비파이 COO, 드론코드 재단 이사회 선출

유비파이는 자사의 로버트 시크 최고운영책임자가 드론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드론코드 재단'의 이사회 대표 임원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드론코드 재단은 리눅스 재단 산하의 비영리 기구다. 전 세계 드론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오픈소스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PX4 오토파일럿'을 비롯해 마브링크, 큐그라운드컨트롤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진출은 한국 드론 산업, 특히 국방 분야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현재 대한민국 국방부가 추진 중인 '50만 드론전사' 양성 사업의 핵심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이 바로 PX4이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2026년부터 핵심 부품이 국산화된 교육훈련용 소형 드론 1만1천265대를 도입하고, 향후 5년간 5만 대 이상을 확보해 전 장병이 드론을 소총처럼 운용하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사업에 도입되는 드론의 비행제어기는 대부분 PX4 소프트웨어 활용이 요구되고 있으며, 국내 드론 생태계 역시 이 오픈소스 표준 위에서 성장하고 있다. 로버트 시크 COO의 이사회 합류로 유비파이는 글로벌 오픈소스 드론 표준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는 한국의 국방 및 산업용 드론 기술의 요구사항을 글로벌 표준에 반영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트 시크 COO는 "오픈소스는 개발 속도를 높이고 투명성을 통해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상호운용성 확보에 기여하는 등 업계 전체에 실질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코드 재단 이사회에서 자율비행 기술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대규모 도입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비파이는 전문가 및 기업용 고성능 드론 플랫폼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군집 드론 및 군집비행 기술 기업이다. IFO-S, OMEGA 등 PX4 기반의 드론 플랫폼을 전 세계 연구자와 국방 분야 종사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6.02.11 10:18백봉삼 기자

5등급차 조기폐차·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올해로 끝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사업이 올해로 종료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송부문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6년 조기폐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과 '2026년 저감장치, 엔진교체 등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확정하고, 2026년 저공해조치 지원사업을 지방정부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년 지원사업에는 조기폐차·매연저감장치(DPF) 부착·전동화 개조·건설기계 엔진교체 등이 포함된다. 올해 조기폐차 지원 규모는 총 11만3000대이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4만4000대, 4등급 차량 6만4000대, 지게차·굴착기 5000대로 구성됐다. 5등급 차량 조기폐차 지원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그간 5등급 차량 조기폐차 지원과 운행제한 정책을 병행한 결과, 5등급 차량 등록대수(자동차 보험가입 기준)는 2020년 말 100만대에서 지난해 말 16만대로 최근 5년간 84% 감소했다. 5등급 차량 사업참여 수요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임을 고려해 저공해조치 지원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5등급 차량 조기폐차는 올해 말까지로 시한을 정해 지원한다. 5등급 경유차 DPF 부착 지원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정부는 조기폐차·DPF 부착지원을 희망하는 5등급 차주가 올해 사업기간 안에 빠짐없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모바일 전자고지·우편발송 등 맞춤형 홍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배출가스 4등급 차량 조기폐차 지원은 지속하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고려해 지원 방식을 개편한다. 4등급 차량 조기폐차 후 전기·수소·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시에만 2차(차량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며, 내연차량(휘발유차·가스차)를 구매할 때는 2차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내연차량 간의 교체를 지양하고 전기·수소 등 무공해차 전환을 유도해 대기질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온실가스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올해부터는 4등급 경유차 조기 폐차 후 전기차를 구매하면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전환지원금 세부 내용은 '2026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이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조금 지침은 11일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차주는 해당 누리집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을 조회하고 조기폐차를 신청할 수 있으며, 3월부터는 해당 누리집 내 '내차 종합 정보' 화면에서 내차 정보를 입력하면 배출가스 등급과 조기폐차 지원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5등급 자동차 조기폐차 등 보조금을 지원하는 마지막 해인 만큼 대상 차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개편은 노후 내연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완화하고 '대한민국 녹색전환(K-GX)'을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0 22:09주문정 기자

