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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온나라 2.0 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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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민관군 모여 국방AX·사이버보안 발전 기여"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KSAEM)는 국방·AI 리더스포럼을 비롯해 K-RMF·제로트러스트 포럼, 교육원, 연구원 등을 산하에 두고 있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민·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산재한 국방 및 사이버보안과 국방AX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논의하고 세미나를 통해 의견을 교류합니다." 박춘석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상근부회장은 7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협회를 이같이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잠실고등학교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를 거쳐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사이버안보 담당으로 일하는 등 군(軍)과 국방 관련 사이버보안 전문가다. 협회는 2023년 9월 설립됐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협회장을 맡고 있고, 정경두 전 46대 국방부 장관이 이사장이다. 회원사는 총 70여 곳이다. 한화시스템 등 방산기업과 KT 등 통신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인공지능(AI), IT, 방산 중소중견 기업들도 회원사다. 여기에 군·학·연 전문가 90여명이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중 군 관련 인사는 전직 장관서부터 해군총장 등 장성급 전문가 40여명이 포진해 있다. 학계에서는 곽진 아주대 교수를 비롯한 정보보호학·컴퓨터공학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현직 본부장급 인원 20여명도 함께하고 있다. 협회는 자문위원과 회원사들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박 부회장을 비롯해 정해균 KSAEM 경영기획본부장, 양용진 KSAEM 사무국장이 상근 임원을 맡고 있다. . "교육원서 최고위과정 운영…현장 체험 중심 교육 제공" 협회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국방·AI 리더스포럼은 KT 등이 공동의장사를 맡고 있다. 실질적인 행동은 협회가 추진한다. 군참모총장을 지낸 양용모 대장이 의장이다. 조찬간담회와 찾아가는 국방 혁신 기술 세미나를 격월로 개최한다. 박 부회장은 "조찬간담회는 초청강사 2명의 특강 형식으로 열린다"면서 "찾아가는 국방 혁신 기술 세미나는 군부대에 직접 방문해 세미나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육군정보통신학교를 회원사와 함께 방문했다. 2월부터 11월까지 간담회와 세미나가 겹치지 않게 격월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K-RMF·제로트러스트 포럼'은 회원사인 SGA솔루션즈의 최영철 대표가 의장이다. "올해 본격 시행하는 K-RMF(한국형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를 심층 다루기 위해 분기당 1회 관련 워크샵을 연다"면서 "올해부터는 연 1회 종합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협회는 2개 포럼 운영 외에 교육원과 연구원도 산하에 뒀다. 이 중 교육원은 'AI·사이버융합 최고위과정'을 운영한다. 박 부회장은 "단순히 강의를 앉아서 듣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교육'을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AI·사이버융합 최고위과정'은 ▲기술과 법률의 초융합 ▲국내 최고 수준 융합형 리더십 강사진 ▲국방 및 방위산업 현장의 실제 시스템 체험 ▲단순 친목을 넘어선 실질 협업형 네트워킹 등이 특장점이다. 특히 16주차 강의 중 7주는 용인과 계룡대 소재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를 방문하는 등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AI·사이버융합 최고위과정은 이번에 3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5~6월간 모집 기간을 거쳐 오는 8월11일부터 시작하는 일정이다. 해외 연수 비용 150만 원이 포함된 등록금이 총 650만 원으로 700만~1000만 원에 달하는 다른 최고위과정 대비 저렴하다는 것이 박 부회장 설명이다. 3기 수강생의 해외연수 지역은 일본으로 예정됐다. 모집 인원은 50명 내외다. 한편 협회 산하 연구원에서는 R&D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R&D 수요가 높은데, 이를 협회가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2026.05.07 13:01김기찬 기자

마키나락스, 국방 AI 에이전트 시장 뚫었다…15억 규모 사업 수주

마키나락스가 국방 폐쇄망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마키나락스는 국방과학연구소 '국방 무기체계용 AI 참모 에이전트 개발환경 구축'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4억 6000만원이며 오는 12월까지 수행한다. 마키나락스는 자사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활용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런웨이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실험·배포를 통합 지원하는 운영체제다. 보안이 강조되는 국방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구현 가능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내 AI 에이전트 개발환경과 전장 지식 베이스 구축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마키나락스는 합동참모본부와 생성형 AI 기반 정보 검색 효율화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해군 1함대사령부와 함정 핵심 무장 운용을 돕는 '장비운용 및 관리 챗봇' 개발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해양 전시회 '씨재팬(Sea Japan) 2026'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런웨이가 폐쇄망 환경에서 에이전트 개발환경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평가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1:31이나연 기자