AI 3강 로드맵 윤곽…'인공지능행동계획' 국무회의 보고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실행 전략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가 실행에 방점을 찍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범부처 전략을 본격화한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국무회의에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 수립 추진현황을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인공지능행동계획은 총 99개 실행과제와 326개 정책 권고사항으로 구성된 국가 AI 전략이다. 이번 국무회의 보고에서는 행동계획의 수립 경과와 함께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기반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 등 3대 정책축을 중심으로 주요 과제가 공유됐다. 이번 계획은 정책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전체회의에서 추진 방향을 의결한 이후 3개월간 100여 차례 분과·태스크포스(TF) 회의와 끝장토론, 국가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 논의 등을 거쳐 초안을 마련했다. 이후 기자간담회와 대국민 의견 수렴, 330개 기관·단체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반영했다.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AI 기업과 창작자 간 상생 구조 마련,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예방 중심 보안체계 전환, 국가 AI·데이터 정책 간 연계·협업 강화가 제시됐다. 위원회는 창작자 권리 보호와 저작물의 AI 활용 촉진이 양립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발굴·제거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범국가 AI 기반 대전환 분야에서는 AI 통합민원플랫폼 구축, 복지 신청주의 탈피, 국방 AX 가속화 등이 핵심 과제로 보고됐다. 정부는 민원 안내부터 처리까지 AI가 수행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신청하지 않아도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AI 도입 주기를 기존 무기 획득 체계보다 대폭 단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를 위해 사회적 숙의를 거쳐 AI 기본사회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AI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위원회는 향후 인공지능행동계획을 최종 확정해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고 부처별 이행 상황 점검과 현장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국무회의 보고는 인공지능행동계획이 각 부처가 하나의 방향성 아래 추진 해나갈 국가적 전략임을 분명히 하고 향후 이행 과정에서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국가 AI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인공지능행동계획의 최종 수립 및 효과적 이행을 위한 지원과 조율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0 17:45한정호 기자

티맥스소프트, 공공사업본부장에 김계영 전무 선임…공공 AX 확장

티맥스소프트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핵심 인력을 영입해 공공 AI 전환(AX) 사업 강화에 나선다. 티맥스소프트는 신임 공공사업본부장(전무)에 김계영 전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전무는 LG CNS, LIG시스템, 오라클, 카카오그룹 등 국내외 기업을 두루 거치며 30년간 IT 전문 경력을 쌓았다. 시스템 통합(SI) 솔루션 뿐 아니라 클라우드,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 비즈니스를 주도하며 기업 실적을 견인하는 성과를 보여온 인물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는 LG CNS, LIG시스템 재직 당시 대형 공공 차세대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 확장도 이끌었다. 티맥스소프트 합류 전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에서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당시 AI·클라우드 기반 SaaS,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커넥트 시스템 등을 제안하는 AX 사업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전략적 통찰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기도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김 전무의 네트워크와 공공 사업 이해도, 정무적 감각에 힘입어 공공 정보화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의 ▲AI 대전환 ▲전략 기술 확보 ▲국가전산망 재난 대응력 강화 및 디지털 안정성 확보 기조가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클라우드 전환 및 시스템 연계·통합 수요를 공략하는 데 전문성을 발휘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AI 및 클라우드로 재편된 공공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회사의 혁신 성장 로드맵 실행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공공 AI 플랫폼 수요가 주목받는 가운데, 현재 티맥스소프트가 개발 중인 AI·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기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 전무는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 1위인 티맥스소프트는 그 아이덴티티를 확장해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풀스택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생태계에서 새로운 구심점이 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미래 여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10 11:14한정호 기자

밀리의서재, 국방부 주관 '맞춤형 이북 사업' 참여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는 국방부 주관 '맞춤형 이(e)북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기업 정부 간 거래(B2G) 영역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맞춤형 이북 지원 제도는 군 복무 중인 병에게 독서를 통한 자기개발과 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책 정기구독, 전자책 및 종이책(학습도서에 한함) 구매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은 '장병e음'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이번 맞춤형 이북 지원 사업에서 밀리의서재는 더 많은 현역 병들이 독서와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자기개발 ▲인문 ▲교양 ▲문학 등 다방면에서 폭 넓은 지식과 교양을 습득하도록 선정한 도서를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달 28일까지 구독권 구매 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또는 여기어때 상품권을 증정하는 리워드 기획전도 진행한다. 박정현 kt 밀리의서재 구독사업본부 본부장은 "밀리의서재는 맞춤형 이북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현역 병들의 편리한 독서 환경과 자기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국방부 주관의 지원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안정적인 디지털 독서 서비스를 제공해 B2G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0 10:56박서린 기자