정부, AI 직접 만드는 공무원 키운다…바이브 코딩 교육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서비스를 직접 설계·개발하는 'AI 리더 공무원' 육성에 나선다.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교육을 통해 공공부문 AI 전환(AX)을 현장 중심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6년 AI 챔피언 고급과정' 입교식을 개최하고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AX를 이끌 AI 거점리더 육성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다. 공무원이 소속 기관의 행정 현안을 직접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과정에는 총 225명이 지원해 4.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안부는 공직사회 관심이 높아지자 당초 40명이던 선발 인원을 48명으로 확대했다. 교육생들은 총 20일간 프로젝트형 교육과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수행한 뒤 행안부 AI 챔피언 최고 등급인 '블랙(고급)' 인증에 도전하게 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그간 양성된 75명의 AI 챔피언 전문인재들은 행정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 혁신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출장 여비 정산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반복 업무 시간을 단축했고 신규 공무원이 수천 페이지 매뉴얼을 뒤지지 않고도 AI 매뉴얼 챗봇을 통해 10분 내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부는 이러한 방식이 외부 용역에 의존할 경우 발생하는 수천만원 규모 예산과 수개월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올해 입교생들도 실제 기관 현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주요 과제로는 ▲AI 안전 비서 ▲교통위반 영상 자동 판독 ▲기상 관측 데이터 자동 분석 ▲AI 기반 행정업무 자동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17만건 규모 법령을 AI로 통합 검색하는 도구를 개발해 국가AI전략위원회 혁신 사례로 보고된 광진구 소속 주무관도 기존 중급 등급인 '블루'에서 한 단계 높은 '블랙' 등급에 도전한다. 이번 교육 과정에선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등 최신 AI 기술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직접 시범 서비스 모델을 설계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실행 가능성이 높은 우수 과제 5개 안팎을 별도로 선정해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기관 도입 단계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공부문 AX는 현장 공무원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AI 챔피언 도전자들이 기관의 AX를 이끌어가는 거점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1:07한정호 기자

[현장] 로봇에게 마이크 건네 받은 현신균 사장 "RX 시대, LG CNS가 연다"

현신균 LG CNS 사장이 단상에 오르며 로봇에게 마이크를 건네받았다. LG CNS가 선언한 '로봇 전환(RX)' 시대 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현 사장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RX 미디어데이에서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LG CNS가 그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로봇의 물리적 성능을 넘어 실제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안착시키고, 얼마나 정교하게 업무를 수행하게 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는 설명이다. 현 사장은 "로봇은 이제 단순한 자동화 설비를 넘어 생산과 운영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기업의 경쟁력은 로봇을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해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 물류, 서비스 현장마다 작업 환경과 조건이 모두 다른 만큼 로봇 역시 현장 데이터와 운영 체계 안에서 학습하고 검증돼야 비로소 제대로 일할 수 있다는 게 LG CNS의 판단이다. 결국 로봇 산업의 승부처가 기계 자체의 성능에서 운영과 통합의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LG CNS는 이러한 변화를 '로봇 전환'으로 정의했다. 로봇 한 대를 현장에 들여놓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수집, AI 학습, 시뮬레이션, 검증, 배치, 통합 관제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그래야만 로봇이 보여주기식 기술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LG CNS는 이날 로봇의 도입부터 학습, 운영, 관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공개했다. 국내 기업이 로봇의 학습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 사장은 LG CNS의 강점으로 AI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역량을 꼽았다. 로봇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려면 개별 장비 제어를 넘어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IT 서비스와 시스템 통합 역량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신균 사장은 "RX의 핵심은 개별 로봇의 성능이 아니라 현장에 맞는 학습과 검증, 통합 운영 체계를 갖추는 데 있다"며 "LG CNS는 산업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로봇 자동화, AI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RX 전 과정을 함께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로봇이 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앞서 열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0:51남혁우 기자

정부, 캐나다와 산업·자원 협력 확대…신뢰 기반 파트너십 구축

정부가 캐나다와 산업·자원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지나 5일과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 산업부 장관과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산업·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5일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을 만나 한-캐나다 기업 간 협력 MOU 체결 등 잠수함 수주 관련 양국 산업협력 진전 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수소 등 여타 분야 산업협력 강화와 다자 차원의 국제공조를 논의하고 국내 투자 기업에 대한 캐나다 정부 관심과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어 6일 팀 호지슨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 에너지·자원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핵심광물 분야에서도 한-캐나다 핵심광물 워킹그룹(WG)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하산 유세프 상원의원(전 상원 국방위원장)을 만나 잠수함 사업 관련 한-캐나다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플라비오 볼페 캐나다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 회장과 만나 최근 국내 기업과 MOU를 체결한 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잠수함 사업 관련 APMA 차원의 한국 지지 선언에 사의를 표했다. 한편, 이날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캐나다 메모리얼대학이 '한-캐나다 쇄빙선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캐나다 프롬프트가 '한-캐 산업기술혁신 및 연구개발 협력' MOU를 체결, 조선·R&D 분야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정관 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는 단순한 국방조달 사업을 넘어, 양국 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민관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0:48주문정 기자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안정적 전력수급체계 최우선”

“무엇보다도 안정적 전력수급체계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6일 취임한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의 취임일성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나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에게 단 한 수간의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전력거래소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재생에너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지금, 안정적 전력공급의 의미는 과거보다 훨씬 어려운 과제가 됐다”며 “태양과 바람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자원이지만, 이 도전적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연중, 모든 시간대에 걸쳐 재생에너지와 기존 전원이 조화를 이루는 안정적 전력수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정밀한 수요·공급 예측 체계를 고도화하고 실시간 계통 운영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 어떤 상황에서도 전력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전력거래소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가 확대될수록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라며 “유연성 자원이 보상받는 전력시장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수요관리·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유연성 자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조서비스 시장을 확대하고 실시간 시장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산지소 기반 분산형 전력시스템 구축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전력은 지방에서 생산되지만 소비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그 결과 계통 혼잡과 출력제어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지역 전력 운영 모델을 지원하고 가상발전소(VPP)를 통해 분산자원을 통합 운영하고 차세대 전력망 환경에 맞는 시장 운영체계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전력거래소는 중앙에서 통제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역 에너지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한다는 복안이다.

2026.05.06 18:26주문정 기자

KCA, 광주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히어링루프' 시스템 구축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어린이날을 맞아 청각장애 아동들과 의료진 간 재활치료 과정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히어링루프'를 지난 4일 설치했다고 밝혔다. 히어링루프는 마이크 등 음향기기를 통해 음성을 자기장으로 바꿔 보내는 청취 보조 장치로,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한 아동은 의료진의 목소리를 주변 잡음 없이 직접 들을 수 있어 재활치료와 진료 과정에서 의사소통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소아 언어치료실 2개소에 맞춤형으로 진행됐으며 청각장애 아동들이 쉽게 사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아동 친화적인 안내 표지판도 함께 설치됐다. 아동기에 보조 청취기기를 활용한 경험은 성인이 된 이후 사회적 시설을 능동적으로 이용하고 참여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공공 의료시설에 설치된 히어링루프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무장애 환경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과 협력해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청각장애로 인한 소통의 장벽을 줄이고 무장애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청각 장애아동이 더 원활한 의사소통 환경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감사드린다”며 “보건복지부도 장애아동이 거주지역에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의료센터 확충,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추가 지정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앞으로도 보훈병원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청각장애 아동들이 사각지대 없는 청취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번 광주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히어링루프 설치를 통해 아이들이 의료진의 목소리를 더 가깝고 선명하게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06 15:11박수형 기자

[현장] 상장 임박 마키나락스 "차세대 AI 격전지는 공장·전장"

"진짜 가치를 만들어야 할 차세대 인공지능(AI) 격전지는 거칠고 예측 불가능한 산업 현장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범용 AI는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정밀도·신뢰도·보안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자동차·반도체·에너지·배터리·국방 등 고난도 AI 운영을 요구하는 현장에서 AI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6000건 이상의 산업 특화 AI 모델을 적용해 왔다. 삼성·한화·현대·LG·SK·GS 등 글로벌 제조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작년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합동참모본부 등 국방 부처 및 기관으로 고객군을 넓혔다. 마키나락스 핵심 경쟁력은 대표 제품인 AI OS '런웨이(Runway)'다. 제조·국방과 같은 미션 크리티컬한 산업 현장은 ▲고정밀 ▲고신뢰 ▲고보안 조건을 충족하는 AI 운영 환경을 요구한다. 마키나락스는 런웨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머신러닝 보안 운영(MLSecOps) 기술을 상용화했다. 런웨이의 가장 큰 차별점은 폐쇄망 환경에서의 작동이다. 회사에 따르면 12~16개월이 걸리던 AI 솔루션 공급이 런웨이 도입 후 1~3개월로 단축됐다. 실제 자동차 생산 라인에 적용한 사례에선 연간 약 6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런웨이의 2025년 재계약률은 약 94% 수준이다. 윤 대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세이지메이커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와 달리 네트워크가 단절된 공장 내 서버, 설비 단에서도 동작한다"며 "개발·배포·운영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완성형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했다. 마키나락스는 2025년 연간 매출 115억원,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외형 성장을 통해 연평균 약 84% 성장률(CAGR)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수주액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27억원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25억원이다. 윤 대표는 2027년 흑자 전환, 2030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핵심 성장 축은 글로벌 확장과 국방 분야로 나뉜다. 우선 해외 진출 우선순위는 일본과 유럽이다. 마키나락스는 지난해 4월 일본 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고객사 수와 매출 규모를 2~3배 이상 키우는 것이 목표다. 2030년엔 글로벌 매출 비중 20~30%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앞서 북미에서도 법인을 운영했으나 2024년 이후 수익성 악화로 사실상 사업을 철수했다. 윤 대표는 "일본·유럽에 리소스를 집중하는 것이 현 시점의 전략적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국방에선 국방과학연구소·합동참모본부·한화시스템 등 핵심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시장 진출 1년 여만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국방 사업 비중은 2025년 22%에서 2026년 34%, 2027년 52%로 확대될 전망이다. 윤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는 클라우드 기반 의사결정 지원이나 전사자원관리(ERP)·재무 영역에 집중하지만, 우린 공장과 전장 등 실물 현장에서 직접 동작하는 AI에 특화됐다"고 강조했다. 마키나락스는 오는 11~12일 공모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263만 5000주, 주당 공모가액은 1만 2500원~1만 5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29억~395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94억~2631억원이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다크 팩토리·디펜스 OS 특화를 위한 런웨이 고도화와 일본·유럽 시장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중동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한 시장 확장을 가속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AI OS 기반의 반복 매출 구조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대한민국의 대체불가한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4:30이나연 기자