[현장] HS효성인포 "복잡한 AI 기술은 우리 몫, 고객은 비즈니스에만 집중해야"

"급변하는 AI 시대, 고객은 어떤 업무에 AI를 적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낼지만 고민하면 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인프라 기술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이선 DX사업본부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올해를 'AI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정의하고 기업이 기술적 난관 없이 비즈니스 가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AI 도입 패턴이 '실험'에서 '실전'으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얼리어답터 기업들이 실험적으로 AI를 도입했다면 지금은 모든 기업이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는 투입 자원 대비 생산성을 측정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로 인해 최근 기업들은 피지컬 AI, 소버린 AI, 전력 효율 등 AI 전환 과정에서 수많은 기술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고객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책임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자처했다. 이 본부장은 "고객사들이 인프라 영역에 대한 고민을 덜고, 오직 시스템 적용 업무와 생산성 향상에만 주안점을 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AI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인포는 고객사 지원을 위해 기존 강점이었던 스토리지 영역을 넘어, 전체 인프라를 포괄하는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을 단행했다. 이날 공개된 'HS효성 AI 플랫폼'은 GPU 서버, 고성능 스토리지, 저전력 Arm 서버, 데이터 레이크, AI옵스 등 AI 구동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했다. 특히 'UCP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솔루션은 VM웨어의 프라이빗 AI 아키텍처와 GPU 가속 환경을 결합해, AI 모델의 학습·추론·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기술적 검토 없이 즉시 AI 워크로드를 가동할 수 있다. AI 운영의 핵심인 데이터 안정성을 위한 대책도 내놨다. 단일 데이터 플랫폼 'VSP One'을 통해 데이터 변조 불가 기술과 랜섬웨어 감지 기능을 탑재, 보안과 통제 이슈를 해결했다. 또한 올해 출시될 신규 하이엔드 스토리지를 통해 대규모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2026년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프라와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인 시기"라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고객이 기술적 복잡함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6 12:10남혁우 기자

엘리베이터 내 통신 사각 지대 없앤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내 이동통신서비스 환경 개선 싪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승강기 안전사고 시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다자협력으로 승강기내 통신두절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문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양 기관과 이동통신사, 승강기제조사로 구성된 민관다자협력체는 아파트 현장테스트와 승강기타워 테스트를 통해 전파전송기술을 개발 적용했다. 이 기술은 승강기 내외부에 전원이 필요없는 소형 안테나를 설치해 외부의 전파를 승강기 내부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실증결과, 기존 20층 이내에서만 가능했던 통신범위를 35층 이상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양 기관은 통신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승강기 운행 안전성도 철저히 검증했다. 주요 제조사의 시험타워를 활용해 중계기와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승강기 제어시스템에 미치는 전자파 적합성(EMC)실험을 병행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정부부처와 협의해 제도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아파트 준공 시 승강로 내 이동통신 안테나 설치를 의무화해 국민의 통신 기본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승강기 내에서의 휴대폰 통화는현재 설치된 비상통화장치와 함께 신속한 구조를 돕는 핵심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은 “이번에 실증한 전파전송기술은 저비용, 고효율로 국민안전을 지킬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승강기 통신음영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전파기술로 국민의 안전 골든타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5 14:39박수형 기자