[AI리더스] "AI, 전차처럼 도입해선 늦는다"...국방 AX 거점으로 혁신 해야

"인공지능(AI)은 전차처럼 규격 맞춰 납품받는 무기체계가 아닙니다. 요구사항을 정해 놓고 5년 뒤 결과물을 받는 방식으로는 기술 변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6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멀티캠퍼스에서 만난 박남희 교수는 국방 AI 도입이 더딘 이유로 기술 부족보다 구조적 한계를 꼽았다. 국방부 지능정보화정책관을 지낸 그는 "지금 국방에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서가 아니라 빨리 실험하고 작은 성공을 쌓아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국방 AX 거점 등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민간 기업과 함께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구축에 '전차 규격'...사업 방식 개선 필수 박 교수가 가장 먼저 짚은 문제는 국방의 느린 획득 구조다. 현재 국방 사업은 요구사항 도출부터 예산 반영, 실제 도입까지 통상 5년 이상이 소요된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AI 생태계에서 5년 전의 기획은 이미 죽은 기술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전통 무기체계는 규격이 비교적 명확하지만 AI와 소프트웨어(SW)는 데이터와 운영 환경에 따라 성능이 계속 달라진다"며 "처음 정한 요구사항을 몇 년 뒤 그대로 맞춰오는 방식으로는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부대의 만족도가 90%를 넘어도 서류상 규격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합격이냐 마냐를 두고 몇 달씩 실랑이를 벌이는 게 현실"이라며 경직된 구조를 꼬집었다. SW 사업에 적합하지 않은 국방 AI 사업 환경도 개선해야 할 요소로 꼽혔다. 구축 예산은 잡히지만 이후 성능 개선과 재학습, 운영 고도화에 필요한 유지보수 예산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AI는 한 번 납품하고 끝나는 체계가 아니라 계속 데이터를 넣고 고쳐가야 성능이 올라간다"며 "그런데 국방 사업은 구축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운영과 개선이 뒤로 밀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육·해·공군의 장비와 교리, 용어가 제각각이라 시스템 통합 난도도 높다. 그는 "요구사항은 복잡한데 유지·고도화 여력은 작으니 실력 있는 기업일수록 국방 사업을 부담스러워한다"며 "처음부터 운영과 개선까지 보는 예산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패하면 문책하는 문화에선 AI 클 수 없어 박 교수는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조직 문화도 국방 AI 혁신의 큰 걸림돌로 꼽았다. AI는 처음부터 완벽한 정답을 내놓는 기술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인데 지금 국방의 구조는 그 과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3년 뒤 안전한 결과물 하나를 기다리기보다 1년 안에 여러 번 실험해 하나라도 제대로 건지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며 "작은 성공이 쌓여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데 우리는 실패 가능성이 보이면 시도 자체를 줄이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특히 실험 사업이 본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끊기는 현실을 문제로 들었다. 박 교수는 "AI는 50, 60, 70으로 점진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프로젝트가 단절되면 학습도 고도화도 멈춘다"며 "한 번의 완성형 사업보다 연결되는 실험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미국 국방부의 '제다이(JEDI)' 클라우드 사업을 사례로 제시했다. 해당 사업은 당초 마이크로소프트 단독 계약으로 추진됐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경쟁사의 반발 속에 중단됐다. 이후 여러 주요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하는 '합동 전투원 클라우드 역량(JWCC)' 체계로 전환됐다. 박 교수는 "미국은 대형 프로젝트가 실패하거나 계획이 바뀌더라도 담당자를 문책하기보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며 "반면 우리 군은 프로젝트가 흔들리면 곧바로 책임을 묻는 분위기가 강해 누구도 위험을 감수한 AI 실험에 나서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부터 100점짜리 완벽한 AI는 없다"며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방산 AI 기업도 초기 정확도 50~60% 수준에서 출발해 미 국방부의 지원 속에 95%까지 끌어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작은 성공을 축적하는 방향으로 발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 병목 해결할 '국방 AX 플레이그라운드' 절실 이 밖에도 박 교수는 국방의 특성상 보안은 필수지만, 지금의 체계는 긴 검토 기간과 과도한 책임 부담 때문에 혁신을 가로막는 '병목'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수한 IT·사이버 특기 장교들 역시 경직된 업무 환경 속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 대안으로 박 교수는 민간 기업이 군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유롭게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AI 전환(AX) 플레이그라운드' 조성을 제시하며 최근 논의되는 국방 AX 거점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면서도 실험과 검증이 가능하고 책임 소재와 판단 기준이 명확한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군사 보안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를 이유로 데이터를 묶어두고 프로젝트를 멈춰 세운다면 어떤 발전도 이룰 수 없다"며 "실제 전장에서 의미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국내의 우수한 영상·클라우드·데이터 분석 기업들이 국방 생태계 안에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과감히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제 및 부처 간 공조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현직 시절 한미 간 정보화책임관(CIO)급 협의체인 '한미 ICT CC'를 구축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양국의 정권 교체와 잦은 인사 이동으로 실질적 네트워크를 지속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와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국정원, 과기정통부, 군 등 국내 기관 간 폐쇄적 칸막이를 없애고 실시간 공조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남희 교수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병력 감소와 드론·AI 기반의 비대칭 위협이 이미 현실화됐지만 똑똑한 젊은 장교가 여전히 소모적인 행정 보고서 작성에 파묻혀 있다"며 "에이전트 AI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런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진짜 군사적 고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주는 것이 진정한 국방 AI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6 11:07남혁우 기자

펀진, 국방 AI 글로벌 수출 본격화한다

펀진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 국방 인공지능(AI) 기술 수출 시장 확장을 꾀한다. 펀진은 싱가포르 'MTX 2026'과 말레이시아 'DSA 2026'에 참가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중동·서유럽 등 4개국 기업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사업 협력을 논의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선 동남아 현지 방산 기업·정부 관계자와 기술 적용 및 사업화 가능성을 협의했다. MTX 2026에선 AI 기반 전자기스펙트럼 분석 시스템 'KWM-오셀롯(Ocelot)'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SDR) 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무선 신호를 처리하는 구조로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한 탐지·분석이 가능해 국방뿐 아니라 공공안전·치안 분야까지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도 함께 소개됐다. 이글아이는 국방기술품질원 DQ마크 인증과 절충교역 추천품목으로 선정돼 해외 방산·공공안전 분야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꼽힌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유럽·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해 국내 최초 국방 AI 수출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04 10:33이나연 기자

아이티센글로벌,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신사업 투자 속도

아이티센글로벌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IT서비스 기반에 디지털자산과 웹3 사업을 더해 성장 축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아이티씨홀딩스 유한회사를 통한 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티씨홀딩스는 케이씨지아이혁신성장이에스지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구조다. 본건 투자자인 KCGI 혁신성장 ESG PEF는 KCGI가 운용하는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다. 신성장 산업 투자, 승계 지원, ESG 기반 거버넌스 개선을 결합한 'GSE 전략'을 통해 국내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핵심 방향으로 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활용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토큰증권(STO)과 웹3 등 미래 신사업 확대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IT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시스템 통합(SI) 등 인프라 역량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사업과 금 거래 플랫폼, 실물연계자산(RWA)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아이티센엔텍 인수를 통해 IT 인프라와 클라우드 역량을 확보한 데 이어 디지털자산과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종합 기술·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STO와 웹3를 포함한 미래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화가 확정되면 웹3 사업부문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KCGI 관계자는 "아이티센글로벌이 보유한 안정적인 IT서비스와 STO·웹3 영역에서의 선제적 사업 확장 전략에 깊이 공감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양사가 함께 한국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는 장기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0:18한정호 기자