[유미's 픽] 이재명·다카이치 회담 후 'AI 셔틀 외교' 본격화…韓, 日에 'AX' 신호탄 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현지에서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전환(AX)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두 정상의 만남으로 인공지능(AI), 경제안보 협력과 관련한 양국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DX)'에만 주목했던 일본 사회에 AX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우리나라가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지난달 13~14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후 현지에서 AX 용어가 본격적으로 회자되기 시작했다. AX는 지난 2024년 말부터 조금씩 언급됐으나, 일본은 그동안 AX를 DX의 하위 개념으로 보고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AI 셔틀 외교'의 포문을 열면서 현지에서 AX와 관련한 사업 기회가 속속 열리는 분위기다. 두 정상은 만남을 통해 AI 협력을 교역 차원을 넘어 경제안보·공급망·국제규범까지 아우르는 실무 협력으로 격상하는 데 뜻을 모았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두고 AI와 지식재산 보호를 정부 간 논의 트랙으로 올리고 향후 AI 공동 표준화와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에서도 보폭을 맞추겠다는 신호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기술 성능을 넘어 데이터 활용 기준, 저작권·지식재산 보호, 안전성 평가 체계 등 규칙과 기준을 선점하는 단계로 옮겨가는 상황"이라며 "이번 한일 공조는 아시아권 기술 규범 형성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맞춰 현지 시장 기류도 'DX'에서 'AX'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달 20일 일본 도쿄 이노베이션 베이스(TiB)에서 한·일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AX'를 전면에 내건 밋업을 연 것이다. 특히 이 행사에서 뤼튼테크놀로지스(Wrtn)는 일본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AX 비즈니스 확장 계획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DX의 연장선으로 인식되던 AX를 독립된 전환 의제로 끌어올려 눈길을 끌었다.생성AI스타트업협회장인 이세영 뤼튼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당시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B2C에서 일정 수준의 경험과 자신감을 쌓은 이후 AX로 확장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며 "일본은 구매력이 있고 기업들도 AI 전환에 대한 문제의식이 분명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속도와 혁신성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일 양국 모두 사회 각 분야에서 AX 이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양국 스타트업의 협력과 시너지가 AX의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일본 공영방송 NHK도 오전 메인 뉴스에서 비중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일본 공영방송이 특정 스타트업 행사를 이처럼 주요 시간대에 조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상회담 이후 형성된 민간 차원의 'AI 셔틀 협력'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 방송에서 일본 시청자를 대상으로 'AX' 개념을 정의하고 한국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현지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일본 사회에 상대적으로 생소했던 AX 개념이 공영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한국의 생성형 AI 활용 방식과 정책적 접근이 하나의 참고 모델로 제시된 셈이다.한 AI 업체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추진해 온 AX 정책이 해외 주요국 공영방송을 통해 비중 있게 다뤄진 드문 사례"라며 "국가 정책이 자연스럽게 글로벌 홍보로 이어진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이 과정에는 정부와 민간의 역할이 맞물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생성형 AI 스타트업협회의 활동, 일본 현지 벤처캐피털 ZVC의 참여, 국내 스타트업들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성과가 결합되며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이를 계기로 한·일 스타트업 및 벤처업계 간 '셔틀 AI 협력'이 보다 정례화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은 이제 기술 성능이나 투자 규모를 넘어 데이터 활용 기준, 저작권·지식재산 보호, 안전성 평가 체계 등 규칙과 기준을 누가 설계하느냐의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 이후 나타난 AX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은 한국이 아시아권 기술 규범 논의에서 의미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2026.02.05 11:55장유미 기자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빨라질까…NHN클라우드, SK증권 손잡고 본격 드라이브

NHN클라우드가 SK증권과 함께 금융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AX) 강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SK증권과 클라우드 및 AX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K증권 정준호 대표를 비롯해 주요 임원진과 NHN클라우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증권은 1955년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투자매매·중개업을 비롯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신탁업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자본시장과 함께 성장해왔다. 주식·채권·파생상품 중개와 자산관리 사업을 중심으로 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권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중장기 인공지능 전환 방향성과 클라우드 기반 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증권의 인공지능 역량 고도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신규 비즈니스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아울러 금융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삼기 위해 필요한 기술 환경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이를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 강화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금융권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SK증권은 금융 비즈니스와 IT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및 SaaS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금융권 내부망에 도입 가능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협업서비스 두레이(Dooray)의 도입을 함께 검토한다. 또 금융권 도입에 있어 필수 기술력인 엄격한 보안 요건 충족과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NHN클라우드의 이번 성과는 그간 금융권 클라우드 구축 및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전문성을 축적해 온 덕분이다. 이곳은 앞으로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금융 특화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클라우드 전환은 금융사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NHN클라우드와 함께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안정적인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우리는 금융권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고객의 업무 특성과 운영 환경에 보다 적합한 클라우드 활용 모델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4 14:50장유미 기자