미국 전쟁부, 엔비디아·MS·AWS 기밀망 AI 계약…앤트로픽 제외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인공지능(AI) 공급업체 다변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앤트로픽과의 갈등 이후 속도를 높인 움직임으로, 기밀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한 AI 파트너를 잇달아 확보하는 모습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전쟁부는 스페이스X·오픈AI·구글·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리플렉션 AI 등 7개 기업과 자사 기밀 네트워크에서 AI 기술 및 모델을 합법적 운용 목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외신들은 이들 기업이 모두 자사 기술을 '모든 합법적 용도' 범위에서 전쟁부가 활용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 대상엔 주요 AI 기업이 대거 포함됐지만 앤트로픽은 제외됐다. 앤트로픽은 자사 AI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감시나 자율 무기에 무제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장치 적용을 고수하며 전쟁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양측은 현재 소송 중이며 앤트로픽은 지난 3월 전쟁부가 자사를 '공급망 위험'으로 규정하려는 시도에 대한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했다. NYT는 전쟁부 관계자들이 이번 협약 체결로 앤트로픽에 기존 입장을 철회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쟁부는 해당 기업들의 AI 하드웨어와 모델을 영향 등급 6(IL6) 및 영향 등급 7(IL7) 환경에 배치해 데이터 합성 간소화, 상황 인식 고도화,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쟁부의 생성형 A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GenAI.mil엔 현재 130만 명 이상의 인원이 접속해 문서 작성·데이터 분석 등 비기밀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다만 소송 와중에도 앤트로픽과 미 정부 간 대화는 이어지는 모양새다. 앤트로픽이 지난달 보안 특화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출시한 이후 일부 정부 기관에선 미토스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어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부는 성명에서 "AI 공급업체 종속을 방지하고 합동전력의 장기적 유연성을 보장하는 아키텍처를 계속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0:07이나연 기자

"20개 출연연은 자회사 4곳 원청 사용자…교섭요구 공고해야"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최연택)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17개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 자회사의 '교섭요구 사실 공고에 대한 시정신청'에 대해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사용자성(지위)을 인정하고,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사용자성은 단순히 근로계약을 체결한 기관뿐 아니라, 근로조건(업무, 임금, 지휘·감독 등)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를 의미한다. 과기연구노조측은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이미 인정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포함해 과기계 출연연 20개 기관 모두 자회사에 대한 사용자성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20개 출연연 자회사 현황은 국방과학연구소에 에이디디시설관리단(128명, 조합원 110명)과 에이디디보안환경관리단(약 200명, 노조 없음), 19개 출연연 공동자회사로 과학기술시설관리단(1,000명, 조합원 600여명)과 과학기술보안관리단(400여명, 조합원 250여명)이 있다. 과기연구노조는 지난 3월 10일 출연연 자회사가 국방과학연구소와 19개 과기계 출연연에 각각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모든 연구기관들이 교섭요구를 받았다는 내용을 공고하지 않아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시정 요청서를 냈었다. 최연택 위원장은 "이번 충남지노위 결정은 노동절에 나온 것이어서 더 뜻깊다"며 “특히, 에이디디시설관리단의 경우 공공기관 자회사 중 최하위 임금수준에 처해 있는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위원장은 또 “과학기술시설관리단과 과학기술보안관리단 노동자 권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출연연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하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2026.05.01 11:14박희범 기자

재생E 100GW 시대…전력감독체계 개편 방향, 시민사회 의견 듣는다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전력감독체계 개편 방향을 놓고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에너지전환포럼·기후솔루션·에너지와 공간·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공공재생에너지포럼·녹색소비자연대 등 6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재생에너지 100GW 시대 전력감독체계'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지난 6일 공개한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미래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기국가(electro-state)'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부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은 단순한 발전원 구성의 변화를 넘어, 전력 생산과 소비 체계를 기존의 중앙집권적·일방향 구조에서 분산형·양방향 구조로 재편하는 과정”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전력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감독체계 개편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전력감독체계 개편 방향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경훈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재생에너지 100GW 시대의 개막을 위해 국민이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프로슈머(producer+consumer), 유연한 소비를 실천하는 플렉슈머(flexible+consumer)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국장은 또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에서 밝혔듯 햇빛·바람·계통 소득을 통한 '국민 천만 명 에너지 소득'을 구현하고, 전기차 누적 100만대 시대에 맞춰 낮 시간대 충전요금 할인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민이 에너지 대전환의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부합하는 전력감독체계 개편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부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력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국회 논의를 거쳐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29 22:02주문정 기자