"아날로그 무전기 이제 못 써요"...KCA 정책홍보단 모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아날로그 생활무전기 이용종료 정책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국민 참여형 정책홍보단을 모집한다. 아날로그 생활무전기는 현재 생산, 수입, 판매가 금지돼 불법 유통과 구매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정책 인식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책홍보단은 ▲SNS 홍보 콘텐츠 제작 게시 ▲온라인 불법 판매처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정책을 홍보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 수당, 수료증, 우수활동자 시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방송통신전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공모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원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홍보단 활동을 통해 아날로그 생활무전기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 디지털 전환 정책의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3 16:15박수형 기자

인스웨이브, 日 지테라와 맞손…풀스택 AI로 DX 시장 공략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지테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상류 공정 자동화를 앞세워 일본 디지털전환(DX)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스웨이브 일본 법인 인스웨이브재팬은 일본 AI 컨텍스트 플랫폼 기업 지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일본 내 DX 수요 확대와 함께 급증하는 AI 개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획, 요건 정의, 기본 설계 등 개발 초기 단계인 상류 공정 자동화를 통해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을 지능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본 IT 시장은 만성적인 엔지니어 부족으로 개발 효율 저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단순 코딩을 넘어 상류 공정의 자동화 여부가 프로젝트 성과를 좌우하는 상황이다. 인스웨이브재팬과 지테라는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실무형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적 결합의 핵심은 인스웨이브의 AI 에이전트 기반 UI, UX 플랫폼 웹스퀘어 AI와 지테라의 비즈니스 로직, 데이터베이스 설계 자동화 기술 연동이다. 프론트엔드 화면 설계부터 백엔드 구조 설계까지 한 번에 구현하는 풀스택 AI 자동화 환경을 제공한다. 양사는 지테라가 축적한 현장 중심 컨텍스트를 인스웨이브의 AI 모델에 결합해 상류 공정부터 코딩 단계까지 개발 전 주기를 지능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본 기업들은 복잡한 시스템 개발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계획다. 향후 한국 시장을 포함한 공동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한, 일 양국을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글로벌 DX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성공 인스웨이브재팬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일본 시장이 요구하는 개발 자동화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웹스퀘어 AI를 중심으로 기술 융합을 확대해 일본 엔터프라이즈 DX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야나기사와 나오 지테라 대표는 "상류 공정 설계 자동화와 고도화된 UI, UX 역량을 결합해 일본 기업의 DX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3 09:35남혁우 기자

산업부, 지역발전·제조AX 지원 강화…올해 중견기업 R&D에 655억 투입

산업통상부는 2일 지역발전과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 4건을 공고했다. 산업부는 주요 사업에 지역 전용 트랙을 신설해 신규 과제의 60% 이상을 지역 중견기업에 지원하고, 제조 AX 등 AI 융합 관련 과제는 평가지표 조정을 통해 과제 선정평가시 우대한다. 올해 사업예산은 지난해 548억원 보다 20% 늘어난 655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284억원)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252억원)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 챌린지(33억원)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13억원)이다.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올해 10개 신규 과제 가운데 6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4개는 자유경쟁 트랙으로 지원한다. 과제당 지원 한도(4년)도 지역 전용 트랙은 50억원, 자유경쟁 트랙은 40억원으로 차등을 둔다. 중소-중견기업이 공동 R&D 성과를 공유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은 15개의 신규 과제 가운데 10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지원한다. 트랙 구분 없이 과제당 지원 한도는 3년간 39억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과 M.AX가 결국 산업정책의 큰 방향이며, 중견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 산업의 허리에서 혁신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 R&D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면 3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지원조건·평가절차 등 세부사항은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권역별(서울·대전·광주·부산) 통합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6.02.02 17:41주문정 기자

미국, 전시 조달 체제로 선회… 클라이원트, "지금이 북미 진출 최적기"

전 세계 분쟁이 지속되며 미국 정부가 국방과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시 체제로 조달 패러다임을 전환 중이다. 이러한 변화가 국내 기업에 북미 공공 시장 진출의 유례없는 적기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국이 본토 방어와 중국 위협 억제를 강화하며 검증되지 않은 공급망에 대한 필터링을 높임에 따라, 기존 중국 기업 등이 차지했던 빈자리를 한국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효율성과 결과를 중시하는 기조 속에 중간 브로커를 배제하고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OEM)와 직접 계약(Direct-to-OEM) 방식이 선호되면서 실질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보안 인증이 필수 조건이 된 만큼 미국에서 공공 대형 계약을 수주한 현지기업과 파트너십이 시장 안착을 위한 핵심 성공 전략으로 강조됐다. 2일 글로벌 공공 조달 지원 플랫폼 클라이원트는 급변하는 북미 공공 조달 시장에 대한 현 상황과 더불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클라이원트 한원준 그로스 리드는 "현재 미국 연방 예산은 안보와 국방 담당 부처로 쏠리고 있다"며 "2026년 예산안 기준 국방부(DOD) 예산은 13% 증가했고 국토안보부(DHS) 예산도 65%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건복지부(HHS) 26%, 국무부(DOS) 48% 등 일반 행정 부처 예산은 삭감 압박을 받고 있어 단순 행정 SW보다는 국경 감시, 사이버 방어 등 안보 미션과 직결된 기술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중국산 빠지는 美 안보 시장...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는 한국 클라이원트는 국방·안보 사업이 미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며 '공급망 보안(SCRM)'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점에 주목했다. 과거 저가 공세로 시장을 점유했던 중국산 장비와 서비스가 보안 이슈로 퇴출되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거대한 공급 공백을 한국 기업이 메울 적기라는 분석이다. 한 리드는 "한국은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이자 무역협정법(TAA) 준수 체계를 완벽히 갖춘 국가"라며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산을 대체할 성능이 검증되면서도 보안상 안전한 공급처 중 한국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인도 등 경쟁국 대비 한국의 우위 요소가 뚜렷하다는 평이다. 인도는 풍부한 IT 인력을 보유했으나 하드웨어 공급망의 중국산 의존도가 높고 보안 통제력이 미비하며 비(非) TAA 국가로서 조달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제약이 있다. 일본은 제조 역량은 뛰어나나 조달 프로세스가 보수적이고 의사결정이 느려 빠른 대응을 요구하는 전시 조달 체제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제조 전 과정에서 보안이 검증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미 국방부의 사이버보안 성숙도 인증(CMMC) 대응에 유리하다. 특히 휴전선 등에서 감시 장비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통합 운영해 본 실전 경험은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솔루션 패키지'를 원하는 미 정부 요구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한 리드는 "미 정부는 이제 AI를 단순 알고리즘이 아닌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인프라로 규정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공급망을 동시에 제공하는 한국 기업은 미 안보 예산을 흡수할 최적의 고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망 중심에서 효율, 성과중심으로...국내 기업 진출 적기 최근 미국 조달 시장은 효율성 강화를 위해 중간 유통상(VAR)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제조사(OEM)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한 리드는 이러한 예시로 미 조달청(GSA)이 예산 절감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브로커를 걷어내고 기술 원천 기업과 계약하는 직접 계약 모델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조달 방식 조정을 넘어 전시 체제 하에서 '위기 시에도 중단 없는 운영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 국방, 안보 사업은 단발성 납품이 아닌 장기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성능 고도화가 필수적인 만큼, 조달 단계를 줄이고 기술 원천을 보유한 OEM과 직접 거래하는 것이 정부 입장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클라이원트는 이 지점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보안 솔루션 등 핵심 분야에서 직접 설계와 생산이 가능한 한국 기업은 단순 공급사를 넘어 '제품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명성 강화 기조로 불투명한 유통 마진이 줄어들면서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국내 기업이 가성비와 고성능을 앞세워 공정하게 평가받을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한 리드는 "다만 "직접 계약 방식 확대가 곧바로 한국 기업의 단독 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 공공 조달 시장, 특히 국방 분야는 인증과 수행 이력이 필수이기에 대규모 사업 이력을 보유한 현지 프라임 기업과 팀을 구성하는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직접 계약은 단순히 사업을 연결하고 수수료를 받는 브로커를 줄이고 기술 원천 기업을 조달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변화"라며 "이제 제조 역량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전면에 나서 정면 승부할 수 있는 구조가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이원트는 이러한 복잡한 미국 공공 시장 구조에서 국내 기업이 최적 프라임 파트너를 식별하고 매칭할 수 있도록 AI 기반 솔루션 '프로액트(Proact)'를 제공하고 있다. 한원준 리드는 "현재 북미 공공시장은 보안 요구사항과 규제가 강화되면서 겉으로는 닫히는 시장처럼 보이지만 자격을 갖춘 한국 기업에는 유례없는 공백이 마련된 기회의 장"이라며 "미국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대안 공급망을 절실히 찾는 지금이 우리 기업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적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이런 기회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진입 여부를 망설이기 보다 진입 경로를 설계하고 즉각적인 실행을 통해 시장의 빈자리를 선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2 16:32남혁우 기자