엘리스그룹-마키나락스, AI 풀스택 인프라 기반 국방∙산업 AX 힘 모은다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와 국방 및 산업 분야의 AI전환(AX)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국방 분야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이를 제조·에너지·금융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엘리스그룹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ECI'와 AI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PMDC'를 결합한 AI 풀스택 역량에 마키나락스의 산업 특화형 AI 기술력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양사의 핵심 협력 분야는 '국방 AX'다. 엘리스그룹의 ECI(Elice Cloud Infrastructure) 기반 고보안 클라우드 환경에 마키나락스의 AI OS(Operating system) '런웨이(MakinaRocks Runway)'를 결합, 보안이 필수적인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AI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ECI는 보안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AI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으로 대규모 GPU 자원을 유연하게 관리하면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고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방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AI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엘리스그룹이 개발한 AI 모듈형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와 마키나락스의 버티컬 AI를 연계해 인프라 측면에서의 협업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및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도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배포∙운영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방 분야를 시작으로 제조, 에너지, 금융 등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군으로 AX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술 인력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는 “마키나락스의 버티컬 AI 기술과 엘리스그룹의 ECI 및 AI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결합한 AI 풀스택 인프라가 만나 국방 AX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및 기업 고객이 보안 우려 없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6:05백봉삼 기자

이노그리드, 충북도청 클라우드 구축 맡는다…공공시장 공략 가속

이노그리드가 충북도청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중부권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공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 확산과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충청북도청 '클라우드 기반 정보자원 통합환경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청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7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이노그리드는 주관기업으로 참여해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 자사 핵심 솔루션인 ▲오픈스택잇 ▲SE클라우드잇 ▲탭클라우드잇 ▲데브옵스잇 등을 풀스택 형태로 적용한다. 이를 통해 충북도청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와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제안 단계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경험과 풀스택 아키텍처 경쟁력을 앞세워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협력사 연계 구조와 제조사 직접 기술 지원 체계를 강조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노그리드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 표준 모델을 바탕으로 충청권 지자체 확산 거점을 마련하고 대전지사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이노그리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중앙처리장치(CPU), 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xPU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AI 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인프라부터 플랫폼, AI 서비스까지 단일 제어 체계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오픈스택 기반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HCI 아키텍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외산 가상화 솔루션 대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이번 사업 역시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AI 인프라 고도화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수주는 충청권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자 우리의 공공 클라우드 구축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전국 공공기관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xPU 기반 AI 인프라 확산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1:04한정호 기자

구글, 임직원 반발에도 미국 전쟁부 기밀망 AI 계약

구글이 내부 반발을 무릅쓰고 미국 전쟁부(국방부)와 기밀 네트워크용 인공지능(AI) 계약을 체결했다. 앤트로픽이 자사 원칙을 이유로 거부한 자리를 빅테크들이 잇달아 채우는 모양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전쟁부가 기밀 환경에서 자사 AI를 '모든 합법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서엔 국내 대규모 감시나 자율 무기에 AI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다만 법조계는 해당 문구가 단순히 양측 공감대를 확인하는 수준에 불과하며 계약 위반으로 이어지지 않아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본다. 이번 계약은 앤트로픽이 빠진 자리를 메운 성격이다. 앤트로픽은 전쟁부가 요구한 무제한 AI 사용 조건을 거절하고 대규모 감시와 자율 무기 사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조항을 요구했다가 '공급망 위험(supply-chain risk)'으로 지정됐다. 앤트로픽은 현재 전쟁부를 상대로 소송 중이며 지난달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 AI 부문 딥마인드와 클라우드 부문 소속 임직원 600여 명은 계약 체결 전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전쟁부 기밀 업무에 AI를 제공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임원급 고위 간부도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내 반발은 계약을 막지 못했다. 구글은 오픈AI, xAI에 이어 앤트로픽의 빈자리를 채운 세 번째 AI 기업이 됐다. 구글이 2018년 전쟁부 드론 영상 분석 사업 '프로젝트 메이븐'에 참여했다가 직원 수천 명의 반발로 계약 갱신을 포기했던 것과 대조된다. 구글 공공부문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국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AI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컨소시엄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AI가 적절한 인간의 감독 없이 국내 대규모 감시나 자율 무기 개발에 사용돼선 안 된다는 민·관 합의를 계속해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0:15이나연 기자

충무부대 찾은 펀진, 장병 AI 교육·기술 자문 나섰다

펀진이 보병사단과 손잡고 군 인공지능(AI) 역량 내재화에 나섰다. 펀진은 제39보병사단과 국방 AI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AI 기술 교류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 국방 역량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AI 기술 및 솔루션 등 최신 기술 트렌드 교육 ▲정기적인 기술 자문 및 전문가 교류(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상호 교류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 단순 기술 지원을 넘어 현장 중심 교육과 지속적인 전문가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 당일엔 장병들을 대상으로 AI 기술 및 최신 국방 기술 트렌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펀진은 AI 지휘결심지원체계 'KWM(Kill-Web Matching)'과 AI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 등 자사 솔루션과 밀리터리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AI가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기술임이 증명되고 있어 군과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국방 AI의 실질적인 적용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4:55이나연 기자