국방 안보, 'K-AI'로 무장…민·관·군 AI 대전환 본격화

정부가 국내 기업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핵심 안보 체계에 전격 도입한다. 민간의 최첨단 AI 기술력을 국방 분야로 이식해 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안보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국방 AX 정책간담회'를 열고 속도감 있는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이두희 국방부 차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국방 전반의 AX 확산이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국방 AX는 국방 경쟁력과 국가 AI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과제다. 이에 따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AI 개발 ▲컴퓨팅 인프라 지원 ▲선도 사례 공유 등에서 정책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중 국방 분야 공개 데이터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에 제공한다. 모델 고도화를 가속하고 현장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독자 모델을 바탕으로 한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정책 공조를 강화한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국방 AX는 현재 마련 중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안)의 핵심 사안"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뒷받침을 약속했다. 류제명 2차관 역시 "세계적 수준의 AI 역량을 국방으로 확장하는 실행력이 결합될 때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선도적 지원을 강조했다. 이두희 차관은 "지금을 AI 발전의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국방 전반에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국방 AX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국방 AI 대전환은 궁극적으로 국가 AI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2.01 14:16이나연 기자

정부, '국방 AX' 강화 시동…민·관·군 협력

정부가 인공지능(AI)으로 국방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방부, 국가AI전략위와 국방 AX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속도감 있는 국방 AX 추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관계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이두희 국방부 차관,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심승배 국가AI전략위 국방·안보분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방 전반에 AI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국방 분야 AX 확산이 선택 아닌 필수라는 데 공감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AI 모델 개발, 국방 AX를 위한 컴퓨팅 인프라 지원, 관계기관 선도 사례 공유 등에서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1분기 중 국방 분야 공개 데이터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에 제공해 독자 AI 모델 고도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방 AX를 통해 AI 기술 역량과 이를 실제 현장으로 확장하는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국방 AX를 국가 AI 발전 촉진제로 삼아 공공과 민간 전반의 AI 활용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 국방부, 국가AI전략위는 정례적인 협의 창구를 마련해 실무급부터 고위급까지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방 AX 정책 추진 과정에서 범정부 차원의 조율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세계적 수준 AI 기술을 국방, 공공, 민간 등으로 확장하는 실행력이 갖춰질 때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국방 AX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AI 발전 골든타임에 국방 분야 전반에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국방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방 AX가 궁극적으로 국가 AI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은 "국방 AX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안 핵심 사항"이라며 "부처 간 긴밀한 협력과 범정부 차원의 정책 조율로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30 14:01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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