산업단지 M.AX·GX 사업에 900억원 지원…사업기간 국비 3천억원 투입

산업통상부는 산업단지의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과 녹색 전환(GX)을 위한 '2026년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통합공모'를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24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 AX 실증산단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산업단지의 M.AX와 GX를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통합공모를 통해 M.AX 분야 5개 사업, GX 분야 4개 사업 등 총 9개 사업, 39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올해 90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과제에는 3~4년에 걸친 사업기간 약 3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지정된 아산부곡·마산자유무역지역·충주제1일반산단에는 스마트그린산단 공통 기본 사업인 ▲스마트물류플랫폼 ▲제조AX 산학혁신파크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또 전국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는 ▲산업단지 5G특화망 인프라 구축 ▲엣지AIDC 실증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등 경쟁 공모사업이 추진된다. 입주기업 14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구축사업도 함께 지원된다. 이외에도 여수와 포항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산업부는 산업단지의 M.AX와 GX 기반을 확충하고 입주기업의 제조혁신, 탄소저감과 함께 지역 간 균형 있는 산업단지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에서 정부의 5극3특 지역균형발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적극 반영해 평가지표를 개편하고, 지역 간 균형성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평가요소를 강화했다. 아울러 비수도권과 낙후지역 등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방의 성장 속도를 대폭 높이고자 했다. 통합공모에 포함된 사업별 신청기간, 지원조건 등 상세한 공고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AI기반 제조혁신과 무탄소 전환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1:00주문정 기자

아주대, 판교 '국방 AX 거점' 도전장…AI 생태계 키운다

아주대학교가 국방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국방 AI 전환(AX) 거점' 사업 참여에 나서며 판교 중심 군·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년 이상 축적해온 국방 연구·교육 역량과 전국 단위 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전형 AI 인재 양성과 기술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대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산·학 협력센터(국방 AX 거점) 사업'에 판교 거점 주관기관으로 신청했다. 해당 사업은 국방 AI 전문인력 양성과 민·군 협력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다. 국방 AX 거점 사업은 용산·판교·대전·부산·양재 등 5대 거점을 중심으로 AI 개발 인프라, 데이터 활용 환경, 교육 체계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군 내부 수요와 민간 기술을 연결하고 실증 기반 AI 개발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학습 인프라, 데이터 안심존, 보안 기반 개발 환경(MLSecOps), 공동 연구 공간 등이 포함된다. 군 내부 보안망과 민간 연구 환경을 분리·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돼 국방 데이터 활용과 협업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 거점은 육군 중심 AX 실증을 담당하는 핵심 지역으로, 국내 주요 AI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간 기술과 군 수요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입지라는 점에서 사업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AI 모델·데이터·플랫폼, 보안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군 수요에 맞춰 협력 대상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구조로 대형 AI 모델 기업부터 데이터 처리, 국방 특화 솔루션 기업까지 폭넓은 참여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실증,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개방형 국방 AI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에서 교육·연구·실증을 통합한 전주기 AX 인재 양성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정보통신대학원을 중심으로 AI, 사이버보안, IoT(피지컬 AI), 국방 ICT 융합 등 다학제 교육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병희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장은 "국방 AX 거점은 단순한 연구 시설이 아니라 교육과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이어야 한다"며 "군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빠르게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대, 전국 6개 거점 교육망 활용…'국방 AX' 조기 성과 정조준 아주대는 1999년부터 국방 ICT 융합 교육을 운영하며 약 3700명 이상의 석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재학생의 약 80%가 군인 및 군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군 내부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는 강점으로 평가된다. 또 앞서 전국 군부대 내 6개 거점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 체계를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현장 접근성이 높은 교육 모델을 통해 군 인력의 실무 역량을 강화해왔다는 설명이다. 노 원장은 "이미 군 부대 내 교육 거점과 네트워크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활발히 운영해 왔다"며 "국방 AX 사업에서도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측면에서도 아주대는 국방 상호운용성 표준 관리, 전술 네트워크 연구, 군 네트워크 개선 등 다양한 국방 연구개발(R&D) 경험을 축적해왔다. 장위국방연구소와 국방 상호운용성 지원센터 등을 통해 국방 데이터와 시스템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확보한 상태다. 교육 방식에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실제 군 과제를 수행하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대학원생과 기업, 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결과를 실증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국방 AX 거점 사업이 단순 인재 양성을 넘어 국방 AI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AI 기술을 국방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 운영 체계 전반의 혁신이 요구될 전망이다. 노 원장은 "AI는 이론보다 적용이 중요한 분야로, 실제 군 소요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학생·기업·군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AX 거점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재·데이터·거버넌스를 모두 연결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며 "지속 가능한 군·산·학 협력 모델을 통해 실질적인 국방 AI 경쟁력 확보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7:32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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